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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대체조제 활성화 위한 회원약사 교육 강화[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14일 내년 4월 대체조제 사후통보 간소화법 시행을 앞두고 동일성분조제 활성화를 위한 회원 교육 강화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약사회는 약사법에 따른 대체조제의 범위와 절차를 상세히 알 수 있는 ‘동일성분조제 교육 동영상’을 제작해 안내하는 한편, 연수교육 필수 2평점이 부여되는 사이버연수원 정기 연수교육 과정에 대체조제 관련 법률 강좌도 신규 탑재했다.이를 통해 약사회는 회원 약사들의 동일성분조제 제도에 대한 실무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에서 적극 실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또 각 지부 자체 연수교육에서도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자료를 적극 제공하는 동시에 필요시 직접 강사를 파견해 회원 눈높이에 맞춘 실질적인 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는게 약사회 설명이다.관련 교육 내용은 ▲지역처방의약품 목록 제출 여부에 따른 동일성분 대체조제 범위 ▲환자에게 대체조제 내용 고지 ▲의사·치과의사에 대한 사후통보 절차(심평원을 통한 간편 통보 시스템 구축 예정) ▲처방전에 구체적인 임상적 사유 없이 ‘대체조제 불가’ 표기가 있는 경우에도 사후통보를 통해 대체조제가 가능한 사례 등, 약국 현장에서 알아야 할 주요 사항 등이다.노수진 총무·홍보이사는 “약사는 그간 의약품 수급 불안정 상황에서도 동일성분조제를 통해 국민에게 적시에 안전한 의약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해왔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동일성분조제를 통해 국민 건강 증진과 보건의료제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약사회가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2025-11-13 17:23:20김지은 -
고대약대 교우회, 병원약사 선배들과 네트워크 세미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고려대 약학대학 교우회가 병원약사 선배들을 강사로 초빙해 약대생들과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지난 8일 교우회는 양재역 인사이터스 코랩에서 ‘병원지부 네트워크 세미나(병원약사에 몸담고 있는 선배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개최했다.이날 강연자에는 서지인 약사(고려대약대 16,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이승민 약사(고려대약대 18, 삼성서울병원), 공현진 약사(분당서울대학교병원 항생제관리팀), 홍민수 약사(고려대약대 12, 삼성서울병원), 박지수 약사(고려대약대 15, 나사렛국제병원)가 참여했다.강연주제는 ▲전공약사, 선택이 만든 다른 길 ▲약사가 만드는 안전한 병원, 항생제 관리 이야기 ▲조제실 안팎에서 본 병원약사의 길 ▲약사의 하루 선후배가 털어놓는 솔직토크 등이다.세미나는 강의뿐만 아니라 선후배가 함께 하는 티타임,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됐다. 이를 통해 선후배간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병원약사 진로에 관심이 있는 약대생들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는 목적이다.교우회는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됐다는 피드백을 토대로, 향후 다양한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2025-11-12 18:18:20정흥준 -
