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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료기기 25대 전략품목 선정…800억 투입정부가 의료기기산업 육성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식경제부 및 중소기업청은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식약청 등과 공동으로 16일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의료기기 산업 고도화 및 중소기업 육성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육성 대책은 크게 의료기기산업 고도화와 중소기업 육성으로 구분된다. 정부는 의료 기기 산업 고도화를 위해 25개 전략품목을 선정해 2015년까지 800억원을 투입, 기업과 병원의 의료기기 공동개발 및 상품화를 추진한다. 정부는 국제기준에 적합한 시험 및 평가 장비를 보완하고 연구개발(R&D) 등에 필요한 석박사급 인력도 내년 중 26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는 병원 등이 자원부국, 개도국의 보건의료 현대화 수요급증 등에 대응해 '의료서비스+의료장비+병원건설+병원운영시스템' 등 패키지 형태로 해외 진출할 수 있는 방안도 12월까지 마무리 짓기로 했다. 정부는 단기 대책으로 국·공립병원의 의료기기 구매 조달 스펙을 조사, 분석해 특정제품에 유리하지 않도록 하고 미국, EU 등 선진국과 동일하게 외국 의료기기 기업에 대한 품질관리심사를 해 국내외 기업간 차별이 해소되도록 할 방침이다. 의료기기 중소기업 육성과 관련 정부는 R&D역량 강화를 위해 유망 의료기기 R&D 품목에 대해 제품 설계부터 인허가까지 신속 사업화를 지원하는 '패스트 트랙 R&D프로그램'을 가동키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중소기업청과 식약청 공동으로 '의료기기육성지원단'을 운영키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인구 고령화, 웰빙화 시대 도래 및 중국 등 의료서비스 수요 증가로 세계의료기기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지만 EU, 미국 등 선진국은 CE, FDA 등 인증기준을 더욱 강화해 한·EU, 한·미 FTA 발효되면 국내 의료기기 기업 환경은 더욱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내 의료기기산업은 짧은 역사와 자본, 인력, 마케팅 등 열악한 환경에 있지만 이번 대책으로 의료기기산업이 활성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2010-11-16 17:22:25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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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 "회전기일 단축 필요…선진국은 평균 10일"한국의약품도매협회와 도매업계가 오는 28일 쌍벌제 시행에 앞서 관련업계에 합법화된 거래 대열 동참을 강조하고 나섰다. 특히 도매업계는 리베이트 영업감시단 운영, 대형도매업체들의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협약체결 등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매업계는 도매협회를 중심으로 '합법적인 금융비용 정착을 위한 제도적 보완책 마련' 등 약국 금융비용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먼저 도매업계는 오는 11월 28일부터 시행되는 쌍벌제 처벌 수위를 진정으로 걱정해야한다며 약국가에 합법화된 거래 대열 동참을 호소했다. 도매협회 관계자는 "벌금 및 자격 정지 기한 등 쌍벌제 처벌내용은 사업 영위를 심각하게 위협한다"면서 "고발, 제보 등 문제 발생 형태가 도매 경영자도 통제 불가능하고 심평원, 공정위 등 자료 분석 조사 수준이 치밀해 개별 업소에서 대응할 정도가 넘어섰기 때문에 업계 스스로가 쌍벌제 심각성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약사 입장에서는 금융비용 소득 세원 노출로 세금 부담 증가 우려가 있다"면서 "하지만 금융비용은 전액 도매부담 지출분이고 카드 수금 시에는 일정부분 수수료도 부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때문에 금융비용 합법화가 약사 및 도매업자를 범범자로 보는 시각을 없앨 수 있다는 측면을 위안으로 삼고 도매나 약국 운영 투명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약국은 약국 업무에, 도매는 구색 및 배송 등 본연의 업무 질을 높일 수 있는 시각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아울러 도매협회 관계자는 결제기간 단축도 적극 호소했다. 