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바이오공장' 시가동…"연내생산예상"삼성 바이오시밀러 생산공장이 시험가동 중인 것으로 관측됩니다. 바이오업계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송도 제5공구에 소재한 삼성 바이오시밀러 생산기지는 지난해 12월부터 시험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바이오업계 A관계자: "작년 12월부터 시험가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가동 및 시운전은 계속하고 있는데, (바이오시밀러 공정)그게 워낙 정밀한 장비다 보니까….(언제까지 시운전을 할지는 모르죠)" [인터뷰]바이오업계 B관계자: "시스템 점검은 하는 걸로 알고 있고요." 시설규모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통상의 시험가동 기간은 1달가량 입니다. 익명을 요한 바이오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시험가동이 순조롭고 바이오버든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연내 CMO생산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일명 '송도 삼성바이오시밀러 생산기지'는 크게 삼성바이오로직스(생산·판매)와 삼성바이오에피스(R&D)로 나뉠 수 있습니다. 현재 삼성이 구축한 바이오리엑터(동물세포배양기)는 3만 리터급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2017년까지 송도 바이오시밀러 생산기지에 투입되는 비용은 2조 1000억원이며, 현재 약 3000억원의 비용이 투자됐습니다. 시험가동에 있어 가장 유심히 지켜 볼 부분은 '바이오버든(미생물오염)'의 발생 유무입니다. 바이오버든은 '샘플 투입 과정' '튜브 연결관' '조작 인력의 오염' '하수처리 과정' 등 생산 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바이오버든이 발생하면 최소 1달에서 2달 간 클리닝밸리데이션을 진행해야 합니다. 때문에 혹여 바이오버든이 발생 한다면 본격 생산시기는 그만큼 늦춰질 수밖에 없습니다. 익스프레션 시스템(Expression System) 즉 '수율(타이터=일드) 증폭기술' 수준도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수율 증폭기술은 '제품 생산 경제성'과 직결돼 있으며, 수율이 1ℓ당 1g 이하일 경우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간주됩니다. 하지만 삼성을 포함한 국내 바이오시밀러사들이 보유한 수율 증폭기술 수준은 '1ℓ당 2~3g' 정도로 파악됩니다. 통상 시험가동을 성공적으로 마쳤을 경우, (KFDA 또는 FDA)GMP 실사 - 'WCB(Working Cell Bank)' 제조 - 배양 후 생산 등의 과정을 거쳐 양산체제에 돌입합니다. 한편 삼성 측은 "바이오시밀러 R&D·생산일정과 관련해서는 대외비"라며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3-01-28 06:34:56영상뉴스팀
-
OTC 미국 진출 제약사 "작은 고추가 맵네"일반의약품(OTC) 미국 진출에 있어 중견제약사들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습니다. 데일리팜은 코스피 상장 35개 제약사를 대상으로 일반의약품 미국 진출 현황을 파악했습니다. 조사결과 동성·삼성제약 2개 업체만이 현재 미국에 일반의약품을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상장 제약사로는 태준·한림·태극제약 등이 미국 진출 선두주자로 조사됐습니다. 대미 OTC 수출 선봉 제약사는 태극제약입니다. 태극제약은 현재 연고제 120여 제품을 미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 수출 실적은 약 50억원입니다. 한림제약은 인공누액 10개 제품을 미국 전역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수출시점은 2003년부터입니다. 지난해 대미 수출규모는 30억원이며, 올해 예상 실적은 50억원입니다. 삼성제약도 올판토·케어판토·코판토 등 감기약 8개 제품이 미국에 진출해 있습니다. 