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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이어 먹는 약까지…K-바이오, 글로벌 생산허브 우뚝[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국 제약바이오업계가 글로벌 코로나 백신·치료제 위탁생산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코로나 백신과 항체치료제 위탁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저개발국 공급을 위한 경구용치료제 위탁생산까지 잇달아 맡게 됐다. 17일 보건복지부는 화이자가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제네릭 생산기업으로 셀트리온과 동방에프티엘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완제품을, 동방에프티엘은 주원료인 '니르마트렐비르'를 생산한다. 여기서 생산된 제품은 95개 저개발국에 공급된다. 국제의약품특허풀(MPP)은 한국기업 2곳과 함께 전 세계 12개국에서 총 35개 기업을 선정했다. 인도 19곳, 중국 5곳, 방글라데시·베트남·브라질·도미니카공화국·멕시코·요르단·이스라엘·세르비아·파키스탄 각 1곳이다. 국제의약품특허풀은 지난 1월에도 MSD가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라게브리오(몰누피라비르)'의 제네릭 생산업체로 한국 기업 3곳을 선정한 바 있다. 셀트리온, 동방에프티엘과 함께 한미약품이 선정됐다. 일동제약은 일본 시오노기와 또 다른 경구용 치료제 후보물질 'S-717622'를 공동 개발 중이다. 일동제약은 임상이 마무리되는 대로 시오노기와 함께 경구용 치료제를 생산, 글로벌 공급할 계획이다. 한국 기업이 잇달아 경구용 치료제 생산 업체로 선정된 것을 두고 전 세계로부터 안정적인 생산능력을 검증받았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미 우리나라 제약사들은 다국적제약사의 코로나 백신, 항체치료제의 위탁생산 기지로 활용되고 있다. 코로나 백신의 경우 국내 5개 업체가 글로벌 5개 백신을 위탁생산키로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부터 아스트라제네카·노바백스 백신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와 계약을 맺고 코로나 백신을 생산 중이다. 아직 본격 공급에 들어가진 않았지만 한국코러스 컨소시엄은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를, 한미약품과 엔지켐생명과학은 인도 제약사 자이더스 카딜라가 개발한 '자이코브-디'를 각각 위탁생산할 수 있다. 이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코로나 항체치료제인 아스트라제네카 '이부실드'와 일라이릴리 '밤라니비맙'을 위탁생산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자체 개발 항체치료제 '렉키로나'를 생산, 글로벌 공급 중이다. 지난해 말엔 유럽에서 사용 승인을 받았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위탁생산을 위한 대규모 설비를 갖추고 있는 데다, 품질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며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위상이 높아지면서 향후 글로벌 무대에서 K-바이오 브랜드 가치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2022-03-18 06:20:05김진구 -
머니게임 된 제약·바이오... 최대주주 잇달아 변경[데일리팜=지용준 기자] 올해 들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최대주주 변경이 잇따르고 있다. 기존 최대주주가 자리를 내주고 외부세력이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새롭게 입성하면서 머니게임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사모펀드가 메디포스트와 클래시스의 경영권을 확보했고 OCI는 새로운 성장을 위해 부광약품 경영권을 인수했다. ◆"돈뭉치 들고 찾아온 사모펀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메디포스트는 사모펀드인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와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에 경영권을 넘긴다. 방식은 최대주주의 지분 인수와 제 3자 배정 유상증자, 사모전환사채를 통해서다. 메디포스트는 스카이레이크와 크레센도를 대상으로 7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또 스카이레이크와 크레센도를 대상으로 각각 350억원 규모 기명식 무보증 사모전환사채(CB)도 발행한다. 기존 메디포스트의 최대주주인 양윤선 대표는 보유주식 100만1002주 중 40만주를 900억원에 스카이레이크 등에 양도한다. 유상증자와 양윤선 대표 주식 매입이 완료되면 스카이레이크와 크레센도는 메디포스트 주식 414만314주(20.7%)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여기에 전환사채가 보통주로 전환되면서 지분율이 한 차례 더 높아질 전망이다. 