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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 바이오신약 3품목 국내 판권 GSK에게서 회수한국법인을 공식 출범한 암젠이 GSK에 판권을 넘겨줬던 바이오의약품 3개 품목의 국내 판권을 회수했다. 지난해 세계 매출액 33억 달러(약 3조7000억원)에 달하는 블록버스터 약물이다. 암젠은 최근 허가받은 신약 2개 품목과 함께 추가 의약품을 더 확보해 국내에서 판매할 파이프라인을 확장했다.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암젠코리아는 GSK가 국내허가를 진행한 프롤리아, 엑스지바, 벡티빅스 등 3개 약제의 양도양수 계약서를 식약처에 제출해 '지위승계' 절차를 마쳤다. 암젠과 GSK 간 의약품 양도양수는 지난해 12월 글로벌 본사 차원의 판권회수 합의에 따른 후속 조치다. 암젠은 이번 파이프라인 강화로 글로벌 1위 바이오 제약기업으로서 국내 입지를 굳히고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위승계란, 특정 의약품에 대한 국가별 실제 허가권을 보유한 제약사로부터 원개발사 등 타사가 허가권한을 이어받는 행정절차다. 즉 암젠은 이 절차를 통해 판권계약으로 GSK에 넘겨줬던 3개 의약품의 허가권한을 별도 임상시험이나 추가 허가절차 없이 판권회수 합의 계약서 제출만으로 자기 품 안으로 가져오게 된 것이다. 이로써 최근 식약처 허가관문을 통과한 급성림프구성백혈병(ALL) 면역항암제 블린사이토(성분명 블리나투모맙), 다발성골수종약 키프롤리스(성분명 카르필조밉)와 함께 추가 의약품까지 확보해 향후 국내 매출을 올릴 무기를 장착하게 됐다. 암젠이 이번에 회수한 의약품은 ▲바이오 골다공증약 '프롤리아프리필드시린지(데노수맙)60mg' ▲골거대세포종약 '엑스지바주(데노수맙)120mg' ▲전이성 직결장암약 '벡티빅스(파니투무맙)100mg' 등이다. 모두 유전자재조합 바이오 의약품이며, 프롤리아와 엑스지바는 성분명이 데노수맙으로 같지만 용량이 달라 각각 다른 적응증이 부여됐다. 특히 이들 의약품은 글로벌 시장에서 블록버스터급 매출을 기록한 품목이어서 향후 암젠 한국법인의 매출창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세계매출을 살펴보면 프롤리아는 13억1200만 달러(약 1조5002억원), 엑스지바 14억500만 달러(약 1조6066억원), 벡티빅스 5억4900만 달러(약 6277억원) 등을 기록했다. 타깃 환자군이 희귀한 점 등을 감안할 때 세계 매출이 그대로 국내 처방액에 반영될 것으로 내다보긴 어렵지만, 한해 매출 총합이 33억 달러(약 3조7000억원)에 육박하는 대형 약물이 국내 출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점은 국내외 제약사들이 주목해야 할 대목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지위승계는 이미 국내 임상과 식약처 허가 절차를 완료해 정식 시판권한을 지닌 약을 제약사끼리 양도양수하는 절차인 만큼 법적으로 명확한 계약서만 제출되면 신속 승인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2016-04-13 06:14:56이정환 -
네번째 NOAC '릭시아나', 빅5 병원중 4곳 입성네번째 NOAC ' 릭시아나(에독사반)'의 종합병원 진입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이이찌산쿄와 대웅제약이 공동판매하고 있는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NOAC, New Oral Anti-Coagulant) 릭시아나가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이른바 '빅5 병원' 중 4개 병원 랜딩에 성공했다. 현재 전국 30개 이상 병원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했으며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에서는 이미 처방이 시작된 상황이다. 지난 2월 급여 등재된 이 약은 항응고제의 메인이라 할 수 있는 '비판막성 심방세동(AF) 환자에서 뇌졸중 및 전신색전증 위험감소'와 '심재성 정맥혈전증(DVT) 및 폐색전증(PE) 환자의 정맥색전혈전증 재발 억제'에 처방이 가능하다. AF 적응증의 경우 ENGAGE AF-TIMI48, VTE 적응증은 Hokusai-VTE 연구가 허가의 배경이 됐다. 특히 AF 관련 연구는 2.8년 동안 2만1105명의 환자가 참여했는데, 이는 NOAC제제 관련 연구중 최대 규모다. 국내에는 베링거인겔하임의 '프라닥사(다비가트란)', 바이엘의 '자렐토(리바록사반)', BMS의 '엘리퀴스(아픽사반)' 등 NOAC제제가 허가돼 있다. 릭시아나는 이중 자렐토와 엘리키스와 같은 Xa인자억제제로 1일1회 용법이다. 심장학회 관계자는 "옵션이 추가되는 것은 의사 입장에서 언제나 환영할 일이다. 에독사반은 심혈관계 사망률 등 중요한 평가지수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했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2016-04-13 06:14:55어윤호 -
