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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치료제 시장 '화려한 부활'...오리지널 편중 심화[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코로나19 장기화 과정에서 소멸했던 독감치료제 시장이 부활했다. 다만 오리지널 제품과 제네릭 제품 간에는 희비가 교차했다. 페라미비르 성분 독감치료제 시장에선 오리지널인 페라미플루가 1년 새 매출을 2억원에서 30억원으로 확대한 반면,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 제네릭 3개 제품의 경우 합산 매출이 1억원을 조금 넘는 데 그쳤다. 오셀타미비르 성분 치료제 시장에서도 오리지널인 타미플루가 코로나 직전 대비 매출을 2배가량 확대한 것과 달리, 주요 제네릭 제품들은 상대적으로 완만하게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라미플루, 3년 만에 20억원대 분기매출…제네릭은 합계 1억원 4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페라미비르 성분 독감치료제 시장의 규모는 31억원으로 집계된다. 이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 과정에서 사실상 소멸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실시, 마스크 의무 착용, 손씻기 생활화 등 개인 위생관리가 강화되면서 독감을 비롯한 감염성 질환 발병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2019년 71억원이던 시장 규모는 2020년 41억원으로 급감했고, 이듬해엔 2억원으로 더욱 쪼그라들었다. 그러나 지난해엔 31억원으로 1년 만에 15배 이상 확대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엔 합산 매출 29억원으로 2020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2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오리지널과 제네릭으로 나눠서 보면 희비가 교차하는 모습이다. 오리지널 제품인 녹십자 페라미플루가 사실상 시장을 독식했다. 페라미플루의 지난해 매출은 30억원으로, 2021년 2억원에서 수직상승 했다. 코로나 직전인 2019년 71억원에는 못 미치지만, 작년 말부터 국내 독감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 매출이 더욱 상승할 여지가 있다. 반면 제네릭은 지난해 본격 발매됐지만 이렇다 할 힘을 쓰지 못했다. 종근당 ‘페라원스’, JW생명과학 ‘플루엔페라’, 신풍제약 ‘바로페라’ 등 3개 제품이 지난해 발매됐는데 합산 매출은 1억원을 조금 넘는 데 그친다. 제네릭사들은 지난해 7월 녹십자와의 페라미플루 특허 분쟁에서 최종 승리한 바 있다. 이들은 2019년 12월 녹십자를 상대로 특허심판을 청구한 뒤 1·2심에서 연이어 승리했다. 이어 녹십자가 대법원 상고를 포기했고, 특허 빗장이 완전히 풀렸다. 종근당 등 17개 제약사는 페라미비르 제네릭을 허가받았고, 이들 중 몇몇 업체가 작년 겨울 독감 시즌에 맞춰 제품을 발매했다. ◆타미플루, 코로나 이전보다 매출↑…한미플루 등 제네릭 완만한 상승세 오셀타미비르 성분 독감치료제 시장도 비슷한 분위기다. 오리지널 제품인 타미플루의 매출이 급증하고, 나머지 주요 제네릭 제품들은 매출이 완만하게 늘었다. 타미플루의 지난해 매출은 141억원으로 집계된다. 2021년 1억원에서 수직 상승했다. 타미플루의 경우 코로나 직전인 2019년 74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도 2배 가량 매출이 확대된 셈이다. 주요 타미플루 제네릭들도 작년 매출이 2021년 대비 증가했다. 다만 매출 상승 폭은 타미플루보다는 좁다. 한미플루의 경우 작년 2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21년 매출이 3000만원에도 못 미쳤다는 점에서 큰 폭의 증가이긴 하지만, 코로나 직전인 2019년 49억원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코오롱제약 코미플루 역시 작년 1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매출이 상승했으나, 2019년 21억원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이밖에 종근당 타미비어, 제일약품 플루원, 대원제약 오셀타원 등은 작년 10억원 미만의 매출을 기록했다.2023-03-04 06:20:56김진구 -
