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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포스트-LG화학, 줄기세포신약 공동연구 계약메디포스트와 LG화학이 줄기세포신약 개발을 위해 손을 잡는다. 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는 LG화학과 유전자 도입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치료제의 신약후보물질을 개발하기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메디포스트는 향후 2년간 제대혈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의 개발과 제공, 특성 분석 항목의 정립 등을 담당하게 된다. LG화학은 타깃 유전자 선정, 유전자 조작기술을 사용한 중간엽 줄기세포의 생성을 포함한 신약후보물질을 도출하고, 개발 방식의 연구 등을 맡는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의 유전자 탐색, 주입능력과 개발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질병의 근원적 치료를 목표로 환자의 치료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신약개발의 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19-01-07 15:15:08안경진 -
파마리서치바이오, 국내서 보툴리눔톡신 임상1상 승인파마리서치바이오(대표 정상수)는 자사 보툴리눔톡신 '리엔톡스®주(BCD200)'의 1상 임상 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임상 1상 시험에서는 중등증 이상의 미간 주름 개선이 필요한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대조군과의 안전성을 평가한다. 파마리서치바이오 관계자에 따르면 연내 임상 1상 승인에 이어 추가 임상을 통해 2021년 국내 발매를 계획하고 있으며, 국내 개발과 별도로 수출용 허가를 통해 올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톡신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세계 톡신 시장은 미용, 치료 부분 모두 성장세에 있다"면서 "이번 1상 임상 승인과 함께 중국 등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을 글로벌 파트너들과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지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미용뿐만 아니라, 치료 부분에서도 신속한 개발 및 시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2019-01-07 15:05:33이탁순 -
정우신약, 움카민 제네릭 허가...전문약 시장 진출한방 전문 제약사 정우신약이 움카민 제네릭 개발에 성공하며 전문의약품 시장에 진출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우신약은 지난달 31일 펠라고니움시도이데스 성분의 진해거담제 젠카민정을 허가 받았다. 약가산정일은 3월 1일, 제품 출시는 4월 1일로 예정돼 있다. 펠라고니움시도이데스는 남아프리카 자생식물 '서양머위' 뿌리에서 추출한 생약제제로 항바이러스 면역 증가 작용, 항박테리아 항균작용, 거담작용의 이상적인 3중 효과로 급성기관지염 치료에 효과가 입증된 약물이다. 움카민은 이미 국내 60여개사(정제/시럽제 포함)가 허가를 받고 시판 중이며, 300억대 외형을 형성하고 있다. 그동안 움카민정은 액상 원료를 다시 과립(분말)으로 만들어 정제로 타정하는 과정을 거쳐 생산원가가 높은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정우신약은 의약품 동등성을 확보하고, 과립 원료를 바로 정제로 제조하는 원천기술을 확보해 경제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원가절감에 성공하면서 동구바이오, 한국파마, 유니온제약, 삼익제약 등 10여개 제약사가 정우신약이 개발한 움카민 제네릭 ODM(위탁제조방식)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움카민정 400mg 제품은 주성분 111mg/부형제289mg의 배합비를 보이고 있다. 젠카민정 208mg의 배합비는 20mg/188mg으로 기존 제품 대비 부형제 비율을 53% 낮췄다. 부형제 함량 감소로 정제 크기가 줄어 복약 편의성을 높였다는 것이 정우측의 설명이다. 유창용 정우신약 대표는 "젠카민 허가의 의미는 한방제약사로서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문의약품 시장에 진출한 것에 있다"며 "이 제품을 집중 육성함은 물론 스티렌, 신바로 등으로 대별되는 다양한 천연물의약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19-01-07 12:29:15노병철 -
