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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 4년새 18배↑...키트루다 '독주' 티쎈트릭 '약진'[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면역항암제가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팽창하는 모습이다. '여보이'(이필리무맙)와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 3종 체제로 출발한 국내 면역관문억제제 시장은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 등 후발품목들이 속속 가세하면서 4년새 매출 규모가 18배가량 확대했다. 폐암 분야 주도권을 선점한 MSD '키트루다'가 전체 시장의 60%를 점유하면서 영향력을 과시했고, 로슈 '티쎈트릭'과 아스트라제네카 '임핀지'가 약진하는 추세다. 1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면역항암제 5종 매출은 1267억원을 합작했다. 작년 상반기 961억원대비 31.7% 증가한 규모다. 4년 전 72억원보다는 무려 17.5배 증가했다. 면역항암제는 체내 면역조절에 관여하는 T세포의 억제신호를 차단함으로써 T세포 활성화를 유도하는 단일클론 항체다. 항암화학요법이나 표적항암제와 달리 우리 몸의 면역시스템을 활성화시켜 암을 치료한다는 점에서 3세대 항암제라고도 불린다. 다양한 방식의 면역항암제가 존재하지만 대개는 암세포가 면역세포를 회피하는 통로인 면역관문을 억제함으로써 면역기능을 활성화시켜 암을 치료하는 면역관문억제제를 면역항암제로 통칭한다. 국내에서는 BMS와 오노약품공업의 면역항암제 '여보이'가 2014년 12월 수술할 수 없거나 전이된 흑색종 환자의 1차치료제로 허가를 받으면서 면역항암제 시장의 포문을 열었다. '여보이'는 면역세포 표면의 CTLA-4 단백질에 작용하는 최초의 면역관문억제제다. 2015년에는 MSD의 '키트루다'와 BMS와 오노약품의 '옵디보' 등 PD-1 단백질을 저해하는 기전의 면역관문억제제가 등장하면서 시장 규모를 본격적으로 키웠다. 이후 2017년 로슈 '티쎈트릭', 2018년 아스트라제네카 '임핀지', 2019년 머크·화이자 '바벤시오' 등이 출시되면서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다. 현재 시장 주도권은 '키트루다'에게로 넘어간 형국이다. '키트루다'의 올 상반기 매출은 723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상반기 572억원보다 26.4% 상승하며 전체 의약품 매출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면역관문억제제 5종 매출 가운데 '키트루다' 단일 품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57.1%에 육박했다. '키트루다'는 T세포 표면의 'PD-1' 단백질을 억제해 PD-L1 수용체와 결합을 막고, T세포를 활성화하는 기전으로 작용한다. 첫 번째 적응증인 흑색종에 이어 폐암, 두경부암, 위암, 자궁경부암 등 30개가 넘는 암종에서 우수한 효능을 보이면서 전 세계적으로 압도적인 성과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매출 10조원을 돌파하면서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에 이어 매출 2위 품목에 등극했고, 26년에는 글로벌 매출 1에 오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국내에서는 워낙 고가인 탓에 '키트루다'의 분기매출이 30억원 안팎에 머물렀지만, 2017년 8월 비소세포폐암 2차치료제에 관한 건강보험급여 적용이 매출상승 기폭제로 작용했다. '키트루다는 2018년 1분기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고, 지난해 2분기부터 분기매출 300억원대를 기록 중이다. 올해 1분기 '리피토'(성분명 아토르바스타틴)를 끌어내리고 국내 의약품 매출 1위에 오른 뒤 2분기 연속 선두를 지속했다. 3년 가까이 계류 중인 급여확대가 성사될 경우 매출 규모가 더욱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급여등재 당시 정부와 체결한 환급형·총액제한형 방식의 위험분담계약(RSA)에 따라 '키트루다'의 매출집계와 회사가 실제 확보하는 매출에는 차이가 존재한다. 한때 '키트루다'의 최대 라이벌로 지목되던 '옵디보'는 올해 상반기 306억원의 매출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옵디보'는 2017년 폐암 1차치료 관련 임상실패 이후 '키트루다'에 주도권을 빼앗겼다. 국내에서는 2018년 4분기 172억원으로 분기매출 신기록을 세운 뒤 하락세를 지속 중이다. 올 상반기 기준 면역관문억제제 5종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4.2%다. 옵디보는 PD-L1 양성 소견을 보이는 비편평형 비소세포폐암 1차치료 적응증 선점 기회를 놓치면서 시장 주도권을 빼앗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비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의 80%가량을 차지하는 가장 큰 시장이다. 