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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르탄 파동에 제네릭 규제 강화?...제약, 전전긍긍불순물 발사르탄 파동이 좀처럼 진화되지 않고 있다.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 검출 원료의 추가 발생으로 판매중지 의약품이 확대되면서 제약사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발사르탄 이외 성분에서도 문제가 드러날 수 있다는 우려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정부가 제네릭 의약품의 난립을 개선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불똥이 어디로 튈지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스페인 원료 등에서 NDMA 검출...추가 수입원료·다른 성분 안전성 우려 고개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발사르탄 원료의약품을 수거 검사한 결과 스페인 퀴메카 산테티카가 제조해 팜스웰바이오가 수입한 1개 품목과 중국 지앙쑤종방이 제조한 명문제약 1개 품목이 NDMA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중 명문제약의 ‘발사닌’에 대해 판매중지와 처방 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팜스웰바이오의 발사르탄을 사용한 5개 완제의약품은 이미 지난달 판매가 중지됐다. 중국 제지앙화하이 제조 발사르탄에서 ‘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검출된 이후 국내 수입·제조되는 모든 발사르탄 원료의약품에 대해 수거·검사한 결과다. 이번 조치로 국내에서 판매중지 조치를 받은 발사르탄 의약품은 175개 품목으로 늘었다. 문제의 원료의약품을 공급한 업체도 제지앙화하이, 주하이룬두 지앙쑤종방, 퀴미카신테티카 등 4개로 확대됐다. 국내에서 사용되는 발사르탄 원료에 대한 조사는 마무리됐지만 제약업체들의 불안감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같은 업체에서 생산했더라도 생산시기나 제조번호에 따라 NDMA가 검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새롭게 등록하는 발사르탄 원료에 대해서도 NDMA 오염 여부를 따져봐야 하는 상황이다. 국내에서 판매중지를 받은 원료의약품 이외에도 문제가 불거진 발사르탄 원료는 증가하는 추세다. 이달 초 주하이룬두 제조 원료 사용 제품의 판매중지를 내릴 당시 중국 제지앙 톈위(Zhejiang Tianyu)가 생산한 발사르탄에서도 NDMA가 검출됐다. 국내에서도 제지앙 톈위 원료가 유입됐지만 기준치(0.3ppm)를 넘어서지 않아 판매는 유지됐다. 인도의 헤테로가 제조한 발사르탄에서도 NDMA가 검출돼 해외에서 자진회수를 진행했지만 국내에는 해당 원료가 수입되지 았다. 발사르탄 제조과정에서 비의도적으로 NDMA가 오염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제약사들의 경계는 커질 수밖에 없다. 최초 문제가 불거진 제지앙화하이 제조 발사르탄은 제조과정에서 화학반응을 일으키면서 NDMA가 생성된 것으로 조사됐다. 발사르탄 제조과정에서 주요 중간체인 '비페닐테트라졸'을 제조하는데, 비페닐테트라졸을 합성하는 과정에서 디메틸포름아미드(DMF)라는 용매를 사용해야 하고 테트라졸 형성 이후 아질산을 사용해 급랭시키는 과정에서 NDMA가 생성됐다. 제지앙화하이와 다른 환경에서 제조했더라도 NDMA 오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종방, 룬두, 퀴미카시테티카 등 추가 판매중지 대상 원료의약품은 서류상 제지앙화하이와 다른 제조방법을 사용한 것으로 등록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원료의약품 등록시 제출한 제조방법에서는 제지앙 화하이 사에서 사용한 디메틸포름아미드(용매) 및 아질산염(시약)이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과학적으로는 NDMA 생성가능성이 매우 희박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원인에 대해서는 면밀히 조사 중이다”라고 말했다. 상황에 따라 발사르탄 이외의 다른 원료의약품에서도 NDMA 오염 가능성도 있다. 제지앙화하이는 칸데사르탄, 이르베사르탄, 로사르탄, 올메사르탄 등 중간체로 테트라졸을 제조하는 다른 ARB 계열 약물의 원료에서도 발사르탄과 같은 환경의 제조공정을 사용할 경우 NDMA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결론내렸다. 이론적으로는 발사르탄 이외 다른 원료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다. 식약처는 “현재로서는 발사르탄 이외 다른 성분에 대해서는 수거 검사 계획이 없다"라는 입장이지만 발사르탄 이외 다른 ‘살탄’ 계열의 원료의약품에서 NDMA가 검출되면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극심한 혼란이 예상된다. ▲식약처 “제네릭 난립 제도 개선”...