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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 작년 846억 외부 투자...꺾이지 않는 투자행보[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유한양행이 지난해 고조된 경기침체 우려에도 적극적인 투자 활동을 벌였다. 지난 한 해 총 17건의 투자를 통해 8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했다. 작년 주식 시장의 침체 영향으로 기존 투자 기업의 지분 매각 활동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지난해 총 17건의 타법인 투자를 단행했다. 신규투자 9건, 추가투자 8건이다. 17건의 투자에 유한양행이 투입한 금액은 846억원에 달했다.작년 1분기 유한양행은 엠지와 유한건강생활, 제이인츠바이오에 추가투자를 진행했다.엠지는 유한양행이 지난 2014년 99억원에 인수한 영양수액제 전문기업이다. 유한양행은 작년 엠지 주식 20만주를 9억원에 취득했다. 지분율은 61.6%에서 63.2%로 증가했다. 유한건강생활에는 70억원을 추가 출자해 186만5029주를 취득했다. 유한양행은 2021년에도 두 기업에 투자하며 자회사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도 했다.제이인츠바이오에는 20억원을 추가 투자하며 52만8820주를 취득했다. 제이인츠바이오는 항암 신약 개발 기업이다. 2021년 한국화학연구원 이광호 박사와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장 조병철 교수가 개발한 'JIN-A01' 'JIN-A02' 2개 물질을 도입해 신규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2021년 11월 제이인츠바이오에 20억원을 첫 투자한 바 있다.자료: 금융감독원 신규투자로 메디라마와 암호명케이문화산업전문에 각각 15억원, 24억원을 출자했다. 메디라마는 바이오벤처 신약 개발 전반을 컨설팅하는 임상개발연구기관(CDRO)이다. 글로벌 제약사에서 항암제 임상개발을 진행한 문한림 박사가 창업했다. 유한양행은 메디라마의 전략적투자자(SI)로 협력 중이다.2021년 9월 설립된 유한양행 계열사 '암호명케이문화산업전문'은 뮤지컬 제작 전문을 위해 만들어진 특수목적회사다. 드라마·영화·공연 등 대형 문화 프로젝트가 기획될 때 설립하고, 프로젝트가 종료되면 법인도 사라지는 형태다.유한양행이 뮤지컬 제작 회사를 만들어 자금을 투입한 이유는 2026년 창립 100주년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회사는 100주년을 맞아 설립자 유일한 박사를 전면에 내세운 뮤지컬을 제작하기로 했다. 투자금은 유한양행 전현직 임원들을 중심으로 모은 것으로 전해진다.유일한 박사의 생애를 다룬 뮤지컬을 제작해 내년 중순 첫 번째 공연을 올리고 이어 2026년에 두 번째 공연을 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뮤지컬 '그날들' 등을 연출한 장유정 감독을 연출자로 낙점했다.2분기엔 유한USA에 추가투자를 단행하고 온코마스터와 지지56코리아에 신규투자를 진행했다.유한USA는 유망 바이오벤처 투자, 글로벌 임상과 기술 수출 등을 담당하는 유한양행 미국 현지법인이다. 유한양행은 작년 77억원을 투자해 주식 600만주를 취득했다.작년 20억원을 신규투자한 온코마스터는 암 정밀의료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이다. 암 진단·치료법 개발 사업단(K-MASTER) 프로젝트에서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설립됐다. 지난 3일 유한양행 R&D 전담 사장으로 선임된 김열홍 전 고려대의대 종양혈액내과 교수가 창업해 대표를 지낸 곳이기도 하다. 김 전 교수가 유한양행으로 적을 옮기면서 온코마스터는 김 전 교수의 후배인 장우영 교수(CEO)와 최윤지 교수(CMO)가 이끌어갈 것으로 알려졌다.13억원을 투입한 GG(지지)56코리아는 메타버스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에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기업이다. 유한재단 이사장을 지냈던 한승수 전 국무총리가 창업한 기업으로 메타버스 리서치 플랫폼 '핑거레이트 2.0', 블록체인 고객만족도 플랫폼 '비투어 체인' 등을 개발했다. GG56은 미코바이오메드, 프리시젼바이오 등과 협력하며 바이오 업계와도 활발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3분기엔 최대 금액을 쏟으며 가장 활발한 투자 활동을 벌였다. 우선 자회사 유한화학에 300억원을 투입해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유한화학에 자금을 지원한 것은 지난 2018년 350억원 이후 4년 만이다. 