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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형약국', 높은 윤리강령 따르던 지식인이 운영오늘날의 이스탄불(Istanbul)이자 서기 330년 콘스탄티누스 황제(Constantine)에 의해 콘스탄티노플(Constantinople)로 개칭된 비잔티움(Byzantium)의 동부에서는 약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었다. 비잔티움은 특히 서기 400~900년 사이에 번영하였는 데 당시 수많은 그리스 및 로마의 저작물(작품)들이 이곳에서 아랍어로 번역, 복제 및 보존되었다. 번역, 복제 및 보존된 작품에는 (그것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필연적인 증보개정판 및 누락되고 오류가 있는 형태의 작품들도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비잔티움에서의 종교탄압 때문에 비잔티움 학자들은 네스토리우스의 기독교인(Nestorian Christians)들이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시리아어와 아랍어로 번역하던, 페르시아 남서부에 위치한 준디 샤푸르(Jundi-Shapur)로 이주하였다. 이렇게 하여 그리스-로마(Greco-Roman)의 문화를 보존하는 일은 아랍국가의 책임이 되었다. 다수의 셈족국가의 집합체인 아랍 국가들은 시리아, 페르시아 그리고 이집트를 정복함으로써 고대의 문명 세계를 짓밟아 버린다. 안타깝게도, 광신적인 기독교인들과 싸운다는 명목으로 똑같이 광신적인 반기독교 이교도들에 의해 고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Library of Alexandria)은 서기 643년에 파괴되었다. 선지자 모하메드(Prophet Mohammed, 서기 570~632년)는 오늘날의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이슬람 세계를 만들었다. 이슬람은 유대교 및 기독교와 함께 공통유산을 공유하는 종교이다. 무하마드가 죽고 난 후 100년 동안 아랍제국은 인도에서 스페인까지 계속해서 확장하였다. 아랍어는 이슬람 세계의 학자들이 사용하던 언어였으나 당시 과학의 주역들은 아랍인들이 아니었다. 아랍에서 번성한 후기 알렉산드리아 학파의 주류였던 연금술사는 불로장생의 약(Elixir of Life)과 비금속을 금으로 바꾸는 현자의 돌(Philosopher’s Stone)을 찾으려 노력하였다. 성공적이지 못했던 이들의 노력은 화학의 기초를 세웠다. 알렉산드리아에 페르시아에 이르기까지 그리스의 지식은 아랍인들 사이에서 퍼져나갔으며, 바그다드(Baghdad)는 다시 한 번 문화와 학문의 중심지가 되었다. 서기 6~9세기까지 계몽된 통치자들의 지배하에 괄목할 만한 지식의 집적(Collation)이 이루어졌다. 자비르 이븐 하이얀(Jabir ibn Hayyan, 서기 776년 출생)은 이슬람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화학자(Chemist)로 여겨졌으며 그의 저서는 10세기에 출판되었다. 시리아 다마스쿠스(Damascus) 출신의 네스토리우스의 기독교인인 요한 메수(Johann Mesue the Senior, 서기 777~857년)는 하룬 알 라치드(Harun-al Raschid)의 궁전 주치의(Court Physician)이자 갈렌(Galen)의 권위자(An Authority)였다. 그가 바그다드의 의과대학을 설립했고, 순한 설사약(Purgatives)인 센나(Senna)와 타마린드(Tamarind)를 약으로 도입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의 처방집인 셀렉타 아르티스 메디시나에(Selecta Artis Medicinae)는 전해지지 않고 있다. 아포테카리샵(아랍형 약국, 850년) 서기 750년에 이르러 약 판매자의 상점들은 페르시아에 모습을 나타냈지만, 아랍의 특징적인 아포테카리 샵(Apothecary Shops)은 그 후인 850년경에 이르러서야 나타났다. 이러한 샵들을 통해 여러 가지 특징들을 알 수 있는데, 첫 번째로 약국이 의학에서 분리되어 있었고, 두 번째로 상점들은 높은 윤리강령을 따르던 지식인들에 의해 운영되었으며, 세 번째로는 아포테카리를 위한 교육이 실시되고 있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샵들은 전통적인 약 뿐만 아니라, 페르시아 약, 인도약 그리고 화학품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약제들을 제조하였다. 북쪽으로 다른 국가들은, 예전 로마의 영향을 받아 자신들만의 토착 의약품을 사용했다. 토착 의약품 목록은 의학적 사용을 위해 존재하였고 이 목록에는 의학적 사용에 관한 설명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알려지고 있다. 