치바과학대학, 한국 유학생 6년 장학금 지급[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일본 치바과학대학이 한국 유학생에 대한 6년 장학금 지급을 약속했다.일본 치바과학대학은 강남스카이어학원 측과 한국 유학생에 대한 장학금 지급을 약속했다. 운영주체가 학교법인 카케학원에서 '오시로학원'으로 변경되면서 한국 유학생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기로 한 것. 학교 측은 1일 강남스카이어학원을 방문해 협력을 공고히 하고, 지원내용에 대해 논의했다. 대학사무국 혼조 차장은 "강남스카이어학원을 통해 치바과학대학에 입학하는 모든 한국 유학생에게 6년간 수업료 50% 장학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유학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이다.약학대 안도 학장 역시 "강남스카이어학원을 통해 올해 입학한 한국 학생 12명의 전체 평균 학점이 4.0만점에 3.55점으로 매우 뛰어난 수준으로, 다른 유학생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훌륭한 학생들을 연계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당부에 나섰다.타케야마 부총장 역시 "한국은 기업 재직 시절부터 자주 방문했던 친숙한 나라로 배울 것이 많은 곳"이라며 "한국과의 교육 교류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강남스카이어학원 최근택 대표는 "치바과학대학을 통해 한·일 양국에서 약사로 활동 중인 인재가 40명을 넘었다. 이들의 노력과 성과가 전원 장학금이라는 형태로 보상받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학원 설립 이념인 '의약강국을 위한 글로벌 인재 양성'에 더욱 힘 쏟겠다"고 약속했다.한편 내년 4월 한국어로 치러지는 입학시험은 영어, 화학, 생물 등으로 구성되며 합격 후 10개월 간 일본어 및 기초 의약학 교육을 이수한 뒤 정식 입학하게 된다. 입학 후에는 치바과학대학 교수진과 강남스카이어학원이 공동으로 학생의 출결, 성적, 멘탈관리 등을 전담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2025-11-12 11:10:09강혜경 -
약정원, 팜리뷰서 이식편대숙주질환 약물 치료법 조망[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학정보원(원장 유상준)은 12일자 온라인 학술정보지 팜리뷰에서 이식편대숙주질환(Graft Versus Host Disease, GVHD)의 임상적 특징과 치료법 등을 소개했다.정다솜 서울성모병원 약제부 약사(약정원 학술위원)는 이번 글에서 이식편대숙주질환은 혈액 질환 치료를 위해 시행하는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allogenic hematopoietic cell transplant) 후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 합병증 중 하나로, 공여자의 면역세포가 환자의 신체조직을 외부 항원으로 인식해 나타나는 면역 반응이라고 설명했다. 정 약사에 따르면 이식 후 100일을 기준으로 급성과 만성으로 나눌 수 있으며, 그 중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Chronic GVHD, cGVHD)은 전신에 걸쳐 자가면역질환과 유사한 형태로 발병하게 된다.정 약사는 “cGVHD의 치료는 면역억제제 양을 늘리거나 새로운 면역억제제를 추가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1차 치료제로 주로 스테로이드가 사용된다”며 “1차 치료에 반응이 있는 경우 스테로이드를 점진적으로 감량하고, 1차 치료에 반응이 없는 환자, 즉 스테로이드 불응성 환자에 대해서는 다른 전신 약제를 추가한다”고 말했다.스테로이드 불응성 cGVHD 치료제 중 국내 식약처 승인을 받은 약제는 ruxolitinib, ibrutinib, belumosudil 등이 있으며, 2024년 국내에서 희귀의약품으로 허가된 belumosudil (레주록정™)은 ROCK2 억제에서 유도된 STAT3/STAT5 인산화 조절 및 Th17/regulatory T-cell 균형 변화를 통해 염증 반응을 하향 조절하는 기전의 약제로 2차 이상의 치료에 실패한 cGVHD 환자에게 사용 가능한 약제다.비급여로 사용되는 약제이지만 2025년 9월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심의에서 ‘급여적정성 있음’ 결과를 받고 급여 절차 진행 중이라 향후 사용 확대가 기대되는 약제라는 것이 정 약사의 설명이다.그는 “Belumosudil은 음식과 함께 1일 1회, 매일 같은 시간에 복용해야 하고 이상반응 발생 시 중증도에 따라 투여 일시 중단, 회복 후 다시 투여하거나 영구적으로 중단해야 할 수 있다”면서 “복용 기간 중 간 기능과 감염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고 복용 후 피로와 어지러움 발생할 수 있어 운전 및 기계 사용 시 주의해야 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번 팜리뷰는 약정원 홈페이지(https://www.health.kr/researchInfo/pharmreview.asp) 또는 약국 서비스 플랫폼(PharmIT3000, PM+20)에서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2025-11-11 16:12:35김지은 -
