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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액 99.6%↓'...코로나가 지워버린 독감치료제 시장[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지난해 인플루엔자(독감) 치료제 시장이 전년보다 60% 이상 축소됐다. 독감치료제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타미플루’의 처방이 급감했다. 본격적인 독감 유행 시즌인 작년 4분기에는 타미플루와 제네릭 제품의 처방규모가 99% 이상 줄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생관리 강화로 독감 환자가 급감하면서 치료제 시장도 크게 위축됐다. 21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독감치료제 원외 처방규모는 84억원으로 전년대비 61.8% 감소했다. 2019년 447억원에서 2년 만에 5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처방시장 변화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외부활동이 위축되고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관리가 강화하면서 독감환자가 크게 줄었고, 치료제 시장도 축소됐다. 독감치료제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타미플루 시장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오셀타미비르’ 성분의 원외 처방금액은 67억원으로 전년보다 60.2% 감소했다. 2018년 338억원에서 2년 만에 80% 이상 줄었다. 오셀타미비르는 타미플루의 주 성분이다. 타미플루를 비롯한 독감치료제는 독감이 유행하는 1분기와 4분기에 주로 처방이 나온다. 지난해 1분기 오셀타미비르 처방액은 67억원으로 전년대비 20.4% 늘었다. 작년 1월20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2월 이후 본격적인 유행 시기에 접어들면서 1분기에는 독감치료제 시장도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에는 본격적인 독감 시즌이 시작됐는데도 오셀타미비르의 처방 규모가 1억원에도 못 미쳤다. 2019년 4분기 59억원에서 지난해 4분기에는 2천만원대로 무려 99.6%감소했다. 연중 코로나19 대유행이 지속되면서 사실상 독감치료제 시장이 사라진 모양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49주~52주차)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 환자 수는 2명대로 나타났다. 49주차 2.8명 50주차 2.8명, 51주차 2.8명, 52주차 2.5명으로 3명을 넘은 적이 없다. 2019년 49주차 19.5명 50주차 28.5명 51주차 37.8명 52주차 49.8명과 비교하면 독감 환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은 것이나 다름없는 수준이다. 오셀타미비르 성분 주요 제품 모두 처방금액이 크게 내려앉았다. 타미플루의 지난해 처방액은 28억원으로 전년대비 56.0% 감소했다. 타미플루의 작년 4분기 처방실적은 2300만원으로 전년동기 23억원의 1% 수준으로 추락했다. 한미약품의 한미플루는 작년 처방액이 16억원으로 2019년보다 68.0% 줄었다. 한미플루는 2019년 4분기 17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지만 작년 4분기에는 100만원대에 불과했다.2021-01-22 06:20:01천승현 -
휴온스, 설 맞이 갱년기 유산균 프로모션 실시[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휴온스는 신축년 설 명절을 맞아 갱년기 유산균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설 프로모션은 GS SHOP,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 홈앤쇼핑 등 주요 홈쇼핑 라이브 방송에서 내달 4일까지 진행된다. 휴온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8일까지다. 홈쇼핑에서는 방송 중에만 더블 구성 구매 시 추가 2만원 특별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는 가격 할인과 함께 선물용 쇼핑백을 오는 25일부터 제공받을 수 있다.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는 식약처에서 국내 최초로 갱년기 기능성을 인정받은 국내 유일한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애시도필러스 YT1'을 핵심원료로 하는 건강기능식품이다.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안면홍조 ▲질건조·분비물감소 ▲우울증 ▲근관절통 ▲손발저림 ▲신경과민 ▲가슴 두근거림 ▲피로 ▲개미환각 ▲두통 등 여성 갱년기의 다양한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확인했다. 