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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제약, CPHI CHINA 참가…'글로벌 사업 모델 발굴'CPHI CHINA 2025에 참가한 다산제약 홍보 부스.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다산제약은 24일부터 26일까지 상하이에서 진행 중인 'CPHI CHINA 2025'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행사에서 다산제약은 중국 시장의 강한 수입 의존성과 원료 중심 구조에 대응하기 위해 실질적인 원료 소싱과 기존 거래처와의 교류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현장에서는 Multi-Stra 기술, 리포좀 원료 및 벨라피움SS 등 주요 품목에 대한 관심이 높았으며 다양한 바이어와 공급업체와의 미팅이 활발히 진행됐다.다산제약의 이번 참가는 단순한 홍보 전시를 넘어 가속화되고 있는 공급망 안정화 정책에 발맞춰 중국을 포함한 각 국가에 공급망 역량 강화를 추진해 선제적으로 탄탄한 공급망 유통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또 다산제약 선양연구소(중국)는 이번 전시회에서 그간 진행해 온 MAH 사업 모델을 통해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소개했다. MAH 사업 모델은 현지화 전략의 실질적 사례로써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다산제약 관계자는 "올해는 SCM실(전략구매팀)과 글로벌 사업실의 협업을 통해 기업의 브랜드 가치와 제품, 기술 전략을 더욱 강하게 전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중국 MAH 사업, 원료사업, 더마 사업 등 기존 기술 사업의 확장뿐만 아니라 새로운 글로벌 사업 모델을 발굴하는 글로벌 다산제약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2025-06-26 17:48:30손형민 -
코아팜, 中 하이소아와 합작…오디프스 기반 생산 본격화[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코아팜바이오가 중국 내 기술합작공장설립을 통해 글로벌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다.이번 공장설립을 통해 GMP 시설을 기반으로 품절 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과 함께 특허기술이 오디프스 플랫폼의 확장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코아팜바이오, 하이소아제약 기술합작공장설립 체결식 모습코아팜바이오는 중국 상하이에서 하이소아제약(Zhejiang Hisoar Pharmaceutical Co. Ltd.)과 기술합작공장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두 회사가 이번에 설립을 계약한 공장은 상하이 남부 저장성 타이저우시(Zhejiang Taizhou City)의 외사(外沙, Waisha) 지역에 소재한 공장으로 연면적 약 10,000㎡의 3층 건물로 지어질 예정이다.공장은 코아팜바이오의 기술로 개발된 제품 생산을 목적으로 하며, 의약품 내용고형제(오디프스 산제, 정제, 캡슐제, 과립제)와 건강기능식품 오디프스 산제를 생산하게 된다.오디프스(OD!FS)는 코아팜바이오의 제형 플랫폼으로 약물 복용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기술이다.입 안에서 빠르게 용해되며 쓴맛을 효과적으로 차단함으로써, 연하 곤란을 겪는 고령 환자나 쓴 약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어린이나 여성 등에게 보다 편안한 복약 경험을 제공한다.특히 기존의 어떠한 다른 제형보다도 용해 속도가 빠르며 물 없이 복용 후 입안에 잔여물이 남지 않고 수 초 이내에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이밖에도 고용량 설계가 가능해 고형제로서 높은 안정성을 요구되는 경우뿐만 아니라 저용량 제제의 함량 균일성을 유지하는 데도 강점이 있다.해당 기술은 한국, 미국, 일본, 유럽에서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현재 중국에서도 등록 절차가 진행 중이다.현재 오디프스는 두통약, 감기약, 멀미약은 물론 치매 치료제 등 다양한 의약품에 적용할 수 있어 그 활용 범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오디프스(OD!FS) 특징 코아팜바이오는 신규 공장의 안정적인 GMP 생산 체계 구축을 위해 기술진을 상시 파견할 계획이다.또 품목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은 경기도 성남시 복정동에 있는 연구소를 중심으로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코아팜바이오는 지난해 제품화센터의 첫 생산 제품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선보이며, 연구개발 중심의 성장을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상태다. 여기에 환자 복약 순응도 향상을 위한 제품개발에 매진 중이다.한편, 코아팜바이오는 지난 3월 북서울요양병원 및 에듀러블과 신약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해당 업무협약은 노인 환자 및 만성 질환자를 위한 맞춤형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의 연구 및 공동 개발, 신약 개발 및 환자 복약 순응도 향상 목적의 제형 개발을 위한 임상 연구 및 데이터 공유다.또 회사의 연구진과 병원 의료진 간의 협업체계 구축, 지역 사회 건강증진을 위한 공동 캠페인 진행, 어린이와 여성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제품개발 및 교육 프로그램 진행 등에 대해 협력하게 된다.2025-06-26 15:53:09황병우 -
