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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바이오, 1천억 투자유치…"치매신약 3상에 투입"[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아리바이오는 10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메리츠증권, 마일스톤자산운용, 람다자산운용이 참여했다. 아리바이오는 알츠하이머 치매치료제 'AR1001'을 개발 중이다. 미국에서 임상2상을 완료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21년 알츠하이머 임상학회(CTAD)'에서 2상 결과를 발표했다. 아리바이오는 올 하반기 AR1001의 미국 임상3상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아리바이오는 이번에 투자받은 금액 대부분을 이 임상에 투입할 방침이다. 여기에 지난 1월 캑터스자산운용으로부터 투자받은 345억원도 함께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는 "1~2월 확보한 투자금으로 AR1001의 임상3상을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계획대로 임상3상을 진행할 수 있게 된 만큼, 임상 성공 가능성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리바이오는 올해 안에 코스닥 상장을 추진& 8203;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현재 기술상장특례평가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2022-02-18 09:26:25김진구 -
암종 불문 항암제 2종 "보험급여 등재 쉽지 않네"[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암종불문 항암제의 보험급여 등재로 가는 길이 순탄치 않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NTRK(Neurotrophic tyrosine receptor kinase) 항암제인 한국로슈의 로즐리트렉(엔트렉티닙)과 바이엘코리아의 비트락비(라로트렉티닙)는 지난 1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상기한(60일)내 논의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기한을 연장했다. 경제성평가 면제제도를 노리는 두 약물은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통과했지만 사실상 최종관문인 공단 단계에 머물러 있다. 만약 연장된 협상이 조속히 마무리될 경우 두 약물 모두 3월부 급여 적용도 가능한 상황이지만, 특정 유전자 변이에 한해 다수 고형암에 적용이 가능한 최초 약물인 만큼 정부와 제약사가 합의를 이뤄낼 수 있을지 지켜볼 부분이다. 로즐리트렉과 비트락비는 획득 내성 돌연변이가 없는 NTRK 유전자 융합을 보유한 성인 및 소아 환자 중 국소진행성, 전이성 또는 수술적 절제 시 중증 이환의 가능성이 높으며 기존 치료요법 이후 진행됐거나 현재 이용 가능한 적합한 치료제가 없는 고형암 환자의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 사실상 NTRK 유전자가 확인된 대부분의 암종에 적용이 가능한 셈이다. 로즐리트렉의 허가는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1/2상 STARTRK-NG 시험 및 임상 2상의 주요 시험인 STARTRK-2, 임상1상 시험의 STARTRK-1과 ALKA-372-001 실험 자료를 근거로 결정됐다. STARTRK-2 연구에서 로즐리트렉은 NTRK 융합유전자에 양성인 고형암을 가진 환자들의 객관적 반응률(ORR, Objective Response Rat) 56.9%로 절반 이상에서 종양이 줄어들었다. 10개의 서로 다른 고형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고 반응지속기간은 10.4개월로 관찰됐다. 비트락비의 허가는 18세 이상 성인 대상의 1상 시험, 성인 및 12세 이상의 소아를 대상으로 한 NAVIGATE 2상 시험 및 원발성 CNS 종양까지 포함한 생후 1개월~21세까지의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한 SCOUT 1/2상 연구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이 약은 3가지 연구로부터 NTRK 유전자 융합이 확인된 총 55명의 유효성 평가에 따르면, 비트락비는 다양한 암종(연부조직육종, 영아 섬유육종, 침샘암, 갑상샘암, 폐암, 흑색종, 결장암, 위장관기질종양, 담관암, 충수암, 유방암 및 췌장암 등)에서 객관적 반응률(ORR) 75%와 부분 반응률(PR) 53%를 달성했다.2022-02-18 06:21:59어윤호 -