갱년기 판단 평가 지표인 '쿠퍼만지수(Modified KI)'와 갱년기 삶의 질 평가 지수인 '멘콜지수(MENQOL)'에서도 유의적 개선 효과를 보였다. 살아있는 유산균 YT1 분말이 위산에 죽지 않고 장까지 도달, 정착해 작용할 수 있도록 휴온스만의 특허받은 3중 코팅에 장용성 코팅인 '신바이오틱스 포뮬러'가 적용됐다. '알루알루(ALU-ALU)' 방식의 개별 포장을 통해 빛과 습기에 민감한 유산균의 안정성을 높이고 언제 어디서나 위생적으로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코로나19로 면역력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명절 선물로 특별한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이들을 위해 설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가 비대면 명절이 예상되는 올 설에 찾아뵙지는 못하지만 부모님 건강을 염려하는 자녀들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을 전하는 좋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2021-01-21 13:00:18정새임 -
DPP-4 당뇨약 처방 6천억 돌파…SGLT-2 급성장[데일리팜=김진구 기자]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치료제의 원외처방 규모가 처음으로 6000억원을 넘어섰다. 전년대비 6% 증가하며 여전히 낮지 않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경구용 당뇨병치료제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는 분석이다.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치료제 시장은 '포시가'와 '자디앙'을 중심으로 급팽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1214억원 어치가 처방됐는데, 이는 전년대비 29% 증가한 성적이다. ◆DPP-4 억제제 시장규모, 전년대비 6% 성장한 6024억원 21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DPP-4 억제제 계열 약물이 포함된 단일제·복합제는 총 6024억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 처음으로 6000억원대 고지를 밟았다.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치료제는 2007년 MSD가 '자누비아'를 출시한 이후, 기존 SU 계열과 TZD 계열을 대체하며 대세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기준 경구용 당뇨병치료제 시장에서 절반이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세는 최근까지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최근 6년간 시장규모는 2015년 3580억원에서 2016년 4408억원(23%↑), 2017년 4934억원(12%↑), 2018년 5431억원(10%↑), 2019년 5687억원(5%↑), 2020년 6024억원(6%↑) 등이다. 여전히 낮지 않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자누비아·트라젠타 리딩…제미글로·테넬리아·슈가논 약진 업체별로는 MSD와 베링거인겔하임이 여전히 시장을 리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MSD '자누비아 시리즈(자누비아·자누메트)'는 2019년 1682억원에서 지난해 1762억원으로 5% 증가했다. 베링거인겔하임 '트라젠타 시리즈(트라젠타·트라젠타듀오)'는 전년대비 4% 증가한 1289억원이었다. 이어 LG화학 '제미글로 시리즈(제미글로·제미메트) '의 처방실적이 크게 늘었다. 2019년 1004억원에서 1158억원으로 15% 증가했다. 2위인 트라젠타 시리즈와의 격차는 2016년 586억원에서 지난해 131억원으로 감소했다. 제미글로 시리즈 외에 한독의 '테넬리아 시리즈(테넬리아·테넬리아엠)', 동아에스티의 '슈가논 시리즈(슈가논·슈가메트)'도 처방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테넬리아 시리즈는 전년대비 14% 증가한 425억원, 슈가논 시리즈는 51% 증가한 245억원이었다. 반면, 노바티스 '가브스 시리즈(가브스·가브스메트)'와 다케다제약 '네시나 시리즈(네시나·네시나액트·네시나메트)', JW중외제약 '가드렛 시리즈(가드렛·가드메트)'는 처방실적이 전년보다 감소했다. 가브스 시리즈는 4% 감소한 445억원, 네시나 시리즈는 9% 감소한 321억원, 가드렛 시리즈는 27% 감소한 103억원이었다. ◆SGLT-2 억제제, 1천억 고지…포시가·자디앙 중심 29% 급성장 SGLT-2 억제제 시장은 지난해 처음으로 1000억원 고지에 올라섰다. SGLT-2 억제제 시장은 2014년 아스트라제네카가 '포시가'를 출시한 이후 아스텔라스, 베링거인겔하임, MSD가 합류하면서 급성장하고 있다. 2015년 122억원이던 시장규모는 2016년 245억원(131%↑), 2017년 333억원(75%↑), 2018년 428억원(40%↑), 2019년 531억원(34%↑), 지난해 1214억원(29%↑) 등으로 커졌다. 