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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매출할인, 리베이트 시선 우려"…책임소재 혼선[제약산업 윤리경영 워크숍] 제약업계가 매출할인을 불법 리베이트로 보는 사법부 시각에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매출할인은 통상 외상매출금을 약정기일 내 지급받으면 일정한 금액을 할인하는 것을 말한다. 제약회사와 의약품 도매상도 이런 거래관습을 갖고 있다. 문제는 도매상이 매출할인으로 얻은 수익을 리베이트 목적으로 의료인 등에 제공한다는 점.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2월 과도한 매출할인을 통한 리베이트 제공 문제를 언급하며 매출할인도 공급내역에 보고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최근 법원은 더 나아가 도매상이 매출할인을 통해 리베이트를 한 점에 대해서도 제약사의 책임이 있다고 판결했다. 제약업계는 이 판결에 대해 거래 현실성을 무시한 판결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18일 인천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제약산업 윤리경영 워크숍'에서도 매출할인을 통한 리베이트 책임소재가 화두가 됐다. 박성민 HnL법무법인 변호사는 "의약품 도매상을 제약회사의 '위탁매매인'으로 보고 매출할인을 통한 리베이트에 대해서도 제약회사의 책임으로 인정한 하급심 판결은 현재까지 정립된 의약품 유통구조의 바탕이 흔들리게 될 우려가 있다"며 "특히 수수료만 받고 제약사 책임 하에 판매를 진행하는 '위탁매매인'은 재판매가격 유지행위 조항이 적용되지 않는데, 이는 현행 공정거래법에도 어긋난다"고 설명했다. 박 변호사는 "거래도매를 위탁매매인으로 인정할 경우 앞으로 제약회사는 직거래 비중을 늘리거나 자회사로 도매상을 두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며 "아니면 매출할인을 포함해 모든 도매마진율의 기준을 정하는 방법도 있는데, 이는 공정거래상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박 변호사는 요양기관이 도매상을 소유한 형태인 소위 전납도매의 과도한 매출할인을 요구하는 행태와는 구분돼야 한다면서 매출할인이 실거래가 할인으로 이어지도록 제도적 고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강한철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매출할인에 대한 최근 법원의 판단에 대한 시사점으로 "앞으로 제약사는 도매상에 대한 마진 제공 수준의 정당성 뿐만 아니라 마진율 결정과정이 어떠했는지에 대해서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면서 "도매 관리와 마진율 결정이 상업적 판단이라는 이유로 컴플라이언스 통제에서 제외되는 걸 재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복지부는 매출할인 자체가 불법 리베이트는 아니라는 점을 명시했다. 다만 매출할인을 통해 얻은 수익을 판매촉진 목적으로 제공했다면 리베이트로 볼 수 있다는 일반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신제은 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 사무관은 "매출할인에 대한 정부 입장은 통상 상거래 관행으로 그 자체로는 불법 리베이트가 아니라는 것"이라며 "매출할인 조성 자금이 리베이트로 활용될 가능성만으로 규제를 하는 것은 신중히 검토할 문제"라고 전했다. 신 사무관은 그러나 "다만 매출할인으로 얻은 수익을 제약사나 도매상이 의료인 등에게 판매촉진 목적으로 제공했다면 리베이트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모인 제약업계 관계자들은 매출할인으로 인한 리베이트를 제약사 책임으로 보는 게 합당한지에 대한 관련 소송이 상급심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며 상급심 판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2018-10-19 06:49:08이탁순 -
불순물 발사르탄 확산 조짐...식약처 "확대 조사 중"불순물 발사르탄 파동이 동일 계열 다른 성분으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미국과 유럽에서 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ARB) 계열 약물을 대상으로 검사를 확대한데 이어 로사르탄, 이르베사르탄 등 다른 성분에서도 불순물이 발견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발사르탄과 유사한 화학구조를 가진 ARB계열 약물을 대상으로 확대 조사에 착수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럽의약품청(EMA)은 지난 15일(현지시각) 성명서를 통해 "인도 오로빈도파마(Aurobindo Pharma)가 공급한 이르베사르탄에서 발암가능물질 N-니트로소디에틸아민(NDEA)가 소량 검출됐다"고 밝혔다. 