최적의 파트너 찾아라…'폐암 정복' 병용요법 개발 활기[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쓸 수 있는 표적항암제가 늘어나면서 두 개 이상 약물을 함께 쓰는 병용요법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 다양하게 일어나는 유전자 변이를 잡고, 반응률을 높여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다. 최근 등장한 KRAS, MET 표적항암제들은 단독요법으로는 제한된 효과를 넓히기 위해 병용요법 활용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KRAS 신약, 면역항암제·SHP2 조합 시 확장성↑ 암젠은 세계 최초의 KRAS 표적항암제 '루마크라스(성분명 소토라십)'를 PD-(L)1 계열 면역항암제나 항암화학요법, 표적항암제, 혁신 신약 등과 함께 쓰는 병용 임상을 진행 중이다. 면역항암제로는 루마크라스+펨브롤리주맙(제품명 키트루다), 루마크라스+아테졸리주맙(티쎈트릭) 병용요법을 시험한다. 암젠은 자체 개발 중인 PD-1 면역항암제 'AMG404'도 시험대에 올렸다. EGFR TKI '아파티닙(지오트립)', CDK4/6 억제제 '팔보시클립(입랜스)', MEK 억제제 '트라메티닙(매큐셀)', mTOR 억제제 '에베로리무스(아피니토)'와 각각 조합한 병용요법도 시도된다. 새로운 기전의 SHP2 억제제 'RMC-4630', 'TNO155'도 병용 후보군에 포함됐다. RMC-4630과 TNO155는 사노피와 노바티스가 각각 개발 중인 혁신 신약이다. 특히 KRAS 변이는 일반적으로 EGFR, ALK, BRAF 등의 유전자 변이와 겹치지 않고 면역항암제에 잘 반응하는 경향을 보여 면역항암제와의 병용 시도가 활발하다. 두 번째 상용화 제품으로 꼽히는 미라티 테라퓨틱스의 '아다그라십'도 키트루다를 병용 약물로 설정했다. 대표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보유한 MSD는 처음부터 병용요법을 임상에 포함했다. KRAS 표적 항암 신약 물질 'MK-1084' 1상에서 단독요법과 병용요법을 동시에 시험한다. SHP2 억제제와의 조합도 가능성이 높다. 아직 개발 단계인 SHP2 억제제는 여러 RTK 신호 전달에 관여하는 분자로 다양한 암종과 연관돼 있다. 전임상 단계에서 KRAS 치료제와 병용 시 효과를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젠, 미라티, 로슈, 베링거인겔하임 등이 KRAS+SHP2 병용요법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KRAS 치료제는 단독으로도 쓰일 수 있지만 확장성을 넓히려면 병용 조합이 필수다. 면역항암제 혹은 SHP2 억제제가 파트너가 될 수 있다"라며 "다만 면역항암제와 병용 시 높은 반응을 보이는 환자군에 대한 바이오마커를 찾아야 하며, SHP2 억제제는 아직 상용화된 약제가 없어 임상 데이터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MET 치료제, 타그리소 내성 잡는 파트너로 '우뚝' 작년 처음으로 등장한 MET 억제제는 EGFR 표적항암제와 좋은 짝꿍으로 꼽힌다. MET이 EGFR 변이 폐암 발현과 연관돼 있고, EGFR 표적항암제 내성을 일으키는 빈번한 요인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에 MET 억제제 개발사들은 일찍이 EGFR 표적항암제와의 병용 가능성을 타진했다. 노바티스 '타브렉타(성분명 카프마티닙)'와 머크 '텝메코(성분명 테포티닙)', 그리고 개발 중인 아스트라제네카 '사볼라티닙'은 모두 EGFR 변이 표준 치료로 꼽히는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와 병용 임상을 진행 중이다. 타그리소 치료 중 MET 유전자 변형이 발생한 환자에게 MET 억제제를 추가해 치료하는 방식이다. 얀센은 아예 EGFR과 MET에 동시에 작용하는 이중 저해제를 개발했다. 지난 15일 식약처 허가를 받은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다. 이전 EGFR 표적항암제들이 EGFR 엑손19 결손이나 엑손21 치환 등 메이저 변이를 타깃하는 것과 달리 리브리반트는 상대적으로 드물게 발견되는 엑손20 변이를 타깃한다. EGFR 사각지대를 겨냥한 리브리반트는 유한양행이 개발한 3세대 EGFR 표적항암제 '렉라자'와 함께 EGFR 전체로의 확장을 꾀하고 있다. 타그리소 내성으로 치료에 실패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병용요법을 평가하는 한편 이전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타그리소와 직접 평가하는 임상도 진행 중이다. 이에 질세라 타그리소도 최적의 병용 약제 찾기에 나섰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타그리소로 1차 치료를 받은 후 내성으로 질병이 진행된 환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약제를 조합하는 2상 ORCHARD 연구를 실시 중이다. ORCHARD 연구는 환자들을 9개 군으로 나눠 오시머티닙과 각기 다른 약제를 투여한다. 병용약제는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MET 억제제 '사볼리티닙', 편평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네시투무맙(포트라자)', ALK 표적항암제 '알렉티닙(알레센자)', RET 표적항암제 '셀퍼카티닙(레테브모)', 신경섬유종증 치료제 '셀루메티닙' 등으로 구성됐다. 타그리소 치료 후 면역항암제와 항암화학요법을 병용해 쓰는 방법도 시험한다.2022-02-18 06:20:57정새임 -
