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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G제약 '차앤맘', 데일리 핏 비오틴&콜라겐 구미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CMG제약(씨엠지제약/대표 이주형)의 가족 피부건강 솔루션 ‘차앤맘(CHA&MOM)’이 이너뷰티 제품인 ‘데일리 핏 비오틴&콜라겐 구미’ 신제품을 출시했다.‘데일리 핏 비오틴&콜라겐 구미’는 차바이오그룹 전문가의 맞춤 영양설계로 성분을 구성했다. 하루 권장량 6667%에 달하는 프랑스 DSM사의 프리미엄 비오틴에 체내 흡수율이 높은 저분자 피시콜라겐 240mg, 비타민C와 판토텐산 등 피부 건강을 위한 성분을 담았다.또 인공색소, 이산화규소, HPMC, 스테라인산 마그네슘, 가르복시 메틸셀룰로스 등 5가지첨가물을 첨가하지 않아 성인 남녀 누구나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국내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인 HACCP와 국제식품안전규격인 FSSC의 인증을 받은 제조시설에서 생산했다.진한 레몬맛이 특징인 ‘데일리 핏 비오틴&콜라겐 구미’는 식물성 펙틴 베이스로 치아에 붙지 않는 부드럽고 쫀득쫀득한 식감을 가지고 있고, 1일 2알 물 없이 간식처럼 섭취하면 된다.차앤맘은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3월 24일까지 차앤맘 공식 스토어에서 데일리 핏 비오틴&콜라겐 구미 1+1 프로모션을 진행한다.CMG제약 이주형 대표는 “출산 후 모발, 손발톱, 피부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풍성한 관리를 원하는 엄마들의 니즈에서 착안한 제품”이라며 “산모 외에도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필요한 비오틴을 맛있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차앤맘’은 엄마를 뜻하는 ‘Mom’, 마음의 줄임말인 ‘맘’을 담은 브랜드로, 차바이오그룹의 연구 노하우가 담긴 CMG제약의 가족 건강 솔루션 브랜드다. ‘차앤맘’ 제품은 차앤맘 공식스토어, 쿠팡, 롯데온, 티몬,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2024-03-14 10:40:08노병철 -
마켄, GDP 인증 김포 물류센터 오픈[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글로벌헬스케어 물류 선도 기업 마켄(MARKEN)은 최근 김포에 GDP(Good Distribution Practices, 국제 의약품 유통관리 기준) 인증 물류센터를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김포 GDP 물류센터는 2401㎡(약 726평)으로 초정밀 온도/습도 유지가 가능한 콜드체인 시설이다. 현재 상온(15~25℃), 냉장(2~8℃), 냉동(-25~-35℃)의 다양한 온도의 보관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그동안 반복되었던 드라이아이스(Dry Ice)공급 이슈에 대비해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도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 유지를 위한 자체 드라이아이스생산 설비를 완공했다.마켄은 다양한 콜드체인 포장재, 자체 컨디셔닝 설비 및 표준운영절차(SOP, Standard operating procedure), 의약품 보관 및 온도유지 차량(TCV, Temp-Controlled Vehicle)을이용한 실시간 온도 모니터링 서비스 등 엔드투엔드(end-to-end) 통합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또한, 전담팀을 배치해 운송의 전 과정의 리스크를 사전평가하고 테스트하는 운송평가 서비스(Shipping Qualification Service)를 제공하고 있다. 모든 콜드체인 운송에는 GPS 추적 시스템을 이용해 실시간 이동 경로를 파악하고, 온/습도 모니터링을 통해 운송 중 제품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마켄 코리아 안선옥 지사장은 “작년 글로벌 물류의 거점인 인천 KGSP인증 물류센터 오픈에 이어 올해 김포 GDP 인증 물류센터까지 새롭게 오픈하게 되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김포 물류센터는 국내 물류의 거점으로서글로벌화 되고 있는 고객사들의 물류 서비스 수준에 맞춘마켄의 축적된 경험과 경쟁력으로 시장을 선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아울러 “마켄은 앞으로도 ‘임상 시험에서 커머셜 시장까지(Go beyond logistics, From Clinical to Commercial), 의약품이 개발되고 판매에 이를 때까지의 전 과정을 함께 하는 물류 파트너사로서 지속적인 서비스 설비 투자를 이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한편, 마켄 코리아는 김포 지역 외에도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전주, 원주 지역에 픽업 물류센터를 운영해 당일 특급 도어 투 도어(Door-to-Door) 물류 배송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2024-03-14 10:35:55노병철 -