올해 첫 기술이전 유한양행, NASH 파이프라인 '4종'유한양행이 2019년 첫 번째 기술이전 계약 성과를 냈다. 미국 길리어드 사이언스와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후보물질에 대한 7억8500만달러(약 8800억원) 규모의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하면서다. YH25724는 유한양행이 독자적으로 기획해 연구개발 중인 프로젝트다. 아직 후보물질 도출 전 탐색단계여서 프로젝트명도 정의되지 않았다. 유한양행은 이번에 기술이전된 후보물질 외에도 합성신약과 바이오신약 분야에서 총 4개의 NASH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미충족수요 높은 NASH 시장...치료제 개발 난항 비알코올성지방간질환은 간의 지방축적과 염증을 특징으로 하는 만성 진행성 질환이다. 간세포 내 지방축적 정도에 따라 단순 지방간(simple steatosis), NASH, 간경변 등으로 구분된다. 심한 경우 간손상 또는 섬유화를 동반하는 말기 간질환, 간암 등으로 발전해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고 알려졌다. 그럼에도 현재 NASH 환자의 치료 방법은 매우 제한적인 실정이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이나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NASH 치료제로 정식허가된 치료제가 없어, 진료현장에서는 항산화제나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등을 NASH 환자들에게 오프라벨로 처방하고 있다. 미충족수요가 높은 만큼 성장잠재력은 크다고 평가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Data)는 2016년 NASH 치료시장의 규모를 6억 1800만 달러로 진단하고, "향후 10년간 연평균 45%의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2026년 253억 달러까지 커질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한화로 환산할 때 약 28조 5763억원 규모다. 유한, NASH 신약후보 'YH25724' 임상진입 임박 유한양행은 합성신약후보물질 3종과 바이오신약후보물질 1종을 통틀어 NASH 분야에서 총 4개의 연구개발(R&D) 프로그램을 가동해 왔다. 합성신약 분야에서 프로젝트명이 공개된 YH-NCE6과 YH-NCE5, 2종과 이번에 기술수출된 후보물질 1종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길리어드에 기술이전된 건은 아직 프로젝트명조차 정해지지 않은 후보물질 탐색 초기단계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NASH 분야에서 합성신약 3개, 바이오신약 1개의 R&D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다. 이번에 기술수출한 건은 후보물질 도출 전으로 프로젝트명이 없어서 공개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진행 단계가 가장 빠른 건 GLP-1/FGF21 이중작용제(dual agonist) 계열로서 임상진입이 임박한 'YH25724'다. GLP-1(Glucagon Like Peptide-1)은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는 체내 호르몬의 일종이다. FGF21은 간에서 분비되는 물질로 간, 지방조직, 시상하부에서 신호전달을 통해 당, 지질대사와 에너지 항상성을 조절한다고 알려졌다. YH25724은 GLP-1과 FGF21 단백질을 동시 타깃하는 기전을 통해 당뇨병, NASH 치료제로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2015년 12월 제넥신에 200억원을 투자하면서 사용권을 확보한 플랫폼 기술 'HyFc'이 접목돼 주 1회 투여하는 지속형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2016년 미국간학회(AASLD)와 미국당뇨병학회(EASD) 등에서 공개된 전임상 데이터에 따르면 당뇨병 비알콜성지방간, 비알콜성지방간염 3종의 마우스 질환모델에서 간염, 지질수치 등이 개선된 것으로 보고됐다. 표적의 특징상 향후 당뇨병, 비만 등으로 적응증 확장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바이오 분야 NASH 치료신약으로 개발 중인 YH25724의 경우 올해 미국에서 임상계획승인신청(IND)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019-01-07 12:19:22안경진 -
'1년새 3건 기술이전'…유한, 1년치 영업이익 벌었다유한양행이 또 다시 신약 후보물질의 기술이전 계약을 성사시켰다. 최근 1년새 3건의 기술을 넘기며 연구개발(R&D) 역량의 잠재력을 과시했다. 3건의 기술이전으로 1년치 영업이익을 챙길 정도로 실속도 챙겼다. 7일 유한양행은 길리어드사이언스와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를 위한 2가지 약물표적에 작용하는 신약후보물질의 라이선스 및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최대 7억8500만 달러(8823억원 규모)다. 계약금은 1500만 달러(약 168억원), 나머지 7억7700만 달러는 개발, 허가 및 매출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이다. 순매출액에 따라 경상기술료도 수령 예정이다. 계약지역은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다. 기술이전한 NASH 치료제는 현재 후보물질 탐색 단계의 합성신약이다. 