업계 “규제 강화” 우려 이번 발사르탄 파동을 계기로 제네릭 규제 강화를 우려하는 시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식약처는 “위탁생동 등 제네릭 의약품 관련 허가제도 전반에 대해 근본적으로 재검토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해외에 비해 국내에서 유독 NDMA 검출 발사르탄 의약품이 많은 이유를 제네릭 난립으로 지목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의도다. 현재 국내에 허가된 발사르탄 함유 의약품은 총 573개다. 허가받은 제품이 많기 때문에 특정 원료의 안전성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판매중지나 회수 대상 의약품이 많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제네릭 규제 관련 가장 먼저 지목되는 것은 공동생동 규제다. '공동(위탁) 생동 제한' 규제는 국내 제네릭 의약품의 불신으로 한시적으로 시행한 제도다. 지난 2006년 생동성시험 데이터가 무더기로 조작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총 307개 품목의 허가가 취소됐다. 이른바 '생동 조작 파문'이다. 식약처(당시 식약청)는 제네릭 난립도 생동조작의 원인 중 하나라고 판단, 생동성시험을 진행할 때 참여 업체 수를 2개로 제한하는 공동생동 제한 규제를 2007년 5월부터 시행했다. 당시 공동생동 제한은 같은 공장에서 생산하는 똑같은 제품에 대해 임상시험을 별도로 해야한다는 불필요한 규제라는 성토가 업계에 만연했다. 이에 따라 규제개혁위원회의 개선 권고에 식약처는 2011년 11월 이 규제를 전면 철폐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공동생동 규제를 강화하면 제네릭 난립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도 내놓는다. 한 번에 생동성시험을 진행할 때 3~4개 제품까지만 허용하면 결과적으로 허가를 받는 품목 수도 줄어들 것이라는 논리다. 하지만 공동생동 규제 강화가 제네릭 난립의 원천봉쇄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공동생동 규제 강화 이후에도 제약사들이 생동성시험 비용을 추가로 들여 제네릭 허가를 받을 가능성도 크다. 이미 7년 전 규제개혁위원회가 불합리한 규제라고 결론내리고 폐지한 제도를 되살리는 명분이 충분하지 않다는 우려도 나온다. 제네릭 약가제도의 개정 가능성도 점쳐진다. 식약처는 “보험약가 소관 부처인 보건복지부와의 정책협의체를 통해 관련 제도를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제네릭의 보험약가를 떨어뜨릴 경우 수익성 악화로 시장 진입 제품이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제네릭 보험상한가가 원가에 비해 지나치게 높아 제네릭이 봇물처럼 쏟아진다는 시각에서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지난 2012년부터 시장에 뒤늦게 진입한 제네릭도 최고가격(특허 만료 전 오리지널 의약품의 53.55%)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제네릭 진입 시기가 늦을 수록 가격이 떨어지는 ‘계단형 약가제도’를 운영했다. 최초에 등재되는 제네릭은 특허 만료 전 오리지널 의약품 약가의 68%를 받고, 이후에는 한달 단위로 10%씩 깎이는 구조다. 과거에는 제약사들이 뒤늦게 제네릭을 발매할수록 낮은 가격을 받기 때문에 후발주자들이 무분별하게 시장에 진입할 수 없었지만 약가제도 개편 이후 시장에 늦게 진입해도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이유로 제약사들은 뒤늦게 제네릭 시장을 두드리는 현상이 많아졌다. 만약 제네릭의 보험약가 기준을 낮추거나, 계단형 약가제도를 부활할 경우 제네릭 개수가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는 이유다. 제약업계에서는 정부의 제네릭 규제 강화 의지를 두고 깊은 우려를 표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발사르탄 파동은 기존에 기준이 설정되지 않은 불순물이 원료에 비의도적으로 혼입되면서 우연하게 발생한 사고다”면서 “원료의약품 안전성 문제를 제네릭 규제 강화로 해결하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라고 지적했다.2018-08-24 06:30:34천승현 -
동성제약, 제34회 베페 베이비페어 참가동성제약(대표 이양구)이 이달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강남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34회 베페 베이비페어'에 참가한다. 동성제약은 이번 베페 베이비페어에서 엄마 모유에서 유래한 특허 받은 유산균 브랜드 '바이오가이아'와 임산부는 물론 수유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알레르기 항원 차단제 '알러지컷'의 부스를 각각 마련해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우선 바이오가이아 부스에서는 베이비드롭과 이지드롭, 가스트러스, D3츄어블정 등 바이오가이아의 대표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부스에는 전문 상담사가 유산균의 효능 및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엄마들의 궁금증에 답할 예정이다. 