300억대 공진단 시장 리딩하는 한방기업은 어디[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하이엔드(최고가) 자양강장 일반의약품 공진단 시장에서 광동제약이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유통 실적에 따르면 약국 유통 공진단 제품은 8개 정도며, 138억원 정도의 외형을 형성하고 있다. 1위에 랭크된 '광동공진단'의 2022년 매출은 114억원으로 전년대비(58억원) 96% 증가, 전체 공진단 시장의 82%를 점유하고 있다. 이 제품의 2018·2019·2020년 실적은 65억·52억·43억원 수준이다. 2위에 랭크된 제품은 '익수공진단'으로 최근 5년 간 29억·23억·42억·17억·13억원 밴딩 폭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익수제약은 2017년 국내 최초로 마시는 공진단 현탁액을 개발해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익수 공진단 현탁액'은 한방제제를 만들어 온 익수제약의 10여년 간 제형변경 연구개발의 결실로 환제와 비교해 효과는 동일하면서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그동안 공진단 환제는 복용 시 이물감 크다는 게 단점으로 지적, 이러한 소비자 요구에 부응해 그동안 업계에서도 한방제제의 표준화와 과학화에 근거한 제형변경 의약품 개발에 대한 공감과 연구를 계속 진행해 왔다. 3·4위는 한풍제약·경방신약 공진단으로 지난해 각각 7억5000만원·1억2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풍제약은 지난해 1월, 기존 패키지를 나무에서 종이 변경, 재활용 분리가 가능토록해 소비자 편의성과 환경 보호에도 앞장서며, ESG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방신약은 출시 시점인 2000년부터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10환 들이 소포장 패키지로만 판매해 오고 있다. 공진단은 10·30·90개 들이 포장이 주를 이루는데, 1개 환당 가격이 5만원 가량으로 패키지 단위가 클수록 소비자 부담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제일약품을 비롯해 경진제약·한국신텍스제약·한국신약에서 판매되는 공진단의 지난해 매출은 4700만원·4500만원·1000만원·600만원이다. 공진단은 동의보감·방약합편에 있는 처방을 근거로 개발한 제품으로 원기·체력증진, 병후회복, 부인병·갱년기증후군·간기능·만성피로·허약체질 개선, 성장발육, 면역력 증강 등의 효능효과가 있다. 용법·용량은 보통 성인 1일 1회 또는 1일 3회 식전·식간에 복용하면 된다. 방약합편과 동의보감에 따르면 '공진단은 허약체질을 개선해 주고, 간 기능을 증진시켜 주며 전신의 기혈흐름을 원활케 해 질병을 예방'한다. 최근 공진단은 수험생의 체력회복, 노인의 허약체질 개선, 간 기능 개선과 여성 건강 등에 그 효능을 보이고 있다. 한편 약국에서 취급하는 일반약 공진단 외 한방병원과 한의원에서 처방·제조·취급하는 공진단까지 합하면 업계 추산 300억원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2023-03-04 06:00:23노병철 -
'키트루다' 끌고 '옵디보' 밀고...면역항암제 시장 5천억[데일리팜=정새임 기자] 국내 면역항암제 시장 규모가 5000억원에 육박했다. 키트루다에 이어 옵디보도 연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모든 제품이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며 면역항암제 전성시대를 열었다. 3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면역항암제 6종 국내 연매출액은 4984억원으로 전년 동기 4070억원 대비 22.4% 증가했다. 6종은 ▲MSD '키트루다' ▲BMS·오노약품 '옵디보' ▲로슈 '티쎈트릭' ▲아스트라제네카 '임핀지' ▲머크 '바벤시오'를 말한다. 2017년 257억원에 불과했던 국내 면역항암제 시장 규모는 매년 큰 폭으로 성장을 거듭했다. 2018년 1000억원, 2019년 2000억원 돌파에 이어 2021년에는 4000억원으로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약 5000억원에 달하는 시장을 형성했다. ◆뒷심 발휘한 옵디보, 키트루다 따라 '1천억클럽' 제품별로는 5년째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키트루다가 2396억원으로 2021년 대비 19.7% 증가했다. 키트루다는 국내 판매 중인 의약품 중 3년 연속 가장 높은 매출을 내고 있는 약이다. 면역항암제 중에서도 가장 많은 적응증을 지니고 있다. 현재 키트루다는 폐암, 두경부암, 호지킨림프종 등 16개 암종에서 쓰일 수 있으며 적응증이 23개에 달한다. 키트루다는 2017년 8월 첫 급여 등재를 계기로 매출이 눈에 띄게 늘었다. 2019년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고 2021년에는 2000억원을 돌파했다. 작년 1분기 약가 인하로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감소하는 듯 했으나 2분기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등으로 급여를 확대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옵디보는 면역항암제 중 두 번째로 매출 1000억원 클럽에 들어섰다. 지난해 옵디보 연매출은 1099억원으로 전년 동기 850억원 대비 29.3% 증가했다. 옵디보는 2015년 키트루다와 동시에 국내 허가를 받은 면역항암제다. 2017년까지 키트루다와 비슷한 매출을 기록하다 2018년을 기점으로 격차가 점차 벌어졌다. 공격적으로 적응증을 늘린 키트루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응증이나 급여 확대에 지지부진했기 때문이다. 최근 옵디보는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2019년과 2020년 600억원대에 머물렀던 옵디보는 2021년과 2022년 20%대 성장을 이뤘다. 