유럽의약품품질위원회(EDQM)는 지난 8일 오로빈도파마의 적합성인증(CEP)을 취소하고, 유럽 국가에 이르베사르탄 공급을 중단시킨 상태다. 발사르탄 이외의 ARB계열 약물에서 발암가능물질이 검출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EMA는 지난 7월 중국 제지앙 화하이파마슈티컬즈가 공급한 발사르탄 원료의약품에서 발암가능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최초로 발견된 뒤 발사르탄 전 품목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후 인도 헤테로 랩스(Hetero Labs)가 공급한 로사르탄(losartan)에서 매우 낮은 수준의 NDEA가 검출되자 ARB 계열 전체 의약품으로 조사대상을 확대했다. 미국에서도 발사르탄뿐만 아니라 다른 성분으로 조사를 확대한 상태다. 미국 식품의약품국(FDA)는 지난 8월 말 “발사르탄 사태의 근본 원인을 확인하고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태스크포스 차원에서 ARB 계열 모든 의약품에 대한 독성물질 여부를 검사하기로 결정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FDA는 "특정 화학물질과 공정조건, 생산단계 등의 조합이 NDMA 불순물을 생성할 수 있다는 가능성은 존재한다“며 불순물 조사 확대 배경을 설명했다. 이미 국내에서도 발사르탄 이외의 ‘살탄’계열에 대한 불순물 검출 여부에 대한 조사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화학구조상 NDMA가 검출될 가능성이 있는 성분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있다”면서 “류영진 처장도 최근 국정감사에서 다른 살탄 계열에 대한 추가조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라고 설명했다. 사실 발사르탄 이외의 고혈압치료제 성분에서 불순물이 생성될 수 있다는 의구심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최초 문제를 촉발한 제지앙화하이의 경우 NDMA는 발사르탄의 제조과정에서 화학반응을 일으키면서 생성된 것으로 조사됐다. 발사르탄 제조과정에서 주요 중간체인 '비페닐테트라졸'을 제조하는데, 비페닐테트라졸을 합성하는 과정에서 디메틸포름아미드(DMF)라는 용매를 사용해야 하고 테트라졸 형성 이후 아질산을 사용해 급랭시키는 과정에서 NDMA가 생성됐다. 이론적으로 중간체로 테트라졸을 제조하는 다른 ARB 계열 약물의 원료에서도 발사르탄과 같은 환경의 제조공정에서 NDMA가 생성될 수 있다는 의미다. 칸데사르탄, 이르베사르탄, 로사르탄, 올메사르탄 등이 테트라졸을 중간체로 사용한다. 공교롭게도 이중 로사르탄과 이르베사르탄에서 해외에서 불순물 검출 사실이 드러났다. ARB계열 성분의 확대 조사 결과가 나올때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개별 성분별로 많게는 100개 이상의 완제의약품이 팔리고 있는데다 모두 NDMA 등의 불순물 시험에 대한 기준규격이 없어서다. 식약처는 우선적으로 칸데사르탄, 이르베사르탄, 로사르탄, 올메사르탄 등에 대해 불순물이 생성되는 제조환경에서 생산됐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식약처는 추후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열어 성분별 불순물 시험법을 도출한 이후 유통 제품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발사르탄의 경우 NDMA가 규격기준에 없어 식약처는 중앙약심을 통해 시험법을 결정하고 유통 제품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현재 제약업체들이 제출한 허가자료 등을 토대로 불순물 생성 가능성이 높은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면서 “추후 중앙약심을 통해 시험법 검출 절차를 거쳐 다른 성분에 대한 점검방법을 결정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2018-10-19 06:20:39천승현 -
휴미라 시밀러 유럽 시장 4파전 압축...관전포인트는애브비의 블록버스터 의약품 휴미라가 유럽에서 3개 품목을 동시에 라이벌로 맞이했다. 2003년 유럽 시장에 출시된지 15년만이다. 유럽 시장이 휴미라의 글로벌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미하다. 다만 바이오시밀러 출시가 오리지널 의약품 매출에 미치는 영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높다.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3종 출시…4파전 경쟁구도 예고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이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3종이 유럽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2017년 3월 가장 먼저 유럽의약품청(EMA) 허가를 받았던 암젠의 '암제비타(Amjevita)'와 노바티스 계열사인 산도스의 '하이리모즈(Hyrimoz)'가 16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임랄디'가 17일 각각 출시됐다. 