동성제약도 미국 현지지사를 통해 정로환·유그린에프·징코린·바소큐·리베마린·EMG·사이안 등 7개 품목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태준제약도 최근 미국 유통채널을 확보하고 인공누액 대미 수출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대미 일반의약품 진출 팁은 'FDA 허가·신고제'에 있습니다. A제약사 개발팀 관계자는 "FDA의 일반약 허가는 주성분 함량과 종류에 따라 신고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국내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았다면 미국 진출을 고려해 볼만 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전문의약품의 경우 제조시설에 대한 ‘FDA GMP 실사'가 '허가·등록 중요 요건'이지만 일반의약품의 경우는 실사를 받지 않아도 됩니다. FDA 신고 절차도 비교적 간단합니다. 제출 서류는 국내 허가자료 영문 번역본과 제조업허가증명서 등이며, FDA의 해당 제품 품질테스트를 통과하면 됩니다. 한편 동화약품은 FDA에 활명수를 건기식으로 등록 연간 수천만원 상당의 수출실적을 올리고 있습니다. 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3-01-25 06:34:56영상뉴스팀
-
무자격자 고발하자 위생복 착용으로 맞불마주보는 층약국끼리 처방전 혈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처음 시작된 감정싸움은 이제 보건소 고발과 약사법 위반까지 치닫고 있는 상황입니다. 서울 동작구의 한 주상복합건물입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자 두 약국에서 경쟁적으로 세워둔 약 간판부터 보입니다. 불과 1미터 남짓한 거리를 두고 두 약국이 마주 보고 있습니다. 두 약국의 문은 활짝 열려 있습니다. 처방전을 들고 오는 환자를 한 명이라도 더 붙잡기 위한 꼼수입니다. 위생복을 입은 남녀 종업원이 문 입구에 서서 호객을 합니다. 언뜻 보기에 약사인지 직원인지 헛갈립니다. 맞은 편 약국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흰 가운을 입은 약사가 출입문 입구 서서 환자에게 인사를 합니다. 두 약국의 호객 경쟁은 지난해 4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미 개설한 약국 맞은편에 새로운 약국이 들어서면서 처방전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먼저 개설한 약국은 상대 약국이 도를 넘는 호객과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 등 불법을 저질렀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 먼저 개설한 약국 약사] "무자격자가 의사 또는 약사와 비슷하게(옷을 입고) 손님이 오면 어디가 아프냐고 어떻게 하시라고 하는 것이…." 맞은편 약국은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상대 약국이 단골환자를 빼앗기자 흠집을 내고 있다"고 항변 했습니다. 호객 행위는 상대방 약국도 하고 있다며 관련 사진을 기자에게 제시했습니다. 직원의 위생복 착용과 관련해서는 "색상이 다르고 명찰도 차고 있어서 문제 될 게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현행 약사법에서는 종업원에게 약사로 오인될 수 있는 위생복을 입히지 말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두 약국은 몇 달 전 입간판 문제로 몸싸움까지 벌여 경찰이 출동하는 상황이 연출 되기도 했습니다. 환자 불편이 커진 상황인데도 단속 권한을 갖고 있는 보건소의 대응은 소극적입니다. [녹취 : 동작구보건소 관계자] "저희한테는 호객 이런 것보다는 서로의 관계는 좀 그렇고요.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 관련으로 민원이 들어왔어요." 처방전을 놓고 벌이는 약국간 싸움은 강제적인 조정 없이는 쉽게 해결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3-01-23 06:34:56영상뉴스팀
-
제약 인사시즌, '별'을 달면 어떤 특전받나?상장 제약사에서 임원으로 승진하면 어떤 특전을 받을까요? 데일리팜은 코스피 상장제약사 10곳을 대상으로 임원승진 시 누릴 수 있는 혜택을 조사했습니다. 조사대상은 통상적 관점의 '이사-상무-전무-부사장'에 국한했으며, 등기이사와 대표이사(사장)는 제외 시켰습니다. 임원승진 시 대표적 특전으로는 차량지원, 억대연봉, 성과급, 개인비서 및 개인용사무실 지원, 법인카드 한도증액, 골프회원권 사용 등 입니다. 우선 '부장→이사'로 승진했을 경우, 회사로부터 받는 특전은 연봉 인상 외 별다른 특전은 없었습니다. 임금 인상률은 5~10%대였으며, 평균 연봉은 1억원(성과급 포함)에 달했습니다. '이사→상무' 승진 시, 개인차량 및 (개인용)사무실 지원 등이 가장 큰 혜택입니다. 