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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리뷰] 민간요법? NO!..."라미실 원스로 한번에"[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발 무좀으로 고생하는 주인을 보며 한숨을 짓는다. 처음에는 뒤꿈치 하얀 각질이 일어나는 정도였는데 점점 간지럽고 물집이 터지면서 피까지 난다. 사라지지 않는 냄새도 고역이다. 주인의 발에는 벌개진 흉터가 곳곳에 남았다.' 최근 온에어된 GSK컨슈머헬스케어의 무좀약 '라미실 원스' 신규 CF는 무좀 치료를 사람이 아닌 양말의 시선에서 풀어낸다. 일반적인 무좀 광고와 달리 의인화 기법을 활용해 신선함을 더했다. 양말은 발 무좀을 가장 가까이서 접하는 존재다. 양말도 감정이 있다면 사람만큼이나 무좀의 고통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라미실 원스 CF는 양말을 의인화해 주인의 무좀을 걱정하고 치료를 응원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한 쌍의 양말 캐릭터는 외부활동이 힘들 정도로 무좀이 심해 침대에 누워있는 주인에게 다가가 어떻게 하면 이 지긋지긋한 무좀을 없앨 수 있는지 고민한다. 주인은 무좀에 효과가 좋다는 각종 민간요법을 시도했지만 별 소득을 얻지 못했다. 생강물에 족욕을 하고 발가락 사이에 마늘을 끼워넣기도 하고, 베이킹소다를 듬뿍 뿌리거나 크림을 한가득 바르기도 했다. 주인의 무좀을 걱정하는 양말에게 라미실 원스라는 해답이 제시된다. 생강을 달이거나 마늘을 하나씩 끼우는 번거로움 없이 라미실 크림을 환부에 바르기만 해도 ▲무좀 증상 완화 ▲원인균 제거 효과 ▲재발 방지 효과 3중 작용으로 무좀을 빠르게 치료할 수 있다는 설명이 곁들여진다. 라미실 원스로 자신감을 되찾은 주인이 활발히 소셜 활동을 하는 모습이 은유적으로 표현된다. 늘 집에서 혼자 누워있었던 주인은 깨끗해진 발의 모습으로 애인과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까치발을 든 애인의 발에서 두 사람의 로맨틱한 분위기가 연상된다. "무좀 탈출! 정말 다행이다", "다행인건 우리지"와 같은 양말들의 대화는 마치 자신이 무좀의 고통해서 해방된 것과 같은 기쁨을 표현한다. 마지막 장면에선 '무좀을 단 한번에, 라미실 원스'라는 키문구와 함께 라미실 원스 제품이 한번 더 등장하며 제품력을 강조한다. 라미실 원스 CF는 제품의 효능효과는 직설적으로 표현하되 무좀 치료의 과정과 기쁨은 은유적이고 위트있게 전달하면서 시청자에게 잔잔한 미소를 짓게 한다. 기쁜 표정으로 라미실 원스를 바라보는 양말 캐릭터가 '킬링 포인트'로 친근함을 더한다. 신규 CF는 영국의 GSK컨슈머헬스케어 본사에서 제작한 광고임에도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소품 하나하나부터 한국인 정서에 맞게끔 신경 쓴 덕분이다. 전반적인 무드는 세피아 계열의 브라운 톤으로 따뜻함과 편안함을 풍긴다. 제품 담당자에게 묻는, '그것이 알고 싶다' -라미실 원스 CF 광고 기획의도에 대한 설명 부탁합니다 =고질적인 무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라미실 원스의 무좀 증상 완화, 원인균 제거 효과, 재발 방지효과의 3중 작용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대한민국 No.1 무좀치료제 라미실이 무좀 치료를 위한 효과적인 솔루션임을 강조하고자 했습니다. 또 전형적인 광고 틀에서 벗어나 발과 밀착하며 사는 양말의 시선으로 스토리를 만들어서 색다르고 위트있게 내용을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양말을 의인화한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연예인이나 모델을 섭외하지 않고 화자를 양말로 설정한 배경은 무엇인가요 ='발'의 이야기에 집중하고 싶었습니다. 무좀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봐 온 존재인 양말의 시선으로 무좀 치료의 여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양말은 무좀으로 가장 고통받는 존재일 것입니다. 그런 양말이 적극적으로 무좀 탈출을 응원하고 나아진 발에 기뻐하며 마치 친구처럼 친근하면서도 진정한 격려를 보내는 것이죠. 라미실 원스의 3중 효능에 대해 재밌고 쉽게 표현하는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을 선택한 이유입니다. -유튜브 채널에서는 CF 외에도 다양한 라미실 영상이 준비되어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내용인가요 =라미실 유튜브 채널에서는 앞서 소개드린 광고 외에도 라미실 원스, 라미실 크림 바르는 법 동영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사용법이 다소 까다로운 라미실 원스나 크림은 약사님들이 매번 복약지도 때마다 정확한 사용방법을 꼼꼼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내용을 상시 확인할 수 있도록 라미실 유튜브 채널에서 제대로 바르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영상에도 역시 양말이 등장합니다. 주인공이 제대로 바르는지 지켜보며 훈수를 두는 양말들의 대화는 정보전달 뿐 아니라 유쾌하고 웃음 코드가 가득합니다. -CF 촬영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었다면요 =이 광고캠페인은 한국의 감독 하에 GSK컨슈머헬스케어 본사에서 직접 제작한 아주 특별한 광고입니다. 