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정 쓰고 90정 남았는데"…교품중단에 약국 '한숨'인터넷 등을 통해 이뤄지던 불용재고약 약국간 교품이 사실상 전면 중단되면서 약사들이 쌓이는 재고약을 바라보며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12일 약국가에 따르면 처방중단에 따른 불용재고약 해결을 위해 활용됐던 교품몰 운영이 중단되자 약사들이 재고관리에 애를 먹고 있다. 그동안 교품몰이 활성화됐던 서울약사신협과 부산약사신협도 서비스를 중단한지 오래다. 이에 따라 약사들은 폐업하는 약국으로부터 의약품을 구입하거나 처방한 의약품이 없어 긴급하게 다른 약국으로부터 약을 구입하는 경우에 한해 약국간 교품을 할 수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불용재고약 해소 방편으로 교품몰을 이용해 왔던 약사들의 불만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서울지역 P약사는 "약국이 재고관리를 못해 발생하는 재고약이 아니라 의료기관의 처방변경에 따라 발생하는 재고인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 약사는 "10정 쓰고 90정이 남은 재고약을 해결하는데 교품이 유용하게 활용됐다"면서 "실거래가 규정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약국간 교품을 허용하는 것도 재고약 해소의 방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부산지역 S약사도 오리지널 특허가 만료되면 10개 이상의 제네릭이 쏟아진다"면서 "의원들의 처방약 변경 빈도를 보면 리베이트 문제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약사들은 개봉재고약 해소를 위한 방편으로 활용했던 교품이 사실상 중단되자 제도 개선 대안으로 소포장 확대, 성분명처방, 대체조제 활성화 대책 등을 꼽았지만 현재로선 요원한 상황이다. 대한약사회도 교품에 대한 약사감시가 예고되자 약사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개정해 약국개설자가 다른 약국개설자로부터 처방이 중단된 의약품 구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결국 무산됐다. 복지부와 식약처 설득에 실패한 셈이다. 약사감시를 유보한 식약처는 법 준수 여부를 엄격하게 적용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식약처는 현행 약사법령에선 폐업하는 약국으로부터 의약품을 구입하거나 처방한 의약품이 없어 긴급하게 다른 약국으로부터 구입하는 경우에 한해 약국간 거래를 허용하고 있다며 이 경우에도 택배를 통한 의약품 거래는 엄격히 제한된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이를 위반할 경우 행정처분의 대상이 되는 만큼 법령 미숙지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약국에서는 법에서 허용된 교품을 진행할 경우 반드시 거래명세서를 작성, 보관해야 하고 실구입가로 청구(실거래가 청구)해야 한다.2014-12-12 12:25:00강신국 -
개인약국, 인천공항 입점 안된다…프랜차이즈 의무인천공항내 약국 4곳에 대한 입찰이 임박한 가운데 입점 조건이 너무 까다롭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12일 약국가와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먼저 인천공항 입점약국은 프랜차이즈에 가맹을 해야 한다. 전문상점 사업권을 가진 사업자는 약국 전대 사업자와 계약 후 3개월 이내 약국 프랜차이즈(가맹점)에 가입하도록 했다. 프랜차이즈는 가맹약국을 20개 이상 보유한 곳으로 제한했다. 다시말해 20개 이상 가맹점을 확보한 약국체인 업체에 가맹을 하는 것이 조건인 셈이다. 공항공사는 프랜차이즈 약국이 입점하면 상품, 서비스 품질 균일화를 통해 가격안정화,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다소비 일반약 판매가격도 엄격하게 통제된다. 공항공사는 인천 중구청이 고시한 다소비 일반약 50품목을 평균가격 이하로 판매하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공항공사는 이를 위해 약국에 설치된 POS를 활용해 확인을 하겠다는 복안도 세워 놓았다. 