시간이 흐를수록 성장률은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30%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부턴 심부전 관련 적응증으로 확대를 엿보는 중이다. 포시가와 자디앙 등이 잇따라 관련 데이터를 발표했다. 향후 처방실적이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남은 셈이다. 시장은 '포시가 시리즈(포시가·직듀오)'와 '자디앙 시리즈(자디앙·자디앙듀오)'가 리딩하고 있다. 포시가 시리즈의 경우 2019년 531억원에서 지난해 648억원으로 22% 증가했다. 자디앙 시리즈는 같은 기간 366억원에서 511억원으로 40% 증가했다. 반면, MSD와 아스텔라스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다. 아스텔라스 '슈글렛'의 지난해 처방액은 33억원, MSD '스테글라트로'는 23억원이었다. 두 치료제의 시장점유율은 5%에도 미치지 않는다. ◆대세는 '복합제'…DPP-4·SGLT-2 모두 단일제 성장률 압도 대체로 메트포르민과의 복합제의 실적이 준수한 반면, 단일제는 정체 또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DPP-4 계열과 SGLT-2 계열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 현상이다. 일례로, MSD 자누비아 시리즈에선 단일제인 자누비아의 처방액이 1%(465억→470억) 늘어난 반면, 복합제인 자누메트는 6%(1217억→1291억원) 증가했다. 트라젠타 시리즈 역시 단일제의 경우 처방액 변화가 거의 없던 것과 달리, 복합제는 624억원에서 672억원으로 8% 늘었다. 제미글로(5%↑)·제미메트(21%), 테넬리아(11%↑)·테넬리아엠(16%↑), 슈가논(43%↑)·슈가메트(57%↑), 온글라이자(0%)·콤비글라이즈(4%↑) 등도 마찬가지였다. 반면, 가드메트와 네시나메트의 경우 단일제와 비교해 처방액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는 외부요인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가드메트의 경우 지난해 메트포르민에서 발암추정 물질인 NDMA가 검출되면서 제조·판매가 중단됐다. 네시나메트의 경우 지난해 2월 이후 공급차질이 발생한 바 있다. SGLT-2 억제제 계열 역시 복합제의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지는 모습이었다. 포시가 시리즈의 경우 단일제인 포시가는 처방액이 11% 늘어난 반면, 메트포르민이 더해진 직듀오는 39% 증가했다. 자디앙 시리즈에센 단일제인 자디앙이 21%, 복합제인 자디앙듀오가 117% 증가했다.2021-01-21 12:15:37김진구 -
'효능 논란' 콜린알포 처방액 또 신기록...성장세는 주춤[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뇌기능개선제 ‘콜린알포세레이트’(콜린제제)가 지난해 역대 최대 처방금액을 경신했다. 유효성 논란이 지속되며 급여 축소 등 다양한 이슈에 휘말렸지만 연간 4600억원의 초대형 시장을 형성했다. 다만 최근 지속됐던 가파른 성장세는 지난해 하반기 들어 한풀 꺾였다. 효능 논란과 함께 급여 축소를 대비한 사전 장기처방으로 일시적인 매출 공백이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20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콜린제제의 지난해 원외 처방금액은 4600억원으로 전년대비 16.4% 증가했다. 콜린제제는 ▲뇌혈관 결손에 의한 2차 증상 및 변성 또는 퇴행성 뇌기질성 정신증후군 ▲감정 및 행동변화 ▲노인성 가성우울증 등 3개의 적응증을 보유 중인 약물이다. 콜린제제는 최근 들어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 중인 시장이다. 지난 2015년 1518억원에서 2016년 1955억원으로 28.8% 증가한데 이어 매년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 5년새 처방 규모가 3배 이상 확대됐다. 외래 처방 의약품을 성분별로 보면 콜린제제는 아토르바스타틴 단일제에 이어 처방 규모가 전체 2위에 해당한다. 노인 환자들을 중심으로 뇌기능개선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콜린제제의 사용량도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콜린제제가 치매를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약물은 아니지만 근본적으로 치매를 치료하는 약물이 제한된데다 제약사들이 노인층을 겨냥해 뇌기능 개선 시장을 집중적으로 두드리면서 시장 규모가 빠른 속도로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부 처방약 시장이 타격을 입었지만 콜린제제는 변함없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콜린제제의 유효성 논란이 끊이지 않는데도 처방 규모가 성장세를 지속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8월 콜린제제의 건강보험 급여 축소를 담은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일부 개정고시를 발령했다. 