생생한 양말 표현을 위해 애니메이션 영화를 만드는 제작사를 고용할 정도로 투자를 아끼지 않았고, 여러 나라에서 많은 담당자들이 시간과 노력을 모아 6개월만에 제작된 것입니다. 특히 촬영이 해외에서 진행되다 보니 한국의 정서와 동떨어진 영상이 나오면 안되므로 화장실 타일 색깔, 세숫대야 등 소품까지 원격으로 신경써가며 준비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한국이 전 세계 Top3에 꼽히는 주요 시장인만큼 본사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향후 라미실 CF 제작 방향성과 마케팅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앞으로도 약국판매 1위 라미실 답게, 창의적인 형식으로 소비자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효과적인 브랜딩을 할 수 있는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캠페인은 TV뿐 아니라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에서도 노출할 계획입니다. 뿐만 아니라 라미실이 약국판매 1위 무좀치료제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약사님들의 신뢰와 애정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추후 약사님들을 위한 활동도 더욱 강화할 예정입니다. 특히 약국에서 약사님들의 복약지도에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사용법 영상을 활용한 자료 등의 제작계획도 있습니다. 앞으로도 라미실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2021-05-25 06:11:33정새임 -
생약기반 OTC 구심·호르반, 스테디셀러 인기몰이[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한방 생약기반 일반의약품 구심과 호르반이 안정된 효능효과로 스테디셀러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보령제약 강심제 구심·한림제약 자양강장제 호르반은 각각 1968/1989년에 허가를 받은 장수제품으로 약사·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들 제품이 54·33년 동안 지속적인 판매량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효능효과를 통한 마니아층 확보로 평가된다. 두꺼비 독을 법제한 섬수(섬소)를 주원료 사용하는 구심 라인업은 환제와 2008년 리뉴얼된 구심골드액 2가지 종류였지만 액제는 2019년부터 생산·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주요 성분은 간장말, 동물담, 사향, 섬수, 용뇌, 우황, 인삼, 진주 등이며, 심계항진(가슴 두근거림), 숨이참, 정신몽롱에 효능효과를 가진다. 용법/용량은 성인 1일 2환 1일 3회(아침·저녁·취짐 전), 임산부와 15세 미만 소아에게는 신중히 투여해야 한다. 우황, 녹용 등의 생약성분은 심장기능을 강화시켜 혈액순환과 호흡기능을 원활하게 해 준다.& 160;갑자기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심장이 빨리 뛰는 느낌의 불안감, 계단을 오르거나 조금만 움직여도 쉽게 숨이 찰 때, 장시간 서 있으면 어지러움을 자주 느낄 때 복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아이큐비아 기준 구심의 2016·2017·2018·2019·2020년 실적은 12억·10억·11억·13억·13억원으로 집계된다. 한편 최근 구심은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지만 오랜 역사와 전통을 이어 온 보령제약 설립 초창기 론칭 품목인 만큼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림제약 호르반(내복액30ml)은 살모사와 녹용에서 추출한 반비틴크와 루돈딘이 주성분이며, 니코틴산아미드, 로얄젤리, 리보플라빈포스페이트나트륨, 타우린, 티아민, 피리독신, 무수카페인 등이 첨가돼 있다. 반비틴크는 팔미틴산, 스테아린산, 타우린 등의 아미노산과 비타민B군을 함유해 자양강장은 물론 신진대사, 항염작용에 적응증을 보인다. 루돈딘은 적혈구 생성을 촉진해 면역력을 높여주고, 심장기능을 강화시켜 주는 효과를 나타낸다. 허가상 효능효과는 자양강장, 육체피로, 허약체질, 식용부진 효과 등이고, 로얄젤리가 함유돼 천식·알레르기 증상 등의 부작용 보고가 있어 천식·알레르기·당뇨병 환자는 복용을 삼가야 한다. 호르반은 아주대병원에서 만성피로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6주간 임상시험을 진행했으며, 유의한 개선결과를 나타내 근거중심 한방 자양강장제로서의 위상을 한층 끌어 올렸다는 평가다. 호르반의 최근 5년간 외형은 6억5000만원·5억1000만원·3억9000만원·3억7000만원·3억6000만원이다.2021-05-24 12:15:56노병철 -
