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정복 총력...K-바이오, 치료제·백신 성과 분수령[데일리팜=김진구 기자] 2021년엔 연이어 코로나 치료제·백신 개발에 뛰어든 제약사들이 하나둘 성과를 낼 것이란 전망이다. 셀트리온을 시작으로 녹십자, 대웅제약, 종근당 등이 연내 치료제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풍제약, 부광약품, 엔지켐생명과학 등이 개발 중인 코로나 치료제도 연내 성패가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 백신의 경우 제넥신,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이 올 한해 성공 가능성을 살필 계획이다. ◆경증 대상 '레그단비맙' vs 중증 대상 '렘데시비르' 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바이오업체 중에 코로나 치료제 개발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셀트리온이다. 지난해 12월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항체치료제 '렉키노라주(레그단비맙)'의 조건부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식약처는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해 심사기간을 40일 이내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이르면 이달 중 조건부허가를 받고 '국산 1호 코로나 치료제'가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 셀트리온은 이미 10만명분 치료제 생산에 들어간 상태다. 관건은 '렘데비시르(제품명 베클루리)'와의 차별성이다. 현재 국내에서 정식으로 사용되는 코로나 치료제는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가 유일하다.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되던 이 치료제는 지난해 5월 승인된 이후로 널리 쓰이진 않는 상태다. 적응증이 '중증 코로나 환자'로 한정됐기 때문이다. 반면, 셀트리온의 레그단비맙은 '경증·중등증 환자'에 투여가 가능하다. 셀트리온은 한국을 포함해 미국·유럽의 환자 327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2상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한다. 아직 상세한 임상결과가 공개되진 않았으나, 셀트리온은 조만간 국제학회를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회사 설명에 따르면 이 치료제는 경증·중등증 환자에서 중증 환자로 악화하지 않도록 하는 예방효과도 일부 있다. 최근의 국내 코로나 재확산과 사망자 수 급증 상황에서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글로벌 도전장…리제네론·릴리와 경쟁 불가피 셀트리온은 글로벌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평가받을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조건부허가 신청 당시 '해외승인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에 동시에 도전하겠다는 내용이다. 미국과 유럽 의약품당국에 임상2상 데이터를 상세히 공유하면서 긴급승인신청 협의를 개시하고, 이달 중에 대부분 국가에 신청서를 제출하겠다는 목표다. 셀트리온의 잠재적 경쟁자들은 최소 두 곳으로 파악된다. 리제네론과 일라이릴리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미 FDA로부터 항체치료제를 긴급 승인받았다. 적응증도 경증·중등증 코로나 환자로, 셀트리온과 같다. 셀트리온 치료제가 미국에서 출시될 경우 직접 경쟁이 불가피하다. 미국·유럽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됐고 비슷한 치료제가 앞서 두 개나 출시된 상황이지만, 전망이 나쁘지 않다는 것으로 제약업계에선 보고 있다. 그만큼 미국·유럽의 코로나 상황이 심각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미국의 경우 하루 평균 20만명에 가까운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더구나 백신접종 시작에도 불구하고 확진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이에 따른 사망자수도 덩달아 증가하는 상황이다. 실제 미국 현지언론은 리제네론·일라이릴리의 항체치료제가 물량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한다. 유럽도 사정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유럽 긴급승인을 받을 경우, 이를 발판으로 브라질·인도 등 이머징마켓 진출도 가능하리란 전망이다. 인도와 브라질은 미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확진자 수가 2·3번째로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이들의 경우 미국·유럽보다 의약품 접근성이 떨어지는 특성상, 코로나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녹십자 혈장치료제 개발 막바지…연초 2상 결과 발표 셀트리온이 시작한 '국산 코로나 치료제 개발 성공'의 바통은 GC녹십자·대웅제약·종근당 등이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녹십자는 혈장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셀트리온 항체치료제가 완치자의 혈액으로부터 가장 강한 항체를 선별·배양하는 원리라면, 혈장치료제는 완치자의 혈액 중 혈장을 수집한 뒤 중화항체를 농축해 인체에 투여하는 원리다. 완치자로부터 혈장을 공여받아야 한다는 특성상 녹십자의 혈장치료제 개발은 다소 더디게 진행됐다. 그러나 국내 코로나 재확산에 따라 다시 속도가 붙었다.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2상은 지난해 말 목표인원 60명을 모두 모집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녹십자는 연초 임상2상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녹십자가 2상 결과를 토대로 셀트리온처럼 조건부승인을 신청할 경우, 국산 2호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 경증·중등증 환자에겐 셀트리온 항체치료제를, 중증 환자에겐 녹십자 혈장치료제를 투여하는 그림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글로벌에선 혈장치료제를 개발하는 곳이 그리 많지 않다. 미국·프랑스·이탈리아·이스라엘 등에서 5건 내외의 임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국립보건원(NIH) 주도로 임상3상이 진행 중이다. 이스라엘의 경우 녹십자와 속도가 비슷하다. 현재 1/2상이 진행 중인데, 내년 초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웅·종근당·신풍 잰걸음…연내 치료제 가능성 확인 대웅제약과 종근당도 올해 안에 국산 코로나 치료제 개발의 성패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두 회사는 약물재창출 방식으로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췌장염치료제로 쓰이는 카모스타트와 나파모스타트를 각각 후보물질로 선정, 임상을 진행 중이다. 대웅제약은 '호이스타'의 임상3상에 착수했다. 지난해 마지막날 임상3상 계획을 승인받았다.