치매 진단을 받지 않은 환자가 콜린제제를 사용할 경우 약값 부담률은 30%에서 80%로 올라가는 내용이다. 치매 진단 환자 이외에 사용시 유용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에 본인부담률을 높이는 선별급여를 적용했다. 이에 대해 제약사들이 청구한 집행정지가 인용되면서 급여 축소 시행은 보류 중이다. 콜린제제는 안전성과 유효성 검증을 위한 시험대에도 올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6월 콜린제제 보유 업체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임상시험을 실시할 경우 오는 12월 23일까지 임상시험 계획서를 제출할 것을 지시했다. 약 60곳의 제약사가 임상시험 진행 의사를 밝힌 상태다. 분기별 콜린제제의 처방규모를 보면 최근 들어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지난해 4분기 콜린제제의 처방금액은 109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하는데 그쳤다. 전 분기 1308억원보다 무려 16.4%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 콜린제제의 처방액은 전년보다 26.5% 늘었는데 1분기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콜린제제의 처방실적이 전 분기보다 감소한 것은 지난 2017년 4분기에 이후 3년 만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는 11분기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다 감소세를 나타낸 셈이다. 업계에서는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콜린제제의 효능 논란이 처방 감소로 이어졌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여기에 콜린제제의 급여 축소를 대비해 제약사들이 사전에 장기처방을 유도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나온다. 콜린제제의 급여 축소 확정으로 환자 부담 약값이 비싸지기 전에 장기 처방을 통해 사전 대량 공급을 유도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콜린제제의 3분기 처방액은 전분기보다 16.7% 상승했다. 당초 지난해 9월부터 콜린제제의 급여축소가 시행될 예정이었는데, 사전에 대량 장기처방을 유도하면서 3분기 처방액이 급증했고 4분기에 일시적으로 처방 공백이 발생했을 것이란 추측이 나온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콜린제제의 장기처방 정황이 포착되면 집중 선별심사 등 후속조치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콜린제제의 품목벌 처방액을 보면 총 9개 제품이 지난해 1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대웅바이오의 글리아타민이 지난해 전년보다 2.7% 증가한 972억원의 처방실적으로 동일 성분 시장에서 선두를 지켰다. 종근당은 전년대비 9.0% 증가한 830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대웅바이오와 견고한 양강체제를 유지했다. 대웅바이오와 종근당은 식약처가 주문한 임상재평가도 주도적으로 진행 중이다. 유한양행의 알포아티린과 대원제약의 알포콜린이 전년대비 각각 13.0%, 22.0% 증가하며 200억원에 육박하는 처방액을 냈다. 한국프라임제약, 셀트리온제약, 제일약품, 한국휴텍스제약, 알리코제약 등도 100억원대 처방실적을 기록했다.2021-01-21 06:20:06천승현 -
알보젠-유유제약, 골다공증 치료제 2종 공동 판매[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알보젠코리아가 골다공증 치료제 '에비스타'와 '본듀오' 판매를 위해 유유제약과 손을 잡았다. 계약에 따라 유유제약은 오는 25일부터 두 제품을 독점 유통하며 알보젠과 공동 판매한다. 계약기간은 2024년 12월 31일까지다. 에비스타는 라록시펜염산염을 주성분으로 하는 2세대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SERM) 계열 제제다. 폐경기 이후 여성의 골다공증 치료 및 예방에 처방된다. 본듀오는 에비스타의 주성분인 라록시펜염산염에 비타민D(콜레칼시페롤)를 더한 복합제다. 알보젠코리아는 지난 2018년 당시 에비스타 국내 판권을 가진 한국다케다제약과 코프로모션을 맺어 국내 유통과 판매를 담당해왔다. 이어 지난해 5월 다케다로부터 국내 허가권을 획득했다. 알보젠코리아는 자사 제품인 본듀오와 에비스타를 유유제약과 공동판매하며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SERM 제제 시장은 한미약품의 라록시펜+비타민D 복합제 '라본디'가 오리지널 단일제인 에비스타를 제친 상황. 알보젠코리아와 유유제약의 협업이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주목된다.2021-01-20 16:48:26정새임 -