이미 미국, 유럽, 일본 도매결제 회전 기간은 평균 10일 정도이며, 국내에서도 제약사 조제용 의약품에 대한 도매 매출 회전 기일은 이미 상당부분 축소, 당월 전액 결제 기준을 채택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도매업 특성상 일정량 재고 유지 부담이 있다"면서 "도매의 제약사에 대한 자금 및 담보 제공이 어려워 사업 기초역량 유지를 위해서라도 결제기간 단축이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이밖에 도매협회 관계자는 백마진은 도매업계 과당 경쟁이 초래한 산물이라는 전제하에 쌍벌제하에서의 도매업계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언했다. 그는 "백마진은 2000년 의약분업 이후 일부 도매 업체에서 시작돼 업체 간 과당 경쟁으로 규모가 확대되면서 관행으로 자리잡았다"면서 "제약사 마진 인하 정책 지속에도 불구 백마진 규모가 커지는 바람에 부실 도매업소가 증가하는 등 도매 업계 스스로가 위기를 자초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도매 회계 투명화와 신뢰성 있는 관리 ▲긴급배송 등 서비스 향상, 물류 대형화 등에 따른 원가 절감을 통한 본연의 경쟁력 강화 ▲대형 도매 회사들을 중심으로 시장신뢰구축 등을 통해 도매업계의 역할을 보여줘여 한다고 제안했다. 이밖에도 도매협회는 약사회 및 약국 거래처와 친화적인 상생 거래관계를 다짐할 필요가 있고, 도매업자간 경쟁 역시 묵인돼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비용 정착을 위해 도매협회 산하 리베이트영업감시단 운영, 대형도매업체들의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협약체결 등 제도적 보완책을 조심스럽게 추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2010-11-16 12:12:43이상훈 -
J&J, 생리 도우미 '우먼스 타이머' 어플 출시한국존슨앤드존슨이 생리 도우미 어플리케이션인 '우먼스 타이머'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우먼스 타이머는 생리 주기 자동 계산 및 팝업 푸시 알람 기능, 그리고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생리통 대처법 등 생리와 관련된 건강정보를 제공한다. 한국존슨앤드존슨 우먼스 타이레놀 마케팅 담당 양선영 과장은 "예전에는 무거운 다이어리를 들고 다니며 생리 주기를 챙겨야 했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을 통해 훨씬 가볍고 편리하게 일정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여성들이 우먼스 타이머를 통해 생리 일정을 편하게 관리하고 각 개인에게 필요한 생리통에 대한 궁금증이나 대처법을 찾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우먼스 타이머는 앱스토어에서 '우먼스 타이머' 또는 '우먼스 타이레놀'을 검색해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으며, 추후 안드로이드 기반의 어플도 출시할 예정이다.2010-11-15 09:25:03최봉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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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짱 약사 보러오세요"…약국 마케팅 '눈길'경쟁약국에 비해 불리한 곳에 자리잡았지만 이색 마케팅으로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약국이 있다. 서울 강동구의 한 메디칼센터에 위치한 파란약국은 이곳에 입점한 3곳의 약국중 입지가 가장 불리하다. 10일 파란약국을 찾았을 때 입구부터 인기 방송 프로그램인 '무릎팍도사'를 패러디한 펼침막이 예사롭지 않게 보였다. 직접 제작한 펼침막에는 약국의 슬로건인 'More walk, more happy'를 적었으며, 이 슬로건은 복약지도 공간이든 유리창이든 곳곳에서 눈에 들어왔다. 이 약국 남경호 약사(경성대약대·42)는 기상천외한 펼침막외에도 자신의 수영강습 출석부를 약국 유리창에 부착해 눈길을 끌었다. 남 약사는 "약국이 건물 뒤편에 위치하다보니 홍보가 절실했다"며 "지금도 경쟁약국보다 매출은 저조하지만 약국을 찾아주는 단골들이 생겨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작년9월부터 새벽 6시 수영강습을 받기 시작했는데 게으름을 피우다보니출석률이 저조했다"며 "금연을위해 주위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 처럼 전의를 가다듬고자 유리창에 출석부를 붙였다"고 설명했다. 