이에 약사들은 공항공사가 제시한 연간 적정임대료를 보면 면세지역의 약국의 경우 8억6000만원인데 평균가 이하로 판매할 경우 경영수지를 맞추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서울지역의 한 약사는 "월 임대료가 7000만원 이라는 이야기인데 매약에 치중하는 공항약국 성격상 역매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 약사는 "프랜차이즈만 입점을 시키겠다는 것도 문제가 있다"면서 "개인약국에 대한 역차별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대형자본으로 무장한 드럭스토어가 약국임대 형식을 취해 입점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인천공항 약국 입찰은 오는 15일 전문상점 사업권 개찰을 시작으로 전문상점 사업자가 선정되면 약국 입찰도 시작될 예정이다.2014-12-12 12:24:55강신국 -
"제약사-약국 짬짜미"…약사 온라인몰 난매 온상[이슈 분석] 온라인약국 초저가 판매 공세 논란 약국가의 오랜 난제 중 하나인 ' 난매'가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온라인 상에서 건기식 판매가 활성화되면서 일부 온라인몰은 약국 공급가 이하로 제품을 판매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들 온라인몰의 상당수가 약사가 운영하는 온라인약국이라는 점이다. 약사와 관련업체들은 약사 스스로가 약국 시장의 가격 질서와 신뢰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저가 공세 온라인약국, 문제는=온라인약국들이 경쟁적으로 초저가 공세를 펼치며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약국에서 판매가 많지 않은 제품을 넘어 최근에는 약국 전용 제품까지 약국 판매가보다 평균 20~30% 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는 점이다. 심한 경우 일부 인기 건기식 제품은 온라인몰에서 약국 공급가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되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점차 품목을 확대하고 있는 점 역시 오프라인 약국들에는 위기의식을 조성하고 있다. 건기식을 넘어 최근에는 약국에서 판매가 많은 의약외품, 약국 화장품까지 판매 품목을 넓혀가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의 한 약사는 "약국에서 상담 받은 고객이 가격을 듣고는 인터넷 어느 약국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고 항의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이제는 인근 약국보다 온라인약국 난매가 더 신경쓰인다"고 토로했다. ◆약국-업체 짬짜미까지…업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온라인약국의 판매가 확대되면서 업체 차원에서 특정 온라인약국을 영업사원이 지정돼 관리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예를 들어 A제약사가 판매가 많은 특정 온라인약국에 영업사원을 배치해 해당 약국 관리를 돕고 제품을 일선 약국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해 자사 제품 판매 활성화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중소 건기식 업체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국내 대형 제약사 중 일부도 이 같은 판매 구조에 가세하고 있다는 것이 약사들의 설명이다. 자신들이 관리하는 특정 온라인약국에 공급가를 낮추다 보니 해당 온라인약국들은 더 싼 가격에 제품을 인터넷 상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모든 업체들이 일부 온라인약국들의 '박리다매식' 판매 활성화를 달가워 하는 것은 아니다.자사 제품이 인터넷 초저가 경쟁에 매몰되면서 가격 질서가 무너지는 결과가 발생하고 있어서다. 온라인몰들이 공개적으로 드러나는 인터넷 상에서 일부는 공급가 보다 낮은 초저가를 제시하면 자사 제품들의 판매가격이 무너질 수 밖에 없고, 장기적으로는 매출 하락으로 연결되고 있다는 것이다. 