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W중외박애상에 박상은 안양샘병원 미션원장 선정[데일리팜=노병철 기자] JW중외제약은 제30회 JW중외박애상 수상자로 박상은 효산의료재단 안양샘병원 미션원장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JW중외박애상은 사회에서 박애정신을 구현하고 있는 의료인을 발굴하기 위해 JW중외제약과 대한병원협회가 공동으로 제정한 상으로 올해 30회를 맞는다. 박상은 미션원장은 2001년 안양샘병원에 부임한 이후 진료부원장, 병원장, 대표원장, 미션원장 직을 역임하며, ‘최상의 진료로 이웃사랑을 실천하자’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초기 200병상의 병원을 1,0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발전시켰다. 박 원장은 병원의 성장과 함께 의료적 취약 계층을 돕는 일에 앞장섰다. 2001년 병원 봉사단체 ‘샘글로벌봉사단’을 설립하고 소외 이웃을 위한 찾아가는 진료봉사와 함께 매년 1,000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무료 주말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또 총 7차례 북한을 방문해 의료 현대화를 도모하고 의료진 교육을 펼치는 등 대북의료지원 활동에도 나섰다. 2007년에는 외교부 산하에 사단법인 아프리카미래재단을 설립해 상임이사와 대표로 활동하면서 말라위, 에티오피아, 잠비아,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극빈지역 곳곳을 돌며 에이즈예방사업, 영양강화사업과 같은 다양한 보건활동을 전개했다. 이와 함께 지속 가능한 의료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현지 의료센터를 건립하고 교육 환경 개선에도 힘썼다. JW중외박애상과 함께 수여하는 JW중외봉사상은 선우성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교수, 양세원 서울대학병원 소아청소년과 명예진료교수를 선정했다. 한편, 시상식은 이달 8일 오후 3시 30분 서울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다.2022-04-04 10:04:33노병철 -
대원제약, PPI 위염치료제 에스코텐정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이 PPI 성분의 위염치료제 에스코텐정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에스코텐정은 에스오메프라졸마그네슘삼수화물을 주성분으로 한 PPI(Proton-Pump Inhibitor, 위산 분비 억제제)로서 급성 및 만성 위염의 위점막 병변 개선에 사용하는 국내 유일 에스오메프라졸 10mg 제제다. 특히 PPI 중에서는 최초로 위염 적응증을 획득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그간 PPI는 기존 위염 치료제인 H2 수용체 길항제(H2RA)나 위점막 보호제(MPA)에 비해 위산 억제 효과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위염 적응증이 없어 주로 위식도역류질환이나 위십이지장궤양 등에만 처방이 가능했으나, 에스코텐정이 출시됨으로써 위염에도 PPI를 처방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대원제약은 지난 2019년부터 제제 개발에 돌입했으며 2020년 상반기 1상 임상을 완료하고, 전국의 27개 종합병원이 참여한 대규모 3상 임상을 통해 위염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발상의 전환을 통해 저용량 에스오메프라졸 제제에 대한 시장의 수요를 잘 파악한 첫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에스코텐정은 대원제약의 독자적인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에스오메프라졸 제제가 PTP(압박포장) 형태로 출시된 것에 비해, 안정성을 강화해 유일한 병 포장 제품으로 출시함으로써 보건 의료 종사자들의 조제 및 처방 편의성을 개선했다. 정제의 크기도 직경 5mm로 가장 작아, 여러 약을 복용해야 하거나 알약을 삼키기 어려워하는 환자들의 복용 편의성까지 크게 높였다. 또한 189원의 합리적인 보험 약가를 획득, 소비자들의 약가 부담을 줄임으로써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저용량 PPI인 에스코텐은 우수한 치료 효과와 경제적인 약가로 개원가부터 대학병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진료 영역에서 PPI에 대한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제품“이라며, “새롭고 만족스러운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원제약은 에스코텐정 발매를 기념해 ‘위염 치료의 패러다임 변화, 저용량 PPI 에스코텐‘을 주제로 전국 8개 권역에서 9회에 걸쳐 대규모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했으며, 온/오프라인 총 9,600여 명이 참석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다빈도 질병 통계에 따르면, 위염은 전체 상병 중 감기 상병을 제외하고 세 번째로 많은 상병이며 1년 기준 500만 명 이상으로 임상에서 흔히 접하는 질환이다.2022-04-04 10:01:01노병철 -