대웅제약 "당뇨신약 3제 병용요법 임상3상 성공"[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대웅제약은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의 3제 병용요법의 국내 임상3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성공한 단독요법과 2제 병용요법 임상에 이어 다시 한 번 성공을 거두며 올해 상반기를 목표로 하는 당뇨신약 상업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선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임상시험은 부천성모병원을 비롯한 국내 27개 기관에서 환자 270을 대상으로 이나보글리플로진과 제미글립틴, 메트포르민을 병용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환자들은 메트포르민과 제미글립틴을 병용 투여하는 상태에서 추가로 이나보글리플로진 또는 다파글리플로진을 24주간 병용 투여했다. 24주째 당화혈색소(HbA1c)의 변화량을 살펴본 결과, 이나보글리플로진 병용투여군에서 당화혈색소가 0.92% 감소, 다파글리플로진 병용투여군에서 0.8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파글리플로진 병용투여군과 비교해 이나보글리프로진 병용투여군이 비열등하다는 결과다. 이나보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제미글립틴을 병용한 중등증 당뇨환자에 투여했을 때도 이상반응이나 약물상호작용이 발견되지 않아 안전성이 확인됐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단독요법과 메트포르민 2제 병용요법에 이어 메트포르민·제미글립틴 3제 병용요법에서도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우수한 안전성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임상의 총 책임연구자인 김성래 부천성모병원 내과 교수는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우수한 혈당강하 효과 및 안전성을 확인했다"며 "이나보글리플로진의 단독요법, 2제 병용요법과 함께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좋은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나보글리플로진의 3제 병용임상 3상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확보하면서 대웅제약은 국내 제약사 최초로 SGLT-2 억제제 신약을 출시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대웅제약은 즉시 품목허가 신청에 돌입해 2023년 상반기 내로 이나보글리플로진 단일제와 복합제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2022-02-17 17:42:19김진구 -
4조원 대어 '졸레어' 시밀러 개발 각축...퍼스트무버는[데일리팜=지용준 기자] 국내·외 바이오기업들이 2년 뒤 특허가 만료되는 졸레어(성분명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나섰다. 국내 기업 셀트리온의 개발 단계가 가장 빠르다. 17일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 임상등록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에 따르면 현재 등록된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임상시험은 6건으로 집계됐다. 셀트리온과 영국 테바, 중국 CSPC 등 세 곳이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고 중국 제지앙 화하이과 러시아 제네리움, 미국 시네오스 헬스 등 세 곳은 임상 1상 단계다. 졸레어는 알레르기성 천식과 만성 두드러기 치료제다. 로슈의 자회사 제넨텍과 노바티스가 공동 개발했다. 양사의 실적발표 기준으로 졸레어의 지난해 매출액은 4조2000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0.5% 증가했다. 졸레어는 2024년부터 바이오시밀러의 도전을 받게 된다. 졸레어 특허는 유럽에서 2024년, 미국에서 2025년 각각 만료된다.