유럽 허가를 획득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5종 중 3종이 동시 출격한 셈이다. 지난 9월 EMA 허가를 받았던 마일란·후지필름쿄와기린의 '훌리오(Hulio)'는 당시 10월 16일 이후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혀 연내 총 4종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출격이 예상된다. 미국에서 특허소송이 계류 중인 베링거인겔하임이 '실테조(Cyltezo)' 출시를 보류하겠다는 입장이다. 베링거인겔하임 측은 "미국에서 애브비와 진행 중인 특허소송으로 인해 유럽에서 실테조를 출시하지 않을 계획이다. 미국 환자들이 2023년보다 빠른 시점에 실테조를 처방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 시장을 포기하는 대신, 시장 규모가 큰 미국시장에 조기진출하는 데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베링거인겔하임이 이처럼 과감한 전략을 구사하는 배경은 시장규모와 관련이 깊다. 애브비에 따르면 휴미라는 지난해 기준 180억 달러가 넘는 연매출을 달성했다. 이 중 상당부분이 미국에서 발생하는 매출이다. 글로벌 의약전문매체인 바이오파마다이브(Biopharmadive)가 집계한 휴미라의 미국 이외 지역 매출은 유럽, 캐나다, 멕시코, 일본, 중국, 브라질, 호주 등을 합쳐도 65억 달러(2018년 7월 31일 기준, 7조4000억원)에 불과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휴미라의 지난해 글로벌 매출은 184억2700만달러(20조3000억원), 그 중 미국 매출이 123억6100만달러(약 13조6000억원)로 약 67%를 차지한다. 유럽 실적은 정확하게 집계돼 발표된 바 없으나 증권사 보고서를 참고할 때 약 5조원 정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바이오시밀러의 본격 시장 진입에도 애브비가 비교적 여유로운 태도를 고수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바이오파마다이브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애브비는 여전히 휴미라의 매출과 관련 낙관적인 전망을 견지한다. 지난해 10월 애브비는 "휴미라 매출이 2020년 210억달러 규모로 늘어날 것이다. 바이오시밀러 경쟁 여파는 미미할 것"이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애브비는 향후 5년간 휴미라의 미국 매출을 보장받았다. 물론 베링거인겔하임과 특허분쟁에서 패소하지 않는 전제에서다. 암젠, 삼성바이오에피스, 산도스, 마일란 등 베링거인겔하임을 제외한 4개사는 애브비와 특허분쟁을 종료하기로 합의하고 휴미라 라이선스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휴미라의 미국 내 특허는 2023년까지 보장된다. ◆바이오시밀러 4종 판매가는 미공개…시장관심 고조 그럼에도 휴미라와 바이오시밀러의 경쟁을 향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은 뜨겁다. 시장규모를 떠나 글로벌 매출흐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이유다. 바이오파마다이브는 "애브비 입장에서 휴미라의 유럽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 미국 내 특허는 2023년까지 보장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매출 타격은 크지 않을 것이다"라고 진단했다. 다만 "바이오시밀러가 바이오의약품으로 인한 재정지출을 얼마나 빨리 낮출 수 있을지는 중요한 관심사다"라며 "유럽에는 이미 다년간 바이오시밀러 판매경험이 축적됐지만 휴미라와 같이 매출 상위품목이 출시된 사례는 없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투자자들과 애널리스트들은 바이오시밀러 경쟁품목들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언급했다. 가장 관심을 끄는 요소는 단연 바이오시밀러 판매가지만, 아직 구체적인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바이오파마다이브는 "먼저 출시됐던 바이오시밀러 가격은 오리지널 의약품 가격에서 15~35% 할인된 수준이었다. 유럽 판매가는 미국보다 할인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추정했다. 암제비타를 출시한 암젠은 이메일 성명서를 통해 "국가마다 출시가가 달라질 것"이란 입장만을 밝힌 상태다. 제프리투자은행의 마이클 이(Michael Yee) 애널리스트는 16일 보고서를 통해 ""유럽에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 의약품보다 25~50%가량 낮은 가격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에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4개 품목이 출시됨에 따라 약 30억달러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바이오시밀러 허가절차는 EMA가 관할하지만 개별 회원국 차원에서 상환율을 협상하기 때문에 판매가는 국가마다 달라질 수 있다. 영국, 북유럽 등이 매우 까다롭게 입찰을 진행하는 데 비해 독일은 바이오시밀러 사용에 대한 쿼터제를 운영하고 프로모션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이다"라고 분석했다.2018-10-19 06:20:03안경진 -