일부 업체는 이 같은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온라인몰 제품 가격을 감시하고 기준 이하에 가격으로 판매하는 사이트에는 경고나 제품 공급 중단 조치 등을 하고 있지만 이 역시 일회성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A건기식 업체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볼 때 제품 판매가 질서를 위해 해당 온라인약국들에 경고 조치를 하고 있지만 온라인몰을 운영하는 약사 역시 고객이기 때문에 강하게 제지를 가하기는 사실상 어렵다"면서 "일부 제약사나 업체는 오히려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온라인약국을 공략하는 정책을 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약사들 "약국 신뢰 무너뜨려…약 온라인판매 위협"=이 같은 상황을 바라보는 일선 약사들은 단순 불만을 넘어 피해가 적지 않다는 반응이다. 사실상 사입가 이하 판매가 아닌 이상 제품의 저가 경쟁이 불법은 아닌데다 오히려 다수 약국이 일정한 가격을 형성하는 것이 공정거래법 위반에 해당 할 수 있는 만큼 제제를 가할만한 법적 근거도 마련돼 있지 않다. 현재로서는 온라인약국들의 초저가 공세와 난매를 막을만한 뚜렷한 대안이 없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약사들은 약사들 스스로가 약국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더불어 지나친 가격 경쟁으로 판매가가 떨어지고 가격질서가 흐트려지면서 일부 업체들은 약국 전용 건기식 제품 개발과 판매를 포기하는 상황까지 연결되고 있다. 약국에서 취급할 수 있는 전용 품목이 축소되는 원인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온라인약국이 가격 경쟁과 더불어 약국에서 취급하는 의약외품까지 판매 품목을 넓혀가는 상황을 두고 향후 의약품 온라인 판매로 가는 초석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서울의 한 약사는 "당장의 이익을 위해 약사가 나서서 약국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상황이 심화되면 향후 약 온라인판매에 시초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14-12-12 06:15:00김지은 -
인슐린과 GLP-1유사체 결합 약물 나온다인슐린과 GLP-1유사체를 결합한 당뇨병치료제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사노피-아벤티스는 현재 기저인슐린제제인 ' 란투스(인슐린글라진)'와 인크레틴 기반 약물 GLP-1유사체인 ' 릭수미아(릭시세나타이드)'의 1일1회 용법 고정비 복합제를 개발중이다. 해당 약물의 2상 결과가 얼마전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발표됐으며 현재 사노피는 3상 임상을 시작했다. 인슐린과 GLP-1유사체의 병용요법은 학계에서 고무적인 치료옵션으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기저인슐린과 초속효성인슐린(휴마로그 등)을 병용요법에 비해 용량 조절이 필요없다는 점은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조영민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용량에 대한 고려가 필요 없는 GLP-1 유사체는 보다 간편하고 안전한 옵션이 될 수 있다. 또 체중감소 효능이 있기 때문에 체중증가가 우려되는 환자, 그리고 식전 인슐린의 투여가 쉽지 않은 환자에게 병용요법을 고려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다만 국내의 경우 GLP-1유사체의 급여기준이 아직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현행 급여기준 상으로 GLP-1유사체는 메트포민과 설포닐우레아(SU)계열 약제의 병용 실패 환자중 비만지수(BMI) 30 이상에만 사용이 가능하다. 참고로 한국에서 규정하는 비만의 기준은 BMI2지수 20이다. 이에 당뇨병학회는 얼마전 열린 추계학술대회에서 SGLT-2억제제, GLP-1유사체 등 당뇨병 신약들의 급여기준이 개선을 주장했고 정부 역시 급여기준 확대를 예고한 상황이다. 박태선 당뇨병학회 보험법제이사(전북대병원 교수)는 "GLP-1유사체, SGLT-2억제제 등 지금까지 없던 새 기전의 약이 나왔는데, 급여기준 때문에 사실상 활용이 불가능하다. 학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정부에 어필할 생각이다"고 밝혔다.2014-12-12 06:14:53어윤호
-