제일헬스사이언스 제일파프, 국민가게 다이소 진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바쁘다 바빠, 내가 제일 파프지'로 유명한 펭귄파스 제일파프가 다이소까지 영역을 확장한다.제일헬스사이언스(대표 한상철)는 펭귄파스로 불리는 제일파프가지난 해 편의점 진출에 이어 다이소에 입점한다고 14일 밝혔다.다이소는 전국 1500여 곳에 달하는 오프라인 매장을 갖고 있어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매우 높다. 특히, 부담없는 가격대에 품질까지 갖춘 상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세대를 막론하고 다이소를 찾는 이들의 발길이 늘고 있는 추세다.제일파프는 이러한 다이소의 성장에 발맞춰, 기성세대 소비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의 소비자들과 접점 확대를 위해 전국 단위의 유통망 채널 확장에 나선 것이다.지난 1984년 출시되어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제일파프는 펭귄파스라 불리며 40년동안 주고객층에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의약외품인 제일파프쿨-핫은 두툼한 냉습포•온습포를 사용하여 부착함과 동시에 찜질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근육통, 관절통, 신경통, 어깨결림, 허리통증, 삠, 타박상 등에 탁월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밀착포 별입 분리형 파스로 원하는 크기로 잘라서 사용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백형지 제일헬스사이언스 매니저는 “국민가게로 불리며다양한 연령층에 지지를 받는 다이소 입점을 통해, 제일파프가 더 많은 분들께 찾아갈 수 있게 됐다”며, “봄철 따뜻해진 기온으로 외부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부착함과 동시에 냉•온 찜질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제일파프를 보다 가까운 곳에서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2024-03-14 10:29:50노병철 -
늦깎이 CML 표적항암제 '보술리프' 종병 처방권 입성[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백혈병치료제 '보술리프(보수티닙)'가 종합병원 처방권에 진입하고 있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화이자의 만성골수성백혈병(CML, Chronic Myelogenous Leukemia)치료제 보술리프는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부산대병원 등 의료기관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했으며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주요 상급종합병원에서도 랜딩 절차를 진행 중이다.지난 1월 부로 보험급여 등재 후 조금씩 처방 영역을 넓혀가는 모습이다. 다만 보술리프는 급여 기준과 관련, 환자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보술리프의 급여 기준은 '글리벡(이매티닙)이 포함된 선행요법에 저항성 또는 불내성을 보이는 만성기·가속기·급성기에 해당되는 18세 이상의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인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에서 2차요법'이다.그러나 허가 적응증에는 연령제한이 없고 1차요법부터 처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제한적인 기준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것.