'프리베나13' 매출 반토막...코로나 반짝 특수 소멸[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화이자의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13’의 1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매출이 치솟았지만 올해 들어 예년 수준으로 회귀한 모습이다. 24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프리베나13의 지난 1분기 매출은 9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7% 감소했다. 작년 1분기 176억원에서 1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4분기 211억원과 비교하면 1분기만에 매출이 55.5% 축소됐다. 프리베나13은 지난해 코로나19 정국을 맞아 매출이 급증했다. 프리베나13은 분기마다 100억원 안팎의 매출을 기록하다 지난해 1분기에 176억원으로 전년보다 52.2% 증가하며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작년 2분기와 3분기에도 프리베나13은 연속 분기 매출 신기록을 세웠다. 분기에는 200억원대로 치솟았다. 작년 1년간 프리베나13은 813억원의 매출로 전년보다 무려 64.8% 성장했다. 프리베나13은 13개의 폐렴구균 혈청형(1, 3, 4, 5, 6A, 6B, 7F, 9V, 14, 18C, 19A, 19F, 23F)에 대한 감염을 예방하는 13가단백접합백신(PCV13)이다. 생후 6주 이상 모든 연령에서 접종 가능한 제품으로, 성인용은 종근당이 전국 유통을 담당하고 영유아용은 한국백신이 유통을 담당한다. 프리베나13이 코로나19로 인한 폐렴을 예방하진 못하지만, 폐렴 증상을 약화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일부 전문가들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으면서 지난해 성인층 접종 수요가 급증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대유행이 장기화하면서 프리베나13의 매출도 예년 수준으로 다시 돌아간 모습이다. 1분기 프리베나13의 매출은 2019년 1분기보다도 18.9% 감소했다. 지난 2019년 2분기 이후 약 2년 만에 프리베나13의 분기 매출이 100억원 아래로 떨어졌다. 코로나19 대유행 1년 가량 지나면서 코로나19에 대한 공포가 다소 수그러든데다 본격적으로 백신 접종도 시작되면서 프리베나13의 수요가 예년 수준으로 회귀한 것으로 분석된다. 잠재적으로 폐렴구균 백신 접종을 계획했던 사람들이 지난해 일시적으로 집중되면서 올해 들어 상대적으로 수요 공백이 발생했다는 분석도 나온다.2021-05-24 12:10:05천승현 -
라온파마, '피나윈' 잇는 탈모약 '피나온' 출시[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라온파마(대표 박덕천·손재현)는 24일 탈모 치료제 '피나온정 1mg'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피나온은 피나스테리드 성분으로 오리지널 프로페시아의 제네릭이다. 라온파마는 지난해 프로페시아 제네릭인 피나윈을 출시하면서 저가 전략을 펼쳐 탈모인 사이에서 인기를 끈 바 있다. 피나윈은 타 제네릭 가격의 50~60% 수준으로 오리지널 대비 4분의 1 가격이다. 피나윈은 입소문을 타면서 출시 2개월 만에 초도물량이 완판됐다. 재입고된 물량 역시 한달 만에 품절됐다. 라온파마 관계자는 "기존 피나윈이 약가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었으나 장기품절로 피나온을 재출시하게 됐다"라며 "피나온 역시 장기간 꾸준히 복용해야하는 탈모약의 비급여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2021-05-24 11:21:37정새임 -
'핏~핏' 락토핏 열풍에...종근당건강, 또 매출 신기록[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종근당그룹에서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담당하는 종근당건강이 분기매출 신기록 행진을 지속 중이다. 자체 기술로 개발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락토핏'의 시장수요가 급증하면서 모기업 매출의 60%를 책임지는 알짜 자회사로 자리매김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종근당건강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169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0.4% 올랐다. 직전분기 1370억원보다도 23.5% 상승하면서 분기매출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현 추세를 지속할 경우 연매출 5000억원을 무난하게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종근당건강은 종근당홀딩스가 지분 5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종근당건강의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락토핏'이 최근 실적 상승세의 주역으로 꼽힌다. '락토핏'은 종근당건강이 지난 2016년 자체 개발해 출시한 분말 스틱포 제형의 프로바이오틱스 식품이다. 베베, 키즈, 뷰티, 코어, 골드 등 생애 주기와 성별에 따라 맞춤형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홈쇼핑과 온라인 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판매망을 넓히던 중 가성비·기능성·안전성 등 믿고 먹을 수 있는 유산균 제품이라는 입소문을 타면서 판매량이 꾸준히 늘었다. TV 광고(CF)를 통해 "핏핏핏핏 우리 가족 락토핏~"이라는 흥겨운 CM송을 내세운 점도 인지도 향상에 한몫했다는 평가다. 