복지부 "지출보고서 리베이트 적발도구로 사용 안 해"보건복지부가 의료인에 대한 경제적이익 내역을 작성해 보고하는 제약사의 지출보고서를 불법 리베이트 적발도구로 사용할 계획이 없음을 명확히했다. 제약업계의 윤리경영 자정 노력을 제고하는 도입 취지와 맞지 않다는 것이다. 다만 최근 CSO와 연루된 불법 리베이트 사건이 잇따라 터짐에 따라 CSO의 책임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신제은 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 사무관은 18일 인천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제약산업 윤리경영 워크숍'에서 약무정책동향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9월 지출보고서 작성과 관련 제도가 안정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각계 업계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구성했다"면서 "자문단은 사전 모니터링 강화와 제도개선 사항, 영업대행사 관리 검토에 대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회기연도 경제적 이익 내역에 대한 지출보고서는 내년 3월까지 복지부에 보고해야 한다. 신 사무관에 따르면 지출보고서 작성을 완료했거나 현재 작성 중이라면 자문단에게 맡겨 제대로 작성했는지 여부를 검토하고 수정·검토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된다. 지출보고서는 제약사뿐만 아니라 제약사 제품을 영업대행을 하는 도매업체나 CSO도 작성해야 한다. 이는 영업대행을 맡긴 제약사도 책임이 있다. 신 사무관은 "최근 영업대행을 하는 도매상을 조사한 결과 생각보다 많은 업체가 있었다"면서 "하지만 이들이 지출보고서를 작성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어 대행을 맡긴 제약사가 법위반 사항이 없는지 점검할 것을 부탁드린다"고 주문했다. 신 사무관은 "정부는 제약사 필요 목적에 의해 영업대행을 맡긴 CSO의 불법성 책임은 제약사에 있다는 기존 입장과 동일하다"면서도 "하지만 최근 CSO가 연루된 불법 리베이트 사건이 불거짐에 따라 CSO 책임을 강화하는 방안도 현재 자문단을 통해 함께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부에서 지출보고서를 통해 불법 리베이트 적발 도구로 정부가 사용하는 것을 우려하는데, 애초 제약업계 자정 노력을 제고하고, 내용도 합법적인 내역인 점을 볼 때 이같은 우려는 도입취지와는 맞지 않다"며 정부개입이 최소화될 것임을 암시했다. 매출할인과 학술대회 지원기준 개선에 대한 복지부 입장도 나왔다. 신 사무관은 "매출할인의 경우 통상 상거래 관행으로 그 자체로 불법 리베이트는 아니다"면서도 "이에 매출할인 조성 자금으로 리베이트활용 우려 가능성만으로 리베이트 규제를 하는 것은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매출할인으로 얻은 수익을 제약사나 도매상이 판매촉진 목적으로 의료인 등에게 제공했다면 리베이트 해당된다고 신 사무관은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국민권익위에서 권고한 학술대회 지원기준 개선에 관해서는 최근 의료계에 근본방안에 대해 고민할 것을 요청했다면서 다만 최근 현장방문한 결과 실질적 운용요소와 개선 요소에 대한 각계 의견이 다르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학술대회 지원기준 개선은 이미 자율규약에 규정돼 있어 사업자 단체 주도로 개정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도 "다만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정부가 필요한 경우 적극 협조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권익위는 작년 국제학술대회를 '5개국 이상 외국인 참가, 참가자 300인 이상이면서 이 중 외국인 100명 이상, 3일 이상 회의개최'를 조건으로 제시했다. 이는 '5개국 이상에서 보건의료전문가들이 참석하거나 회의참가자 중 외국인이 150인 이상이고 2일 이상 진행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는 현행 공정거래규약보다 강화된 내용이다.2018-10-18 14:22:55이탁순 -