상담만 받아도 비타민D와 프로바이오틱스를 함께 섭취할 수 있는 '바이오가이아 D3츄어블정' 정품 10일치를 증정해 첫날부터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알레르기 비염 예방제인 알러지컷 부스에서도 제품 및 알레르기 증상에 관해 전문 상담사와 건강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을 마친 모든 방문객에게는 식약처 KF94 인증을 받은 '메디가드 미세먼지·황사마스크' 성인용 1매과 어린이용 1매가 증정된다. 이 밖에도 동성제약은 '제34회 베페 베이비페어' 참가를 기념해 바이오가이아와 알러지컷, 비오킬 제품을 특별한 가격에 제공하는 기획전을 진행한다. 또한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와 함께 부스 사진을 공유하면 바이오가이아 부스에서 'D3 츄어블정' 10일분을, 알러지컷 부스에서는 '메디가드 KF94 미세먼지·황사마스크' 성인용 1매를 증정하는 현장 SNS 이벤트를 함께 진행 중이다. 제34회 베페 베이비페어 내 동성제약 부스는 B홀 A220(바이오가이아)과 A216(알러지컷)에 위치해있다.2018-08-23 15:46:51이탁순 -
단독유한, '챔픽스' 공동판매...1000억 돌파 가능할까유한양행이 600억원대 '챔픽스' 영업 지원군으로 가세할 전망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화이자와 유한양행은 9월부터 정부의 금연정책 수혜로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성장한 금연보조제 챔픽스(바레니클린타르타르산염)의 공동판매를 진행키로 잠정 합의했다. 애초 다수 국내사들이 파트너사 선정에 관심을 보였지만 유한 쪽으로 가닥이 잡힌 모양새다. 이번 코프로모션 계약은 챔픽스의 제네릭 출시를 염두한 방어 전략으로 판단된다. 챔픽스 물질특허 2020년 7월 19일 만료 예정이다. 그러나 타 제약사들이 물질특허 존속기간연장을 회피한다면 오는 11월13일 이후 제네릭 출시가 가능한 상황이다. 이미 다수 국내사는 챔픽스의 염변경 약물의 출시를 준비중이다. 현재까지 종근당, 일동제약, 대웅제약, 광동제약 등 업체들의 40개 이상 제품이 식약처 허가를 획득했다. 이들 제약사는 대부분 타르타르산염 대신 살리실산염을 사용했으며 한미약품의 경우 올실산염을 적용했다. 1심에서 승소 판정을 받아 낸 제약사들은 화이자의 심결취소 소송 청구로 2차 소송을 진행중인데, 번복이 없다면 11월부터 본격적인 제네릭 경쟁이 시작된다. 따라서 앞서 당뇨병치료제 '트라젠타(리나글립틴)', 고혈압치료제 '트윈스타(텔미사르탄·암로디핀)' 등 코마케팅 품목을 성공시킨 유한양행과 화이자의 연합전선이 얼마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지켜볼 부분이다. 한편 챔픽스의 매출은 2014년 60억원대(아이키큐아 기준)에 불과했다. 그러나 보건당국이 2015년 금연정책 강화와 함께 12주짜리 금연 치료 프로그램을 모두 이수하는 참가자의 본인부담금을 전액 지원하면서 2년 간 무려 8배 가량 처방액이 증가했다. 이후 사실상 경쟁품목이라 할 수 있는 궐련형 전자담배가 인기를 끌면서 올해 들어 전년 동기 대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2018-08-23 06:19:00어윤호 -
치매 예방 '약사' 역할 부각…칵테일 요법 등 추천약사 10명 중 9명이 치매예방을 위해 약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실제 약국에서 진행된 치매 관련 상담은 월간 10명 미만으로 저조하게 나타났다. 이에 조기 치매 예방을 위한 약사의 다양한 솔루션이 필요하며, 칵테일 요법으로 대표되는 식이요법도 해답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중앙치매센터에서 발표한 '대한민국 치매 현황 2017'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 10명 중 1명이 치매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억력 감퇴로 치매 발전 가능성이 높은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노인 4명 중 1명이 치매 위험군에 속한다. 정부에서는 '치매국가책임제'를 발표했을 정도로 치매는 이미 개인의 관리 영역을 넘어섰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치매 치료제가 개발돼 왔다. 기존에 시판되고 있는 치매치료제로는 donepezil, rivastigmine, galantamine, memantine과 같이 cholinesterase inhibitor (ChEI)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는 '증상 완화'만을 목적으로 하고 완전한 의미의 치료제는 없는 상태다. 결국 치매에 대응하는 방법은 치매의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관리가 답일 것이다. 그렇다면 약국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치매를 다루고 있을까? 