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중증 코로나 환자 107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회사는 임상시험 기간을 올해 12월까지로 명시했지만, 국내 중증환자 증가에 따라 이보다 일찍 마무리될 가능성도 있다. 앞서 통계적 유의성 달성에 실패한 2상의 결과를 뒤집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말 '호이스타'의 임상2상 톱라인 결과 공개 후 진통을 겪었다. 주평가변수였던 '바이러스 음성전환까지 걸리는 시간'이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대웅제약은 개발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1차 평가변수를 제외한 나머지가 긍정적으로 나타났으며, 통계적 유의성 달성에 실패한 1차 변수 역시 임상디자인 변경을 통해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종근당 역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환자가 한정적인 국내 상황상 해외임상을 동시 진행하고 있다. 한국뿐 아니라 러시아·멕시코·세네갈·호주·뉴질랜드·인도 등에서 '나파벨탄'의 임상2/3상이 진행 중이다. 임상결과는 이르면 이달 중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에선 2상 투약이 종료됐고, 멕시코·세네갈·호주에서는 임상3상이 막바지다. 이를 통해 3월까지 조건부허가를 신청하겠다는 것이 종근당의 목표다. 신풍제약은 올해 4월까지 국내 임상2상 환자 모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풍제약은 지난해 5월 임상2상 계획을 승인받았다. 당초 지난해 말까지 2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일정에 차질을 빚었다. 이밖에 부광약품, 크리스탈지노믹스, 뉴젠테라퓨틱스, 엔지켐생명과학, 이뮨메드 등 국내임상을 진행 중인 업체들의 성공 여부가 올해 안에 판단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에서 임상을 진행 중인 일양약품도 올해 성패가 갈릴 것이란 예상이다. ◆국산 코로나 백신, 올 하반기 이후 임상결과 확인 '국산 코로나 백신'의 경우 국산 코로나 치료제보다는 늦게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코로나 백신 개발에 뛰어든 국내 업체는 5~6개로, 이 가운데 개발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제넥신이다. 제넥신은 지난해 말 후보물질을 GX-19에서 GX-19N으로 변경했다. 개발 일정도 기존 계획보다 2~3달 미뤄졌다. 이에 따라 제넥신은 올해 중순쯤 초기임상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하반기까지 임상3상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제넥신에 이어 SK바이오사이언스, 진원생명과학, 셀리드, 유바이오로직스 등이 코로나 백신 개발에 뛰어든 상태다. 다만 이들의 경우 아직 개발초기 단계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임상 1상이 진행 중이고, 1/2a상을 동시 진행하는 진원생명과학·셀리드의 경우 아직 피험자 모집을 하지 못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식약처에 임상시험계획을 신청했으나, 아직 답을 받지 못한 상태다.2021-01-06 06:20:31김진구 -
얼마나 부족하길래...유럽·미국서 백신 변칙접종 논의[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코로나 백신의 접종이 시작된 유럽에서 2차 접종을 앞두고 접종 간격을 늘리는 조치를 취한 국가가 늘고 있다. 미국에선 접종량을 반으로 줄이는 논의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임상시험에서 검증된 방식과는 다른 접종이 이뤄지는 셈인데, 백신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접종률을 빠르게 늘리기 위한 방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영국 이어 독일·덴마크도 1·2차 접종간격 확대 유력 5일(현지시각) 주요 해외언론에 따르면 유럽에선 영국과 독일·덴마크 등이 코로나 백신의 1차 접종과 2차 접종 사이 간격을 넓히는 방안을 도입했거나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옌스 슈판 독일 보건부장관은 5일 화이자 백신의 2차 접종시기를 6주(42일) 뒤로 늘리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질병관리당국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에 지시했다. 화이자 백신은 3주(21일) 간격으로 1·2차 접종 임상시험이 진행된 바 있다. 같은 날 덴마크는 화이자 백신의 접종간격을 6주 늘리기로 결정했다. 소렌 브로스트롬 덴마크 보건부 장관은 이같은 계획을 밝히며 "사정이 나아지면 언제라도 3~4주 간격의 기존 지침을 따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영국에선 이미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간격을 11~12주까지 연장한 상태다. ◆화이자도 EMA도 "접종간격 확대 시 효과 장담 못해" 유럽 각국의 이같은 움직임에 개발사와 규제당국은 일제히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화이자 측은 "거의 대부분 임상 참가자가 3주 이내에 2차 접종을 했다"며 "우리 백신의 안전성·유효성은 다른 접종일정에선 평가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유럽의약품청(EMA) 역시 "화이자 백신이 온전한 예방효과를 내려면 1~2차 접종간격이 준수돼야 한다"며 "접종 간격을 임의로 늘리는 것은 조건부승인에 위배된다. 접종간격에 어떤 식으로든 변화가 있다면 추가 임상시험 자료와 판매승인 변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지적에도 각국 정부가 접종간격 확대를 추진하는 이유는 접종률을 빠르게 늘리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유럽에선 코로나 재확산 사태가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 확진자·사망자 수는 연일 최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으나, 백신의 공급은 지지부진하다. 이런 상황에서 예방효과가 다소 감소하는 것을 무릅쓰고서라도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백신을 접종케 하겠다는 것이 이들의 전략이다. 미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의 예방률은 1차 접종 시 52%, 2차 접종 시 95%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용량에 따라 1·2차 접종을 모두 했을 때 62~90%의 효과를 냈다. 두 용량을 종합한 예방효과는 70%다. ◆미 보건당국·FDA '절반 접종' 이번 주 최종 결정 비슷한 이유로 미국에선 모더나 백신의 접종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한창이다. 미 보건당국은 이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이번 주 안에 FDA와 논의를 거쳐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주장은 미 행정부에서 백신의 개발·배포를 담당하는 몬셰프 슬라우이 초고속작전팀 최고책임자의 발언에서 비롯됐다. 그는 "임상 데이터상 백신을 절반만 투여해도 정량을 투여했을 때와 비슷한 항체반응이 확인됐다"며 "초기접종 인원을 늘리기 위해 모더나 백신 1회 접종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방안을 FDA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정부의 코로나 백신 접종계획이 지연을 거듭하는 가운데 나온 대책이다. 미국은 지난달 14일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백신 접종 4주차에 접어든 현재까지 미국전역에 배포된 코로나 백신은 1500만 도즈가 넘지만, 접종이 완료된 분량은 456만 도즈에 그친다. 전체의 30% 수준이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미국 내 감염병 분야 최고권위자로 꼽히는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은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데이터를 직접 본 뒤 접종량을 줄이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밝히겠다"고 말했다.2021-01-05 16:37:19김진구 -
