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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쿄와기린 '네스프'·'레그파라' 공동판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LG화학은 한국쿄와기린과 만성신장병 환자에 주로 쓰이는 두 약물인 '네스프(성분명 다베포에틴알파)'와 '레그파라(성분명 시나칼세트)'의 국내 공동판매 계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LG화학은 의원·병원급에서, 한국쿄와기린은 종합병원급에서 영업을 담당하는 내용이다.네스프는 만성신장병 환자의 빈혈치료에 쓰이는 지속형 조혈제다. 혈액투석·복막투석 환자 혹은 투석 전 만성신장병 환자에 처방된다. 1~2주에 1회만 투여하면 되기 때문에 치료편의성이 높다는 게 LG화학의 설명이다.2010년 국내 출시된 뒤 꾸준히 200억원 이상 매출을 내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네스프의 작년 매출은 211억원이다. 레그파라는 만성신장병 환자의 이차성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 치료제다. 1일 1회 경구 투여로 치료할 수 있다. 이차성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신기능 저하로 부갑상선 호르몬의 과잉 생산이 지속되고, 부갑상선의 크기가 비대해지는 질환으로, 만성신장병이 진행될수록 중증도가 심화되는 진행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레그파라의 작년 매출은 62억원이다. 네스프와 레그파라의 공동판매로 LG화학은 270억원가량의 외형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두 의약품은 동일 계열 약물 가운데 시장 점유율 1위에 해당한다고 LG화학은 설명했다.기존 제품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LG화학은 1세대 조혈제인 '에스포젠(성분명 에리스로포이에틴)'과 고칼륨혈증 치료제 '네스티칼(성분명 폴리스티렌설폰산칼슘)'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공동판매를 통해 더 확대된 치료옵션을 신장질환 의료진에게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 관계자는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다양한 치료 옵션을 지속 제시하겠다”며 “탄탄한 전국 영업망과 신장질환영역에서의 오랜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빠른 시일 내에 시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쿄와기린 관계자는 “이번 한국쿄와기린과 LG화학의 공동판매 파트너십을 통해서 병·의원과 중소병원에까지 네스프·레그파라의 인지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는 의료진에게 더 높은 수준의 정보전달과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2022-04-28 09:27:55김진구 -
에르도스테인·아세트아미노펜 처방 급증..한미·대원 약진[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처방 시장에서 진해거담제, 해열진통제, 항생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에르도스테인' '레보드로프로피진' '클래리스로마이신' 등 시럽제로 많이 사용되는 성분들의 처방이 급증했다. 일반의약품 아세트아미노펜도 처방 시장에서 두각을 보였다. 한미약품과 대원제약이 강세를 나타냈다.26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에르도스테인 성분 의약품은 지난 1분기 처방액이 24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0.7% 증가했다. 에르도스테인은 ‘급·만성 호흡기질환에서 점액용해 및 거담’에 사용된다.에르도스테인의 처방액은 2020년 1분기 200억원에서 지난해 3분기에는 95억원으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작년 4분기부터 반등했고 1분기에는 코로나19 등장 이전보다 처방 규모가 확대됐다.지난 2년 부진의 직접적인 요인은 코로나19로 지목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 관리 강화로 감기 환자가 크게 줄면서 치료제 시장도 크게 위축됐다. 올해 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으면 하루 수십만명 쏟아지면서 감기약 수요가 급증했고 코로나19 확산 이전보다도 처방 시장이 더욱 활성화한 모양새다.에르도스테인제제의 오리지널 제품은 대웅제약의 엘도스다. 엘도스 1분기 처방액은 38억원으로 전년보다 67.6% 늘었다. 엘도스는 2020년 1분기 33억원을 기록한 이후 작년 4분기까지 20억원대에 머물렀지만 올해 들어 다시 분기 처방액 30억원대를 회복했다.