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개발이 가장 빠른 곳은 셀트리온으로 분석된다. 셀트리온은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39'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 종료 시점은 내년 1월로 예상된다. 유럽 허가 절차 기간까지 감안하면 졸레어의 특허만료 시점에 맞춰 바이오시밀러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곳은 영국의 제약기업 테바다. 테바는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TEV-45779'의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임상 종료시점은 셀트리온보다 늦은 2024년 6월로 예상됐다. 중국 CSPC는 테바보다 일찍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SYN008' 임상 3상에 진입했지만 아직 환자 모집 전 단계다. 이외에도 제네리움의 'GNR-044'은 임상 1상을 종료했고, 제지앙 화하이의 'HS632'과 시네오스의 'BP11'는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기업들의 임상 진행 현황 상 셀트리온이 졸레어 바이오시밀러의 퍼스트무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퍼스트무버는 바이오시밀러의 경쟁력을 평가할 때 최우선으로 꼽힌다. 바이오시밀러가 오리지널 시장의 점유율을 가져오면서 수익을 창출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퍼스트무버로 출시된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와 트룩시마는 유럽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지난해& 160;3분기 기준 유럽시장 점유율은 램시마& 160;54%,& 160;트룩시마& 160;34%다.2022-02-17 12:06:28지용준 -
차세대 폐암치료제 개발 각축...정밀 치료시대 '활짝'[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비소세포폐암 치료가 다양한 표적항암제 등장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KRAS, MET, EGFR 엑손20 등 그간 치료제가 전무했던 영역을 개척하면서 정밀 치료의 문을 활짝 열었다. ◆40년 만의 KRAS 신약…글로벌 8곳 개발 가세 올해 40년 만에 KRAS 변이를 타깃하는 신약이 등장했다. 지난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은 암젠의 '루마크라스(성분명 소토라십)'다. 루마크라스는 KRAS G12C 변이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에 쓰일 수 있다. 비소세포폐암 환자는 다양한 유전자 변이를 보이는데 그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KRAS 변이다. 세계적으로 약 25%가 KRAS 변이를 나타낸다. 국내는 5~8% 정도다. 루마크라스는 KRAS 변이의 여러 유형 중 G12C를 타깃한다. 허가 근거가 된 임상은 CodeBreaK100 2상 연구로 KRAS G12C 변이가 확인된 비소세포폐암 환자 124명을 대상으로 했다. 이전 항암화학요법 혹은 면역항암제 치료 이후 재발한 환자에게 루마크라스 960mg을 투여한 결과 완전관해와 부분관해를 포함한 객관적 반응률(ORR)이 36%로 나타났다. 루마크라스 환자군의 82.3%에서 종양 수축이 관찰됐고, 반응을 보인 전체 환자의 최대 종양 수축률 중앙값은 60%로 일관되게 높은 치료 효과를 보였다. 루마크라스는 40년간 난공불락이었던 KRAS 영역에서 첫발을 들이는 데 성공했다. KRAS 종양 유전자는 지난 1982년 발견됐지만 치료제 개발로 이어지지 못했다. KRAS의 복잡한 분자생물학적 활성 메커니즘으로 번번이 임상이 실패했기 때문이다. 결합 부위도 매우 작아 표적 물질 개발이 난제였다. 최근에야 분자유전학의 발전으로 KRAS 유전자 아형이 밝혀지면서 G12C에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약물 개발이 이뤄질 수 있었다. 암젠은 빠른 속도로 1상과 2상을 진행하면서 '최초' 타이틀을 따냈다. 루마크라스를 시작으로 KRAS 타깃 치료제가 연이어 등장할 전망이다. 다수 글로벌 제약사들이 KRAS 표적항암제 개발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미라티 테라퓨틱스 ▲노바티스 ▲로슈 ▲베링거인겔하임 ▲MSD ▲일라이 릴리 ▲사노피 ▲인벤티스바이오 등 8개 회사가 KRAS 임상을 국내에서 진행 중이다. 이 중 미라티가 가장 앞선 단계로 암젠을 바짝 뒤쫓고 있다. 미라티의 '아다그라십'은 국내 3상을 진행 중이며 미국에서는 식품의약국(FDA) 허가 심사를 받고 있다. 