유한양행과 길리어드는 비임상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길리어드는 글로벌 임상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기술이전의 계약금 1500만달러만 따져보면 국내 제약기업이 체결한 기술이전 계약 중 역대 10위권에 근접한 수치다. 2015년 한미약품의 퀀텀프로젝트(사노피 4억유로→2억400만유로), 지속형비만당뇨치료제(얀센, 1억500만달러), RAF표적항암제(제넨텍, 8000만달러) 등이 계약금 1~3위에 랭크됐다. 한미약품의 면역질환치료제(릴리)와 올무티닙(베링거인겔하임), 유한양행의 레이저티닙(얀센) 등이 5000만달러의 계약금으로 상위권에 포진했다. 2018년 체결된 기술이전 중에서도 이번 NASH치료제의 계약금은 4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전체 계약 규모는 역대 기술이전 계약 중 한미약품 퀀텀프로젝트(28억2400만유로), 유한양행 레이저티닙(12억5500만달러), 한미약품 지속형비만당뇨약(9억1500만달러)·RAF 표적항암제) 등에 이어 5위권에 해당한다. 기술이전 NASH치료제가 현재 후보물질 탐색 단계라는 점을 고려하면 길리어드 측에서 상업적 가치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써 유한양행은 지난해부터 총 3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국내제약 사 중 최근 들어 가장 활발한 기술수출 행보다. 앞서 지난해 7월 유한양행은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와 퇴행성디스크질환치료제 YH14618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총 계약 규모는 2억1815만달러다. 계약금은 65만달러, 개발·허가 및 매출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은 2억1750만달러다. YH14618은 펩타이드를 재료로 하는 퇴행성 디스크 치료제로 수술 없이 척추 부위에 직접 주사해 디스크를 재생하는 약물로 지난 2016년 10월 유한양행이 임상시험을 중단했다. 하지만 임상중단 2년 만에 스파인바이오파마가 YH14618의 퇴행성디스크치료제 가능성을 발견하고 다시 한번 상업화에 도전키로 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11월 얀센 바이오텍과 항암신약 후보물질 레이저티닙의 기술수출과 공동개발 계약을 맺었다. 유한양행은 이 계약으로 반환 의무 없는 계약금 5000만달러를 지급받았다. 개발 및 상업화까지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로 최대 12억500만달러(약 1조3255억원)을 받는다. 레이저티닙이 상업화 단계에 도달하면 총 12억5500만달러(약 1조3805억원)을 받는 셈이다. 유한양행이 3건의 기술이전으로 받는 계약금은 총 6565만달러(약 730억원)다. 2017년 영업이익(804억원)에 육박하는 금액이다. 기술이전 과제가 자체개발과 외부도입 물질이 균형을 이뤘다는 점도 이채롭다. 길리어드에 넘긴 NASH치료제는 유한양행이 자체 개발했고, 레이저티닙과 YH14618은 국내 바이오기업으로부터 도입한 후보물질이다.2019-01-07 11:26:58천승현 -
대웅제약, 나보타 中임상시험 제조시설 변경 접수 완료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지난달 25일 중국 식품의약품관리총국(Chin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CFDA)에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임상시험신청(Clinical Trial Application, CTA)에 대한 제조시설 변경 서류를 접수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나보타는 작년 1월 기존 1공장으로 승인받았던 중국 CTA의 생산사이트를 1공장보다 9배 이상 생산능력이 높은 2공장으로 변경 신청했다. 신공장으로의 CTA변경이 완료되면, 올해 하반기에는 중국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대표 적응증인 '미간주름 개선' 적응증 확보를 위한 임상3상 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박성수 나보타사업본부장은 "불확실성이 높은 중국에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보다 안정적으로 거대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번 CTA변경 접수가 중국 진출을 앞당길 수 있는 보다 나은 전략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대웅제약은 미국 및 유럽에 이어 중국시장 진출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 나보타는 국산 보툴리눔 톡신 제제 최초로 작년 8월 캐나다 품목허가를 획득한 바 있으며, 현재 미국 FDA 및 유럽 EMA 허가 심사가 순조롭게 진행 중으로 올해 상반기 미국 및 유럽 선진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2019-01-07 09:49:08이탁순 -