대형서점, 건기식 거점판매 각광...매출도 호조세[데일리팜=정새임 기자] 건강기능식품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업들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판로 개척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제는 서점에도 건기식이 등장했다. 최근 교보문고와 교보핫트랙스 오프라인 매장에는 건기식 판매대가 마련됐다. 어바웃굿즈(CJ헬스케어)의 홍삼 건기식 '정직한삼'과 영양제 '비타마트' 제품군을 비롯해 뉴트리네이처, 혜인맘, 이경제건강보감 등 다양한 건기식 브랜드를 선보였다. 관계자에 따르면 광화문점과 강남점 등 교보문고·교보핫트랙스 대형 매장에서도 건기식 매대가 갖춰져 있다. 교보핫트랙스 관계자는 "지난해 추석부터 건기식이 입점했다. 한달 판매량이 기대치에 부합할 정도로 높은 편이다. 추석 등 명절에는 평소의 2~3배의 실적을 올린다"고 설명했다. 동아제약 역시 지난해 9월 교보문고와의 제휴에 뛰어들었다. 교보문고에서 유아동 도서를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자사 어린이 건기식 브랜드 '미니막스' 정글 키트 2종을 증정하고, 동아제약 공식 브랜드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2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키로 한 것. 동아제약 관계자는 "주고객층인 육아맘이 교육과 건강 콘텐츠에 관심이 높기 때문에 신뢰도 있는 콘텐츠와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갖춘 서점과 협업을 생각하게 됐다"라며 "교보문고와의 제휴가 소비자로부터 반응이 좋았고, 이벤트로 준비한 물량도 예상보다 한 달 빠른 3개월 만에 소진됐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갈수록 규모가 커지고 경쟁이 심화되는 건기식 시장 변화와 무관치 않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조사에 따르면 2020년 건기식 시장은 4조9000억원 규모로 전년보다 6.6% 증가했다. 건기식 시장이 5조원에 육박한 것이다. 나아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는 국내 시장이 지난해 6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병원 방문을 꺼리는 대신 스스로 몸을 챙기는 경향이 높아지면서 건기식을 찾는 이가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건기식이 새롭게 각광을 받으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제약바이오와 식음료 업체들이 잇따라 이 시장에 진출했다. 기존 건기식 사업을 하던 기업들도 신제품을 연달아 출시하며 라인업을 넓히는 모습이다. 시장에 수많은 제품이 쏟아지면서 새 판로를 개척하기 위한 경쟁이 한창이다. 소비자 접근성을 높여 자사 브랜드를 각인시켜야 승산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당장의 높은 매출을 바라기보다는 보다 많은 소비자가 제품을 접해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의 일환이 크다"고 전했다.2021-01-20 12:20:34정새임 -
'아모잘탄패밀리' 작년 처방 1237억...신기록 행진[데일리팜=안경진 기자] 한미약품의 복합신약 '아모잘탄'이 지난해 고혈압 치료시장을 주름잡았다. '아모잘탄'과 '아모잘탄'에 고혈압, 고지혈증 치료제 성분을 더한 복합제가 시너지를 내면서 2년 연속 처방실적 1000억원 고지를 넘었다. 올해는 '아모잘탄' 기반 새로운 복합제 추가로 '아모잘탄 패밀리'의 영향력 확대 가능성도 제기된다. 20일 의약품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의 지난해 외래처방액은 821억이다. 전년 786억원대비 4.5% 증가하면서 지난해 외래처방액 순위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모잘탄'은 CCB(칼슘채널차단제) 계열 암로디핀과 ARB(안지오텐신Ⅱ수용체차단제) 계열 로사르탄 2개 성분이 결합된 고혈압 복합제다. 2009년 발매 이후 100개 이상의 유사 약물과 경쟁하면서도 여전히 처방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발매 이후 7000억원 이상의 누계 처방실적을 올리면서 국내 개발 의약품 중 가장 많은 처방실적을 기록 중이다. 한미약품은 최근 '아모잘탄'을 기반으로 개발한 복합제를 연이어 출시하는 전략으로 처방 시너지를 도모하고 있다. 2017년 9월 한미약품이 내놓은 복합제 '아모잘탄플러스'의 지난해 외래처방액은 249억원이다. 전년 191억원보다 29.9% 올랐다. '아모잘탄플러스'는 '아모잘탄'에 이뇨제 성분 클로르탈리돈을 결합한 3제 복합제다. '아모잘탄'에 고지혈증 치료제 성분 로수바스타틴을 더한 '아모잘탄큐'는 전년대비 44.8% 증가한 95억원의 처방실적을 냈다. '코자엑스큐' 실적까지 고려하면 '아모잘탄 패밀리'의 처방 영향력은 더욱 커진다. 