테고사이언스, 동종유래세포치료제 2상 진입[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세포치료제 선도기업 테고사이언스(대표 전세화)는 회전근개파열 동종유래 세포치료제의 임상2상 진입을 위한 임상1상 안전성 평가가 완료됐다고 5일 밝혔다. 회전근개 부분파열을 적응증으로 하는 동종유래 섬유아세포치료제 TPX-115는 임상1상에서 안전성이 확인돼 임상2상에 진입한다. 지난해 10월 임상1상의 첫 환자 등록 후, 12월 31일 1상의 환자 전원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완료했다. 테고사이언스의 독보적인 기술로 개발된 TPX-115는 국내 5000억원, 해외 13조원 규모에 달하는 관련시장에서 First-in-Class 신약으로 주목받고 있다. TPX-115는 건 세포를 대체하는 섬유아세포에서 분비되는 성장인자와 세포외기질 등, 건을 구성하는 주요 단백질을 통해 부분파열된 어깨힘줄의 구조적인 개선을 돕는다. 테고사이언스 관계자는 “TPX-115의 임상1상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예상보다 빠르게 임상 2상에 진입했다. 임상2상도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하며 “TPX-115의 미국 FDA 허가를 위해, 지난 해 이미 현지 CRO와의 계약체결을 마치고 현재 자료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2021-01-05 09:38:21노병철
-
국내개발신약 글로벌 무대 출사표...R&D성과 쏟아진다[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올해도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은 글로벌 신약을 배출하기 위한 연구개발(R&D) 대장정에 오른다. 한미약품을 필두로 유한양행, GC녹십자 등이 기술수출한 신약과제들이 상업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 SK바이오팜과 셀트리온, 휴젤 등의 해외 의약품시장 진출 역량이 본격적으로 시험대에 오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보급 이후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유행) 대응력이 강화하면서 그간 움츠렸던 임상개발과 영업마케팅 활동이 기지개를 켤 것이란 전망이다. ◆한미약품, '오락솔' 등 신약 3종 FDA 허가대기 한미약품은 2011년 이후 총 10건의 글로벌 기술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면서 국내 대표 R&D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비록 베링거인겔하임과 일라이릴리, 얀센, 사노피 등 빅파마와 체결한 대형 계약이 중도 해지되는 아픔을 겪었지만 여전히 5개 과제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이 남았다. 올해는 아테넥스와 스펙트럼에 이전한 신약파이프라인 3종이 미국식품의약국(FDA) 판매허가에 도전한다. 작년 9월 FDA 허가심사에 착수한 경구용 항암신약 '오락솔'이 올해 글로벌 허가관문의 테이프를 끊을 첫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오락솔'은 지난 2011년 12월 한미약품이 아테넥스(당시 카이넥스)에 기술이전한 항암신약이다. 한미약품의 오라스커버리 플랫폼기술을 접목해 파클리탁셀 80mg/㎡ 정맥주사제를 경구용으로 전환했다. 경구흡수증진제 엔세키다(Encequidar)를 결합하고, 항암제의 경구 흡수를 방해하는 막수송 단백질 P-glycoprotein(P-gp)을 차단함으로써 흡수율을 높였다. 아테넥스는 지난해 전이성 유방암 환자 대상으로 파클리탁셀 정맥주사제(IV)와 '오락솔'을 비교한 3상임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하고, 상업화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전문의약품 허가신청자 비용부담법(PDUFA)에 따른 FDA 심사기일은 오는 2월 28일까지다. 항암화학요법 이후 입원일수가 줄고 복약편의성을 높일 수 있어 기존 주사제 시장을 대체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제기된다. 부형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스테로이드, 항히스타민제 등의 사전투약이 불필요하고, 단독 또는 병용을 통해 난소암, 폐암, 위암 등으로 적응증 확대가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한미약품은 2011년 계약 당시 '오락솔'과 오라스커버리 기술 개발, 상업화 권리를 함께 넘기면서 계약금 25만달러(약 3억원)를 받았다. '오락솔'이 FDA 최종 판매허가를 획득하면 소정의 허가 마일스톤 외에 매출 관련 로열티 수익을 확보하게 된다. 스펙트럼에 기술이전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성분명 에플라페그라스팀)도 올해 FDA 허가가 기대되는 후보군이다. '롤론티스'는 코로나19 여파로 FDA의 평택 바이오플랜트 실사가 2차례 미뤄지면서 지난해 허가가 불발됐다. 한미약품과 스펙트럼은 비대면방식 등 다양한 실사방법을 논의 중이다. 평택 바이오플랜트 실사 외에는 허가 관련 모든 절차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FDA에 앞서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할 가능성도 높다. 한미약품은 스펙트럼으로부터 '롤론티스'와 '포지오티닙' 허가와 매출 관련 마일스톤 유입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스펙트럼이 예상하는 '롤론티스'와 '포지오티닙' 합산 매출액은 최대 6억달러가 넘는다. ◆유한양행, '레이저티닙' 출시 임박...글로벌 신약 첫발 유한양행이 개발 중인 차세대 폐암 신약 '레이저티닙'은 단기간 내 조건부허가 출시가 기대되고 있다. 레이저티닙은 오스코텍의 미국 자회사 제노스코가 개발한 3세대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티로신키나제억제제(TKI)다. 유한양행은 2015년 오스코텍과 제노스코로부터 전임상 직전 단계였던 레이저티닙 개발 권리를 넘겨받은 다음 물질 최적화와 공정개발, 전임상, 임상단계를 거쳐 2018년 11월 다국적 제약사 얀센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5000만달러와 임상개발 및 상업화에 따른 단계별 기술료를 포함한 최대 계약규모는 12억5500만달러(약 1조5000억원)다. 유한양행은 기술수출 이후에도 국내외 폐암 시장진출을 함께 추진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쳐왔다. 