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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논도 로사르탄 불순물 타격…'코자엑스큐' 출하 중단[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로사르탄 성분의 한국오가논 고혈압 복합제 '코자엑스큐'에서도 불순물이 검출되며 로사르탄 제제 시장이 위기에 처했다.1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오가논은 코자엑스큐 자체 시험 결과 원료의약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불순물이 검출된 것을 확인하고 18일부터 출하를 중단했다.코자엑스큐는 로사르탄과 암로디핀을 합친 복합제로 한미약품의 핵심 품목인 '아모잘탄'과 쌍둥이약(묶음의약품)이다. 한미약품 화성 제1공장에서 함께 제조된다.본래 오가논은 프랑스 원료를 사용해 코자엑스큐를 제조·수입했으나 2015년부터 한미약품에 제조를 위탁했다.코자엑스큐를 제외한 오가논의 코자 패밀리는 여전히 프랑스 원료를 쓴 제품을 수입하고 있어 불순물이 검출되지 않았다. 코자 패밀리로는 코자(로사르탄), 코자플러스(로사르탄+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코자엑스큐(로사르탄+암로디핀)가 있다.코자엑스큐의 처방액 규모는 72억원 수준이다.오가논은 12월 코자엑스큐 원료를 프랑스산으로 변경하고 내년 1분기 새 제품을 출하할 계획이다.로사르탄 성분 의약품에서 줄줄이 아지도 계열 불순물이 검출되면서 업계는 긴장 상태에 놓였다. 자칫 발사르탄처럼 성분 전체가 날아갈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로사르탄 원료·완제 업체를 대상으로 아지도 불순물 시험검사 결과를 이달 30일까지 제출하도록 했다.믿었던 코자엑스큐에서도 불순물이 검출되자 쌍둥이약인 아모잘탄 역시 같은 상황에 놓인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됐다. 특히 아모잘탄은 연간 처방액이 820억원에 달하는 대형 품목으로 문제가 생길 경우 한미약품이 입는 타격이 크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한미약품 측은 "아모잘탄은 코자엑스큐와 다른 원료를 사용해 현재 출하 중인 제품은 문제가 없다"고 일축했다.2021-11-19 10:31:17정새임 -
동성 '이지엔', 글로벌 이지에디터 1기 창단[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은 17일 중국에서 셀프 헤어스타일링 브랜드 '이지엔(eZn)' 글로벌 이지에디터 1기를 창단했다고 밝혔다. 중국 문화와 트렌드를 잘 알고 있는 재중국 한인 유학생들과 함께 현지 맞춤형 브랜드 마케팅을 확산시키겠다는 포부다.동성제약은 지난 4년간 국내에서 이지엔 브랜드의 공식 서포터즈인 이지에디터를 운영해왔다. 이지에디터는 이지엔의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브랜드를 홍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브랜드의 실제 타깃층인 20대가 직접 제작한 홍보 콘텐츠는 고객과 보다 밀접하게 소통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설명이다.이에 동성제약은 이지엔의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을 위해 해외 시장으로 서포터즈 활동 영역을 확대했다.중국 북경을 거점으로 한 글로벌 이지에디터 1기는 지난 5일 발대식을 갖고 활동을 시작했다. 서포터즈는 재중국 한인 유학생 10여 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중국 내 주요 SNS 채널에 생생한 제품 사용 후기와 유니크한 브랜드 경험을 전하는 홍보 콘텐츠를 게시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 본사에서 직접 브랜드 스토리와 염모제 관련 지식에 대한 교육을 진행해 보다 전문적인 서포터즈 활동이 기대된다.동성제약은 글로벌 이지에디터 1기 창단을 시작으로, 중국 내 각 성과 도시로 서포터즈 운영을 확대할 예정이다. 필리핀 등 이지엔 브랜드가 진출해있는 동남아 시장으로도 운영 범위를 넓혀, 글로벌 브랜드 이지엔의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한편 동성제약은 올해 중국 왓슨스 오프라인 매장 3985곳에 이지엔 브랜드를 공식 런칭했다. 오는 2022년까지 중국 프리미엄 오프라인 매장 총 1만 곳 입점을 목표로 수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2021-11-17 16:05:18정새임 -
현대약품, 수능 이벤트 실시…"수험표 인증하면 간편대용식 1+1"[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현대약품(대표이사 이상준)은 오는 30일까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수험생을 대상으로 간편 대용식 365MEAL 패키지 품목 1+1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현대약품은 수능시험 준비로 지친 수험생에게 간편하고 든든한 영양식과 함께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이번 프로모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이번 1+1 프로모션을 이용하려면 365MEAL 공식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네이버 톡톡을 통해 수험표를 인증하고 제품을 구입하면 된다. 7일 패키지부터 30일 패키지까지 365MEAL 모든 패키지를 1+1으로 구입할 수 있다.