에르도스테인 시장에서는 한미약품과 대원제약이 높은 성장세를 실현했다. 대원제약의 엘스테인은 1분기 처방액 16억원으로 전년 대비 115.9% 늘었다. 한미약품 엘도인은 작년 1분기 4억원에서 1년 만에 10억원으로 142.0% 상승했다. 감기 환자에게 사용되는 주요 성분들의 처방 시장을 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방이 급감하다 올해 들어 반등하는 현상이 공통적으로 연출됐다.레보드로프로피진은 1분기 원외 처방규모가 130억원으로 전년보다 3배 이상 치솟았다. 레보드로프로피진은 급·만성기관지염의 기침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로 시럽제가 많이 팔린다.레보드로프로피진은 2019년 4분기와 2020년 1분기에 각각 140억원, 108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시장 규모가 크게 위축됐다. 2020년 2분기 46억원으로 감소했고 지난해 3분기에는 36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작년 4분기 71억원으로 회복한 이후 올해 들어 코로나 확산 이전보다 많은 처방액을 나타냈다.레보드로프로피진 시장에서는 코오롱제약과 한미약품의 약진이 두드러졌다.코오롱제약 드로피진은 1분기 처방액이 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8.6% 증가했다. 한미약품 레브로콜은 1분기 처방실적 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6.3% 뛰었다.레보드로프로피진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인 현대약품 레보투스는 지난 1분기 처방액이 12억원으로 전년보다 141.6% 증가했다. 레보투스는 2019년 4분기 17억원에서 지난해 3분기에 5억원으로 떨어졌지만 작년 말부터 반등에 성공했다.매크로라이드계열 항생제 클래리트로마이신 단일제는 2020년 1분기 처방액 199억원에서 지난해 1분기에는 91억원으로 절반 이하로 축소됐지만 올해 들어 다시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 지난 1분기 클래리스로마이신의 처방액은 18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8.7% 확대됐다. 클래리트로마이신은 기관지염, 폐렴, 인두염, 편도염, 부비동염 등에 처방된다.시장 선두 제품인 한미약품 클래리건조시럽은 1분기 처방실적이 18억원으로 작년보다 67.1% 신장했다. 대원제약 클래신건조시럽은 작년 1분기에 9억원에 불과했지만 1년 만에 18억원으로 2배 증가했다.해열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의 처방 규모도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방이 급감했다가 최근 반등하는 양상을 보였다. 아세트아미노펜은 2020년 1분기 83억원 외래 처방액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1분기에는 절반 수준인 48억원으로 떨어졌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동기보다 138.6% 증가한 114억원으로 상승하며 코로나19 확산 이전보다 많은 처방실적을 냈다.얀센의 타이레놀, 타이레놀8시간, 어린이타이레놀 등은 1분기 처방액이 2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11억원에서 116.8% 뛰었다. 타이레놀시리즈는 2년 전보다 처방 규모가 47.2% 상승했다.한미약품의 써스펜8시간은 지난해 1분기 처방실적이 8억원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18억원으로 135.9% 급증했다. 삼아제약, 코오롱제약, 부광약품, 종근당, 한림제약 등도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제 처방시장에서 1분기에 100% 이상 상승률을 나타냈다.2022-04-28 06:18:23천승현 -
SGLT-2 당뇨약 시장 15%↑…아스트라·베링거 강세[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지난해 연간 처방액 1500억원을 돌파한 SGLT-2 억제제 시장이 지난 1분기에도 15% 성장하며 분기 처방액 400억원을 돌파했다. 단일제와 복합제가 고르게 성장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28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1분기 SGLT-2 억제제 전체 원외처방액은 402억원으로 전년 동기 348억원 대비 15.0% 증가했다. 2019년 200억원대 초반이었던 SGLT-2 억제제 분기 처방액은 2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SGLT-2 억제제는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등장해 심장, 신장으로 질환군을 넓히며 쓰임새가 커지고 있다. SGLT-2 억제제는 신장에서 포도당이 재흡수되는 것을 억제해 소변으로 포도당이 배출되도록 하는 기전이다. 