서기 794~795년에 프랑스 남부에서는 루도비쿠스 경건왕(Louis the Pious)에 의해 허브 및 약용 식물을 아키타니아(Aquitania) 전역에 심으라는 칙령이 공표되었다. 이는 서유럽에서 이러한 식물들을 재배하는 것의 중요성을 인정하게 된 최초의 사건이었다. 유럽 약학에 영향을 끼친 여러 허브들이 이 시기부터 전해졌다. 라제스(850~925년) 알 라지(Al Razi) 또는 라제스(Rhazes, 서기 865~925년)로 불리는 '페르시아의 갈렌'은 바그다드 대형병원의 의사 담당자(책임자)였으며 이 병원의 재건을 감독하였다. 라제스는 다작하는 작가, 교사, 화학자 및 계획가였다. 그는 당시의 의학지식을 다룬 포괄적인 의학전집을 출판한 바 있다. 이 책은 그리스, 시리아, 아랍, 페르시아 그리고 인도에서 유래된 지식에서 파생된 사전(Encyclopaedia)이었다. 그는 환약(Pills)의 사용을 장려했고, 브랜디 및 아라크주(코코넛 증류주)를 사용한 제조(Arrack-type)법에 대해서도 언급한 바 있다. 또한 그는 좋은 장비를 갖춘 실험실(연구소)에서의 체계적이고 실용적인 화학을 개척하였다. 아비센나(Avicenna, 980~1037년) 유럽의 시각에서 보았을 때 가장 중요한 아랍인은 아비센나(Avicenna) 또는 이브 시나(Ibn Sina, 서기 980~1037년)였다. 그는 오늘날 우즈베키스탄인 부하라 근처에 있는 아파나(Afaana)에서 태어났다. 그는 7살에 코란(Koran)을 모두 암송할 수 있었으며 10살이 되었을 때 논리와 그리스 철학, 기하학 그리고 과학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는 15살 밖에 되지 않았을 때 의학을 배우기로 결심했다. 아비센나의 아버지는 왕족들을 위한 세금 징수관이었는데, 도서관에 불이 나서 파괴되기 전까지 아비센나는 왕족의 대규모 도서관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허락되었다. 그는 이후에 방랑생황을 하였으며 영향력 있는 작가가 되었다. 그는 히포크라테스와 갈레노스의 가르침을 아리스토텔레스의 생물학과 연결 지으려는 시도를 했던 알콰눔(Al-Qanum, 서구에서는 '의학정전(Canon of Medicine으로 알려진)')을 쓰기 시작하였다. 이후 아비센나는 대형 도서관을 갖추고 학문의 중심지였던 자이즈(Jaij)로 거처를 옮겼다. 그리고 다시 한 번 하마단으로 옮겼다. 그는 그곳에서 계속해서 글을 집필하였으나 정치적 사건에 연루되어 한 약종상의 집으로 피신해 숨어 다녀야 했다. 그 후 그는 이스파한으로 이동하여 그곳에서 왕족 개인 주치의로 자신의 소임을 다하였다. 그는 왕의 군대와 함께 원정에 동행을 하였는데 이 시기가 바로 그가 아랍어를 배운 시기이다. 하지만 그의 건강이 매우 악화되어 그는 군대가 하마단에 도착하기 전에 사망하게 된다. 아비센나는 '아랍의 히포크라테스'로 불려왔다. 의학정전은 12세기에 크레모나의 제라르드(Gerarde of Cremona)에 의해 라틴어로 번역되었으며 수 세기동안 의학의 근간이 되어왔다. 그가 집필한 또 다른 책이 있는데 이 책은 당시의 약제를 다룬 처방집이다. 이 처방집에는 760종의 의약품과 이 약들의 해독제(Antidotes)들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처방집은 환약에 은박을 입히는 방법(Silvering)을 추천하고 있다. 그는 일생동안 약 200여권의 책을 집필하였다. 그는 갈렌과 함께 왕립영국약사회의 문장을 수놓은 겉옷을 장식하고 있다. 학문의 서방으로의 이동(700~1100년) 심화되는 종교탄압은 학자들을 페르시아로부터 서방으로 계속해서 이동하도록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이미 8세기부터 이탈리아에서 번창하던 학문의 중심지였던 살레르노와 파두아에서 10세기에 이르러 스페인 무슬림 사람들의 코르도바 및 톨레도와 같은 도시들로 확장되었고, 11세기에는 프랑스의 몽펠리에와 파리와 같은 도시로 확장, 이후 이탈리아의 나폴리와 볼로냐 같은 도시들이 그 뒤를 따르게 되었다. 그리고 파리에서 학자들 간의 불화로 많은 학자들은 더 서쪽으로 이주하게 되었고 그 결과 영국에도 이들 학자들이 정착하게 되었다. 이 사건은 결국 옥스퍼드 대학(1190년)과 캠브리지 대학(1290년)의 설립으로 이어졌다. 대형 도서관들이 세워졌으며 학자들은 번역을 하고 새로운 지식에 논평을 하게 되었고, 새로운 지식과 아이디어들을 여러 수도원에 보관되어 왔던 그리스 및 라틴계 두루마리에 추가하였다. 그래서 11세기말에 각 전문 직종들이 분화 발전할 기초가 이루어졌다. 약용으로 쓰던 자연물질들을 구분할 수 있게 되었고, 공통의 언어 및 문자를 통해 이러한 지식을 보존하고 이후 세대에게 전달하는 수단을 갖게 되었으며, 원료를 처리하는 기본적인 기술들이 개발되었을 뿐만 아니라, 직능의 전문화(Specialisation)를 위한 첫 단추가 끼워진 셈이었다. 암흑시대 당시 과학에 대한 교회의 탄압이 있었지만, 유럽 전역의 수도원의학에 의해 의학 지식들을 보존하고 있었으며 이는 영국까지 퍼지게 되었다. 약학이 단독적인 직능으로 분리되는 것은 단지 시간문제였으며, 약학은 유럽에서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게 되었다. (출판사 바로가기 )2014-08-04 06:14:50데일리팜 -