메디포스트는 다른 사람의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해 동종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을 개발한 기업이다. 카티스템은 2012년 국내에서 허가됐다. 카티스템은 지난해 매출 172억원을 기록, 전년보다 4.8% 증가했다. 국내에서 상업적으로 성공한 줄기세포치료제로 평가된다. 메디포스트는 이번에 확보된 자금으로 북미지역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생산개발(CDMO) 기업에 투자한다. 규모는 850억원이다. 오는 5월 계약 체결을 목표로 북미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회사와 협상 중이다. 사모펀드에 최대주주의 지위를 내준 사례는 또 있다. 클래시스는 지난 1월 27일 최대주주인 정성재 대표와 특수관계인이 보유 주식 대부분과 경영권을 베인캐피탈에 양도했다. 클래시스는 최대주주인 정성재 대표와 특수관계인의 보유주식 82.4%에 해당하는 3940만7057주(전체 발행 주식의 60.84%)와 경영권을 사모펀드운용사(PEF)인 베인캐피탈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 규모만 6700억원에 이른다. 기존 최대주주 였던 정 대표는 이번 거래로 지분이 9.93%로 줄었다. 클래시스는& 160;의료기기와 미용기기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대표 브랜드는 클래시스 클루덤 스케덤 등이다. 고강도 집속형 초음파(HIFU)기기인 ‘슈링크’가 대표 제품이다. 클래시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1006억원으로 전년대비 31.5% 증가했다. ◆OCI·부광약품 과거 파트너에서 현 최대주주로 대기업이 제약·바이오 부문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고 투자한 사례도 있다. OCI는 부광약품과 2018년 합작 설립한 ‘BNO바이오’를 통해 인연을 맺은 뒤 지난 2월 최대주주 일가가 보유한 지분을 사들이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OCI는 지난달& 160;22일 부광약품 오너 일가가 보유한 주식& 160;1535만2104주 가운데 절반에 달하는& 160;773만334주(11.2%)를& 160;1461억원에 취득했다. OCI는 기존 부광약품의 최대주주인 김동연 회장의 지분을 제외하고 김상훈 사장 등 특수관계인 9인의 지분 93.1%를 사들였다. OCI는 글로벌 에너지& 8729;화학기업으로 태양광발전의 핵심소재인 폴리실리콘 분야를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62.0% 늘어난 3조2440억원에 이른다. OCI는 이번 주식 취득을 통해& 160;부광약품의 공동경영에 참여,제약& 8729;바이오 분야에서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는 구상이다.2022-03-18 06:15:10지용준 -
금융위, 셀트리온 3사에 과징금 139억원 부과[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금융당국은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셀트리온 3개사에 과징금 139억원을 부과했다. 금융위훤회는 16일 제5차 정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회의에서 결정된 과징금은 셀트리온 60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 60억4000만원, 셀트리온제약 9억9210만원이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 대표이사 등 2인에게 4억1500만원,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 등 3인에게 4억8390만원의 과징금이 각각 부과됐다. 셀트리온 3사와 회사 책임자들에게 부과된 과징금은 총 139억3100만원이다. 감사 절차에 소홀했다는 판단이 내려진 회계법인에도 과징금이 부과됐다. 한영회계법인 10억6500만원, 삼정회계법인 4억1000만원이다. 앞서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11일 셀트리온 3개사의 회계처리 과정에서 중대한 위반행위가 있었다는 이유로 담당 임원 해임권고, 감사인 지정 등의 조치를 의결했다. 조사·감리 결과에 따르면 이들 회사는 개발비나 매출, 재고자산 등을 과대계상하거나 재무제표에 특수관계자와의 거래 주석을 기재하지 않는 등의 위반 행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증선위는 해당 위반 행위에 고의가 있었다고 보긴 어렵다며 검찰에 고발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 3사는 한국거래소 상장적격성실질심사(거래정지) 대상이 되진 않았다.2022-03-17 10:35:03김진구 -