첨복단지 내 의료기관서 외국 의사 등 의료행위 허용외국면허를 가진 의사가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의료기관에서 의료행위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근거가 마련된다. 의료행위는 의료연구개발 목적으로 한정된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외국의료기관 등에서 종사하는 데 필요한 외국면허소지자 인정기준'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오는 18일까지 의견을 듣기로 했다. 시행일은 고시 발령일부터다. 12일 개정안에 따르면 외국면허를 소지한 의사와 치과의사가 의료행위를 할 수 있는 범위에 첨복단지 내 의료기관이 추가된다. 여기서 의료행위는 의료연구개발을 위한 목적에 국한된다. 현재 외국 의사 등이 의료행위 등을 할 수 있도록 허용된 곳은 경제자유구역, 제주특별자치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새만금지역 등의 외국의료기관과 외국인 전용약국이다. 복지부는 "첨복단지특별법 개정으로 일정요건을 충족한 외국의 의사·치과의사는 첨복단지 내 지정된 의료기관에서 의료연구개발을 목적으로 의료행위를 할 수 있다"면서 "이에 필요한 세부 기준을 정하기 위해 고시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개정안에는 외국면허 소지자 종사 허가기준(별표) 신설내용도 포함돼 있다. 요건은 면허보유, 교육, 직종별 실무경력, 건강상태 등 4개 항목이다. 첨복단지 내 의료기관 종사 예정인 외국 의사와 치과의사는 해당 의료연구개발 분야 연구경력이 필요하다.2016-04-13 06:14:53최은택 -
안트로젠, 중간엽줄기세포 조성물 측허 취득안트로젠이 중간엽줄기세포-하이드로겔을 함유하는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발명은 중간엽줄기세포를 포함하는 주사형 조직공학제제 조성물과 그 제조방법에 관한 것으로 현재 개발되고 있는 제폼에 적용될 예정이다. 현재 안트로젠은 지방유래 중간엽줄기세포에 집중적으로 파고 들면서 크론병, 당뇨병성 족부궤양, 수포성 표피박리증, 심재성 2도 화상치료제를 동시 개발하고 있다.2016-04-12 17:59:07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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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메살탄 섣부른 판단 일러…FDA·EMA 입장이 관건프랑스 당국이 고혈압치료제 성분인 ' 올메사탄' 제제에 대해 의약품 명단 삭제 결정을 내리면서 국내에서 어떤 조치가 내려질지 주목된다. 업계는 프랑스 당국 결정보다 향후 미국 FDA나 유럽 EMA 등 선진 의약품기구의 입장에 따라 국내 대응방법도 정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식약처는 11일 안전성 서한을 통해 프랑스 국제의약품청(ANSM)의 올메사탄 제제의 의약품 명단 삭제 결정을 전했다. ANSM은 올메사탄 약물감시 결과 ▲심근경색·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과 사망률 감소 효과 미흡 ▲중증 장질환 위험에 따른 상당한 체중감소, 급성신부전을 동반한 만성 중증 설사, 소화계 합병증 발현 위험성의 원인 등으로 3개월 후 허가 의약품 명단에서 삭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프랑스에서 올메사탄 제제는 퇴출될 전망이다. 일본 다이이찌산쿄가 개발한 올메사탄은 본태성 고혈압 치료에 널리 사용돼 왔다. 안지오텐신Ⅱ가 수용체에 결합하는 것을 억제해 혈관을 확장하고, 혈압을 낮추는 약이다. 대웅제약이 판매하는 단일제 '올메텍'과 복합제 '세비카', '세비카HCT',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올로스타' 등이 올메사탄 성분이 함유돼 있다. 국내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 올메사탄 제제 비중은 작지 않다. 