유한화학은 지원받은 300억원을 신축 공장 건설에 사용한다. 회사는 올해 10월 완공을 목표로 화성공장에 HB동 신축공사를 진행 중이다. 생산시설을 확장해 향후 글로벌 CDMO 시장에서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자회사 애드파마와 관계사 테라베스트에도 각각 70억원, 30억원을 투입하며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애드파마는 개량신약 연구개발하는 기업이다. 작년 매출이 줄고 순손실이 커지자 모회사인 유한양행이 지원사격을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테라베스트는 유도만능줄기세포(iPSC)를 연구하는 바이오 기업으로 iPSC 유래 NK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3분기 두 건의 신규투자도 이뤄졌다. 전진바이오팜과 휴이노에임에 각각 18억원, 10억원을 투자했다. 휴이노에임은 유한양행이 앞서 투자한 디지털헬스케어 기업 휴이노 자회사로 AI 기반 임상의사결정시스템(CDSS)를 개발 중이다. 전진바이오팜은 천연소재를 기반으로 다양한 생활용품을 개발하는 곳이다. 특히 유한양행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전진바이오팜 2대 주주로 올라서면서 전진바이오팜의 우호지분 확보를 통한 경영권 안정에 일조했다.4분기에는 한 건(지놈오피니언)의 추가투자와 두 건(스파인바이오파마, 에이인비)의 신규투자를 단행했다. 먼저 바이오마커를 활용해 만성질환 예측 모델을 개발 중인 지놈오피니언에 30억원을 투입해 1만6329주를 확보했다. 연구 협력을 진행 중인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에는 26억원을 지원했다. 스파인바이오파마는 작년 9월 유한양행이 기술이전한 퇴행성 디스크 치료 신약 물질의 3상에 돌입했다. 유한양행은 순탄한 3상 진행을 위해 지원사격에 나선 것으로 보여진다.유한양행이 10억원을 투입한 에이인비는 AI를 기반으로 항체를 발굴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설립한 신생 바이오텍에 유한양행이 전략적투자자로 나섰다. 에이인비는 최근 유한양행의 자회사 이뮨온시아와 손잡고 AI 기반 면역항암제 개발에 협력키로 했다.작년 투자활동에 850억원을 쓴 반면 지분 매각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주식시장 침체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시기가 아니라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다. 유한양행이 작년 유일하게 처분한 지분은 파라투스에스피사모투자가 유일하다. 유한양행은 이 회사 지분 일부를 130억원에 처분했다.2023-03-20 12:10:37정새임 -
글로벌 디지털약 선두의 위기...페어, 자금난에 매각 추진디지털 치료제 선두기업 페어 테라퓨틱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중독 치료제 리셋 활용 모습.(사진 페어) [데일리팜=황진중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디지털 치료제(Dtx) 3종을 허가받으면서 글로벌 디지털 치료제 시장 선두주자에 올라선 페어 테라퓨틱스(Pear Therapeutics)가 매각을 포함한 추가 투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 페어는 추가 자금을 조달하지 못할 시 구조조정과 청산 등을 모색할 방침이다.20일 업계에 따르면 페어는 최근 헬스케어 재무 컨설팅 은행 MTS헬스파트너스(MTS Health Partners)를 재정 고문으로 고용해 매각, 인수합병(M&A), 자산 매각, 기술이전 등 추가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계획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페어는 지난 2017년과 2018년 각각 알코올, 마약 등 약물사용장애(SUD)와 마약성 진통제 중독 장애 인지행동치료(CBT)에 도움을 주는 보조 수단인 디지털 치료제 '리셋'과 '리셋오'를 허가받은 디지털 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이다. 지난 2020년에는 불면증 치료제 '솜리스트'의 FDA 허가를 확보하기도 했다.디지털 치료제는 장애나 질병을 예방, 관리, 치료하기 위해 환자에게 임상시험 등 근거에 기반한 치료 방식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를 뜻한다. 약물이나 주사 대신 전기 초음파 등으로 장기와 조직 등을 자극해 질병을 치료하는 전자약과는 다른 치료 방식이다. 주로 의사의 진단과 처방에 의해 인지행동치료 방식으로 불면증이나 중독, 우울증 등을 개선하는 치료제다.