얀센 주도로 이중항암항체 '아미반타맙'과 레이저티닙 병용요법을 평가하는 MARIPOSA 연구와 유한양행 주도로 레이저티닙 단독요법의 폐암 1차치료 가능성을 평가하는 LASER301 연구를 동시 가동하면서다. 코로나19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3상임상 2건 모두 피험자등록이 순조롭게 이뤄지면서 모집목표에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유한양행은 '이레사', '타세바' 등 1,2세대 EGFR TKI 투여 후 질병진행 소견을 보인 EGFR 양성 환자 대상의 LASER201 임상시험을 통해 비소세포폐암 2차치료제로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레이저티닙이 올해 초 식약처 조건부허가를 획득한다면 글로벌 신약으로서 첫 발을 내딛게 되는 셈이다. 시장에서는 레이저티닙과 유사한 기전을 나타내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가 지난 2016년 5월 식약처 조건부허가를 받고 3상임상까지 완료했다. 다만 아직까지 '타그리소'가 폐암 1차치료제 급여적용을 받기 전이고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낮은 약가를 책정할 경우 시장침투 여지가 충분하다는 관측이다. 레이저티닙은 회사의 캐시카우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레이저티닙과 얀센의 이중항암항체 '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이 3상임상 단계에 진입하면서 총 1억달러의 기술료를 추가로 확보했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을 통틀어 마일스톤만으로 1억달러의 수익을 올린 첫 사례다. 얀센은 지난해 유럽종양학회 온라인 학술대회(ESMO Virtual Congress 2020)에서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 병용요법 관련 1b상임상 중간분석 결과 뛰어난 반응률을 확인했다.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L858R 변이를 동반하고 선행치료 경험이 없었던 비소세포폐암 환자 20명의 객관적 반응률(ORR)은 100%를 기록했고, '타그리소' 투여 후 재발한 환자 25명의 ORR은 35%로 집계됐다. 기술도입 이후 파트너사가 자체 진행한 글로벌 임상에서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나타낸 점이 후속 개발 속도를 높이는 기폭제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녹십자, 혈액제제 FDA 재도전...'헌터라제' 중국 매출 본격화 GC녹십자의 미국 시장 도전도 올해 주목할만한 R&D 행보다. 녹십자는 혈액분획제제 '아이글로불린-에스엔(IVIG-SN) 10%'를 앞세워 북미 혈액제제 사업 진출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IVIG-SN은 혈장 분획으로부터 정제된 액상형 면역글로불린제제다. 선천성 면역결핍증,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데 농도에 따라 5%와 10%로 나뉜다. 녹십자는 이미 혈액제제의 미국시장 진출과정에서 고배를 든 경험이 있다. 지난 2015년말 FDA에 IVIG-SN 5%의 허가를 신청했는데 2016년 11월과 2017년 9월, 2차례에 걸쳐 FDA로부터 제조공정 관련 자료 보완을 지적받으면서 허가가 지연됐다. 이후 'IVIG-SN 5%' 제품 대신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10% 제품의 상업화를 앞당기는 형태로 북미 진출 전략을 수정하기에 이르렀다. IVIG-SN 10%는 현재 미국 임상3상시험 마무리 단계다. IVIG-SN 10%의 신약허가신청(BLA)과 더불어 IVIG-SN 10% 관련 소아 임상도 준비하고 있다. 빠르면 연내 판매허가를 획득하고 내년부터 미국 판매가 가능하다는 방침이다. 2022년에는 IVIG 5% 제품의 BLA 재신청도 계획하고 있다. 녹십자의 간판 제품으로 부상한 '헌터라제'도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녹십자는 지난 2012년 '헌터라제'의 식약처 허가를 받으면서 전 세계 두 번째로 헌터증후군 치료제의 상업화에 성공했다. '2형 뮤코다당증'으로 불리는 헌터증후군은 남아 10만~15만 명 중 1명의 비율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희귀질환이다. '헌터라제'는 다케다 '엘라프라제'의 독점체제를 깨고 등장한 이후 국내 헌터증후군 치료시장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헌터라제'는 작년 3분기 누계 기준 매출 252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73.5%를 점유했다. 해외 시장에서도 국내에 뒤지지 않는 매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중남미와 북아프리카 등에 '헌터라제'를 공급하면서 2018년 수출실적이 내수 매출을 넘어섰고, 작년 10월에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헌터라제'의 품목허가를 획득하는 성과를 냈다. 지난 2017년 1월 캔브리지파마슈티컬즈의 희귀질환 전문 자회사인 케어파마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지 1년 8개월 여만에 허가관문을 넘으면서 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 지역진출 물꼬를 텄다. GC녹십자는 중국 내 헌터증후군 환자를 3000명 이상으로 추산한다. 시장 규모가 큰 중국에서 헌터증후군 첫 치료제로 허가를 받으면서 해외 매출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감이 제기된다. '헌터라제' 새로운 제형의 일본 진출도 머지 않았다. GC녹십자의 파트너사 클리니젠은 작년 3월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에 뇌실 투여 방식의 '헌터라제 ICV(intracerebroventricular)'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헌터라제 ICV'는 머리에 디바이스를 삽입해 약물을 뇌실에 직접 투여하는 신규 제형이다. 약물이 뇌혈관장벽(BBB)을 투과하지 못해 지능 저하 증상을 개선하지 못하는 기존 정맥주사 제형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췄다. ◆SK바이오팜·셀트리온·휴젤, 글로벌 시장 성과 주목 글로벌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국내 개발 의약품의 상업적 성과에도 기대를 걸어볼만 하다. SK바이오팜은 독자 기술로 개발한 신약 2종이 FDA 허가를 받으면서 매출발생이 본격화했다. SK바이오팜의 작년 3분기 누계 매출액은 99억원이다. 지난 2011년 재즈파마슈티컬즈에 기술수출한 수면장애 신약 '수노시'(성분명 솔리암페톨) 매출이 46억원, 주력제품인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 매출이 53억원으로 집계됐다. 재즈는 기면증 또는 폐쇄성수면무호흡증(OSA)을 동반한 성인 환자의 각성상태를 개선하고, 주간 졸림증을 완화하는 용도로 지난 2019년 '수노시'의 미국식품의약국(FDA) 판매허가를 획득하고 같은 해 7월부터 미국 판매에 나섰다. 작년 5월부턴 독일, 덴마크 등 유럽 발매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파트너사가 아닌 직접 판매에 나서는 사례도 늘어나는 추세다. SK바이오팜은 미국 현지 자회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를 통해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의 직접 판매에 나섰다. SK라이프사이언스는 물류 경험이 풍부한 미국의 3PL(제3자 물류대행업체)과 계약을 완료하고 작년 5월부터 미국 전역 주요 도매상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지 도매상이 발주를 내어 SK라이프사이언스와 계약된 3PL에서 제품이 출고, 배송되면 거래가 일어나 SK바이오팜 매출로 인식되는 구조다. 