한미약품은 한국MSD와 공동판촉 계약을 통해 '아모잘탄'을 '코자엑스큐'란 제품명으로도 판매하고 있다. '코자엑스큐'는 작년 한해동안 외래에서 72억원어치 처방됐다. '아모잘탄'을 기반으로 만든 의약품 4종의 외래처방액 합계는 1237억원이다. 전년보다 10.3% 오르면서 2년 연속 처방액 1000억원을 넘었다. 한미약품은 올해 '아모잘탄' 브랜드를 장착한 4번째 제품을 출시하면서 '아모잘탄 패밀리'의 처방확대를 노린다. 고혈압·고지혈증 4제 복합제 '아모잘탄엑스큐'다. 한미약품은 '아모잘탄'에 또다른 간판제품인 '로수젯'을 결합한 '아모잘탄엑스큐' 6개 용량 품목을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 받았다. 올해 1분기 중 '아모잘탄엑스큐'를 발매하고, 공격적인 영업마케팅활동에 나설 전망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아모잘탄 패밀리가 다양한 임상시험을 통해 근거를 확보하면서 국내외 의료진들의 신뢰를 두텁게 받고 있다"라며 "세계 최초의 4제 복합신약 아모잘탄엑스큐를 발매하면서 한미약품의 제제기술 경쟁력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2021-01-20 12:15:46안경진 -
제일헬스, 건기식 '면역홍삼 진세노25' 출시[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헬스케어 전문기업 제일헬스사이언스(대표 한상철)는 자사의 건강기능식품 전문브랜드 '쎈트힐'에서 고함량의 '진세노사이드(사포닌) 25mg'을 담은 신제품 프리미엄홍삼 '면역홍삼 진세노25'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면역홍삼 진세노25는 100% 국내산 6년근 홍삼을 농축한 제품으서 주성분인 진세노사이드가 1포당 25mg 담겨 있다. 진세노사이드는 식약처에서 일일 섭취량 3~80mg를 관리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다. 면역홍삼 진세노25는 면역력 증진과 피로 및 기억력 개선, 항산화 효과, 그리고 혈소판응집억제를 통한 혈액 흐름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홍삼의 기본적인 5대 기능 외에도 진세노사이드 25mg 이상 함유해야 인정받을 수 있는 '갱년기 여성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을 추가했다. 홍삼 외에도 작약뿌리, 천궁뿌리줄기, 참당귀뿌리, 황기뿌리, 생강, 대추, 지황, 감초, 계피와 프락토올리고당 등 10종의 자연 성분을 담은 부원료를 함유했다. 제품은 GMP 인증시설에서 체계적인 품질관리를 거쳐 생산했다. 최용석 제일헬스사이언스 마케팅부 차장은 "면역홍삼 진세노25는 일반식품이 아닌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되어 그 기능성을 인정받은 제품이며 면역력이 부족한 중장년층, 스트레스로 활력이 필요한 직장인, 갱년기에 들어선 여성분들에게 적극 추천한다"고 전했다.2021-01-20 09:26:17정새임 -
코로나의 그림자...만성질환약 '고공비행'·항생제 '뚝'[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수에도 만성질환치료제 시장은 성장세를 지속했다. 시장 규모가 큰 만성질환치료제의 선전으로 전체 처방의약품 시장도 위기 상황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다. 다만 위생관리 강화에 따른 감기 환자 등의 감소로 항생제, 거담제 등의 시장은 크게 위축됐다. 19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이상지질혈증 치료에 사용되는 스타틴 계열 약물의 지난해 처방금액은 1조97억원으로 전년보다 3.4% 늘었다. 2019년 처방액은 9765억원으로 전년대비 2.9% 증가했는데, 지난해에는 성장률이 더 높았다. 스타틴류는 매년 성장하는 시장이다. 2017년과 2018년에도 전년보다 처방액이 각각 4.1%, 6.1% 늘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사람들의 외부활동이 크게 위축됐음에도 성장세를 이어가며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대규모 시장을 형성하는 주요 만성질환치료제 처방시장에서도 코로나19 여파는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고혈압치료제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칼슘채널차단제(CCB)·안지오텐신Ⅱ수용체차단제(ARB) 복합제는 지난해 처방액이 8113억원으로 전년보다 10.1% 상승했다. 2019년 처방금액 성장률 6.9%보다 더욱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ARB+CCB 복합제 처방실적은 2017년과 2018년에도 전년대비 각각 11.8%, 13.2% 증가했다. 지난해에도 연중 코로나19 정국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간 셈이다. 최근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지질조절제 복합제도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지난해 지질조절제 복합제의 처방규모는 6335억원으로 전년보다 21.0% 뛰었다. 