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시고 죽자' 시들하고 '님'이라 부른다전통과 보수의 대명사, 국내 제약 국내 제약사들은 보수적인 기업문화의 상징이다. 수직적 조직문화를 갖고 있다. 사원, 대리, 과장, 부장같은 직함을 쓰며 연구소에서는 선임연구원, 책임연구원 단계로 승진한다. 동아제약, 유한양행, 종근당은 공채 기수가 100을 넘을 만큼 오랜 세월 선배 사원과 신입사원간 조직이 원하는 예절과 전통을 지켜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딱딱한 호칭문화를 바꿔보려는 노력도 비쳐진다. 녹십자는 소통 활성화를 위해 상호존중 문화 캠페인을 펼친다. 사내예절 가이드북을 발간하고 포스터를 통해 상호존중 문화 육성과 실천에 주력하고 있다. 안국약품은 여러 동호회를 통해 직원간 원할한 커뮤니케이션을 유도하고 있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경직될 수 있는 상하 직원간 커뮤니케이션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동호회 활동이 강조되고 이를 통해 마음에 쌓인 벽을 허물고 있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CJ그룹 차원에서 2000년부터 전통적 호칭 대신 서로를 '님'이라 부른다. 사원에서 부장은 G1~G7, 연구소는 T1~T3이라는 직함을 내부적으로 사용한다. 회사 관계자는 "CJ제일제당의 사내보 제호는 바로 '님'"이라며 "평등과 배려의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식 기업문화의 표상인 대부분 국내 제약사들의 회식의 주인공은 역시 '술'이다. 상급자가 하급자에게 권위를 담아 전하는 '폭탄주 돌리기'와 신입사원 '신고식'은 흔히 볼 수 있는 회식 풍경. 다만 최근에는 팀장, CEO 등 헤드 성향 따라, 혹은 여직원 비율에 따라 차이가 있다. 개방적이고 호쾌한 성격의 CEO 덕에 회사 전체 회식이 편안한 곳도 있다. 삼진제약이다. 이 회사 CEO 이성우 사장은 직원들과 교류를 좋아한다. 마케팅실이 9층, 임원실이 8층에 있는 삼진제약은 가끔 이성우 사장이 9층 마케팅실로 올라와 직원들과 저녁식사를 같이한다. 회사 관계자는 "사장님이 올라오셔서 '나랑 저녁 같이 하지. 여의도에 양구이 잘 하는데 있는데'하시면 회식이 열린다"며 "직원들이 부담스럽지 않게 저렴하고 편한 곳으로 간다"고 말했다. 아울러 "CEO 마인드가 워낙 가족적이셔서 직원들에게 소주를 따라주시고 손녀 자랑도 하신다. 보통 CEO와 달리 친근함이 있다"고 자랑했다. 여직원이 많은 대웅제약은 '마시고 죽자는 분위기'에서 벗어났다. 회사 홍보팀 관계자는 "우리 팀 회식은 119를 지킨다"며 "119는 한 종류의 술로 1차 9시까지만 하자는 의미"라고 전했다. 보령제약은 매달 김승호 회장이 생일을 맞은 사원과 점심식사를 한다. 일양약품은 수요일 야근이나 회식을 자제하고 일찍 귀가하도록 유도한다. '패밀리 데이'다. 임직원이 다 좋아한다고 한다. 호칭파괴와 개방적 문화, 다국적 제약 외국인과 여성의 비율이 높은 다국적사는 '평등'을 강조한다. 수평적 기업문화가 돋보인다. 국내사 중에서는 CJ만 쓰는 '님'을 다국적사에서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2008년부터 직함을 없애고 '님'자로 호칭을 통일한 바이엘은 사장을 'MR 00씨'라 부른다. 직원들이 자연스럽게 이렇게 한다. 직원의 업무 포지션과 중요도에 상응하는 그레이드(직급 대행)는 존재하지만 직원들끼리 서로 정확한 레벨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상호 의견 교류가 더 자연스럽다. 하지만 사내서 자리잡은 호칭이라도 대외적인 미팅에서 호칭파괴는 거부감을 불러 오기도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바이엘과 제휴를 진행한 적이 있는데 담당자 직함이 없어 부를 때 불편했다"며 "나이 차가 커 보이는 두 사람이 서로 '00님'하고 부르는 것이 거북스럽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노바티스, 릴리, 머크 등 제약사들은 내부적으로는 호칭을 없애고 대신 외부인용 '직함'을 사용하고 있다. 직함으로 부르고 직함이 새겨진 명함으로 외부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 것이다. 한국릴리 관계자는 "외부 미팅에서는 직함을 사용하기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는 이는 없다"며 "호칭파괴 문화는 자유로운 의견 개진 뿐 아니라 직원들 사이의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국적사 회식은 국내사에 비해 자유롭다. 여직원이 많은 다국적사는 음주 대신 봉사활동, 야구·공연관람 등 친목을 다지는데 주력한다. 음주도 바에서 맥주와 함께 다트게임 정도다. 국내서 입장서 보면 감질나는 수준일 수도 있다. 사노피아벤티스는 2009년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초록 산타 병원 연말 파티'로 송년모임을 대신했다. 다양한 공연과 마술쇼를 벌였다. 투병 중인 어린이 환자에게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어린이 병동을 돌며 입원 중인 아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와 선물도 전달했다. 