그 중 약 25~30%가 편평형 비소세포폐암으로 분류된다. '키트루다'와 '옵디보'를 제외한 나머지 품목은 아직까지 면역관문억제제 시장에서 갖는 영향력이 미미한 실정이다. '여보이'의 올 상반기 매출은 7억원으로 전년동기와 유사했다. '여보이'는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됐지만 연매출 20억원의 벽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옵디보' 등 다른 치료제와 병용 적응증을 추가하는 형태로 매출반등을 꾀하고 있지만 다른 PD-1, PD-L1 저해제에 비해서는 활용범위가 제한적이다. 로슈의 '티쎈트릭'과 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는 국내 발매 이후 분기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티쎈트릭'은 상반기 매출 150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37억원보다 4배 이상 오르면서 면역관문억제제 5종 가운데 3번째로 많은 매출을 냈다. 시장점유율은 11.8%까지 올랐다. 작년 상반기부터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한 '임핀지'는 올해 상반기 8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면역관문억제제 5종은 지속적인 임상연구를 기반으로 적응증 확대를 꾀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출사표를 던진 '바벤시오'는 최근 건강보험공단과 약가협상을 마무리하면서 보험급여 적용이 임박했다. 당분간 국내 면역관문억제제 시장이 고성장세를 지속하리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2020-09-02 06:20:28안경진 -
삼일제약, 어린이 멀티비타민 '프룻뎁이뮤노' 출시[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삼일제약은 어린이 멀티비타민 '프룻뎁이뮤노'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프룻뎁이뮤노'는 면역력 강화와 영양 섭취에 필요한 9가지 기능성 원료를 엄선해 균형 있게 담은 건강기능식품이다. 비타민B, C,와 판토텐산, 나이아신, 엽산 외에 체내흡수율을 높인 프리미엄 아연 '글루콘산아연'을 함유한다. 프룻뎁이뮤노의 제품명은 '과일'(fruit)과 '면역’(Immune)' 2개 단어의 합성어다. 달콤한 과일 맛으로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멀티비타민이라는 뜻이 담겼다. 입맛이 까다로운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복용할 수 있고, 병 단위 복용이 가능해 가정에서는 물론 야외에서도 위생적이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삼일제약은 유럽 산마리노공화국에 본사를 둔 에르보제타(Erbozeta)사로부터 '프룻뎁이뮤노'를 수입한다. 회사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면역력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에 착안해 새로운 건강기능식품 발매를 결정했다. 에르보제타는 전 세계 60여 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이다. 약 2700평 규모의 최신 제조시설을 갖추고 우수제조관리기준(GMP) 인증과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을 획득하면서 안전성과 품질을 인정받았다. 보유 중인 브랜드는 120개에 달한다. 삼일제약 이혜영PM은 "성장기 어린이의 면역력 증강과 영양섭취는 매우 중요하다. 요즘같이 면역력과 영양이 중요한 시기에 프룻뎁이뮤노가 성장기 어린이들의 면역과 영양을 모두 충족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룻뎁이뮤노'는 만 3세 이상의 유아 및 어린이는 1일 1회 1병씩 섭취, 성인은 1일 2회 1병씩 식간 섭취하면 된다. 9월 1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2020-09-01 14:10:15안경진 -
HIV신약 '빅타비' 시장진입 1년만에 매출 200억[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길리어드사이언스의 새 HIV 치료제 '빅타비'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한 지 1년 만에 200억원에 가까운 실적을 냈다. 빅타비의 급성장에 길리어드는 HIV 치료제 시장에서 주도권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빅타비, 올 상반기만 144억원 매출…누적 194억원 31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빅타비의 상반기 매출액은 144억원으로 집계된다. 빅타비는 빅테그라비르(Bictegravir), 엠트리시타빈(Emtricitabine),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Tenofovir alafenamide) 세 가지 성분이 하나의 정제로 이뤄진 단일정 복합 HIV 치료제다. 