면역항암제 최초로 위암 급여까지 받게 된다면 옵디보의 상승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점쳐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중증암질환심의위원회(암질심)는 지난해 6월 옵디보의 위암 1차 치료에 대해 급여 기준을 설정했다. 옵디보가 타깃하는 HER2 음성 위암 은 전체 환자의 90%에 육박하는 데다 1차 치료에서 옵디보 외 마땅히 쓸 약제가 없어 급여 확대가 이뤄지면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옵디보 위암 급여는 이후 절차인 약제급여평가위원회(약평위)에 상정되지 못해 약 8개월가량 표류 중이다. ◆올해 7번째 면역항암제 진출…자궁내막암 타깃 후발주자인 티쎈트릭과 임핀지도 꾸준히 성장 중이다. 티쎈트릭의 지난해 연매출은 818억원으로 전년 672억원보다 21.7% 증가했다. 티쎈트릭은 지난해 5월 간암 1차 치료로 급여를 확대하며 성장 동력을 얻었다. 티쎈트릭은 현재 간암 1차에서 급여로 쓸 수 있는 유일한 면역항암제다. 지난해 개정된 간암 진료 가이드라인도 간암에서 티쎈트릭 입지를 강화하는 요인이 됐다. '2022 간세포암종 진료 가이드라인'은 1차 전신치료로 표적치료제(넥사바·렌비마)보다 티쎈트릭 요법을 우선 권고했다.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은 넥사바 대비 반응률·생존기간·지속기간 등을 모두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별다른 급여 확대가 없었던 임핀지는 매출이 완만히 늘었다. 작년 연매출은 전년보다 11.3% 늘어난 524억원으로 집계됐다. 임핀지는 지난해 말 면역항암제 최초로 담도암 적응증을 승인받은 데 이어 간암 적응증 확대도 추진해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6종 중 가장 최근에 등장한 바벤시오는 아직 연매출이 10억원에 못미쳤다. 바벤시오는 지난해 4월 방광암 적응증이 암질심을 통과해 급여 확대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옵디보와 마찬가지로 1년 가까이 약평위에 상정되지 못한 상태다. 올해는 7번째 면역항암제도 국내 시장에 등장할 전망이다. GSK가 개발한 '젬퍼리'가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기 때문이다. 젬퍼리는 키트루다·옵디보와 같은 PD-1 저해제다. 첫 적응증은 자궁내막암이다. GSK는 아직 급여 등재 전인 젬퍼리를 환자들이 빠르게 쓸 수 있도록 무상공급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2023-03-03 12:10:33정새임 -
비만약 시장 4년 연속 최대 규모...삭센다 점유율 35%[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지난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삭센다가 큐시미아를 멀찌감치 따돌리며 4년 연속 선두를 질주했다. 삭센다는 전체 시장에서 점유율을 35%까지 끌어올렸다. 2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비만치료제 시장 규모는 1757억원으로 전년대비 22.4% 증가했다. 비만치료제 시장은 지난 2019년 1341억원으로 10년 만에 신기록을 달성한 이후 4년 연속 역대 최대 규모를 갈아치웠다. 지난 2018년 968억원에서 4년간 81.5% 증가하며 매년 높은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비만치료제 시장은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성장세가 둔화했다. 지난 2019년 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38.5% 성장했다. 하지만 2020년과 2021년은 전년대비 각각 6.6%, 0.4% 증가하는데 그쳤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사람들의 외부 활동이 위축되면서 비만치료제에 대한 관심도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외부 활동 감소로 체중이 증가한 사람들이 많아지고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외부 활동이 다시 활발해지면서 비만치료제 수요도 높아졌다는 진단이 나온다. 삭센다가 최근 큐시미아와 양강 체제를 깨고 독주 체제를 질주했다. 지난해 삭센다의 매출은 589억원으로 전년대비 62.7% 확대됐다. 발매 이후 최대 규모다. 2019년 기록한 426억원을 3년 만에 38.3% 뛰어넘었다. 지난 2018년 국내 발매된 삭센다는 GLP-1(Glucagon-Like Peptide 1) 유사체로 허가 받은 세계 최초 비만치료제다.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처방되는 빅토자(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와 성분은 동일한데 용법·용량만 다르다. 