반면 유럽 시장은 파트너사를 통해 간접 판매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데, 최근 '엑스코프리'의 유럽 지역 기술수출 지역을 기존 32개국에서 41개국으로 확장하는 수정계약을 체결하고 파트너사 아벨이 이탈리아 종합제약사 안젤리니파마에 인수되면서 마일스톤 규모가 늘어났다. '엑스코프리'는 작년 3월 유럽의약품청(EMA)에 신약 판매허가를 신청하고 최종 허가를 기다리는 단계다. SK바이오팜은 '엑스코프리' 기술수출 당시 수령한 계약금 1억달러를 제외한 나머지 4억3000만달러가 EMA 허가 및 판매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남아있다. 셀트리온도 지난해부터 직접 판매에 나서면서 수익성 개선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유럽 시장에 이미 설립해 놓은 14개 법인 및 지점을 잇는 자체 직판망을 통해 '램시마SC'를 판매하는 전략이다. 작년 2월 독일을 시작으로 영국, 네덜란드 등 주요 시장에서 '램시마SC'를 순차 출시했다. 지난해가 시장발매 첫 해인 데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공격적인 영업마케팅 활동이 어려웠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는 본격적인 시장 침투가 가능하리란 기대감이 흘러나온다. 휴젤은 국내 최초로 중국 보툴리눔톡신 시장 문턱을 넘으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 고삐를 죈다. 휴젤은 지난해 10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레티보'의 판매 허가 승인을 받으면서 전 세계 4번째로 중국 진출 기회를 얻었다. 지난달 첫 선적을 완료하고 오는 3~4월경 중국 주요 도시에 유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레티보'의 현지유통은 중국 파트너사 사환제약이 맡는다. 휴젤은 1월 현지 의료인 대상의 온라인 론칭회를 시작으로 3월부터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심천 등 중국 10대 거점 도시에서 1000명 이상의 보건의료전문가를 대상으로 오프라인 론칭심포지엄을 열어 공격적인 마케팅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2021-01-05 06:20:43안경진 -
'사이람자+타쎄바' 폐암 1차요법...암질심 상정 주목[데일리팜=어윤호 기자] 폐암 1차요법에서 보험급여권에 진입하는 첫 표적항암제 병용옵션이 탄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비소세포폐암(NSCLC, Non-Small Cell Lung Cancer) 1차요법에서 VEGF수용체2길항제 '사이람자(라무시루맙)'와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타이로신키나제억제제(TKI) '타쎄바(엘로티닙)'의 병용요법이 내주 열리는 올해 첫 건감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에 상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 약물의 병용요법은 지난 1월 유럽 EMA, 지난 6월 미국 FDA서 승인됐다. VEGF와 EGFR을 이중 타깃하는 새로운 조합은 그간 상대적으로 효능이 약했던 EGFR 엑손 19 결손, 엑손 21(L858R) 등 변이 환자에서도 유효성을 보여 관심을 받고 있다. 사이람자·타쎄바 병용요법은 3상 RELAY를 통해 가능성을 확인했다. 연구에서 사이람자·타쎄바 병용군은 타쎄바 단독군 대비 사망위험을 40% 감소시켰으며 무진행생존기간(PFS, Progression Free Survival) 역시 병용군이 19.4개월로 대조군과 7개월 이상 차이를 보였다. 전체생존기간(OS, Overall Survival)은 아직 도출되지 않았다. 추적관찰 중앙값은 20.7개월로 객관적반응률은 사이람자 병용군에서 76.3%, 엘로티닙 단독군에서는 74.7%로 비슷했지만, 반응지속기간 중앙값은 18.0개월과 11.1개월로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RELAY 연구에 참여한 환자의 70% 가량이 동아시아인이 포함됐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이기형 충북대학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기존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사용되던 EGFR-TKI 표적치료제는 엑손 19 결손군에 비해 엑손 21 치환군에서 임상적 효과가 상대적으로 낮아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이람자와 타쎄바 병용요법의 이중억제 기전은 한 가지 기전을 억제하는 것에 비해 암세포의 성장을 더욱 효과적으로 억제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반적인 치료 관점에서 순차치료를 고려했을 때, 중장기적인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있어 주목할만한 치료 옵션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이람자는 2018년 5월 위암 2차요법에서 위험분담계약제(RSA, Risk Sharing Agreement) 환급형으로 등재됐다. 이 약은 국내에서 ▲진행성·전이성 위암 2차요법 ▲베바시주맙, 옥살리플라틴 및 플루오로피리미딘을 포함한 치료 도중이나 이후에 질병이 진행된 전이성의 대장암 환자에게 FOLFIRI(이리노테칸, 폴리닉엑시드, 5-FU)와 병용요법 ▲백금을 포함한 항암화학요법 도중이나 이후에 질병이 진행된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도세탁셀과 병용요법으로 승인됐다. 사이람자 개발사인 릴리는 현재 혈청 알파 태아단백(AFP)가 400ng/mL 이상이며, 이전에 '넥사바(소라페닙)' 투여 후 진행이 되거나 내약성이 없는 진행성 또는 절제 불가능 간세포암 환자에서 사이람자 단독요법의 급여 확대 절차도 동시에 진행중이다.2021-01-05 06:16:06어윤호 -
클리노믹스, 질병 진단·예측 등 신규확보 특허 24건[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조기진단 및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클리노믹스가 지난해 24건의 특허를 신규로 등록했다고 4일 밝혔다. 클리노믹스는 게놈·다중오믹스 등의 분야에서 현재까지 117건의 특허를 출원해 35건을 등록한 상태다. 지난해 등록한 주요 특허로는 ▲유전요인과 환경요인의 복합적 고려를 통한 질병발생 위험도 예측·시각화 기술 ▲유전자 검사 맞춤형 유전자칩 기술 ▲블록체인 기반의 건강 데이터 관리 기술 ▲비침습 검사 기반의 애완동물 건강관리 기술 ▲공조시설을 이용한 질병전파 모니터링 기술 등이다. 이 가운데 질병전파 모니터링 기술은 비말 등으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의 전파 매커니즘 확인, 그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기초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받는다. 클리노믹스는 지난해 12월 7일 특허청으로부터 '직무발명보상 우수기업'으로 인증받았다. 직무발명보상 우수기업에게는 정부지원사업 선정 우대가산점 부여, 특허 우선심사 대상, 특허등록료의 감면 등의 각종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김병철 클리노믹스 공동대표는 "회사 내 전문변리사를 중심으로 한 IP전담관리부서를 두어 기술개발 결과물에 대한 국내외 지식재산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당사의 기술·노하우의 국내외 법적보호를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사업 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클리노믹스는 지난 2018년 액체생검 전문회사인 '클리노믹스'와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제로믹스'가 기술 융합을 위해 합병된 조기진단 및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이다. 1세대 게놈을 넘어 차세대 다중오믹스 기반의 제품, 서비스 사업과 액체생검 기반의 암 진단·스크리닝 등이 핵심사업이다.2021-01-04 09:21:04김진구 -