이연제약, GLP-1RA 계열 비만치료제 완제품 생산 계약이연제약 충주공장.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이연제약은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와 GLP-1RA 계열의 비만, 당뇨치료제 완제품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이연제약 충주공장에서는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의 GLP-1RA 성분 비만, 당뇨치료 주사제 최종 원액 제조, 충전 및 완제품 포장까지 전 공정을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2027년까지 해외 임상을 위한 시료 생산을 우선적으로 진행하며 대용량 상업 생산은 2028년부터 개시될 전망이다.글로벌의약품시장조사 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비만치료제 시장은 연평균 24~27% 성장을 하고 있으며 2028년에는 501억 달러(약 68조) 규모로 전망된다.이연제약 충주공장은 2023년 8월 완제의약품 GMP 인증을 취득한 후 국내외 다양한 고객사와의제품 상업 생산을 위한 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본격적 상업 생산 체제에 돌입하고 있다.이연제약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이는 비만치료제의 상업생산은 충주공장의 매출 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전했다.한편,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는 나노약물전달 기술을 이용한 항암제 및 비만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해 12월 나노입자 항암신약 ’SNB-101’이 미국 FDA 2상 승인을 받았다.특히 개발 중인 소세포폐암 관련 의약품은 패스트트랙(희귀의약품 선정)으로 지정돼 임상 2상 후 시판도 가능한 상황이다.2025-06-26 13:18:49이석준 -
'첫 ADC 신약 임상' 동아ST, 앱티스에 1년새 556억 투자[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동아에스티가 2년 전 인수한 바이오벤처 앱티스와 손 잡고 처음으로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임상시험에 착수한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1년간 앱티스에 500억원 이상을 투자하며 ADC 신약을 차세대 먹거리로 육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에스티는 자회사 앱티스와 ADC 신약 후보물질 ‘DA-3501’의 국내 임상1상시험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승인(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 이번 IND 신청은 앱티스의 비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양사가 공동으로 준비했다. 향후 임상 진행을 포함한 국내 개발과 글로벌 개발 전략 등은 동아에스티가 주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DA-3501은 클라우딘18.2를 타깃으로 하는 ADC 후보물질이다. 위암과 췌장암 등 고난도 고형암을 주요 적응증으로 개발 중이다. 클라우딘18.2는 위암 및 췌장암 등에서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단백질로 글로벌 빅파마들의 ADC 개발을 추진하는 주요 타깃 중 하나다.DA-3501은 앱티스의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 ‘앱클릭(AbClick)’이 적용된 차세대 ADC로 기존 ADC 대비 우수한 선택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보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동아에스티가 ADC 신약의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것은 DA-3501이 처음이다. ADC는 암세포 표면의 특정 표적 항원에 결합하는 항체와 강력한 세포사멸 기능을 갖는 약물을 결합해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차세대 항암 치료 기술이다.한태동 앱티스 대표이사는 "DA-3501은 당사의 플랫폼 기술력을 집약한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임상 개발의 본격화를 통해 새로운 표적항암제 시대를 열고자 한다"며 "동아에스티와의 협력을 통해 효과적인 ADC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박재홍 동아에스티 R&D 총괄 사장은 "DA-3501과 같은 혁신적인 ADC 파이프라인을 통해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위암, 췌장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앱티스의 우수한 플랫폼 기술과 당사의 연구개발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ADC 치료제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동아에스티는 2023년 12월 314억원을 투자해 앱티스의 지분 51.5%를 취득했다. 