지난해부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면역력 강화 제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매출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종근당건강은 품목별 매출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2019년 4분기 기준 '락토핏'이 회사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0%에 육박했음을 고려할 때, 1분기 매출은 1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락토핏'의 등장 이후 종근당건강의 매출은 수직상승했다. 2017년 1분기 매출 270억원과 비교하면 4년만에 분기매출 규모가 6배 이상 확대한 셈이다. 종근당건강은 높은 성장세를 발판으로 총 1200억원을 투입해 새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충남 당진시 합덕읍에 위치한 연면적 4만1042㎡의 부지에 2021년 11월 완공 목표로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의 새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새 공장에서는 국내 최대 유산균 전용 분말생산라인과 최첨단 연질캡슐 제조라인, 홍삼 등 액상제품 자동화 생산라인 등을 갖추게 된다. 합덕 신공장이 완공되면 판매액 기준 현재 2500억 규모의 생산시설은 1조원 규모로 400% 늘어날 전망이다. 종근당건강의 주력 분야인 유산균 제품의 전용 생산라인이 기존보다 3배 이상 확대되고, 연질캡슐 제조라인은 3000억 규모로 신설된다. 모회사인 종근당홀딩스도 '락토핏' 열풍의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 종근당홀딩스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246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0% 늘었다. 1분기 기준 종근당건강이 종근당홀딩스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8.7%에 달한다. 4년 전인 2017년 1분기와 비교하면 분기매출 규모가 2배 이상 확대했다.2021-05-24 06:18:40안경진 -
마른수건 짜는 제약업계...3곳 중 2곳 원가구조 개선[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주요 상장제약사 20곳의 원가구조가 코로나19 악재에도 불구하고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0개 제약사 중 14곳의 매출원가율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의 매출원가율이 크게 줄었다. 작년 1분기 71%였던 매출원가율이 35%로 절반 이하로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향상됐다. 코로나 백신을 본격적으로 위탁생산하면서 매출이 크게 늘었고 원가율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20곳 중 14곳 원가구조 개선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매출 상위 20개 제약바이오기업의 매출원가율은 평균 62.8%다. 총 매출 4조1934억원 가운데 2조6322억원이 매출원가였다. 셀트리온은 관계사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거래가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특성상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0.8%p 감소했다. 2020년 1분기 이들 기업의 매출원가는 평균 63.5%였다. 매출액 3조9539억원 가운데 매출원가는 2조5120억원이었다. 매출원가율은 매출액에서 매출원가가 차지하는 비율이다. 매출원가에는 제품·상품을 제조·매입하는 데 들어간 원료비용·구매비용 등이 포함된다. 매출원가를 제외한 나머지가 매출총이익이다. 이런 이유로 매출원가율은 기업의 수익성과 직결된다. 매출원가율이 낮을수록 수익성이 좋다는 의미다. 일반적으로 제약바이오산업은 다른 제조업보다 매출원가율이 낮은 편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원가율 뚝…코로나 백신 CMO 영향 유한양행, 종근당, 광동제약, 녹십자, 대웅제약, 제일약품, 보령제약, 동국제약, JW중외제약, 일동제약, 한독, SK바이오사이언스, 휴온스, 일양약품의 매출원가율이 지난해 1분기 대비 감소했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의 매출원가율 감소폭이 컸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우 지난해 1분기 71.2%에 달하던 매출원가율이 34.9%까지 절반 이하로 줄었다.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이 본격화한 결과로 해석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7월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 백신 CMO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2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이후 안동에 위치한 L하우스에서 본격 생산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의 매출은 397.4%(227억→1127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원가는 444억원에서 431억원으로 도리어 감소했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1분기 66.5%였던 매출원가율이 58.5%로 7.9%p 낮아졌다. 