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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혈우환자 지혈치료, 예방 아닌 당위적 요법"JW중외제약이 도입한 헴리브라(에미시주맙)는 일본 쥬가이제약이 개발한 유전자재조합의약품으로 혈액 응고 제8인자의 결핍으로 인해 발생하는 항체가 생성된 A형 혈우병 환자들에게 혈액 응고 인자를 보충해주는 신약이다. 헴리브라의 빠른 시장 출시가 기대되는 이유는 ▲질환에 대한 효과적 관리(뛰어난 효능효과) ▲보험재정 절감 ▲환자의 삶의 질 향상 등으로 대별된다. 헴리브라는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7개 선진국에서 시판되고 있다. 이들 국가에서는 평균 3~6개월 안에 신속등재 후 조기 출시돼 혁신 신약으로서의 약물 효과를 높이 평가 받았다. 항체가 생성된 혈우병A 환자는 주기적이고 잦은 출혈로 인해 현재 우회치료제의 출혈요법 외에 예방요법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중증의 혈우병 A환자는 주1회 정도 출혈이 발생하며, 항체 혈우병 A환자에게는 출혈 이후 소요되는 우회치료제의 상당량과 투여횟수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예방요법이 당위적 치료로 여겨지고 있다. 실제 해외에서는 우회치료제가 예방요법으로 투여되고 있지만, 국내는 재정부담 문제로 출혈 시에만 우회치료제의 사용을 인정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이유로 지난 5월 개최된 한국혈전지혈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헴리브라의 임상적 유용성과 안전성이 큰 이슈가 됐다. 항체 혈우병A 치료에 대한 예방요법의 치료 옵션이 큰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기 때문이다. 항체가 생성된 혈우병 A환자가 출혈 시 투여되는 약제는 노보노디스크제약의 노보세븐알티주와 샤이어 훼이바주가 있으며 시장 규모는 5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만약 헴리브라가 기존 우회치료제의 50%를 대체해 나간다면, 5년간 90억원 상당의 보험재정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헴리브라의 출혈감소 및 일상적 예방요법이 가능한 것은 4주(28일~34일)의 반감기 때문이며, 투약 이후 약물 지속시간이 월등히 높아 주 1회 투약 편의성 및 피하투여 방법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추후 2주 1회 및 4주 1회 요법까지 적응증을 변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실제 HAVEN1 임상에서도 우회치료제 투약군에 비해 헴리브라 투약군의 효용값 차이는 0.16으로 조사돼, 출혈 시 요법보다 예방요법이 삶의 질 만족도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나현석 JW중외제약 대외협력팀장과 김경은 JW중외제약 마케팅전략팀 실장과의 일문일답. [기자] 헴리브라(emicizumab)는 미국 FDA에서 신속심사(fast track)와 혁신적 치료제(Breakthrough Therapy)로 지정됐다. 30년 만에 새로운 혈우병 A 항체 환자의 치료제로서 화제가 되고 있다. 개발 배경에 대한 설명은 [나 팀장] 헴리브라는 일본 주가이사에서 개발한 유전자재조합 이중특이성 단일클론 항체다. 개발 당시 이중특이성항체 기전의 후보물질 4만개 정도를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스크리닝해 최종 Emicizumab이 개발됐다. 그 이후 허셉틴, 리툭산, 아바스틴 등 혁신 신약을 개발한 제넨텍과 상업화 공동 개발에 나섰고 미국 FDA에서 신속 심사됐다. 기존 혈우병 치료의 개념은 활성화되지 않은 응고인자를 투여하거나, 그마저도 작동되지 않은 항체 환자에게는 우회적으로 응고시킬 수 있는 약제를 투여하는 것이다. Emicizumab은 혈액응고 8인자와 유사한 역할을 하도록 고안되었으며, 한쪽 팔로 FIXa(9인자)를 결합하고 다른 팔로 FX(10인자)에 결합하는 즉, ‘FVIII 보인자기능 대체항체’ 컨셉트인 것이다. 항체 환자는 급여기준 상 예방요법이 불가하고, 항체가 없는 혈우병 A 환자의 예방요법에서는 반감기가 가장 긴 치료제도 주 2회는 투여해야 한다. 하지만 헴리브라는 반감기가 길어서 주 1회 투여가 가능하고, 미국과 일본에서는 이미 4주 1회 투여도 허가를 받았다. 또한 기존 약제가 정맥으로 투여 받는 반면, 헴리브라는 피하 투여가 가능하다. 헴리브라는 약제를 평생 투여해야 하는 혈우병 환자에게 주사 투여의 불편함과 고통을 줄이고, 안정적으로 예방요법을 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약제이다. [기자] 이중특이성항체의 개념은 서로 다른 결합 선택성을 갖는 두 개의 항체를 하나의 항체 형태로 만드는 것이다. 항암제 분야에서는 암세포만을 표적화하고 면역기전을 동시에 결합하는 기전으로 알려져 있다. 이중특이성항체를 혈액 응고기전에 적용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로운데 자세한 설명은 [나 팀장] 이중특이성항체는 2개의 항원결합부위가 다른 항원에 결합하는 특성을 가진다. 8인자가 무력화되거나 활성화되지 않을 때 8인자를 대체하여 활성도를 일반인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면 출혈의 획기적인 감소를 기대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개발되었다. Emicizumab의 이중특이성 항체 구조는 표적 인자와 결합특이성이 높고 약물동력학이 우수하다는 특징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반감기가 길고 생체 내에서 매우 안정적으로 작용해 주 1회 투여가 가능하다. 미국과 일본에서는 추가 임상을 통해 2주 1회, 4주 1회 투여만으로도 출혈 감소를 기대할 수 있어 용법·용량이 변경되었다. [기자] 혈우병 A도 익숙하지 않은 희귀질환인데, 항체가 생성된 혈우병 A 질환은 더욱 생소하다. 어떠한 차이점이 있고, 치료 옵션은 어떻게 다른지 [김 실장] 혈우병 A는 8번 응고인자가 없거나 부족할 때 발생하는 질환이다. 그렇기 때문에 8인자제제를 사용하면 출혈을 예방하거나, 출혈이 발생했을 때 지혈이 가능하다. 그러나 항체가 생성된 혈우병 A는 8인자제제를 사용해도 효과가 없기 때문에 우회치료제로 치료하고 있다. 