다만 회사 규모에 따라 차량 지원 시 전용운전기사 유무는 차이를 보였고, 차종은 그랜저와 k7이 주류를 이뤘습니다. 전무와 부사장으로 승진했을 경우, 사실상 대표이사 수준의 특전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제약사의 전무이사 승진 시 특전은 다음과 같습니다. 「*연봉: 1억~2억원 *차량지원: 제네시스·체어맨(전용운전기사) *개인사무실 및 비서 지원 *법인카드 한도 증액: 월 3000만원 *주식배당: 없음 *성과판단 기간: 2년」 한편 각 제약사별 임원승진 시 이색 특전으로는 '지정주차' '골프회원권 우선 부킹' 등이 눈에 띄었습니다. 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3-01-18 06:34:56영상뉴스팀
-
'밀어넣기' 때문에 회사를 그만 뒀습니다제약회사 영업환경이 점차 악화되면서 영업사원들이 느끼는 심리적 피로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약회사 직원들이 즐겨 찾는 한 인터넷카페에 이 같은 현상을 대변하는 생생한 글이 올라왔습니다. 자신을 약국 영업 5개월 차라고 밝힌 영업사원이 회사를 그만둔 이유를 적었습니다. 그는 "너무 심한 오시우리 때문에 회사를 나오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일명 '오시우리'는 제약회사 직원이 직접 약을 구매해 이를 실적으로 잡는 일종의 변칙(밀어넣기) 영업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실적 달성 여부와 상관없이 영업소장부터 막내 직원까지 똑같은 비율로 제품을 떠안았다고 고백 했습니다. 금액은 한 달에 적게는 200만원에서 많게는 1000만 원에 달했습니다. 이렇게 떠안은 약들은 2차 판매나 도매업체에 헐값으로 넘기는 게 반복됐습니다. 이 영업사원은 몇 달 만에 자신의 방에 약이 쌓여갔다고 고백했습니다. 입사 두 달 만에 그는 자신의 신용카드까지 결제하라는 요구를 받았습니다. 발생한 차액은 점점 늘고 영업소장급만 돼도 빚이 1억 원에 육박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합니다. 이 영업사원은 "대학졸업 후 첫 직장이었는데 호되게 당했다"며 "제약 영업이라는 것이 이런 것인 줄은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제약회사 모임 카페에는 강박관념에 시달리는 영업사원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자신을 국내 상위 제약회사 4년 차라고 밝힌 이 영업사원은 "쉬는 날도 거래처 전화가 올까 봐 스트레스를 받고 늦잠 잘까 봐 새벽에 몇 번씩 잠에서 깨고 거래처 코드삭제 되는 꿈도 꾼다"며 심리적 불안감을 호소했습니다. 그는 "접대와 회식으로 새벽에 집에 돌아오면 일주일 넘게 아들 얼굴을 못 본 적도 많았다"며 그래도 "가족을 생각해 앞만 달려왔지만, 몸과 마음이 지쳐간다"고 고백했습니다. 다국적 제약회사로 이직을 고민했지만 이마저도 실패하자 의지와 도전에 대한 믿음이 약해진다며 '기를 넣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영업현장에서 느끼는 제약회사 직원들의 고민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3-01-16 06:34:56영상뉴스팀
-
암웨이 파트너십 조건 "기술·신뢰 최우선"암웨이와의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연결통로는 'GDP(Global Development Project) 행사'가 대표적입니다. 지난 2010년부터 진행된 GDP 행사는 지경부(산하 바이오푸드네트워크사업단)·한국바이오협회·암웨이가 공동주관하고 있으며, 2년 간격으로 열립니다. 이 행사를 통해 암웨이와 매칭된 제약(2)·코스메틱사(3)는 5곳입니다. 매칭이 이뤄진 대표적 기업은 한국콜마(코스메틱 부문)를 들 수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도 2011년부터 암웨이와 '건기식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3월 임상시험을 종료합니다. 익명을 요한 A제약사 고위관계자는 "탄탄한 글로벌 마케팅 능력을 갖춘 암웨이와의 전략적 제휴는 국내 제약사들의 건기식 매출 향상의 기폭제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B제약사 관계자도 "건기식을 생산하고 있는 제약사라면 누구나 암웨이와의 '매칭'을 희망하고 있지만 까다로운 선별과정이 최대 관건"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암웨이와의 전략적 제휴를 맺기 위한 조건과 고려사항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첫째 '레드오션' 제품이 아닌 '블루오션' 제품으로 틈새전략을 짜야 합니다. 