텍미라 에볼라 실험약, 치명적 환자에 사용 가능할까?역사상 최악의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사태가 미국 FDA에 치료제 개발 속도를 높이라는 압력을 가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발생한 에볼라로 인해 서부 아프리카에서는 7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FDA는 치료제가 시급히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제약사 및 연구자들과 협력한 준비가 돼 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또한 FDA는 약물의 유익성이 위험성보다 높을 경우 특별 응급 신약 신청 절차를 통해 제품을 제공하는 것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초 미국 FDA는 텍미라의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인 TKM-Ebola의 임상 시험을 중단했다. 텍미라의 제품은 사람의 임상으로 이어진 몇 안 되는 치료제 중의 하나였다. 일부 투자자들은 아프리카의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이 진정되지 않자 FDA가 약물의 임상을 다시 재고할 수 있다는 기대를 보였으며 텍미라의 주가는 상승했었다. 국제 자선 단체인 웰컴 트러스트는 지난 달 실험 약물을 에볼라로 사망할 위험이 높은 환자에 투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웰컴측은 정식적인 약물 개발에 너무 긴 시간이 소요되며 이는 현재 질병 전염 속도에도 맞지 않다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실험 중인 약물을 유행 질병에 감염된 사람에 투여하는 것이 전례가 없지는 않다고 말했다. 또한 이를 통해서 약물의 개발이 앞당겨 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009년 신종 플루 확산시 바이오크리스트의 항바이러스 약물인 페라미비어(peramivir)가 응급 사용 허가를 통해 투여가 가능해졌다. 그러나 페라미비어는 당시 사람에 대한 임상이 진행돼 왔었다. 반면 에볼라 바이러스 약물의 경우 동물 실험외 임상은 거의 이뤄지 않아 사용 결정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텍미라의 약물은 단지 수 십명의 건강한 사람에 투여됐다. 그러나 FDA는 일부 고용량 제제를 복용한 사람에서 면역 반응에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안전성 우려로 인해 임상 중단을 명령했다. 그러나 이는 기존 임상 실시가 중단된 것으로 이미 에볼라에 감염된 사망 위험이 높은 환자에 대한 새로운 임상 시험을 제지하지는 못한다. 현재로서 텍미라의 약물이 에볼라에 감염된 사람에게 사용 될지 여부는 미지수이다. 텍미라 관계자도 관련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지 않았다. 텍미라의 약물에 대한 동물 실험을 담당했던 텍사스 대학 연구팀은 약물은 감염 초기 상태의 원숭이에서는 효과가 우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에볼라로 죽음을 앞둔 사람에게 투여할 경우 약물이 어떤 효과를 나타낼지 알 수 없으며 만약 약물이 효과를 나타내지 못할 경우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했다.2014-08-04 00:01:43윤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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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보다 몇배 더 싸다"는 홈쇼핑 방송 '논란'일부 홈쇼핑이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약국 판매가와 비교하는 방송을 내보내 논란을 키우고 있다. 2일 약국가에 따르면 홈쇼핑 방송 중 일부가 제품 판매 과정에서 약국과 동일한 제품임을 강조하는 동시에 약국보다 몇 배 이상 가격이 저렴하다고 홍보하고 있다. 