국내 급여기준 상, 혈우병 A 환자는 8인자제제를 출혈요법과 예방요법 모두에 사용할 수 있지만, 혈우병 A 항체 환자는 우회치료제를 출혈요법에만 사용할 수 있다. [기자] 국내에서 항체 혈우병 A 환자에게 소요되는 연간 약제비가 제일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회치료제가 초고가의 약제일 뿐만 아니라, 일단 출혈이 발생하면 소요량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많기 때문이다. 최근 시행횟수가 증가하고 있는 ITI요법은 잦은 투여횟수와 긴 치료기간에도 불구하고 심평원 사전 심의사례가 늘고 있다. ITI요법이 성공하면 우회치료제의 사용빈도와 사용량이 획기적으로 감소할 수 있다고 하는데, 헴리브라도 같은 역할인지 설명해 달라. [나 팀장] ITI요법이 성공한다면 항체가 없어지기 때문에 우회치료제를 사용하지 않고 8인자제제로 치료가 가능하다. 8인자제제는 예방요법과 출혈요법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환자의 활동성과 나이 등 상태에 따라 치료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혈우재단의원 유기영 원장 등이 2014년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항체가 없는 혈우병 환자의 기대수명은 70세, 항체가 있는 혈우병 환자의 기대수명은 62세였다(Haemophilia. 2014). 항체 유무에 따라 환자의 기대수명이 달라질 정도다. 헴리브라는 혈우병 A 항체 환자에게 출혈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약제이기 때문에, 항체를 없애는 ITI요법과는 역할이 다르다. 다만 ITI요법이 성공하면 우회치료제의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것처럼, 헴리브라 예방요법 또한 출혈 횟수를 감소시켜 우회치료제의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헴리브라 예방요법은 우회치료제 출혈요법 대비 연간 출혈 횟수를 87%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였고, 출혈 시 투여되는 우회치료제의 양도 줄인 것을 확인했다.(NEJM. 2017) [기자] 항체가 없는 혈우병 A 환자와 달리, 항체가 있는 혈우병 A 환자는 예방요법에 대한 적응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급여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혹시 이런 사유가 헴리브라 급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김 실장] 훼이바주는 예방요법으로도 허가를 받았지만, 급여기준 상에선 출혈요법으로만 사용이 가능하다. 이는 예방요법의 비용 소요 때문일 것으로 추측된다. 훼이바주 예방요법은 이틀에 한 번 투여해야 하고, 이를 용량으로 전환하여 약제비를 단순 추정하더라도 연간 13억 정도가 소요된다. 2013~2017년 건강보험 청구자료 기준으로 우회치료제 출혈요법 비용이 1인당 평균 6억7천만 원 정도 소요된 것을 보면, 예방요법은 출혈요법 대비 두 배의 비용이 소요되는 것이다. 헴리브라는 혈우병 환자에게 30년 만에 선보이는 신약인 만큼, 혈우병 환자를 위해 글로벌 기존 치료제 대비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헴리브라 예방요법은 약가 신청가를 기준으로 했을 때, 출혈 시 소요되는 비용을 포함하여 기존 우회치료제보다 연간 투약비를 낮게 책정했다. 약가보다는 현재 혈우병 A 항체 환자에게 예방요법은 급여가 안 되고 있기 때문에, 항체가 없는 혈우병 A 환자처럼 기간 제한 없이 예방요법을 받을 수 있을지가 가장 주안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자] 헴리브라는 fast track 등 신속 심사 대상으로 전 세계에서 허가가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다면 비용효과 평가에 근거가 되는 의료기술 평가부분에서는 어떠한 평가 결과가 있었는지 제외국의 결과 내용이 궁금하다 [나 팀장] 영국의 NHS에서는 헴리브라를 기존 우회치료제와 비교했을 때 개선된 점을 들어 평가했다. 우회치료제는 정맥으로 투여하지만 헴리브라는 피하주사가 가능하고, 우회치료제는 예방요법 시 반감기가 짧아 2~3일 1회 투여가 필요한 반면 헴리브라는 반감기가 길고 주 1회 투여가 가능한 점 등을 예로 들었다. 프랑스의 HAS에서도 헴리브라 예방요법이 우회치료제 예방요법보다 더 우월하다고 평가했고, 특히 어린이 환자군 대상 임상적 유용성을 제공한다고 판단했다. 이는 헴리브라 예방요법이 12세 미만 혈우병 A 항체 환자를 대상으로 한 논문을 통해 86.4%의 환자에서 제로 블리딩을 확인했기 때문이다(Blood. 2017). 캐나다의 CADTH에서는 헴리브라의 예방요법은 임상적 유용성 및 비용 절감 측면에서 우회치료제 대비 우월하기 때문에 혈우병 A 모든 환자에게 사용될 수 있도록 즉시 등재되어야 한다고 평가했다. [기자] 혈우병 A 항체 환자의 출혈 양상이 궁금하다. 연관된 질문인데, 출혈이 없거나, 출혈이 잦지 않은 환자에게는 일상적 예방요법으로서 헴리브라의 투여가 우선되지 않을 것 같다. 관련해서 의견 부탁한다. [김 실장] 일반적으로 중증의 혈우병 A 항체 환자는 주 1회 정도의 출혈을 경험하고 있으며, 중등증 환자의 경우 월 1회, 경증 환자의 경우엔 연 1회 정도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출혈은 다른 질병의 양상과는 다르게 외부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환자가 사는 환경과 활동성, 나이, 지역에 따라 출혈의 양상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헴리브라 투여 간격이 현재 주 1회에서 향후 4주 1회까지 확대된다면 환자의 출혈 양상에 따른 맞춤 치료 선택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 헴리브라 예방요법은 출혈이 없거나 잦지 않은 환자보다는 출혈이 잦은 중증 환자에게 더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하지만 출혈은 한 번 발생하면 환자의 고통이 수반되는 것은 물론이고 부작용과 합병증 또한 가져올 수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출혈 횟수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위험을 불러올 수 있는 출혈 발생 자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기자] 헴리브라의 피하주사 요법이 갖는 임상적 유용성에 대해 기대가 크다. 