삼정KPMG는 글로벌 디지털 치료제 시장 규모가 지난 2019년 29억달러(약 3조8000억원)에서 연평균 20.5% 성장해 오는 2025년까지 89억달러(약 11조6000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디지털 치료제가 고성장 분야 중 하나로 꼽혀왔음에도 선두기업이 자금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페어는 추가 자금 조달을 위해 매각과 M&A, 자산 매각, 기술이전 등을 고려하고 있지만 실패할 경우 구조조정, 청산 등을 모색해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페어는 잠재적인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을 밝히면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지난해와 올해 예상 실적을 철회했다. 지난해 연간 실적을 발표하기 위한 컨퍼런스콜도 진행하지 않을 방침이다.앞서 페어는 현금유동성을 확보하고 운영 비용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2분기 전 직원의 9%가량인 25명의 직원을 해고하기도 했다. 3분기에는 전 직원의 22%가량인 59명의 직원을 해고했다.매각 가능성에 대한 발표가 나온 후 페어 주식 종가는 지난 16일(현지시간) 0.63달러(약 823원)에서 17일 0.33달러(약 431원)로 48% 감소했다.지난 2021년 나스닥 상장 당시 페어 기업 가치는 16억달러(2조1000억원)로 분석됐다. 17일 기준 페어 시가총액은 5419만달러(709억원)다.2023-03-20 12:00:02황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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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제약 일일하우 프로틴 플랜B 출시…모델 '비' 선정[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일제약 웰니스 브랜드 일일하우가 건강기능인증을 받은 100% 식물성 단백질 파우더 '프로틴 플랜B'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프로틴 플랜B는 하루하루 건강한 노하우를 전하는 일일하우만의 특별한 포뮬러로 고소한 맛과 풍부한 영양을 가득 담은 식물성 단백질 파우더다. Non-GMO 분리대두단백, 분리완두단백, 귀리단백, 쌀단백이 적정비율로 혼합돼 필수 아미노산을 갖춰 기존 식물성 단백질 단점을 보완했다.프로틴 플랜B는 1회 섭취 시 단백질25g, 필수 아미노산이 5000mg 포함돼 있어 성인 여성 기준 일일 섭취 권장량의 50%를 충족시키는 고함량 단백질이다. 9가지 필수 아미노산 스코어에서 133점을 취득해 식약처 건강기능인증을 받았다.단백질 외 비타민 B1, B6, C, D, 나이아신, 판토텐산, 칼슘, 마그네슘, 아연, 철 등 기능성 원료 총 11가지를 담아 5060세대의 필수 영양분 섭취가 가능하다.신제품 출시와 동시에 광고모델로 자기관리가 철저한 배우 겸 가수 정지훈(비)을 발탁했다. 삼일제약은 정지훈의 건강하고 트렌디한 이미지가 소비자들의 건강한 하루하루를 응원하는 일일하우의 브랜드 방향성과 부합해 광고모델로 선정했다.일일하우 관계자는 "평소 자기관리가 철저하고 프로페셔널한 정지훈과 건강한 하루하루를 실천하고자 하는 일일하우 브랜드 이미지가 잘 부합해 광고모델로 발탁했다. 누구나, 더욱 쉽게,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프로틴 플랜B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및 자사몰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오는 3월 30일 GS홈쇼핑 을 통해 론칭 방송도 진행할 예정이다.2023-03-20 09:50:35이석준 -
JW그룹, 장애인표준사업장 '그린주의'와 디자인 업무 협약[데일리팜=황진중 기자] JW그룹은 장애인 고용 창출을 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사회적기업 '그린주의'와 디자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그린주의는 2006년 설립 이래 친환경과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온 1세대 사회적 기업이다. 기업 활동에 필요한 각종 자재 구매 대행을 비롯해 디자인·인쇄, 광고홍보, 실내건축공사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상시근로자의 30% 이상이 장애인으로 구성돼 있는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취약계층 대상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경영목표로 삼고 있다.