지난해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은 뒤, 같은 해 7월 급여로 적용받으면서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출했다. 국내시장 마케팅·영업은 유한양행과 길리어드가 공동으로 하고 있다. 7월부터 12월까지 첫 반년간 빅타비의 매출액은 50억원에 달한다. 올해 상반기까지의 매출액 144억원을 더하면 194억원이다. 출시 1년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200억원에 가까운 매출실적을 낸 셈이다. 기존 치료제에 비해 유효성·안전성이 개선되고, 내성 발현율이 적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주성분 중 빅테그라비르는 강력한 2세대 통합효소억제제로 평가 받고 있는 성분으로 내성 장벽이 높다.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 또한 2세대 테노포비르로서 염기를 바꿔 신장과 뼈에 대한 독성 영향을 크게 낮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식사여부와 관계없이 투약할 수 있고, 기존 치료제에 비해 알약의 크기가 작다는 점에서 복약편의성도 높다고 평가된다. ◆빅타비 급성장에 길리어드 시장 주도권 유지 빅타비의 급성장에 힘입어 길리어드는 HIV 치료제 시장에서 주도권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현재 국내 시장에선 길리어드와 GSK, MSD, 얀센, 애브비, BMS 등이 HIV 치료제로 경쟁 중이다. 이 가운데 길리어드와 GSK가 시장의 90%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길리어드의 경우 올 상반기 빅타비를 포함한 치료제 5종(젠보야·데스코비·트루바다·스트리필드)의 전체 매출이 277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233억원보다 19% 증가했다. 빅타비를 제외한 나머지 치료제들의 매출이 감소했지만, 빅타비가 이를 상쇄했다. 젠보야 등에 대한 처방이 빅타비로 교체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GSK의 '트리멕'은 15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작년 상반기 133억원에 비해 16% 증가했다. GSK의 또 다른 HIV 치료제 '티비케이'는 같은 기간 22억원에서 25억원으로 14% 늘었고, '키벡사'는 17억원에서 13억원으로 23% 감소했다. GSK는 새 HIV 치료제 '도바토'로 길리어드를 추격한다는 계획이다. 도바토는 올해 3월 국내에 허가된 후, 지난 6월 건강보험 급여로 등재돼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 도바토는 돌루테그라비르(Dolutegravir)와 라미부딘(Lamivudine)의 두 가지 성분을 혼합한 단일정이다. 이밖에 MSD '이센트레스'는 올 상반기 28억원, 얀센 '프레즈코빅스'는 13억원, 애브비 '칼레트라'는 13억원, BMS '에보타즈'는 5억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애브비 칼레트라의 경우 올 상반기 코로나19 사태 초 잠재적 치료제 중 하나로 거론된 바 있다.2020-09-01 12:15:56김진구 -
"고위험군 환자에서 NOAC 처방, PPI 병용 고려해야"[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신규경구용항응고제, NOAC(New Oral Anti-Coagulant)이 국내 상륙한지도 벌써 10년이 다 돼 간다. 처방경험이 축적되면서 NOAC의 실질적인 활용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오프라벨 처방 문제와 함께 우리나라와 같은 아시아인에서의 적정용량과 출혈관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NOAC 처방, 또는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등에서 위장관 출혈 관리를 위한 프로톤펌프억제제(PPI제제) 활용도 그 중 하나다. 이러한 논의는 특히 동아시아인에서 항혈전제의 임상적 효과 및 안전성이 서양인과 차이가 있다는 '동아시아인 패러독스(East Asian Paradox)'와 연계돼 근거들이 쌓이는 모습이다. 최근 데일리팜과 만난 김민수 세종충남대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임상에서는 NOAC 복용 중 위장관 출혈이 발생할 경우 심각하지 않으면 PPI 등의 위점막 보호제를 병용하면서 NOAC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중항혈소판요법의 경우 PPI 처방이 미국흉부외과학회(CHEST)가 심방세동 환자의 항혈전요법에 대한 가이드라인에 권고되기도 했다. 가이드라인에서는 적응증에 따라 아스피린과 경구용 항응고제를 동시 복용하고 있는 심방세동 환자에서는 PPI 75~100mg을 투여해 위장관출혈 위험을 최소화하라고 주문했다. 김 교수는 "이중항혈소판요법은 위장관 출혈의 위험으로 사망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기도 했다. 