예를 들면 합성비타민 보다는 유기농 천연비타민이랄지 물개·청어에서 추출한 오메가3가 아닌 크릴새우 오메가3가 그것입니다. 건기식 제조·생산능력 또는 건기식 원료 개발에 대한 체계적 시스템도 중요 포인트입니다. 암웨이가 요구하는 건기식 개발시스템 및 자료는 SCI 등재 수준입니다. 일정 수준의 인허가·특허전략 인력을 갖추는 것도 기본 요건 중 하나입니다. 이는 세계 10개국 정도의 '약전(藥典)' 파악 능력을 뜻합니다. 암웨이에 건기식이 런칭되면 10~20년 정도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기 때문에 '기업의 존속 가능' 여부는 기본 고려사항입니다. 특히 제품 공급 및 기술 판매에 따른 가격협상 시 신뢰성은 '매칭성사'의 키포인트입니다. 하지만 상당수의 국내 제약사들은 무리한 마진을 붙여 협상을 시도하다 '원천무효화'된 경우도 많았다는 것이 암웨이 측의 설명입니다. 건기식 제조 기술력과 신뢰성은 암웨이와의 매칭요건임과 동시에 자력에 의한 글로벌 진출 첩경으로 여겨집니다. 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3-01-15 06:34:58영상뉴스팀
-
200여 국내 제약회사, 암웨이에 러브콜건기식 해외 진출과 매출 증대를 위한 새로운 마케팅 패러다임. 바로 암웨이와의 파트너십 구축입니다. 국내 제약사들이 암웨이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탄탄한 영업력과 외형에 있습니다. 세계 58개국에 진출한 암웨이의 글로벌 매출은 13조원에 달합니다. 암웨이 마케팅의 핵심인력 ABO는 세계 각지에서 300만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영업망이 약한 국내 제약사들이 암웨이와 손잡으려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암웨이에 런칭된 제품은 10~20년 동안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부분도 장점입니다. 중소제약사들의 경우 건기식 제품 자체가 아닌 '원료 또는 기술' 판매 전략도 유효합니다. 미국에 본사를 둔 암웨이의 조직은 5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모기업인(본사)-글로벌암웨이와 마케팅브랜드(생활·가전제품)-암웨이, 건기식브랜드-뉴트리라이트, 연구개발 및 제품생산-엑세스비지니스그룹, 코스메틱브랜드-아티스트리 등이 그것입니다. 암웨이 영업·유통·마케팅 섹터는 크게 미주·유럽·아시아·오세아니아로 나뉩니다. 암웨이의 국내 영업시점은 1992년이며, 약 35만명의 ABO가 일구어 내고 있는 매출 실적은 1조원에 달합니다. 암웨이의 글로벌 마케팅 성공노하우는 각 섹터에 포진한 '인허가·특허팀'에 있습니다. '암웨이 건기식 10여 품목에 대한 중국 보건당국 인허가 취득' 성과가 '인허가·특허팀'의 능력을 방증합니다. 세계 최강 영업력을 자랑하는 암웨이가 건기식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제약사들에게 '백기사'가 될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3-01-14 06:30:00영상뉴스팀 -
'노후 의료기술' 수백억 투자…정부 '빈축'정부 주도 '국산 의료기기 명품화 사업'에 정작 '명품 기술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식경제부는 지난해 7월 '핵심 의료기기 제품화 및 인증평가 기술개발 사업' 일환으로 5개 컨소시엄(4개 병원·13개 의료기기업체)에 향후 5년(2012~2016)간 295억원의 국비를 지원합니다. 핵심 의료기기 제품화 대상 13개 전략품목은 초음파진단기, 골밀도 측정기, 보청기, 내시경 , 심장충격기 등입니다. 언뜻 봐도 첨단의료장비와는 조금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인터뷰]A다국적 의료기기업체 관계자: "초음파나 X-RAY 같은 경우에는 최첨단 의료기기라고 하기에는 어려울 것 같아요. 또 내시경이나 보청기 같은 것들을 첨단의료기기라고 하기에는…. 글쎄요? 좀…." [인터뷰]B국내 의료기기업체 관계자: "골밀도 측정기 같은 경우는 벌써 국내에 소개된 지 20년이 넘었고요. 그 자체가 하이테크놀로지는 아니라고 생각되는데…." 그렇다면 의료기기업계에서 보는 첨단의료장비에는 어떤 것들이 포함될까요? [인터뷰]A다국적 의료기기업체 관계자: "비교적 첨단에 들어가는 것은 PET CT, MRI 등이 들어갈 수 있겠는데…. 최근에는 이런 장비들도 융합되고 있거든요. MRI와 PET이 융합된 장비도 최근 선보였죠. 