대웅제약 코로나치료제 '호이스타정' 임상3상 승인[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대웅제약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호이스타정의 국내 임상3상을 승인받았다. 앞서 통계적 유의성 달성에 실패한 2상 결과를 뒤집을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3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중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호이스타정+렘데시비르 병용요법의 유효성·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3상을 승인받았다. 호이스타정은 카모스타트 성분의 췌장염 치료제다. 올해 초 이 치료제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고, 대웅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로 호이스타정의 개발에 나섰다. 대웅제약이 제출한 임상시험계획서에 따르면, 임상3상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국내 중증 코로나 환자 107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회사는 임상시험 기간을 올해 12월까지로 명시했지만, 국내 중증 코로나 환자 증가에 따라 이보다 일찍 마무리될 가능성도 있다. 앞서 대웅제약은 호이스타정의 임상2상에서 주평가변수의 통계적 유의성 달성에 실패한 바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 23일 2a상 톱라인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주평가변수인 바이러스 음전까지 걸린 시간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대웅제약은 "치료효과를 확인했으며 내년 상반기에 3상에 착수할 것"이라며 "주평가변수를 제외한 나머지 지표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바이러스가 제거되는 속도는 호이스타군이 위약군보다 더 빠른 경향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이런 이유로 대웅제약은 3상 임상디자인을 2상과 달리했다. 1차 유효성 평가변수는 '투약 후 29일까지 중증인 시험대상자 비율'을, 2차 유효성 평가변수로는 회복기간·회복환자 비율 등을 살필 예정이다. 기존에 중증 코로나 치료제로 식약처 허가를 받은 렘데시비르와의 병용요법으로 임상3상을 진행하는 것 역시 임상 성공률을 높이려는 의도로 해석된다.2020-12-31 18:12:49김진구 -
"새 먹거리 찾아라"...제약, 대형 M&A·외부투자 활발[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올해는 제약사들이 새 먹거리 발굴을 위해 외부로 눈을 돌리는 사례가 쏟아졌다. 예년에 비해 굵직한 인수합병(M&A) 소식이 예년에 비해 부쩍 많았다. 제약사들은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 경쟁적으로 바이오기업 투자에 뛰어들었다. ◆녹십자·셀트리온 등 대형 M&A 성사...'새 먹거리 발굴 녹십자그룹이 올해 들어 2건의 굵직한 M&A를 성사시키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녹십자헬스케어가 지난 2월 2088억원을 들여 IT 기업 유비케어를 인수했다. 녹십자헬스케어는 녹십자그룹(GC)의 헬스케어 부문 자회사로 IT 기반의 차별화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전문 기업이다. 녹십자홀딩스는 녹십자헬스케어와 함께 재무적투자자 시냅틱인베스트먼트와 공동으로 유비케어의 지분 52.65%를 취득했다. 유비케어는 국내 1위 전자의무기록(EMR) 솔루션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EMR을 개발한 기업으로, 전국 2만 3900여 곳의 병·의원과 약국을 포함한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 네트워크와 IT 기술을 활용한 사업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녹십자홀딩스는 전통적 제약사업과 함께 기능의학, 유전자검사, 진단검사, 건강검진 등 예방과 진단, 치료, 관리에 이르는 기존 사업 부문이 유비케어의 사업 역량과 융합돼 다양한 헬스케어 분야에서 시너지가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녹십자홀딩스는 지난 7월 5000억원대 규모 자산 매각도 성사시켰다. 지난 7월 북미 혈액제제 계열사 2곳을 세계 최대 혈액제제 회사인 그리폴스에 매각했다. 계약 규모는 총 4억6000만달러로 당시 환율 기준 약 5500억원 규모다. 녹십자홀딩스의 북미 현지법인 GCNA(Green Cross North America)의 자회사 GCBT(Green Cross BioTherapeutics)를 1837억원에 매각하면서 또 다른 미국 현지법인 GCAM(Green Cross America)도 같이 넘겼다. GCAM은 GCBT가 지분 74%를 보유한 자회사다. GCAM은 미국 현지에서 혈장을 공급하는 법인이다. GCBT는 GC가 캐나다에 건설한 혈액분획제제 공장이다. 녹십자그룹은 전사적으로 뛰어든 북미 시장 직접 진출을 포기하면서 핵심 R&D과제의 지속성을 유지하고 재무건전성을 높이는 실리를 선택했다. 바이오기업들도 대형 M&A 시장에 속속 가세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6월 다케다의 아시아태평양지역 프라이머리케어(PC, Primary Care) 사업부를 2억7800만달러(약 3300억원)에 인수했다. 다케다가 한국, 태국, 대만, 홍콩, 마카오,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 등에서 판매중인 의약품 18개 제품의 특허·상표·판매 등에 대한 모든 권리를 가져오는 내용이다. 셀트리온이 인수하는 제품군에는 당뇨치료제 ‘네시나’와 ‘액토스’, 고혈압치료제 ‘이달비’ 등 전문의약품과 감기약 ‘화이투벤’, 구내염치료제 ‘알보칠’ 등 일반의약품이 포함됐다. 이 계약은 셀트리온의 출범 18년만에 성사한 첫 대형 M&A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셀트리온은 지난 2002년 설립한 이후 바이오의약품 영역을 주력으로 두드렸다. 설립 초기에는 바이오의약품 위탁 생산(CMO) 사업을 통해 사업기반을 구축했고 자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9월 에이치엘비그룹이 메디포럼제약(옛 씨트리)을 인수했다. 에이치엘비,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에이치엘비의 최대주주 등이 총 166억원을 투자했다. 