가산문화재단, 청소년 금융교육…미래설계 역량 강화[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가산문화재단(이사장 정해영)은 대신송촌문화재단, 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 대신증권과 함께 가산문화재단 장학생을 대상으로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가산문화재단은 다양한 분야, 연령의 학생들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학자금을 지급하고, 도서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재단 측은 재정적 지원 외에 경제와 금융에 대한 이해도 제고를 통해 미래를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로 이번 금융교육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가산문화재단의 중고등학생, 대학생 장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금융교육은 ‘올바른 자산설계 및 홀로서기를 위한 미래설계’를 주제로 대신증권의 금융/경제 전문강사가 진행했다. 학생들은 재단이 사전 배포한 교육영상을 먼저 수강하고, 메타버스 세미나에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교육 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됐다. 가산문화재단은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향후 더 많은 학생들이 금융교육 참여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가산문화재단 정해영 이사장은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학생들이 급변하는 금융시장을 이해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마련한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인재발굴과 육성을 통해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재단의 설립취지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산문화재단은 2007년 광동제약 창업주 고(故) 최수부 회장과 광동제약이 공동 출연해 설립한 비영리법인이다. 설립 이후 가산 청소년 장학사업, 맨발의 청춘 장학사업, 미술영재 장학사업, 스포츠 꿈나무 장학사업 등을 운영하며 청소년들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2022-04-04 09:56:21노병철 -
'일반약 강소제약은 옛말'...구주제약, OTC 정체 장기화[데일리팜=노병철 기자] 1990년대 일반약 강소제약으로 평가받았던 구주제약이 다품목 소량생산 전략을 구사하며 수비적 마케팅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구주제약의 최근 5년(2017~2021년) 23개 전체 일반약 외형은 25억7000만원·31억6000만원·35억4000만원·31억5000만원·35억5000만원으로 우상향 박스권 매출 양상을 띠고 있다. 매출액 리딩 품목은 체중감소 보조제 휘가에스로 2021년 6억50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이 제품은 2017~2020년 외형은 2억2000만원~3억9000만원 밴딩으로 지난해 2~3배 가량 매출이 증가하며 구주제약 일반약 1위 제품에 올랐다. 2021년 기준 매출액 2·3위에 랭크된 간장약 알코덱스·위십이지장염치료제 메부틴은 각각 4억8000만원·3억4000만원으로 박스권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한때 TV CF·라디오 광고 품목으로 소비자들에게 이름을 알린 엘씨500·복합엘씨500 지난해 실적은 2억9000만원·1억3000만원에 그치며 과거 명성을 무색케 했다. 특히 구주제약 엘씨500과 복합엘씨500은 1990년대 빅히트 일반의약품으로 지금도 40대 이상 중장년층들은 엘씨500 TV 광고를 기억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100% 천연 아미노산(엘시스틴)제제 엘씨500은 항산화·피부트러블 개선제로 1987년 출시 첫해 5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이후 3년 뒤 콜린성분을 첨가한 복합엘씨500 또한 광고·브랜드네임 효과에 힘입어 50억원 실적을 올리며 자양강장·피로회복제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업계에서 통용되는 블록버스터 일반의약품 기준은 광고 품목 경우 매출액 100억원, 비광고 제품은 50억원 돌파 여부로 측정하고 있다. 전체 일반약 품목군 중 10억원 이상 매출을 발생하고 있는 제품은 현재 전무하다. 엘씨리버350·브론키드·헤모테인·텔린·앤티팻·다이투스·마그감마맥스·무조맨·파워폴·엘씨비탐파워 등 10개 제품은 최근 2년 간 1억원 미만 매출이 발생하는데 그쳤다. 업계가 관측한 구주제약 일반의약품 실적 포지셔닝은 2000년 의약분업 이후 전문의약품 주력사로 탈바꿈하면서 엘씨500 등을 비롯한 일반의약품 마케팅과 개발 비중을 축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1974년 설립된 구주제약의 2019·2020년 매출은 526억·500억원이다. 같은 기간 동안 영업이익·순이익은 각각 21억·2억3000만원과 15억·1억4000만원으로 이익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022-04-04 06:25:00노병철 -