관련 자료나 데이터가 있는지 [김 실장] 혈우병 건강상태의 효용 혹은 삶의 질 가중치를 산출하기 위하여 EQ-5D 및 VAS를 이용하여 측정한 값이 NEJM(HAVEN 1 study)에 실렸다. 헴리브라 예방요법군과 우회치료제의 출혈요법 간 효용값 차이는 0.16이다. 이는 Emicizumab의 획기적인 출혈 횟수 감소와 주 1회 투여, 피하주사 투여방식인 점이 반영된 결과다.(0.1 이상이면 효용값이 매우 크다고 알고 있다). 또한, 경제성평가를 위해 국내 모대학 약학대의 연구용역을 통해 국내 항체 환자 대상으로 효용값을 분석했다. 흥미로운 점은 해외 임상으로 진행한 HAVEN 1 study 값과 유사한 0.16의 차이를 보였다. 관련해 2019년 ISPOR 학회에도 논문 및 포스터로 발표될 예정이다. [기자] 최근 보험당국은 고가약제의 사후관리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NEJM(HAVEN 1 study)에 수록된 24주 투여기간 이후, efficacy와 safety 측면에서 long-term의 임상자료가 있는가 [김 실장] NEJM(2017)에는 평균 투약 기간 24주의 임상 결과가 실렸고, 74주까지의 efficacy와 safety 결과는 Blood(2017)에 abstract와 포스터로 발표됐다. 추가로 발견된 안전성 문제는 없었으며, 연간 출혈 횟수는 오히려 지속 투여할수록 더 낮아진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오는 7월 ISTH(혈전지혈국제학회)도 96주까지 관찰한 데이터가 oral presentation과 poster로 발표 예정에 있다. 12세 미만의 소아 환자들에 투여한 long-term 결과(HAVEN 2 study의 중간평가는 Blood에 수록됨)는 2018년 ASH(미국혈액학회)에서 발표된 바 있다. [기자] 현재 헴리브라의 비용·효과 검토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주안점으로 삼고 있는 부분이 있으면 간략히 설명해 달라 [나 팀장] 약가에 있어서 기존 치료법인 우회치료제 출혈요법 대비 저렴한 약가로 신청했기 때문에 좋은 평가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혈우병 A 항체 환자의 예방요법이 현재 급여가 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급여기준 설정이 가장 주안점이 될 것으로 본다. 혈우병 A 항체 환자에게 헴리브라 예방요법이 평생에 걸쳐 출혈 횟수를 87% 정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는 또 이로 인해 합병증 없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좋은 치료옵션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2019-06-14 06:25:38노병철 -
"세계적 유산균 업체 성장...마이크로바이옴 신약 도전"원료의약품 전문기업 종근당바이오가 세계적인 프로바이오틱스 업체로 성장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중장기적으로 장내 미생물을 활용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에도 도전하겠다는 로드맵이다. 종근당바이오는 13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유가증권시장 합동IR'에서 기업설명회를 열어 회사 사업현황과 비전을 소개했다. 종근당바이오는 종근당홀딩스가 지분 37.21%를 보유한 자회사다. 미생물을 이용해 생산하는 발효 원료의약품 사업이 주력이다. 지난해 매출 1245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을 기록했다. 종근당바이오는 발효 원료의약품 사업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에서 글로벌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복안이다. 향후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 연구 수행 중 장내 미생물을 활용한 치료제 개발 가능성이 보이면 신약 영역에도 뛰어들겠다는 전략이다. 종근당바이오는 2016년부터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2016년 7월 건강기능식품 GMP 승인을 받았고 2017년 8월 프로바이오틱스 고시형 품목 승인을 완료했다. 종근당바이오는 ‘내추럴프롤린 배양공법’과 ‘실크 피브로인 코팅공법’이라는 프로바이오틱스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두 가지 특허기술을 접목해 유산균의 안정성을 향상시키고 장까지 잘 정착하도록 하는 기법이다. 프롤린공법은 균주 생존력 강화를 위해 유산균 제조 과정에서 프롤린을 첨가하는 공법이다. 다중코팅 없이도 위산과 담즙산으로부터 유산균의 생존율을 높이는 특허기술이다. 프롤린은 식물과 미생물이 외부환경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내뿜는 천연물질이다. 실크피브로인 코팅공법은 실크피부로인을 유산균에 코팅해 장내 정착성을 향상시키는 공법이다. 유산균의 내산성, 내담즙성 뿐만 아니라 장 상피세포 부착능을 증가시키는 특허 기술이다. 실크피브로인은 살아이는 누에고치에서 추출한 아미노산 복합유기체를 말한다. 종근당바이오는 프로바이오틱스 핵심 원료인 ‘원말’을 종근당건강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 유산균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인 ‘락토핏’의 일부 제품에 종근당바이오의 원료가 사용된다. 락토핏은 지난 1분기에만 44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회사는 R&D 역량을 활용해 중성지방과 비만 개선, 아토피 개선 등에 사용하는 프로바이오틱스 원료를 생산·공급하겠다는 구상이다. 종근당바이오는 올해부터 프로바이오틱스 완제의약품 시장을 본격적으로 두드린다. 원료의약품 수출 경험으로 구축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시장에 완제품 프로바이오틱스 판매에 나선다. 