이를 통해 혈당 감소뿐 아니라 체중 감소, 신장 기능 보호, 혈압 강하 등 효과를 낸다. SGLT-2 억제제가 심장약, 신장약으로도 쓰일 수 있는 배경이다.특히 아스트라제네카의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는 지난 1분기 가장 많은 116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99억원 대비 16.7% 증가한 수치다. 포시가는 경쟁약 중 가장 많은 적응증을 확보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2020년 만성심부전 적응증을 획득했고, 지난해 8월에는 만성 신장병으로도 영역을 확대했다. 모두 SGLT-2 계열 중 최초다.베링거인겔하임의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이 1분기 처방액 103억원으로 전년 98억원 대비 5.2% 증가했다. 올해 1분기 포시가와 격차는 더 벌어졌다. 작년 1분기 자디앙(98억원)은 포시가(99억원)와 처방액이 거의 비슷했지만, 올해 포시가의 높은 성장으로 13억원 차이가 났다.베링거인겔하임은 자디앙 적응증 확대로 포시가 따라잡기에 한창이다. 지난해 11월 만성 심부전 적응증을 추가했고, 신장병으로 영역 확장을 꾀하고 있다. 특히 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에서는 자디앙이 먼저 긍정적인 데이터를 발표해 기대감을 높였다.반면 한독(제조사 아스텔라스)의 슈글렛(성분명 이프라글리플로진)과 MSD의 스테글라트로(성분명 에르투글리플로진)는 분기 처방액 10억원 이하 초라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1분기 슈글렛과 스테글라트로의 처방금액은 각각 9억원, 4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슈글렛은 1억원 늘었고, 스테글라트로는 1억원 줄었다. 두 제품은 포시가· 자디앙과 달리 제2형 당뇨병에 한정돼 있고, 영역 확대를 위한 임상도 진행하지 않아 경쟁에서 밀렸다는 평가다. 실제 SGLT-2 억제제 시장에서 두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3.3%에 불과했다. 제2형 당뇨병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와 베링거인겔하임이 내놓은 복합제가 선전하며 슈글렛과 스테글라트로의 입지가 더욱 좁아졌다. 복합제는 SGLT-2 단일제에 메트포르민을 추가한 약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직듀오, 베링거인겔하임은 자디앙 듀오를 복합제로 갖고 있다.그 중 직듀오는 작년 4분기 분기 처방액 100억원 고지를 달성했다. 올해 1분기에도 100억원 처방액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18.2% 규모를 확대했다. 같은 기간 자디앙듀오도 54억원에서 70억원으로 처방액을 늘리며 28.5% 성장했다. 자디앙듀오는 직듀오보다 1년 늦게 시장에 등장해 약 30억원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두 제품의 성장으로 복합제의 입지는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 1분기 SGLT-2 복합제 처방액은 169억원으로 전년 동기 139억원 대비 21.6% 상승했다. 복합제는 단일제보다 높은 속도로 성장하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2019년 1분기 처방액 57억원으로 단일제의 3분의 1에 불과했던 복합제는 1년 뒤 분기 처방액 100억원을 돌파했고, 지난해에는 150억원을 넘어섰다. 단일제와의 격차도 크게 줄었다. 지난 분기 복합제와 단일제 비중은 42 대 58로 나타났다.2022-04-28 06:17:37정새임 -
코푸 151%↑코대원에스 254%↑...복합감기약 '껑충'[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올해 들어 처방 시장에서 복합감기약 수요가 급증했다. 코푸시럽, 코대원에스 등 복합감기약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성장했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감기 증상 치료제 수요가 크게 늘면서 지난 2년의 부진을 만회했다.25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dl-메틸에페드린염산염’, ‘디히드로코데인타르타르산염’ 등이 함유된 복합 감기약의 지난 1분기 외래 처방금액은 2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5% 증가했다. 복합 성분 감기약은 기침과 가래 치료 용도로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이다. 유한양행의 코푸와 대원제약의 코대원 등이 대표적인 제품이다.복합 감기약은 2020년 1분기 165억원 처방 규모를 형성했지만 지난해 3분기까지 단 한번도 분기 처방액 100억원을 넘지 못했다. 