감기약 이어 항생제도 수급비상…'오구멘틴' 판매량 급증[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으로 감기약(해열제, 진해거담제 등)에 이어 항생제 수급마저 불안해지고 있다. 이에 항생제 취급 제약사는 생산 확대에 열을 올리며 수요에 대비하고 있다. 대표 사례는 오구멘틴을 공급하는 일성신약이다. 오구멘틴은 지난해 기준 700억원대 '아목시실린+클라불란산칼륨' 항생제 시장 1위 품목이다. 회사에 따르면, 일성신약 주력제품 오구멘틴 시리즈 중 오구멘틴정375mg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해당 품목은 올 1분기 만에 지난해 판매량의 약 3배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3월 판매량을 비교하면 7배 정도 급증했다. 오미크론 확산이 꺾이지 않으면서 월별 판매량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이에 일성신약은 본사 개발부, 영업부 등 내근직 직원들까지 포장 작업에 투입하며 오구멘틴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성신약 안산공장은 항생제 품귀 현상에 사전 대응을 위해 2, 3교대를 시행하며 최대한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김병조 일성신약 개발본부장(전무· 약학박사)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인두와 후두에 염증이 발생한다. 이에 염증 완화와 폐렴 등 이차 감염 예방을 위해 병의원에서 루틴하게 오구멘틴을 처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구멘틴이 코로나19 오미크론 환자들의 염증조절 및 세균성 감염으로 인한 발열, 고열지속, 인후통 등 예후증상 완화와 회복속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올 5월까지 오구멘틴 처방이 급증할 것으로 보여 회사도 선제적으로 생산을 늘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GSK 원료 사용 오리지널 약물 오구멘틴은 아목시실린과 클라불란산이 결합된 내성균용 광범위 항생제다. 영국 GSK 원료를 사용해 일성신약에서 제조, 판매하는 오리지널 제품이다. 오구멘틴 국내 판매는 GSK 전신 스미스클라인 비참과 일성신약이 1984년 맺은 계약으로 시작됐다 . 일성신약은 일본 후생노동성 허가를 받아 2016년부터 일본에 수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높은 수준의 품질관리로 일성신약은 2018년 GSK사로부터 국내 파트너 중 유일하게 '최우수 공급업체(아시아 태평양 지역)'로 선정됐다. 장안수 순천향대 부천병원 교수(호흡기알레르기내과)는 "항생제는 기본적으로 감수성 검사 결과에 따라 선택하는 게 좋다. 다만 폐렴은 바로 항생제를 투여해야하기 때문에 환자의 상태, X-ray 패턴, 계절 등을 고려해 항생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효과가 동일하다면 저렴하고 경구투여 가능한 오구멘틴 같은 약제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월 17일 62만1205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30만명 안팎을 오가고 있다. 누적 확진자는 14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 호흡기 계통 감기약과 해열진통제, 항생제 등 품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2022-04-04 06:23:14이석준 -
코로나 R&D지원 풍성...SK바이오사이언스 521억 규모[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 중인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정부 등으로부터 풍성한 연구개발(R&D) 보조금을 지원받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체 R&D비용의 절반이 넘는 521억원을 확보했다.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한 셀트리온은 300억원 이상을 지원받았다. 다만 일부 업체들이 코로나19 의약품 개발에 뛰어들었다가 중도 포기를 선언하면서 정부 R&D 지원이 모두 성과로 이어지진 않았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중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해 가장 많은 521억원의 R&D 보조금을 지원받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해 투입한 R&D비용 996억원 중 절반 이상을 외부로부터 충당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확보한 R&D 지원금은 2019년 26억원, 2020년 65억원에서 지난해 큰 폭으로 늘었다. 