이번 협약에 따라 그린주의는 JW홀딩스, JW중외제약, JW신약, JW생명과학, JW메디칼 등 JW그룹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 홍보물에 대한 디자인과 인쇄를 담당한다.JW그룹은 그린주의와 협력해 국제산림관리협회(FSC·Forest Stewardship Council)가 인증한 친환경 용지를 각종 디자인 제작물에 적용할 계획이다.한편, JW그룹은 문화예술 등을 지원하는 다양한 메세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장애인 미술 공모전인 'JW 아트어워즈'를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하트-하트재단과 함께 장애인 예술인들의 환경 개선을 위한 'JW 유니버설 디자인 창작 공간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JW그룹은 장애인 고용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JW중외제약과 JW생명과학은 지난 2020년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생명누리를 설립하고 총 18명의 발달장애인을 정규직으로 고용했다.2023-03-20 09:30:18황진중 -
오스테오닉, 사우디에 62억 규모 정형외과 임플란트 공급[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오스테오닉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조달청(NUPCO)에 자사 정형외과 임플란트 제품을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62억원 규모다.NUPCO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립 의료품 공급기관이다. 국공립 병원 등 정부 의료기관에 의약품, 의료기기 소모품 등을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파트너이자 독점 공급 유통사 아랍 이스트 메디칼을 통해 오스테오닉 정형외과 임플란트 제품을 2년간 480만달러(약 62억원) 규모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조달청’에 제품을 공급한다. 기본 계약이며 PO(주문) 기준으로 2년간 순차적으로 공급한다"고 설명했다.이번 수주 제품군은 정형외과 임플란트 영역에서도 높은 수준의 정밀가공 기술을 필요로 하는 고부가 제품 'CMF(두개, 구강악안면)' 제품군이다. 오스테오닉이 개발한 전체 CMF 제품군 중 54개의 제품 수주에 성공했다.회사 이동원 대표이사는 "이번 수주는 2013년부터 꾸준히 아랍헬스에 참가해 얻은 값진 결과다. 오스테오닉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우수한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해외 수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2023-03-20 09:08:24이석준 -
휴젤 '리얼 히알루로닉 크림' 판매량 3만개 돌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젤은 클리니컬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WELLAGE)의 '리얼 히알루로닉 100 크림'이 출시 한달 만에 판매량 3만개를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리얼 히알루로닉 100 크림은 올 1월 출시된 신제품으로 3차 정제과정을 통해 불순물을 제거한 웰라쥬의 독자 성분인 '히알水™'와 9중 멀티 히알루론산이 함유돼 속건조와 피부결 개선에 도움을 준다.특히 이번 제품은 기존 브랜드 베스트셀러 제품 '리얼 히알루로닉 블루 100 앰플'과 최상의 시너지 효과 구현을 위해 제품 기획 단계부터 철저한 연구와 개발 과정을 거쳐 출시됐다.인체적용시험 결과 해당 크림과 앰플 두 제품을 병행시 1분내 즉각적인 수분 함유도 증가와 약 100시간 속보습이 지속됐다. 모공 부위 거친 피부결 개선도 확인됐다.웰라쥬 관계자는 "리얼 히알루로닉 100 크림은 소비자들의 기대와 요구를 적극 반영해 개발된 제품이다. 소비자에게 만족감을 주는 제품들을 지속 출시하겠다"고 말했다.2023-03-20 08:53:49이석준 -
제약바이오 5곳 중 3곳 수익성 개선...양극화 심화2022 제약바이오 결산 ①매출·영업이익[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50곳 중 32곳의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나머지 18곳의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50개 제약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됐다.특히 영업이익의 개선이 크게 두드러진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외할 경우 나머지 49개 기업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된다. 