식약처 공무원과 친구관계라면, 부의금은 얼마?제약회사 개발사 A와 식약처 서기관 B는 오랜 친구 사이다. 그런데 제약회사 개발사 A 부친상에 B는 부의금 10만원을 냈다. A는 고민이다. B가 이번에 부친상을 당했는데, 부의금 5만원을 넘으면 청탁금지법에 위반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친구는 10만원을 줬는데, 나도 10만원 못 내나?" 지난 2016년 9월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법 위반 여부가 불분명한 사례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친구 관계이면서, 직무 관련성도 있다면 애매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 정순철 JKL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18일 인천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제약산업 윤리경영 워크숍'에서 "당사자들이 직무 관련성이 있더라도 사회 상규에 반하지 않는 경우라면 청탁금지법에 위반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청탁금지법은 공직자와 직무 관련성이 있는 사람이 법에 허용되지 않은 물품 등을 공직자에게 제공을 금지하는 법률이다. 만약 위반했다면 최고 3년 이하의 징역이 내려질 수 있다. 제약회사 담당자라면 제품 개발 인허가, 약가등록 공무원 등이 직무 관련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앞의 사례처럼 직무 관련성을 넘어 오랜 친구 사이였다면 경조사비를 제공할 때 애매한 것이 사실이다. 청탁금지법에서는 5만원 이하(화환은 10만원)의 경조사비가 허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 변호사는 "직무 관련성도 현재 지위와 업무를 따져 볼 필요가 있다"며 "만약 공무원 A가 광주청에, 제약회사 담당자 B의 관할 구역이 경인청이라면 직무 관련성이 낮다고 볼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둘 사이가 오랜 친구라고 볼 수 있는 정황이 있다면 사회 상규에 반하지 않는 범위라고 인정할 가능성도 높다"며 "하지만 그 범위가 명확하지 않고, 최종 판단은 법원이 하기 때문에 문제의 소지는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정 변호사는 "직무 관련성, 사회 상규에 반하는지 여부 등 종합적으로 따져봐야 한다"면서 "개인적으로 지위와 상관없이 서로 밥을 살 수 있는 관계, 스스로 양심의 심사가 가능한 경우라면 사회상규에 반하지 않는 사교적 행위라고 본다"고 전했다. 만약 경조사비를 법인의 비용으로 처리했다면 양벌규정에 의해 법인도 처벌받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정 변호사는 "경조사비 기준은 화환을 포함해 상한선이 10만원이기 때문에 화환과 별도로 경조사비를 지급하는 것에 유의를 해야 한다"면서 "특히 비용을 법인 돈으로 처리했다면 직무 관련성이 더 인정될 가능성이 있어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18-10-18 12:50:49이탁순 -
명준약품, 마천 신사옥 부지 마련…매출 1000억 목표명준약품이 1200여평의 신사옥을 마련하고,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제2의 도약에 나섰다. 명준약품은 송파구 마천동에 신사옥을 구입하고 병원 거래 확대 등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명준약품은 대지 1087㎡, 연면적 2155㎡의 건물을 매입해 2020년 2월까지 지하 1층, 지상 8층, 연면적 3966㎡(1200평) 규모의 신사옥으로 완성할 계획이다. 이번 신사옥 마련은 내년부터 일련번호 제도가 본격 시행되는 만큼 제도에 대응하고 병의원 거래선에 보다 빠른 의약품 배송을 하기 위해서다. 또 의약품 물류 공간을 확보한 만큼 의약품 위수탁 사업도 전개해 회사 매출 구조를 다양하게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동원 회장은 "현재 명준약품이 있기까지 의약업계의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신속하고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을 통해 병의원 등 거래선으로부터 최고의 신뢰를 얻어 더 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2018-10-18 09:47:58이탁순 -
유통협회, 워싱턴서 열린 세계의약품도매연명 총회 참가한국의약품유통협회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워싱턴 트럼프호텔에서 열린 'IFPW(세계의약품도매연맹) 2018 총회'에 참가, 전 세계 의약품 유통 트렌드를 공유됐다. . 이번 총회에는 조선혜 회장을 비롯해 황치엽 명예회장(직전회장), 박호영 서울시지부회장, 이용배 국제교류위원장, 이재현 의약품유통정책연구소장 등 12명이 참가했다. 비즈니스 세션에서 ▲Global Industry Review ▲The future of Global Healthcare Delivery ▲The intersections of Healthcare and technology ▲The Big 3 & 8211; Doing Business in a Large Consolidated Market ▲An update on pharma 4.0 and companies firepower 주제로 강연이 이어졌다. 