메디포스트, 사모펀드로 최대주주 변경...1400억 조달[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바이오기업 메디포스트의 최대주주가 창업주 양윤선 대표에서 사모펀드로 변경된다. 메디포스트는 사모펀드로부터 1400억원을 투자받아 세포유전자치료제 사업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메디포스트는 경영참여형 투자자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및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와 총 1400억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메디포스트는 스카이레이크와 크레센도를 대상으로 총 7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발행되는 신주는 총 374만314주다. 메디포스트는 각각 스카이레이크와 크레센도를 대상으로 350억원 규모의 기명식 무보증 사모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 스카이레이크와 크레센도 등은 유상증자와 전환사채만으로 1400억원을 투자한다. 기존에 메디포스트의 최대주주는 창업주 양윤선 대표로 100만1002주(6.16%)를 보유했다. 유상증자만으로 스케이레이크와 크레센도의 주식 수가 양 대표를 넘으면서 최대주주가 변경되는 셈이다. 여기에 양 대표는 보유 주식 중 40만주를 200억원에 스카이레이크 등에 양도했다. 유상증자, 주식매도와 함께 전환사채의 보통주 전환이 완료되면 스카이레이크 등은 메디포스트 지분 32.7%를 보유하게 된다. 스카이레이크 등이 메디포스트 주식 취득에 투자하는 금액은 총 2300억원이다. 메디포스트는 이번에 확보된 자금 중 북미지역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기업 투자에 850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현재 메디포스트는 5월중 투자계약 체결을 목표로 북미지역 소재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회사와 독점 협상 중에 있다. 무릎골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과 SMUP-IA-01 등의 미국 임상에 550억원을 투입해 미국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메디포스트는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사업을 회사의 핵심역량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최적의 신사업으로 지목하고 있다. 향후 카티스템과 SMUP-IA-01의 미국 임상용 시약은 물론 품목허가 이후 효율적인 생산과 공급을 담당하는 생산기지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이번 자금조달은 해외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최대주주를 확보해 공격적인 해외사업 추진을 통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라고 평가했다. 스카이레이크 관계자는 “메디포스트의 세계적인 수준의 줄기세포 선별 및 배양기술, 카티스템 등 줄기세포치료제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고,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과의 시너지와 성장성을 감안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크레센도 관계자는 "크레센도의 해외사업 육성 경험과 미국 등 글로벌 네트워크가 더해진다면 메디포스트가 글로벌 챔피언으로 성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을 확신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스카이레이크와크레센도의이번 투자물량은 예탁원에 1년 보호예수될 예정이다.2022-03-17 09:33:31천승현 -
테라젠이텍스 계열 '테라젠지놈케어' 3년 연속 적자[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테라젠지놈케어가 3년 연속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폭을 확대하고 있다. 2012년 설립된 테라젠지놈케어는 게놈 기술개발·분석서비스기업이다. 최대주주는 테라젠이텍스로 42.42%의 지분을 갖고 있다. 금감원 공시자료에 따르면 테라젠지놈케어의 최근 3년(2018·2019·2020) 영업이익은 -6억·-10억·-15억원이며, 순이익은 -6억·-10억·-15억원으로 만성적자 국면에 빠져 있다. 다만 이 기간 동안 매출액은 21억·26억·32억원으로 증가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매출액 증가로 외형은 47% 성장했지만, 내실지표인 영업이익·순이익은 57·60% 가량 줄어 경영수지 측면에서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의 타인자본 의존도를 나타내는 연도별 부채비율은 23·49·306%로 급증 추이를 보이고 있다. 최근 3년 부채는 8억·13억·37억원이며, 2020년 모기업 격인 테라젠이텍스로부터 37억원을, 기업은행으로부터 4억원의 장기차입금을 수혈받았다. 부채비율은 기업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중요 지표로 부채와 자본의 구성비율을 나타내기 때문에 '재무구조' 또는 '안전성비율' 이라고도 한다. 