메디포럼제약은 에이치엘비생명과학 등을 대상으로 186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312만8871주), 진양곤 에이치엘비 대표(57만9710주),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44만5930주) 등을 대상으로 신주 415만4511주를 발행하는 내용이다. 140억원을 투자한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17.2%의 지분을 확보하며 메디포럼제약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의 최대주주 에이치엘비도 100억원을 투입해 메디포럼제약의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사들였다. 바이오기업 비보존은 계열사를 활용해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을 인수했다. 지난 9월 루미마이크로는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의 지분 89.57%를 609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루미마이크로는 이니스트바이오제약과 합병하고 비보존헬스케어로 재출범했다. 루미마이크로는 화합물 반도체를 제조·판매하는 업체다. 루미마이크로의 최대주주는 볼티아(11.86%)와 비보존(9.16%)이다. 볼티아와 비보존 모두 이두현씨가 최대주주다. 사실상 비보존이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을 인수하고 경영을 맡는 셈이다. 2008년 설립된 비보존은 신약을 개발 중인 바이오기업이다. 비마약성 진통제 ‘VVZ-149’를 수술 후 통증, 신경병증성 통증 용도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비보존은 지난해 12월 107억원을 들여 루미마이크로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지분 9.16%를 취득했다. 이때 볼티아도 143억원을 투입해 루미마이크로의 지분 11.86% 확보했다. 최근에는 1년 전에 불발된 제넥신의 툴젠 인수가 성사됐다. 제넥신은 툴젠의 최대주주 김진수 박사 외 3사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제넥신이 툴젠의 지분 16.64%를 확보하며 툴젠의 최대주주에 오르는 내용이다. 지난해 6월 제넥신은 툴젠의 인수를 결정했는데 이때 흡수합병 방식을 선택했다. 그러나 합병 발표 이후 주가가 하락하면서 '주식매수청구권 한도 초과'로 합병이 무산됐다. 넥신이 툴젠의 최대주주에 오르면서 양사간 연구개발(R&D) 시너지를 기대하는 시선이 많다. 제넥신은 면역치료제와 유전자백신을 개발 중이며 최근에는 면역항암치료제 하이루킨-7의 글로벌 임상 진행, 자궁경부암 및 자궁경부전암 유전자백신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툴젠은 3세대 유전자가위 (CRISPR/Cas9)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유전자교정 (Genome Editing) 기술을 바탕으로 유전자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유한양행·보령제약·휴온스 등 타법인 투자 활발 올해는 제약기업들의 바이오기업 투자가 유난히 활발했다. 바이오기업과의 R&D 제휴를 통해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다. 유한양행이 바이오기업 오스코텍으로부터 도입한 항암제 ‘레이저티닙’이 얀센에 기술수출된 이후 왕성한 성과를 내고 있다. 유한양행은 4곳의 기업에 380억원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4월 메디오젠에 230억원을 투자했다.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상환전환우선주 135만2941주를 확보했다. 상환전환우선주는 만기에 투자금 상환을 요청할 수 있고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다. 메디오젠은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기업으로 국내 바이오기업 지아이이노베이션이 20.79%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유한양행은 메디오젠의 지분 19.82% 보유하면서 2대주주에 이름을 올렸다. 유한양행은 올해 초 휴이노, 아밀로이드솔루션, 지아이바이옴 등 3개 기업에 각각 50억원씩 총 15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휴이노는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헬스케어 업체며, 아밀로이드솔루션은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기업이다. 지아이바이옴은 마이크로바이옴을 연구하는 벤처기업이다. 유한양행은 지난 8월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알레르기질환 신약 후보물질의 전용실시권을 도입하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계약금은 200억원이다. 유한양행은 지아이이노베이션에 지급하는 계약금과 합치면 580억원의 외부 투자를 결정했다. 올해에만 작년 영업이익 125억원의 4배가 넘는 자금을 새 먹거리 발굴을 위한 타 법인에 투입한 것이다. 유한양행은 최근 들어 공격적인 투자행보를 전개 중이다. 2015년 한해 동안만 바이오니아, 코스온, 제넥신, 이엠텍 등 코스닥상장기업 4곳에 850억원을 투자했다. 2016년 416억원, 2017년 140억원, 2018년 301억원, 2019년 310억원을 쏟아부으면서 5년여 동안 바이오벤처 등에 총 2000억원 이상을 쏟아부었다. 보령제약은 올해 9건의 외부 투자를 단행했다. 투자 규모는 총 291억원에 달한다. 보령제약은 지난 7월 글로벌 헬스케어 투자펀드 미국 하얀1(Hayan1) L.P에 24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하얀1은 보령제약의 미국 현지법인 하얀헬스네트웍스에서 운영하는 투자 펀드로 헬스케어분야 투자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하얀1 펀드가 보령제약이 납입한 240억원을 기반으로 글로벌 유망 바이오벤처 등을 물색, 투자하는 구조다. 보령제약의 투자 대상은 모두 해외 기업이다. 3T 바이오사이언스(3T BIOSCIENCES)에 60억원을 투자했고 체모맙(CHEMOMAB)에 38억원을 투입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8월 바이오앱에 45억원을 투자해 5.46%의 지분을 취득했다. 바이오앱은 식물 생명공학 기술을 활용해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벤처다. 한미사이언스는 바이오앱과 식물 기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뛰어들었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6월 바이오앱과 식물 기반 재조합 단백질 생산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연구개발에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휴온스는 3분기까지 4개 법인에 총 40억원을 투자했다. 지난 6월 의료기기업체 메디허브에 10억원을 투자해 지분 12.5%를 확보했다. 휴온스는 메디허브의 디지털 무통주사제 '아이젝(i-JECT)'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 권한을 얻었다. 지난 7월 엠테라파마에 10억원을 투자한데 이어 9월에는 노바셀테크놀로지, 아이엠지티에 각각 10억원의 지분투자를 단행했다. 신신제약은 지난 8월 파이코일바이오텍코리아에 30억원을 투자해 주식 12만두(7.59%)를 확보했다. 파이코일바이오텍코리아는 물리, 화학 및 생물학 연구개발 업체로 다양한 건강기능식품 원료를 생산한다. 대웅제약은 지난 1월 4억원을 투입해 아피셀테라퓨틱스를 설립한 데 이어 5월에는 아이엔테라퓨틱스 설립에 5억원을 투자했다. 일동제약은 지난 2월 화장품 업체 에스엔비아의 보통주 2000주와 우선주 3287주를 각각 15억에 사들였다. 기존에 보기 힘들었던 국내제약사간 R&D 협력 사례도 등장했다. 한미약품과 녹십자는 지난 3월 희귀질환 신약 공동개발에 착수했다. 양사는 유전성 희귀질환인 리소좀축적질환(LSD) 치료를 위한 차세대 혁신신약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LSD는 손상된 세포 잔해나 불필요한 물질들을 제거하는 세포기관인 리소좀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체내에 지속 축적돼 심각한 대사질환을 유발하고사망에까지 이르게 하는 질환이다. 한미약품의 장기 지속형 신약 개발 역량과 녹십자의 희귀질환료제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양사는 후보물질 탐색부터 상업화까지의 개발 전 과정을 공동으로 수행할 계획이다.2020-12-31 06:20:06천승현 -