얼마나 잘 되길래…인천공항 약국 '쩐의 전쟁' 임박인천공항 내 약국 4곳이 입찰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공항공사가 제시한 연 임대료 수준만 연간 8억원인 약국도 있어 약사들 간 '쩐의 전쟁'이 시작될 전망이다. 11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제4기 전문상점 사업권 입찰이 12일 저녁 6시 마감된다. 약국 입점을 희망하는 약사들은 일단 인천공항 전문상점 사업권을 따낸 사업자가 낸 입찰에 참여해야 한다. 즉 약국이 전대사업자가 된다는 이야기다. 이같은 방식은 지금도 적용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과 AK백화점이 여객터미널에서 약국 입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세계00약국이 대표적 경우다. 공항공사는 전문상점 사업권 최소 입찰 참가금액으로 43억원을 제시했다. 이 금액 이상으로 입찰에 참가할 수 있다. 사업권을 따낸 사업자는 약국 4곳에 대한 임대을 시작할 예정이다. 공항공사가 제시한 약국별 최소보장액은 여객터미널 3층 동편(22㎡)이 5억9468만원, 여객터미널 3층 서편(22㎡)이 5억766만원 수준이다. 최소보장액을 약국 연간 임대료로 본다면 월 4100만원을 내야 약국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면세지역 3층 약국(17.41㎡)의 최소보장액은 8억6705만원으로 압도적인 임대료를 자랑한다. 월 임대료로 환산하면 7200만원대다. 또 탑승동 3층 약국(17.92㎡)은 최소보장액 7544만원으로 다른 약국에 비해 임대료가 낮았다. 이는 공항공사가 제시한 최소보장액으로 전문상점 사업권을 따낸 업체가 공사가 제시한 43억원 보다 더 많은 입찰가를 써낼 경우 약국 최소 입찰가도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전문상점사업권 입찰 결과는 오는 15일 공개되며 이후 사업권을 따낸 사업자가 약국 임대 입찰을 시작할 예정이다.2014-12-11 12:30:05강신국 -
보안기록물 공동파기 지원 나선 경기도의사회경기도의사회(회장 조인성)는 경기도 산하 31개 시군 의사회 병의원 보안기록물의 공동파기를 지원 한다. 개인정보보호법 제21조(개인정보의 파기) 및 동법 시행령 제16조(개인정보의 파기방법)에 의하면 개인정보의 파기 방법으로 전자적 파일 형태인 경우 복원이 불가능한 방법으로 영구 삭제, 기록물·인쇄물·서면, 그 밖의 기록매체인 경우는 파쇄 또는 소각을 해야 한다. 경기도의사회 조인성회장은 "의료법과 개인정보보호법상 주민등록번호 유출 등으로 인해 많은 현행법에 저촉을 받고 있어 회원들의 피해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된다"며 "회원의 불이익을 방지하고 문서파쇄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의사회에서 일괄 취합해 직원입회 하에 파쇄하며 확인서를 발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환자명부, 진료기록부, 처방전, 수술기록, 검사소견기록, 방사선사진 및 그 소견서, 간호기록부, 조산기록부, 진단서 등의 보존기간이 경과된 파기문서 이며, 파기문서의 배송은 경기도의사회 사무국으로 택배로 배송하거나 직접 접수 할 수 있다. 파기문서 접수 시 종이와 필름은 반드시 분리하여 포장해야 하고 접수기간은 22~26일 5일간 접수를 받아 30일 파쇄를 진행한다. 신태섭 법제이사는 "문서파기 전 진료기록의 보존기간 경과 여부를 다시한번 확인해 주시길 바라며 의료분쟁의 소지가 있는 환자의 경우 향후 분쟁을 대비하여 기록을 보존해 줄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파쇄 담당업체는 경기도 관내 전문업체로서 파쇄5톤차량을 이용, 파쇄비용은 전액 경기도의사회에서 부담하게 된다.2014-12-11 10:28:20이혜경
-
과징금 기준, 대형문전 오르고 중소형약국 인하 전망약국 과징금 산정 기준 개선이 임박했다. 일단 매출액 규모가 큰 대형약국의 과징금은 오르고 중소형약국의 과징금은 현행 보다 낮아지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10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약국 과징금 산정기준 개선안이 담긴 약사법 시행령 개정안을 이르면 이달 중으로 입법예고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십여 차례에 걸친 과징금 산정기준 개선안이 복지부와 약사회를 오갔고 절충점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복지부는 범법 행위를 저지른 약국에 부과되는 과징금인데 대폭적인 인하는 사회 정서상 추진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견지하면서 개정작업이 꼬이기 시작했다. 