지난해 1분기에는 85억원으로 전년보다 절반 수준으로 줄었고 작년 3분기에는 71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지난 2년 부진의 직접적인 요인은 코로나19로 지목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 관리 강화로 감기 환자가 크게 줄면서 치료제 시장도 크게 위축됐다.하지만 복합감기약의 처방금액은 작년 4분기 115억원으로 7분기 만에 100억원을 넘어섰고 올해에는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더 커졌다.올해 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으면 하루 수십만명 쏟아지면서 감기약 수요가 급증했고 코로나19 확산 이전보다 처방 시장이 더욱 활성화한 모양새다. 실제로 감기약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품귀현상마저 발생하면서 정부가 제약사들에 생산 증대를 독려하기도 했다. 주요 제품 처방액을 보면 유한양행 코푸의 1분기 외래 처방금액은 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3% 증가했다. 코푸는 시럽과 정제가 있는데 시럽의 판매 비중이 월등히 큰 것으로 알려졌다. 코푸시럽은 ‘dl-메틸에페드린염산염’, ‘디히드로코데인타르타르산염’, ‘염화암모늄’,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 4개 성분으로 구성됐다.코푸는 2020년 1분기 74억원 처방실적을 기록했지만 작년 1분기에는 31억원으로 절반 이상 축소됐다. 지난해 3분기에는 26억원으로 떨어졌다.하지만 코푸는 올해 들어 갑작스럽게 처방 규모가 급증했다. 코푸의 1분기 처방액은 2년 전 대비 6.1% 증가했다. 3년 전과 비교하면 32.2% 늘었다.대원제약의 복합감기약 ‘코대원포르테시럽’은 1분기 처방액이 56억원으로 전년대비 94.6% 신장했다. 코대원포르테는 코푸시럽과 동일한 4개 성분으로 구성된 감기약이다. 코대원포르테는 2020년 1분기 외래 처방액 74억원을 기록했는데 코로나19 확산 이후 하락세가 지속됐다. 2020년 2분기부터 지난해까지 분기 처방액이 20억~30억원대에 머물렀고 올해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대원제약의 또 다른 감기약 코대원에스시럽은 성장세가 더욱 가팔랐다. 코대원에스의 1분기 처방액은 64억원으로 전년 동기 18억원에서 3배 이상 확대됐다. 코대원에스는 코푸와 유사한 4개 성분(dl-메틸에페드린염산염, 디히드로코데인타르타르산염, 염화암모늄,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에 ‘펠라고니움시도이데스11%에탄올추출물’이 추가됐다. ‘급성 기관지염의 증상 및 징후 개선’에 사용된다.코대원에스는 2020년 4분기 발매 이후 지난해 3분기까지 분기 처방액은 10억원대를 나타냈다. 코대원에스는 작년 4분기 처방액 30억원으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고 올해는 더욱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코오롱제약, 보령바이오파마, 경동제약, 영진약품 등의 복합감기약 제품들도 코로나19의 본격 확산 이후 처방액이 급감했고 최근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는 현상이 공통적으로 나타났다.2022-04-26 06:19:35천승현 -
동성제약, 록소앤겔 광고 모델로 배우 남궁민 발탁[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은 25일 록소프로펜 진통소염제 '록소앤겔' TV 광고 모델로 배우 남궁민을 발탁했다고 밝혔다.남궁민은 지난해 MBC 드라마 '검은태양'에서 열연하며 연기대상을 수상했다. 독보적인 연기력으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것은 물론, 예능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보여준 친근한 모습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국민 배우’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동성제약은 이러한 점이 록소앤겔을 '국민의 겔'로 소개하는데 적합하다고 판단해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록소앤겔은 록소프로펜나트륨수화물을 주 성분으로 하는 바르는 겔 타입의 진통소염제다. 피부에 도포했을 때 빠르게 흡수되고, 끈적임이 없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무색무취의 겔 제형으로 일상 생활에서 발생하는 엘보우 통증을 편리하게 치료할 수 있다.동성제약은 다양한 통증 중에서도 운동선수는 물론, 일상 생활에서도 많이 발생하는 ‘엘보우 통증’에 초점을 맞췄다. 엘보우 통증은 팔과 손목을 쓰는 동작에서 발생하는 팔꿈치 통증을 일컫는다. 최근 골프 인구가 급증하며 특히 팔꿈치 바깥쪽 통증인 ‘골프 엘보우’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팔꿈치 안쪽 통증인 ‘테니스 엘보우’는 평소 반복적인 동작을 취하는 주부에게도 빈번하게 나타난다.동성제약 관계자는 "국민 배우 남궁민과 '국민의 겔' 록소앤겔이 시너지를 이뤄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엘보우 통증으로 고생하는 이들에게 록소앤겔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배우 남궁민과 함께한 록소앤겔의TV 광고는 오는 5월 온에어된다.2022-04-25 10:39:18정새임 -