실제 최근 한 방송에서는 쇼핑호스트가 특정 건기식 제품을 판매하면서 약국 판매가와 해당 방송에서 판매 중인 판매 가격을 비교해 설명하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에서 담당자는 약국에서는 두 달분인 제품 하나를 7만원에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자신들은 제품 4개를 20만원이 채 안되는 19만 7000원에 판매한다고 홍보했다. 이에 더해 특별 구성으로 제품 2개를 더 제공한다는 홍보까지 덧붙였다. 사실상 쇼핑호스트 설명대로면 약국의 판매가가 2배~3배 가량 더 높은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약사들은 일선 소비자들에게 약국이 제품을 비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약국과 동일한 제품임을 강조하면서 가격 비교를 하다보니 소비자들에게는 약국이 비싸게 판매하는 곳이라는 편견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 강남의 한 약사는 "약국 판매가를 밝히며 비교 광고를 하는 것 자체가 불법은 아닌지 의심된다"며 "약국에서 판매하는 모든 건기식 제품 자체에 대해 비싸다는 인식이 생길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일부 약사는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건기식 제품 중 일부는 특정 환자에게 맞지 않거나 위험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한 설명없이 단순 판매가격만을 비교해 강조하는 것 역시 문제라고 말했다. 서울의 한 약사는 "일부 제품은 특정 질병을 갖고 있는 환자가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위험할 수 있는데 무조건 박리다매식으로 판매하는 모습을 보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해당 약사는 또 "약국에서 약사의 상담 기능에 대한 인지 없이 무조건 가격을 비교해 약국은 비싸게 팔고 자신들은 싸게 팔고 있다는 설명은 불편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2014-08-02 06:50:00김지은 -
동국제약, 장학금 지원 등 봉사활동 활발동국제약(부회장 권기범)은 '인사돌 사랑봉사단'이 최근 자원봉사활동 등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인사돌 사랑봉사단은 지난달달 22일 경제적으로 어려운 아동 및 청소년 후원 단체인 를 통해 중고등학생 17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또한 23일에는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무의탁 장애인 양육 시설인 에 방문해, 쌀과 난방유 등을 전달하고 식사 준비, 시설 정리, 빨래 및 청소 등의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동국제약은 에 10년 넘게 자원봉사를 비롯해 쌀과 난방유 등을 후원하고 있다. 박현숙 원장은 "매년 정기적으로 후원해 오고 있는 동국제약의 임직원들에게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오늘처럼 동국제약 직원들이 직접 자원봉사자로 방문해 도와 주는 것도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1990년 설립된 은 가족들이 돌보기 어려운 중증 장애우들을 보호하고 치료하며, 거동 가능한 장애인들에게는 안정적인 생활 터전을 제공하고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인격체로 키워내기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2014-08-01 10:33:52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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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도 약국명칭 사용불가?…개정 약사법 적용 논란약사 운영 온라인몰에 이어 병원 내 약국 역시 명칭 사용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어 주목된다. 31일 병원약사회 관계자에 따르면 병원 내 약제부가 사용 중인 ' 원내약국' 용어 사용과 관련, 약사법 위반 여부에 대해 복지부와 변호사 자문 등을 구했다. 실제 지난 7일 약국 유사명칭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 등을 포함한 약사법 개정안이 공포, 시행되면서 '개설 등록한 약국이 아니면 약국 명칭이나 유사한 명칭'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 개정된 약사법에 따르면 사실상 병원 내 약국 역시 현재 사용 중인 '원내약국', '외래약국', '병동약국' 등의 명칭을 변경하는 게 원칙이다. 