예컨대 어느 기업의 부채비율이 200%라면 빚이 자사가 보유한 자본보다 두 배 많다는 것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100% 이하를 표준비율로 보고 있는데, 선진국에서는 200% 이하 업체를 재무구조가 우량한 업체로 간주한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도 2019년 2억2000만원에서 2020년 5600만원으로 74% 감소했다. 2020년 22억원 판관비 내역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항목은 경상연구개발비 11억원으로 전년 4억원보다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매출액은 늘었지만 영업·순이익이 감소하고 있는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며, 미래비전/기술발전 실현을 위한 회사 차원의 R&D 투자 정책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한편 테라젠지놈케어는 국내 최초 NGS 기술 기반 비침습적 방법으로 태아 염색체 수 이상을 선별할 수 있는 산전 기형아 검사 제노맘, 착상전 배아선별 유전자 검사 지노브로, 발달장애·정신지체·행동장애 등의 유전질환을 발현 전에 확인할 수 있는 신생아 유전자 검사 제노베넷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체외진단기업이다.2022-03-17 06:20:39노병철 -
'코로나 2년' 제약 영업이익 2배로…백신 CMO가 수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코로나 사태가 지속된 지난 2년간 제약바이오업계의 외형이 크게 성장했다. 주요 상장제약사 50곳의 매출이 2년 새 2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3% 늘었다. 업체별로 살피면 특정 기업 몇 곳이 전체의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글로벌 코로나 백신을 위탁생산한 삼성바이오로직스·SK바이오사이언스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는 상대적으로 매출·영업이익의 성장이 더뎠다. 영업이익의 경우 조사대상 기업의 절반가량이 2년 새 감소하거나 적자 전환 혹은 유지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 속에서 제약업계 내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년 새 제약사 50곳 매출 25%·영업익 103% 쑥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50곳의 매출액은 24조5621억원이다.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하기 이전인 2019년 19조7211억원 대비 2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5115억원에서 3조619억원으로 103% 늘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한 지난 2년 제약업계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셈이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 시장 상장사 가운데 의약품사업을 주로 담당하는 제약·바이오기업 중 연결 매출액 기준 상위 50개사의 사업보고서와 감사보고서, 실적발표 등을 종합한 결과다. 지주회사는 집계에서 제외했다. ◆삼바 6배·SK바사 21배…코로나 수혜기업 영업익 껑충 합산 실적만 살피면 대부분 제약업체가 코로나 장기화에도 호성적을 내며 선방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업체별로 들여다 보면 사정이 다르다. 특정 기업 몇 곳이 제약업계 전반의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오히려 절반에 가까운 기업은 코로나 사태 2년 간 수익성이 악화됐다. 실제 조사대상 50개 기업 가운데 영업이익이 증가하거나 흑자전환한 곳은 25곳에 이른다. 나머지 절반은 수익성 악화를 피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제약업계에선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수혜기업과 비(非)수혜기업간 양극화가 더욱 심해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대표적인 코로나 수혜기업으로 꼽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년 새 실적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모더나 백신을 위탁생산 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9년 7016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1조5680억원으로 12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17억원에서 5373억원으로 약 6배(486%↑) 늘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같은 기간 매출이 1839억원에서 9290억원으로 약 5배 늘었다. 영업이익은 수직상승에 가까울 정도로 확대됐다. 2019년 228억원에 그치던 영업이익은 2년 새 4742억원으로 약 21배나 증가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이어 올해 노바벡스 백신을 위탁생산 중이다. 