매출이 증가한 동시에 매출원가가 낮아진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JW중외제약은 올해부터 간판제품인 '리바로'의 주원료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종전에는 일본 코와로부터 주원료를 들여왔었다. 여기에 리바로를 중심으로 전문의약품 매출이 증가하면서 원가율 개선에 기여했다. 보령제약은 원가율이 59.5%에서 54.4%로 5.2%p 감소했다. 예산공장을 본격 가동하면서 생산효율성이 개선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보령제약은 지난해 11월 예산공장 항암주사제 생산라인 GMP 승인을 받았다. 이미 주요 제품인 '벨킨'의 생산에 돌입한 상태다. 또, 지난해 국내 권리를 인수한 '젬자'도 예산공장에서 직접 제조할 전망이다. 유한양행은 매출원가가 1년새 2219억원에서 2641억원으로 19.0% 늘었지만, 매출이 더 큰 폭으로 늘면서 원가율은 감소했다. 유한양행은 높은 상품매출 비중 때문에 상대적으로 원가율이 높은 기업으로 꼽혀왔다. 그러나 신약기술료 수익이 반영되면서 상품매출 비중이 낮아졌고, 원가구조가 개선됐다. 유한양행이 지난 1분기에 반영한 라이선스수익은 155억원이다.2021-05-22 06:16:07김진구 -
일부 제약, 유통마진 편차...유통업계 대응에 원상복귀[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최근 논란이 된 일부 국내 제약사의 직영몰과 유통사 가격 차별화 정책이 원상 복귀될 전망이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의 적극적인 상생 요구에 제약사도 협력하기로 가닥이 잡혔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최근 국내 제약사의 가격 차별화 정책과 관련해 해당 제약사에 공문을 발송하고 해결책 마련을 요구했다. 앞서 국내 A제약사는 지난 4월 유통사에 제공하던 비급여 의약품과 일반의약품 상당수의 공급가를 인상했다. A사의 자회사인 B제약사 역시 같은 시점에서 도매 공급가 인상을 통보했다. 그런데 인상된 공급가가 A사가 운영하는 온라인몰 가격과 동일하거나 더 높아 유통업계의 반발을 샀다. 업계는 일반의약품과 비급여 의약품에 대해서 사실상 의약품유통업체를 배제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였다. 논란이 커지자 의약품유통협회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유통협회가 보낸 공문은 지난 2019년 제정된 제약업종 표준대리점거래계약서, 이른바 표준계약서의 내용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표준계약서에 따르면 제약사가 대리점에 공급하는 가격이 정당한 사유없이 병원 등 요양 기관에 직접 공급하는 가격보다 더 높을 경우, 대리점이 공급가격 조정을 요청할 수 있도록 돼 있다. 협회는 해당 건이 정당한 사유가 없어 공급가격 조정을 요청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협회는 지난 17일 긴급회장단회의를 열고 제약계 마진인하 등 긴급 현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가졌다. 결국 A사와 B사는 유통업계의 상생 협력 요구에 원상 복귀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해당 제약사 관계자는 "도매업계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협회는 일부 중소제약사의 마진 인하 요구에 대해서도 철회를 촉구했다. 특히 협회는 국내 제약사들이 특허가 만료된 다국적 제약사의 제네릭 제품에 대해 저마진을 제시하며 경쟁적으로 판권을 확보한 후, 국내 유통업체에는 최소 물류비에도 못 미치는 낮은 마진을 요구하며 유통업계에 손실을 떠넘기는 일은 반드시 척결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협회 관계자는 "국내 일부 제약사들의 저마진 행위로 피해가 고스란히 유통업계로 전가되고 있다. 다국적 제약사 제네릭과 경쟁을 해야 하는 국내 제약사가 오히려 도매 역할을 하며 시장을 키워주고 있다"라며 "유통마진은 업계 생존권과 직결되는 것으로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2021-05-18 15:00:52정새임 -