작년 처방액을 보면 올메텍이 210억, 세비카가 485억, 세비카HCT가 178억, 올로스타가 98억원으로, 시장을 리딩하고 있다. 국내 허가된 올메사탄 단일제는 76개사 140개 제품, 복합제는 72개사 181개 제품이 있다. 식약처는 일단 여론추이를 지켜보고 중앙약심 등을 개최해 안전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당장 프랑스처럼 퇴출결정을 내릴 확률은 적다. 안전성 조치를 뒷받침할 국내 환자 데이터가 필요한데다 미국FDA나 유럽EMA 등 선진 의약품기구의 공식입장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구나 개발사인 다이이찌산쿄가 있는 일본 당국도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국내 식약처는 안전성 조치를 취할 때 미국 FDA나 유럽 EMA를 참고해왔다. 비만치료제 시부트라민도 유럽 EMA의 사용금지 권고가 나온 이후 퇴출 논의가 진행됐다. 프랑스처럼 단독 결정이 나올 가능성도 있지만, 시장의 혼란을 감안한 조치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과학적 판단을 위한 안전성 조사가 필요하므로 신속한 결정을 내리기도 어렵다는 분석이다. 국내 조치와는 별개로 이번 프랑스 당국의 결정으로 올메사탄은 신뢰성 저하가 불가피하게 됐다. 이런 점은 국내 매출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특히 올메사탄 제제가 전체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대웅제약의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개발사인 다이이찌산쿄와 판매사인 대웅제약은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국다이이찌산쿄 관계자는 "이번 프랑스 당국 결정에 대한 회사의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고 말했다.2016-04-12 12:14:56이탁순 -
"시밀러 약가 80% 상향"…혁신형제약 등에 한정 검토실거래가제 조정 22일 협의체서 최종자문 정부가 바이오시밀러 보험약가를 현 70%에서 80%로 상향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그러나 모든 바이오시밀러에 적용하지 않고 혁신형제약기업 등에 한정하는 방안을 놓고 저울질 중이다. 또 신설되는 개량생물의약품 약가산식의 경우 개량신약 산정기준을 토대로 최대 '110%+∝%'까지 인정하는 방안도 검토대상에 포함시켰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바이오의약품 약가제도 개선 실무협의체를 갖고 사실상 제약업계 최종 의견을 들었다. 마지막 실무회의였던 셈이다. 이날 회의에는 복지부, 건보공단, 심사평가원, 제약협회, 다국적의약산업협회, 바이오의약품협회 등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쟁점은 역시 바이오시밀러 가격 상향 조정, 개량생물의약품 산식기준, 함량산식 기준 등으로 모아졌다. 먼저 바이오시밀러 약가를 현 70%에서 80%로 상향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이견이 제기됐다. 복지부가 약가가산 범위를 제한하는 의견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바이오시밀러 약가 70%는 현재도 가산이 적용된 수치다. 이 가산을 상향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타당한 사유가 있어야 한다는 게 복지부의 판단. 혁신형제약기업이 개발한 제품이거나 국내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정도 등을 고려해 가산대상을 한정해야 한다는 게 복지부 측의 의중으로 풀이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전체 바이오시밀러에 동일하게 가산을 적용할 지 아니면 범위를 제한할 지 검토해 봐야 한다. 내부 논의를 거쳐 곧 확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개량생물의약품 약가산식의 경우 제약협회가 제안한 개발목표제품 약가 최고가의 최대 130%를 인정해 달라는 요청은 수용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신 복지부는 특허 도전으로 허가받은 의약품 중 임상적 유용성 개선 등이 있는 경우 현재 최대 110%인 개량신약보다 더 높일 수 있다는 여지는 남겼다. '110+∝%'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복지부 관계자는 개량생물의약품 산식 역시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함량산식 쟁점의 경우 제약계는 투약일당 비용이나 함량비례로 바이오의약품 가격을 산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었지만 정부 측은 이 역시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 함량산식 기준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복지부는 지난 8일 회의를 마지막으로 바이오의약품 약가제도 개선 실무협의는 종료했다. 