조사대상에 포함되진 않았지만 코로나 진단키트 생산업체인 SD바이오센서와 씨젠 역시 코로나 사태를 겪는 동안 큰 폭으로 실적이 성장했다. SD바이오센서는 2019년 730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2조9314억원으로 40배 넘게 증가했다. 씨젠 역시 1220억원에서 1조3708억원으로 10배 넘게 늘었다. 두 기업의 영업이익은 각각 900배, 30배 가까이 증가했다. ◆SK바이오팜·셀트리온제약·에스티팜·파마리서치 약진 SK바이오팜과 셀트리온제약도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SK바이오팜의 경우 2년 새 매출이 1239억원에서 4186억원으로 238%, 영업이익은 793억원 적자에서 950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미국에서 자체개발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 판매가 본격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셀트리온제약은 매출이 130%(1735억→3987억원), 영업이익이 224%(147억→478억원) 각각 증가했다. 셀트리온이 지난 2020년 다케다로부터 인수한 아시아태평양지역 프라이머리케어 사업부 실적이 더해진 결과로 해석된다. 당시 셀트리온은 다케다가 한국·태국·호주 등에서 판매 중인 의약품 18개 제품의 모든 권리를 가져오는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에선 셀트리온제약이 이 제품의 권리를 넘겨받았다. 중소업체 가운데선 에스티팜과 파마리서치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에스티팜은 2019년 933억원이던 매출이 2021년 1656억원으로 7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67억원 적자에서 56억원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주력사업인 올리고 API CDMO 부문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된 데 따른 영향이다. 실제 이 회사의 올리고 사업의 매출은 지난해 865억원으로 2020년 452억원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파마리서치의 경우 2년 새 매출이 839억원에서 1541억원으로 8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91억원에서 531억원으로 179% 늘었다. '리엔톡스'를 중심으로 한 의약품 사업과 '콘쥬란'·'리쥬란' 등 의료기기 사업 등이 고루 순항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밖에 유한양행, 대웅제약, 녹십자, 보령제약, 종근당, 동화약품, 셀트리휴젤, 메디톡스, 대한뉴팜, 일양약품, 한미약품, 환인제약의 영업이익이 최근 2년 새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에스티 2년 새 영업익 72%↓…제일약품 적자전환 반면 코로나 2년 새 영업이익이 감소하거나 적자로 전환한 기업도 적지 않다. 동아에스티의 경우 2019년 56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으나 지난해 156억원으로 72% 감소했다. HK이노엔 역시 725억원이던 영업이익이 2년 새 503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대원제약, 유나이티드제약, JW생명과학, 부광약품, 안국약품, 대한약품, 대화제약, 알리코제약, 이연제약, 삼일제약도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154억원 흑자를 냈던 종근당바이오는 지난해 114억원 적자로 전환됐다. 종근당바이오를 비롯해 제일약품, 국제약품, 현대약품, 신풍제약, 삼천당제약, 경보제약, 영진약품, 테라젠이텍스 등이 2년 새 적자 전환했다. 일동제약, 명문제약, 씨티씨바이오는 적자가 지속되는 중이다.2022-03-17 06:20:05김진구 -
1년간 1000억 사고 600억 팔고...유한양행의 투자 먹성[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유한양행이 지난해 왕성한 투자 활동을 펼쳤다. 1년 동안 총 19건의 투자를 통해 1000억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투입했고, 기존 투자 업체의 지분 매각으로 600억원을 회수했다. 기존에 투자한 타법인 주식을 팔아 올린 수익을 새로운 먹거리 확보 재원으로 활용하는 투자활동이 활발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지난해 4분기에 4건의 타법인 투자를 단행했다. 제이인츠바이오, 휴이노, 이뮨온시아, 메리츠엔에이치 헬스케어 제1호에 총 180억원을 투입했다. 지난해 11월 제이인츠바이오에 20억원을 신규 투자하며 지분 13.0%를 확보했다. 제이인츠바이오는 항암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기업이다. 제이인츠바이오는 지난해 한국화학연구원 이광호 박사와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장 조병철 교수가 개발한 'JIN-A01' 'JIN-A02' 2개 물질의 이전 계약을 체결하면서 신규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작년 4분기엔 또 의료기기업체 휴이노의 주식 145만3092주를 50억원에 취득했다. 