코로나 사태가 엔데믹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제약바이오 업계의 수익성이 더욱 양극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50개 상장제약, 매출 14% 증가…영업이익은 전년 수준 유지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50곳의 합산 매출은 27조6800억원이다. 2021년의 24조2681억원과 비교해 14.1% 증가했다.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조9789억원에서 2조9843억원으로 0.2% 늘었다. 전반적으로 외형 확장에는 성공했으나, 수익성 개선에 더딘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다.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 시장 상장사 가운데 의약품사업을 주로 담당하는 제약·바이오기업 중 연결 매출액 기준 상위 50개사의 사업보고서와 감사보고서, 실적발표 등을 종합한 결과다. 지주회사는 집계에서 제외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는 동안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경험한 바 있다.그러나 지난해 코로나 사태가 엔데믹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은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매출의 경우 기존의 상승세가 이어진 반면, 영업이익은 2년 간 이어진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는 분석이다.실제 코로나 직전인 2019년 대비 2020년 상장제약사 50곳의 매출은 19조6285억원에서 21조4279억원으로 9.2% 증가했다. 이듬해엔 24조2681억원으로 13.3% 늘었다. 이어 지난해엔 이보다도 14.1%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영업이익의 경우 2019년 1조4785억원에서 2020년 1조8929억원으로 28.0% 증가했다. 2021년엔 2조9789억원으로 57.4%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엔 2조9843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50곳 중 32곳 영업이익 개선됐지만…수익성 양극화 심해져업체별로 들여다보면 수익성의 양극화가 더욱 심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조사 대상 50개 기업 중 32곳은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나머지 18개 기업은 영업이익이 감소했거나 영업손실이 2년 연속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50개 기업의 합산 영업이익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수 업체의 영업이익 증가 폭보다 소수 업체의 영업이익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는 계산이 나온다.특히 지난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외할 경우, 나머지 49개 기업의 영업이익은 2021년 2조4416억원에서 지난해 2조6억원으로 오히려 18.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된다. 셀트리온은 영업이익이 7569억원에서 6427억원으로 14% 감소했다. 매출 포트폴리오 내에서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램시마IV의 비중이 증가했고, 코로나 진단키트 사업과 관련한 비용이 일시적으로 발생한 데 따른 영향이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1년 4742억원이던 영업이익이 지난해 1150억원으로 76% 감소했다. 유한양행은 같은 기간 486억원에서 360억원으로 26% 감소했다. 코오롱생명과학, 경동제약, 삼진제약은 영업이익이 1년 새 30% 이상 줄어들었다.SK바이오팜은 2021년 950억원이던 영업이익이 지난해 1311억원 영업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부광약품 역시 56억원 흑자에서 12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제일약품, 일동제약, 신풍제약, 종근당바이오는 영업손실 규모가 전년대비 확대됐다.반면, JW중외제약은 영업이익이 1년 새 312억원에서 630억원으로 2배 증가했다. 대원제약은 194억원에서 430억원으로 2.2배 늘었다. 