앱티스는 항체 변형 없이 위치 선택적으로 약물을 접합시킬 수 있는 3세대 ADC 링커 기술인 ‘앱클릭’을 개발했고 글로벌 CDMO 론자와의 ADC 사업 협력을 체결하며 차세대 ADC 링커 기술의 글로벌 우수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동아에스티는 앱티스 인수 이후에도 투자 금액을 확대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242억원을 들여 앱티스의 지분 161만500주를 추가 취득했다. 작년 말 기준 동아에스티의 앱티스 지분율은 73.21%로 상승했다.동아에스티가 2023년 말부터 1년 동안 앱티스에 투자한 자금은 총 556억원에 달했다. 동아에스티의 작년 별도 기준 영업이익 325억원보다 많은 금액을 투자할 정도로 ADC 신약에 크게 공을 들이는 셈이다.동아에스티는 작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25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앱티스가 지난해부터 동아에스티의 종속기업으로 편입되면서 모기업의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앱티스는 지난해 128억원의 순손실을 냈다.동아에스티는 앱티스, 에스티젠바이오, 에스티팜 등과 협업으로 ADC 신약 원료의약품을 개발할 계획이다(자료: 동아에스티) 동아에스티는 원료의약품 관계사 에스티젠바이오, 에스티팜 등과 협업으로 ADC 신약 상업화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에스티젠바이오는 항체를 생산하고 에스티팜은 페이로드와 링커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ADC 신약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을 그룹사에서 생산하는 시너지를 내겠다는 청사진이다. 에스티젠바이오와 에스티팜은 동아쏘시오홀딩스가 각각 80.4%, 30.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앱티스는 ADC 뿐만 아니라 차세대 치료제의 후보도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앱티스는 ADC 신약 역량 강화를 위해 외부 업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지난 3월 앱티스는 글로벌 ADC CDMO 전문기업 우시(WuXi) XDC와 ADC 치료제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앱티스의 플랫폼 기술 앱클릭과 우시 XDC의 CMC 개발 플랫폼을 결합해 차세대 ADC 개발 속도를 높이고 효율성을 향상하겠다는 목표다.우시 XDC는 앱티스의 앱클릭 플랫폼과 선택적 약물 접합체 기술을 도입하게 된다. 우시 XDC는 회사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앱티스의 기술이 글로벌로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양사는 CMC 플랫폼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고객사들의 전임상 후보물질 선정부터 차세대 ADC 개발의 가속화, CMC 개발 일정 단축 등 ADC 분야의 혁신과 최첨단 솔루션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앱티스는 지난 3월 XuXi XDC와 차세대 ADC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앱티스는 지난 5월 중국 상하이 소재 ADC CDMO 전문기업 켐익스프레스와 툴박스(Toolbox) 파트너십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툴박스 파트너십은 서로 다른 기술, 솔루션 등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고객의 상황에 맞게 선택하고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형 플랫폼이다.켐익스프레스는 ADC 분야의 CDMO 전문기업으로 연구개발부터 GMP 생산까지 가능한 원스톱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앱티스와 켐익스프레스는 양사의 ADC 연구개발 역량을 통합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공유를 통해 신규 고객 유치부터 신시장 개척, 고객사에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양사는 앱클릭 플랫폼에 국한되지 않고, 항체 접합 기술 및 산업화 전반에 걸친 핵심 경쟁력을 결합해 차세대 ADC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앱티스는 지난해 4월 셀비온과 항체-방사성 동위원소 접합체(Antibody-Radionuclide Conjugate, ARC)의 연구 및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 앱티스의 앱클릭과 셀비온의 독자적인 방사성의약품 ’Rap linker‘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ARC 신약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다.ARC는 ADC와 유사한 형태로 합성의약품 대신 방사성 동위원소를 결합하는 방식이다. 항체의약품 및 방사성의약품의 장점만을 결합해 강력한 항암 효과를 내는 약물이다. 양사는 위암 및 췌장암을 타깃으로 하는 ARC 신약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며 연구, 개발 외에도 임상 및 생산, 상업화 모든 단계에서의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2025-06-26 12:00:51천승현 -