휴이노의 435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에 참여했다. 2014년 설립된 휴이노는 고려대 안암병원과 손잡고 국내 최초로 스마트 모니터링 사업을 펼치고 있다. 환자가 인공지능 기반 웨어러블 심전도장치를 휴대하고 다니다가 심장의 불편함이나 증상이 느껴질 때 심전도를 간편하게 측정하면 고대안암병원 심장내과· 흉부외과 교수진이 원격으로 진단하는 사업이다. 유한양행은 2020년 2월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인수하는 형태로 총 50억원을 투자하면서 휴이노 2대주주 지위에 올랐고 2020년 말 30억원을 추가 투자했다. 유한양행이 휴이노에 투자한 자금은 총 130억원이다. 유한양행은 최근 자회사 이뮨온시아에 60억원을 들여 주식 11만3208주를 추가 취득했다. 당시 이뮨온시아는 상장 전 투자유치(Pre-IPO)로 245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때 이뮨온시아의 최대주주 유한양행이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했다. 이뮨온시아는 유한양행과 나스닥 상장사인 소렌토테라퓨틱스가 합작해 설립한 개발 전문 바이오벤처다. PD-L1을 타깃하는 'IMC-001'과 CD47을 타깃하는 'IMC-002' 등 면역항암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모회사인 유한양행 중앙연구소와 소렌토의 항체 라이브러리에서 유망 후보물질을 공급받아 임상개발을 진행하고, 신약 가치를 극대화한 후 기술수출하는 사업모델을 구사한다. 유한양행은 이뮨온시아 지분 52.2%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엔 메리츠엔에이치 헬스케어 제1호에도 50억원을 투자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적극적인 타법인 투자 활동을 전개했다. 지난해 상반기 에스엘백시젠(30억원), 지엔티파마(10억원), 에임드바이오(30억원), 프로큐라티오(20억원), 테라베스트(30억원) 등에 신규 투자를 진행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과 에이프릴바이오에는 각각 100억원 규모의 주식을 추가 취득했고 아임뉴런바이오사이언스에도 20억원 추가 투자했다. 유한건강생활에도 54억원을 투입했다. 지난해 3분기엔 엠지의 주식 552만7526주를 214억원에 취득했다. 유한양행의 엠지 지분율은 38.5%에서 61.6%로 상승했다. 엠지는 영양수액제 전문기업으로 유한양행이 지난 2014년 99억원에 인수했다. 유한양행은 엠지의 수액제 설비 증설과 개선을 위해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지난해 3분기에 47억원을 들여 유한USA의 주식 400만주를 추가 취득했다. 작년 2분기에 유한USA 지분 150만주를 17억원에 취득한 이후 지난해에만 총 64억원의 추가 투자를 진행했다. 유한USA는 2018년 유한양행이 설립한 미국 현지법인이다. 유한양행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담당한다. 에스비바이오팜과 네오딘바이오벳에 각각 70억원과 65억원을 투자했고 주노랩의 3억원 규모 주식을 매입했다. 에스비바이오팜, 네오딘바이오벳, 주노랩 3개 업체 모두 반려동물 관련 사업을 하는 업체다. 유한양행이 지난해 외부 투자에 투입한 자금은 총 990억원에 달했다. 작년 영업이익 486억원보다 2배 이상 자금을 새 먹거리 발굴을 위해 투입한 셈이다. 유한양행은 보유 중인 타법인 주식의 매도도 활발했다. 투자 이후 지분가치가 상승하자 차익 실현을 통해 새로운 투자 재원을 확보했다. 작년 4분기 유한양행은 네오이뮨텍의 주식 125만주를 126억원에 처분했다. 지난해 2분기 네오이뮨텍 주식 25만80300주를 28억원에 매각한 데 이어 3분기에도 주식 250만주를 218억원에 팔았다. 유한양행은 2016년 7월 네오이뮨텍에 35억원을 최초 투자했다. 네오이뮨텍이 작년 3월 코스닥에 상장하면서 주식 가치가 뛰자 주식 처분을 통해 투자금 회수에 나섰다. 지난해에만 네오이뮨텍 주식 400만8000주를 372억원에 처분했다. 이미 유한양행은 네오이뮨텍 투자금액보다 10배 이상의 현금을 확보했고, 나머지 보유 주식(125만주)의 평가액은 이날 종가 기준 94억원에 달한다. 투자 5년 만에 13배 이상의 수익을 올린 셈이다. 작년 3분기에 보유 중인 인도 G.T.B.L의 주식 385만주(26.5%) 전량도 84억원에 처분했다. G.T.B.L은 인도의 제네릭 제약기업으로 지난 1992년 10억원의 투자를 통해 26.5%의 지분을 확보했는데 이번에 주식을 처분하면서 투자금의 8배 이상을 회수했다. 3분기에 파멥신 주식 24만2092주를 33억원에 매각했고 브릿지바이오 주식 3만1242주를 4억원에 팔았다. 보유 중인 파멥신과 브릿지바이오 주식 전량을 처분한 셈이다. 파멥신의 경우 지난 2분기 15만2092주를 21억원에 매각한 데 이어 나머지 보유 주식을 3분기에 모두 팔았다. 처분금액은 총 54억원으로 2016년 투자금 30억원에서 80%의 수익률을 냈다. 지난 2018년 브릿지바이오와 면역항암제 공동연구와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으면서 20억원을 투입해 지분 10만3551주(1.4%)를 취득했다. 올해 2분기 브릿지바이오의 주식 16만2309주를 매각했고 3분기에는 나머지 주식을 모두 처분했다. 처분금액은 총 27억원이다. 작년 2분기에 네오이뮨텍, 브릿지바이오를 포함해 총 6개 법인의 주식을 총 134억어치 처분했다. 지난해에만 유한양행이 타법인 주식 처분으로 확보한 자금은 총 600억원에 이른다.2022-03-17 06:18:00천승현 -