글로벌 백신접종 영향?...진단키트 수출액 44% 감소[데일리팜=김진구 기자] 4월 국내 진단키트 수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44% 감소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확산과 함께 특수를 누렸으나, 업체간 경쟁이 가열되고 글로벌 백신 접종률이 증가하는 등의 영향을 받아 감소세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의약품 수출은 4억7149만 달러(약 5325억원)로, 전년동기 4억6632만 달러(약 5267억원) 대비 1% 증가했다. 17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4월 국산 진단키트의 해외 수출액은 1억4984만 달러로 집계된다. 지난해 4월 2억6568만 달러(약 3001억원)과 비교하면 44% 감소했다. 국산 진단키트의 수출액은 지난해 4월 코로나19 환자가 전 세계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급증한 바 있다. 지난해 3월까지 6157만 달러(695억원)에 그치던 국산 진단키트 수출액은 불과 한 달 새 4배 넘게 증가했다. 이후 7월까지 확산세가 가라앉으면서 진단키트 수출액도 잠시 주춤했다. 그러나 8월 이후 전 세계적으로 2차 확산이 시작되면서 수출액은 다시 치솟았다. 지난해 12월엔 3억1009만 달러(약 3502억원)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주요 진단키트 업체도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기록을 세웠다. 대표주자인 씨젠은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2019년 대비 약 9배 증가한 1조1262억원을 달성했다. 피씨엘의 경우 매출이 무려 1500배나 늘었다. 2019년엔 3600만원에 그쳤지만 지난해엔 536억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수젠텍은 전년대비 975% 증가한 414억원을, 엑세스바이오는 183% 증가한 121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다만, 올해 1월 이후론 주춤한 모습이다. 주요 수출국이었던 미국·유럽을 중심으로 작년 12월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된 영향이 크다. 백신 접종자 수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증가하면서 코로나 확산세가 꺾였고, 이로 인해 진단키트의 수요도 감소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작년 4월과는 여러모로 상황이 다르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작년 4월의 경우 코로나가 빠르게 확산하는 탓에 각국 정부가 앞 다퉈 진단키트를 확보해두려 했고 덩달아 수요가 급증했다. 그러나 진단키트 생산업체가 급증하면서 차츰 공급이 안정화됐다.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진단키트 가격도 감소했다. 미국을 예로 들면 작년 4~5월까지 진단키트 가격은 개당 12~13달러 수준이었으나, 8월 들어 5달러 제품이 출시된 이후로 국산 진단키트의 가격도 20~40% 하락한 것으로 전해진다. 제약업계에선 진단키트 수출액 감소세가 백신 접종자수 증가에 따라 앞으로도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주요 진단키트 업체는 코로나 종식에 대비해 사업다각화에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씨젠은 올해 주주총회에서 ‘분자진단의 생활화’를 중심으로 하는 중장기 사업비전을 소개한 바 있다. 하나의 검사장비로 다양한 질환을 동시다중으로 진단할 수 있는 검사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내용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클리닉 사업과 제약산업으로의 진출 가능성을 내비쳤다. 다른 업체들도 마찬가지다. 지노믹트리는 바이오마커 기반 체외 암진단 사업에 더욱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진시스템은 동물에게 사용할 수 있는 키트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SD바이오센서는 개발도상국에 간편한 코로나 진단키트를 공급하면서 유통망을 확보하고, 주력 영역인 말라리아·에이즈 진단시약 판매채널 확대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의약품의 경우 4월 수출액은 4억7149만 달러(약 5325억원)로, 전년동기 4억6632만 달러(약 5267억원) 대비 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6억1782만 달러(약 6978억원)에서 6억5194만 달러(약 7359억원)로 6% 증가했다. 의약품 무역수지는 1억8045만 달러(약 2038억원) 적자를 기록했다.2021-05-17 06:17:48김진구 -
부림, 에치칼업체 최초로 전국 물류망 구축 나서[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부림약품그룹이 에치칼업체로는 처음으로 전국 의약품 물류망 구축에 나섰다. 17일 의약품유통업계에 따르면 부림약품그룹은 최근 제주도에 대구부림약품 지점을 개설했다. 제주지점은 빠른 시일 내 영업을 전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부림약품그룹은 지난 2018년 부산지점 개설에 이어 올해 제주지점을 추가하면서 전국 물류망 확충을 위한 고삐를 당겼다. 충청 지역에는 물류센터 구축을 타진하고 있다. 센터를 개설하면 서울, 충청, 대구, 부산, 제주까지 전라도와 강원도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 물류망을 확보하게 된다. 부림약품그룹은 현재 6611㎡(약 2,000평) 규모의 김포물류센터와 9900㎡(3000평) 규모의 대구물류센터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4월에는 부산에 500여평 규모의 지점을 개설하며 부산 지역까지 영업망을 확대했다. 