그 외 제약사들의 개발은 1/2상 단계다. ◆MET·EGFR 이중저해제도 등장…폐암 치료 새 바람 비소세포폐암 치료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비소세포폐암은 최초의 EGFR 타깃 항암제 '이레사'가 등장하며 표적 치료의 문이 열렸고, 2017년 면역항암제가 진입해 표적항암제를 쓸 수 없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새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최근에는 비소세포폐암 표적 항암제의 영역이 더욱 늘어났다. 비교적 흔한 KRAS 변이뿐 아니라 전체 환자의 3% 이하에서 발견되는 소수 변이도 잡을 수 있게 됐다. 지난 15일 식약처 승인을 받은 얀센의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는 기존 EGFR 표적항암제와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EGFR에서 흔하게 보이는 엑손19 결손, L858R 치환 변이가 아닌 엑손20 삽입 변이라는 사각지대를 조준했다. EGFR 엑손20 삽입 변이 비소세포폐암은 EGFR 변이 중 세 번째로 많이 보이는 변이로 드물게 발견된다. 하지만 이 변이를 보이는 환자들은 기존 EGFR 표적항암제로는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했다. 리브리반트는 이들 환자에서 4% 완전반응, 36% 부분반응을 달성함으로써 전체반응률(ORR) 40%를 기록했다. 리브리반트는 EGFR뿐만 아니라 MET 변이도 함께 타깃한다는 점에서 확실한 차별화를 뒀다. 리브리반트의 승인으로 EGFR 표적항암제 시장도 변화가 예상된다. 이미 EGFR 영역은 1세대와 2세대를 거쳐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와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로 대표되는 3세대 약물이 표준 치료로 자리잡고 있다. 국내에서는 임상과 급여 문제로 2차 치료에 머물러 있지만, 글로벌 가이드라인은 이미 3세대 타그리소를 최우선 1차 치료제로 권고한 상태다. 얀센은 리브리반트로 엑손20 변이를 독점하면서 렉라자와의 병용을 통해 EGFR 전체로 영역을 확장하고자 한다. MET 유전자 변이를 직접 타깃하는 항암 신약도 지난해 처음으로 등장했다. 노바티스의 '타브렉타(성분명 카프마티닙)'와 머크의 '텝메코(성분명 테포티닙)'다. 작년 11월 나란히 식약처 허가를 받은 두 약제는 모두 MET 엑손14 결손이 확인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쓰일 수 있다. MET 변이 역시 비소세포폐암으로 인해 나타나는 유전자 변이 중 하나다. MET 유전자에서 나타나는 이상반응은 크게 MET 증폭과 MET 변이로 나뉘는데, 타브렉타와 텝메코가 겨냥하는 MET 엑손14 결손은 대표적인 MET 변이에 해당한다. MET 엑손14 결손이 일어나면 세포 신호와 증식,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MET 경로가 과도하게 자극돼 암세포의 증식을 유발한다. 전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약 3%에서만 발생하지만, 공격적인 특성으로 뇌·뼈 전이가 많아 예후가 좋지 않다. RET 유전자를 타깃하는 표적항암제도 조만간 나올 예정이다. 로슈와 릴리는 자체 개발한 '가브레토(성분명 프랄세티닙)'와 '레테브모(성분명 셀퍼카티닙)'의 국내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이들 약물은 RET 유전자의 1차 변이는 물론 항암치료 내성을 유발하는 2차 변이까지 억제할 수 있다. 비소세포폐암에서 RET 변이 발생률은 2% 정도로 보고된다. 표적항암제 초창기 등장한 ALK 시장은 EGFR처럼 차세대 약물로 전환 중이다. 2세대 약물인 '알레센자(성분명 알렉티닙)', '알룬브릭(성분명 브리가티닙)'이 1세대 약물 '잴코리'를 제치고 1차 치료제로 자리잡았다. 여기에 3세대 '로비큐아(성분명 롤라티닙)'가 지난해 등장해 ALK 변이 환자의 후속 치료 길을 열었다.2022-02-17 06:20:21정새임 -
일동, 시오노기 경구용 치료제 '임상 분리' 의미는[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일동제약이 시오노기제약과 공동 개발 중인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시험계획을 일부 변경하겠다고 신청했다. 제약업계에선 2상 결과의 조기 확보를 통해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노리는 전략적 선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1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경구용 코로나 치료 후보물질 'S-217622'의 국내 임상시험계획의 변경승인을 신청했다. 변경 신청한 내용을 보면 임상 규모나 방법에는 큰 차이가 없다. 임상2b상과 3상을 동시 진행하는 대신 각각 나눠서 별개로 진행하겠다는 것이 바뀐 내용의 전부다. 기존 임상계획은 크게 둘로 나눠 진행하는 내용이었다. 