신신제약, 다한증 케어 '뽀송시트 데오드란트 티슈'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파스의 명가 신신제약은 여름철 땀과 체취 고민을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는 ‘노스?? 뽀송시트 데오드란트 티슈’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신제품은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1회용 개별 포장 타입의 휴대용 데오드란트 티슈로, 산뜻함과 위생 케어를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물이나 별도의 세정 용품 없이 닦아내기만 해도 끈적임과 백탁 현상 없는 깔끔함을 제공하며, 겨드랑이∙목덜미∙팔∙발 등 다양한 부위에 사용할 수 있다.신신제약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위생 관리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높아지고, 운동 후∙출퇴근∙여행 등 외출 중에도 빠르게 상쾌함을 회복하고자 하는 니즈가 증가한 데 주목했다. 이에 따라 ‘노스?? 뽀송시트’를 파우치나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실용적인 형태로 개발했다.티슈 한 장에 데오드란트 기능과 쿨링∙보습 요소까지 모두 담아낸 점도 강점이다. 멘톨 성분이 즉각적인 청량감을 선사하며, 알로에베라잎 추출물 등 피부 보습 성분이 민감한 부위에 자극을 줄이고 촉촉함을 더한다. 여기에 상큼한 시트러스 향이 체취를 은은하게 덮어주어 무더운 날씨에도 쾌적한 기분을 유지시켜준다.특히, ‘노스?? 뽀송시트’는 신신제약의 다한증 치료제 ‘노스엣’과 함께 사용할 때 더욱 효과적이다. ‘노스엣’은 과도한 땀 분비를 억제하는 염화알루미늄 성분의 일반의약품으로, 손발 다한증 등으로 불편을 겪는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 ‘노스엣’이 땀의 근본적인 원인을 관리해 준다면, ‘노스??뽀송시트’는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위생 및 체취 케어가 가능해 일상 속 이중 케어 루틴을 완성한다.신신제약 이지민 브랜드매니저는 “‘노스?? 뽀송시트’는 다한증 치료제 ‘노스엣’과의 시너지 효과를 고려해 기획된 약국 전용 연계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실용적이고 효과적인 다한증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라며, “올여름은 두 제품과 함께 땀과 체취로부터 자유롭고 쾌적하게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2025-06-26 11:54:17노병철 -
한독, '자율형공장 지원사업' 선정…"제약사 최초"[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독이 정부의 자율형공장 구축 지원사업에 제약사 중 최초로 선정됐다. 이 사업을 통해 한독은 케토톱을 생산하는 플라스타 공장에 디지털 트윈과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제어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한독은 지난 24일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과 자율형공장 구축 지원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이 사업은 공장 내 공정·장비 간 데이터를 국제표준 기반으로 통합하고, AI와 가상공장(디지털 트윈)을 접목해 작업자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다.자율형공장 구축은 스마트공장 고도화 단계에 해당하며, 의약품 제조공정에 이를 적용하는 사례로는 한독이 처음이다.한독은 이번 사업을 통해 2년간 총 11억2000만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이 중 5억3000만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한독은 이번 지원을 통해 케토톱 커팅·포장 공정에 적용된 머신비전 기반 품질검사를 고도화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코팅·혼합 공정에는 AI 기반 자율제어를 도입해 제조 효율성과 품질 정확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윤주연 한독 생산본부 부사장은 “제약업계에서 디지털 경쟁력을 선도하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디지털 트윈과 AI 자율제어 기술을 통해 글로벌 제조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한독은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위해 장기간 투자와 기술 도입을 이어왔다. 1997년 제약업계 최초로 ERP 시스템을 도입한 것을 시작으로, 2011년에는 제조실행시스템(MES), 실험실정보관리시스템(LIMS), 작업장환경관리시스템(BMS) 등을 구축했다.이후 ▲페이퍼리스 공장 ▲생산장비 AR 적용 ▲스마트 MCS 및 MES 고도화 ▲태양광 에너지 도입 등 기반 기술을 단계적으로 적용해왔다. 한독은 이 같은 인프라를 바탕으로 데이터 기반 자율운영 스마트공장 체계 구축을 이어갈 계획이다.2025-06-26 09:32:53김진구 -