아토피약 '듀피젠트', 내년부터 환자부담 60→10%[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새해부터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듀피젠트(성분명 두필루맙)'를 처방받는 환자들의 본인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의 듀피젠트는 2021년 1월 1일부터 중증 아토피피부염에 산정특례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듀피젠트 300mg을 급여 투여하는 환자 본인부담률이 60%에서 10%로 줄어들게 된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11월 27일 개최한 제22차 건강보험정책심의원회에서 중증 아토피피부염 산정특례 적용을 의결한 바 있다. 산정특례는 희귀·중증 난치성 질환으로 치료받는 환자의 요양급여 본인부담률을 10%로 경감하는 제도다. 그간 아토피피부염은 경증과 중증의 구별이 없어 산정특례 대상이 되지 못했다. 그러던 지난 7월 '중증 아토피성 피부염' 질병코드가 신설되면서 근거가 마련됐다. 이후 산정특례 적용까지 급진척됐다. 이에 따라 듀피젠트 처방 환자들은 1회 주사 시마다 등재 약가 71만원의 10%인 7만1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연간 치료 비용은 200만원대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와 비교하면 최대 582만원에서 절반 수준이 되는 셈이다. 다만 산정특례 역시 현재 급여 기준에 부합한 환자에게만 적용된다. 듀피젠트 건강보험 적용 기준은 3년 이상 병력을 지닌 만 18세 이상 성인 만성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 중 ▲1차 국소 치료제를 4주 이상 투여했음에도 증상이 조절되지 않고 ▲전신 면역억제제를 3개월 이상 투여했음에도 반응(EASI 50% 이상 감소)이 없거나 부작용 등으로 사용할 수 없는 경우 ▲듀피젠트 투여시작 전 EASI(습진중증도평가지수) 23 이상에 모두 해당될 경우다. 올해 1월 급여 등재에 이어 신년부터 본인부담률이 대폭 낮아지면서 듀피젠트의 매출은 더욱 고공행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듀피젠트는 급여가 적용된 1월을 기점으로 매출이 급상승했다. 지난해 10~20억원 수준이었던 분기 매출이 2020년 1분기엔 33억원으로 뛰었으며, 2분기와 3분기에는 각각 52억원, 71억원으로 더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판매액은 156억원으로 이 추세라면 급여적용 첫 해 200억원 돌파가 유력하다. 이번 산정특례 및 급여는 최근 출시한 듀피젠트 200mg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듀피젠트 200mg은 청소년 아토피피부염과 천식으로만 허가됐기 때문이다. 사노피아벤티스는 이같은 사실을 고지하며 "듀피젠트 200mg은 급여대상이 아니기에 전액 본인 부담으로만 처방이 가능하다"고 알렸다.2020-12-31 06:16:33정새임 -
대웅 '펙수프라잔' 中 3상임상 승인...2022년 완료 목표[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로 개발 중인 '펙수프라잔'(Fexuprazan)’의 3상 임상시험계획이 중국 의약품관리국(NMPA) 승인을 받았다고 30일 공시했다.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유지요법으로서 '펙수프라잔'의 효능 및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한 연구다. 이번 승인으로 대웅제약은 중국에서 건강한 성인 30명 대상의 1상임상과 미란성위식도역류질환 환자 총 670명 대상의 3상임상시험 2건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앞서 한국에서 진행한 '펙수프라잔' 1상과 2상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지인 대상 1상임상을 약식으로 진행하고, 곧장 대규모 3상임상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면서 개발기간이 단축됐다는 설명이다. 3상임상시험은 중국인 406명 대상의 치료 임상과 254명 대상의 유지요법 임상 2건으로 나눠 진행하게 된다. 대웅제약이 자체개발한 '펙수프라잔'은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의 P-CAB 제제다. 대웅제약이 지난 5월 미국 소화기학회에서 발표한 3상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펙수프라잔' 8주 치료 시 내시경상 점막 결손치료율이 99%로 집계됐다. 투여 초기부터 주·야간에 관계없이 즉시 가슴쓰림 증상을 개선하고 위식도역류질환의 비전형적 증상 중 하나인 기침 증상 개선효과가 확인된 바 이다. 대웅제약은 내년 상반기 중 1상임상시험을 시작하고 2022년까지 임상3상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현지 임상을 통해 '펙수프라잔'의 우수한 기술력을 다시한번 입증하고, 약 3.5조원 규모의 중국 위산분비억제제 시장 점유율 1위 제품으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다. 수년 안에 현재 7천억원대 매출을 기록 중인 PPI 대표성분 '오메프라졸'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현진 대웅제약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이번 임상계획 신청 3개월만에 승인을 받으면서 대웅제약의 높은 개발·허가 역량과 펙수프라잔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검증받았다"라며 "아시아·중남미·중동 등 전세계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들에게도 양질의 치료적 대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중국에 이어 미국 진출도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2020-12-30 09:27:49안경진
오늘의 TOP 10
- 1성장 가도 제약바이오, 존림·서정진 등 수십억 연봉 속출
- 2담도암 이중항체 첫 국내 허가…표적치료 지형 변화 신호탄
- 3"한약사·창고형약국 문제 해결하라"…전국 여약사 결의
- 4약과 영양제로 튜닝하는 건강구독사회, 진짜 필요한 건?
- 5법원 "약정된 병원 유치 안됐다면 약국 분양계약 해제 정당"
- 6롯데바이오, 매출 줄고 적자폭 확대…모기업 지원은 늘어
- 7레코미드서방정 제네릭 우판권 만료…내달 12개사 추가 등재
- 8"AI 내시경 경쟁, 판독 넘어 검사 품질 관리로 확장"
- 9"돌봄통합 시대 약사 역할 공고히"...전국여약사대회 개막
- 10준법 경영에도 인증 취소?…혁신제약 옥죄는 리베이트 규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