현대약품이 수험생을 위해 프로모션으로 선보이는 365MEAL은 간편하고도 든든하게 영양분을 섭취하고 포만감도 느낄 수 있는 간편대용식이다. 식이섬유와 단백질, 이천쌀 등 3가지 타입으로 구성됐으며, 곡물 특유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으로 출시 초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현대약품 관계자는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운 환경속에서 수능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이 같은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영양과 건강한 한 끼를 챙기길 바란다"고 말했다.2021-11-17 10:43:52정새임 -
'나보타' 숨통 트이니...보툴리눔제제 美 수출 2배↑[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국산 보툴리눔톡신 제제의 올해 누적 수출액이 2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꾸준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던 중국으로의 수출이 줄어든 대신, 미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로의 수출이 늘어난 모습이다.15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10월 국산 보툴리눔톡신 제제의 누적 수출액은 1억9028만 달러(약 220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기간 1억6109만 달러(약 1900억원)와 비교하면 18% 증가했다. 주요 수출국을 보면 지난해와 비교해 중국 의존도가 크게 감소한 모습이다. 대신 미국·브라질 등으로의 수출이 늘어나면서 수출국가가 다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관찰된다.올해 1~10월 국산 보툴리눔톡신의 중국 수출액은 7811만 달러(약 92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8997만 달러(약 1060억원) 대비 13% 감소했다.이 기간 전체 보툴리눔톡신 수출액 가운데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57%에서 42%로 15%p 줄었다.반면 미국으로의 수출은 1220만 달러(약 140억원)에서 2561만 달러(약 300억원)로 110% 증가했다. 미국의 수출비중은 8%에서 13%로 늘었다.미국으로의 수출액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은 나보타 관련 분쟁이 종결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올해 초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는 메디톡스·엘러간과의 분쟁을 합의로 마무리한 바 있다.이후 나보타의 월별 미국 수출액은 250만~300만 달러 수준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분쟁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던 2019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초까지의 들쭉날쭉한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미국 외에도 브라질·일본 등으로의 수출액이 늘었다. 브라질의 경우 지난해 1~10월 1050만 달러(약 120억원)에서 올해 1~10월 1674만 달러(약 200억원)로 59% 늘었다. 일본의 경우 이 기간 654만 달러(약 80억원)에서 911만 달러(약 110억원)로 39% 증가했다.주요 수출국 중 하나인 태국의 경우 1383만 달러(약 163억원)에서 1158만 달러(약 140억원)로 16% 감소했다. 같은 기간 브라질로의 수출액이 크게 늘면서 국산 보툴리눔톡신 수출국 3위 자리는 태국에서 브라질로 바뀌었다.2021-11-15 12:13:59김진구 -
생물학적제제 배송 분담 논의, 제약사 참여 미비로 '난항'[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안전한 의약품 배송을 위해 생물학적제제 배송 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비용 증가가 예상되지만 제약사들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다. 제약 업계는 비용 증가 부담은 의약품유통업체 몫이라며 협조에 미적지근한 반응이다.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의약품유통협회가 인슐린 제제 등 약국 생물학적제제 배송 문제 해결을 논의하기 위해 간담회를 준비했으나, 제약사 참여 미비로 행사가 취소됐다.이들 제약사는 협회의 두 차례 공문 발송에도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은 데 이어 간담회 참여 의사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의약품의 안전한 공급 문제는 의약품유통업체뿐만 아니라 제약사들과 함께 고민하고 풀어나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제약사들이 나몰라라식 자세를 취하고 있다는 지적이다.