종근당바이오는 회사 매출에서 수출이 80%를 차지한다. 미국과 유럽을 비롯해 전 세계 60여개국 170여개 거래처를 대상으로 원료의약품을 수출하고 있다. 반려동물용 프로바이오틱스 시장도 종근당바이오가 눈독을 들이는 영역이다. 사료첨가용 생균제 등 반려동물용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적극적으로 이 시장을 두드리겠다는 노림수다. 종근당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확장을 자신하는 배경은 그동안 전개한 활발한 연구 활동이다. 종근당바이오는 콜레스테롤(명지대/신촌세브란스병원), 중성지방(한국식품연구원/이대목동병원), 비만(한국식품연구원/이대목동병원), 신장기능(고바이오랩/서울대/신촌세브란스병원), 골다공증(고려대/분당서울대병원), 변비개선(고려대), 염증성장질환(서울대) 등 분야에서 외부 대학과 병원 등과 손 잡고 연구를 진행 중이다. 종근당바이오는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을 지목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사람의 몸 속에 존재하는 미생물과 유전 정보를 말한다. 최근 국내외 기업들이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신약 연구를 활발하게 전개 중이다. 종근당바이오 관계자는 “다양한 질환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 연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가능성이 보이면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2019-06-14 06:15:29천승현 -
보령제약 "하반기 PI3K 항암제 글로벌 임상1상 착수"보령제약이 개발 중인 PI3K 표적항암제가 하반기 글로벌 1상임상에 진입한다. 2023년 상반기까지 4년동안 한국과 미국에서 임상시험을 동시 진행하면서 글로벌 기술수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13일 보령제약은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19년 유가증권시장 합동 기업설명회(IR)'에서 'BR2002 프로젝트' 진행상황을 소개했다. BR2002는 보령제약이 지난 2016년 한국화학연구원으로부터 이전받은 신규 항암제 후보물질이다. B세포 내 악성종양에서 과발현되는 PI3K(phosphoinositide 3-kinase) 단백질을 저해함으로써 항암효과를 나타낸다. 보령제약은 올해 하반기로 언급해 왔던 한국과 미국 1상임상 진입이 임박했다고 언급했다. 피험자 100명을 대상으로 2023년 상반기까지 4년간 추적관찰하는 것으로 임상디자인을 구체화했다. 현지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섭외를 마치고 내달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위한 논의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첫 번째 타깃은 비호지킨성림프종 치료시장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고형암 시장으로 적응증 확대하려는 목표를 세웠다. 동물실험에서 간독성 부작용이 없다는 차별성을 확보하면서 향후 글로벌 기술수출 가능성도 높다고 내다봤다. 지금까지 PI3K 저해제로 허가 받은 제품은 길리어드사이언스의 '자이델릭(이델라리십)'이 유일하다. 만성림프구성백혈병(CLL)과 여포형림프종(FL), 소림프구림프종(SLL) 등이 재발한 환자에게 사용된다. 보령제약은 BR2002의 독특한 기전 덕분에 '자이델릭'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자신한다. 보령제약 관계자에 따르면 BR2002는 세포내 신호전달에 관연하는 PI3K 효소를 저해하는 동시에 조절t세포(Treg) 과발현 시 T세포 활동을 억제한다. PI3K 표적항암제와 면역항암제의 특성을 모두 갖췄다는 설명이다. 기존 PIK3 저해제의 치명적 부작용으로 알려졌던 간독성 부작용으로부터 자유롭다는 점에서 향후 다양한 계열의 항암제와 병용 시 시너지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했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동물실험 결과 자이델릭의 가장 큰 단점으로 지목됐던 간독성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슷한 기전의 다른 약물들이 PI3K 경로를 표적하는 과정에서 독성이 발생하는 것과 대조적이다"라고 말했다. 자이델릭의 경우 간독성이 심해 병용요법으로 활용하는 데 제한이 따랐지만, 간독성 부작용을 극복함으로써 병용요법 등 활용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자이델릭은 병용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글로벌 시장에서 1조원 규모의 매출을 낸다. 병용 가능한 PI3K 저해제가 개발된다면 잠재력이 훨씬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초기 임상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다음 글로벌 기술수출을 성사시키는 게 최종목표다"라고 강조했다.2019-06-14 06:15:12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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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구용 변신' GLP-1 당뇨약, 심혈관계 안전성 확보노보노디스크의 GLP-1 유사체 '오젬픽(세마글루타이드)'이 먹는 약으로 변신하는 데 성공했다. PIONEER 6 연구를 통해 심혈관계 안전성을 확보했다. 위약 대비 우월한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를 입증하진 못했지만 비열등성을 입증하면서 상업화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노보노디스크는 11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ADA 2019)에서 세마글루타이드의 새로운 데이터를 공개했다. 