임상2a상을 먼저 끝낸 뒤, 임상2b상과 임상3상을 연속 진행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이를 임상2a상, 임상2b상, 임상3상으로 나눠 각각 진행하겠다는 것이 일동제약의 새로운 임상 전략이다. 이와 관련 일동제약은 "2b상과 3상을 분리해 임상2b상의 결과를 별도로 평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표면적으로는 임상2b상 결과의 별도 확보가 목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제기된다. 임상2a상과 2b상을 먼저 끝낸 상태에서 먼저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한 뒤, 3상은 추가로 진행할 것이란 해석이다. 앞서 화이자가 또 다른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승인받은 것과 같은 전략으로 풀이된다. 화이자는 2상 결과를 토대로 한국과 미국 등에서 팍스로비드를 긴급사용승인 받은 바 있다. 실제 이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을 담당 중인 시오노기제약은 이미 싱가포르·영국 등에서 같은 내용으로 임상시험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전해진다. 임상2a상 결과에 대한 자신감도 임상 분리의 이유 중 하나로 지목된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2a상의 결과가 이르면 이달 중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2a상에서 만족스러운 결과가 예상되기 때문에 이를 토대로 2b상까지 진행한 뒤, 정식승인 대신 긴급사용승인의 방식으로 시장에 빠르게 진입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같은 방식으로 임상을 분리할 경우 전체 임상시험 기간은 조금 더 길어지지만, 2상 결과의 조기 확보를 통한 긴급사용승인 신청이 가능해진다"며 "결과적으론 이 약물의 승인신청 시점이 더욱 빨라지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11월 일본 시오노기제약의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후보물질 S-217622의 국내 임상에 돌입했다. 국내 임상 규모는 600명이다.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임상은 시오노기제약이 담당한다. S-217622는 코로나 바이러스 유전자(SARS-CoV-2) 바이러스 복제에 필수적인 단백질 분해효소를 저해하는 기전이다.2022-02-16 06:18:30김진구 -
로슈 '폴라이비' 빅5 종합병원 입성…급여는 지지부진[데일리팜=어윤호 기자] 한국로슈의 림프종 신약 '폴라이비'가 빅5 상급종합병원에 안착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예후가 나쁜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B세포림프종(Diffuse Large B-Cell Lymphoma, DLBCL) 치료에 기존 BR요법(벤다무스틴·리툭시맙)과 병용하는 항체-약물접합체(ADC, Antibody-drug conjugate) 폴라이비(폴라투주맙)가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빅5 종합병원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모두 통과했다. 세브란스의 경우 응급 DC로 코드가 생성됐다. 그러나 폴라이비는 아직 비급여 약물이다. 로슈는 지난해 2월 폴라이비의 보험급여 등재 신청을 제출했지만 같은해 4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로슈는 향후 폴라이비의 등재를 위해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비호지킨 림프종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은 질병의 진행 속도가 빨라 즉각 치료를 필요로 하는 공격형 림프종에 속한다. 절반 이상의 환자는 관해에 도달할 정도로 치료 반응률이 좋지만 30~40%의 환자는 표준요법인 R-CHOP에 반응이 없거나 1차 치료 후에도 재발을 경험한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2년 이내에 재발을 경험하며 재발할 경우 생존 기간이 6개월에 불과할 정도로 치명적인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재발성& 8729;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은 그동안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부족한 영역이었다. 