정부보조금 이외에도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의 지원도 포함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뛰어든 국내 기업 중 가장 상용화에 근접한 상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2종의 자체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BMGF)과 감염병혁신연합(CEPI)의 펀딩을 받은 코로나19 예방백신후보물질 ‘GBP510'이 지난해 8월 식약처로부터 임상3상시험 계획을 승인받고 막바지 개발 단계에 진입했다. 국내 기업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중 개발 단계가 가장 앞섰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질병관리청과 국내 개발 코로나19 백신 중 처음으로 GBP510의 1000만회 접종분 판매 계약을 맺기도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개발한 재조합 방식의 코로나19 백신 ‘NBP2001’은 현재 임상1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촉진시켰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부는 2020~2022년 3년 간 치료제 1552억원, 백신 2575억원 등 총 4127억원을 투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324억원 R&D 보조금을 지원받았다. 셀트리온의 R&D 보조금은 대부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로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에는 정부보조금이 0원이었다. 2020년 45억원을 지원받았고 지난해 324억원으로 급증했다. 셀트리온은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의 상업화에 성공했다. 셀트리온은 2020년 코로나19 확산 직후 렉키로나의 개발에 착수했다. 렉키로나는 코로나19 회복기 환자 혈액에서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항체를 추출하는 방식으로 개발한 약물이다. 셀트리온은 2020년 7월 식약처로부터 렉키로나의 임상1상시험을 승인받았고 연이어 2·3상, 3상시험에도 진입했다. 렉키로나는 지난해 2월 국내에서 조건부허가를 승인받은데 이어 9월에는 정식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렉키로나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렉키로나를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치료 목적으로 최종 판매허가를 승인받았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초 보건복지부의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지원 제3차 공모'에 선정되면서 렉키로나의 3상임상 비용을 일부 지원받았다. 다만 셀트리온의 지난해 전체 R&D비용 4108억원에서 정부보조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7.9%에 그쳤다. 녹십자가 지난해 173억원의 R&D비용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았다. 2020년 111억원을 보조받은 데 이어 지난 2년 간 총 284억원의 지원금을 확보했다. 녹십자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혈장치료제 개발에 뛰어들었다. 코로나19 완치자 혈장 내 중화항체를 분리, 정제한 바이오신약 GC5131A이 질병관리본부와 보건복지부 과제로 선정되면서 정부보조금을 지원받았고 임상시험은 2020년 말 마무리됐다. 녹십자는 임상자료의 데이터 분석 작업을 거쳐 조건부허가를 신청했으나, 지난해 5월 허가 받는 데 실패했다. 조건부허가 불발 이후 녹십자는 혈장치료제 후속 임상 포기 의사를 밝혔다. 지난해 6월엔 허가신청을 자진 취하하며 개발 중단을 공식화했다. 녹십자의 R&D보조금은 코로나19 약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녹십자는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에도 98억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았다. 녹십자는 암악액질에 사용되는 천연물의약품 'GCWB204'의 유럽 2상임상과 관절건강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식품원료 'GCWB106' 등도 정부 과제로 선정되면서 지원금을 받았다. 2011년 개발에 착수한 탄저백신 'GC1109'와 3상임상 단계인 결핵백신 'GC3107A' 개발에도 정부보조금이 투입됐다. 