삭센다는 2019년 426억원을 기록한 이후 2020년 368억원, 2021년 362억원으로 2년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지난해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삭센다는 발매 직후인 2018년 4분기 56억원 매출로 비만치료제 시장 선두에 오른 이후 17분기 연속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삭센다는 인체의 GLP-1과 동일한 기전으로 작용해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를 유도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인식이 형성되면서 폭발적 인기를 누렸다. 지난해 삭센다가 전체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33.5%로 집계됐다. 삭센다의 점유율은 2018년 7.8%에서 2019년 31.8%로 수직상승 했지만 2020년과 2021년 각각 25.8%, 25.2%로 주춤했다. 하지만 지난해 높은 성장세를 되찾으며 점유율도 역대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 큐시미아는 작년 매출 301억원으로 전년보다 14.8% 증가하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지난 2019년 말 발매된 큐시미아는 알보젠코리아가 지난 2017년 미국 비버스로부터 국내 판권을 확보한 '펜터민'과 '토피라메이트' 성분의 복합제다. 알보젠코리아는 2019년 말 종근당과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국내 판매에 나섰다. 큐시미아는 푸링· 푸리민 등 판매 경험을 통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폭넓은 영업망을 갖춘 알보젠코리아와 종근당 영업력이 시너지를 내면서 빠른 속도로 시장에 침투했다. 경구약물임에도 향정신성 약물성분 함량이 상대적으로 적고 장기 처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큐시미아는 2021년 매출을 262억원으로 끌어올리며 삭센다를 100억원 차이로 추격했다. 하지만 삭센다가 더욱 높은 성장세를 보이면서 지난해에는 격차가 288억원으로 벌어졌다. 한국프라임제약의 펜디멘이 지난해 매출 82억원으로 전년 7억원에서 10배 이상 증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펜디멘은 펜디메트라진 성분의 비만치료제다. 대웅제약의 디에타민이 전년보다 5.5% 감소한 79억원의 매출을 나타냈고 휴온스의 휴터민이 전년보다 8.9% 감소한 48억원의 매출로 뒤를 이었다.2023-03-03 06:20:18천승현 -
SK바사, 작년 4Q 매출 첫 선두...대상포진백신 시장 요동[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국내 대상포진 백신 시장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조스터'가 MSD '조스타박스'를 판매량 뿐 아니라 매출로도 추월하는 데 성공했다. 스카이조스터는 작년 1분기부터 판매량에서 조스타박스를 넘어선 상태로, 작년 4분기엔 매출 실적에서도 조스타박스를 제치고 시장 선두에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MSD는 작년 4분기 조스타박스의 공급가격을 낮추며 판매량 확대를 노렸지만 빛을 보지 못했다. 조스타박스의 판매량과 매출은 작년 2분기부터 꾸준한 감소세다. ◆조스타박스 매출 1년 새 17% 뚝…스카이조스터는 8% 증가 3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MSD 조스타박스의 지난해 매출은 223억원이다. 조스타박스의 연도별 매출은 2018년 571억원에서 2019년 559억원으로 증가했으나 2020년 432억원, 2021년 270억원 등으로 급감했다. 작년엔 이보다도 17% 감소했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인한 예방접종 수요 감소가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같은 기간 스카이조스터의 매출은 2019년 299억원, 2019년 341억원, 2020년 291억원, 2021년 182억원, 2022년 197억원 등이다. 마찬가지로 코로나 사태 이후 매출이 감소했지만, 감소폭은 조스타박스보다 좁다. 특히 지난해엔 전년대비 매출을 8% 늘리는 데 성공했다. 같은 기간 조스타박스의 매출이 17%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두 제품의 매출 기준 점유율 차이도 크게 좁아졌다. 2018년의 경우 조스타박스와 스카이조스터의 매출 점유율은 66% 대 34%로 두 배 가량 차이가 났다. 지난해엔 53% 대 46%로 줄었다. 약 2배로 벌여졌던 매출 점유율 차이가 4년 만에 엇비슷한 수준으로 좁혀진 것이다. 분기별 매출로 보면 스카이조스터의 상승세가 더욱 두드러진다. 작년 4분기엔 처음으로 조스타박스를 추월하는 데 성공했다. 조스타박스는 2021년 4분기 94억원에서 작년 4분기 46억원으로 매출이 반토막 났다. 스카이조스터는 같은 기간 67억원에서 55억원으로 19% 줄었다. 조스타박스의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대상포진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58%에서 44%로 낮아졌다. 반면 스카이조스터는 상대적으로 점유율이 42%에서 52%로 높아졌다. 나머지 4%는 작년 12월 발매된 GSK 싱그릭스다. 