실제 한국백혈병환우회는 성명을 통해 "보술리프는 심장 및 혈관 관련 질환을 앓고 있거나 위험인자를 보이는 환자에게 우선적으로 고려될 수 있다는 관련 학회의 의견처럼 1차 치료제로 사용할 때도 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당 제약사인 화이자와 정부는 신속하게 급여기준을 개선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늦깎이 CML 신약 보술리프가 급여 기준 등 이슈를 해결하고 처방 영역을 확장할 수 있을지 지켜 볼 부분이다.한편 보술리프는 한국노바티스의 '타시그나(닐로티닙)', 한국BMS제약의 '스프라이셀(다사티닙)', 일양약품의 '슈펙트(라도티닙)' 등과 같은 2세대 표적항암제이다.이 약은 새로 진단된 CML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3상 NCT02130557 연구를 통해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 받았다.1차 평가지표는 12개월 기준 주요분자학적반응(MMR)이다. 연구 결과 보술리프는 MMR 47%를 나타냈다. 비교 약제인 1세대 약물 글리벡(이매티닙)은 36%였다. 60개월 기준 MMR은 보술리프 74%, 글리벡 66%다. 60개월 추적관찰 후 반응자의 MMR까지 시간중앙값은 보술리프 9.0개월 글리벡 11.9개월이다.2024-03-14 06:00:30어윤호 -
유한양행, 윌로겔 더블액션 대용량 포장단위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은 위산역류, 속쓰림, 위 내용물의 역류로 인한 소화불량을 빠르게 개선하는 일반의약품 ‘윌로겔 더블액션 현탁액’ 12포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유한양행은 지난 2014년 7월 4포 포장 제품 출시 이후, 관련 제품에 대한 소비자와 시장의 니즈를 반영해 이번 12포 대용량 제품을 출시했다.윌로겔 더블액션 현탁액은 알긴산나트륨,탄산수소나트륨,탄산칼슘을 성분으로 한 제품이다.주성분인 노르웨이산 알긴산나트륨은 위산과 반응하여 위 속의 음식물 위에 점액(겔) 침전물을 빠르게 형성해 물리적으로 식도로의 역류를 막아주고 위 점막을 위산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탄산수소나트륨은 겔 침전물을 위내 상부로 뜨게 하여 위산 역류를 방지하고, 탄산칼슘은 생성된 방어층을 강화시킨다. 두 성분은 위산을 중화시키는 기능도 갖고 있다.윌로겔 더블액션의 효과는 최대 4시간 지속되며, 약물이 혈류로 흡수되지 않아 다른 의약품과 병용처방은 물론 임산부도 복용이 가능한 제품이다.특히 시장의 대부분 제품들이 10ml 용량인데 반해, 윌로겔 더블액션은 15ml/1포로 1회 복용 약물 용량을 증가 시켰다.이로 인해 좀 더 빠르고 강한 중화 능력과 위산 역류 억제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중화용량이란 산을 중화할 수 있는 능력으로, 산 중화용량이 클수록 많은 산을 중화가 가능하다.유한양행 측은 “현대인의 불규칙한 식습관, 카페인 음료 섭취 등으로 속쓰림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속쓰림 등 위식도 역류질환의 초기 증상의 치료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2024-03-13 19:03:27노병철 -
비앤씨메디칼, 내시경학회서 '파이로플러스' 홍보[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의약품 유통 전문업체 비앤씨메디칼(대표 이종라)은 지난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 제43회 계학술대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지난 추계학술대회에 이어 부스설치를 통해 내시경 전문 의료진과 네트워크 자리를 가졌다는 설명이다.비앤씨메디칼은 작년 5월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파이로플러스'를 독점 수입 공급하고 있다.이 제품은 사람 위 생검 조직에서 우레아제 효소를 정성해 헬리코박터파이로리 감염 진단에 도움을 주는 체외진단용 의료기기이다.미국FDA 승인을 받은 이 제품은 높은 정확도(민감도 97.14%/ 특이도 98.67%)와 안정성(실온 보관형, 냉장보관 불필요), 간편성(양성:1분 이내~음성:1시간 이내 판독)의 장점을 갖춰 의료진들의 호응을 이끌고 있다.비앤씨메디칼은 의료기관 수요에 맞춰 저렴한 가격에 파이로플러스를 공급할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고금리 고환율로 인해 그동안 단가를 맞추기가 쉽지 않았다"면서도 "올해는 의료기관이 좀 더 착한가격으로 구매가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위내시경 검사를 통한 조기 헬리코박터 파이로리에 의한 위염 발견과 치료, 위암 예방을 위해 비앤씨메디칼도 노력하겠다"며 "국민들이 빠른 검사결과를 통해 조기치료를 놓치는 일이 없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4-03-13 14:35:43이탁순 -