약제학회, 오는 26일 '융합기술 통한 미래약학' 학술대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국약제학회(회장 조혜영, 차의과학대학교 약학대학)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세종대학교 컨벤션 센터에서 “Converging Technologies for the Next Era of Pharmaceutical Sciences(융합기술을 통한 미래 약학의 창조)”를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번 총회 및 국제학술대회는 약제학회 주최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및 Controlled Release Society(CRS) Korea Chapter의 공동 개최로 진행된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미약품, 대웅제약 등의 기업들이 후원한다.학술대회는 총 11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해외 및 국내연자를 합해 총 36명의 초청 연사가 약제학 분야의 최신 연구에 대한 강연을 할 예정이다.특히 Molly Shoichet 교수(University of Toronto, Canada)와 김진석 교수(숙명여대 약대)가 각각 'Lemons to lemonade: From colloids to drug-rich nanoparticles for RNA co-delivery'와 'Liposomes, micelles, and lipid nanoparticles (LNPs) for small molecules and biodrugs'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할 예정이다.아울러 CRS Korea Chapter, 한국제약바이오협회(KPBMA),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와 공동으로 3개의 특별 세션을 마련했다.이 세션들에는 미국, 벨기에, 일본, 중국, 영국, 이스라엘, 캐나다, 싱가포르, 대만, 한국 등 10개국의 세계적 연구자들이 참여해 우수한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특히 주목할 세션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KPBMA)-한국약제학회 공동세션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창립 80주년을 맞아 'K-Pharma, 대한민국의 건강한 미래'를 비전으로 선포하며 제약바이오산업의 '100년 대도약'을 계획하고 있다.이 세션에서는 국내외 제약산업 연자들이 참여해 제약 제조 혁신을 주제로 스마트 팩토리, 가상 디지털 트윈, 메타버스·AI 기반 제조 기술, 연속 생산 및 실시간 공정분석(PAT), 신속 미생물 검사법 등 글로벌 사례와 적용 전략을 공유할 계획이다.27일 기념 만찬 행사에는 오유경 식약처 처장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의 축사를 비롯해 각종 시상식 등이 진행된다.마지막 날인 28일 오후에는 Young Scientist Session을 개최해, 대학원생을 중심으로 한 젊은 연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조혜영 회장은 “이번 2025년 한국약제학회 국제학술대회가 활발한 학문적 교류와 의미 있는 협력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 또 한국약제학회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학제 간 및 국제적 협력을 바탕으로 혁신을 실현하고자 하는 우리의 노력을 다시금 다지고자 하며, 참가자 모두에게 유익하고 영감을 주는 시간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2025-11-10 11:46:13정흥준 -
덕성 약대 총동문회, 44차 정기총회 갖고 화합·친목 도모[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덕성여대 약학대학 총동문회(회장 이영실)는 9일 더 리버사이트호텔에서 '제44차 정기총회 및 제18회 운현제'를 갖고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이영실 총동문회장은 “약대 70주년 기념행사에서 교수님들의 헌신과 참여, 동문 여러분의 모교와 후배들에 대한 사랑으로 덕약사랑 릴레이 장학금 발족식을 성대히 치를 수 있었다”며 “동문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장학금 모금에 동참해 주어 1억5000만원 이상을 모급해 전달할 수 있어 매우 감격스러웠다. 