앞으로 약가제도개선협의체 전체회의에서 최종 의견을 수렴한 뒤 정부안을 확정해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복지부는 6월까지 바이오의약품 약가제도 개선안을 마련한다고 밝혔었다. 한편 복지부는 실거래가 조정제도 개편을 위한 약가제도개선협의체 전체회의를 오는 22일 소집한다.2016-04-12 12:14:55최은택 -
신약 R&D 협력모델 제시한 '유한양행과 바이오니아'신약개발 R&D 협력시대다. 정부가 지원하고, 바이오기업이 개발하면 자본과 경험을 가진 제약사가 완성한다. 기술력을 갖춘 바이오벤처와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진 대형 제약사의 전략적 협력에 관심이 모아진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9월 범부처 전주기사업 지원을 받아 개발된 바이오니아(대표 박한오)의 SAMiRNA™(Self-Assembled-Micelle-inhibitory-RNA) 신약후보물질 기술 3건에 대한 110억원의 기술이전 투자를 단행했다. 이번 제휴는 정부의 지원, 바이오벤처 기술력(신약후보물질 제공), 국내 제약사의 풍부한 개발능력과 임상경험, 자본(국내외 신약 사업화) 등이 합쳐진 벤처기업 R&D전략의 또 하나의 모델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이와 관련해 윤평오 바이오니아 책임연구원은 최근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신약개발연구동향 기고에서 바이오니아 개술개발 과정에 대해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바이오니아가 보유한 신약후보물질은 고형암, 폐 섬유화증, 피부질환이며 하나당 20억원씩 총 60억원이다. 기술료는 30억원, 계약금은 10억원대에 이른다. 임상 1상은 내년 초에 진행될 예정이다. 바이오니아가 독자 개발한 세미알앤에이(SAMiRNA)는 차세대 치료제로 각광 받는 siRNA(small interfering RNA)를 핵심으로 하는 신개념 고효율 RND간섭(RNAi, RNA interference) 신약기술이다. 암세포 등의 단백질 물질을 만드는 mRNA(micro RNA)를 분해하여 질병을 유발하는 단백질의 생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이번 기술이전 협력 목표인 '특발성 폐 섬유화증'(IPF, Idiopathic Pulmonary Fibrosis)은 조직의 손상과 복구를 조절하는 대표적 cytokine인 TGF-베타의 과다 또는 이상으로 폐 조직이 섬유화 되는 것이다. 바이오니아의 IPF치료제는 지난해 글로벌 마켓 다이렉트(Gloval Market Direst)에서 발간한 '특발성 폐 섬유화증(IPF) 치료제 - 파이프 라인 리뷰 2015 보고서'에 실릴만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 외에도 미국 브라운대 이춘근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 등 미국, 유럽, 중국, 일본에서 나노입자형 단분자 RNAi 물질 특허등록을 완료했다. 또 비임상시험실시기관(GLP)에서 기존 siRNA 사용량 대비 100배 투여 독성시험에서 안전성을 보이며 새로운 신약 치료제로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하지만 해외수출을 위한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글로벌 제약기업은 전임상 결과만으로 바이오니아를 선택하지 않았다고 윤평오 연구원은 설명한다. 바이오니아의 전임상 결과와 원천기술 기술력은 인정하지만 실제 임상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기 때문. 이에따라 바이오니아는 비임상 단계에서 전세계 다수의 원천기술 특허권을 확보해, 빅파마에 라이선스 아웃을 진행하는 전략을 변경한다. 