싱그릭스의 작년 4분기 매출은 4억원으로 집계된다. ◆스카이조스터, 판매량에선 작년 1분기부터 조스타박스 추월 판매량에 있어선 스카이조스터가 작년 1분기부터 이미 조스타박스를 앞지른 상태였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작년 1분기 스카이조스터 판매량은 4만4840도즈로, 조스타박스 판매량인 4만2392도즈를 앞선다. 이어 스카이조스터는 2분기 5만8974도즈, 3분기 6만3984도즈, 4분기 6만4893도즈 등으로 꾸준히 늘었다. 반면 조스타박스의 경우 2분기 5만4106도즈, 3분기 5만439도즈, 4분기 4만6427도즈 등으로 감소세가 확연하다. 판매량 기준 점유율로는 작년 1분기 51% 대 49%에서 2·3분기 52%대 48%, 4분기 57% 대 41% 등으로 격차가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작년 4분기의 경우 신규 발매된 싱그릭스가 점유율의 2%를 차지하고 있다. ◆조스타박스, 공급가 12만원→10만원 낮췄지만 매출·판매량 동반 감소 전체 매출과 판매량 데이터를 비교하면 각 백신의 공급가도 계산이 가능하다. 스카이조스터가 가장 저렴하고 새로 출시된 싱그릭스가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스카이조스터의 경우 도즈당 평균 8만4500원에 공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스타박스는 1~3분기까지 도즈당 12만원에 공급되다가 4분기엔 10만원으로 공급가가 낮아졌다. 싱그릭스는 도즈당 18만원이 조금 넘는 금액으로 공급됐다. 결론적으로 스카이조스터가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판매량을 크게 늘리면서 작년 4분기 판매량뿐 아니라 매출에서도 조스타박스를 넘어섰다는 계산이 나온다. 조스타박스의 경우 4분기 공급가격을 낮추는 승부수를 뒀지만 오히려 판매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업계에선 향후 대상포진 백신 시장의 변수로 작년 12월 발매된 싱그릭스를 꼽는다. 다만 발매 첫 달 실적만으로는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일각에서 제기된다. 발매 첫 달 싱그릭스의 판매량은 2000도즈가 조금 넘는 데 그친다. 스카이조스터와 조스타박스가 월 평균 6만~7만 도즈 이상을 판매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크다. 일각에선 싱그릭스의 판매가 본격화하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이란 반대의 목소리도 나온다. 싱그릭스는 기존 제품 대비 예방효과가 2배 수준으로 높다. 다만 일선 병의원에서의 접종 가격은 50만~60만원 수준으로 다소 높은 편이다.2023-03-03 06:19:36김진구 -
JW중외 '리바로 패밀리' 이상지질혈증 신흥강자 부상[데일리팜=노병철 기자] JW중외제약 리바로 패밀리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최후 경쟁상대로 로수젯과 크레스토를 지목, 관련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한미약품 로수젯(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과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크레스토(로수바스타틴)의 지난해 외형은 1600억원대로 이상지질혈증 분야 리딩 품목으로 평가, 5년 연속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 의약품 유통 실적 자료에 따르면 리바로·로수젯·크레스토의 2022년 합산 실적은 2500억원으로 2018년 외형 1556억원 대비 60%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 양상을 보면, 로수젯·리바로패밀리(피타바스타틴·에제티미브·발사르탄)·크레스토로 각각 901억·869억·732억원을 달성했다. 주목되는 점은 2021년부터 로수젯이 전통적 강호 크레스토를 재치고 이 시장 새로운 강자로 등극한 부분이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 리바로 패밀리(869억원)의 급성장으로 크레스토(732억원)의 입지와 성장 가속도가 박스권에 머무르고 있는 점도 눈에 띤다. 로수젯의 2018·2019·2020·2021·2022년 매출은 390억·531억·630억·752억·901억원, 같은 기간 동안 크레스토 외형은 645억·708억·717억·728억·732억원이다. 리바로 패밀리 2021·2022년 매출은 616억원·869억원이며, 출시 1년이 넘은 시점에 일약 248억원의 실적을 보인 리바로젯의 처방 증가가 외형을 견인하고 있다. 2015년 말 국내 출시된 로수젯은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2개 성분으로 구성된 고지혈증 복합제다. 한미약품은 다양한 임상을 통해 고용량 스타틴 단일제보다 중강도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인 로수젯이 LDL-C를 효과적으로 떨어뜨리고 낮은 부작용 발현율을 증명해 이상지질혈증 치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크레스토는 스타틴 제제 중 유일하게 죽상동맥경화 진행 지연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투약을 통해 죽종 부피가 감소됨을 영상학적으로 입증한 블록버스터 약물이다. SATURN 연구에서 크레스토는 아토바스타틴과 비교해 지질 수치 개선에 있어 통계적으로 의미 있게 우수함을 보였다. 