병원약사회는 최근 일부 회원이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자 대한약사회와 복지부, 자문 변호사에 해당 내용을 문의했다. 복지부와 변호사 측은 개정안 입법 취지를 감안할 때 의료기관 내 설치돼 있고 조제와 환자의 복약지도가 진행되는 만큼 병원 내 약국이 '약국' 명칭을 사용하는 데 당장은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개정된 약사법령 내용 자체를 감안하면 원내 약국의 경우 개설 등록한 약국이 아닌 만큼 향후 민원 등에 의해 문제가 불거질 소지는 남아있다. 병원약사회 관계자는 "의료기관 내 설치돼 있는 만큼 복지부도 약사회도 입법 과정에서 병원 약국 명칭 사용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면서 "이번 내용의 입법 취지가 약국이 아닌 곳에서의 무분별한 명칭 사용을 막는 데 있어 당장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 속 대한약사회는 병원약사회를 통해 병원 내 약국들도 ‘약국’ 명칭을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내 약국들이 지금의 '약국'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향후 병원협회가 주장하는 선택분업의 단초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이다. 대한약사회 관계자는 "약사가 개설한 원외 약국만 '약국' 명치을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면서 "당장은 아니지만 일정한 계도 기간을 두고 병원 약국들이 적당한 용어를 선택해 명칭을 바꿔갈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병원약사회 측도 대한약사회 입장에 일정 부분 동의하고 장기간에 거쳐 용어를 변경해 가겠다는 입장이다. 병원약사회 관계자는 "지금 사용하고 있는 용어를 당장 바꾸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대약의 뜻에는 일정부분 동의하는 만큼 시간을 두고 새로운 명칭을 개발해 가겠다"고 전했다.2014-07-31 12:30:14김지은 -
"우리 거래처가 혹시 면대약국?"…제약·도매 '촉각'공단-지자체-지역의약단체가 연계한 '사무장병원(면대약국) 대응협의체' 활동으로 지역별 면대약국 수사 소식이 이어지자 제약사와 도매상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31일 의약품 유통 업계에 따르면 면대약국 수사가 진행 중인 지역 지점들을 중심으로 해당 약국의 정보를 수집하고 거래 사항들을 점검하고 있다. 업체들은 특히 협의체 활동이 본격화되면서 조사가 진행되거나 적발 약국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는 반응이다. 면대약국들의 적발이 이어지면 해당 약국의 폐업 가능성은 물론, 대금 결제 등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A제약 관계자는 "경찰 수사 소식이 전해지면 각 지점들을 중심으로 해당 약국 정보 수집은 물론 향방에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다"면서 "조사가 마무리 돼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 해당 약국 재고 처리나 잔고정리 등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결제 과정에서의 문제뿐만 아니라 제 발이 저려 촉각을 세우는 업체들도 적지 않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그동안 암암리에 직영 약국을 운영 중인 도매상이나 제약사들의 경우 수사망이 확대되면서 우려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한 약사는 "이번에 제주도에서 조사 중인 약국 중 한 곳도 도매 직영 면대 의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2000만원 벌금만 내면 된다는 생각에 면대약국을 버젓이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사무장병원(면대약국) 대응협의체' 활동에 따라 면대약국 조사가 탄력을 받으면서 지역별로 공단 의뢰에 따른 경찰 수사가 줄을 잇고 있다. 최근에는 제주지방경찰청이 도내 면허대여 의심 약국 4곳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고 광주 남부경찰서도 면대 의심 약국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면대약국 척결 TF를 구성한 서울시약사회도 면대 의심약국 20여곳에 대해 시청, 공단 서울지역본부와 함께 적발에 나설 예정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협의체 활동에 따라 면대 의심 약국들의 조사와 수사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의원의 면대뿐만 아니라 제약사나 도매업체 등의 직영 도매 역시 뿌리뽑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2014-07-31 06:50:32김지은 -