약사회는 보건사회연구원 연구 용역결과 보다 후퇴한 복지부안을 수용하는게 문제였다. 약사회 관계자는 "과징금 기준을 개선하는 것에는 복지부와도 이견이 없지만 매출액 구간별 과징금 수치를 놓고 줄다리기를 해 왔다"고 말했다. 결국 매출액 규모가 대형약국들은 현행 최고 과징금 구간인 57만원보다 10만원 이상 과징금 인상이 예상된다. 반면 매출 규모가 낮아 질수록 과징금 인하 폭은 더 커진다. 연 매출 5억원대 약국의 경우 과징금 인하액은 절반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현행 과징금 산정기준을 보면 전체약국의 77% 정도인 1만5000개 약국이 과징금 최고 구간인 57만원에 묶여 있었다. 연 매출 20억원대 약국이나 연매출 5억원 약국 모두 업무정지 3일을 받았다면 동일하게 171만원의 과징금을 내야했다. 이같은 과징금 규정은 지난 1992년 제정된 이후 한번도 개정되지 않았고 의약분업 이후 마진이 없는 약값이 과징금 산정의 핵심 변수인 매출에 포함되면서 약사들의 문제제기가 끊이지 않았다.2014-12-10 12:30:46강신국 -
약국, 달력 스트레스…제약사, 특매 조건에 제공올해도 약국들이 새해 달력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신년이 가까워 오면서 새해 달력을 찾는 환자는 부쩍 늘었지만 직거래 제약사 등에서 제공되던 새해 달력, 다이어리 등의 물량은 눈에 띄게 줄었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자 일부 약국에서는 환자는 물론 인근 약국 간 신경전까지 벌어지고 있다. 달력을 요구하는 환자에 물량이 없어 제공이 어렵다고 하면 처방전을 들고 나가 버리는가 하면 일부 고령 환자는 약국에서 화를 내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는 것. 서울 강남의 한 약사는 "찾는 환자가 점점 늘어 제약사에 요청해도 물량이 없다는 말만 돌아와 곤란하다"며 "얼마 전에도 단골 고령 환자가 달력을 요구해 없다고 하니 약사가 야박해졌다며 화를 내고 나가 황당했다"고 말했다. 인천의 한 약사는 "인근 약국은 여전히 달력을 쌓아놓고 환자가 가져가도록 하고 있어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다"면서 "이달 들어 달력을 찾는 환자가 더 많아지고 있는데 자체적으로 제작이라도 해야 될지 고민"이라고 토로했다. 상황이 이렇자 일부 제약사는 약국에 특정 약을 특매하거나 밀어넣는 조건으로 새해 달력을 대량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달력 물량이 한정되다 보니 제약사들이 평소 거래가 많았던 일부 약국이나 특정 제품을 대량 구매하는 조건에 달력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경기도의 한 약사는 또 "달력 달라는 고객은 많고 제약사는 물량이 없다고 한다. 제약사가 특매를 하면 달력을 제공하겠다는 조건을 받아 들일 수도 없고 고민"이라며 "최근 몇년 간 달력 주는 것은 포기 했는데 인근 약국은 쌓아놓고 제공하는 모습에 흔들리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해당 약사는 또 "평소 단골이었던 환자가 인근 약국이 최근 이름을 등록하는 조건으로 달력을 주고 있다면서 처방전을 들고 그 약국으로 가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면서 "약국이 환자 유인을 위해 달력을 제공하는 것은 법에 위배되는 것 아니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한편 복지부는 2007년 약국의 자체 혹은 제약사에서 제공한 달력을 배포하는 것과 관련, 호객핵위로 볼 수 없다는 유권해석을 내린 바 있다. 당시 복지부는 "제약사에서 제공한 달력을 약국 환자들에게 제공하는 것도 호객행위로 보기는 어렵다"면서 "일년에 1번 달력을 제공하는 등의 행위는 환자유인으로 보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2014-12-10 12:26:32김지은 -