콜린알포 1분기 처방 1252억...흔들리지 않는 캐시카우[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뇌기능개선제 콜린알포세레이트(콜린제제)가 처방 시장에서 변함없는 인기를 누렸다. 효능 논란에서 파생된 급여축소와 환수협상 악재가 장기화했지만 1분기에만 1250억원 처방액을 기록했다. 다만 가팔랐던 성장세는 다소 둔화하는 양상이다.22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콜린제제 외래 처방금액은 1252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작년 4분기 1335억원보다 6.2% 감소하며 성장세는 다소 주춤했지만 분기 처방액으로는 역대 세 번째로 많은 규모다.콜린제제는 최근 효능 논란에 따른 임상재평가, 급여 축소, 환수 협상 등 각종 이슈의 중심에 있는데도 여전히 처방 시장에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분기 콜린제제의 처방 규모는 4년 전인 2018년 1분기 705억원보다 77.7% 확대됐다. 콜린제제는 안전성과 유효성 검증을 위한 재평가가 진행 중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0년 6월 콜린제제 보유 업체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 자료 제출을 요구했고 제약사 57곳이 재평가 통과를 위한 임상시험을 수행 중이다.당초 콜린제제는 ▲뇌혈관 결손에 의한 2차 증상 및 변성 또는 퇴행성 뇌기질성 정신증후군 ▲감정 및 행동변화 ▲노인성 가성우울증 등 3개의 적응증을 보유했다. 임상재평가 추진 과정에서 3개 적응증 중 ‘뇌혈관결손에 의한 2차 증상 및 변성 또는 퇴행성 뇌기질성 정신증후군’을 제외한 나머지 적응증 2개는 삭제됐다.콜린제제는 급여 축소를 둘러싼 법적 공방도 진행 중이다. 보건복지부는 2020년 8월 치매 진단을 받지 않은 환자가 콜린제제를 사용할 경우 약값 부담률을 30%에서 80%로 올리는 내용의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일부 개정고시를 발령했다. 이에 대해 제약사들이 청구한 집행정지가 인용되면서 급여 축소 시행은 보류 중이다.콜린제제는 환수 협상명령의 첫 대상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2020년 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콜린제제를 보유한 업체들과 '임상시험에 실패할 경우 처방액을 반환하라‘는 내용의 요양급여계약을 맺도록 명령했다. 제약사들은 콜린제제 환수협상이 부당하다는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에서 모두 패소했다. 환수협상 집행정지 청구는 모두 기각됐다.콜린제제는 기허가 제품 중 절반 이상이 재평가를 포기하며 시장에서 철수했는데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당초 식약처는 총 134개사를 대상으로 콜린제제의 임상재평가를 지시했는데 77개사가 재평가를 포기하면서 무더기 시장 철수가 발생했다.시장에서 사라진 콜린제제의 빈 자리를 또 다른 제품이 대체하면서 시장 잔류 제품들의 영향력이 더욱 커진 셈이다.주요 제품의 처방액을 보면 대웅바이오의 글리아타민과 종근당의 종근당글리아티린이 1분기에 각각 265억원, 236억원 처방액으로 견고한 양강체제를 유지했다.한국프라임제약의 그리아는 1분기 처방실적이 6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0.4% 확대됐다. 대원제약의 알포콜린은 작년 1분기 처방액이 전년보다 7.2% 증가한 52억원을 기록했다.유한양행, 알리코제약, 동구바이오제약, 제일약품, 에이치엘비제약 등이 콜린제제 시장에서 1분기에 30억원의 처방금액을 올렸다. 이중 알리코제약의 콜리아틴은 작년 1분기 27억원에서 41억원으로 48.8% 급증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의 글리포스와 에이치엘비제약의 글리티아는 1분기 처방액이 전년보다 각각 117.8%, 220.3% 증가하며 재평가 포기 제품의 반사이익을 크게 누렸다.2022-04-25 06:19:22천승현 -