약사-한약사 전면전 임박…법 개정·한약국 고발 변수한약사 일반약 판매에 대한 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와 한의약정책과의 상반된 입장이 나오면서 약사와 한약사간 직능 갈등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은 29일 회원 담화문을 통해 한약사 문제와 관련 중장기적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한약사 문제에 침묵하던 약사회가 왜 강경방침으로 선회했는지를 놓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약사회는 그동안 한약사회와 물밑에서 접촉하며 엉킨 실타래를 풀기 위해 노력했지만 더 이상 방치하기에는 정치적 부담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 약사들 사이에서 대약 회무를 통합약사파가 주도하면서 한약사 문제도 지지부진해 진 것 아니냐는 소문도 나돌았다. 여기에 약사회가 통합약사 카드를 꺼내들기도 부담이 컸다. 6년제인 약학과와 4년제 학제를 유지하고 있는 한약학과 통합부터 시작을 해야 하고 기존에 배출된 한약사의 약사 편입 등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과제가 아니라는 계산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기과제로 추진을 한다고 해도 한약사들의 일반약 판매가 계속해서 논쟁이 되고 현재 1800명 수준의 한약사가 더 늘어날수록 통합은 힘들기 때문이다. 아울러 한약사회가 복지부 유권해석을 명분으로 한약사의 일반약 판매 독려도 약사회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약사회가 꺼내들 수 있는 카드는 법 개정과 한약국 고발이다. 가장 유력한 대안은 약사법 50조 개정이다. 검찰 무혐의 판단과 복지부 한의약정책과 유권해석의 빌미를 제공한 조항이기 때문이다. 약사법 50조에 '약사와 한약사는 각각의 면허범위 내에서 일반약을 판매할 수 있다'는 조항을 삽입하자는 것이다. 여기에 한약사 일반약 판매가 이뤄지면 이에 대한 벌칙조항도 삽입해야 약사회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그러나 한약사는 기존 약사법에 한약과 한약제제를 취급할 수 있다고 돼 있다. 결국 한약사 면허범위 내의 한약제제 일반약을 어떻게 정하느냐도 문제가 될 수 있다. 100처방에 근거한 한약과립제로 정리한다고 가정하면 96학번 이후 즉 한약조제자격이 없는 약사들의 과립제 취급이 차단될 가능성도 있다. 한약취급자격이 없다는 논리를 정부가 법 개정 작업에서 제시할 수 있고 한약사단체가 한약사의 독점적 취급을 인정해 달라는 요청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카드는 한약국 고발이다. 약사회는 이미 40여곳의 일반약 판매 한약국 리스트를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검찰의 무혐의 판단도 감안하고 고발을 해야 하기 때문에 처벌이 가장 확실한 한약국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이 날 경우에 대비해 약사회는 플랜B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2014-07-30 12:30:50강신국 -
8월7일부터 주민번호 수집금지…병원·약국은 제외8월 7일부터 주민등록번호 수집이 전면 금지된다. 최초 적발시 6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내달 7일부터 시행되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르면 주민등록번호의 처리를 요구하거나 허용한 경우, 불가피한 경우 등을 제외하고는 주민등록번호를 처리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결국 환자 주민번호가 불가피하게 수집되는 병원과 약국은 이 법 적용을 받지 않는다. 주민번호 수집금지 조치를 위반하다 적발될 시 1회 600만원, 3회 24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공공기관과 민간사업자는 개정된 법률이 시행되는 내달 7일 전까지 주민번호 대신 생년월일, I-pin(인터넷상에서 주민번호를 대체하여 본인을 확인하는 수단), 휴대폰번호, 회원번호와 같은 수단으로 대체해야 한다. 또한 법령상의 근거 없이 수집하여 보유하고 있는 주민등록번호는 법 시행일부터 2년 이내에 모두 파기해야 한다.2014-07-30 12:24:57강신국 -
