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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국 동남부 연안 보건의료시장 진출 확대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의료기관, 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등 보건의료산업의 중국진출 지원을 위해 경제사절단을 6~8일 사흘간 중국 동남부 연안 거점도시인 선전과 칭다오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경제사절단에는 의료기관 13곳, 의료기기 업체 3곳, 제약업체 1곳, 화장품 업체 3곳, 협회 등 3곳 등 총 23개 기관과 업체가 참가한다. 이들 기관들은 선전과 칭다오에서 복지부 주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광저우& 8228;칭다오 총영사관, 코트라(KOTRA), 중국국제상회(CCOIC)칭다오상회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2016 K-Medi Package in China 행사에 참여해 중국 업체들과 비즈니스 미팅 등을 통해 중국 진출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기회를 갖는다. 먼저 6일 선전 지역 행사 개막식에서는 한국의 국립암센터와 중국 하이난성(海南省) 하이커우(海口) 병원(1700 병상)간 의료기술 등 협력 양해각서와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과 선전의료기기산업협회간 시장정보교류 등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가 각각 체결된다. 하이난성은 보아오러청 국제의료관광특구 조성 등을 통해 의료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어서 국립암센터의 양해각서 체결은 한국의 우수한 암치료 기술이 중국에 진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또 중국의 의료기기, 화장품 등 인허가 제도에 관한 설명회를 개최해 중국 수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어 한중 보건산업업체 간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된다. 8일 칭다오 지역 행사에서는 재활, 산부인과를 포함해 다양한 분야의 한국 의료기관 등 13개 업체가 의료기술 홍보회를 진행하고, 의료기관& 8228;의료기기& 8228;화장품& 8228;제약 관련 한& 8228;중 업체간 비즈니스 미팅도 갖는다. 사절단 일행은 전날인 7일에는 외국(미국)계 의료기관으로 중국진출에 가장 성공한 것으로 평가되는 허무자 병원의 칭다오 지점을 방문해 선진 진출 전략을 학습할 기회를 갖는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올해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돼 이에 근거해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하면서 중국 등에 대해 지역 특화전략도 마련한 만큼 앞으로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체계적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2016-12-06 10:15:18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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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디앙, 당뇨약 최초로 '사망률 감소' 적응증 획득SGLT-2억제제 '자디앙'이 일을 냈다. 당뇨병약 최초로 '심혈관계 질환 예방' 적응증 확보에 성공한 것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FDA 산하 내분비대사내과 자문위원회는 12표 중 찬성 11표로 베링거인겔하임과 릴리가 신청한 적응증 승인에 합의했다. 중요한 것은 이에 따라 조만간 한국에서도 적응증 확대가 예상된다는 점이다. 베링거인겔하임과 릴리는 미국 FDA에 승인신청서를 접수한 올해 1월 한국 식약처에도 동시에 적응증 확대 신청을 냈다. 늦어도 2017년 상반기 허가가 이뤄질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적응증 승인은 지난해 유럽 당뇨연구학회(EASD)에서 공개돼 학계를 달궜던 'Empa-Reg Outcome' 연구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해당 연구는 고위험 제2형 당노병 환자 7000명을 대상으로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의 장기 심혈관 영향을 3년간 연구 조사했다. 그 결과 자디앙은 전체적으로 심장마비, 뇌졸중, 심혈관 원인 사망 위험을 14%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약제 용량별 차이도 미미했다. 심혈관 사망도 낮췄다. 자디앙 10mg은 위약 대비 심혈관 사망률을 35%, 25mg은 41% 낮춰 고용량에서 더 큰 효능을 보였다. 참고로 심혈관 질환은 당뇨병 환자의 가장 흔한 사망원인이다. 80% 가량의 환자들이 해당 질환으로 사망한다. 그만큼 당뇨병 환자에 있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인자에 대한 평가 및 관리가 필수적이고 같은 이유로 당뇨병치료제 역시 심혈관계 안전성에 민감하다. FDA는 현재 당뇨병치료제가 승인되면 반드시 심혈관계 안전성 입증을 요구하고 있다. 당뇨병학회 관계자는 "임상에서 경험을 해봐야 알겠지만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 입증은 놀라운 결과다. 충분히 향후 처방 패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만 이것이 SGLT-2억제제 클래스 전체의 효능인지, 좀 더 지켜 볼 부분이다"라고 밝혔다.2016-12-06 06:14:55어윤호 -