협회는 대화 의지가 있는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개별 접촉을 통해 설득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1차적으로 간담회 참여 의지를 밝혔던 제약사를 만나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것.이와 함께 생물학적제제 배송에 필요한 아이스박스, 온도계 등 비용 절감을 위해 공동 구매, 장비의 표준화 등을 추진해 조금이나마 부담을 줄여나갈 계획이다.의약품유통협회 고위 관계자는 "생물학적제제 배송 관련 간담회에 제약사 참여가 미비해 취소됐지만 일부 긍정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해결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안전한 의약품 배송은 의약품유통업체뿐만 아니라 제약사들도 함께 고민할 부분인만큼 제약사들과 꾸준한 대화를 통해 대응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하지만 꾸준한 대화를 통해 의약품유통업체들의 어려운 현실을 전달해도 여전히 나 몰라라식 태도를 제약사가 유지한다면 최악의 경우에는 인슐린 제제 등 약국 유통을 포기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2021-11-15 07:02:31정새임 -
벼랑끝 몰린 보툴리눔제제…치료용 제품 수급도 비상[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메디톡스에 이어 휴젤과 파마리서치바이오의 보툴리눔톡신 제제까지 잇따라 퇴출 위기를 맞으면서 제품 수급난에 대한 우려가 의료현장을 중심으로 커지는 모습이다.이같은 우려는 국내 보툴리눔톡신 시장에서 약 10%를 차지하는 치료영역에서 특히 큰 것으로 전해진다. 점유율 1·2위 업체가 나란히 퇴출 위기를 맞고 있어 향후 치료영역에서 수급난이 심화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1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내 보툴리눔톡신 시장에서 치료목적으로 쓰이는 제품의 비중은 10% 내외로 추산된다. 보툴리눔톡신 제제는 주름개선 등 미용목적 외에도 눈꺼풀 경련, 다한증, 근육강직, 편두통, 방광기능장애 등 치료영역에서 쓰임새가 넓다.문제는 치료 목적으로 적응증을 받은 제품 가운데 퇴출위기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현재 국내 보툴리눔톡신 제제 시장에서 치료목적 적응증을 갖고 있는 제품은 ▲엘러간 '보톡스' ▲입센 '디스포트' ▲메디톡스 '메디톡스'·'코어톡스' ▲휴젤 '보툴렉스' ▲대웅제약 '나보타' 등이다. 이 가운데 메디톡스와 휴젤의 제품이 퇴출 위기를 맞았다. 퇴출 위기 제품을 빼면 치료영역에선 나보타와 보톡스만 남는 상황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생산·수입 실적을 기준으로 국내 보툴리눔톡신 시장 규모는 2445억원에 이른다. 메디톡스가 738억원(30%)으로 점유율 1위, 휴젤이 721억원(29%)으로 2위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퇴출 위기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그렇다고 나보타와 보톡스, 디스포트의 국내 공급이 원활한 것도 아니다.나보타의 경우 미국시장에서 판매가 재개된 이후로 국내에서 생산된 물량 대부분이 미국시장에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보톡스와 디스포트는 수입량 자체가 많지 않다. 지난해 보톡스와 디스포트의 수입실적은 각각 259만 달러(약 28억원), 83만 달러(약 9억원)에 그친다. 이런 이유로 제약업계에선 향후 휴젤·메디톡스 제품의 퇴출이 가시화됐을 때 치료영역에서 마땅한 대체재가 없는 상황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를 제기한다.주요 대체재로 꼽히는 휴온스바이오파마 '리즈톡스'의 경우 올해 5월 '뇌졸중 후 상지근육경직 치료' 목적으로 임상3상에 착수했다. 휴온스는 적응증 획득 시기를 2023년으로 예상하고 있다.나머지 제품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제테마 '제테마더톡신100', 한국비엠아이 '하이톡스', 한국비엔씨 '비에녹스', 프로톡스 '프로톡신', 이니바이오 '이니보' 등은 주름개선 목적으로 허가를 받은 지 1년여밖에 되지 않는다. 치료목적 적응증 확대까지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현장에서 앞으로 무슨 제품을 써야 하느냐는 우려가 크다"며 "특히 신경과나 재활의학과 등에서 보툴리눔톡신 제제의 쓰임새가 넓었던 만큼, 관련 제품이 퇴출되면 수급난이 심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미국 수출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당장 내수용 제품의 생산을 늘린다고 해도 연간 생산능력엔 한계가 있다"며 "후발업체들이 잇달아 치료영역으로 적응증 확대에 나서고 있지만, 단시간 내에 관련 적응증을 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2021-11-15 06:19:49김진구 -