"의사 파업 불똥 튈라"…불안한 제약사들 '예의주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전공의에서 의대 교수들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제약바이오업계에서도 사태 확산에 대비해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특히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공백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일선 마케팅·영업 부서에서는 예상 손실액을 계산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이들은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실적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낸다."대학병원 교수와 연락조차 못해…장기화 땐 실적 감소 불가피"1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정부가 합리적 대책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 오는 18일 사직서를 제출키로 했다. 상징적 의미의 사직이 아닌, 진료 중단을 포함한 사직까지 염두에 뒀다는 점에서 초강수를 꺼냈다는 평가다.서울의대 외에도 전국 의대들은 비대위를 결성해 교수들의 사직 여부를 두고 의견을 모으는 중이다. 현재로선 이들이 집단 사직을 예고한 채 진료현장을 지키고 있지만, 이번 주를 기점으로 전국 주요 의대병원 교수들의 진료 공백이 확산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제약업계에서도 이번 사태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종합병원을 담당하는 마케팅·영업 담당 직원들은 지난달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에 돌입한 이후로 직격탄을 맞았다.전공의들이 떠난 자리를 교수들이 메우는 터라, 일선 마케팅·영업 담당 직원들은 의대 교수들과의 대면 미팅이 불가능해졌다고 입을 모은다. 지난달 말부터 의대 교수들을 대상으로 한 영업·마케팅 활동이 전면 중단됐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종합병원 영업을 담당하는 한 국내제약사 직원은 "교수들이 전공의들을 대신해 당직을 서고 콜을 받느라 정신이 없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교수들을 만나기는커녕 연락할 엄두도 나지 않는다"며 "다른 회사 영업사원이 한 교수에게 인사를 드렸다가 괜한 핀잔만 들었다는 얘기가 돌고 나선 어떠한 연락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다국적제약사에서 항암제 마케팅을 담당하는 한 직원은 "코로나 사태 초기와 비슷하다. 병원 방문이 사실상 차단됐다. 오히려 당시엔 이메일이나 카카오톡을 통한 비대면 미팅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그조차도 불가능하다"고 토로했다.그가 소속된 부서에선 자체적으로 예상 손실액 파악에 나섰다. 그는 "이미 주요 병원들이 신규환자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실적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교수들까지 집단행동에 나설 경우 타격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부서에선 예상 손실액을 파악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학술대회 차질 생길라' 발 동동…소규모 세미나는 줄줄이 취소·연기세미나·학술대회 등 교수·전공의들이 주축인 행사도 적잖은 타격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학회의 춘계학술대회가 최근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과 맞물려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실제 대한뇌졸중학회는 지난달 24일 예정됐던 전임의 대상 학회 보수교육 행사 중 일부를 취소했다. 지난달 23일 개최된 대한종양외과학회 학술대회는 국제학술대회로 개최됐음에도 전공의들의 불참으로 인해 행사장이 크게 한산했던 것으로 전해진다.아직 행사를 개최하지 않은 쪽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특히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 가능성이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대한혈액학회는 오는 28일부터 국제학술대회(ICJH2024)를 개최한다. 