치매 예방을 위한 상담 현황과 약사들의 생각을 알아보기 위해 데일리팜이 최근 600명의 약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치매 예방을 위한 약사의 역할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9%가 필요하다고 응답해 치매가 약국에서 충분히 다뤄져야 하는 질환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실제 약국 내 경도인지장애나 조기 치매 상담을 한 경우 약 24%의 약국이 하루 1명꼴로 치매 환자를 상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월 10명 미만이 74.6%로, 30명 미만은 14.2%로 집계됐다. 사실 이러한 상담 비율은 약사가 인지하고 있는 치매 예방의 중요성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수치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치매 예방 상담 시 약국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에 대한 질문에 43.5%의 약사들이 상담을 위한 방법이 부재하다고 응답했고, 23.9%는 제품 정보에 대한 부족을 꼽았다. 기타의견으로는 '효과에 대한 신뢰 부족', '치료 효과 입증된 약물 부재' 등이 있었다. 치매 예방을 위한 약국 역할의 중요도에 비해 실제 약국에서 상담 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이다. 약국은 지역 커뮤니티에서 접근성이 높은 보건의료기관으로 환자가 자신의 가족과 건강, 약물에 대해 상담할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환자와 약사 모두 약국 안에서 이뤄지는 치매 예방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황이다. 현재 약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상담방법에 대한 질문에 30%의 약사는 식습관 및 생활습관의 개선을 제안하고 있다고 응답했고, 복약지도만 한다고 응답한 경우가 28.5%, 보조요법을 추천하는 경우는 28.2%로 그 뒤를 이었다. 그렇다면, 약국에서 치매 예방을 위한 약사의 역할은 무엇일까? 치매는 경도인지장애 시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환자는 이 시기에 대해 인지를 하지 못하거나 인지를 하더라도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하는지를 알지 못한다. 약국의 약사는 환자의 약력 및 위험인자와 영양 상태 파악이 가능하고 환자의 접근성이 좋아 치매 조기 발견에 있어 강점이 있다. 따라서 지역 보건 의료 기관으로서 약국이 가지는 치매 예방을 위한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약국은 치매 조기 환자를 발굴하고, 증상 완화를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치매 예방을 위해 약국에서 할 수 있는 일로는 치매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치매 센터 안내, 치매 예방을 위한 안내물 부착 및 배부, 질병 예방과 증상개선을 위한 복약 지도 등이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육류, 견과류, 달걀 등에 함유된 콜린(choline)과 간과 신장에서 생성되는 우리딘(uridine), 그리고 오메가-3 지방산의 일종인 도코사헥사엔산(DHA)를 복합한 칵테일 요법이 초기 치매 환자들의 기억력 개선에 유의할만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뇌세포간 연접부위를 '시냅스'라 하는데 이 칵테일 요법이 시냅스를 촉진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노인 가구가 심화되는 고령화 사회에서 치매 환자 증가는 환자 본인과 가족 구성원에게 큰 부담이 된다. 이러한 치매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의 중요성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는 만큼 약사의 역할은 확장되고 발전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통합적 건강 관리가 가능한 약국에서 치매 예방을 위한 다각적 노력이 필요한 때라는 지적이다.2018-08-22 14:55:31이탁순 -
보령 '카나브패밀리' 매출 반등...해외실적은 숙제보령제약의 간판 의약품 ‘카나브패밀리’가 복합제의 선전으로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단일제의 성장 정체를 복합제로 만회하는 전략이 주효했다. 다만 카나브패밀리의 상반기 수출 실적은 10억원대에 그쳤다. 회사 측은 현지 허가를 거쳐 수출 국가가 늘고 있어 해외시장 성과도 조만간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보고된 보령제약의 반기보고서를 보면 카나브패밀리는 지난 상반기에 28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195억원보다 45.1% 늘었다. 카나브패밀리는 카나브와 카나브를 활용한 복합제로 이뤄진 제품군이다. 지난 2010년 9월 국산신약 15호로 허가받은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는 안지오텐신수용체 차단제(ARB) 계열 고혈압치료제다. 보령제약은 카나브 복합제 ‘듀카브’(피마사르탄+암로디핀)와 ‘투베로’(카나브+로수바스타틴)를 각각 2016년 발매했다. 