스스로의 다짐을 환기시키기 위해 부착한 출석부는 고객들의 관심을 끌었고 또다른 벽면에는 '남 약사를 응원하는 메시지'란도 생겨났다. 그는 다시 시간이 지날수록 건강해지는 자신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게시함으로써 응원에 보답했다. 그는 "단골 고객이 많이 생겼다"며 "주부들 중에는 주말에 남편과 같이 약국을 방문해 자초지종을 설명하면서 운동하라고 권유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남 약사에게는 또 다른 독특한 이력이 있다. 수의사다. 약대를 졸업하고 사회에 나왔을 때 약사 면허증만으로 경쟁력이 없을 것같아 수의학과에 다시 들어가 자격증을 손에 넣었다. 수의사면허증을 십분 활용해 애완동물을 키우는 고객들에게도 인기만점이다. 남 약사는 "애완동물을 데려오는 손님들이 많은데, 간단한 상담을 해주고 있다"며 "동물 상담으로 내방했다가 약 구매로 이어지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남 약사는 복약지도 말미에 늘 '즐거운 하루 되세요', '오늘도 행복하세요'라는 말을 빠뜨리지 않는다. 그는 "약을 판매하기보다 건강과 행복을 선물한다는 생각으로 일을 한다"며 "고객들이 약국을 떠올리면 건강하고 행복해지는 느낌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2010-11-13 06:48:21이현주 -
제약-약국, 직영 도매설립 봇물…도매업계 '촉각'제약사와 약국이 도매설립을 검토하거나 추진중에 있어 도매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말 유통일원화 폐지로 병원과 직거래가 가능해짐에 따라 제약사가 도매를 설립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내년부터 병원과의 직거래가 가능하지만 입찰 참여와 유통마진 등을 고려했을 때 도매를 통해 거래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에서 도매를 개설한다는 분석이다. 실제 서울시도협 산하 병원분회 월례회에서 한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제약사의 직접납품이 많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위해 도매를 설립하는 제약사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모 기업이 물류에 뛰어들려는 조짐도 있어 도매업계가 위기를 맞았다"고 덧붙였다. 약국가에서도 쌍벌제 시행과 금융비용 합법화, 시장형실거래가제도 시행 등으로 도매 설립이 잇따르고 있다. 도매협회 KGSP 심사위원은 "최근 11곳의 KGSP서류를 심사했는데 3곳이 약국이 직접 경영하려는 도매였다"면서 "약국시장도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다"고 전했다. 이에 도매업계는 위기상황을 인식하고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A도매업체 대표는 "단순 배송업무만으로 도매가 생존할 수 없다"며 "병원이나 약국 등 거래처로부터 도매의 영역을 확보하고 도매 역할을 인정받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도매 관계자는 "유통일원화가 폐지되더라도 물류나 제약사 직납제외 품목 등을 통해 병원과 상생관계가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며 "회원사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협회차원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2010-11-12 12:20:17이현주 -
동국제약, 비뇨기 학술대회 모닝 심포지엄동국제약은 오는 19일 서울 그랜드힐튼 컨벤션센터에서 생식샘자극호르몬방출호르몬(Gn-RH) 효능제인 로렐린데포주(초산류프로렐린 3.75mg) 모닝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대한비뇨기과학회 제62차 학술대회 기간 중에 개최되는 이번 로렐린 모닝 심포지엄은 울산의대 비뇨기과 김청수교수를 좌장으로 해 '호르몬 치료 중인 전립선암 환자의 삶의 질(Quality of Life)'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최근 국내 최초로 SCI(Science Citation Index) 저널에 게재된 임상연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제까지 전립선암 환자의 호르몬치료 후 삶의 질에 관한 연구들이 외국에서는 많이 보고됐으나 한국인을 대상으로 시행한 연구는 거의 전무하다. 