식약처 바이오심사조정과·마약총괄관리과 신설 추진식품의약품안전처 사업부서 2개가 내년 중 신설될 전망이다. 의약품 품목허가 갱신업무를 담당할 인력도 확충된다. 5일 식약처에 따르면 국회는 최근 2017년도 식약처 인건비로 1273억9000만원을 확정했다. 올해 1178억9400만원 대비 94억9600만원(8.1%) 증액된 액수다. 늘어난 인건비는 인력 38명 충원에 쓰일 예정이다. 먼저 바이오의약품 제품화와 민원을 전담하는 바이오심사조정과가 신설된다. 정원은 6명이다. 또 마약류 오남용 예방관리와 사후감시 인력 증원을 위해 마약총괄관리과를 신설하기로 했다. 역시 정원은 6명이다. 아울러 의약품 품목허가 갱신업무를 담당할 인력 5명도 확충한다.2016-12-06 06:14:54최은택 -
한의협 "미용주사제 처방 실태 조사하라"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가 대통령의 주사제 시술로 도마에 오른 각종 주사제를 사용하는 병·의원을 상대로 실태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5일 밝혔다. 각종 언론에서는 청와대가 최근 2년간 녹십자를 통해 소위 태반주사, 마늘주사, 감초주사 등을 300여개 구입했으며, 실제로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신데렐라주사, 백옥주사 등과 함께 이러한 주사제를 이용해 치료를 받은 것으로 보도한 바 있다. 한의협은 "이 같은 주사제들은 의료계 내부에서도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연구가 많지 않고 의학적인 검증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사용에 찬반의견이 갈리고 있다"며 "언론보도에 따르면 시국을 틈타 길라임 주사(태반주사+백옥주사+슈퍼신데렐라주사, 총 3회 시술에 9만9000원)라는 상품을 내놓는 등 화제가 된 틈을 이용한 병의원들도 등장해 국민들의 피해 방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한의협은 이 같은 주사제가 대부분 허가 사항이외의 증상에 처방되고 있으며, 붙여진 이름과 달리 미용 목적이나 피로회복의 특별한 효과는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한의협은 "백옥주사의 경우 항암제의 화학요법에 의한 신경성질환의 예방에 쓰는 것으로 피부미용에 대한 유의미한 효과보다 오히려 고농도의 경우 피부백반증 같은 부작용의 염려가 알려지고 있다"며 "국민의 소중한 건강과 생명이 직결된 사항이니만큼 양방의 각종 주사에 대한 정부차원의 실태조사와 함께 효과와 안전이 검증될 때까지 허가사항 이외의 사용을 금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16-12-05 20:03:47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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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 개발 유틸렉스에 유무영 차장 방문면역항암제 개발업체 유틸렉스(대표 권병세)는 지난달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유무영 차장이 방문해 현재 진행중인 연구개발 상황을 살펴보고 업체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선 세포치료제와 항체치료제 개발현황과 임상시험 허가 및 진행 시 애로사항, 식약처의 규제 개선 노력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유무영 차장은 "전세계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식약처는 현재 임상 허가와 진행에 어려움을 주는 규제들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유연성과 합리성을 가지고 일할 것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틸렉스의 도전이 식약처의 도전이며 곧 대한민국의 의약품의 수준 향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될 것"이라며 유틸렉스 기술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인 바이오 벤처기업 유틸렉스는 암 항원에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T세포를 분리 및 배양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림프종에 대한 임상 1상을 종료하고 현재 2상 준비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210억의 투자를 유치하여 면역항암제의 임상 진행과 글로벌 라이선스아웃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내년 연말까지 상장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2016-12-05 14:19:06이탁순 -