크레스토는 아토르바스타틴보다 LDL-C 수치와 총 콜레스테롤 수치를 더 낮췄고, HDL-C 수치는 더 높였으며, 또한 관상동맥질환 환자의 LDL-C 목표 치료치인 70mg/dL미만인 환자 비율 역시 아토바스타틴보다 높았다. 전국 25개 병원 283명의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리바로젯 임상3상 결과를 보면 리바로젯 투여 후 8주 시점에 혈당 상승 영향 없이 안전하게 약 54%의 LDL-C 감소효과를 나타냈다. 다른 보조 지질 지표에서도 단일제 대비 우수한 효과를 나타냈다. 주요 성분인 피타바스타틴(제품명 리바로)은 심혈관질환 예방효과뿐만 아니라 스타틴에 의한 혈당 상승 관련 안전성도 갖춘 특징도 처방 스위치 포인트 전략으로 분석된다. 해외 32개국에서는 리바로의 의약품설명서(SmPC)에는 '당뇨병 발생 위험 징후 없음' 문구가 삽입돼 있으며, 이는 스타틴 계열 중 유일하다.2023-03-03 06:00:41노병철 -
1년새 격차 '475억→265억'…삼성에피스, 셀트리온 맹추격[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국내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매출 실적을 빠르게 끌어올리며 셀트리온을 맹추격하고 있다. 작년 기준 두 회사의 국내 바이오시밀러 매출은 425억원대 690억원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1년 새 관련 매출을 3배 넘게 확대하며 셀트리온과의 격차를 크게 좁히는 데 성공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보령·유한양행·삼일제약 등과 국내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공동 판매 전략을 펼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잇단 신제품 발매와 국내 제약사들의 영업력이 더해져 매출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시밀러 매출 셀트리온 690억원 vs 삼성에피스 425억원 2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매출 합계는 690억원이다. 같은 기간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매출 합계는 425억원이다. 최근 3년 새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셀트리온과의 국내 매출 격차를 크게 좁혔다. 셀트리온의 연도별 국내 바이오시밀러 매출은 2019년 544억원에서 2020년 549억원, 2021년 607억원, 2022년 690억원 등으로 증가했다. 이 기간 삼성바이오에피스는 85억원에서 109억원, 132억원, 425억원 등 더욱 큰 폭으로 늘었다. 두 회사의 국내 바이오시밀러 매출 차이는 2019년 459억원에서 2020년 440억원, 2021년 475억원, 지난해 265억원 등으로 줄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9년까지 관련 매출이 100억원에도 못 미쳤으나, 신제품을 연이어 발매하면서 매출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제약업계에선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국내 바이오시밀러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온베브지, 발매 2년 차에 매출 200억원 돌파…아달로체 작년 76억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경우 2021년 발매한 바이오시밀러 2종이 가파른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바이오시밀러 6종을 발매했다.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온베브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아달로체',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삼페넷',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레마로체',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에톨로체',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아멜리부' 등이다. 이 가운데 아달로체는 2021년 3분기, 온베브지는 2021년 4분기에 각각 발매됐다. 온베브지는 발매 첫 해인 2021년 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엔 매출이 205억원으로 수직 상승했다. 보령이 온베브지의 국내 판매를 맡으면서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매출이 급등하면서 온베브지의 베바시주맙 시장 점유율은 단숨에 21%로 확대됐다. 아달로체의 경우 발매 첫 해 12억원이었던 매출이 지난해 76억원으로 6.5배 증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아달로체의 국내 판매를 위해 유한양행과 손을 잡은 바 있다. 