동문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이 동문회장은 “우리 약사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다”며 “인공지능을 포함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는 더 고도화된 약사 전문성을 요구하고 있고 초고령 인구 증가는 만성질환 관리와 커뮤니티케어 확대와 같은 새로운 약사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이어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여러분은 약사로서의 전문성을 잃지 않고 국민건강 증진이라는 사명을 다하고 계신다”면서 “그 힘든 여정에 덕성약대 총동문회가 힘이 돼 드리겠다”고 덧붙였다.정주희 덕성여대 약대 학장은 “약대 교수진은 사회가 신뢰하는 전문 약학인을 양성하기 위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교육의 질적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며 “동문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이 큰 힘이 되고, 모교 발전이 곧 동문들의 자부심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은 “지금 우리 사회는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 약사회는 약사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민의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온 힘을 다 하고 있다”면서 “약사 가치가 제대로 인정받고 지역사회에서 약국이 국민에게 가장 신뢰받는 건강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권 회장은 “약사사회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히 필요하다”면서 “덕성여대 약대 동문 여러분께서 큰 힘이 돼 주실 것으로 믿는다. 여러분의 전문성과 사명감, 오랜 세월 쌓아온 경험과 지혜가 이 시대 약사사회를 이끄는 주인공”이라고 말했다.이번 행사에서는 운현제 공연으로 이한진 교수의 트롬본 연주와 라우 앙상블 연주, 덕성약대 통기타 동아리 연주가 이어졌다.이어진 총회에서 동문회는 올해 주요 업무와 활동과 마포 동문회관 임대 관련 회계, 감사 보고를 진행하고, 2026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 동문회는 또 김은주, 김춘경 자문위원, 김양님 부회장, 도현순 지도위원에 공로패를, 손은선, 김선영, 황혜영, 김지수 부회장에 표창장, 셀메드 백경신 회장과 팜프렌즈 양덕숙 회장에 감사패를 수여했다.덕성여대 약학과 강지선, 성아린, 양제은, 최연주 학생을 장학생으로 선정해 장학금을 수여하는 시간도 가졌다.2025-11-10 11:11:33김지은 -
최정윤·김수현 약사, 부산시약 복약지도 콘테스트 1등[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최정윤·김수현 약사팀이(해운대구) 부산시약사회가 주관한 복약지도 콘테스트에 최우수상을 받았다.부산시약사회(회장 변정석)는 지난 6일 시약회관에서 2025년 복약지도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심사는 변정석 회장), 이동훈·문미숙 감사, 최정희 여약사회장, 황명신·이순화 부회장), 황은경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장, 김진숙 부산시청 의약품관리팀장이 맡았다.부산시약 복약지도 경연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한 최정윤, 김수현 약사. 가운데는 변정석 부산시약사회장. 최우수상을 수상한 최정윤·김수현(해운대구)팀은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며 가파르게 상승 중인 고령층의 갱년기 증상 완화제를 주제로 환자 처방전 검토 후 문제점과 올바른 복용법을 신속히 안내, 이상적인 복약지도를 보여줬다.우수상을 수상한 신은하·최상호 약사팀(북강서구)은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증상에 관해 환자에게 알기 쉽게 설명하며 상황에 따른 복용법을 설명했고 곽시영·정혜윤 약사팀(영도구)은 환자와 템포를 맞추며 환자를 향한 진심을 전달하는 복약지도를 선보였다.장려상을 수상한 정혜정·이학수 약사팀(동구)은 증상에 따른 올바른 복용법을 상세히 전달했고, 김선영·정유원 약사팀(진구·금정구)은 환자 상태를 면밀히 파악해 세심한 복약지도로 환자의 이해도를 높였으며, 서윤제·신현욱 약사팀(동래구)은 환자의 식습관에 따른 적절한 약 복용법과 건강관리법에 관해 안내하며 몰입도 높은 상황극을 펼쳤다.2023년에 열린 제1회 복약지도 콘테스트는 환자에게 효율적인 약물 정보를 전달하며 ‘전문약 상담’을 주제로 진행했다면, 이번에는 약사 본연의 복약상담 실력 향상에 중점을 맞춰 불경기 극복과 약국 매출 증대를 위한 ‘일반약 상담’에 포커스를 맞춰 진행됐다.복약지도 경연대회에 나선 약사들 변정석 회장은 "복약지도 콘테스트는 전국에서 부산시약사회에서만 유일하게 시행 중인 행사로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했다"며 "창고형 약국과 한약사 문제 등 해결해야 할 현안들이 산적하지만, 복약지도와 같이 약사 본연의 능력을 향상하고 환자와의 유대를 강화하는 문제 역시 중요한 현안이다. 