유한, 길리어드에 NASH신약 기술이전...총 9천억 규모유한양행이 최대 9000억원 규모의 신약 후보물질 기술이전을 성사시켰다. 7일 유한양행은 길리어드사이언스와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를 위한 2가지 약물표적에 작용하는 신약후보물질의 라이선스 및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최대 7억8500만 달러(8823억원 규모)다. 계약금은 1500만 달러(약 168억원), 나머지 7억7700만 달러는 개발, 허가 및 매출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이다. 순매출액에 따라 경상기술료도 수령 예정이다. 계약지역은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다. 유한양행과 길리어드는 비임상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길리어드는 글로벌 임상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NASH는 간에 지방 축척과 염증을 특징으로 하는 만성 진행성 질환으로, 간손상 또는 섬유화를 유발해 간 기능을 손상하는 질환이다. NASH 환자는 말기 간질환, 간암 및 간이식과 같은 심각한 결과로 발전할 수 있으며 높은 사망 위험성을 갖게 된다. 현재 NASH 환자의 치료 방법은 매우 제한적인 실정이다. 길리어드 CSO 겸 연구개발 책임자인 존 맥허치슨(John McHutchison)박사는 ““이번 협력은 유한양행과 오랜파트너십에 기초하여 이뤄졌으며 진행된 섬유증을 갖는 NASH 환자의새로운 치료법에 초점을 두고 있다”라면서 “유한양행 연구팀과 협력을 통해환자의미충족 분야에서 의미있는 진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은 “길리어드와 오랜 신뢰와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심화시킬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간질환 분야에 전문성을 갖는 길리어드와 협력을 통해 연구개발이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평가했다.2019-01-07 08:11:29천승현 -
'영장류 전임상' 국산화 개막...신약개발 초석 마련전임상 시험 필수자원인 '영장류자원지원센터'가 순수 우리기술로 완공됨에 따라 국내 신약개발 신뢰도 확보와 패러다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센터는 지난 11월 전북 정읍에 문을 열었다. 최근 국내에서는 바이오시밀러 리딩 국가로서 영장류 임상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나고야의정서 등 '자원화무기' 등으로 그동안 수급난에 봉착해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환영할만한 일이다. 전임상시험 단계에서 마우스, 레트, 기니핏 등 소형동물보다 원숭이 등을 지칭하는 영장류가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시험의 정확성과 신뢰도에 있다. 원숭이와 인간은 유전자 93%를 공유, 대사 관여 수용·운반체도 95% 가량 유사하기 때문에 인체시험 단계에서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판단하는 가늠자 역할을 한다. 임상전문가들은 영장류센터 설립 의미를 단순히 영장류 자원 수급문제 해결과 영장류 자원 인프라 구축을 넘어 장기적 관점에서의 케미칼신약과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위한 전임상 주권 확립으로 평가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영장류센터를 통해 향후 고품질의 SPF(Specific Pathogen Free, 특정 병원성 미생물 미감염 상태) 영장류 자원의 대량생산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밖에 기대효과는 국산화에 따른 수입비용 절감(외화 유츨 방지), 검역 절차 등으로 인해 최소 2달 이상 소요되는 영장류 도입(수입) 기간을 크게 절약해 효율적인 R&D 수행이 가능해 질 수 있다. 김지수 영장류자원지원센터장은 "2000년대 초반부터 식약처를 중심으로 영장류센터 구축에 많은 공을 들여왔다. 선진국과 비교하면 30~50년이 뒤진 상황이지만 수준급 연구·관리조직과 기준에 부합하는 시설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영장류센터는 2014~2018년 4년간 총 185억원을 투입해 건설됐다. 부지면적 7만3424제곱미터, 연면적 9739제곱미터로 사육동 10동, 본관동 1동, 검역동 1동 외 부대시설 등 약 3000마리의 영장류를 사육할 수 있는 규모다. 현재 영장류 전임상 시험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거나 해외 CRO기업에 의뢰해 진행돼 왔다. 생산국 수출 쿼터제, 나고야 의정서, 항공수송 중단사태 등으로 수급조건이 원활치 않았던 게 사실이다. 공급 그 자체는 임상시험의 계속성 즉 임상기간과 직결돼 있다는 측면에서 중요 조건으로 여겨지고 있다. 영장류 자원의 국내 수급 문제는 국외 영장류 시험 의뢰 시, 우수 연구 성과 및 산업기술의 국외 유출 가능성을 야기할 수 있다. 따라서 영장류는 '산업기술 유출 보호' 차원에서 국가적 관리가 필요한 미래전략 생물자원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지수 센터장은 "영장류센터는 수급 불균형과 기술 유출 등의 국가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차별 모체 영장류 자원을 도입하고, 자체 대량 번식 체계를 구축해 영장류자원 국산화를 목표로 운영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확보된 종은 게잡이원숭이 430마리, 붉은털원숭이 160 마리를 포함해 마카카원숭이590마리가 있다. 