다국적사라고 다같은 것은 아니다. CEO에 따라 다르다. 대표 사례는 베링거인겔하임이다. 전임 군터 라인케 CEO는 '한국을 사랑하는 외국인 사장'으로도 알려진 만큼 한국의 술 '소주'도 무척 사랑했다. 특히 직원들과 회식에서 그는 직접 한국식 '폭탄주'를 제조해 돌렸다. 주량도 상당했다고 한다. 오죽하면 함께 술을 자주 마셨던 직원들의 주량이 늘었다는 우스갯 소리가 있을 정도다. 베링거인겔하임 관계자는 "그렇지만 술을 억지로 먹이는 식은 아니었다"며 "군터 사장을 직원들이 좋아하고 따랐기 때문에 회식은 즐거웠다"고 말했다. 공무원, 전형적 조직 속 작은 차이 보건복지부, 건강심사평가원, 건강보험공단, 식약청 등 보건의료 관련 행정부처들의 조직문화는 특성상 단연 직책 위주다. 사석에서나 개인적 친분이 있는 경우 이름을 부르는 경우도 더러 있으나 공식적 자리에서 직책을 부른다. 공무원 조직은 동기 문화가 발달돼 있다. 동기끼리 친분이 유별난 경우가 많다. 보건의료라는 전문분야를 다룬다는 특성상 몇 년에 한 번씩 자리를 재배치받아 오래된 직원일수록 두루두루 친한 경우가 많다. 회식문화는 조직마다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이 역시 성비율과 리더 성향에 영향을 받는다. 심평원이 독특하다. 직원 10명당 7명이상이 여성이다. 전산팀을 제외하고 공적인 회식 자리는 어김없이 1차에서 끝이다. 이도 여의치 않으면 낮 시간대 피자나 치킨을 배달시켜 먹으며 멤버십을 다진다. 심평원 관계자는 "민감하고 반복적인 업무가 많은 심사팀의 경우 예산절감과 직원 편의를 함께 고려해 점심식사 시간에 회식을 대신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건보공단은 심평원과 다르다. 남자직원이 전체 70% 가량 차지하기 때문에 술 문화가 비교적 왕성하다. 부서별 회식이 있는 날이면 장급 인사의 건배사나 덕담이 빠지지 않는다. 때에 따라 모든 직원들이 건배사를 하는 풍경도 심심찮게 목격된다. 공단 관계자는 "다만 지사의 경우 적은 규모의 인원이 '살림'을 꾸려가기 때문에 가족 같은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며 "주로 등산, 영화 등 취미 위주의 돈독한 소규모 동아리가 인기"라고 말했다. 식약청 회식문화는 오송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본청이 서울에 있을 때도 회식을 자주하는 편은 아니었으나 그래도 나름 진했다. 그러나 오송으로 내려온 후 통근 직원들과 기숙사 직원들이 많아져 회식은 단출하다. 여직원은 오송 근처 옥산 기숙사가 있는데다 주위에 가로등 조차 설치돼 있지 않아 늦은 밤 귀가를 본능적으로 꺼린다. 통근직원도 막차가 11시 이전 끊겨 회식을 해도 시계보기 일쑤다. 그래서 1차로 끝난다. 회식 주기는 부서마다 다르다. 한달 한 번 정도가 많다. 저녁 회식을 꺼리는 직원들이 있어 종종 점심으로 '갈음'한다. 얼마전 식약청 수장에 오른 이희성 청장은 애주가다. 크고 작은 회식으로 직원들과 소통을 넓히고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청 최초 내부 승진자라는 수식어가 있는만큼 직원 소통에 적극적"이라며 "그러나 철칙은 있다. 회식은 1차에서 무조건 끝"이라고 전했다.2012-06-08 12:24:58어윤호 -
머크, 아태지역 상무에 MSD 이범재 부장 발탁이범재 한국 MSD 부장이 미국 머크 아태아지역 백신 정책부문 상무로 임명됐다. 미국 머크는 한국법인인 한국MSD(대표 현동욱)의 사업개발부문을 담당했던 이 부장을 1일자로 중국을 포함한 아태지역의 백신 정책 부문 상무로 발령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이범재 상무는 중국, 아태지역에서 백신 및 여성 건강 사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전략적, 전술적으로 지원하는 업무를 총괄할 예정이며 사미르 카릴 머크 아태지역 공공제도 전무 이사에게 보고하게 된다. 지난 2006년 한국MSD에 입사한 이래 이범재 상무는 백신, 자누비아, 싱귤레어등 다수 주력제품들의 새로운 사업모델과 파트너쉽을 성공적으로 성사시키며 그 능력을 인정 받았다. 미시간 주립대학교 광고학과를 졸업한 이 상무는 한국MSD 입사 전에는 미국, 한국, 스위스, 호주 등에서 세일즈와 마케팅 관련 업무를 담당한 바 있다. 김종주 한국MSD 인사담당 상무는 "이범재 상무의 해외 임원 선임은 한국MSD 인재의 우수한 성과 및 역량을 글로벌 본사에서 인정해준 좋은 사례"라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 더 많은 한국MSD의 우수한 인재가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하고 보다 많은 인재들이 머크의 아시아태평양 및 글로벌 무대로 진출 할 수 내부 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2012-06-08 10:55:31어윤호 -