셀리드는 지난해 정부로부터 받은 R&D지원금이 87억원에 달했다. 작년 투입한 R&D비용 161억원의 절반 이상이 정부보조금이 차지했다. 셀리드는 2020년부터 코로나19 예방백신 'AdCLD-CoV19' 개발에 뛰어들었다. 'AdCLD-CoV19'는 1회 근육투여로 SARS-CoV-2 바이러스의 S단백질 항원 특이적인 항체 생성을 유도하고, 세포독성 T세포 반응을 유도해 SARS-CoV-2 바이러스에 대한 기억면역반응을 생성한다. 백신 접종 후 실제 감염 시 신속하고 강력한 T세포 반응이 재활성화되고, 이어 항체생성이 이뤄지면서 발병을 예방하는 기전이다. 셀리드는 2020년 12월 식약처로부터 'AdCLD-CoV19'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아 국내 1/2a상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셀리드는 2020년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아데노바이러스 벡터에 기반한 1세대 및 2세대 코로나19 예방백신 개발' 과제에 선정되면서 총 사업비 49억원 중 37억원의 정부출연금을 확보했다. 지난해 2월에는 복지부의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기반 코로나19 예방백신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 대웅제약과 제넥신이 지난해 각각 86억원, 64억원의 정부 R&D 보조금을 받았다. 대웅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착수했고 제넥신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었다. . 다만 대웅제약과 제넥신 모두 코로나19 의약품 개발에 차질이 빚어진 상태다. 대웅제약은 췌장염 치료제로 쓰이고 있는 '카모스타트‘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는 임상시험에 착수했는데 지난달 COVID-19 '경증 및 중등증 적응증' 국내 임상2/3상 시험을 자진 중단했다. 임상2b시험 결과 코로나19에 확진된 대상자 중 고위험군 또는 고령의 환자에게서 대상자의 증상개선을 확인했지만 코로나19와 관련된 전문가의 의견 및 종합적 상황을 고려해 임상시험 중단을 결정했다. 제넥신은 지난 2020년 6월 국내임상 1/2a상을 승인받으며 DNA 플랫폼을 이용한 코로나 백신 'GX-19N'의 개발에 착수했다. 하지만 지난달 지난 11일 GX-19N의 개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제넥신은 인도네시아에서 승인받은 임상2·3상 시험 계획을 철회할 방침이다. 화이자·모더나 백신이 먼저 나오면서 국내외 접종률이 높아졌고, 환자 모집에도 어려움을 겪으며 결국 개발을 포기했다.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진원생명과학은 지난해 49억원의 R&D보조금을 수취했다. 진원생명과학은 2020년 12월 임상1/2a상에 나섰지만 여전히 환자 모집 단계다. 바이오니아, 대회제약, 동화약품, 동국제약, 수젠텍, 휴온스, 한미약품, 유바이오로직스, 아이진, 대원제약, HK이노엔, 신풍제약, 녹십자웰빙, 삼진제약 등이 지난해 5억원 이상의 R&D보조금을 지원받았다.2022-04-04 06:20:20천승현 -
'엔허투'로 자신감 AZ, 차세대 항암제 ADC 개발 박차[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아스트라제네카가 차세대 항암제 ADC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다이이찌산쿄와 '엔허투'를 성공적으로 상용화한 아스트라제네카는 삼중음성유방암 등 치료제 개발이 더딘 분야를 정조준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달 31일 자로 ADC 신약 3상 임상시험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 ADC 신약은 아스트라제네카가 다이이찌산쿄와 공동 개발 중인 TROP2 표적 항암제 '다토포타맙 데룩스테칸(DS-1062, 이하 다토포타맙)'이다. 다토포타맙 국내 3상은 수술 불가능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PD-(L)1 기반 면역항암제 치료 대상이 아닌 환자에서 1차 치료제로 다토포타맙을 투여해 항암화학요법과 비교한다. ADC는 암세포 표면의 특정 항원에 결합하는 항체와 강력한 세포사멸기능을 지닌 약물을 공유결합으로 중합시켜 만든 차세대 약물이다. 약물이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도록 해 치료 효과는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한다. '캐싸일라'를 시작으로 ADC 약물 상용화 길이 열렸지만, 초기에는 기술적인 한계로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후 약물-항체 비율(DAR)을 조절하거나 혈액 내 안정성을 증진시키는 링커 등 차세대 ADC 개발이 한창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다이이찌산쿄와 공동 개발 협약을 맺으며 HER2 표적 ADC '엔허투'를 상용화한 경험이 있다. 엔허투는 HER2 양성 유방암 2차 치료에서 초기 ADC 치료제 캐싸일라 대비 우수한 효능을 입증함으로써 세대교체를 예고했다. 