제일약품, 발기부전약 대명사 '비아그라' 살려낼까제일약품이 발기부전치료제 대명사 ' 비아그라(성분명:실데나필)'를 전담 판매하면서 과거 전성기를 회복할지 주목된다. 이달부터 제일약품은 비아그라와 비아그라엘의 도매 유통을 맡기로 했다. 비아그라는 지난 2014년 3월부터 안국약품과 공동판매(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는데, 당시에는 안국약품이 신규 의원급 거래처에만 판매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이번 제일약품 제휴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일약품은 리피토, 리리카, 쎄레브렉스 등 화이자 제품을 판매해오며 화이자와 국내에서 가장 공고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비아그라 유통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지난 2012년 비아그라 특허만료 당시 제네릭약물인 '포르테라구강용해필름'을, 작년부터는 시알리스 제네릭 '하나롱정'을 판매하는 등 발기부전치료제 판매경험을 쌓은터라 인수인계에 따른 부담을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비아그라는 2012년 특허만료로 제네릭약물이 쏟아지면서 지금은 매출 100억원 안팎의 평범한 약물로 전략한 상태. 그전까지는 분기매출이 100억원에 달하는 등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는 '넘사벽'으로 통했다. 매출은 많이 꺾였지만, 경쟁약물들도 특허만료로 흔들리면서 순위에서는 한미약품 '팔팔'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화이자 제품을 가장 잘 파는 제일약품이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삼아 비아그라 부활에 성공시킬지 주목된다. 한편 제일약품은 최근 개별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일반의약품 법인인 제일헬스사이언스 출범에 이어 최근에는 유통판매 전담범인인 제일앤파트너스도 설립했다.2016-12-05 12:15:00이탁순 -
GLP-1 유사체 병용 급여 확대, 처방 확대 이어지나임상 현장에서 당뇨병치료제 GLP-1유사체의 활용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약제 급여 고시 개정안을 통해 메트포르민, 설포닐우레아, GLP-1유사체 3제 요법으로 현저한 혈당개선이 이뤄진 경우 메트포르민과 GLP-1유사체 병용에 대한 급여를 인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별다른 이견이 없는 경우 2017년부터 GLP-1유사체와 메트포르민에 대한 급여 처방이 가능해진다. GLP-1유사체는 지난 2008년 릴리의 '바이에타(엑세나타이드, 현재 판권은 아스트라제네카로 이전)'가 출시되면서 처음 국내 상륙했다. 올해로 8년차를 맞는 계열이지만 국내 처방 실적은 참담한 상황이었다. 대학병원 교수진 외에는 인지도까지 떨어진다. 제한적인 급여기준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다. 2015년 10월까지 이 계열은 급여기준 상으로 GLP-1유사체는 메트포민과 설포닐우레아(SU)계열 약제의 병용 실패 환자중 비만지수(BMI) 30 이상에만 사용이 가능했다. 이후 2015년 10월부터 인슐린 병용, 메트포르민을 포함한 3제요법 뿐 아니라 의료계의 가장 큰 불만이었던 BMI 기준도 30에서 25로 낮춰졌고 이번에 메트포르민 병용요법까지 급여 등재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계열 이팩트' 문제는 남아있다. 주 1회 투약하는 릴리의 '트루리시티(둘라글루타이드)'는 GSK의 '이페르잔(알비글루타이드)'이나 '바이에타', '릭수미아(릭시세나타이드)'와 달리, 인슐린 병용시 급여가 인정되지 않는다. 다만 릴리 역시 'AWARD-9' 연구를 통해 인슐린 병용에 대한 허가사항 및 급여 기준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기 때문에 내년에는 GLP-1유사체의 계열 이펙트 논란도 해소될 가능성이 적잖다. 당뇨병학회 관계자는 "아무런 제약이 없다고 가정한다면 GLP-1유사체는 모든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조기에 사용 가능한 약제다. 용량 고려가 필요 없고 체중감소 효능이 있기 때문에 체중증가가 우려되는 환자, 식전 인슐린의 투여가 쉽지 않은 환자 등 활용범위가 넓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임상내분비학회(AACE, American Association of Clinical Endocrinologists)가 발표한 2016년 제2형 당뇨병 가이드라인에서는 1차치료제로 각광 받는 메트포르민 이후 선택약제로 GLP-1유사체를 권고했었다.2016-12-05 12:14:53어윤호 -