한올, OTC로 약가인하 만회…R&D 캐시카우 삼아한올바이오파마가 약가인하 충격파를 만회하고, 현재 맹렬히 진행중인 신약개발 R&D에 탄력을 붙이기 위해 일반의약품( OTC)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캐시카우(Cash Cow)로써 일반의약품을 선택한 셈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올바이오파마는 연내 새로운 OTC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몇몇 글로벌제약사와 품목 제휴를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다. 이 회사에 지금까지 OTC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사실상 단순히 제품 '보유' 수준이었을 뿐 약국대상 마케팅·영업을 의욕적으로 전개하지는 않았다. 전문의약품 중심 영업을 전개해 온 한올이 해외 OTC 제품을 도입하면서까지 시장 진출을 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약가인하로 인한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서다. 한올은 약가인하의 직접적인 피해규모가 큰 회사로 꼽힌다. 이 회사는 지난 1분기 영업익과 당기순익이 적자로 전환됐으며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24%나 하락했다. 특히 매출 1위 제품인 항생제 '레포스포렌'은 아예 사업보고서에 사라졌다. 회사 측은 보통 제품매출은 상위 3위까지 기재하는데 레포스포렌은 4위로 떨어져 따로 기록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레포스포렌은 4월 약 30%의 약가가 인하됐다. 이로 인해 병원 등 거래처에서 주문을 약가인하 이후로 이월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른 항생제인 '토미포란', '박트로반연고' 역시 전년대비 매출이 각각 38%, 14% 하락했다. 반면 한올은 실적 악화 속에서도 R&D비율을 늘리고 있는 대표적인 연구중심 제약사이기도 하다. 이 회사는 올 1분기 매출액 연구개발비율을 전년대비 9% 상승한 18%까지 끌어 올렸다. 강력한 캐시 카우가 필요한 셈이다. 한올바이오파마 고위 관계자는 "도입 제품에 대해서는 아직 계약이 진행중이기 때문에 언급할 시기가 아니다"라며 "회사가 수익성이 악화돼 새로운 수익창출을 위해 OTC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회사가 OTC 영업의 경험이 없기 때문에 여러가지 제반 사항을 갖추기 위해 고민중"이라고 덧붙였다.2012-06-08 06:44:46어윤호 -
"지난 여름 휴가 에피소드 올리고 경품받자"고려은단(대표 조영조) 비타플렉스(www.vitaflex.co.kr)가 여름을 맞아 '바캉스 하면 생각나는 것은?' 이벤트를 실시한다.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지난 휴가 때 재미있었던 일이나 황당한 경험 등을 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비타플렉스 홈페이지에 로그인 후 해당 이벤트란에 접속, 댓글을 남기면 된다.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3명에게 에스티로더 하이드레셔니스트 모이스처, 5명에게 비타플렉스 포맨 또는 포우먼을 증정한다.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비타플렉스 홈페이지(www.vitaflex.co.kr)에서 확인 가능하며 당첨자는 7월 3일 발표된다. 고려은단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성큼 다가온 여름 날씨에 휴가를 고민하기 시작하는 고객들을 위해 지난 휴가철에 있었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공유하고 즐거운 휴가를 맞이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하게 됐다"며 "이벤트에 참여해서 촉촉하고 건강한 피부와 함께 시원한 여름을 준비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2012-06-07 10:25:58이상훈 -
"글로벌 진출은 숙명이다…관건은 101% 현지화"올들어 제약업계는 ' 글로벌'이란 단어에 심취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성이나 LG, 현대자동차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한 터라 우리 국민에게 '글로벌'은 이제 낯선 단어가 아니다. 하지만 국내 제약업계는 '글로벌'이 곧장 손에 잡힐 것 같지 않다. 아직 먼 나라 얘기일 뿐이다. 미국 FDA에 신약으로 등록된 국산 전문의약품이 LG생명과학의 항생제 '팩티브' 하나라는 점이 부끄러운 우리 제약산업의 해외 진출 현주소를 보여준다. 그럼에도 점점 이윤이 줄어드는 내수시장에서 미래를 담보할 수 없기에 어렵지만 해외 진출이 유일한 생존출구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정부가 해외진출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내수시장에서는 희망이 없으니 해외로 나가라"는 요구가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손건익 복지부 차관은 데일리팜과 대담에서 "자동차, 반도체, 모바일폰, 조선할 것 없이 글로벌 시장에서 골리앗과 싸우면서 여기까지 왔다"며 "우리 제약산업은 이제 중동, 남미, 미주시장을 뚫고 뻗어나가야 한다"고 말해 해외진출은 이제 선택요소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요소라는 점을 강조했다. 