유나이티드제약 로민콤프시럽, 필리핀 특허 등록결정[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국내 최초로 '펠라고니움 시도이데스' 성분과 '황련'을 더한 급성기관지염 복합제 '로민콤프시럽' 관련 특허를 최근 필리핀 특허청으로부터 등록결정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특허 등록결정으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로민콤프시럽 관련 제제 기술을 해당 특허 존속기간 동안 국내는 물론 필리핀에서도 독점, 배타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특허는 황련(Coptidis rhizome) 추출물 및 설폰산(sulfonic acid) 기를 가지고 양이온교환수지를 포함하는 경구용 제제에 대한 발명이다. 설폰산 기를 가지는 양이온교환수지로 인해 황련 추출물의 쓴맛을 현저히 감소시켜 어린이와 노약자 및 쓴맛에 민감한 사람에게 복용이 용이하다. 현재 로민콤프시럽 제제 기술과 관련된 특허 2건이 국내에 등록돼 있다. 이번에 등록결정된 특허는 러시아와 베트남에도 등록돼 있으며 각국에서 2034년까지 제제 관련 기술의 독점적 권리를 보장받는다. 중국, 유럽, 멕시코 등에도 출원되어 심사 중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염증성기도질환의 원인을 치료할 수 있는 펠라고니움 시도이데스 성분과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는 황련을 병용할 경우 급성기관지염 치료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이에 7년 연구개발 끝에 2020년 로민콤프시럽 허가를 받았다. 로민콤프시럽은 항염증, 거담, 진해 등 효력 시험으로 두 생약 최적 조성비를 확인하고 반복투여 독성시험과 3상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 및 유효성을 입증했다.2022-03-16 15:54:25이석준 -
한국파마, 이현종·백형근 상무 영입…품질·개발 담당[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국파마는 최근 이현종 품질관리부 상무이사, 백형근 개발본부장 상무이사, 최판길 재경본부 이사를 신규로 영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신임 이현종 품질관리부 상무이사는 경희대 약학과와 동 대학원, 서강대 경제대학원을 졸업했다. 보령제약 개발부와 마케팅 PM, 한독약품 의학실, 위더스제약 품질 제조관리 책임자와 공장장을 역임했다. 한국파마에서는 품질관리 향상과 품질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한다. 백형근 개발본부장 상무이사는 성균관대 약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에서 약품화학을 전공했다. 종근당 개발팀을 거쳐 녹십자 사업개발팀장, (주)국동 바이오사업부(신사업부) 개발 전략 이사를 역임했다. 한국파마에서는 차별화된 개량신약과 다양한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최판길 재경본부 이사는 경희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대웅제약·풀무원·원익그룹을 거쳐 한올바이오파마에서 재무기획실장으로 일했다. 한국파마에서는 지속성장을 위해 재무 전반의 변화와 혁신을 책임지게 된다.2022-03-16 11:16:46김진구 -
조수민 이유엔-메디통 대표, 의료질향상학회 홍보위원 위촉[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한국의료질향상학회는 지난달 28일 조수민 이유엔 메디통 대표를 홍보위원으로 위촉했다고 16일 밝혔다. 1994년 창립된 한국의료질향상학회는 환자안전관리 및 의료 질 향상에 공헌하고 있으며, 전국적 규모의 학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매년 두차례 진행 되는 연수교육은 춘계 기초과정, 추계 심화과정으로 진행되며, 주요 프로그램은 임상질지표와 CP, 질향상 활동, 환자안전, 통계(SPSS), 경영자QI 과정으로 구성된다. 또한 최근 의료계의 쟁점/이슈들을 주제로 각 분야 전문가 강의와 토론 등을 주관하고 있다. 조수민 대표는 “한국의료질향상학회 홍보위원으로 중소병원의 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디통은 Helathcare Safety Plaform 회사로 환자안전/감염관리시스템 큐피스(QPIS), 의료기관 소통과 협업을 위한 엠웍스(Mworks), 의료인력 교육을 위한엘비티(LBT)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약 600여개 병원들이 메디통 가입, 14만명의 의료인력 회원이 활동 중이다.2022-03-16 11:10:45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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