폴라이비는 CD79b를 표적으로 하는 최초의 ADC 약물로, B세포에서 발현되는 CD79b에 결합해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폴라이비는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을 수 없고 한 번 이상의 치료 경험이 있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 80명을 대상으로 폴라이비 병용요법의 1b/2상 임상연구를 통해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인했다. 이 약은 지난해 10월 국내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연구 결과 폴라이비 병용요법군은 BR요법(벤다무스틴+리툭시맙)군보다 높은 완전 관해율(CR, Complete Response)과 전체생존기간(OS, Overall Survival) 연장을 보였다.. 고영일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폴라이비는 임상을 통해 유용성을 확인했으며 국제 가이드라인에서 권고되는 치료 옵션으로, 그동안 한계가 있던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에서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애널리스트 피터 웰포드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 폴라이비가 DLBCL 적응증에 사용되면 최저 21억 달러에서 최대 24억 달러에 이르는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2022-02-16 06:15:20어윤호 -
일동, 시오노기 경구용 치료제 임상계획 변경 신청[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일동제약은 15일 경구용 코로나 치료 후보물질 ‘S-217622’의 국내 임상시험계획의 변경승인을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기존 임상시험은 경증·중등증 코로나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을 2a상과 2b상·3상으로 나눠 진행하는 내용이었다. 일동제약은 이를 2a상, 2b상, 3상으로 각각 진행하겠다고 임상 내용의 변경을 신청했다. 다만, 무증상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의 경우 기존과 동일하게 2a상과 2b상·3상을 진행한다. 임상계획 변경에 대해 일동제약은 “임상2상은 2월 종료될 예정으로, 임상2b상과 3상을 분리해 임상2b상의 결과를 별도로 평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일동제약은 지난해 11월 일본 시오노기제약의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후보물질 S-217622의 국내 임상을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글로벌 임상은 시오노기제약이 담당하고 있으며, 일동제약이 진행하는 국내임상의 규모는 600명이다. S-217622는 코로나 바이러스 유전자(SARS-CoV-2) 바이러스 복제에 필수적인 단백질 분해효소를 저해하는 기전이다.2022-02-15 17:57:46김진구 -
적응증 또 확장?...키트루다 진화에 후발 항암제 개발 난항[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면역항암제 대표주자인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가 거침없이 적응증을 확대하고 있다. 흑색종으로 시작해 폐암, 방광암, 두경부암, 간암 등 수많은 암종으로 뻗어나가면서 후발주자들이 넘어야 할 문턱도 높아지는 모습이다. 1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MSD는 올해 들어서만 2건의 키트루다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비소세포폐암 수술 후 보조요법 중간 분석 결과와 간세포암 2차 요법 최종 데이터다. 먼저 지난 1월 MSD는 1b~3a기 비소세포폐암의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서 키트루다를 쓴 결과 PD-L1 발현율과 관계없이 1차 평가변수 중 하나인 무질병생존기간(DFS)을 유의하게 연장했다고 밝혔다. 비록 PD-L1 발현율 50% 이상 환자군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을 보이지 않았지만, MSD는 발현율과 관계없이 DFS를 연장했다는 점에 의의를 뒀다. 