심근경색 등 고위험군의 경우 DAPT를 오래쓰는 것이 추세인 상황에서, 위장관 출혈 관리를 위한 PPI 사용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항혈소판제와 PPI의 약물상호작용의 여부도 상당히 조심스런 부분이다. 약제별로 약물상호상호작용은 분명히 있다. 또 NOAC들 간에도 1일1회, 혹은 1일2회 등 용법 차이 또 용량 차이로 인한 출혈 위험도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출혈에 대한 우려가 아직 존재하는 상황에서 NOAC의 개원가 처방에 대한 염려는 없을까? 전문의들은 되레 개원가 처방은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 부정맥학회는 연자를 엄선해 6개 지역에서 NOAC에 대해 교육하고, 질환의 인지도 및 저변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도 만들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점점 더 확대하고 있다. 김 교수는 "상급의료기관 역시 만성심방세동의 경우 초진 이후 NOAC 처방 외 별다른 조치가 필요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필수적인 검사 후 충분히 1차 의료기관에서도 뇌졸중 예방 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NOAC은 1차의료기관에서 충분히 처방할 수 있는 약이라고 생각한다. 와파린 시대에서는 INR 모니터링 장비의 부재와 처방 관리의 어려움으로 항응고제 처방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제는 상황이 다르다. 이는 NOAC에서의 PPI 활용과는 다른 문제다. 오히려 개원가 처방이 활성화돼야 우리나라의 심방세동 관리율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2020-09-01 06:27:34어윤호 -
OTC 사전피임약 시장규모 축소…신제품 잇단 진입[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수입완제품이 거의 독점하던 국내 일반의약품(OTC) 사전피임약 시장이 정체를 보이고 있다. 마이보라 등 상위권 제품이 장기간 품절로 매출이 크게 줄어든 데다 최근 출시된 제품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면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1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요 OTC 사전피임약 시장 규모는 79억원으로 전년 동기 111억원보다 29% 감소했다. 상위권 제품들의 매출이 크게 하락하면서 시장이 축소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동아제약은 마이보라 완제의약품을 바이엘로부터 수입하는데, 해외 생산공장 변경문제가 길어지면서 수입이 계속 중단됐다. 결국 올해 상반기 판매가 거의 이뤄지지 못했다. 시장 2위였던 마이보라는 품절이 장기화될 수록 순위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동아제약의 멜리안 역시 일시 품절 현상을 겪었지만 재공급이 빠르게 이뤄진 덕분에 매출을 지켜낼 수 있었다. 멜리안은 상반기 매출 8억원으로 전년보다 4.5% 증가했다. 올해 역시 알보젠코리아의 머시론이 OTC 피임약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마이보라의 부재로 2위와의 격차도 더욱 벌어졌다. 다만 머시론은 지난해에 비해 매출이 다소 하락한 모습이다. 머시론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54억원)보다 27.8% 감소한 3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유한양행과 머시론을 공동 판매한 알보젠코리아는 계약 종료로 하반기부터 종근당과 코프로모션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머시론과 마이보라와 더불어 일동제약의 에이리스 매출도 지난해 상반기 11억원에서 9억원으로 19% 감소했다. 에이리스는 화이자제약으로부터 도입한 품목이다. 최근 수입완제품의 공급 차질과 더불어 다양한 국내 제조 품목이 출시된 것도 시장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우선 유한양행이 자체개발해 지난해 선보인 센스데이는 지난해보다 다소 매출이 주춤했지만 비교적 안착했다는 평가다. 센스데이는 올해 상반기 6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일동제약 역시 독자 제품을 선보였다. 지난 5월 출시한 다온·바라온 2종이다. 이들은 올해 상반기 각각 3억원, 1억원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된다. 유한양행, 일동제약 등 자체 품목을 출시한 제약사들은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경쟁이 한창이다. 유한양행은 센스데이 이름의 콘돔을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으며, 일동제약은 눈에 띄는 파란색 패키지와 가수 손담비를 모델로 채용해 광고를 펼쳤다. 이에 맞서 알보젠코리아는 파트너사인 종근당과 함께 피임약 복약 상담을 지원하는 '머시팜' 캠페인 등으로 약사들의 호응을 이끌어 매출 회복을 꾀하고 있다. 국내사들이 후속 제품들을 속속 등장시킨 가운데 상위권 제품 매출에 공백이 생기면서 공고했던 OTC 피임약 시장 변화에 관심이 모아진다.2020-09-01 06:23:58정새임 -