이밖에 삼페넷은 2019년 22억원에서 지난해 56억원으로 3년 새 매출이 158% 증가했다. 레마로체는 이 기간 28억원에서 49억원으로 74% 증가했고, 에톨로체는 35억원에서 40억원으로 15% 증가했다. 삼페넷은 보령이, 레마로체와 에톨로체는 유한양행이 각각 공동 판매한다. 아멜리부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아멜리부의 판매를 위해 삼일제약과 손을 잡았다. 삼일제약은 올해 1월 아멜리부의 판매를 개시했다.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로는 아멜리부가 현재 유일한 제품이다. ◆램시마 작년 매출 293억원…허쥬마 290억·트룩시마 102억원 셀트리온의 경우 주요 바이오시밀러 3종이 국내 시장에서 순항하고 있다는 평가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를 발매했다. 레이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허쥬마', 맙테라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휴미라 바이오시밀리 '유플라이마',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 등이다. 이 가운데 램시마는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국내 매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작년 램시마 매출은 293억원으로 전년대비 20% 증가했다. 허쥬마와 트룩시마도 점차 영향력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허쥬마의 작년 매출은 290억원이다. 전년 대비 6% 늘었다. 트룩시마는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2021년 88억원 대비 15% 증가한 10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여기에 작년 3월과 12월 각각 발매한 유플라이마와 베그젤마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매출에 기여할 전망이다. 작년 말 기준 유플라이마는 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베그젤마는 매출이 집계되지 않는다. 셀트리온의 국내 바이오시밀러 판매는 셀트리온제약이 맡고 있다.2023-03-02 06:19:39김진구 -
JW중외제약 '뉴먼트메코비' 활성비타민 왕좌 도전[데일리팜=노병철 기자] JW중외제약 종합영양제 브랜드 뉴먼트시리즈가 다시한번 라인업을 확장하며, 메코발라민 고함량 비타민제 시장 패권에 도전장을 냈다. 최근 발매된 뉴먼트메코비정은 활성형 B12 메코발라민, 벤포티아민, 비타민D, UDCA, 셀레늄, 아연 등이 함유된 제품이다. 이 제품은 항산화·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며, 특히 약물 복용에 따른 위장관 냄새 올라옴 증상이 적으며, 정제 크기를 개선해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아울러 기존에 출시돼 있는 종합비타민들이 피로회복에 중점을 두었다면 메코비정은 메코발라민 1000ug+B6·9·12 최대함량 함유로 신경비타민 포지셔닝으로 약국에 차별화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 메코발라민은 말초성 신경병증(요통, 신경통, 수족저림)에 효과적인 성분으로 신경 세포의 손상 방지와 건강한 기능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임상결과 메코발라민은 당뇨병성 신경병증 환자에서 신경 회복·통증 완화 효과를 보인 점도 주목된다. 특히 당뇨병치료제인 메트포르민제제를 장기 복용하면 이 성분이 비타민 B12 흡수를 저해해 혈중 비타민 B12 농도가 30%까지 감소했다. 하지만 메트포르민을 4년 이상 복용한 환자에서 메코발라민 투여 시 1년 후 혈중 비타민 B12 농도가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다. 다시 말해 당뇨병성 신경병증 환자에서 메코발라민 1000ug 투여군은 위약군 대비 신경관련척도(SNCV·SNAP)와 통증점수가 유의하게 개선됨을 임상을 통해 확인했다. 강성구 JW중외제약 OTC마케팅팀장은 "뉴먼트 메코비정은 수족냉증, 손발저림 등 신경통 관련 증상이 있는 분들의 신경회복에 도움된다"며 "메코비 출시와 더불어 뉴먼트의 B군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시장 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2년 선보인 뉴먼트 시리즈는 신개념 프리미엄 영양제로 생활습관, 연령, 성별에 따라 함유 성분과 패키지 디자인에 차별화를 준 것이 특징이다. 지금까지 5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제품 특성에 맞는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뉴먼트 투비원은 비타민 B군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B1성분(활성화 비타민)을 함유한 제품으로 '푸르설티아민'과 '벤포티아민' 성분이 모두 포함된 영양제다. 