지난해 공개된 DESTINY-Breast03 임상 분석 결과, 엔허투는 캐싸일라와의 직접 비교(head-to-head)에서 캐싸일라보다 질병 진행 및 사망 위험을 72% 낮췄다. 객관적반응률(ORR) 역시 엔허투군 80%로 캐싸일라군 34% 대비 유의하게 높았다. 아스트라제네카가 선보일 새 ADC 치료제는 예후가 좋지 않은 삼중음성유방암 영역을 노린다. 지난해 1상 결과에 따르면 다토포타맙은 삼중음성유방암에서 ORR 43%, 질병통제율(DCR) 95%라는 긍정적인 데이터를 얻었다. 후속 임상에서 유의한 결과가 이어진다면, 아스트라제네카는 길리어드의 ADC 치료제와 경쟁할 가능성이 높다. 길리어드가 개발한 ADC 치료제 '트로델비'는 다토포타맙과 동일하게 TROP2를 표적한다. 트로델비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제로 승인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다이이찌산쿄로부터 다토포타맙 개발 권리를 얻기 위해 계약금으로만 10억달러(1조2200억원)를 지급했다. 개발 단계와 상업화에 따른 마일스톤까지 포함한 총 계약 금액은 60억달러(7조3200억원)에 달한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는 엔허투 개발권을 따내기 위해 다이이찌산쿄와 총 69억달러(8조4180억원)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다토포타맙 활용을 위해 아스트라제네카는 자사 면역항암제 '임핀지'와 병용요법도 시험 중이다. 또 비소세포폐암에서도 다토포타맙의 효과를 확인하는 등 다양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외부로부터 ADC 기술을 사들였던 아스트라제네카는 자체 링커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ADC 개발에도 나섰다. 다양한 고형암에서 과발현되는 B7-H4를 표적하는 신약 물질 'AZD8205'이 주인공이다. 회사는 오는 8일부터 열리는 '2022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2)'에서 AZD8205를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2022-04-04 06:16:21정새임 -
코로나 백신 특수 한국AZ, 매출 6553억원...32% 증가[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며 지난해 매출액 6000억원을 돌파했다. 1일 한국아스트라제네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655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4981억원 대비 31.6% 상승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260억원으로 전년 242억원 대비 7.5% 확대했다. 글로벌에서 사들인 매입금액과 국내 판매금액의 차이가 거의 없어 영업이익 증가폭은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항암제 타그리소로 실적을 개선해 온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작년 코로나19 백신 'AZD1222'를 국내 공급하며 실적이 크게 뛰었다. 2018년 3831억원, 2019년 4389억원, 2020년 4981억원으로 점진적으로 매출을 늘려오다가 지난해 본격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들이면서 매출액이 1000억원 이상 뛰어올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되자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연구팀과 백신 연구에 나섰다. 특히 국내 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맺으며 주목을 받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원액과 완제를 수탁생산해 글로벌과 국내에 대량 공급했다. 한국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지난해 초 구매 계약을 맺으며 백신을 본격적으로 도입했다. 화이자 백신 수급이 원활하지 않았던 접종 초기, 대부분 물량을 아스트라제네카가 공급했다. 화이자와 비슷한 시기 긴급사용승인을 받았지만, 상대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매출 상승은 크지 않은 편이다.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한 한국화이자제약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이 역대 최고 기록인 1조694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3919억원 대비 332.3% 확대됐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약 1조3000억원 수준의 백신 매출을 냈다. 백신 공급량 차이가 두 회사 실적에 큰 영향을 미쳤다. 