'5알의 건강'…소포장 건강기능식품 편의점서 '돌풍'먹기 쉬운 소포장 건강기능식품으로 무장한 편의점이 건기식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편의점 업체 GS25는 9일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상품별 판매데이터를 분석해 공개했다. GS25의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1~2인 가구 고객을 겨냥한 상품이 성공한 대표적 사례로 올해 매출 증가율이 94.4%에 이른다. 지난 6월부터 선보인 GNC비타민은 언제든 섭취가 가능하도록 휴대할 수 있는 소용량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가 높아짐에 따라 국내 최초로 편의점에 맞도록 개발된 소포장 비타민이다. GNC는 편의점의 건기식 판매 활성화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하고 GS25와 함께 국내 첫 소포장 상품을 개발해 전문점이나 약국에서 판매하는 대용량 상품과 대비해 정당 가격이 비슷하거나 저렴한 수준으로 공급한 게 주요했다는 분석이다. GS25와 GNC는 소포장으로 인해 증가하는 비용을 직거래 및 판매 사원 인건비 축소 등을 통해 절감했다. GNC비타민에 이어 대웅제약이 지난해 9월 칼슘, 철분, 오메가, 간건강 등의 소포장 건기식을 내놓으면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GS25는 "건기식의 편의점 구매가 일반화되고 있다"며 "향후 다양하고 세분화된 건강기능식품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GS25에서 올 한해 가장 많이 팔린 품목은 아이스컵이다. 이 제품은 여름철 아이스음료를 부어서 마실 수 있도록 테이크아웃컵에 얼음이 들어 있는 상품으로 올해만 5100만개가 판매됐다. 또한 의약외품으로 풀린 동아제약의 '박카스F'가 5위에 올라 편의점 효자상품으로 등극해 눈길을 끌었다.2014-12-09 12:25:00강신국 -
동의한방체인, "한방으로 약국 경영활성화 주도"약국 한방의 고수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동의한방체인은 지난 7일 서울 장충동 남산제이그랜하우스에서 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도 사례발표회와 송년회'를 진행했다. 동의한방체인 임교환 대표는 "서양의학의 틀에 빠져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 음지에서 최선을 다해 치유하며 약사 위상을 높이고 있는 회원들에게 감사한다"며 "좋은 치험사례를 제공한 회원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은 축사를 통해 "국민과 공감하는 약사정책을 펼쳐가는 한편 한약사 문제 등의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를 강조했다. 서울시약사회 김종환 회장도 "약사들이 전문가 집단으로 국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하고 약국 한방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체인 소속 회원 29명의 약사들이 강사로 나서 한방을 통한 치험사례를 발표하고 약국 한방 활성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태은 약사는 "약사로서 사람들에게 이로운 약을 구별하는 눈을 갖고 싶었다"며 "한약공부를 통해 스스로 고민했던 문제들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알 수 있었으며, 환자들 역시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다. 이 밖에도 이혜선, 배은희 약사 등이 약국 한방과 관련한 치험 사례를 발표했으며 동의코러스의 합창공연이 진행돼 회원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2014-12-08 21:51:53김지은
오늘의 TOP 10
- 1이번엔 800평에 창고형약국에 비만 클리닉+한의원 조합
- 2유디치과 사태가 남긴 교훈…약국판 '경영지원회사' 차단 관건
- 3약가인하 없었지만…9개월 간 카나브 추정 매출 손실 267억
- 4국내 의사, 일 평균 외래환자 52명 진료…개원의는 61명
- 5의료AI 병의원 연계…앞서는 대웅제약, 뒤쫓는 유한양행
- 6국내 개발 최초 허가 CAR-T '림카토' 3상 면제 이유는
- 7치매 초조증 치료옵션 확대…복합제 새 선택지 부상
- 8신규·기등재 모두 약가유연계약 가능…협상 중 병행신청 허용
- 9제네릭사, 6년 전 회피 ‘프리세덱스’ 특허 무효 재도전 이유는
- 10경기도약, 경기약사학술제 논문공모전 수상자 확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