앞으로도 회원들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최정희 여약사회장은 "복약지도는 약사 전문성과 환자에 대한 진심을 전달하는 순간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경연을 약사로서의 역량을 스스로 키우는 귀중한 밑거름으로 삼아 2026년에 시행 예정인 통합돌봄사업 등 지역사회 내에서 약사와 약국의 역할이 확립되는 원동력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2025-11-09 22:52:00강신국 -
늘어나는 졸피뎀 조제…약사·환자가 원하는 복약지도는?계희연 약학박사(휴베이스 R&I 연구소장)[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마약, 향정 관련 처방이 늘어나고 그에 따른 사회적 문제도 확산되는 가운데 지역 약국들은 환자에게 어떤 상담과 복약지도를 제공하고 있을까.향정의약품 중에서도 약국의 취급이 특히 많은 졸피뎀과 관련, 약사가 복약지도 중 참고 가능한 표준 가이드를 분회 차원에서 연구, 개발하고 있어 주목된다.서울 송파구약사회(회장 최명수)가 8일 서울 아산병원에서 진행된 2025년약사 연수교육 중에는 ‘졸피뎀 표준 복약지도’에 대한 강의가 포함됐다.이날 계희연 약학박사(휴베이스 R&I 연구소장)는 강사로 나서 환자, 약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졸피뎀 처방, 복약지도에 대한 인식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약사가 졸피뎀 관련 처방 중재와 복약지도에 적극 나서야 할 이유를 설명했다.구약사회는 올해부터 최명수 회장 의지로 올해 올해 초부터 마약류 예방 관련 다양한 사업을 전개 중에 있다. 그 일환으로 분회 자체 예산을 투입해 마약류 중 약국에서 빈번하게 조제하는 졸피뎀 복약지도와 관련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연구는 약국체인 휴베이스가 맡았고, 휴베이스는 약사, 환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약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표준 복약지도안을 만들고 있다. 이번 연구를 진행 중인 계희연 박사는 연수교육에서 “졸피뎀은 급여 의약품이지만 외국인 등에게 비급여로 처방하는 경우가 있어 관리가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이런 가운데 처방은 계속 늘고 있다. 특히 수면 장애에 처방되는 트렌드를 보이면서 중장년층 여성에서 뚜렷한 처방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계 박사는 “널리 사용되다 보니 졸피뎀의 안전성 이슈도 계속 드러나고 있다”면서 “운전 장애, 성별 용량 이슈 등에 대한 안전성 경고가 추가됐고, 2019년에는 복합수면행동이 보고된 바 있다. 특히 고령층에서는 낙상 이슈 등으로 인해 주의가 더 필요한 약물”이라고 강조했다.계 박사는 복약지도 가이드 개발에 앞서 진행한 환자, 약사 대상 졸피뎀 복약지도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약사 11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최근 6개월 내 졸피뎀 조제 경험을 묻는 질문에 93.7%가 있다고 답해 대부분의 약국이 졸피뎀을 취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졸피뎀 복약지도 시 주로 강조하는 내용에 대한 질문에서 약사들은 ‘복용 후 피해야 할 행동(63.1%)’, ‘남용, 의존 가능성(60.4%)’이라고 답한 약사가 많았다. 반면 ‘권장 최대 치료기간(23.4%)’, ‘투여 금기/주의 대상 여부 확인(13.5%)에 대해 언급한다는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졸피뎀 복약지도 시 어려운 점을 묻는 질문에 약사들은 ’환자의 거부감 등 반응‘이라고 답한 약사가 절반 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환자 13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계 박사는 60대 이상 환자에서 졸피뎀 복용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약국에서 복약지도를 받을 때 추가로 설명 듣고 싶거나 부족하다고 느낀 정보로는 ’부작용(38.5%)‘이 가장 많았고, ’남용·의존 가능성(30.8%)‘, ’권장 최대 치료기간(15.4%), ‘투여 금기/주의 대상 여부 확인(3.8%) 순이었다.