이 학회 관계자는 "국제학술대회이기 때문에 일정대로 개최한다. 다만 최근의 사태와 관련해 문의가 오고 있다.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지난해 개최된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 행사장에 많은 사람이 참석했다. 다만 올해의 경우 전공의 집단 사직 여파로 주요 학술대회에 참석자가 감소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학술대회에서 부스 운영을 준비 중인 쪽도 비슷한 상황이다. 지난달 진행된 한 학술대회에 부스를 설치한 한 제약사 관계자는 "전공의들이 대거 불참하면서 학술대회장이 썰렁했다. 예년에 비해 부스 설치 업체가 30~40%는 줄어든 것 같았다. 부스를 비우는 담당자들도 많았다"고 말했다. 5월 한 춘계학술대회에서 부스 운영을 준비 중인 또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사태가 5월까지 장기화할 것으로 보이진 않지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소규모 세미나들은 상당수 취소 혹은 연기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 대학병원 내 연구회 지원을 준비하던 제약사 관계자는 "전공의 공백으로 교수들의 일정이 빠듯해지면서 연구회 일정이 취소됐다"며 "이후로 예정된 세미나·연구회도 줄줄이 취소 혹은 연기되는 중"이라고 토로했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제약업계 일선 영업사원들이 일련의 사태에 휘말리지 않도록 내부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3일 의사총궐기대회를 앞두고 일부 의사들이 영업사원을 동원하려고 시도한다는 소문이 돌자, 회원사에 긴급으로 협조요청 공문을 보내 "의대증원 반대 집회에 제약회사 영업사원 참석을 강압적으로 요구하는 사례가 파악된다"며 "엄중한 상황에서 직접적 이해관계가 없는 영업사원이 외부 강압으로 참여해 회사와 개인이 큰 피해를 입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해달라"고 당부했다.2024-03-13 06:20:26김진구 -
유비케어, '제1회 PM스쿨' 개최…당뇨시장 마케팅 솔루션 소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유비케어는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언주로 앨리스 스튜디오카페에서 제약바이오업계 PM을 대상으로 '제1회 PM스쿨'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8개 제약사 19명이 참석했으며, 유비케어는 이들에게 국내 당뇨병 치료제 시장을 주제로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했다.구체적으로 ▲당뇨병 치료제 급여 확대에 따른 처방 변경 의향 조사 ▲SGLT-2i 계열 제네릭 약제 인지도 조사 ▲포시가 철수 관련 HCP 처방 변경 의향 조사 ▲거래처·비거래처 디테일 키-메시지 전달 ▲당뇨 마케팅 사례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서비스 공유 등의 내용이 다뤄졌다.이어 HCP 관점에서 유비케어의 '의사랑' 제품을 소개하고, 당뇨병 치료제 급여 확대 고시 안내와 주요 삭감 사례, 삭감을 방지하기 위한 팁 등을 안내했다. 유비케어는 향후 총 6회차 커리큘럼으로 구성된 PM스쿨을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커리큘럼은 ▲당뇨병 치료제 시장(1회) ▲고혈압 치료제 시장(2회) ▲백신 시장(3회) ▲천식·호흡기 치료제 시장(4회)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제 시장(5회) ▲비만 치료제 시장(6회) 등의 순서다.유비케어는 지난 1회 행사에 대한 참석자들의 호응으로, 2회 커리큘럼 진행에 앞서 1회차 주제인 당뇨병 치료제 시장 대상 마케팅 솔루션 제공 행사를 추가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행사는 오는 14일로 예정됐으며, 장소는 동일하다.유비케어 관계자는 “유비케어는 제약 통합마케팅 생태계를 구상하고 있다”며 “EMR과 제약업계 마케팅 노하우를 혼합하면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해 행사를 주최했다”고 말했다.유비케어 관계자는 “기존 디지털 마케팅과 통계 솔루션 제공 외에도 디자인·브랜딩 역할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외에도 경품추첨·다과·저녁식사 등 소통 자리를 마련했으며 지난 행사 이후 참석자들의 반응이 좋았다”고 덧붙였다.2024-03-12 11:36:44김진구 -