내년까지 1090마리의 영장류가 도입될 예정이며, 최대 3000마리 규모로 사육·운영된다. 2022년 50마리 공급을 시작으로 2025년에는 국내 수요의 50%를 국내 기관에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 국내 영장류 사용수는 1400마리로 추산되며, 2020년에는 2500마리로 관측된다. 종별 차이는 있지만 통상 1마리당 수입가는 500~1000만원 정도며, 영장류 1개체당 전임상 비용은 1000만원~2000만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은 "국가적 SPF 영장류 연구기반 확립을 통한 노화, 뇌과학, 신약개발, 재생의학 등의 전임상 연구를 지원해 국내 의생명과학기술 발전과 바이오산업 활성화를 통해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장류센터 인프라 구축에 따른 수입 절감 효과는 연간 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2년 내 녹색원숭이 등 5종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2019-01-07 06:30:00노병철 -
혈우병약 투약 용량제한 완화…내원 횟수 감소 기대혈우병 약제들의 보장성 확대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최근 혈우병치료제 급여고시 개정을 통해 혈우병A치료제 '베네픽스(화이자)', '애드베이트(샤이어)', '애디노베이트(샤이어)' 등과 혈우병B치료제 '진타(화이자)'와 '릭수비스(샤이어)'의 투약용량 제한을 완화했다. 혈우병 약물의 경우 기존에 매월 최대 투여분을 처방 받기 위해서는 ‘매월 2회’ 병원 방문이 필요했는데, 환자의 상태가 안정적인 경우 등 의사의 의학적 판단에 따라 4주 1회 내원해 매월 최대 투여분을 처방 받을 수 있도록 변경된 셈이다. 이에 따라 매월 최대 투여분을 처방 받기 위해 환자들의 혈우병 진료기관 내원 횟수가 줄어 들게 됐다. 최대 연간 투여횟수를 처방 받는 경우 내원 횟수를 최대 11회 상당 줄일 수 있게 유지요법을 시행해 혈우병 환자들의 편의성이 개선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베네픽스의 1회 투여 용량은 중증도 이상의 출혈 시 최대 52 IU/kg(소아 56 IU/kg)에서 65 IU/kg (소아 70 IU/kg)으로 확대됐으며 용량 증대가 반드시 필요한 경우 의사소견 첨부 시 증량할 수 있다. 애드베이트의 경우 기존 급여 인정 기준에 따라 월2회 내원 시 최대 10회분(중증 환자는 12회분)까지 급여 인정 대비, 매 4주 1회 내원으로 10회분(중증 환자는12회분)을 인정받게 됐다. 애디노베이트 역시 매 4주 1회 내원으로 주 7회분(중증환자는 8회분)을 급여 인정 받을 수 있게 됐다. 혈우병A치료제 진타의 1회 투여 용량은 최대 20-25 IU/kg(중등도 이상 출혈 30 IU/kg) 기준을 유지하되, 마찬가지로 필요한 경우 의사소견을 첨부할 경우 증량할 수 있다. 릭수비스 또한 기존 중증도 이상의 출혈이 있는 환자에서 1회 투여용량은 최대 44IU/Kg(소아는 최대 56IU/Kg)이었지만 이번 급여 기준 확대를 통해 최대 55IU/Kg(소아는 최대 70IU/Kg)까지 처방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두 약물은 모두 투여 횟수 또한 1회 내원 시 최대 5회분(중증 환자 6회분)까지 급여가 인정되는 것은 변함이 없지만, 의사의 의학적 판단에 따라 매 4주 1회 내원으로 총 10회분(중증 환자 12회분)까지 급여처방이 가능해진다. 한편 혈우병은 X 염색체에 위치한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해 혈액 내 응고인자가 부족하게 되어 발생하는 출혈성 질환이다. 혈우병은 혈액응고인자 중 제8인자가 없거나 부족할 때 발생하는 혈우병A와 제9인자 결핍증인 혈우병B가 대부분이다. 전체 혈우병 환자들 가운데 약85%가 혈우병A, 약15%가 혈우병B이며 국내에 혈우병A환자는 1600여명, 혈우병 B환자는 400여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019-01-04 12:19:59어윤호 -
시장 개방과 경쟁 가열...한국 바이오시밀러 시험대바이오시밀러는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 국내 기업의 잠재력을 확인시킨 대표 영역이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4종이 미국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았고, 유럽에선 7종이 시장진입을 마쳤다. 그 중 5개 제품이 퍼스트 바이오시밀러다. 올해는 국내 바이오시밀러 개발사와 글로벌기업의 전면전이 본격화한다.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경쟁심화로 수익성악화가 불가피해지면서 유럽, 미국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이 시장 성패를 가르게 될 전망이다.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3종 미국·유럽 상용화 완료 셀트리온은 지난해 자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3종 모두 유럽, 미국에서 상용화 하는 데 성공했다. 11월 맙테라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와 12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의 FDA 허가를 순차적으로 획득하면서다. 