지질조절제의 처방시장은 2018년과 2019년에 전년대비 각각 10.2%, 15.1% 증가했는데 지난해에는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최근 로수바스타틴 또는 아토르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약물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상승세를 지속한 것으로 분석된다. ARB 단일제나 당뇨치료제로 사용되는 DPP-4·메트포르민 복합제 시장도 상승했다. 지난해 ARB단일제의 시장 규모는 4012억원으로 전년보다 3.9% 신장했고 DPP-4·메트포르민 복합제는 1.2% 성장했다. 업계에서는 노인인구와 만성질환자의 증가로 의약품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감염병과 같은 단기간의 이슈로 산업 전체가 위축되지는 않을 것이란 진단을 내놓는다. 코로나 사태 이후 극심한 위기에 빠진 관광·문화산업과는 달리 의약품 산업은 외부 환경보다는 환자들의 수요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침체로 이어지기는 힘들다는 분석이다. 처방 규모가 큰 만성질환치료제 시장이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을 입지 않으면서 지난해 전체 처방시장도 성장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전체 원외 처방금액은 14조8559억원으로 전년보다 0.2% 증가했다. 예년에 비해 성장세는 다소 주춤했지만 코로나19라는 대형 악재를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체 처방시장의 성장세 둔화 요인은 항생제나 거담제와 같은 감염성 질환 치료제 시장의 부진에서 찾을 수 있다. ‘세파계열 항생제’라고 불리는 경구용 세팔로스포린제제의 지난해 처방실적은 2099억원으로 2018년보다 20.6% 감소했다. 경구용 세팔로스포린제제는 2019년 처방액이 전년보다 1.5% 떨어졌는데 지난해에는 감소폭이 크게 확대됐다. 경구용 페니실린제제는 지난해 처방실적이 1169억원으로 전년 대비 34.9% 축소됐다. 2019년에는 전년보다 4.5% 감소했는데 지난해에는 전체 처방 규모가 3분의 1 가량 줄었다. 소아 환자들에게 많이 사용되는 거담제 처방 규모도 크게 감소했다. 작년 거담제 처방액은 1248억원으로 전년보다 29.6% 줄었다. 항생제와 거담제 처방시장 부진은 환자 수 감소와 밀접한 연관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외부활동이 위축되고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관리가 강화하면서 감기와 같은 감염성 질환 발병 감소로 시장 위축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2021-01-20 06:20:34천승현 -
'국산신약 패밀리' 1천억 시대 개막...'케이캡' 700억[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혼란 정국에도 국산 신약 2종이 복합제와 함께 처방실적 1000억원을 넘어섰다. LG화학의 '제미글로' 시리즈가 1163억원으로 국산 신약 최대 처방기록을 세웠다. 보령제약은 '카나브 패밀리' 제품군을 6종으로 넓히면서 1039억원을 합작했다. HK inno.N의 '케이캡'은 지난해 725억원의 처방실적을 올리면서 흥행돌풍을 이어갔다. 20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개발 신약 중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이 가장 많은 외래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케이캡'의 지난해 외래처방액은 725억원이다. 전년 298억원대비 143.4% 올랐다. '케이캡'은 HK inno.N(옛 CJ헬스케어)이 지난 2019년 3월 발매한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의 항궤양제다. 위벽세포에서 산분비 최종 단계에 위치하는 양성자펌프와 칼륨이온을 경쟁적으로 결합시켜 위산분비를 저해하는 새로운 작용기전을 나타낸다. '케이캡'은 발매 첫해 월처방액이 17억원에서 50억원까지 오르면서 수직상승했다. 국내 개발 신약 중 발매 첫해 100억원 이상의 처방실적을 올린 제품은 '케이캡'이 유일하다. 첫 적응증으로 위식도역류질환을 승인받은 '케이캡'은 같은 해 7월 위궤양 치료적응증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처방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2019년 4분기 처방액 132억으로 국산 신약 처방 선두에 올라섰고, 2020년 들어서도 매월 처방기록을 갈아치우면서 분기처방 규모가 200억원대로 확대했다. 발매 후 2년이 채 되지 않는 기간동안 1000억원이 넘는 누계처방실적을 올렸다. 