제약·바이오, 하반기 산업기상도 '대체로 맑음'[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올해 하반기 반도체‧디스플레이‧조선‧제약바이오 업종은 '대체로 맑음, 철강‧자동차‧석유화학‧배터리‧섬유패션‧기계‧건설 분야는 '흐림'으로 예보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가 최근 11개 주요 업종별 협‧단체와 함께 '2025년 하반기 산업기상도 전망 조사'를 실시했다.제약·바이오산업은 상반기 대규모 수주 계약 체결 등으로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6% 증가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미국 약가인하 정책과 미국·EU·캐나다의 바이오시밀러 허가완화 정책 추진 등으로 바이오시밀러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아울러 미국 생물보안법(특정 중국 바이오 기업과의 거래를 제한) 재추진 또한 위탁생산 분야에 호재요인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새 정부 공약인 '바이오 특화 펀드'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불안 요인으로는 의약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 조치 가능성을 꼽았다.반도체 산업은 국가별 AI 인프라 구축경쟁과 빅테크 중심의 AI 서버 투자 지속에 따라 HBM 등의 견조한 수출이 예상돼 ‘대체로 맑음’으로 전망됐고 디스플레이 산업도 ‘대체로 맑음’이다. AI용 저전력 디스플레이(LTPO: 저온다결정산화물)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폰 출시로 하반기 수출은 지난해 동기대비 6.5% 증가하는 105억 달러로 예상된다.다만 석유화학‧배터리‧섬유패션 업종은 중국발 저가 공세, 기계‧건설 분야는 대내외 수요 부진으로 '흐림'으로 예측됐다.이종명 대한상의 산업혁신본부장은 "미국의 관세정책, 중국의 저가공세 등 국내 주요산업의 대내외 여건이 어렵지만, 새 정부의 경기부양 노력에 거는 기대도 큰 하반기"라며 "파격적인 규제개혁을 통해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이를 통해 한국 사회의 해묵은 숙제도 해결하는 지혜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2025-06-26 09:32:26강신국 -
안국약품, 전 사업장 ISO14001·ISO45001 통합 인증 획득통합인증 수여식, 한국준법진흥원 이정명 원장(왼쪽), 안국약품 박인철 대표(오른쪽) [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안국약품(대표이사 어진·박인철)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과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에 대한 통합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안국약품은 과천 본사와 연구소, 공장 등 전 사업장에 걸쳐 환경과 안전보건경영시스템에 대한 국제 인증을 획득,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 기반을 확립했다. 이번 인증은 국제 인증기관 한국준법진흥원(KCI) 심사를 거쳐 진행됐다.ISO14001 인증은 제품의 개발과 생산 과정에서 환경적 측면을 체계적으로 고려하고, 위협 요소를 식별·평가해 이를 지속적으로 관리·개선하는 체계를 요구한다. ISO45001 인증은 기업의 안전보건 방침을 경영 전반에 통합하고, 산업재해와 직업성 질병 예방을 위한 시스템 구축과 실행 능력을 평가하는 기준이다.안국약품은 이번 인증 획득을 위해 본사 안전관리팀에 전담 조직을 운영했다. 또 내부 심사와 법규 준수 평가를 포함한 종합적인 준비 과정을 거쳤다. 목표 설정과 방침 수립, 관련 규정 정비와 신규 평가 기준 도입 등을 통해 시스템 정착에 박차를 가해 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박인철 안국약품 대표이사는 "당사는 환경 개선과 안전보건을 중요한 경영 가치로 삼고 있으며, 이번 통합 인증을 통해 이미 인증을 획득하고 유지 중인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준법경영시스템과 더불어 '지속가능 경영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했다.2025-06-26 09:26:38차지현 -