해외진출 성공전략, '일본'에 답 있다 정부는 국내 제약업체의 해외 진출 방안으로 '현지화 전략'을 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최종 선정을 앞두고 있는 혁신형제약기업에 대한 육성방안에도 현지화 지원이 포함돼 있다. 국내 제약업체의 해외진출 지원창구를 맡고 있는 보건산업진흥원 역시 국내 제약업체의 현지화를 돕기 위해 뉴욕과 북경, 싱가포르 3곳에 수출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있다. 지난 4월 27일 진흥원 주최로 열린 보건산업정책포럼에서도 현지화 전략의 중요성이 대두됐다. 이날 주제 발표를 맡은 한국다케다제약 이춘엽 사장은 다케다제약의 현지화 전략을 소개하며 특히 중국 등 이머징 마켓을 타깃으로 삼으라고 조언했다. 다케다제약은 지난해 한국시장에 첫 발을 들여 놓으며 막 현지화전략을 세우고 있다는 점에서 해외 진출을 꿈꾸는 국내 제약업체에게는 좋은 롤모델이다. 오는 20일 오전 7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리는 CEO 초청 조찬포럼(데일리팜 주최)에서도 일본 다케다제약의 하루히코 히라테 CCO가 나와 글로벌 진출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정윤택 보건산업진흥원 팀장은 "일본도 우리처럼 내수부진의 어려움을 겪었지만 해외진출을 적극 모색한 끝에 지금은 상위 5개업체가 전체 제약 매출 비중의 50%를 차지할만큼 글로벌화됐다"며 일본의 앞선 사례가 우리에게 나침반 역할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일본도 우리처럼 문화가 비슷한데다 영어권이 아니어서 현지화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기술이전과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성공을 이뤄냈다"며 "최근 한국에 진출한 다케다제약에서 알 수 있듯이 현지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 팀장은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현지 제약업체와 M&A(인수합병)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현지 거점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조언하며 "정부도 경험이 부족한 국내 제약업체를 도와 정보제공 및 네트워킹 등을 통해 수출이 활성화될 수 있는 생태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외 투자·협력 물건만 좋다면…품질이 곧 경쟁력 걸음마 단계지만 국내 제약업체들도 현지화 전략을 통한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 중심에는 품질 경쟁력이 밑바탕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기술과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최근 다국적제약사인 'GSK'와 공동 연구 개발 및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GSK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한미약품과 복합 개량신약을 공동 개발하고 한국과 중국 시장을 제외한 해외 국가에 판매하게 된다. 이번 계약은 한미약품이 앞서 MSD와 체결한 고혈압복합제 ' 아모잘탄'의 해외 마케팅 계약에 이은 획기적 성과라는 해석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아모잘탄이 현재 미국 MSD를 통해 전세계 5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며 "이번 GSK와 계약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한미약품의 복합제 개발 기술력을 글로벌 제약회사가 인정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소개했다. 한미약품은 GSK와 공동 개발한 복합 개량신약을 2015년쯤 선보일 예정이다. 동아제약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본 회사로부터 거대 투자금을 유치하는 등 해외진출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동아는 최근 일본 메이지세이카파마사로부터 유상증자 형식으로 57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이 자금은 인천 송도에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전용공장 건설에 쓰일 예정이다. 