'CCB+ARB 복합제' 듀카브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듀카브는 상반기에만 78억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했다.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투베로는 상반기 10억원의 원외 처방실적으로 점차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새로운 복합제의 시장 안착으로 카나브패밀리의 매출도 제2의 도약을 예고했다. 카나브패밀리는 2016년 415억원(사업보고서 기준)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372억원으로 10.4% 감소했다. 카나브 발매 이후 첫 하락세를 지난해 기록했다. 그러나 복합제의 본격 가세로 올해 카나브패밀리의 매출은 처음으로 500억원 돌파가 유력하다. 다만 카나브패밀리의 수출 실적은 아직 본 궤도에 오르지 못한 상태다. 올해 상반기 카나브패밀리의 해외 매출은 1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5억원보다 2배 이상 늘었지만 그동안 체결한 수출 계약 규모에 비하면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도 나온다. 보령제약은 지난 2011년 10월 스텐달과 총 3000만달러 규모의 카나브를 멕시코 등 중남미 13개국에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매년 1~2건의 카나브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고 지난해 9월 쥴릭파마와 동남아 13개국에 대한 6126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으면서 총 9건의 카나브 수출 계약을 따냈다. 수출 계약 규모는 총 4억7426만달러(약 5300억원)에 이른다. 보령제약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카나브패밀리는 지난 2013년 10억원의 해외 매출이 발생했고, 2014년 81억원, 2015년 22억원, 2016년 31억원, 2017년 14억원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누적 수출 실적은 170억원이다. 지금까지 체결한 수출 계약 규모(5300억원)의 1.3%만 실적에 반영됐다는 얘기다. 수출 계약 이후 현지 판매까지 시간이 소요되면서 실적 반영 시기가 다소 늦어 보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보령제약은 2011년 멕시코 수출 계약을 체결했는데, 현지 임상과 허가절차를 거쳐 3년이 지난 2014년 현지 허가를 받았다. 보령제약의 카나브 수출 계약은 대부분 완제의약품 공급 계약이다. 계약 체결 이후 수출국 현지 허가절차를 거쳐 보령제약이 생산한 카나브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상황에 따라 수출 계약이 체결된 이후 현지 허가를 받지 못하면 수출이 불가능한 구조다. 물론 해외 허가를 받더라도 판매 업체의 사정에 의해 판매가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회사 측은 카나브의 수출국이 점차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수출 실적은 증가할 것으로 낙관했다. 상당수 계약은 10년 공급 규모로 이뤄져 단기간에 해외매출 급증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입장이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이달부터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의 카나브 수출을 시작했고 4분기에는 러시아에서도 카나브를 발매할 계획이다”면서 “지금까지 체결한 수출 계약 규모는 모두 구매를 약정한 최소 금액이다. 수출국이 늘어나면서 카나브의 해외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2018-08-22 06:29:10천승현 -
혈액암치료제 '심벤다', 허가 7년만에 보험급여 적용에자이의 혈액암치료제 '심벤다'가 허가 7년만에 보험급여권에 진입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2011년 5월 식약처 승인을 획득한 심벤다(벤다무스틴)는 지난 4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 통과 이후 약가협상을 타결, 오는 9월1일부터 급여 목록에 등재된다. 심벤다는 ▲이전 치료 경험이 없는 소포림프종(FL, Follicular Lymphoma)에서 '맙테라(리툭시맙)' 병용요법, ▲항암화학요법이 부적합한 만성림프구성백혈병(CLL, Chronic lymphocytic leukemia)의 일차치료요법, ▲자가조혈모세포 이식에 적합하지 않고 진단 시 신경병증으로 인해 '탈리도마이드' 또는 '벨케이드(보르테조밉)'의 투여가 부적합한 65세 이상의 3기 다발골수종 환자에게 프레드니손과 병용요법에 사용이 가능토록 허가돼 있다. 이중 심벤다는 FL과 CLL에 급여 처방이 가능해지는데, 급여 등재의 기대감은 특히 FL 영역에서 두드러진다. 