현대약품, 종합영양제 '스펙타민 골드' 리뉴얼 출시[데일리팜=안경진 기자] 현대약품이 수험생과 청소년을 위한 종합영양제 '스펙타민 골드'를 리뉴얼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스펙타민 골드'는 테아닌, 옥타코사놀, 멀티비타민을 한 포에 담은 종합 영양제 '스펙타민'에 눈 건강을 위한 루테인 성분을 추가한 제품이다. 마리골드 꽃 추출물을 추가해 노화에 따라 감소될 수 있는 황반색소 밀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주요 성분인 테아닌은 녹차에 함유된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완화에 도움을 준다. 옥타코사놀은 사탕수수, 참마로부터 분리된 성분으로 지구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이 외에도 결핍되기 쉬운 비타민 A, B, D, E와 아연, 아미노산 10종, 타우린 등 청소년들의 두뇌 활동과 건강 유지에 필요한 영양소를 고루 갖췄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이번에 리뉴얼 출시한 '스펙타민 골드’는 놓치기 쉬운 영양소를 한 포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길어진 장마 등으로 스트레스, 피로감이 가중된 학생들에게 추천한다"라고 말했다.2020-08-31 10:40:55안경진 -
윤웅섭 대표의 '비오비타' 사랑..."너는 내 운명"[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윤웅섭(54) 일동제약 대표가 자사 대표 브랜드 비오비타 홍보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윤 대표는 지난 6월말 '비오비타 패밀리' 리뉴얼 론칭 시점에 맞춰 자신의 관용차량(제네시스 G90) 옆면에 광고 문구를 랩핑했다. 차량 색상도 제품이 추구하는 이미지인 황금색과 검은색으로 대비시켜 소비자로 하여금 직관적 인지·각인효과를 극대화했다. 일동제약은 그동안 자사 영업사원 차량 150여대에 아로나민 골드 등의 메인 제품을 랩핑하며 불특정 다수 소비자에게 홍보 활동을 펼쳐 왔지만 오너 차량에 광고문구를 삽입한 것은 업계 최초로 여겨진다. 광고문구는 '아이도, 어른도 황금변 자부심', '오늘부터 매일매일 비오비타'로 차량 절반에 황금색 랩핑이 둘러져 있다. '기업 오너의 관용차량=품격있는 검은색 세단'이라는 고정관념을 혁파한 윤 대표의 이 같은 과감한 행보는 할아버지 윤용구 회장의 각별했던 '비오비타 사랑'을 이어감은 물론 제품을 더욱 성장·발전시켜나가기 위한 의지표현으로 여겨진다. 비오비타는 윤 회장이 프로바이오틱스를 연구하며 내놓은 첫 제품으로 오너 일가는 물론 경영진의 각별한 애착이 담긴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관용차량 랩핑을 활용한 홍보전략은 윤 대표를 비롯해 임원진의 적극적인 의견개진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랩핑 마케팅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임원진은 상무(그랜저 IG)·전무(제네시스 G80)를 비롯해 10여명으로 파악된다. 다만 이번에 리뉴얼된 비오비타는 기타가공식품으로 임원진만 참여하고, 일동제약 약국 영업사원 150여명은 건기식·일반약 지큐랩·아로나민 골드 랩핑 차량을 운영 중이다. 임원진의 이 같은 비오비타 차량 랩핑 홍보활동이 생산현장까지 입소문을 타면서 공장직원 일부도 개인차량에 제품 광고를 입혀 동참해 더욱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일동제약은 이색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비오비타 복용 후 불만족 할 경우, 구입 금액을 모두 돌려주는 환불 보장(제품 잔량 50% 이상 기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제품력에 대한 확신에서 비롯된 마케팅 전략으로 환불 보장 행사는 내달 29일까지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비오비타 브랜드는 회사의 중요한 브랜드 자산으로서 기업 정체성과 직결된다. 세월이 지나도 좋은 제품은 바뀌지 않는다는 믿음으로 비오비타를 성장시키기 위해 전사적이고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오비타는 지난 1959년 일동제약이 국내 기술로 처음 개발해 선보인 영유아용 유산균 정장제다. 광고 속 카피와 징글송을 소비자에게 각인시키며 오랜 기간동안 일동제약 간판 브랜드로 성장해 왔다. 출시 61년이 지난 올해, 비오비타는 완전히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했다. 일동제약은 그간 일반의약품이었던 비오비타를 식품으로 재출시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제품으로 확장시킨 것이다. 낙산균을 핵심 성분으로 내세워 기존 비오비타의 강점을 살리는 한편, 균종 및 원료 등을 보강해 제품력을 끌어 올렸다. 라인업도 확대했다. 영유아용인 '비오비타 배배'와 더불어 남녀노소 모두 섭취 가능한 '비오비타 패밀리'를 출시하며 온 가족으로 대상을 넓혔다.2020-08-29 06:27:56정새임 -