알리코제약, 동구바이오제약, 이연제약, 에스티팜, 삼일제약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밖에 보령, 메디톡스, 동화약품, 유나이티드, 바이넥스의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0% 이상 개선됐다.◆삼바 영업익 83%↑ vs SK바사 76%↓…코로나 수혜기업의 상반된 성적표흥미로운 점은 대표적인 코로나 수혜기업으로 꼽혔던 삼성바이오로직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상반된 실적이다. 두 업체는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으로 지난 2021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바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에도 매출·영업이익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지난해 이 회사의 매출은 3조원을 돌파했다. 2021년 1조5680억원이던 매출은 1년 새 91% 증가해 3조13억원으로 확대됐다.영업이익은 1년 새 83% 늘었다. 이 회사의 영업이익은 2019년 917억원, 2020년 2928억원, 2021년 5373억원, 지난해 9836억원 등으로 급성장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의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 외에도 여러 바이오의약품의 위탁생산 계약을 수주한 바 있다. 작년 하반기부터 모더나 백신의 위탁생산이 크게 감소했지만, 다른 수주 물량의 위탁생산이 이어지면서 기존의 성장세를 유지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매출이 역성장했다. 2021년 9290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4567억원으로 5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742억원에서 1150억원으로 76% 감소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 백신을 위탁생산 하면서 지난 2021년 매출·영업이익이 급등한 바 있다. 2020년 2256억원에 그치던 매출은 1년 만에 4배 넘게 증가했고, 영업이익 역시 377억원에서 12배 이상으로 늘었다.그러나 글로벌 코로나 백신 접종률 감소로 노바백스 백신의 위탁생산이 감소했고, 노바백스의 백신주 변경으로 인해 기존 제품의 생산이 중단되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의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다.2023-03-20 06:20:09김진구 -
휴온스, 단기차입금 제로 경영 돌입…유동성 확보[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가 단기차입금 제로 경영에 돌입한다. 1년 내 갚을 차입금이 사라지면서 단기 유동성이 확보됐다는 평가다.단기차입금을 상환하면서 장기차입금은 늘었다. 다만 여전히 현금성자산이 총 차입금을 상회하면서 순현금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공시에 따르면 휴온스의 지난해 말 연결 기준 단기차입금은 '제로'다. 지난해 6월 말(290억원)과 비교해 290억원 줄었다.단기차입금은 수년 간 줄고 있다. 2020년 말 610억원에서 2021년 말 290억원으로, 지난해 말 0원이 됐다.반면 장기차입금은 늘었다. 지난해 1분기 말 6억원, 2분기 말 326억원, 3분기 말 478억원, 지난해 말 658억원으로다. 이에 단기차입금 비중은 2020년 말 100%에서 지난해 말 0%까지 줄었다.표면적으로 단기차입금 상환을 위해 장기차입금을 빌린 모양새지만 단기 유동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특히 지난해 2분기 산업은행으로부터 차입한 320억원 장기차입금은 이자율 2.97%에 만기가 2027년 5월 11일까지여서 고금리 시대에 좋은 조건으로 장기간 유동성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휴온스는 장기차입금이 658억원까지 늘었지만 현금및현금성자산 846억원(유동성금융자산 539억원 포함)을 보유하고 있다. 총 차입금보다 현금이 많은 순현금 상태다.휴온스의 유동성은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회사는 최근 2년 새 1347억원 규모 통 큰 시설 투자를 결정했다. 신규 R&D 센터 건립 712억원 등이다. 생산능력 확대 및 R&D 경쟁력 강화로 미래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일부는 투자를 완료됐다.휴온스는 시설 외에도 타법인 투자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 6월 코스닥 상장사 팬젠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100억원 규모(윤성태 부회장 5억원 포함)로 참여했다.시장 관계자는 "휴온스가 장기차입금을 확보하며 단기차입금을 줄였다. 통상 단기차입금 비중이 높으면 재무상태가 불안하다는 시그널을 줄 수 있다. 휴온스는 이와 반대로 단기차입금 비중을 낮춰 장기 유동성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2023-03-20 06:00:01이석준 -