셀트리온, 트룩시마 글로벌 임상결과 첫 발표셀트리온(대표 기우성·김형기)이 지난 3일(현지기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혈액암학회(ASH, 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에서 개발 중인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개발명 CT-P10)의 첫 글로벌 임상결과를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이날 ASH 혈액암학회 포스터 발표 세션에 참가해 혈액암의 일종인 소포림프종(Follicular Lymphoma) 환자를 대 트룩시마와 오리지널 의약품 비교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트룩시마는 비호지킨스림프종 및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치료제로 쓰이는 리툭시맙 성분 항체 바이오시밀러다. 셀트리온은 지난 11월 식약처(MFDS) 트룩시마 판매허가를 획득했으며 유럽의약품청(EMA) 판매허가를 기다리는 중이다. 이번 임상은 소포림프종 환자에게 트룩시마 또는 오리지널 의약품을 리툭시맙 병용요법(R-CVP) 에 따라 각각 3주 간격으로 투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셀트리온은 "혈액검사로 두 그룹 피험자 체내 약물농도와 B세포 수치, 부작용 사례 등을 비교해 오리지널의약품과 약동학, 약력학, 면역원성, 안전성 면에서 동등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혈액암 연구 최고권위자로 알려진 프랑스 리옹 클로드 버나드 대학의 버틀랜드 코이피어(Bertrand Coiffier)교수는 임삼 참여간 "혈액암인 소포림프종 환자 임상에서도 오리지널의약품 투여군 간 약동학과 약력학 등 동등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발표는 혈액암 치료를 위한 항암제 바이오시밀러의 첫 임상 사례라는 점에서 미국혈액암학회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유럽에서 리툭시맙 처방 환자 중 소포림프종 환자 비율은 약 3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임상 자료가 향후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 시장 선점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회사측 입장이다. 트룩시마의 류마티스관절염과 소포림프종 환자 대상 임상을 완료했으며 셀트리온은 향후 오리지널 의약품의 모든 적응증을 대상으로 임상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2017년 6월 해외 학회에서 소포림프종 환자 대상 트룩시마와 오리지널의약품 효능비교 임상결과를 추가 발표할 예정이다.2016-12-05 11:46:12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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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한미·동아…58% 확률에 도전하는 기업들58.2%. 신약개발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이 집중적으로 투입되는 단계인 3상임상이 성공할 확률이다. 그나마 3상임상은 좀 나은 편에 속한다. 지난 6월 미국생명공학산업협회(BIO)가 발표했던 보고서(Clinical Development Success Rates 2006-2015)에 따르면, 의약품 후보물질이 임상 1상부터 2상, 3상과 허가신청 단계를 거친 뒤 품목허가에 도달하는 비율은 9.6%에 그쳤다.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연구를 승인 받아도 실제 시판되는 경우는 10개 중 1개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연구를 허가받았던 제약사 1103곳의 개발 프로그램 7455개를 단계별로 분석해 본 결과, 전임상이라 불리는 1상임상의 성공률은 63.2%, 2상-3상-허가신청 단계는 각각 30.7%-58.2%-85.3%의 승률을 보유하고 있었다. 개발유형에 따라서는 복합제나 개량신약의 임상 성공률이 22.6%, 바이오의약품(11.5%)과 합성의약품(6.2%)이 그 뒤를 잇는다. 기존에 승인된 약물을 바탕으로 개발되는 복합제나 개량신약이 아무래도 실패할 리스크가 적은 탓일 것이다. 어렵지만 가야할 길? R&D 투자규모 갈수록 높아져 어렵다는 신약개발이지만 외면하긴 힘들다. 제약기업들이 연구개발(R&D) 부문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늘려가는 것도 이 같은 시각을 고스란히 반영한다고 보여진다. 실제 데일리팜이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개된 35개 상장제약사의 R&D 비용을 분석해보니, 이들 제약사는 올 한해 동안 약 8182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했음을 알 수 있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700억원가량 규모가 커졌다. 182억원을 투자한 셀트리온제약이 27.7%로 가장 높은 R&D 투자비율을 과시했고, 부광약품(17.9%), 한미약품(17.6%), LG생명과학(17.3%) 등 13개 기업이 10% 이상을 R&D에 투자했다. 