보건당국의 일차관문을 통과한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3종은 시장의 평가를 남겨두고 있다. FDA로부터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1호 타이틀을 따낸 '트룩시마'의 미국 출시가 임박했다. '허쥬마' 역시 허셉틴의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6월 이후 미국시장 발매가 유력하다. 허쥬마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중 두 번째로 FDA 허가를 받았지만, 사실상 퍼스트무버나 다름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FDA 최초 허가된 마일란, 바이오콘의 '오기브리'가 특허문제로 발매 전이라는 점에서 시장선점 기회가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셀트리온 측은 오는 7~10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제37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미국 출시전략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과 미국에서 각각 발매 6년차, 3년차를 맞이한 '램시마(미국 상품명은 인플렉트라)' 시장에도 변수가 남았다.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편의성을 높인 램시마 피하주사제형(CT-P13 SC)이 지난해 11월 유럽의약품청(EMA) 허가신청서를 제출하면서다. EMA 최종허가를 받는다면 셀트리온은 레미케이드 성분 중 유일하게 피하주사 제형을 보유하게 된다. 유진투자증권 한병화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편의성을 갖춘 램시마 피하주사제형이 상용화될 경우 2022년 1조원대 매출 확보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3종 미국·유럽 상용화 완료 삼성바이오에피스는 5조원 규모의 휴미라 유럽 시장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인다. 작년 10월 블록버스터 약물 휴미라의 물질특허가 만료되면서 유럽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임랄디'와 암젠의 '암제비타', 산도스의 '하이리모즈', 마일란·후지필름쿄와기린의 '훌리오' 등 바이오시밀러 4종이 동시 발매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바이오젠은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주요 국가에 임랄디를 순차 출시하고 있다. 미국에선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온트루잔트(SB3)'의 허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10월 FDA로부터 SB3의 심사기간 연장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사유와 기간은 공개되지 않았다. 당시 일부 외신은 "빨라도 3개월가량 지난 뒤에야 허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만약 상반기 중 온트루잔트가 FDA 허가를 획득한다면 허쥬마와 마찬가지로 시장선점 효과를 누리게 될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늦어진다면 경쟁에서 불리한 입지에 놓일 수 있다. ◆글로벌 시장 환경변화...바이오시밀러 업체간 경쟁심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국내 바이오시밀러 업체 입장에선 올해가 미국, 유럽 시장의 성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로 평가된다. 바이오시밀러 출시에 따른 재정절감 효과가 확인되면서 시장환경은 우호적으로 돌아섰다. 동시에 업체간 경쟁심화로 인한 수익성악화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업계에선 바이오시밀러 후발주자 진입에 앞서 국내 업체들의 효과적인 시장 공략이 시급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발매 초반 매출성적이 국내 개발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관측에서다. 공격적인 가격정책을 펼쳐서라도 시장을 선점해야 하는 기로에 놓인 셈이다. 그간 바이오시밀러는 고가의 바이오의약품과 효능, 안전성이 유사하면서도 가격이 30% 이상 저렴하다는 장점을 앞세워 독일, 영국과 같이 비용효과성에 민감한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영향력을 확대해 왔다. 지난해 7월 영국 NHS는 2017~2018년 고가의약품 10종을 바이오시밀러, 제네릭 등으로 대체한 결과, 연평균 3억2400만파운드(약 4700억원)의 재정절감 효과가 나타났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 중 레미케이드와 엔브렐, 맙테라 바이오시밀러 3종 출시에 따른 재정절감액이 65%(2억1013만파운드)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바이오시밀러 업체간 경쟁심화는 국내사에 위협적인 요소로 평가되고 있다.