회사 측은 송도 기지에서 허셉틴 시밀러 등 바이오시밀러를 만들어 해외에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공동 개발 파트너인 메이지사는 일본 내 허가권을 획득해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2014년쯤 공장이 완공되면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메이지사와는 기술과 인프라를 공유해 전략적 파트너로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수출하려면 그 나라를 꿰뚫어야"…국내제약, 현지화에 골몰 한미약품과 동아제약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업체와 협력파트너로서 해외진출을 노린다면 대웅제약은 제조시설 현지 거점화를 통한 글로벌화에 목표를 두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 4월 인도네시아 제약기업인 'PT.Infion'사와 현지 합자회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합자회사의 이름은 'PT. Daewoong & 8211; Infion'. 대웅제약이 지분의 55%를, 나머지 45%를 파트너사가 투자하게 된다. 대웅제약 측은 현지에 공장을 완공하고 2013년부터는 현지에서 의약품을 직접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여기서 생산되는 품목은 퍼스트 제네릭부터, 바이오의약품까지 총 20여 품목이 될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최초 바이오신약인 ' 이지에프'의 기술력과 다양한 바이오의약품 연구 파이프라인을 토대로 인도네시아에서는 최초로 바이오의약품 생산업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본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밖에도 많은 제약업체들이 동남아, 중동, 남미 시장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현지화를 통한 수출 증대를 노리고 있다. 한국제약협회에 따르면 2010년 기준으로 국내 22개 제약사가 세계 20개국에 47개 현지법인을 두며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윤택 팀장(진흥원)은 "미국이나 유럽 등 여전히 많은 국가들이 가격이 싼 제네릭의약품을 우대하고 있다"며 "현지 허가-마케팅 장벽을 품질로 극복한다면 내수부진을 겪고 있는 국내 제약업체에게 해외 시장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sb -대웅제약과 PT.Infion과의 합자회사 설립이 회사 미래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요? eb =인도네시아는 2억 5000만이라는 세계 4위의 인구와 방대한 영토를 바탕으로 인적, 물적 자원이 풍부한 나라입니다. 특히 인도네시아의 의약품 시장은 최근 5년 평균성장률 12%를 기록할 정도로 빠른 성장세에 있습니다. 대웅제약의 조인트벤처(joint venture) 설립은 한국 제약사의 인도네시아 직접 진출 1호라는 상징성도 있습니다. 그간 완제품 수출에 의존하던 해외 사업에서 한발 더 나아가 해외 의약품 생산 시설 구축을 통해 현지 시장 경쟁력을 올리고 해외진출 추진에 가속페달을 밟을 수 있게 된 것이죠. 대웅제약의 글로벌 사업 방향은 글로칼라이제이션(Glocalization=Global+Localization)’ 즉 현지화 전략으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최고의 경쟁력과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자원을 해외에서 발굴해 활용하는 것이지요. 또 인력, 제품, 생산, 마케팅 등 모든 제반 여건들을 현지화해 진정한 글로벌기업으로 발돋움 하는 전초전으로 인도네시아와의 조인트벤처를 염두해 두고 있습니다. sb -합자회사를 통한 향후 의약품 생산·판매 계획이 궁금합니다. 설명 부탁드립니다. eb =대웅제약의 우수한 퍼스트제네릭, 개량신약, 바이오의약품 등 20여 품목의 현지 생산, 판매를 계획 중에 있습니다. 특히 인도네시아 최초의 바이오의약품 생산회사라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b -합자회사 설립계약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착수부터 계약 체결까지 진행과정을 설명해 주십시오. eb =최초 기획부터 체결까지 약 2년이 걸렸습니다. 인니 30여 곳의 현지 제약사를 방문해 대웅의 강점과 인도네시아 비전을 설명했고, 그 결과 이 같은 계약에 이르렀죠. 중간중간 문화적, 비즈니스 관행의 차이로 인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협상 과정을 거치면서 서로간에 이해도가 높아졌어요. 그로 인해 양사가 더욱 상대방을 신뢰하게 됐고 윈 -윈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로 평가돼 최종 계약체결을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글로벌사업본부 서종원 상무의 역할이 컸습니다. sb -사장님이 직접 인도네시아 현지를 오가며 계약체결에 신경쓰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고된 비행과 현지 체류하면서 힘든 점이 많았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eb =먼저 기후와 환경이 다른 곳의 음식을 접하다 보니 경미한 장염 증세를 보여 항상 출장 시에 상비약을 챙겨 갔던 기억이 납니다. 