600억 '자렐토' 제네릭 경쟁 가열…종근당, 한 발 앞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연 600억원 규모의 리바록사반 성분 신규경구용항응고제(NOAC) 시장에서 제네릭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20여개 업체의 제네릭이 작년 4분기 이후 본격적으로 쏟아진 가운데, 종근당이 한 발 앞서나가는 모습이다. 제약업계에선 종근당이 특허만료 전 제네릭 발매를 강행하면서 시장을 선점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자렐토 제네릭 영향력 확대…1분기 점유율 16%23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리바록사반 성분 항응고제의 1분기 원외처방 시장규모는 168억원으로 집계된다. 지난해 1분기 148억원 대비 13% 증가했다. 제네릭이 가세하면서 전체 시장규모도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이 기간 오리지널 제품인 자렐토 처방액은 148억원에서 142억원으로 4% 감소했다. 제네릭 침투로 성장세가 한 풀 꺾였다는 평가다. 자렐토는 제네릭 등재로 인한 약가인하 영향은 받지 않았다. 바이엘은 제네릭 등재로 인한 약가인하 처분을 행정소송을 통해 미뤄둔 상태다.반면 제네릭은 올해 1분기 합계 26억원 처방실적을 냈다. 작년 2분기 첫 제네릭이 나온 뒤로 점차 영향력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올해 1분기 기준 리바록사반 시장에서 제네릭 점유율은 16%에 이른다.◆종근당 '리록시아' 제네릭 중 1위…시장선점 영향제네릭이 서서히 영향력을 확대하는 가운데 종근당 '리록시아'가 제네릭 제품 중 가장 높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1분기 처방액은 6억원이다.종근당이 특허만료 전 제네릭 발매를 강행하면서 시장을 선점한 결과로 풀이된다.종근당은 지난해 5월 자렐토 제네릭으로 리록시아를 발매했다. 당시 자렐토 특허가 만료(2021년 10월)되기 5개월 전이었다. 제약업계에선 자렐토 제네릭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종근당의 승부수로 해석했다.종근당 입장에선 갑작스레 발생한 엘리퀴스 제네릭의 공백을 자렐토 제네릭으로 메워야 하는 상황이었다. 국내사들은 엘리퀴스 특허분쟁 승리를 토대로 2019년 7월 이후 엘리퀴스 제네릭을 판매했다.그러나 지난해 4월 대법원이 1·2심 판결을 뒤집고 오리지널사 손을 들어주면서 엘리퀴스 제네릭 판매가 중단됐다. 종근당은 엘리퀴스 제네릭 판촉에 가장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던 터라 큰 타격이 불가피했다. 이런 상황에서 특허만료 시점이 얼마 남지 않은 자렐토 제네릭으로 빠르게 대체한 것이다.현재까진 종근당 승부수가 어느 정도 적중하고 있다는 평가다. 종근당이 지난 11개월 간 기록한 누적 처방액은 18억원이다. 엘리퀴스 제네릭 발매 후 11개월 처방실적(10억원)보다 높다.◆작년 10월 이후 제네릭 본격 가세…시장경쟁 가열 예고제약업계에선 향후 자렐토 제네릭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다.종근당을 제외한 나머지 제네릭사들은 지난해 4분기 본격적으로 시장에 가세했다. 삼진제약·한미약품 등 22개 업체는 자렐토 특허가 만료된 지난해 10월 이후 일제히 자렐토 제네릭 66개 품목을 쏟아냈다. 종근당이 시장에 진출한 지 5개월 만이었다.이들은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리록시아를 제외한 자렐토 제네릭의 합계 처방액은 지난해 4분기 4억원에서 올해 1분기 10억원으로 2.5배 증가했다.2분기 이후로는 제네릭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자렐토 허가와 급여를 받아두고 아직 제품을 공식 발매하지 않은 업체가 20곳 이상으로 집계되기 때문이다.후발 주자들은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적극적 판촉을 예고한 상태다. 리바록사반 10mg를 기준으로 종근당 리록시아 보험상한가는 1312원이다. 나머지 업체 대부분은 1115원에 제네릭을 등재했다. 삼진제약은 770원, 일동제약은 760원이다.2022-04-23 06:20:21김진구 -
카나브패밀리 1분기 처방 337억...3년 연속 1000억 순항[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 기업의 기술로 개발된 고혈압신약 ‘카나브’가 1분기에 복합제와 함께 337억원의 처방실적을 냈다. 시장 수요 변화에 따른 맞춤형 복합제를 속속 내놓으면서 3년 연속 처방액 1000억원 돌파를 예약했다.22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피마사르탄’ 성분이 함유된 의약품 6종은 총 337억원의 외래 처방실적을 합작했다. 전년 동기보다 12.1% 성장했다. 피마사르탄은 보령의 ARB(안지오텐신II수용체차단제) 계열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의 주 성분이다. 2011년 발매된 카나브는 보령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신약이다.현재 피마사르탄을 기반으로 판매 중인 제품은 총 6종이다. 