지난 3월 미국식품의약국(FDA)에 허가신청서를 제출한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의 심혈관계 안전성을 평가한 PIONEER 6 연구 결과다. 노보노디스크는 피하주사(SC) 제형의 GLP-1 유사체 '오젬픽'을 하루 1번 복용하는 경구약제로 개발해 왔다.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GLP-1 유사체 계열 첫 경구약물이다. 해당 결과는 학회 발표와 동시에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JM)에 게재되면서 학계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연구에는 심혈관질환 또는 만성신질환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 3183명이 참여했다. 비치명적 심근경색, 뇌졸중, 심혈관사망 등을 포함한 주요심혈관사건(MACE)이 처음 발생할 때까지 소요된 기간을 측정하는 디자인이다. 평균 15.9개월(중앙값)의 추적기간 동안 세마글루타이드 투여군 1591명 중 61명(3.8%), 위약군 1592명 중 76명(4.8%)에서 MACE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비열등성 기준을 충족했다(HR, 0.79; 95% CI, 0.57-1.11). 세부 결과를 살펴보면 세마글루타이드 복용군의 심혈관사망 위험이 위약군 대비 4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HR, 0.51; 95% CI, 0.31-0.84). 반면 비치명적 심근경색, 뇌졸중 예방효과 면에서는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하지 못했다. 학계 관심이 높았던 위장관계 이상반응의 경우 주사제형보다 발생률이 높지 않았는데, 위약군에 비해서는 위장관계 이상반응으로 약물을 중단한 환자 비율이 높았다. 구역,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 발생률은 세마글루타이드 복용군이 6.8%, 위약군이 1.6%였고, 약물중단율은 각각 11.6%, 6.5%로 집계됐다. 이번 데이터를 향해 일부 전문가들은 아쉬움을 표한다. 피험자수가 3183명으로 기존에 판매 중인 GLP-1 유사체의 심혈관아웃컴연구보다 적은데다 추적기간이 16개월 정도에 불과하다는 이유에서다. '빅토자(리라글루티드)'의 LEADER 연구나 '트루리시티(둘라글루티드)'의 REWIND 연구 피험자수는 약 9000명 수준이었다. 하지만 회사 측은 이번 데이터가 주요 규제기관의 허가관문을 통과하기엔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노보노디스크는 올해 3월 미국식품의약국(FDA)에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에 관한 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 심혈관질환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성인 환자가 심근경색, 뇌졸중, 심혈관사망 등의 부작용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한 용도다. 유럽, 캐나다에서도 허가신청 이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매즈 크록스가드 톰슨(Mads Krogsgaard Thomsen) 최고과학책임자(CSO)는 "PIONEER 6 연구 결과는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의 임상근거를 강화한다"며 "이번 데이터가 주요 허가당국의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GLP-1 유사체 계열 최초 경구약물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2019-06-13 12:20:41안경진 -
일동 "표적항암제 1상 마무리단계...기술수출 추진"일동제약이 자체개발한 표적항암제의 기술수출을 타진할 계획이다. 현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임상1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두드린다. 13일 일동제약은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유가증권시장 합동IR'에서 기업설명회를 열어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을 소개했다. 일동제약은 표적항암제 ‘IDX-1197'의 상업적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 IDX-1197은 암의 생성과 관련 깊은 Poly ADP-ribose polymerase(PARP) 효소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암세포를 억제하는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이다. 일동제약 중앙연구소가 자체개발한 항암제 중 처음으로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한 제품이다. 일동제약은 2017년 8월 IDX-1197의 국내 임상1상시험을 시작했다. IDX-1197은 암세포에서만 발생하는 특정 유전자 변이 및 결핍을 표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정상조직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암을 억제한다. 항암 치료 시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어 효용가치가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측은 "전임상시험에서 IDX-1197이 기존에 팔리고 있는 PARP억제계열 약품 ‘린파자’ 대비 높은 효과를 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 린파자는 2017년 글로벌 매출 3000억원 이상을 올린 대형 제품이다. 현재까지 임상1상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임상2상시험의 조기진입이 예상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날 일동제약 관계자는 “임상1상시험에서 아직까지 특별한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았고 유효용량은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임상1상시험에서 용량 늘리는 시험은 계속 진행하고 유효용량으로 임상2상시험을 전개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일동제약은 IDX-1197을 난소암, 유방암, 전립선암, 위암 등 치료제로 개발하겠다는 전략이다. 