심벤다와 맙테라 병용, 이른바 'BR요법(Bendamustine·Rituximab)'은 미국 종합암네트워크(NCCN,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유럽종양학회(ESMO, European Society for Medical Oncology) 등에서 1차치료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권고하고 있다.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표준요법인 맙테라 기반의 화학앙암제 병용요법 이외 치료옵션이 없었던 상황이다. BR요법은 표준요법 R-CHOP(리툭시맙,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 염산 독소루비신, 황산 빈크리스틴, 프레드니솔론) 등과 비교한 3상 연구에서 전반적 건강상태 개선 및 인지적, 감정적, 사회적 기능 측면에서 삶의 질 개선 효능을 입증했다. 화학요법제이지만 기존 약물과 동등한 유효성을 보이면서 안전성을 개선한 치료옵션이 등장한 것이다. 한편 소포림프종은 전체 비호지킨림프종의 약 3%를 차지하며 한 해 평균 150여 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55~60세 환자가 대부분이다. 60대 이상 고령 환자의 경우 기존에 합병증을 보유하고 있거나 장기기능이 저하돼 있을 확률이 높아 안전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2018-08-22 06:03:25어윤호 -
MSD, 화이자 공동개발 '스테글라트로' 국내 독점판매MSD가 화이자와 공동개발한 SGLT-2억제제 '스테라글라트로'의 국내 판매를 단독으로 진행한다. 이 회사는 양사의 합의에 따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스테라글라트로(에르투글리플로진)의 영업 및 마케팅을 전담한다고 20일 밝혔다. 스테라글라트로는 베링거인겔하임의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 아스트라제네카의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 한독의 '슈글렛(이프라글리플로진)'에 이어 국내 허가된 4번째 SGLT-2억제 기전의 당뇨병치료제이다. SGLT-2억제제 시장은 2016년 보험급여 등재와 함께 본격 개방됐지만 아직까지 리딩계열인 DPP-4억제제 대비 시장 규모가 크지 않다. 따라서 해당 계열 1위 품목인 '자누비아(시타글립틴)'을 판매하고 있는 MSD가 SGLT-2억제제 입지 제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 볼 부분이다. 한편 스테글라트로는 제2형 당뇨병 환자 46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VERTIS SITA2 연구를 통해 메트포르민과 자누비아 병용요법으로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 추가 투여 시 위약 투여군 대비 유의한 혈당 감소 효과를 입증했다. MSD는 제2형 당뇨병 치료에 있어 SGLT-2 저해제 스테글라트로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2013년부터 약 1만3500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VERTIS(eValuation of ERTugliflozin effIcacy and Safety)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VERTIS 프로그램은 기존 경구용 혈당강하제로 혈당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수행한 VERTIS SITA2, VERTIS FACTORIAL연구와 제2형 당뇨병 환자 대상 스테글라트로의 초기요법의 효과 및 안전성을 평가한 VERTIS MONO, VERTIS MONO extension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2018년 7월 기준으로 총 7건의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2018-08-21 12:14:50어윤호 -
한독, 알츠하이머 환자용 특수식품 '수버네이드' 출시한독(회장 김영진)이 국내 최초 경도인지장애 및 경증 알츠하이머 환자용 특수의료용도식품 '수버네이드(Souvenaid®)'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수버네이드는 바닐라맛 음료 형태로, 경도인지장애 및 경증 알츠하이머 환자들이 부족할 수 있는 영양소를 집중적으로 공급해 뇌에서 시냅스의 연결을 활성화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수버네이드(Souvenaid®)'는 프랑스어로 '기억', '추억'을 뜻하는 'souvenir'와 '지원', '도움'을 뜻하는 'aid'가 결합된 단어로 세계적인 식품회사 다논의 특수영양식 전문회사 뉴트리시아가 개발했다. 수버네이드는 DHA, EPA, UMP, 콜린(Choline) 등을 과학적인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조합한 포타신 커넥트(Fortasyn ConnectTM)을 함유하고 있다. 현재 영국, 호주, 네덜란드, 독일, 홍콩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한독이 정식 수입 판매를 한다. 