또 미팅 후 이동 중에 박물관을 잠깐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1시간이나 지속되는 강한 스콜로 인해 박물관에 갇혀 있었던 적도 있었죠. 구름 한 점 없이 맑았던 하늘이 순식간에 어두워지고 주변 1km에 있는 건물조차 보이지 않을 정도의 강한 스콜이었어요. 하지만 저에겐 건조하고 더운 인도네시아의 날씨와 업무로 인한 피로를 씻어주는 시원한 단비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sb -PT.Infion은 어떤 제약사고, 현지 위상은 어떻습니까? 또 PT.Infion 측의 이번 합자회사 설립에 대한 반응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eb =PT. Infion은 현지 톱 10대 제약사인 PT Bernofarm의 자회사로수준 높은 현지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고 우수한 영업·마케팅 역량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업체입니다. PT Infion은 중장기적 기업의 성장과 기술적 발전을 가져올 본 합자회사 설립에 매우 고무된 상황으로 양사가 설정한 목표 달성을 위해 전사적으로 매진하고 있습니다. sb -합자회사면 양사가 절반씩 자금을 대는 건가요? 양사의 역할은 어떻게 되나요? eb =지분의 비율은 대웅이 55%, 파트너사가 45% 이며 이사회는 대웅 2인, Infion 1인으로 구성됩니다. 대웅이 CEO를 선임하고 운영의 주체가 될 것입니다. sb -합자회사를 통해 대웅제약이 꿈꾸는 미래 혹은 목표는 무엇입니까? eb 1차적으로 인도네시아 현지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고품질 의약품과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아울러 5년내 인니 제약업계 톱 10 진입을 통해 진정한 현지화를 달성하고 싶습니다. 대웅제약의 우수한 생산, 영업, 관리 시스템의 현지화 작업을 진행해 연구개발, 임상, 마케팅 영업 등 모든 분야에서 대웅제약 -JV 간 실시간 글로벌 업무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또 현지 직원의 본사 교육 프로그램 연수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글로벌 인재 육성을 계획 중에 있습니다. 이를 통해 회사가 단순히 외화를 벌어들이는 것이 아니라 현지에서 가장 존경 받는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합자회사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인도네시아 내수판매는 물론 인도네시아 외 다른 많은 국가에 수출, 일정부분 대웅제약의 글로벌 공장 역할을 수행하는 것도 염두하고 있습니다.2012-06-07 06:45:35이탁순 -
팜스넷, 10개 도매와 물류계약…YDP는 계약 포기팜스넷 협력 도매업체들이 결국 물류센터 입점계약을 체결했다. 도매업계는 도매 스스로가 물류기능을 포기했다고 아쉬워했다. 다만 팜스넷 협력 업체 가운데 최대 매출을 올려왔던 YDP는 팜스넷 탈퇴를 선택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팜스넷과 입점 도매업체들은 물류센터 이용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팜스넷은 경기도 광주에 약 1700여 평 대지, 3층 규모의 물류센터를 짓고 이 창고에 입점하지 않는 회원사와는 거래를 계속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이에 도매업체들은 독점거래 논란을 제기하며 입점 여부를 놓고 고심했었다. 팜스넷 관계자는 "계약에 동의한 회원사 대표들과 만나 창고를 견학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논의하는 시간을가졌다"며 "사전에 계약에 동의한 10군데 회원사가 참석했다"고 말했다. 이어 "간담회 분위기는 좋았으며 모두 계약에 동의하고 참석한 상태라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협력 업체들이 팜스넷 창고 입점에 동의하면서 결과적으로 물류 기능을 포기한 것이나 다름이 없게 됐다고 도매업계는 평가했다. 특히 독점적인 계약을 체결한 이상, 향후 도매와 팜스넷 간 거래에서 입점 도매업체는 팜스넷 요구 사항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구조가 형성됐다는 주장이다. 한 도매업체 관계자는 "팜스넷 요구가 부당하다고 느끼면서 계약을 체결한 것은 결국 도매 물류를 포기하고 그저 주문만 받겠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도매업체 관계자는 "각 회사가 창고를 가지고 있고 새로운 물류창고를 마련하고 있는 회사도 있는데 굳이 도매업체가 팜스넷 창고를 이용할 이유는 없다"며 "잘못된 독과점 강요라고 주장하던 도매들이 스스로의 입지를 좁히는 꼴이됐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YDP는 팜스넷과 거래를 유지하는 것은 도매 기능을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라고 판단, 오는 7월 15일부터 거래관계를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임준현 사장은 "팜스넷과 거래 중단으로 단기적으로 매출감소가 불가피하지만 외형 매출 유지만을 위해 거래를 유지하는 것은 도매 기능을 아예 포기하는 것"이라며 "결국 거래 중단이라는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2012-06-07 06:44:46이상훈 -