의약품 시장 조사기관 아이큐비아는 세계 의약품 시장의 큰 움직임이 제네릭 시장 확대,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확대, 표적항암제 등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의약품의 개발 증가 등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러한 시장 변화에 도매업계도 적극 대응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항암제나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은 배송조건이 매우 까다로우나 배송비용이 고가여서, 현재 선진 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춘 일반 물류전문 업체들이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의약품 전문 유통업체들이 이러한 흐름에 빠르게 대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와 별도로 협회는 IFPW 회장단과의 미팅에서 한국의 일련번호 제도의 도입과 관련 상황을 설명하고, 미국시장의 도입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마크 패리쉬 회장은 "미국은 상호 연관이 있는 단체와 업계 등이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상당히 오랜 기간동안 많은 논의를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총회기간 동안 협회는 아-태 의약품유통포럼 회원국인 중국 CAPC의 후밍중 회장, 일본 JPWA의 스즈키 켄 회장 등과 만나 교류를 갖기도 했다. 협회는 아시아 의약품 시장의 비중이 빠른 성장세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향후 IFPW에 적극 참여해 글로벌 트렌드를 파악해 국내 유통업계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2018-10-18 09:42:49이탁순 -
삼성바이오에피스,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럽 출시삼성바이오에피스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유럽에 선보인다.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 고한승)는 현지시간 17일 '휴미라(HUMIRA)' 바이오시밀러 '임랄디'( IMRALDI, 프로젝트명: SB5, 성분명: 아달리무맙)를 유럽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휴미라는 미국 애브비(AbbVie)社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Anti TNF-α) 치료제로, 2017년 글로벌 매출액이 약 20조원(184억2700만불)에 달한다. 최근엔 인간에 필요한 기능을 가진 효소와 항체 생성법을 밝혀내어 휴미라 개발에 기여한 조지 스미스(George P. Smith) 미국 미주리대 교수 등 3명이 노벨화학상을 공동 수상하며 업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8월 유럽에서 임랄디의 최종 판매 허가를 받았으며, 금번 출시는 올해 4월 애브비와 특허 분쟁을 종료하기로 합의하고 맺은 라이센스 계약의 결과로 이뤄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임랄디의 적응증은 류마티스관절염, 건선,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이며, 17일부터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주요 국가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유럽에 출시될 계획이다. 판매는 마케팅 파트너사인 바이오젠(Biogen)社가 담당할 예정이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임랄디 출시로 인해 그동안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에서 승인받은 바이오시밀러 제품 4종이 모두 출시됐다"며, "바이오시밀러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환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통한 치료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오젠 바이오시밀러 사업본부 이안 헨쇼(Ian Henshaw) 본부장은 임랄디 출시와 관련해 "바이오젠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의 선두적 위치를 활용해 환자들에 대한 접근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6년 베네팔리(SB4,엔브렐 바이오시밀러)와 플릭사비(SB2,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를, 2018년 3월 온트루잔트(SB3,허셉틴 바이오시밀러)를 유럽에 출시한 바 있으며 임랄디 출시로 총 4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유럽에서 판매하게 됐다. 글로벌 블록버스터급 자가면역질환 치료제3種(엔브렐, 레미케이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를 유럽에서 판매하게 되면서 기존 2개 제품의의 판매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럽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2018-10-17 16:30:41이탁순 -