동국제약 마케팅/영업총괄 본부장인 김희섭 전무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유럽인이나 미국인 등 인종간 호르몬요법의 효과 차이를 객관적으로 비교하고 한국인 전립선암 환자의 삶의 질 평가 및 개선에 대한 열띤 토론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2010-11-12 10:29:17최봉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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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중견제약 사장, 심장마비로 사망현직 중견제약 사장이 심장마비로 갑자기 세상을 떠나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 태준제약에 따르면 이춘복 대표이사 사장이 11일 밤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별세한 것으로 확인됐다. 향년 57세. 이춘복 사장은 11일 평상시와 다름없이 업무를 마치고 귀가한 이후 갑자기 급사했다는 것. 이 사장은 평소에도 술을 절제하고 건강관리를 잘해온 것으로 알려져 이번 사망 소식은 더욱 충격적이라는 설명이다. 이 사장은 1954년 경북 예천 출생으로 계명대학교를 졸업했다. 부광약품에서 27년간 영업 담당 임원과 영업본부장을 역임후 지난 2007년 4월 태준제약 부사장으로 영입됐으며, 지난해 4월 사장으로 승진한바 있다. 태준제약 ETC 분야 전문성 강화 및 종병영업 부분 집중 육성 등 그동안 영업·마케팅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한편 태준제약은 이 사장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당분간 이준엽 부사장 지휘아래 이선호 영업본부장 체제로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에서는 갑작스런 비보에 애통해 하면서 전직원 조회를 급히 소집해 고인의 명복을 기원하는 한편 장례절차에 소홀함이 없도록 준비 진행 중이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아산 병원 장례식장(2층20호실)에 마련됐고 회사장 형식으로 치뤄질 계획이다. 발인은 11월15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장지는 성남 시안으로 결정됐다.2010-11-12 10:25:41가인호 -
동아제약 "연말에는 모닝케어와 함께 하세요"동아제약의 숙취해소음료 모닝케어가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연말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동아제약은 술자리가 잦은 연말을 맞이해 '모닝케어 페스티벌 시즌6'을 준비했다고 12일 밝혔다. 홈페이지를 통해 사내모임이나 동아리행사 등을 준비 중인 직장인 및 대학생들에게 사연응모를 받은 뒤 추첨을 통해 모닝케어를 제공한다. 행사기간은 11월 8일부터 4주간이며 총 1,000팀을 선정해서 각 팀당 20병씩 무료로 나눠준다. 11월 15일부터는 GS25와 함께하는‘모닝케어 고객감사 경품대축제’를 진행한다. 이는 소비자들이 제품구입 후 영수증하단의 응모번호를 모바일 혹은 GS25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하면 당첨여부를 확인해 경품을 제공하는 행사다. 이와 함께 동아제약은 11월 중, 서울 주요 번화가(신촌역, 신천역, 건대역, 종각역, 강남역 일대)를 찾아가 모닝케어를 무료로 나눠주는‘모닝케어 특공대’행사를 실시한다. 특히 이번 모닝케어 TV광고 모델들과 비슷한 모습의 캐릭터 분장을 한 특공대원들이 직접 번화가를 돌며 모닝케어를 나눠줄 예정이다. 동아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연말을 맞아 잦은 술자리에 프리미엄 숙취해소음료 모닝케어가 즐겁고 편안한 회식과 모임이 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10-11-12 10:13:48가인호 -
명절선물·경조사비가 리베이트?…"과도한 규제"[뉴스분석]규개위 쌍벌제 시행규칙 규제심사 파장 규개위가 11일 쌍벌제 시행규칙 규제심사를 통해 명절선물이나 경조사비, 강연료, 자문료 등이 리베이트 예외범위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명절선물이나 경조사비 등은 사회적 의례행위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강력하게 규제하겠다는 것은 사회적 정서를 이해하지 못한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는 것이 제약업계의 입장이다. 실제로 쌍벌제 하위법령에서 명절선물이나 경조사비 허용 문제는 뜨거운 감자였다. 지난 추석에는 공정위가 천원짜리 선물을 주는 것도 위법이라는 유권해석을 내리면서 제약업계의 반발은 어느 때보다도 심했다. 사회적 관계를 고려한 선물 문화는 그동안 미풍양속으로 인식돼 왔다는 점에서 제약사들은 정부의 방침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던 것, 그러나 이번에 규개위가 다시한번 이를 원천 봉쇄하겠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는 것이 업계의 논리다. 