K-시밀러, 2600억 자가면역시장 25% 점유...3년새 2배↑[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 개발 바이오시밀러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침투 속도를 높이고 있다. 레미케이드, 엔브렐, 휴미라 등 굵직한 시장에 6개의 바이오시밀러가 출격하며 점유율을 25%로 끌어올렸다. 국내 개발 바이오시밀러는 연간 2600억원 규모의 대형 시장에서 지난 3년 간 점유율이 2배 가량 확대하며 영향력을 강화했다.8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TNF알파 억제제 시장 규모는 2626억원으로 전년대비 6.5% 증가했다. TNF알파 억제제 시장은 2019년 2238억원에서 4년 간 17.3%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TNF알파 억제제는 종양괴사인자 TNF알파의 체내 발현을 억제하는 기전의 항체의약품으로 류마티스관절염과 크론병, 궤양성대장염 등 자가면역질환에 처방된다. 다국적제약사의 휴미라, 레미케이드, 심퍼니, 엔브렐 등이 주도하고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 LG화학 등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가 도전장을 던졌다.국내 기업 중 지난 2012년 셀트리온의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가장 먼저 TNF알파 억제제 시장에 진출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2021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를 발매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엔브렐, 레미케이드, 휴미라 등 3개 시장에 각각 에톨로체, 레마로체, 아달로체 등 바이오시밀러를 내놓았다. LG화학은 지난 2018년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유셉트를 출시했다. TNF알파 억제제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의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은 점차 영향력을 확대하는 양상이다.TNF알파 억제제 바이오시밀러 6종의 지난해 매출은 632억원으로 전년보다 25.6% 늘었다. 2019년 328억원에서 4년 동안 2배 가량 확대됐다.지난해 TNF알파 억제제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의 점유율은 24.1%를 기록했다. 2019년 13.8%에서 4년새 1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분기별 바이오시밀러의 점유율을 보면 2020년 4분기 13.3%를 기록했는데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작년 4분기에는 25.0%에 도달했다.첫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19.2% 증가한 349억원으로 건재를 과시했다. 램시마는 2019년 매출 253억원을 기록한 이후 2020년 222억원으로 12.0% 감소했지만 이후 3년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 2020년 이후 3년 간 램시마는 매출이 57.2% 확대됐다. 셀트리온의 유플라이마는 지난해 1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의 아달로체와 레마로체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아달로체의 작년 매출은 131억원으로 전년보다 73.1% 치솟았다. 레마로체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13.3% 증가한 55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에톨로체는 2022년 매출 40억원에서 지난해 35억원으로 13.8% 감소했다.LG화학의 유셉트는 작년 매출이 44억원으로 전년대비 8.8% 증가했다. 2019년 12억원에서 점차적으로 매출 규모가 증가 추세를 보였다.다국적제약사 오리지널 의약품들은 성장세가 주춤했다.휴미라, 레미케이드, 심퍼니, 엔브렐, 엔브렐마이크릭 등 오리지널 의약품 5종의 지난해 매출은 1994억원으로 전년대비 1.6% 증가했다. TNF알파 억제제 오리지널 5종의 매출은 2020년 2016억원을 기록한 이후 2021년과 2022년 각각 2006억원, 1962억원으로 감소했고 지난해 소폭 반등했다.TNF알파 억제제 선두 휴미라의 매출이 감소세를 나타냈다. 휴미라는 2020년 1040억원을 기록했지만 이후 2년 연속 매출이 감소했다. 2022년 휴미라의 매출은 848억원으로 2년 전보다 17.6% 줄었다. 