무엇보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 임상 완료가 필수라고 인식하고, 시선을 국내로 돌려 단기간내 임상 시험이 가능한 파트너를 찾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국내 제약사 중 풍부한 임상경험과 자본을 가진 유한양행과의 기술이전 전략적 제휴는 바이오니아 입장에서 보면 기술수출을 위한 필연적인 선택이었다. 윤 연구원은 SAMiRNA 기술이 성공만 한다면 큰 성과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했다. 글로벌시장에서 작년 기준 70여종의 RNAi약물이 바이오벤처를 중심으로 빅파마의 투자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RNAi 치료제 기술은 선진국과의 기술격차가 좁아 집중적인 투자만 된다면 우리나라가 차세대 세계 신약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말했다.2016-04-12 12:14:54김민건 -
'헌터라제·슈가논'의 미국 도전이 '맛있는' 이유토종 제약사들이 맛있는 무기를 들었다. 가능성이 돋보이는 미국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퍼스트 인 클래스(Firs in Class)는 아니지만 베스트 인 클래스(Best in Clas)를 바라볼 수 있는 약제들의 임상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퍼스트 인 클래스인 비아그라 못지않게, 시알리스의 상업적 성공은 베스트 인 클래스의 가치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녹십자 '헌터라제'로 젠자임 맞불 특히 녹십자는 순수 국산 개발 신약을 들고 글로벌 희귀난치성질환 특화 제약사 젠자임에 맞불을 놓는다. 이 회사의 헌터증후군치료제 '헌터라제(이두설파제-베타)'는 젠자임의 '엘라프라제(이두설파제)'의 바이오베터 개념으로 최근 미국 FDA로부터 허가를 위한 2상을 승인 받았다. 현재 세계에서 개발된 헌터증후군치료제는 2개 약제가 전부다. 헌터라제는 지난 2012년 국내 출시된 이후 현재 시장 점유율 50%를 넘어섰고 남미와 북아프리카 등지에 수출, 2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허가 문제가 해결된다면 경쟁력은 있다. 현재 두 약물은 모두 IV, 즉 정맥주사 제형인데 젠자임과 녹십자는 약이 뇌혈관장벽(BBB, blood brain barrier)을 투과하지 못하는 단점을 해결하기 위한 별도 연구를 진행중이다. 여기서 양사의 길이 다르다. 젠자임은 척수강내 주사, 녹십자는 뇌실 투약과 SC(피하주사) 제형 등을 개발중이다. 장단이 존재하지만 제형의 차별성은 전략이 될 수 있다. 녹십자 관계자는 "뇌혈관장벽 투과 문제 해결과 편의성 개선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진행중이다. 헌터라제가 국내 허가후 효능과 안전성 면에서 처방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기 때문에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동아에스티 '에보글립틴', NASH약제로 변신 동아에스티가 기술수출하는 DPP-4억제 당뇨병치료제 '슈가논(에보글립틴)'의 행보도 예사롭지 않다. 이 회사는 얼마전 미국 토비라(Tobira Therapeutics)사와 에보글립틴에 대한 글로벌 라이센싱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단순하게 DPP-4억제제로 보면 식상하지만 타깃 적응증을 보면 얘기는 달라진다 토비라는 에보글립틴을 비알코올성지방간염(Non-alcoholic steatohepatitis, NASH)치료제 단일제 및 자체 개발 중인 '세니크리비록'과 에보글립틴 복합 성분의 제품 개발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NASH는 전세계적으로 유병률은 2~4%, 미국의 경우는 3~5%에 달하지만 공식적으로 허가 받은 치료제는 없다. 현재 글로벌 상황은 3상 진입 물질이 3개, 2상이 22개로 총 35개 약물이 개발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상황은 3상 진입 물질이 3개, 2상이 22개로 총 35개 약물이 개발되고 있다. 동아는 세니크리비록은 물론 개발에 성공할 경우 복합제의 국내 판권도 확보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당뇨치료제로 개발된 에보글립틴이 비알코올성지방간염 이라는 새로운 적응증으로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다. 치료제가 없는 영역인 만큼 제품화에 대한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2016-04-12 12:14:52어윤호 -