박호영 대표, 보건정보정책연구원 원장에 취임한국위너스약품 박호영 대표이사(도매협회 부회장)가 지난달 29일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HPM 총동문회 회장에 만장일치 추대됐다. 또 박 대표는 최근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정보정책연구원 원장에 취임했다. 박호영 대표는 "여러 가지로 부족함이 많음에도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됐다"며 "30여년 약업계에서 종사한 사람으로서 국내 보건의료계와 국민보건 항상을 위해 기여한다는 자부심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 포부를 밝혔다. 또 박 대표는 "사단법인 한국의약품도매협회 부회장으로서도 의약품 도매유통업계를 알리는 역할자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한편 박 대표는 1997년 한국위너스약품를 설립했으며 현재 도매협회 언론홍보위원회 담당부회장을 맡고 있다. 박 대표는 또 연세대 경영대학원 총동문회 부회장, 연세대 MBA 총동문회 부회장, 재경 장유중 총동문회장, 민주평통 대통령자문위원 고양시 협의회 부회장, 아림장학재단 이사 등 대외 활동중이다.2012-06-04 18:17:05이상훈 -
복지부 리베이트 조사반, 제약·도매 10여곳 방문보건복지부 유통조사반은 지난 4주간 제약와 도매 10곳과 대형병원 4곳을 대상으로 유통거래 현지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복지부 유통조사반은 상위 H제약 조사를 시작으로 상위 D제약 등 중상위 제약 3곳 이상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서울, 대구, 전북 소재 도매 등 6곳도 방문했다. 대형병원 4곳도 조사 선상에 올랐다. 조사는 1원낙찰 품목과 제약 및 도매 목록, 영업자금 흐름 등을 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전해진다. 조사반은 또 대형병원 직영 의혹을 받고 있는 부산 소재 O약품과 서울 소재 J약품도 조사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조사 범위가 광범위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 만큼 무리한 조사가 진행될 수밖에 없었다. 심지어 1원낙찰 개념 등 병원납품 실정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조사에 착수했다는 후문"이라고 주장했다. 다른 관계자는 "말이 유통조사지, 사실상 리베이트 조사였다"며 "하지만 이번 조사 역시 지난해처럼 큰 소득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주간 진행된 의약품 유통조사는 마무리 단계에 들어 섰으며 앞으로 남은 4주간은 의료기기 업체가 주 타깃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제약 및 도매 관계자들은 의약품 관련 조사는 어느정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으며 이번주부터 약 4주간은 의료기기 업체와 대형병원에 대한 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관측했다.2012-06-04 12:24:50이상훈 -
약사들이 선호하는 제약사는 한미·대웅·유한 순약사들은 의약품 정보 제공과 일반약 가격인상에 대해 '합리적인 조치'를 가장 잘하는 제약사로 한미약품을 꼽았다. 반면 조사대상 5개 부문 중 다국적사는 단 한 곳도 상위권에 포함되지 않아 약국과 간극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팜이 창간 13주년을 맞아 개국약사 201명을 대상으로 제약사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는 주관식 복수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반면 약국에 학술정보와 제품 디테일을 가장 잘 하는 제약사는 한미약품이 23.1%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대웅제약이 16.4%로 뒤를 이었고 유한양행 7.9%, 동아제약 5.2%, 조아제약 4.9%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 제약사는 37.1%. 국내외 제약사 중 약국 방문횟수가 가장 많은 제약사도 한미가 27.8%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웅 12.4%, 유한 8.2%, 녹십자 4.9%, 동아제약과 동화약품이 각각 4.8%, 기타 42.3% 등이었다. 