제약업계는 이와관련 크게 당혹해 하는 분위기다. 지난 4월부터 공정경쟁규약의 발효로 마케팅 활동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규개위의 이번 결정이 공정거래 정착을 위해 주력하는 업계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제약사 모 임원은 “명절선물이나 경조사비 등은 엄연한 사회적 의례행위”라며 “규개위가 명절선물 등을 리베이트로 간주하는 것은 사회적 정서를 이해하지 못한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고 말했다. 제약사 또 다른 관계자는 “유독 의약사들에만 명절선물이나 경조사비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며 “공무원들도 명절에 선물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정상적인 의약품 판촉활동을 위한 강연료 및 자문료 등까지 리베이트 처벌 예외항목에서 제외하는 것은 제약사 마케팅 및 의약인들의 의약품 정보습득 기회조차 보장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제약사 CEO는 "쌍벌제 하위법령이 현실적이라면 모든 제약사들이 잘 지켜질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납득하기 어려운 부문까지 지키라는 것은 사실상 제약사들에 판촉활동을 하지 말라는 것과 똑같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제약업계는 그동안 사회통념상 인정해왔던 명절선물이나 경조사비 문제는 당연히 자율적으로 적용해야 하는 문제라며, 정부의 긍정적인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2010-11-12 06:50:21가인호 -
병원분회, 유통일원화 폐지에 대책 마련 고심서울 도매협회 병원분회가 유통일원화 일몰제로 인한 회원사의 타격을 우려,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병원분회(회장 고용규)는 11일 정오 팔래스호텔에서 월례회를 개최하고 ▲병원 입찰질서 확립 ▲병원 내 의약품보관 해결방안 ▲유통일원화 일몰제에 따른 대안 등의 안건이 논의됐다. 먼저 회원들은 "유통일원화제도 일몰제 폐지로 인해 1-2년 내에 업계에 도매업체의 생사를 가르는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위기의식을 드러냈다. 김행권 도협 중앙회 부회장은 "지난 9일 회장단회의에서 도매-제약업계 간 MOU 체결로 현행 체제를 이어가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병원분회 회원들은 추가적인 대안을 모색해 서울시지회를 통해 중앙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또한 병원분회는 도매업체의 병원 원내물류와 관련한 복지부의 갑작스러운 시정요청에 대해 병원-도매에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회원들은 도협 중앙회 확대회장단회의에서 결정된 대로 복지부에 유예기간을 줄 것을 요청하는 것에 적극 동의했다. 또 수액제 등 일부의약품의 경우 효율적 측면에서도 원내물류가 필요하기 때문에 병원협회와 연계해 복지부에 유예 및 양성화를 건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한 회원사 대표는 "원내물류 양성화는 유통일원화 폐지로 위기를 맞은 병원-도매간 연결고리 확대를 위해 필요하다"며 도매의 역할 확대를 주장했다. 이 밖에도 병원분회는 최근 1원 낙찰로 불거진 병원 입찰문제에는 덤핑입찰을 제재할 수 있는 확실한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 경고와 입찰참가 제한 등 회원사를 통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지회에 상정키로 했다. 한편 이번 월례회에서는 정부의 유통일원화 일몰제 강행과 관련, 고용규 회장이 "유예를 이루지 못한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병원분회는 고 회장의 사임의지가 강하지만 회원들의 만류하는 점을 감안, 고 회장이 위임한 자문위원회에서 재논의키로 결정했다. 서울도협 한상회 회장은 "도매업계를 둘러싼 환경변화로 어려운 시기지만 외부환경이 험난해도 도매의 역할은 분명히 있다"며 "추운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듯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데에 병원분회가 앞장서달라"고 격려했다.2010-11-11 18:55:07최봉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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