수버네이드는 유럽과 미국에서 1,322명의 경도인지장애 또는 경증 알츠하이머 환자를 대상으로 4개의 임상시험을 거쳐 효과를 확인했으며, 지난 2017년에는 유럽연합(EU)의 지원을 받아 경도인지장애 환자 31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결과가 세계적인 의학저널 '란셋 뉴롤로지(Lancet Neurology)'에 실리기도 했다. 장희현 한독 메디컬 뉴트리션 사업부 상무는 "치매를 피할 수 없는 노화 현상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치매는 조기에 발견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병"이라며 "치매는 아직 치료제가 없고 치매환자에게 식이 관리가 중요한 만큼, 수버네이드가 경도인지장애 및 알츠하이머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버네이드는 1일 1병, 의사와 상담을 통해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기존 알츠하이머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도 섭취할 수 있다.2018-08-21 11:11:42이탁순 -
GC녹십자, 올시즌 독감백신 첫 출하…900만도즈 공급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2018/19 시즌용 3·4가 독감백신 '지씨플루 프리필드시린지주'와 '지씨플루 쿼드리밸런트 프리필드시린지주'의 국내 출하를 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시즌 GC녹십자는 국내에 약 900만 도즈 분량의 독감백신를 공급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어난 것이다. GC녹십자 독감백신은 출시 이후 줄곧 국내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회사 측은 정부의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지원사업 대상자 확대를 고려해 국내 공급량을 소폭 늘렸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처럼 북반구에 있는 나라는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독감이 유행한다. 이 때문에 백신 제조사들은 통상 독감 유행에 앞서 이르면 8월부터 병의원에 예방백신을 공급한다. GC녹십자 3& 8729;4가 독감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일종의 품목허가 격인 사전적격심사(PQ, Prequalification)승인을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GC녹십자는 우리와 계절이 정 반대인 남반구에 있는 국가들에 독감백신을 수출하면서 '비수기'가 없는 사업으로 확장시켰고, 국제 공공분야에서는 압도적인 입지를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 강정호 GC녹십자 마케팅 팀장은 "지난 10년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도 국내 최대 물량의 독감백신을 공급한다"며 "수출용을 포함한 북반구 독감백신 출하가 마무리되면 곧 이어 남반구 수출용 독감백신 생산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는 이번 출하 제품에 대해 이달부터 전국 병·의원으로의 공급을 시작하고, 본격적인 영업 및 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2018-08-20 14:57:07이탁순 -
코오롱, 애보트 '클래리시드' 공급…라인업 강화코오롱제약이 한국애보트가 공급하는 항생제 클래리시드 등 3품목을 공급하면서 외형확대를 노린다. 특히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들이 코오롱제약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호흡기·소아과 약물이라는 점에서 기존 품목과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3일부터 클래리시드 필름코팅정 250mg, 500mg과 클래리시드 필름코팅서방정XL 500mg, 클래리시드 건조시럽 125mg, 250mg, 호쿠날린 패취 0.5mg, 1mg, 2mg, 하이드라섹산 10mg, 30mg 제품 공급처가 한국애보트에서 코오롱제약으로 변경된다. 클래리시드는 항생제, 호쿠날린패취는 기관지확장제, 하이드락섹산은 소아 지사제다. 모두 소아 사용량이 높은 품목이다. 작년 아이큐비아 기준으로 클래리시드가 약 90억원, 호쿠날린패취가 40억원, 하이드락산이 약 8억원의 유통판매액을 기록하고 있다. 새로운 공급처인 코오롱제약은 연간 약 140억원의 외형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코오롱제약이 코미, 코미플루 등 호흡기약물로 소아과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어 이들 품목이 가세하면 라인업 확장에 따른 기존 품목과의 시너지효과도 기대된다. 한편 애보트 제품은 국내에서 최근 공급처 변경이 잦은 편이다. 클래리시드만 봐도 2016년에는 현대약품이 판매하다 2017년 한국애보트가 회수했고, 이번에 다시 코오롱제약으로 공급처가 변경됐다.2018-08-20 06:10:00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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