그런 것들이 앞선 기술이고…." [인터뷰]C다국적 의료기기업체 CEO: "첨단의료기기라하면 PET MRI·CT, 로봇수술기 등등 뭐 이런 것들이 첨단의료기기가 아닌가요?"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첨단기술의 단기적 성과보다는 기본기를 쌓기 위한 단계"라며 "차후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기술 향상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지식경제부 관계자: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은 연간 250억~300억원 정도 되고요. 대형과제 위주로 지원을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차기정부의 복지예산 증액과 맞물려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이 실제 이뤄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이 같은 상황을 바라보는 업계의 시선은 차갑습니다. '선택과 집중' 그리고 '우선순위' 없는 정부 지원과 정책은 자칫 '혈세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그것입니다. [인터뷰]B국내 의료기기업체 관계자: "의료기기 같은 경우에는 맨파워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개발력, 개발노하우, 경험이 있는 그런 인재를 모으는 게 상당히 중요할 것 같고요. 그리고 기존 해외 업체들에서 어느 정도 기술 제휴를 하는 것도 관건이고요. 병원에서 출시된 의료기기에 대한 충분한 임상테스트를 하는 것도 중요하고요." [인터뷰]C다국적 의료기기업체 CEO: "우리보다 앞서 투자했던 일본 도시바 등도 MRI나 CT 기술에 있어 최고 정상에 못 올라 왔잖아요? 그런데 MR·CT하면 독일 제품이잖아요. 필립스, GE, 지멘스 이런 수준으로…. 조장희 박사팀이 국내 기술로 MRI를 만든지 30년이 됐죠. 그럼 30년이 지난 지금쯤은 굉장히 기술력이 발전했어야 했는데, 그간에 정부도 그렇고 대기업도 그렇고 집중 투자된 것은 아니잖아요." 세계 최고 수준의 명품 의료기기를 개발하겠다는 정부의 목표에 걸맞는 보다 현실적인 안목과 지원이 절실해 보입니다. 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3-01-09 06:44:56영상뉴스팀
-
'매출할인+온열매트' 앞세워 밀어넣기 영업국내 유명 제약회사가 자사의 대표 일반의약품의 실적을 끌어 올리기 위해 할인과 경품을 내걸고 무리한 밀어 넣기 영업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도매업체는 판촉을 담당하고 제약회사는 약사에게 제공된 경품의 비용을 대납하는 편법이 동원됐습니다. 한 의약품 도매회사 홈페이지입니다. 특정 일반의약품의 영업정책이라는 공지사항이 올라왔습니다. B 제약회사의 대표 의약품인 제산제 판촉을 독려하는 글입니다. 약국 한 곳당 일정량의 제품을 사면 온열 매트를 제공한다는 영업정책 방향이 제시됐습니다. 이 정책을 적극 활용해 달라는 당부의 글도 덧붙여 있지만, 이 같은 영업 지시의 주체는 구체적으로 드러나 있지 않았습니다. 기자가 도매회사에 전화를 걸어 봤습니다. [녹취 : OO 약품 상담원] (기자) OOOO 사들이면 온열 매트 준다고 하던데요? (상담원) 그거 기간이 끝나셨어요. 취재가 시작되자 홈페이지에 올라왔던 글은 웬일인지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온열 매트를 판매하는 회사는 법적으로 문제가 된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녹취 : 온열 매트 판매 회사 관계자] "(OOO 제품)몇 개에 (온열매트)한 개씩 주거든요. 기준이 있더라고요. 약사님 쪽에는 (경품을)못 준다면서요? 법적으로." 해당 제약회사는 자신들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 B 제약회사 관계자] "회사에서는 그런 정책을 쓴 적이 전혀 없고 그렇게 일대일 지원을 할 수도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 같은 입장은 도매회사의 설명과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녹취 : 도매회사 사장] "약국에 40포짜리 10개를 판매하면 OO 제약에서 전기 온열매트를 주는 거예요. (기자) 사장님 회사만 하시나요? 아니죠. OO하고 거래가 있는 (도매업체)전부죠." 약국이 의약품 구입 대가로 받는 경품의 가격은 8만 원이 넘습니다. 취재결과 영업방식이 경품 행사에만 그치지 않았습니다. 직거래 대상 약국에게 대금 할인을 해주고 최근 출시한 습윤드레싱 제품을 무상으로 공급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회사측은 "매출 할인이 아닌 사은행사 개념의 공급가 조정"이라며 "그 대상도 일정 매출 이상의 약국에 한정 했다"고 밝혔습니다. 연말 연초 제약회사가 보여준 마케팅은 여전히 구태를 벗지 못했습니다. 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3-01-07 06:44:56영상뉴스팀