가까워진 일상 회복...소멸했던 독감약 시장 회생할까[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이달부터 코로나19 방역 체계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되면서 제약업계는 처방약 시장의 반등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소멸했던 독감치료제 시장 회복 여부에도 관심이 커진다.14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인플루엔자(독감) 치료제 외래 처방금액은 797만원에 그쳤다. 전년동기대비 31.1% 줄었다. 2년 전 같은 기간보다 75.2% 감소했다.분기별 독감치료제 외래 처방금액(단위: 백만원, 자료: 유비스트) 독감치료제 시장은 지난해 2분기부터 6분기 연속 처방 규모가 1억원에 못 미치고 있다. 지난해 1분기 84억원을 기록한 이후 2분기에 1000만원대로 99.8% 급감한 이후 시장 규모는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독감 유행 시즌인 작년 4분기와 올해 1분기 처방액도 각각 2000만원대, 1000만원대에 그쳤다.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처방시장 변화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관리 강화로 감염성 질환 발병이 크게 감소하면서 독감치료제 시장은 사실상 소멸했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 환자 수는 단 한번도 유행 기준인 5.8명을 넘어선 적이 없다.지난해 3월 첫째주인 9주차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 환자 수가 6.3명을 기록한 이후 5명을 넘긴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작년 3월 초 이후 1년 8개월 가량 독감환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겨울 시즌에 돌입했지만 11월 첫째주인 45주차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 환자 수는 3.3명에 불과했다.외래 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 현황(단위: 명, 자료: 질병관리청) 독감치료제 중 가장 많이 처방되는 오셀타미비르 성분 시장이 크게 위축됐다. 오셀타미비르는 타미플루의 주 성분이다. 지난 3분기 오셀타미비르 처방액은 797만원에 그쳤다. 전년동기대비 31.1% 감소했고 2년 전보다 74.3% 줄었다.오셀타미비르 처방실적은 전체 독감치료제 시장과 일치한다. 오셀타미비르 이외에 외래에서 처방된 독감치료제는 없다는 얘기다. 작년 3분기부터 오셀타미비르 전체 처방 실적은 타미플루 1개 품목에서만 발생한다. 작년 3분기부터 타미플루 제네릭 제품도 모두 개점휴업인 셈이다.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 방역체계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 제한 등의 해제로 대면 접촉이 확대되면서 독감과 같은 감염병 확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0월 첫째 주인 올해 42주차에는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환자 수가 0.5명에 불과했지만 43주차 0.6명, 44주차 2.0명에 이어 45주차에는 3.3명으로 소폭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다만 여전히 마스크 착용과 같은 위생관리가 철저하게 준수되고 있어 갑작스러운 감염병 확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들어 독감환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으면서 독감치료제는 사실상 생산과 공급을 중단한 상태다”라면서 “환자 수의 증가세를 살펴보면서 치료제의 생산·공급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2021-11-15 06:18:20천승현 -
말단비대증 신약 '소마버트', 종합병원 처방권 진입[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말단비대증 신약 '소마버트'가 실질적인 처방권 진입에 성공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화이자의 소마버트(페그비소만트)는 현재 서울대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의료기관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했으며 분당서울대병원, 원주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의료기관에서도 절차를 밟고 있다.말단비대증의 경우 신촌세브란스병원이 가장 많은 환자를 보고 있는 만큼, 빠르게 처방으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소마버트는 9월부터 보험급여 목록에 등재됐다.소마버트는 12명의 말단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12주 동안 진행된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핵심연구(pivotal study)인 SEN-3614 연구를 통해 유효성을 입증했다.112명의 환자들은 페그비소만트 1일 10mg, 15mg, 20mg 투여군과 위약 투여군으로 각각 무작위 배정됐으며 연구의 1차 유효성 평가변수는 기저시점 대비 연구 12주 시점에서의 혈청 IGF-I 농도의 변화였다.연구 결과, 기저시점 대비 연구 12주 시점에서의 혈청 IGF-I 농도 중간값의 감소 크기는 위약 투여군, 페그비소만트 1일 10mg 투여군, 15mg 투여군, 20mg 투여군에서 각각 4.0±16.8%, 26.7±27.9%, 50.1±26.7%, 62.5±21.3%로 나타나 페그비소만트가 위약 대비 3가지 용량 모두에서 기저시점 대비 혈청 IGF-I 농도를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기저시점 대비 혈청 IFG-I 농도가 정상으로 돌아온 환자의 비율 역시 위약 투여군, 페그비소만트 1일 10mg 투여군, 15mg 투여군, 20mg 투여군에서 각각 10%, 54%, 81%, 89%로 나타나 페그비소만트가 위약 대비 3가지 용량 모두에서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소마버트는 수술 및 방사선 치료에 적절한 반응을 보이지 않으며 소마토스타틴 유사체 치료로 인슐린유사성장인자-I( IGF-I, Insulin-like growth factor I) 농도가 정상화되지 않거나 불내약성인 성인 말단비대증 환자의 치료에 대해 지난해 9월 국내 허가됐으며 2018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2021-11-13 06:19:37어윤호 -