드문 부작용으로 국내 접종대상이 제한되고,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 물량이 늘어나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활용도가 점점 떨어졌기 때문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3차에 걸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총 접종량은 2032만 도즈로 화이자 7423만 도즈의 3분의 1수준이다. 1차 접종에서는 전체 25%가량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지만, 3차에서는 4%만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다. 백신 가격도 매출 차이로 이어졌다. 코로나19 백신으로 수익을 내지 않겠다는 회사 기조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가격은 도즈당 가장 저렴한 4달러로 책정됐다. 화이자 백신 가격(24달러)의 6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2022-04-02 06:17:58정새임 -
삼일제약, 관절강 주사제 '슈벨트' 출시[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삼일제약은 1일 관절강 주사제 '슈벨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슈벨트는 폴리뉴클레오티드(PN)를 주성분으로 하는 직수복용생체재료다. 무릎 골관절염 환자의 관절강 내 주입하면 연골의 결손 부위에 완충제 역할을 함으로써 관절 마찰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한다. 슈벨트는 기존 연어주사 제품과 달리 국내에서 직접 양식한 바다 송어의 DNA에서 추출한 원료를 사용했다. 원재료 품질 관리와 이력 추적이 용이해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229명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2건의 임상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보했다. 슈벨트는 방사선학적으로 중등도 이하의 무릎 골괄절염 환자에서 6개월 내 최대 5회까지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삼일제약은 슈벨트 출시로 기존 근골격계제품군 및 출시 예정인 신약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삼일제약은 한국먼디파마 진통 치료제 '노스판패취'와 요부척추관협착증 치료제 '리마딘정' 등을 판매 중이다. 지난해 3월에는 미국 바이오텍 바이오스플라이스와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 '로어시비빈트'에 대한 국내 개발 및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성장하는 관절강 주사제 시장에서 독보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2022-04-01 17:46:45정새임 -
부광약품 "전립선암 치료제 개량신약, 1상 긍정적"[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부광약품은 자회사 다이나세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항암 개량신약 'SOL-804'가 1상 임상에서 긍정적인 데이터를 보였다고 1일 밝혔다. SOL-804 1상은 서울대병원에서 40명을 대상으로 기존 약물인 '자이티가' 대비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을 비교했다. 회사는 1상에서 SOL-804 저용량이 유의한 약동학적 특성을 보였다고 전했다. SOL-804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치료제로 기존 약물의 약점인 흡수율과 음식물 영향을 개선한 개량신약이다. 회사는 개량신약으로 환자 복용편의성과 순응도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다이나세라퓨틱스는 지난 2016년 덴마크 솔루랄파마로부터 SOL-804의 글로벌 개발 및 판권을 취득한 바 있다. 부광약품은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향후 허가를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음식에 대한 영향을 개선하는 임상 등 추가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022-04-01 17:37:09정새임
오늘의 TOP 10
- 1'알부민' 음료는 상술ᆢ"혈중 알부민 수치와 관계 없다"
- 2올해 급여재평가 성분 공개 임박...선정 기준도 변화
- 3"미래 먹거리 잡아라"…M&A로 보는 글로벌 R&D 방향성
- 4식약처, 대규모 가이드라인 개발…외부연구 통해 42건 마련
- 5케이캡, 4조 미국 시장 진출 '성큼'…K-신약 흥행 시험대
- 6월세 1억원도 황금알 낳는 거위?…서울 명동 약국가 호황
- 7"독감환자에게 약만 주시나요?"…약국의 호흡기 위생 습관
- 8RNAi '암부트라', 급여등재 진입 마지막 관문 돌입
- 9[기자의 눈] 초고가약 별도 기금, 정부 찬성 논리 발굴해야
- 10삼성바이오에피스, 에피즈텍 펜 제형 국내 품목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