화일약품, 화재사고 시련딛고 공장 재보수 돌입2022년 9월 30일 화일약품 향남공장 화재 당시 모습(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지난해 9월 대형화재가 발생한 화일약품이 연내 가동을 목표로 공장 재보수에 들어갔다.업계에 따르면 화일약품은 이달 사망자 유가족·상해 직원들과의 보상협의를 마무리하고, 화재가 난 향남공단 소재 상산리공장 재가동을 위한 설비 절차에 돌입했다.재보수 작업이 5개월 간 지연된 이유는 경기소방재난본부·화성소방서·화성경찰서 등으로 구성된 화재감식을 비롯해 산업재해 처리를 원만히 매듭짓기 위한 최소한의 법적처리 기간으로 해석된다.2022년 9월 30일 오후 2시 20분경 발생한 화일약품 상산리공장 화재로 직원 1명이 목숨을 잃고, 17명이 연기를 흡입하거나 찰과상 및 화상 등의 부상을 입었다.당시 화재 원인은 '에테르 등 휘발성 용매 폭발-원심분리기 오작동' 등인 것으로 관측된다.화일약품 측에 따르면 공장 안전진단 결과 전면 재시공이 아닌 기본 골격에 기계·설비장치 등을 재설치 하는 일종의 보수·리모델링 방식의 재설계가 이뤄질 계획이다.화염·연기 피해를 입은 대부분의 기존 설치장비가 철거되면, 수처리장치·공조장치·기계설비 컬리피케이션·밸리데이션·품목 GMP 재인증 후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1분기 내에는 정상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관망된다.재시공에 따른 투자 금액은 50억~100억원 밴딩일 것으로 추정된다.화일약품은 KB손해보험에 약 241억원 규모의 화재보험에 가입돼 있어 보수비용은 크게 염려치 않아 보인다.상산리공장 매출은 110억 정도로 전체 화일약품 외형의 10% 수준이다.화일약품은 1000억원 초반의 실적을 거두고 있는 원료의약품 전문기업으로 이번 화재로 1년에서 1년 6개월 가량의 공백 발생이 불가피한 상황이다.아울러 당시 화재로 인해 한때 일부 품목 군은 한시적으로 납품 지체·품절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해소된 상태로 알려졌다.2023-03-18 06:00:54노병철 -
동성제약 이지엔, 볼로냐 코스모프로프 박람회 참가박람회에 참가한 동성제약 관계자가 해외 바이오들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동성제약(대표 이양구)의 셀프 헤어 스타일링 브랜드 이지엔(eZn)이 이달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뷰티 박람회 ‘2023 이탈리아 볼로냐 코스모프로프’에 참가한다.이지엔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운영하고 국내 기업 총 108개사 함께하는 한국관에 부스를 오픈했다. 볼로냐 코스모프로프는 세계 3대 뷰티 박람회로 꼽히며 가장 오래된 역사와 인지도를 자랑하는 행사다.동성제약 이지엔은 이번 박람회에서 대표 베스트셀러 아이템 푸딩 헤어 컬러와 닥터본드 라인을 선보인다. 이지엔 염모제 라인인 푸딩 헤어 컬러는 독일, 스페인, 네덜란드, 불가리아 등 유럽 지역에서 유통되어 오며 탈색 전제 밝은 컬러제품의 높아진 수요를 확인했다.손상모 케어 라인인 닥터본드의 경우, 유럽 현지 소비자의 모발 특성에 맞춰 개발된 비건 오일 샴푸 등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동성제약은 2019년부터 유럽 화장품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그 결과, 이지엔 역시 유럽 화장품 인증(CPNP)을 모두 사전 취득한 상태로 지체 없이 바로 거래로 이어질 수 있는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이런 강점을 토대로, 신규 판로 창출에 집중하며 부스를 방문하는 각국의 바이어에게 맞춤형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동성제약 이지엔 담당자는 “이지엔 브랜드는 주로 국내 및 동남아에서 성장을 지속해왔다. 아시아를 벗어나 유럽 진출 의지를 강하게 보여주고, 새 수출국과 좋은 파트너사를 찾는 것이 이번 행사의 주 목표이다. 이지엔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2023-03-17 12:08:55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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