상반기 가장 잘팔린 일반약은 케토톱·활명수·이모튼[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올 상반기 일반의약품 가운데 가장 많이 판매된 품목은 한독의 '케토톱'인 것으로 확인된다. 까스활명수큐, 이모튼, 아로나민골드, 판피린큐 등이 뒤를 이었다. 28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독의 근육통·관절염 치료제 케토톱이 184억원으로 일반의약품 가운데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 케토톱은 반기별 매출로 지난해 상반기부터 줄곧 1위를 지켜오고 있다. 다만, 지난해 상반기 191억원과 비교해선 4% 감소한 모습이다. 2위는 동화약품의 '까스활명수큐'가 차지했다. 지난해 상반기 170억원보다 4% 증가한 177억원어치가 판매됐다. 1위와의 차이는 불과 14억원이다. 하반기 실적에 따라 1위 자리를 탈환할 가능성이 있다. 종근당의 골관절염·치주질환 치료제 '이모튼'이 뒤를 이었다. 이모튼의 상반기 매출액은 16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55억원에 비해 9% 증가했다. 이모튼은 최근 5년간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품목 중 하나다. 2015년 158억원에서 2016년 193억원, 2017년 257억원, 2018년 289억원, 2019년 321억원으로 이 기간 동안 2배 이상 성장했다. 일동제약의 간판제품인 '아로나민골드'가 근소한 차이로 4위에 자리했다. 올 상반기의 경우 168억원어치가 판매됐는데, 지난해 상반기 183억원에 비해 8% 감소한 모습이다. 아로나민골드는 매출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한때 일반약 판매 1위를 차지했으나 매출이 차츰 감소하면서 어느새 3위 밖으로 밀려났다. 동아제약의 '판피린큐'가 144억원으로 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상반기 139억원과 비교하면 4% 증가했다. 이밖에 광동제약의 '광동우황청심원(141억원'), 동화약품 '판콜S(135억원)', 존슨앤존슨 '타이레놀(125억원)', 대웅제약 '임팩타민프리미엄(121억원)', 명인제약 '이가탄F(108억원)', 동국제약 '인사돌플러스(101억원)' 등이 1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했다. GC녹십자의 '비맥스메타'는 매출이 급증했다. 지난해 상반기 14억원에서 올 상반기 99억원으로 605% 늘었다. 비맥스메타를 제외한 주요 일반약 가운데 후시딘(40%), 판콜S(38%), 타이레놀(29%), 센시아(20%)의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 반면, 인사돌(-29%), 이가탄F(-25%), 복합우루사(-21%), 아스피린(-20%), 인사돌플러스(-15%), 아로나민C플러스(-13%) 등은 매출이 비교적 큰 폭으로 감소했다.2020-08-29 06:15:14김진구 -
SK케미칼-대웅제약, '스카이조스터' 공동판매 종료[데일리팜=안경진 기자] SK케미칼과 대웅제약이 2018년부터 진행하던 '스카이조스터' 공동판매 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와 대웅제약은 최근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조스터' 마케팅 및 판매협력 계약을 종료했다. 지난 2018년 5월 4일자로 체결한 계약이 2년만에 만료되면서 갱신하지 않기로 합의한 것으로 확인된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지난 6월 대웅제약과의 '스카이조스터' 공동판매 계약이 종료됐다. JW신약과 계약관계는 유효하다"라며 "기존에 대웅제약이 담당하던 종합병원과 병의원은 SK케미칼과 JW신약이 재분배해 영업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스카이조스터'는 SK바이오사이언스(옛 SK케미칼)가 세계 두 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한 대상포진 예방백신이다.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를 약독화시킨 생백신에 해당한다. 만5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경쟁제품(조스타박스)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한 국내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난 2017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시판허가를 받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7년 12월 JW신약과 손잡고 '스카이조스터'의 국내 병의원 공급을 시작했다. 2016년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4가'에 대한 공동판매 협약 당시 체결한 계약에 따라 피부과, 비뇨기과, 성형외과 등 3개 전문의원에 대한 영업 마케팅활동을 JW신약이 담당하는 전략을 펼쳤다. 이듬해 5월부턴 대웅제약과도 손 잡았다. 