활성비타민인 푸르설티아민과 벤포티아민은 체내 흡수율이 좋아 체내 비타민 B1을 빠르게 채워주고 '젖산' 생성을 억제하는 등 피로회복과 체력저하, 신경통, 눈의 피로 완화 등에 효과를 보인다. 뉴먼트엠지플러스큐 연질캡슐은 고함량의 마그네슘과 활성비타민을 함유한 제품으로 현대인들의 육체피로와 신경통, 구내염 등의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이 제품의 주 성분인 마그네슘은 눈떨림, 다리쥐남 등 근육경련에 효과적이며, 일일 섭취량을 100mg 증가시킬 경우 심부전, 당뇨, 뇌졸중 및 사망률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고함량의 비타민E와 마늘엑스 성분이 포함돼 콜레스테롤 저하와 혈액순환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2023-03-02 06:00:00노병철 -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누시바', 독일·오스트리아 출시[데일리팜=황진중 기자] 대웅제약은 자사 보툴리눔 톡신 '누시바(국내 제품명 나보타)'가 선진국 미용 적응증 파트너사인 에볼루스를 통해 최근 독일과 오스트리아에 정식 출시 됐다고 28일 밝혔다. 북미·유럽 연합 미용 적응증 파트너사인 에볼루스(Evolus)가 누시바의 독일과 오스트리아 내 유통과 마케팅을 담당한다. 에볼루스는 현지 미용 의료 전문 유통사인 노비아(Novvia)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현지 발매를 준비해왔다. 이달 중순부터 현지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제품 마케팅 활동을 개시했다. 시장조사기관 디시전리소스그룹(DRG)이 발간한 데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1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연간 시장 규모 6900억여원에 이르는 유럽 연합에서 영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독일은 유럽 연합에서 가장 인구 수가 많은 국가인만큼 이번 출시는 누시바의 역내 점유율 확대를 위한 중요한 요충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웅제약과 에볼루스는 올해 타 유럽 연합 국가에 누시바 추가 발매를 계획하고 있다. 최근 품목허가를 받은 호주, 싱가포르에서도 연내에 출시할 방침이다.2023-02-28 13:44:00황진중 -
보령, 소세포폐암 도입신약 '젭젤카' 정식 발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보령은 소세포폐암 신약 '젭젤카주(러비넥테딘)'를 국내 정식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젭젤카는 스페인 제약사 파마마(PharmaMar S.A.)에서 개발한 항암신약이다. 1차 백금기반 화학요법에 실패한 전이성 소세포폐암에 쓰인다. 젭젤카는 'DNA 전사 억제를 통한 암세포 사멸', '종양 관련 대식세포(TAM, Tumor Associated Macrophage) 내 전사 활성 억제를 통한 암세포 증식·면역관문작용·혈관신생작용 억제'를 동시에 나타내는 기전의 신약이다. 젭젤카는 지난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고, 이번 정식 출시를 통해 의료기관에 본격적으로 유통될 예정이다. 미국에선 2020년 7월에 발매됐다. 젭젤카는 미국 내 대표적인 소세포폐암 2차치료제로 자리잡아 지난해까지 535백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현재 소세포폐암 환자 중 40% 이상의 환자들이 2차 치료제로 젭젤카를 처방받고 있다. 국내에선 지난 2017년부터 보령이 젭젤카에 대한 판매·유통 독점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보령은 국내 2차 이상 소세포폐암 치료제 종류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젭젤카의 쓰임새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란셋 온콜로지(Lancet oncology)에 실린 젭젤카 허가 근거 문헌에 따르면 전체 환자군 기준 객관적 반응률(Overall response) 35%, 평균 반응지속기간 5.3개월, 매 3주 간격 1회 투여받는 투약 용이성, 관리 가능한 수준의 부작용과 같은 임상적 유익성으로 기존에 국내에서 사용되던 약물 대비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런 이유로 젭젤카는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유럽종양학회(ESMO) 가이드라인에서도 권고된다. 보령 김영석 Onco부문장은 "그동안 백금계 항암화학요법에 실패한 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2차 치료제의 선택지는 제한적이었다"며 "젭젤카는 소세포폐암 치료 성과를 한층 높이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라고 말했다.2023-02-28 09:54:41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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