계 박사는 “고령자의 경우 졸피뎀 중단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 교육 자료 제공 시 중단 성공률이 높았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고령 환자에서 졸피뎀을 중단했을 때는 골절률이 20% 정도 감소한 효과가 나타나기도 했다”며 “간단한 서신과 교육 자료 제공, 약사 상담을 결합한 중재가 통상 치료군보다 중요한 이유”라고 말했다.이어 “졸피뎀 복약상담은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칼럼도 있다. 복용량 초과, 음주 병용 금지, 수면 중 이상행동 가능성 설명, 이상행동 가능성 설명, 이상행동 발생 시 즉시 복용 중단 및 의료진 상담 필요 등을 강조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마지막 상담 창구로서 약국이 이런 부분을 한번 더 교육해 준다면 약사의 복약상담은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 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분회 연수교육에는 420여명의 약사가 참여했으며, 이번 강의는 분회 특화사업 관련 강의 중 포함됐다.2025-11-09 10:18:14김지은 -
약사영양학회, 특화 상담약국 만들기 전문가 과정 개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영양학회(학회장 조양연)는 6일 ‘RICH PHARM 임상영양요법 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학회는 이번 교육에 대해 창고형 약국 확산, 저가 건기식의 유통채널 공세 등 약국 경영의 위기 상황과 초고령화 사회, 만성질환의 증가, AI 인공지능시대 등 급변하는 약국 경영 환경변화에서 지역약국 경영 활성화와 약사 직능 발전을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의약분업형 약국에 이어 비처방 의약품 영역에서 새로운 고부가가치 창출을 견인할 미래 지속 성장 가능한 특화 상담형 건강관리약국을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이라는 것이 학회 측 설명이다. 총 4개 과정으로 ▲지역약국 통합 임상영양요법 전문가 과정 ▲비만·대사질환 케어 임상영양요법 전문가 과정 ▲암 통합 임상영양요법 인증약사 과정 ▲약국경영 AI마케팅 과정으로 구성됐다.학회는 임상을 바탕으로 학술교육 커리귤럼으로 각 과정을 기획했다며, 2개 이상 과정을 수강 시 패키지 할인이 적용됐다고 밝혔다.약사영양학회는 약사사회를 대상으로 임상영양요법을 의약품과 통합적 관점에서 연구하고, 올바른 건강기능식품 정보 제공을 위한 학술·교육 중심 활동을 이어가는 학회다. 학회 측은 “약국 맞춤 건강기능식품 통합 임상영양요법 전문가 과정을 운영하며 약사의 임상 역량 강화도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시대를 선도할 통합임상영양요법 인증약사를 본격 양성하는 계획을 본격 실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전문가 과정 참가 신청은 대한약사영양학회 홈페이지((www.kpnacademy.co.kr)에서 가능하다.2025-11-06 11:43:46김지은 -
생명기술연구조합, 전임상 인재양성 협력기반 강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국생명기술연구조합(이사장 박미영)이 전임상 연구 인재양성 성과를 산업현장으로 확산하기 위한 현장실습 협력기반 강화를 추진한다.한국생명기술연구조합은 지난달 30, 31일 열린 제48차 한국비임상시험연구회(KSNS) 워크숍에 참가했다고 밝혔다.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워크숍은 비임상시험 위탁시험기관, 제약사, 병원, 대학, 공공연구기관 등 60여개 기관이 참가한 가운데 감염병 연구 전문인력양성사업 인턴십 현장실습 연계기관 발굴, 산학연공동과제 협력 논의, AI·바이오 융합 연구 및 전임상 전문 심화 트랙 협력 확대 등을 핵심 키워드로 진행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감염병 연구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1단계('22~'25)에서 전(비)임상 CRO 중심으로 산업계 현장실습기관이 운영, 2단계에서는 현장에서 요구되는 직무역량을 갖춘 실무형 인재를 양성·배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박미영 이사장은 "비임상시험연구회는 국내 전임상 분야의 거의 모든 전문기관이 자생적으로 모이는 협력의 장으로, 사업 2단계부터는 PK·TK 등 심화트랙을 중심으로 재직자 교육과 산업현장 실무협력을 확대해 전임상 전문인력 양성 생태계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2025-11-06 10:55:10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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