약사연합 "한방분업 없다면 한약학과 폐지하라"전국약사연합(회장 김태욱)이 한방분업 도입 의지가 없다면 당장 한약학과를 폐지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약사연합은 26일 회장단회의를 열고 편의점약 판매 실태조사 및 한약사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약사연합은 "한약사의 일반약 판매는 한약사 업무범위를 벗어난 것이라는 복지부 약무정책과의 유권해석에도 불구하고 처벌조항이 없어 단속이 안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조속히 처벌조항을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약사연합은 "근본적으로 한약사제도가 한방분업을 전제로 탄생한만큼 당장 분업추진계획이 없다면 무책임하게 한약사를 계속 배출할 것이 아니라 당장 한약학과를 폐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약사연합은 "한방병원에서 한약사 고용 의무제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약사연합은 이어 편의점약 판매 실태 조사의 일환으로, 판매자격이 없는 편의점과 일반 슈퍼에서의 불법 의약품 판매 실태를 중점적으로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2014-07-30 08:29:55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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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직영약국 등 면대혐의 4곳 경찰수사 대상에지자체와 공단, 의약단체가 연계한 '사무장병원(면대약국) 대응협의체' 활동이 탄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지역별 면대의심약국에 대한 경찰 수사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도내 면허대여 의심 약국 4곳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수사는 건강보험공단 요청에 따른 것으로, 해당 약국들을 압수수색해 면허대여를 입증할 압수물 분석과 계좌추적 작업 등을 벌이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혐의가 입증되면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수사 선상에 오른 약국들은 의사 또는 병원장 부인이 운영 중인 곳들로 이미 지역 약국가에서는 암암리에 면대 의심약국으로 지목돼 왔던 곳들이다. 이 중 한곳은 병원장 부인이 약국을 방문하는 제약사나 도매상 영업사원을 직접 대면하는 등의 대범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수사 대상 약국 중 한곳은 약대를 갓 졸업한 젊은 약사가 고용돼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제주도의 한 약사는 "해당 약국들이 최근에는 눈에 띌만큼 대범하게 면대 운영을 해 지역 약사들 사이에서도 말이 많았다"며 "이번에 수사 중인 4곳 약국 이외 도내 면대 의심 약국이 더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수사 결과를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의체 활동으로 지역 면대 의심 약국들의 수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속 약사들은 면대약국 근절을 위해서는 면허를 대여해 준 약사와 더불어 면대업주에 대한 처벌이 강화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주도의 한 약사는 "면대업주의 경우 적발되면 벌금형에 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최고 2000만원을 내고 해결하면 된다는 생각에 전국적으로 범행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처벌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2014-07-29 12:30:36김지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