기존 프로톤펌프억제제(PPI) 대비 차별화된 기전과 소화기계 분야 강한 영업력을 지닌 종근당과의 공동판매 전략이 시너지를 냈다는 평가다. 2019년말 불거진 라니티딘 불순물 사태로 반사이익을 입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케이캡' 다음으로 외래에서 많이 처방된 국산 신약은 '카나브'(성분명 피마사탄)다. '카나브'의 지난해 외래처방액은 492억원으로 전년 472억원보다 4.2% 늘었다. '카나브'는 보령제약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ARB(안지오텐신II수용체차단제) 계열 고혈압 치료제다. 보령제약은 지난 2011년 3월 발매 이후 오랜 기간 국산 신약 처방 1위 자리를 수성했지만, 최근 몇년새 성장세가 주춤하면서 HK inno.N의 항궤양제 '케이캡'에 뒤쳐졌다. 하지만 '카나브' 기반 복합제를 합한 '카나브 패밀리'의 시장 영향력은 여전히 건재하다. 보령제약은 2013년 카나브와 이뇨제를 결합한 '라코르'를 시작으로 2016년 카나브에 칼슘채널차단제(CCB) 계열 약물 암로디핀을 결합한 '듀카브'와 고지혈증 치료제 성분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투베로'를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듀카브'에 고지혈증 치료제 성분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3제 복합제 '듀카로'와 카나브에 아토르바스타틴 성분을 결합한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아카브' 2종을 발매하면서 제품군을 확장했다. 카나브 기반 단일제와 복합제 6종 중 '라코르'만 동화약품이 판매한다. '카나브 패밀리'는 지난해 외래처방액 1039억원을 합작했다. 전년 861억원대비 20.7% 상승한 규모다. '카나브'를 포함해 '라코르', '듀카브', '투베로' 등 4종 모두 처방상승세를 지속하고, 신제품 '듀카로'와 '아카브' 2종이 발매 첫해 76억원어치 처방되면서 처음으로 처방 1000억원대 고지를 넘었다. '카나브'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지 9년이 지났지만 처방수요에 맞는 복합제를 꾸준히 선보이면서 두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단일제와 복합제를 합친 실적은 LG화학의 '제미글로' 시리즈가 가장 많았다. '제미글로 시리즈' 3종은 지난해 외래에서 1163억원의 처방기록을 세웠다. 전년 1008억원대비 15.4% 증가한 액수다. '제미글로'는 LG화학이 2003년 제품개발에 돌입해 2012년말 출시한 국산신약 19호다. 발매 이래 8년간 연평균 55%의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국산 신약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제미글로'의 외래처방액은 전년대비 4.5% 오른 359억원이다. 제미글로와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제미메트' 처방액은 799억원으로 전년대비 21.1% 오르면서 '제미글로 시리즈'의 처방상승세를 견인했다. 제미글로에 고지혈증 치료제 성분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제미로우'는 전년대비 11.8% 오른 5억원가량의 처방액을 나타냈다. LG화학은 약 500억원을 투자해 '제미글로'를 개발한 이후에도800억원 이상을 추가로 투자해 꾸준히 경쟁품과의 비교 시험, 복합제 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 우수한 혈당강하 효과와 안전성 뿐 아니라 혈당 변동폭(하루 24시간 동안 혈당의 변동) 최소화를 통한 저혈당 위험 감소를 확인하면서 DPP-4 억제제 계열 경쟁약들과 차별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LG화학은 '제미글로'와 SGLT-2 억제제 성분을 결합한 새로운 당뇨 복합제의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제미글로' 시리즈를 확대하면서 생명과학사업부의 성장사업부로 키우려는 전략이다. 2016년부터 파트너십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대웅제약과도 '제미글로' 시리즈 관련 파트너십을 2030년까지 유지하기로 합의하면서 영업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종근당과 동아에스티도 자체 개발 신약과 복합제가 시너지를 냈다. 종근당의 당뇨병 치료제 '듀비에'(성분명 로베글리타존)와 '듀비메트' 2종의 지난해 외래처방합계는 230억원이다. 전년대비 8.1% 올랐다. 동아에스티의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성분명 에보글립틴)과 '슈가메트' 2종의 외래처방액은 245억원으로, 전년대비 성장률이 51.5%에 달했다. 일양약품이 자체 개발한 항궤양제 '놀텍'(성분명 일라프라졸)은 항궤양제 시장 불순물 파동으로 반사이익을 봤다. '놀텍'의 지난해 외래 처방실적은 352억원이다. 전년 326억원보다 7.9% 늘면서 자체 처방신기록을 경신했다.2021-01-20 06:20:18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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