임상1상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이전한 이후 후속 개발단계를 진행하겠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일동제약은 최근 출범한 아이디언스를 개발 중심 바이오벤처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난달 일동홀딩스의 100% 자회사로 설립된 아이디언스는 직접 새로운 신약을 발굴하지 않고 개발만 전담하는 개발 중심(NRDO, No Research Development Only) 바이오벤처를 표방한다. 다른 바이오벤처나 학계에서 연구 중인 신약 후보물질의 판권을 사들여 개발을 담당해 상업화를 시도하거나 글로벌기업에 기술이전하는 모델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신약 후보물질 도출에 수년이 소요된다”라면서 “현재 구체적인 물질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일동제약이나 다른 기업이 도출한 후보물질을 사들여 개발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2019-06-13 12:15:52천승현 -
삼성바이오에피스 "오리지널과 스위칭해도 차이없어"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 고한승)는 12일부터 15일까지 열리고 있는 유럽 류마티스 학회(EULAR: European League Against Rheumatism)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3종(種)의 제품효능 및 안정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현재 유럽에서 판매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 (SB4,SB2,SB5)의 '리얼월드 데이터(real-world data)'를 기반으로 바이오시밀러 스위칭(Switching, 전환 처방) 사례의 치료 효과 및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비교연구 등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SB4와 에타너셉트 성분 오리지널 의약품 간 류마티스 관절염 및 축성 척추 관절염 환자 533명의 바이오시밀러 스위칭 결과 6개월 경과 시점까지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또한 총 1461명의 에타너셉트, 인플릭시맙, 아달리무맙 처방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통합 분석연구(pooled anaysis)에 따르면, 처방 후 6개월및 1년간의 치료 경과를 비교 연구한 결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제품군과 오리지널 제품군 간 질환 변동 수준(disease fluctuation)이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결과 발표에 대해 삼성바이오에피스 임상의학본부장 김철 전무는 "당사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관련된 풍부한 리얼월드 데이터가 의사들의 바이오시밀러 처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을 지속 개발하여 유럽의 더 많은 환자들이 바이오시밀러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3일(현지시간) 심포지엄을 열고 '최적화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관리'를 주제로 업계 전문가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2019-06-13 10:13:53이탁순 -
셀트리온, 유럽류마티스학회서 '램시마SC' 3상결과 공개셀트리온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12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되는 2019 유럽 류마티스 학회(EULAR, The European League Against Rheumatism) 에서 램시마SC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임상 1·3상 파트 2결과를 최초 공개했다고 밝혔다. 램시마SC의 임상 1·3상 파트2 결과는 최초의 제형 변경 인플릭시맙 제제인 램시마 SC의 효능 및 안전성에 대한 종합 임상 결과를 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허가 후 세계 제약 시장에 미칠 영향력이 막대한 만큼 각국 규제 당국자와 의사, 환자 단체 등 글로벌 제약시장의 바이오의약품 이해관계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온 임상 연구"라고 소개했다. 연구진은 "램시마SC가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게 편의성이 높은 또 다른 부가적 처방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며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362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결과 투여 30주차까지 램시마SC와 램시마(정맥주사제형 IV, 이하 램시마) 투여군 간 유사한 안전성 결과가 나타났으며, 효과면에서도 ACR 반응률 및 EULAR 반응률에서 모두 램시마SC투여군에서 램시마 투여군 대비 근소하게 높은 효과를 확인하는 등 램시마에 대한 램시마SC의 비열등성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이상준 셀트리온 임상개발본부 수석 부사장은 "셀트리온은 이번 임상 결과 발표를 통해 램시마의 듀얼 포뮬레이션 치료 전략의 성공 가능성을 증명했다"며 "셀트리온은 효과와 안전성을 증명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활발한 학술 마케팅에 돌입했으며, 출시 4년여만에 유럽 시장에서 57%의 점유율을 차지한 램시마에 이어 각종 의료비를 제거해 경제성을 충분히 갖춘 램시마SC를 세계 매출 1위 블록버스터 의약품인 휴미라를 넘어설 수 있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2019-06-13 09:59:51이탁순 -