한미약품(1251억원), 녹십자(806억원), 대웅제약(793억원), 종근당(770억원), LG생명과학(667억원), 유한양행(627억원), 동아에스티(520억원) 등 상위제약사들의 R&D 투자규모도 눈여겨 볼만한 부분이다. 2017년 미국진출 속도 내는 녹십자 현 단계에서 볼 때 내년도 기대되는 국내 기업들의 R&D 파이프라인 중 하나로는 녹십자가 혈액제제로 개발 중인 'IVIG-SN'이 유력하다. 지난달 IVIG-SN의 생물학적 제제 허가신청서(BLA)를 미국 보건당국에 제출했던 녹십자 측은 제조공정 관련 자료에 일부 보완이 필요하다는 FDA 검토의견을 받았지만 제품의 유현성이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명시된 자료를 보강해 제출할 경우 내년에는 22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혈액제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녹십자는 그 외에도 3상임상 조건부로 국내에 출시된 희귀의약품 '헌터라제'가 FDA 2상임상 단계에 있으며, 안타깝게 미국임상을 중단했던 '그린진에프'가 중국 식품의약국(CFDA)의 3상임상 승인을 받은 부분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물론 국내 제약사들 중 'R&D 부자'로 꼽히는 한미약품을 빼면 섭섭하다. 한미약품의 파이프라인 중에선 스펙트럼사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HM10460A'가 FDA 3상임상 단계로 가장 속도를 내고 있다. 릴리와 기술이전 계약을 맺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HM71224', 퀀텀프로젝트의 파트너사인 사노피에 기술수출했던 또다른 당뇨병 치료제 'HM11260C'와 인성장호르몬 'HM10560A' 역시 FDA 2상임상 단계에 해당한다. 동아에스티는 일명 슈퍼항생제라 불리는 '시벡스트로'에 힘을 쏟고 있다. 시벡스트로 기술을 사갔던 큐비스트가 MSD(미국 머크)에 인수되면서 한층 탄력을 받게 된 시벡스트로는 현재 FDA 3상임상을 진행 중이다. 당뇨병성 신경통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DA-9801도 FDA 2상임상을 마친 뒤 3상 진입이 임박했다.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동아에스티와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에보글립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토비라가 엘러간에 인수된 것도 동아에스티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쉽지 않은 길을 향해 도전하고 있는 국내 제약기업들에 응원을 보내야 할 이유들이다. 다국적 제약사에서 오픈이노베이션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제약업계 관계자는 "제약은 과학의 영역이다. 지속적인 개방형 혁신을 유도하려면 선순환생태시스템을 구축하려는 정부 차원의 노력이 끈기있게 이어져야 한다"며, "제약사 역시 단기적인 성과와 실패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내 제약산업의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연구자들도 비즈니스적인 관점을 기르고 연구의 산업적 가치에 조언을 줄 수 있는 중개자들과의 접촉을 넓힐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2016-12-05 06:15:00안경진 -
아피니토 등 약제 허가초과사용 불승인 4년 67건표적항암제 아피니토정을 낭포성림프관종에 허과초과 약제로 사용하면 불승인으로 삭감 처리된다. 의학적 근거가 불충분하기 때문이다. 고혈압치료제 코자정을 마르판증후군에 사용해도 같은 이유로 승인받을 수 없다. 심사평가원은 2013년부터 올해까지 4년 간 허가초과 약제로 비급여 사용한 의료기관들의 처방을 불승인한 뒤 삭감한 사례들을 최근 공개했다. 4년 간 약제를 허가초과로 처방한 의료기관들의 사례는 총 67건으로, 2013년 30건, 2014년 19건, 2015년 12건, 올해 6건의 케이스가 있었다. 심평원은 의료기관들이 제출한 자료에 따라 검토한 결과 대부분 허가초과 사용에 의학적 근거가 불충분해 삭감 처리했다. 4일 올해 사례를 살펴보면 한 의료기관은 표적항암제 아피니토정을 선천성 낭포성림프관종 환자에게 2.4.mg/m2로 매일 1회 허가초과 투여했다. 환자를 1개월마다 평가해 중단하고 재발하면 다시 투여하는 형식으로 사용했다. 고혈압약 코자정 케이스도 있었다. 의료기관들이 코자정을 허가초과 사용할 때 TGFB3 유전자 변이로 2015년에 첫 보고된 마르판증후군 환자에게 하루 12.5~50mg씩 사용했다. 부작용이 동반되지 않는 이상 계속 투여했다. 건조증 치료제 살라겐정의 경우 원인을 알 수 없는 구강건조증 환자에게 1일 1정씩 3회 투여했지만 이 또한 허가초과로 인정받을 수 없는 사례였다. 살라겐정은 두부암 또는 경부암에 대한 방사선요법에 의해 일어나는 타액선의 기능저하로 인한 구강건조증, 또는 쇼그렌증후군 환자의 구강건조증과 안구건조증 치료에 사용해야 급여를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약제는 지난해에도 만성이식편대숙주병에 기인한 구강건조증 환자에게 4주 간 허가초과로 투약했다가 인정받지 못한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2016-12-05 06:14:56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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