대웅제약이 보유한 종합병원과 병의원급 영업마케팅 인프라를 활용해 접종자의 편의성을 개선하고, 국내 대상포진백신 시장확대에 일조하겠다는 취지에서다. 3사의 영업 마케팅활동이 시너지를 내면서 '스카이조스터'는 제품 출시 2년 여만에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성장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스카이조스터'는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판매량 100만 도즈를 돌파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집계에 따르면 발매 이후 올 상반기까지 누계매출은 790억원으로 집계됐다.2020-08-28 15:15:17안경진 -
'종근당 협업 3년'…골다공증약 '프롤리아' 누적매출 1천억[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암젠의 골다공증치료제 ‘프롤리아’가 국내 시장에서 거침없는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상반기에만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골다공증치료제 시장에서 독주체제를 굳히는 모습이다. 종근당 영업 가세 이후 급여 확대 호재로 누적 매출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28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프롤리아의 매출은 349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02.7% 늘었다. 1분기 14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4.7% 증가했고 2분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2% 증가한 205억원어치 팔렸다. 2016년 11월 국내 발매된 프롤리아는 최초로 등장한 골다공증 치료 생물학적제제로 주목받은 제품이다. 프롤리아는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의 형성, 활성화, 생존에 필수적인 단백질 RANKL(Receptor Activator of Nuclear factor Kappa-B Ligand)을 표적하는 유일한 생물의약품 골다공증치료제다. 프롤리아의 최근 상승세의 가장 큰 배경은 급여 확대로 지목된다. 프롤리아는 발매 초기 분기 매출이 10억원에도 못 미칠 정도로 시장에서 큰 반응을 얻지 못했다. 건강보험 급여가 인정되기 시작한 2017년 4분기부터 점차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했다. 프롤리아는 폐경 후 여성 골다공증 환자의 치료, 남성 골다공증 환자의 골밀도 증가를 위한 1차요법으로 허가받았지만 지난 2017년부터 2차치료 요법에 한해 급여가 적용됐다. 지난해 4월부터 1차치료 요법에도 보험급여가 인정되면서 프롤리아의 매출은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했다. 프롤리아는 ▲골밀도측정 시 T-score가 -2.5 이하인 경우 1년간 2회 ▲방사선촬영 등에서 골다공증성골절이 확인된 경우 3년간 6회 급여가 인정된다. 투여기간 후에도 추적검사에서 T-score가 -2.5 이하로 약제투여가 계속 필요한 경우 급여혜택이 주어진다. 프롤리아는 지난해 1분기 49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급여가 확대되자 2분기에는 단숨에 123억원으로 치솟았다. 지난해 4분기 180억원을 기록한 이후 올해 1분기 144억원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2분기에는 2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2분기까지 프롤리아는 발매 3년여만에 누적 매출 100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부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일시적인 매출 하락으로 분석된다. 2월과 3월 코로나19 환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할 때 환자들이 의료기관 방문을 주저하면서 일시적으로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영업력 강화도 프롤리아의 성장세를 촉진시켰다. 암젠은 지난 2017년 9월부터 종근당과 손 잡고 프롤리아를 판매 중이다. 암젠코리아는 종합병원에서, 종근당은 준종합병원과 의원에서 프롤리아의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하는 방식이다. 종근당이 골관절염치료제 ‘이모튼’, 소염진통제 ‘콕스비토’ 등의 제품으로 근골격계 의약품 시장에서 다진 영업노하우가 프롤리아 판매에 접목되면서 시너지를 냈다는 평가다. 종근당이 본격적으로 영업에 가세한 2018년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프롤리아의 누적 매출은 총 989억원에 달한다.2020-08-28 12:10:11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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