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이미 과열상태다. 글로벌 매출 1위 약물인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뛰어든 회사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외에도 암젠, 베링거인겔하임, 화이자, 코헤루스, 산도스, 모멘타·박스앨타, 마일란·후지필름쿄와기린, 프레지니우스카비 등 10곳에 이른다. 항암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개발에도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를 비롯해 암젠, 화이자, 베링거인겔하임, 바이오콘, 아스트라제네카·후지필름쿄와기린 등 7개 업체가 뛰어들었다. 지난해 10월에는 셀트리온의 유럽 유통 파트너사인 먼디파마가 신파바이오텍을 인수하면서 뉴라스타 바이오시밀러 '펠멕'을 자체 품목으로 확보했다.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의 유통, 판매 경험을 기반으로 자체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확장하려는 취지다. 일각에선 2017년 독일 머크가 바이오시밀러 사업부를 프레지니우스에 매각한 것 역시 바이오시밀러 시장경쟁이 과열된 데 따른 판단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동일 성분의 바이오시밀러 품목수가 늘어나면서 바이오시밀러가 갖는 가격경쟁력이 상쇄되는 사례도 다수 포착된다. 노바티스 계열사인 산도스는 지난해 맙테라 바이오시밀러 '릭사톤'의 FDA 허가신청을 취하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유럽에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실테조'의 시판허가를 받았지만, 발매하지 않았다. 유럽 시장을 포기하고, 규모가 큰 미국 시장 진출에 집중한다는 이유에서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삼성바이오에피스, 암젠, 산도스 등과 같이 애브비와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하는 대신, 특허분쟁을 지속하고 있다. 2023년보다 빠른 시기에 실테조를 미국에 출시함으로써 시장선점 효과를 독점하려는 데 도박을 건 셈이다. ◆'가격인하·바이오베터' 오리지널사의 견제...출혈경쟁 예고 오리지널 개발사들의 견제수위도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맙테라(리툭산)와 허셉틴, 아바스틴 등 주요 의약품 3종이 바이오시밀러 경쟁에 노출된 로슈는 바이오베터를 통한 적극 방어에 나섰다. 유럽에 출시된 허셉틴 피하주사(SC) 제형의 점유율은 50%를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도 2019년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출시에 대비해 지난해 7월에는 허셉틴 SC 제형의 FDA 허가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바이오시밀러 업체 입장에서 가장 큰 위험요소는 출혈경쟁이다. 오리지널 업체가 공격적인 가격인하 전략을 펼칠 경우, 바이오시밀러 업체는 유일한 강점인 가격경쟁력을 잃게 된다. 지난해 10월 휴미라의 물질특허 만료로 유럽에서 바이오시밀러 4종과 경쟁에 직면한 애브비는 최대 80%에 달하는 파격적인 할인가를 제시하면서 전면전을 예고했다. 지난해 11월 콘퍼런스콜에 참석한 애브비의 리차드 곤잘레스(Richard A. Gonzalez) 대표(CEO)는 "유럽에서 휴미라 공급가격을 10~80%까지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예상했던 시나리오 중 가장 높은 할인율을 적용하게 됐다"며 미국 이외 지역에서 휴미라 매출전망치를 낮췄다. 바이오시밀러 업체와 오리지널사의 경쟁을 동시에 직면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공격적인 가격 전략으로 해외 정부 입찰에 나서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파트너사 MSD는 지난해 10월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렌플렉시스'를 미국재향군인회에 5년간 독점공급하는 조건으로 1억1750 달러(약 1328억원) 규모의 수주를 따냈다. 지난해 말에는 영국국민건강서비스(NHS) 잉글랜드가 발주한 아달리무맙(휴미라 성분명) 경쟁 입찰에 참여하면서 애브비의 가격인하에 맞섰다. 다만 대규모 수주를 따내려면 애브비보다 한단계 높은 할인율을 제시해야 한다. 시장점유율 확보를 위해 수익성악화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KTB 투자증권 강하영 연구원은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된 성분의 전체 시장 규모가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바이오시밀러 최대 가격 할인율을 미국 50%, 유럽 60%라고 가정할 때 2027년 레미케이드와 리툭산, 허셉틴 3종의 합산 시장규모는 2017년 대비 24.1%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2019-01-04 06:20:26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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