-
약업계 "편의점 약판매·일괄인하 잊고 도약"약업계가 상비약 편의점 판매와 약가 일괄인하 등 지난해 어려움을 잊고 계사년 새해 새롭게 도약하자고 다짐했다. 4일 오후 대한약사회관에서 열린 2013년 약계 신년교례회에서 관련 단체장과 인사들은 계사년 새출발을 알렸다. 먼저 임채민 복지부장관은 "약업계에 어려운 일이 많았다고 해서 죄송하다"며 "어려운 일이 발생하는데 역할을 한 사람 같아서 죄책감도 있다"고 말했다. 임 장관은 "오늘의 어려움이 약계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국민건강 증진 위해 가장 노력한 것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임 장관은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계사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신년교례회 주관 단체장인 김구 대한약사회장은 "지난해 약사법 개정과 약가 일괄인하 등 약업계 전반이 어려웠다"며 "올해 새 정부가 출범하고 약업계 제도 환경 변화가 예상된다. 시대적 변화에 현명하고 유연하게 대처하자"고 주문했다. 이경호 제약협회장도 "정부 정책이 합리적이었으면 좋겠다"며 "이제 새 정부 5년이 시작된다. 통합의 시대를 기치로 내건 만큼 합리성에 근거한 정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건복지위원들의 새해 덕담이 이어졌다. 새누리당 류지영 의원은 "약계 지지를 통해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다"며 "5년 동안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고 같은당 신의진 의원도 "새 정부 정책이 술술 잘 풀리기를 기원한다"면서 "약자를 돌보는 일에 더 신경쓰는 한 해를 만들자"고 주문했다.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은 "약계 신년교례회와 약사회관 방문은 처음"이라며 "일괄인하, 리베이트, 상비약 편의점 판매 등 많은 일들이 있었다. 새해에는 제약산업과 약업계 현장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통합당 김상희 의원은 "지난해 약사회는 어려움과 변화가 많았던 해였다"며 "어려운 시대 김구 회장님도 정말 고생이 많았다. 약사 선생님들은 위기의 시대에 진가를 발휘하는 것 같다. 조찬휘 당선인도 많은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통합진보당 김미희 의원은 "최일선에서 국민과 눈높이를 맞추고 있는 약사들을 존경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새해에도 동료 복지위원들과 더 많은 대화를 나눠 현안 해결에 힘을 모으겠다"고 전했다. 한편 행사에는 강윤구 심평원장, 김승희 식약청 차장, 한문덕 공단 급여상임이사, 김원정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김윤수 병협회장, 이동수 다국적의약산업협회장, 황치엽 도매협회장, 이광섭 병원약사회장, 성명숙 간협회장, 김명섭 대약 명예회장, 원희목 전 의원, 조찬휘 대약회장 당선인, 권태정 전 심평원 상임감사 등이 참석했다.2013-01-03 17:42:59강신국
오늘의 TOP 10
- 1"약국 투약병 수급대란 오나"…미국-이란 전쟁 여파
- 2"성분명 처방·제네릭 경쟁입찰제 등으로 약제비 50% 절감"
- 3동구바이오, 투자 확대…10배 뛴 큐리언트 재현 노린다
- 4내과의사회 "약 선택권 약국에 맡기면 대규모 혼란"
- 5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타깃 부분적 '처방전 리필제' 시동
- 61200억 신성빈혈 시장 경구제 도전장…주사제 아성 넘을까
- 7국회에 집결한 의사들 "성분명 강행 시 의약분업 전면 거부"
- 8복지부 "수급불안 의약품에 성분명처방 적극 활용해야"
- 9네트워크 약국 금지…'1약사 1약국 운영 의무법' 소위 통과
- 106천억 달러 규모 특허 만료 예정…글로벌 시밀러 경쟁 가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