바이오시밀러 진입에 따른 약가인하로 매출 규모가 축소됐다.휴미라는 2021년 6월 7일부터 보험상한가가 종전보다 30% 인하됐다. 휴미라펜주40mg/0.4mL, 휴미라프리필드시린지주40mg/0.4mL, 휴미라주40mg바이알 등 3종의 약가가 41만1558원에서 28만8091원으로 30% 떨어졌고, 휴미라프리필드시린지주20mg/0.2mL는 22만4002원에서 15만6801원으로 내려갔다. 휴미라는 지난해 매출이 866억원으로 전년보다 1.0% 증가하며 3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레미케이드의 작년 매출은 549억원으로 전년대비 1.2% 감소했다. 레미케이드는 2019년 매출 460억원에서 2022년 555억원으로 3년 새 20.7% 증가했지만 지난해에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심퍼니의 지난해 매출은 424억원으로 전년보다 12.0% 늘었다. 2019년 310억원에서 지난 4년 간 36.9% 증가하며 TNF알파 억제제 오리지널 제품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지속했다. 엔브렐과 엔브렐마이클릭의 작년 매출은 전년대비 각각 10.8%, 6.7% 줄었다.2024-03-11 06:20:38천승현 -
서카딘 제네릭, 침투력 힘없네...오리지널 강세 여전[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멜라토닌 성분의 수면유도제 시장이 제네릭 출시 이후 점진적인 외형 확장을 이루고 있다.의약품 유통실적 기준, 관련 시장은 지난해 113억원의 실적을 기록, 제네릭 론칭 시점인 2020년 대비 39%(81억→113억원) 증가했다.관련 의약품 시장의 2019·2020·2021·2022·2023년 전체 외형은 64억·81억·106억·107억·113억원 수준이다.오리지널 제품인 건일제약 서카딘의 시장 점유율은 50%이며, 17개 제네릭이 각축을 벌이며 56억원 정도의 실적을 올리고 있는 형국이다.서카딘의 2023년 매출은 56억원으로 여전히 관련 제품 시장을 리딩하고 있다.다만, 특허만료 후 후발의약품 론칭 등의 영향으로 2020년 최근 5년 새 최대 매출인 71억원 달성 후 현재 21% 가량 실적 감소세를 띠고 있다.일각에서는 제네릭 출시 당시 서카딘의 급격한 매출 하락도 점쳤지만 멜라토닌 성분 최초의 불면증치료신약으로서의 지위와 10년여 동안의 처방 신뢰도 등의 강점이 부각되면서 시장 수성에 선방하고 있는 모습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서카딘의 시장 방어 성공의 또 다른 요인은 특허만료 이전, 제일약품·한림제약·CMG제약과의 위임형제네릭을 통한 충격 완화 전략 구사가 유효했던 것으로 해석된다.즉 오리지널티 우판권을 부여해 기타 제네릭보다 6개월 먼저 출시되면서 시장 침투를 사전에 차단해 우호적 방어망을 구축한 셈이다.이 같은 전반의 전략은 오리지널 제품에 있어서는 강력한 시장 수성 구축을 실현시켰고, 후발의약품들의 확장을 막는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2023년 관련 시장 2·3위에 랭크된 제품은 대웅바이오 멜라킹과 영진약품 영진멜라토닌으로 각각 16억원·7억9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이들 두 제품은 출시 당시 7800만원·1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다 3년 만에 10~15배 가량 성장 보폭을 확대한 점은 눈에 띄는 대목이다. SK케미칼 라톤·일동제약 서카토닌·한림제약 멜라토은 지난해 각각 6억·5억2000만원·4억8000만원의 실적을 달성했다.안국약품 서카톤피알·마더스제약 멜라엠은 3억~4억원 밴딩의 매출을 올렸다.한국휴텍스제약 메카딘·비보존제약 멜라딘·란국비엔씨 이지딘·제일약품 멜라탄의 지난해 실적은 1억~2억원 상당의 실적을 달성했다.동광제약 멜라는 2020·2021·2022·2023년 외형은 430만원·1941만원·1740만원·744만원으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한편 멜라토닌 성분의 수면유도제 적응증은 수면의 질이 저하된 55세 이상의 불면증 환자의 단기치료로 한정돼 있다.이 성분의 최대 장점은 반감기가 짧고, 부작용 사례가 적은 부분이다.임상결과, 수면의 질·잠드는데 까지 걸리는 시간·전체수면시간·수면효율 및 낮 시간대 활동성이 개선된 반면 특별한 부작용이 발생되지 않음을 확인했다.특히 기존 수면제들은 향정신성의약품으로 1회 3~4주로 처방이 제한돼 있지만 이 약물은 비향정신성의약품으로 1회 13주까지 처방이 가능하다.아울러 기존 수면제는 중추신경을 억제시키는 GABA 수용체에 작용함으로써 낮 시간대 무기력증, 중독성 등의 이상반응을 야기시키지만, 멜라토닌은 GABA 수용체에 작용하지 않아 이러한 이상반응이 관찰되지 않는다.2024-03-11 06:00:01노병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