"오리지널 벽 높네"...'알콕시아' 제네릭 첫 성적표 부진[데일리팜=김진구 기자] COX-2 억제제 계열 소염진통제 '알콕시아(성분명 에토리콕시브)' 제네릭이 발매됐지만 시장에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다.처방현장에서 오리지널 선호도가 여전히 높은 데다, 오리지널 약물마저 같은 계열 시장리딩 품목인 '쎄레브렉스(성분명 세레콕시브)'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11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알콕시아 제네릭의 6~9월 합계 처방액은 3100만원 수준이다. 이 기간 오리지널 처방액은 7억3000만원 수준이다. 제네릭 처방액은 오리지널의 4% 수준에 그친다.제네릭사들은 2019년 9월 알콕시아의 결정형특허에 도전했다. 지난해 4월엔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에서 승리했다. 2023년 만료 예정이던 결정형특허를 회피하는 데 성공했다.총 10개사가 제네릭 조기출시 자격을 얻었다. 테라젠이텍스, 구주제약, 하나제약, 한국휴텍스제약, 한국유니온제약, 아주약품, 대우제약, 보령제약, 알리코제약, 이연제약 등은 올해 4월부터 내년 1월까지 우선판매품목허가(우판권)를 받았다.올해 6월 이후 제네릭이 본격 발매됐다. 아주약품, 알리코제약, 한국휴텍스제약, 하나제약, 테라젠이텍스 등 5개사가 연이어 제네릭을 발매한 것으로 확인된다.그러나 초반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4개월간 이들의 합계 처방액은 3100만원에 그친다. 하나제약이 1900만원으로 가장 높고 나머지는 1000만원에도 미치지 못한다.처방현장에서 여전히 오리지널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나온다.여기에 오리지널 약물조차 같은 계열 쎄레브렉스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알콕시아 제네릭의 부진은 더 오래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지난해 기준 쎄레브렉스의 원외처방액은 447억원 수준이다. 알콕시아 35억원의 12배가 넘는다. 올해는 3분기까지 각각 420억원, 27억원이 처방되며 격차가 15배 차이로 더욱 벌어졌다.쎄레브렉스의 경우 2010년 이후 200개 넘는 제네릭이 경쟁 중이다. 알콕시아 제네릭 입장에선 비집고 들어갈 만한 틈이 적은 셈이다. 내년 1월이면 우선판매 기간이 종료되지만 알콕시아 제네릭 개발에 나선 업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2021-11-12 12:11:43김진구 -
동성제약, 이지엔 '닥터본드' 중국 위생허가 취득[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의 셀프 헤어스타일링 브랜드 '이지엔(eZn)'이 염색·탈색모 전용 헤어케어 라인 '닥터본드(Dr.BOND)'에 대해 중국 위생허가를 취득했다.이지엔은 고객이 모발 손상 걱정 없이 다양한 헤어컬러를 연출할 수 있도록 헤어케어 라인 닥터본드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동성제약은 닥터본드 라인에 대한 위생허가 취득을 기점으로, 이지엔 '푸딩 헤어컬러'가 런칭돼 있는 왓슨스 중국오프라인 매장 3985곳 포함, 전국 5000곳 이상의 프리미엄 오프라인 채널에 닥터본드 라인을 선보일 계획이다.또한 향후에 출시될 닥터본드 라인의 신제품 역시 연이어 중국에 위생허가를 진행해 중국의 토탈 헤어 스타일링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특히 올해 말 탈색제인 '크리미 헤어블리치 블랙빼기' 제품에 대한 위생허가가 함께 예정돼 있다.위생허가를 취득한 품목은 '닥터본드 알엑스-플렉스 퍼펙트세트'와 '세트 미니', 'No.2 헤어트리트먼트', 'No.3 샴푸'다.닥터본드 알엑스-플렉스 퍼펙트세트는 염모제와 탈색제에 섞어 시술시 손상을 방지해주는 신개념 앰플 'No.1'과 특수 처방 헤어트리트먼트 'No.2'가 함께 구성돼 있는 제품이다.닥터본드 알엑스-플렉스 No.3 샴푸는 염색 또는 탈색으로 손상된 모발 큐티클을 케어하여 헤어컬러를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동성제약 관계자는 "닥터본드의 위생허가취득 및 전국 단위의 대대적 온∙오프라인 런칭으로 중국 시장 내에서 이지엔 브랜드의 입지가 크게 강화될 것으로 예측한다. 내년까지 총 1만 곳의오프라인 채널을 확보하여동성제약을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이지엔을 성장시킬 계획이다"라고 밝혔다.2021-11-12 10:29:02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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