의수협 "한중일 공급 협력...120억 달러 경제효과 기대"[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는 중국의약보건품진출구상회, 일본의약품수출입협회와 함께 6월 25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CPHI & PMEC CHINA 전시장 내 한국관 홍보부스에서 의약품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3국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MOU 체결식에는 의수협 류형선 회장, 저우후이 중국의약보건품진출구상회 회장, 후지카와 일본의약품수출입협회 회장, 정영수 KOTRA 상하이 무역관장을 비롯해 각국 대표단과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불안정해진 글로벌 의약품 공급 체계를 개선하고, 한중일 3국 간 협력을 통해 보건 위기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3개 단체는 의약품 무역과 유통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맡고 있으며, MOU를 통해 ▲필수·원료의약품의 수출입·개발·공급 협력 ▲의약품 연구인력·기술·정보 교류 ▲의약품 무역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학술회의·워크숍 공동 개최에 합의했다. 이후 실질적인 공동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MOU의 성과를 구체화할 계획이다.의수협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급망 안정화가 본격화될 경우 ▲원료 재고비용 절감 ▲공동구매에 따른 조달비용 감소 ▲보건 위기 대응비용 절감 ▲3국 간 의약품 무역 활성화에 따른 무역창출효과 ▲역외 의약품 수입을 역내무역으로 대체하는 무역전환효과 등을 통해 매년 약 120억 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또한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한국 기업이 중국에서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의약품을 생산하고 일본에 등록해 유럽 시장까지 진출하는 3국 간 위탁생산(CDMO) 모델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제약사가 수입 원료 공급 중단을 겪은 사례도, 이번 협약 이후 중국·일본 기업과의 비상공급 계약 체결을 통해 안정적 공급선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류형선 의수협 회장은 “한국은 고품질 의약품 생산 역량, 일본은 정밀 제조기술과 희귀의약품 원료 기술, 중국은 대규모 생산 및 공급 능력에서 각각 강점을 갖고 있다”며 “이번 MOU는 동북아 전체 공급망 안정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 기업들도 후속 기술 협력·연구개발·위탁생산 등 다양한 협력 분야에 적극 참여해 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저우후이 중국의약보건품진출구상회 회장은 “이번 협약은 3국 간 긴밀한 협력의 결실로, 필수·원료의약품의 안정적 공급뿐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동아시아 제약산업 협력의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후지카와 일본의약품수출입협회 회장은 “한국과 중국은 일본의 핵심적인 원료의약품·완제의약품 파트너”라며 “이번 협약은 동북아 지역의 의약품 공급 부족 문제를 완화하고 각국 제약산업의 성장과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2025-06-26 09:21:31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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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포스트, 건기식 브랜드 '모비타' 미술제 후원(자료: 메디포스트) [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줄기세포 바이오 기업 메디포스트(대표이사 오원일)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모비타'가 26일부터 29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25 화랑미술제 in 수원’에 공식 협찬사로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메디포스트는 그동안 다양한 베이비페어와 오프라인 박람회에 꾸준히 참여해 온 이력을 바탕으로, 이번 미술제에서도 '건강'과 '예술'의 이색적인 만남을 통해 브랜드 철학을 알린다는 계획이다.메디포스트는 이번 '2025 화랑미술제 in 수원'에서 모비타의 ▲리포좀비타민C 1000팝 ▲리얼비오틴구미 제품이 협찬한다.리포좀비타민C 1000팝은 인체 세포 구조와 유사한 인지질이 비타민C를 감싸는 리포좀 기술을 적용해 흡수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식약처 1일 영양성분 기준 대비 1000%에 해당하는 고함량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다. 세계적인 유럽 원료사 바트(Bart)의 NON-GMO 원료를 사용해 제품의 품질을 한층 강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이번 화랑미술제 in 수원 협찬은 건강과 예술이라는 두 영역이 만나는 뜻깊은 기회"라며 "고객들에게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새롭게 제안하고, 예술을 통해 브랜드의 가치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했다.2025-06-26 09:18:27차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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