녹십자, 희귀약 '헌터라제' 미국 2상 승인녹십자의 희귀질환 치료제가 미국시장 도전을 위한 행보를 본격화한다. 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GC1111)' 임상 2상 시험 진입을 승인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녹십자는 이번 미국 임상에서 기존 헌터라제와 유일한 경쟁약인 엘라프라제의 투여 용량(체중kg당 0.5mg)보다 두 배(1.0mg)와 세 배(1.5mg)로 늘렸을 때의 효과를 탐색하고 안전성을 검증한다. 고용량 투여가 가능하다 것은 안전하면서도 치료 효과는 높인다는 의미로, 경쟁약 대비 차별적 우위를 가지게 된다. 미국에서 앞서 허가 받은 엘라프라제도 체중kg당 0.5mg 투여만 가능한 상태여서 녹십자가 약효 강점을 살려 ‘글로벌 시장 잡기’ 승부수를 띄운 셈이다. 유전 희귀질환 헌터증후군 치료제인 헌터라제는 전세계적으로 유일한 헌터증후군 치료제였던 샤이어의 ‘엘라프라제’ 독점을 깨고 지난 2012년 국내 출시됐다. 국내 시장 점유율은 출시 2년만인 2014년에 이미 절반을 넘어섰고 지난해에는 남미와 북아프리카 등지에도 수출되며 2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린 제품이다. 헌터증후군은 세포 내 소기관 중 하나인 리소좀 내 IDS(Iduronate& 8211;2-sulfatase)라는 효소가 없거나 결핍돼 글로코사미노글리칸(Glycosaminoglycan: GAG, 산성뮤코다당)이 비정상적으로 세포 내에 축적되고 이 때문에 골격이상, 지능 저하 등 예측하기 힘든 각종 증상을 보이다가 심할 경우 15세 전후에 조기 사망하는 유전병이다. 희귀질환인만큼 국내 환자는 70명, 미국 환자도 500명정도이고 전세계에 알려진 환자도 2천여명에 불과하다. 이처럼 환자수는 적지만 성인 엄지손가락보다 작은 3㎖ 바이알(약병) 치료제 가격이 200만원이 넘을 정도로 고가(高價)여서 현재 관련 글로벌 시장규모는 약 6천억원으로 큰 편이다. 질환을 진단받지 못한 환자수나 치료제가 공급되지 못한 지역을 고려하면 시장 규모는 수년 내 1조원으로 커질 전망이다. 허은철 녹십자 사장은 "글로벌 제품으로의 도약을 위해 세계 최대 제약시장인 미국에서의 임상은 큰 의미가 있다"며 "환자의 삶의 질을 더욱 향상하는 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헌터라제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알리고 차별적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녹십자는 헌터라제 투여경로를 다양화하는 후속 연구도 진행 중이다. 특히, 헌터증후군 환자의 뇌 질환 개선을 위한 약인 ‘GC1123’의 경우 조만간 일본 임상에 돌입한다.2016-04-12 10:20:46가인호 -
자궁경부암 NIP, 가다실·서바릭스 가격 차별화 결정정부가 결국 차별을 선택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오는 6월부터 시행되는 자궁경부암 무료예방접종사업에서 MSD의 '가다실'과 GSK의 '서바릭스' 조절단가를 개별산정, 4월중 조달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두 백신은 국가예방접종사업(NIP, National Immunization Program)에 모두 적합하지만 식약처 허가 효능에서 두 백신에 차이가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이번 NIP가 HPV 바이러스가 아닌, 자궁경부암 질환 자체에 초점을 뒀음에도 자궁경부 전암성 병변 예방 효능을 일부 인정했다는 설명이다. 가다실과 서바릭스는 각각 4가(6, 11, 16, 18형), 2가(16, 18형) 백신이다. 이중 16, 18형이 자궁경부암 예방에 관여하고 6, 11형은 생식기사마귀 등 타 질환에 관여한다. 이같은 상황에서 NIP가 확정된 이후 정부는 두 백신의 공급 가격을 단일화할 것인지, 이원화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고 최종 결정을 내린 것이다. 질본 관계자는 "4가 백신(가다실)의 생식기 사마귀, 외음부암 등에 대한 추가 효능은 반영되지 않았다. 따라서 두 백신 간 가격차는 크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제조사와 백신별 가격협의를 4월중 완료하고 전체적인 예방접종률 향상과 원활한 백신 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2016-04-12 09:33:55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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