대웅제약, 이온채널 플랫폼 활용 난청치료제 개발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 자체개발 이온채널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소음성 난청치료제 혁신신약(First-in-Class) 개발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회사는 '오픈콜라보레이션'의 일환으로 지난 1월 연세대학교와 연구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개발계약을 체결하고, 2022년까지 소음성 난청 치료제 개발을 위한 후보물질 발굴과 임상 1상을 목표로 본격적인 연구 개발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연구과제는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혁신신약파이프라인발굴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정부로부터 후보물질 도출 연구 개발비를 지원받는다고 덧붙였다. 이온채널은 생체막 내외의 이온을 통과시키는 막단백질로 이온의 이동은 생체에 전기신호를 발생시키고 신경흥분 등 많은 신호전달에 관여해 신경계질환, 암 등 다양한 질환에서 신약 개발 가능성을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이온채널의 명확한 작용분석을 위해서는 고난도의 패치클램프를 이용한 전기생리학 평가법이 필요하기 때문에 신약개발에 있어 큰 장벽이 되고 있다. 대웅제약의 이온채널 플랫폼 기술은 명확한 작용분석과 정확도를 높인 전기생리학적 평가법으로, 형광 기반 평가법(HTS)-오토 패치클램프(Semi-HTS)-매뉴얼 패치클램프를 연결한 혁신기술이다. 회사 측은 이 기술의 노하우를 현재 임상 1상 준비중인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 'Nav1.7 만성통증 치료제'의 연구에 적용한 데 이어 새로운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 난청치료제로 적용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연세대학교 이비인후과는 난청환자 유전자를 분석해 난청 치료제 타깃을 세계 최초로 발굴해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동물 모델과 기반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대웅제약과 오픈콜라보레이션에 나서는 최재영, 정진세 교수 연구팀은 지난 5년간 다양한 난청환자들의 인구통계학적 DB를 구축하고, 전체염기서열 분석 등을 통한 정확한 병인 기전을 규명해 정밀의료를 시행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왔으며, 향후 개발될 혁신신약들의 임상 적용에 최적화된 난청 정밀의료 센터도 준비하고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대웅제약이 가진 이온채널 플랫폼의 강점과 연세대학교의 난청 질환에 대한 기술이 만나 강력한 오픈콜라보레이션 시너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강력한 효능과 넓은 안전성을 확보한 신약 개발로 환자의 건강한 삶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혁신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구축에 힘써나가겠다"고 말했다.2019-06-13 09:34:38이탁순 -
K-바이오시밀러, 스페인 상륙...업그레이드 경쟁력 어필유럽류마티스학회 연례학술대회(EULAR 2019) 개막이 임박했다. 올해 개최지는 스페인 마드리드다. 12~15일(현지시각) 4일동안 전 세계 연구기관과 임상의사, 보건의료전문가, 제약바이오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가면역질환 분야 최신 임상 결과가 쏟아져 나온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삼성바이오에피스, LG화학 등 국내 기업들도 대회 참석차 스페인행 비행기에 올랐다.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유럽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의 임상경쟁력을 어필하려는 취지에서다. 유럽 시장점유율이 안정적인 궤도에 오른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은 그간 유럽 시장에서 쌓아온 처방경험을 토대로 바이오시밀러의 장기 안전성을 알리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지 파트너사 바이오젠과 함께 총 9건의 신규 데이터를 선보인다. '베네팔리(엔브렐 바이오시밀러)'와 '플릭사비(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임랄디(휴미라 바이오시밀러)' 등 항TNF-a 항체 계열 바이오시밀러 3종을 유럽 환자들에게 처방한 경험을 담은 리얼월드 데이터 2건이 핵심이다. 류마티스관절염과 척추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 533명을 대상으로 오리지널 '엔브렐'에서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로 전환했을 때 질병활성도를 평가한 BENEFIT 연구가 발표를 앞두고 있다. 초록에 따르면 바이오시밀러 처방전환 이후 6개월 시점에 측정한 질병활성도 평가지수(DAS28)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엔브렐(에타너셉트)과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 휴미라(아달리무맙) 등 항TNF-a 항체 3종에 관한 3상임상 통합분석 결과도 소개된다. 1461명을 대상으로 바이오시밀러 처방전환 이후 6개월과 1개월 시점의 치료반응률과 질병활성도를 평가한 데이터다. 