의약품 구매와 결제 등 가장 합리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제약사도 25.3%의 응답률을 보인 한미가 독주를 이어나갔다. 대웅은 16.2%로 2위에 올랐고 유한 7.4%, 동아 5.2%, 녹십자 4.4% 순이었다. 기타업체는 41%였다. 일반약 가격인상에 따른 사후조치를 가장 잘하는 곳은 한미가 18.1%의 응답률로 1위였고 대웅 12.1%, 일동 11.4%, 유한 10.8%, 동화 7.9% 순으로 조사됐다. 대웅제약은 의약품 패키지 디자인을 가장 잘 하는 제약사에 선정됐다. 약사 18.9%는 디자인 우수 업체로 대웅을 꼽았고 한미는 17.6%로 2위를 차지했다. 일동제약은 11.9%로 3위에 올랐고 녹십자 9.2%, 유한 7.2% 순이었다. 총 5개 영역에서 진행된 조사에서 다국적사는 상위 5위권에 단 1곳도 포함되지 않았다. 다국적사의 마케팅이 의사들에게 집중되다보니 약사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는 점을 반증한 셈이다. 한편 설문조사는 데일리팜에 가입한 약사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14일부터 30일까지 이메일과 본사 사이트를 통해 진행됐다.2012-06-04 06:45:00강신국 -
DPP4 신약 급여 등재 완료, 하반기 본격 경쟁DPP4억제제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BMS와 아스트라제네카의 ' 온글라이자', 베링거인겔하임과 릴리의 ' 트라젠타' 등 새로운 DPP4억제제들의 본격적인 시장 가세가 이뤄진 것이다. 먼저 트라젠타는 1일 5mg 1정당 831원의 약가로 보험급여 적용이 이뤄졌다. 트라젠타는 2형 당뇨병 환자의 신기능 또는 간기능 저하와 관계없이 1일 1회 5mg 단일 용량으로 용량조절 없이 복용 가능한 유일한 DPP4억제제이다. 또한 타 DPP4억제제와 달리 대부분 담즙과 위장관을 통해 배설되기 때문에 별도의 신장기능 모니터링이 필요하지 않아 성인 2형 당뇨환자에게 용량조절 없이 처방이 가능한 장점이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급여 출시와 함께 올 하반기 병의원 대상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방침이다. 온글라이자는 현재 당뇨병 치료에 있어 가장 각광 받고 있는 치료법인 메트포민과 초기 병용투여에 대한 적응증을 지난 달 23일 추가 승인 받았다. 여기에 지난달에는 메트포민 복합제인 '콤비글라이즈'의 허가도 마쳤다. 지난해 11월 5mg 1정당 850원의 급여 출시가 이뤄진 온글라이자는 지난해 유럽에서 현재 DPP4계열 약물 중 MSD의 '자누비아'만 갖고 있는 인슐린과 추가 병용요법 적응증도 추가했다. 만약 인슐린 병용요법이 국내서도 승인되면 온글라이자는 적응증면에서 현재 당뇨병치료제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자누비아에 필적하는 경쟁력을 갖게 된다. 의료계는 환자 치료 옵션이 늘었다는 점에서 두 신약의 가세를 환영하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 관계자는 "같은 계열 치료제라 하더라도 효능과 부작용 면에서 각각 다르기 때문에 신약의 가세는 의미가 있다"며 "후발 DPP4의 경우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두 신약이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조재형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이미 두개의 DPP-4억제제가 코드에 들어가 있고 교수들이 처방하고 있다"며 "현재 의사 처방에 대한 예민한 기류와 당뇨환자들이 처방변경에 민감하다는 점 등을 고려했을때 코드에 후발약들이 들어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아마 코드에 들어온다 해도 온글라이자, 트라젠타 정도가 마지막일 것"이라며 "이보다 뒤에 출시되는 약들은 더욱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LG생명과학은 DPP4억제제 '제미글립틴'을 올해 출시할 계획이며 한독약품 역시 최근 미쓰비시다나베와 'MP-513' 판매를 위한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2012-06-04 06:44:50어윤호
오늘의 TOP 10
- 1표제기 이부프로펜 감기약 속속 등장…종근당 모드콜도 가세
- 2건보 적자 늪 탈출구는 '지불제도' 개혁…사회적 대타협 필요
- 3이노엔·대웅·제일, P-CAB 적응증 강화…후발주자 견제
- 4약국+H&B+의료기관+카페…콘셉트 달라진 창고형약국
- 5"바이오시밀러 선택한 환자 인센티브"…처방 활성화 추진
- 6씨투스 제네릭 발매 1년만에 점유율 30% 돌파
- 7보령, 내달 카나브젯 급여 등판...복합제 라인업 강화
- 8[현장] "의·약사님 설명에 속이 다 시원해요"…통합돌봄의 힘
- 9'똑닥' 신화 이재현의 승부수…치주질환신약 품목허가 획득
- 10[기자의 눈] 무색해진 판결…실리마린에 꽂힌 정부의 집요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