이번 발표는 중간 분석으로 MSD는 추가 DFS와 2차 평가변수인 전체생존기간(OS)을 분석해 규제당국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는 키트루다가 올해 비소세포폐암 조기 치료에서 새로운 적응증을 획득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MSD는 같은 1월 간세포암을 대상으로 한 3상 KEYNOTE-394 연구의 최종 결과도 공개했다. 1차 표준치료인 소라페닙 이후 2차 치료에서 키트루다를 단독요법으로 쓴 결과, 최적의 지지요법을 쓴 대조군보다 전체생존기간(OS), 무진행생존기간(PFS), 객관적반응률(ORR)을 모두 의미있게 개선했다. KEYNOTE-394은 지난해 FDA로부터 간세포암 적응증을 유지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 연구이기도 하다. MSD는 키트루다 발매 이후 공격적으로 적응증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7년간 획득한 적응증이 30여개에 달했다. 폐암, 두경부암, 호지킨림프종, 원발성 종격동 거대 B세포 림프종, 신세포암, 대장암 등 수많은 암종에 키트루다가 진입했다. 현재 시판 중인 면역항암제 중 가장 많은 적응증을 지니고 있다. 지난해에도 식도암, 피부암, 자궁내막암, 삼중음성유방암, 신세포암, 자궁경부암, 신세포암, 흑색종에서 적응증을 추가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비소세포폐암에서는 비편평과 편평을 아우르는 4가지 적응증이 있다. 요로상피암(방광암)에서도 화학요법을 쓸 수 없거나 화학요법 후에도 병이 진행된 환자에서 키트루다를 쓸 수 있다. 여기에 상피내암을 동반한 BCG-불응 고위험 비근칩습성 요로상피암까지 쓰임새가 확대됐다. 여기에 암종과 상관없이 특정 바이오마커에 반응하는 고형암으로도 영역을 확대했다. 키트루다 적응증 중에는 '고빈도-현미부수체 불안정성(MSI-H)'또는 '불일치 복구 결함(dMMR)' 바이오마커가 있는 고형암 환자의 2차 치료도 포함돼있다. 더 이상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말기 암 영역을 키트루다가 선점하면서 일부 암종에서는 표준 치료로 등극했다. 대표적인 것이 비소세포폐암이다.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는 가이드라인에서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키트루다 단독 및 병용요법을 가장 높은 권고 등급인 '카테고리 1' 중에서도 선호요법으로 우선 권고하고 있다. 이는 면역항암제 중 유일하다. 키트루다가 다수 암종으로 발을 뻗으면서 후발주자들의 개발 문턱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 화학요법과 비교할 수 있었던 과거와 달리 표준요법으로 등극한 키트루다를 대조군으로 삼아야 하는 사례가 발생한 것이다. 대표적으로 많은 면역항암제 개발사들이 문을 두드리는 비소세포폐암이 꼽힌다. 비소세포폐암은 면역항암제 효과가 두드러져 초기에 많이 접근하는 암종이다. 그런데 최근 지침에 키트루다가 포함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후발 면역항암제는 임상 시 화학요법이 아닌 키트루다를 대조군으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최근 면역항암제 심사에서 이같은 지적이 제기됐다. 일라이릴리의 새 면역항암제 '신틸리맙'의 허가 여부에 대해 미 식품의약국(FDA) 종양약물자문위원회(ODAC)는 신틸리맙 3상이 대조군을 화학요법으로 설정한 점을 문제 삼았다. 2018년 신틸리맙 3상 진입 당시 키트루다가 비소세포폐암 치료에서 새 패러다임을 제시해 표준요법으로 등극했기 때문이다. 자문위는 표준요법인 키트루다와 비교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 자문위의 지적은 비단 신틸리맙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사노피와 리제레논이 개발한 면역항암제 '리브타요' 역시 비소세포폐암 3상 임상 Empower-Lung3에서 대조군을 화학요법으로 뒀다. 리브타요의 비소세포폐암 적응증은 현재 FDA 심사대에 올라 있다. 후발주자인 코헤러스 바이오사이언스의 '토리팔리맙' 임상도 마찬가지다. 후발 주자들이 허가를 받더라도 상업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7년 넘게 쓰이면서 광범위한 데이터로 무장한 키트루다를 넘어서기가 좀처럼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후발주자들은 중국에서 도입한 저렴한 면역항암제를 새로운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으나, 대표주자였던 신틸리맙이 사실상 허가가 거절되면서 이조차도 미궁에 빠졌다. FDA 종양약물자문위원회는 지난 10일 신틸리맙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승인 여부에 대해 거절 의사를 밝혔다. 신틸리맙은 릴리가 중국 제약사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로부터 도입한 PD-1 면역항암제다. FDA의 신틸리맙의 허가거절 사유 중 대조군을 키트루다가 아닌 화학요법으로 설정했다는 점이 포함됐다.2022-02-15 12:00:32정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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