나머지 7건의 데이터를 통해서는 바이오시밀러의 유효성, 안전성과 처방전환 이후 유지율 등에 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바이오젠의 이안 헨쇼(Ian Henshaw) 바이오시밀러 사업본부장은 "유럽에서 바이오젠 바이오시밀러를 처방받은 환자가 14만5000명을 넘어섰다. 바이오시밀러 도입으로 올해 유럽 건강관리재정이 18억유로 절감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리얼월드 데이터가 임상의사들이 바이오시밀러 처방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셀트리온은 이번 대회에서 '램시마(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피하주사(SC) 제형을 알리는 데 주력한다. 램시마 정맥주사(IV) 제형은 2013년 유럽 허가 이후 시장에 안착했다고 평가받는다. 글로벌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램시마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약 57%에 달했다. IV 제형을 통해 검증된 유효성과 안전성을 기반으로 SC 제형의 투여 편의성을 내세워 유럽 시장영향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셀트리온은 2018년 11월 유럽의약품청(EMA)에 램시마 피하주사제형의 허가신청서를 제출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학회가 새로운 제형 허가에 앞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임상경쟁력을 어필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인 셈이다. 주요 발표 데이터 2건 중 첫 번째는 램시마 정맥주사(IV) 제형의 시판후조사 결과다. 초록에 따르면 류마티스관절염과 강직성척추염 환자 491명을 5년간 추적한 결과 램시마는 오리지널 레미케이드와 유효성, 안전성 측면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두 번째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362명을 대상으로 램시마 IV 제형 대비 SC 제형의 비열등성을 입증한 1/3상임상 결과다. 30주 이상 추적관찰한 결과 램시마 SC 제형을 투여받은 환자는 IV 제형에 비해 뒤지지 않는 질병활성도(DAS28)를 나타냈고, 안전성 문제가 없었다. SC 제형이 개발될 경우 의료기관에 방문하거나 의료진의 도움 없이 환자 스스로 피부 아래 지방층에 자가주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리지널 대비 경쟁력이 배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독일 슈로스파크병원의 리케 알튼(Rieke Alten) 박사는 "류마티스관절염 치료가 많은 발전을 이뤘지만 여전히 환자들이 느끼는 질병부담은 높다"며 "피하주사제형의 바이오시밀러가 도입된다면 치료비용과 병원에 방문해야 하는 부담을 덜어줄 뿐 아니라 유지요법 등 개별환자에 최적화된 치료를 진행하기 용이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LG화학은 별도 데이터 발표를 진행하지 않지만 부스전시에 참여해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홍보한다.2019-06-13 06:20:49안경진 -
'프랄런트', 이상지질혈증 동반 당뇨병 환자에 효능 입증PCSK-9억제제 '프랄런트'가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에서 유용한 치료옵션임을 확인했다.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79회 미국당뇨병학회(ADA, Scientific Sessions of the American Diabetes Association)에서는 프랄런트(알리로쿠맙)의 ODYSSEY DM-DYSLIPIDEMIA 연구의 하위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이 연구는 개방형 임상(open-label study)으로 혼합형 이상지질혈증(MD)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 대상으로 이뤄졌다. 최대 내약용량 스타틴을 사용하거나 불내성으로 인해 스타틴을 사용하지 못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프랄런트 군은 격주로 75mg씩 투여(연구 12주차에 일부 환자에서 150mg씩 격주 투여로 증량)했으며 대조군은 통상적 치료(usual care)를 시행했다. 연구에서 프랄런트 투여군은 통상적 치료(usual care)군 대비 우수한 비 HDL콜레스테롤(non HDL-C)의 감소 효과(1차평가변수)와 일반적으로 좋은 내약성을 보인바 있다. 이번에 발표된 ODYSSEY DM-DYSLIPIDEMIA의 사후 검정(post-hoc) 하위그룹 분석은 프랄런트의 유효성을 평가한 것으로, 통상적 치료(에제티미브, 페노파이브레이트) 단독 군에서는 비HDL콜레스테롤과 기타 지질수치를 살폈다. 또 최대 내약 용량의 스타틴 요법을 병용하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는 'HDL-C 100 mg/dL 이상, TG 200 mg/dL 이상, HDL-C 40 mg/dL 미만(남성), 또는 50mg/dL 미만(여성) 도달 여부를 평가했다. 그 결과, 프랄런트는 고중성지방혈증과 저HDL콜레스테롤혈증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죽상 경화성 지질 수치를 더 감소시키는 데 효과적이었다. 이 환자들은 최대 내약 용량의 스타틴을 병용 투여했으며 혈당수치에는 임상적 영향을 주지 않는 '일반적인 수준의 내약성'을 보였다. 프랄런트 개발사인 사노피 관계자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약 1/3이 심혈관 위험에 노출돼 있다. ODYSSEY DM-DYLIPIDEMIA 연구는 프랄런트 주가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혈중 지질 관리에 적절한 치료옵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2019-06-13 06:18:52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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