그동안 지오영을 비롯해 백제약품, 동원약품, 지오팜그룹 등 OTC업체들이 약국 거래를 위해서 전국 물류망을 구축한 경우는 있지만 에치칼업체가 전국 물류망을 구축하는 것은 부림이 처음이다. 부림약품그룹은 서울을 비롯해 부산, 대구, 충청지역 국공립병원 입찰 시장에 뛰어들고 있어 전국 물류망에 대한 니즈가 높아졌다. 여기에 최근 안전한 의약품 배송에 대한 요구가 높아져 보다 신속하고 안전한 의약품 배송을 추진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부림약품 관계자는 "전국 의약품 물류망을 구축하게 되면 거래 병원에 보다 안전하고 신속한 의약품을 배송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안전한 의약품 배송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전국 물류망을 통해 이같은 니즈를 충족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2021-05-17 05:26:50정새임 -
'타이레놀' 품귀현상 장기화…반사이익 노리는 제약사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약국가에서 백신 부작용 이슈를 타고 타이레놀의 품귀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같은 성분 제품을 보유한 국내사들이 반사이익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몇몇 업체는 타이레놀 품귀 현상이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다른 제품의 매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마케팅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1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달여 동안 일선 약국가에선 타이레놀의 품귀현상이 심해졌다. 타이레놀정과 타이레놀8시간ER서방정의 경우 주요 약국전용 온라인몰에선 완전 품절된 것으로 확인된다. 코로나 백신 부작용 이슈와 정부의 안내가 품귀현상을 불러왔다는 분석이다. 코로나 백신 접종자가 늘면서 발열·근육통 부작용도 증가했고, 타이레놀을 찾는 사람도 많아졌다. 여기에 방역당국이 '백신접종 후 발열 등이 발생할 경우 타이레놀 등 해열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안내하면서 이제는 대부분 약국에서 타이레놀을 거의 구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일선 약사들은 타이레놀 대신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다른 제품을 권유하고 있다. 서울에서 약국을 운영 중인 한 약사는 "평소보다 타이레놀을 찾는 사람이 두 배 이상 늘었다"며 "타이레놀을 구할 수 없는 상황이라 다른 제품을 권하고 있다. 향후 접종자가 더 늘면 다른 아세트아미노펜 제품의 판매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전의 또 다른 약사는 "거의 구하지 못하고 있다. 한 달 정도 된 것 같다. 도매상에선 약국마다 제한적으로 공급하는 상황"이라며 "다른 아세트아미노펜 제품을 권하면 10명 중 1~2명은 그 약을 구매한다"고 말했다. 타이레놀의 품귀가 심해지면서 그 영향은 서서히 다른 아세트아미노펜 제품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타이레놀과 같은 성분인 삼진제약 게보린, 종근당 펜잘큐, 동아제약 판피린, 대웅제약 이지엔6에이스 등의 매출이 일부 제품을 중심으로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사들도 이런 추세에 발맞춰 관련 마케팅에 돌입하고 있다. 타이레놀을 구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백신접종 후 부작용 발생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 게보린의 경우 백신 부작용 이슈로 지난달 판매량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게보린 쿨다운을 백신 부작용 발생에 대비한 제품으로 밀고 있다. 과거와 비교해 판매량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쿨다운 제품의 경우 출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사입처가 늘어나는 중이다. 이로 인한 영향과 백신 부작용 이슈, 마케팅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판피린의 경우 작년과 비교하면 조금 판매량이 늘긴 했다"며 "다만 백신 부작용 이슈만을 원인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는 판단이다.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긴 하지만 진통제보다는 감기약으로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펜잘의 경우 과거와 비교했을 때 매출 변동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향후 접종자 수가 늘어나면 판매량이 증가할 가능성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2021-05-15 06:18:56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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