보령은 2013년 카나브와 이뇨제를 결합한 '라코르'를 시작으로 2016년 카나브에 칼슘채널차단제(CCB) 계열 약물 암로디핀을 결합한 '듀카브'와 고지혈증 치료제 성분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투베로'를 선보였다.2019년 '듀카브'에 고지혈증 치료제 성분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3제 복합제 '듀카로'와 카나브에 아토르바스타틴 성분을 결합한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아카브'를 발매했다. 이중 라코르는 동화약품이 판매한다.분기별 피마사르탄 함유 의약품 외래 처방금액(단위: 백만원, 자료: 유비스트) 피마사르탄 성분 기반 카나브패밀리 6종은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8년 1분기 166억원에서 4년 새 2배 이상 처방 규모가 확대됐다. 지난 1분기 처방액은 작년 4분기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처방 시장에서 견고한 영향력을 과시하며 회사의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추세라면 카나브패밀리는 지난 2020년,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처방규모가 1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단일제 카나브를 비롯해 복합제 제품들도 모두 성장세를 이어갔다.지난 1분기 카나브의 원외 처방실적은 135억원으로 전년보다 7.6% 증가했다. 카나브는 2019년 4분기 131억원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1~3분기에는 120억원대로 다소 주춤한 양상을 보였다. 지난해 4분기에 138억원으로 반등했고 올해도 강세를 나타냈다.듀카브와 듀카로의 최근 성장세가 가팔랐다.듀카브의 1분기 처방액은 34억원으로 전년보다 18.0% 늘었다. 듀카브는 발매 이후 매 분기마다 처방실적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듀카브는 지난해 2분기 처방액 100억원을 넘어선 이후 4분기 연속 100억원대를 기록 중이다.듀카로는 1분기 처방실적이 34억원으로 전년보다 18.0% 상승했다. 듀카로는 지난해 발매 2년 만에 처방실적이 100억원을 넘어서며 매서운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도 처방실적 100억원 돌파는 유력해 보인다.2020년 출시된 아카브는 1분기 처방규모가 19억원으로 전년보다 33.4% 신장했고 투베로는 전년 동기보다 18.2% 증가한 16억원 처방액을 나타냈다. 라코르는 1분기에 22억원 처방액을 기록했다.2022-04-23 06:18:05천승현 -
대웅 떠난 '넥시움' 처방액 급감...PPI 항궤양제 판도 요동[데일리팜=김진구 기자] PPI(프로톤펌프억제제)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의 재편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이 시장에서 장기간 1위를 유지해온 넥시움(성분명 에스오메프라졸)이 완연한 하락세다. 반면 넥시움 제네릭인 한미약품 에소메졸은 이 시장 선두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는 모습이다.◆넥시움 처방액 1년 새 26%↓…대웅과 결별 후 급감22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넥시움의 지난 1분기 원외처방액은 82억원이다. 지난해 1분기 111억원과 비교하면 26% 감소했다.국내 파트너사 변경 이후 처방액이 급감한 모습이다. 넥시움은 2017년 3분기부터 작년 4분기까지 꾸준히 100억원 내외 처방액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1분기 들어 처방액이 급감했다. 분기 처방액을 기준으로 2016년 3분기(78억원) 이후 최근 5년 새 가장 낮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해까지 10년 간 대웅제약과 넥시움을 국내 시장에 공동 판매했다. 대웅제약이 파트너로 나선 기간 동안 넥시움은 국내 PPI 시장에서 장기간 1위를 유지했다.두 회사는 지난해 말 결별을 선택했다. 올해 1분기부터는 일동제약이 넥시움의 공동판매를 맡고 있다.넥시움과 결별한 대웅제약은 올해 출시할 예정인 P-CAB(칼슘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 판촉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넥시움 제네릭으로 넥시어드를 신규 허가 받으면서 같은 계열 약물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넥시어드의 1분기 처방액은 17억원이다.◆한미 '에소메졸' 1위 질주…일양 '놀텍' 넥시움 제치고 2위로한미약품 에소메졸은 PPI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선두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에소메졸의 1분기 처방액은 135억원이다. 