동국제약, 훼라민큐 새로운 모델로 배우 장미희 기용동국제약(대표 오흥주)은 배우 장미희를 훼라민큐의 새로운 모델로 기용하고, '2018 훼라민퀸(Queen) 모델 콘테스트'를 통해 선발된 3기 일반인 모델 이인하와 허정원 씨가 함께 촬영한 신규 TV-CF를 방송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플라워 클래스 중 훼라민퀸 모델들이 갱년기로 인한 고민을 털어놓자, 장미희가 생약성분인 서양승마가 갱년기에 좋다는 경험적 정보를 제공하는 구성으로 돼 있다. 광고에서 훼라민퀸 모델이 "언니, 나 왜 이렇게 땀나고 우울하지?"라는 멘트로 발한, 안면홍조 등 몸의 변화와 함께, 우울하고 짜증나는 마음의 변화도 호소한다. 장미희는 "갱년기엔 이만한 게 없다"며 활짝 핀 서양승마를 보여준다. 이어 다른 모델이 "이걸 달여 먹어요?"라고 질문을 하자 장미희가 "입증된 생약성분의 훼라민큐로 간편하게 '서양승마' 성분을 섭취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플라워 클래스라는 공간적인 배경에 맞게 서양승마 식물을 등장시켜 성분을 강조함과 동시에 화사한 분위기도 더했다. 또한, 마지막으로 배우 장미희와 훼라민큐 모델들이 함께 "잘가라~, 갱년기~"라는 멘트로 갱년기를 자신감 있게 극복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동국제약 광고 담당자는 "장미희 씨는 지난번 공중파 주말극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세월이 흐를수록 아름다움이 더해가는 여배우로 인식되었다"며, "갱년기 증상을 방치하지 말고 입증된 의약품으로 극복하자는 이번 광고 메시지가, 장미희 씨를 통해 소비자에게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훼라민큐는 여성갱년기 치료제 판매 1위 제품으로 서양승마(블랙코호시)와 세인트존스워트의 생약 복합성분이 함유돼 있어, 여성 갱년기의 신체적, 심리적 증상을 동시에 개선해 준다. 호르몬제가 아니면서도 거의 동등한 개선 효과를 나타내며, 호르몬제가 유발할 수 있는 유방암, 심혈관 질환 등의 부작용이 없는 생약 성분의 일반의약품이다.2018-10-17 14:52:05이탁순 -
다산제약, CPhI 월드와이드서 300만달러 규모 계약체결다산제약(대표 류형선)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 IFMA에서 개최된 CPhI worldwide 2018(세계 의약품 전시회)에 참가해 페루 제약사와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성과를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150여개국, 2500여 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했으며, 약 4만명이 전시회를 방문했다. 국내 제약사로는 다산제약을 포함해 5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다산제약은 이번 전시회에서 페루 제약사 Corpol 그룹과 300만달러의 고혈압제 관련 공급 계약서를 체결해 중남미 완제 의약품 시장 수출에 한발 더 나아가는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또한 총 150명의 방문자와 50건 이상의 유효한 미팅을 진행했으며, 기존 판매 제품은 물론, 향후 개발되는 신제품 공급, 당사 기술기반 제제 연구 의뢰 등 다양하고 활발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다산제약은 이번 전시회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개발 제품의 글로벌화를 추진, 미래의 성장동력을 완성할 뿐만 아니라 수출 다각화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해외 시장에 필요한 제품을 글로벌 스텐다드로 적기에 개발, 출시할 계획이다. 다산제약은 지속적인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내년 11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되는 2019 세계 의약품 전시회(CPHI Worldwide 2019 / 2019.11.05 ~11.07)에도 참가해 기술 기반 글로벌 제약회사로 도약할 계획이다.2018-10-17 14:38:37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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