지난해 1분기 대비 12% 증가했다. 3년 전인 2019년 1분기 75억원과 비교하면 81% 늘었다.에소메졸은 이 시장에서 지난해 1분기부터 넥시움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2019년 발생한 라니티딘 사태의 반사효과를 누리며 급성장한 뒤 한미약품이 영업력을 강화하면서 상승세가 이어졌다.지난해 가세한 '에소메졸디알서방캡슐'도 에소메졸 제품군의 성장에 도움이 됐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1월 이중지연방출 제형을 적용한 에소메졸디알서방캡슐을 출시했다.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고, 기존 치료제와 비교해 반감기를 연장했다는 장점이 있다. 이밖에 주요 제품의 처방 실적 변화를 살피면 대체로 국내사 제품들이 선전하는 반면, 다국적사 제품들은 주춤하는 양상이다.일양약품 놀텍(성분명 일라프라졸)은 1분기 97억원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92억원 대비 5% 증가했다. 이 과정에서 놀텍은 넥시움을 제치고 시장 2위에 올라섰다. 일동제약 라비에트(성분명 라베프라졸)는 1분기 48억원 처방액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다.다케다제약 란스톤LFDT(성분명 란소프라졸)의 1분기 처방액은 57억원이다. 지난해 1분기 80억원과 비교해 29% 감소한 모습이다. 다케다제약의 또 다른 PPI 약물인 판토록(성분명 판토프라졸)은 처방액이 1년 새 34억원에서 30억원으로 13% 줄었다.에자이의 파리에트(성분명 라베프라졸)는 1분기 46억원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42억원 대비 9% 증가했다. 파리에트는 지난해부터 제뉴원사이언스가 제조를 담당하고 있다. 기존에는 한국얀센이 생산을 담당했다.2022-04-22 12:08:35김진구 -
코로나 치료제 '라게브리오' 상급종합병원 입성[데일리팜=어윤호 기자] 경구용 코로나19치료제 라게브리오가 종합병원 처방권에 공식 입성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MSD의 라게브리오(몰누피라비르)가 서울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했다. 기존에 응급 DC를 통해 처방이 이뤄졌던 라게브리오가 정식 코드 삽입을 진행하는 모습이다.질병관리청이 직접 계약 및 공급을 진행하는 라게브리오는 그간 일선 요양병원, 의료기관과 지정 약국에서 처방·조제돼 왔다.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3월 영국의학저널에 발표한 코로나19 치료 가이드라인 개정판을 통해 ▲코로나 백신을 맞지 않은 환자 ▲면역치료 등으로 면역이 심각하게 결핍된 환자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 등 입원 위험이 매우 높은 고위험군 환자에게 라게브리오 사용을 조건부 권고했다.라게브리오는 리보핵산(RNA) 유사체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복제 과정에서 RNA 대신 삽입돼 바이러스 사멸을 유도하는 의약품이다.이 약은 WHO의 코로나19 치료 가이드라인에 포함된 첫 번째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로서 4827명 환자를 등록한 6개의 임상을 메타분석한 결과, 대조군 대비 입원율을 46% 감소시켰으며 3.4일 정도 빠른 증상 개선 효과를 보였다.라게브리오의 3상 임상시험 중간분석 및 전체분석 결과, 라게브리오는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는 경증·중등증 코로나19 외래 성인 환자의 입원 및 사망 위험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사전 계획한 중간분석에서 무작위 배정 후 29일째까지 위약군 환자의 14.1%(53명/377명)가 입원 또는 사망(8건)했으며, 라게브리오 치료군은 7.3%(28명/385명)가 입원했고 사망은 발생하지 않았다.라게브리오와 위약군 간 절대 위험 감소율(absolute risk reduction, ARR) 은 6.8%로 29일째까지 입원 또는 사망 위험을 약 50% 감소시켰다.한편 라게브리오는 지난해 11월 영국에서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경구용 항바이러스제에 대한 사용 승인을 받았으며 같은 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 사용승인을 받았다.MSD는 현재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독일, 호주, 일본 등 30여개 국가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들 국가에 라게브리오를 공급하고 있다.2022-04-22 06:21:23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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