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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약 "무약촌 해법 편의점약 확대 아닌 지역 약국 지원"[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구로구약사회(회장 최흥진)가 정부의 안전상비의약품 판매 품목 확대와 무약촌 일반 소매점 판매 허용 추진에 대해 "2012년의 예외를 2026년의 원칙으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정책 철회를 촉구했다. 구약사회는 21일 성명을 통해 정부가 국민 편의를 이유로 의약품 판매처 확대를 추진하고 있지만 이는 의약품 안전관리 체계를 약화시키는 정책이라며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약사회는 편의점 안전상비약 제도는 지난 2012년 심야·공휴일 의약품 접근성을 보완하기 위해 도입된 '예외적 제도'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현재는 전국 약국 수가 당시 약 2만곳에서 2만6000여곳으로 약 30% 증가했고, 공공심야약국 역시 법제화되면서 국민의 의약품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 만큼 판매처 확대 명분은 약해졌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부가 무약촌을 이유로 일반 소매점까지 의약품 판매를 허용하려는 방침에 대해서도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약사회는 "무약촌에 필요한 것은 단순히 판매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지역약국 지원과 공공심야약국 확대를 통한 안전한 의약품 서비스"라며 "약사의 복약지도와 전문적인 안전관리를 대체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이 원하는 것은 약을 더 쉽게 구매하는 사회가 아니라 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라며 정부에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 판매 품목 확대 철회 ▲무약촌 일반 소매점 판매 허용 중단 ▲국민 안전 중심의 의약품 정책 추진 ▲공공심야약국 확대와 지역약국 지원을 통한 무약촌 해법 마련 등을 요구했다. 구약사회는 "의약품은 상품이 아니라 국민의 생명"이라며 "정부는 판매처 확대보다 국민이 더욱 안전하게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2026-07-21 15:00:28김지은 기자 -
강서구약, 지역 약우회 회원사들과 화합의 시간 가져[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강서구약사회(회장 이신성)는 지난 15일 강서약우회 회원사들과의 자리를 갖고 소통,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자리는 그간 약국 대상 포스터 배부 등 다양한 현장 지원 활동으로 약사회 회무와 약무 환경 개선에 기여해 온 약우회 회원사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구약사회 이신성 회장을 비롯해 송인석·백영숙·전휴선·윤지연 부회장, 박보근·김수민 위원장이 참석해 약우회 회원사 관계자들과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신성 회장은 약국 현장의 원활한 업무 지원을 위해 애쓰는 약우회 회원사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상생 협력 관계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2026-07-21 14:54:48김지은 기자 -
부산시약, 크레소티와 즉시환급 텍스리펀 서비스 업무 협약[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부산시약사회(회장 변정석)는 지난 14일 약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에 편리한 면세 즉시환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약국 IT 토탈 솔루션 기업 크레소티(대표이사 박경애)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부산시약사회 회원 약국은 크레소티의 POS 시스템 '캣포스(CatPOS)'와 '팜페이(PharmPay)' 단말기를 활용해 외국인 고객 대상 즉시환급 택스리펀 서비스를 별도 장비 없이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시약사회가 이번 협약에 나선 이유는 지역적 특성에 기인한다. 부산은 최근 수년간 외국인 관광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시에 따르면 2025년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은 364만 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2026년 1월부터 4월까지의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0%에 달해 한국 전체 증가율을 크게 앞서고 있다. 해운대해수욕장·감천문화마을·광안리 등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외국인 방문객이 일상화된 가운데, 지역 약국의 외국인 대응 역량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져 왔다. 이번 협약으로 시약사회는 회원 약국 대상 서비스 홍보와 가입 안내를 진행하며, 크레소티는 시스템 설치·운영·A/S를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지원을 책임지게 된다. 업체는 신규 가입 약국에는 캣포스 사용료 일정 기간 무상 제공 등 가입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변정석 회장은 "해운대·남포동·광안리 등 외국인 관광객이 집중되는 부산 특성상 약국 현장에서의 외국인 수요는 이미 현실“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회원 약국이 보다 편리하고 체계적인 면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약국 경영 활성화와 외국인 고객 만족 두 가지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애 대표이사는 "부산은 서울에 이어 외국인 택스리펀 수요가 가장 큰 시장이다. 이번 부산시약사회와의 협약은 수도권에 집중됐던 택스리펀 서비스를 지방 거점 도시로 본격 확산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약국이 외국인 관광객이 신뢰하는 헬스케어 면세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약사회와 협약을 맺은 크레소티는 약국 IT 토탈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팜페이(PharmPay)·캣포스(CatPOS)·스피드팜(SpeedPharm)·팜브릿지(PharmBridge) 등을 운영하며 전국 15,000여 개 약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2026-07-21 14:49:39김지은 기자 -
'다소 증가'에서 하향…약사 일자리 전망 '정체구간' 진입[데일리팜=강신국 기자] 향후 10년간 약사 일자리가 급격한 증가 없이 '현 수준 유지'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정부 기관의 종합 전망이 나왔다.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의약품 소비 및 돌봄 약료 수요 증가라는 긍정적 요인이 존재하는 반면, AI와 조제 자동화 장비(ATC)의 발전, 비대면 서비스 확대 등 고용 대체 압력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최근 발간한 '2025~2035 정성적 일자리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보건·의료직 27개 직종 중 약사의 향후 10년간(2025~2035년) 일자리 전망은 연평균 증감률 -1% 초과~1% 미만 구간인 '현 수준 유지'로 분류됐다. 이는 지난 2021~2023년 조사 당시 '다소 증가(연평균 1%~2% 증가)' 전망에서 한 단계 하향 조정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약사 일자리를 지탱하고 견인할 가장 강력한 증가 요인으로 '초고령사회 진입과 만성질환자의 급증'이 꼽혔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급증하면서 다제복용 환자가 늘고, 이에 따른 약물 상호작용 점검 및 올바른 복약지도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구조적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치료 중심에서 '사전 예방 및 재활·건강 관리'로 보건의료 패러다임이 전환됨에 따라, 지역약국 약사들의 역할이 단순 판매자를 넘어 '지역사회 커뮤니티 케어(방문약료·공공약료)의 핵심 보건의료 전문가'로 확장되고 있다. 또한 신약 개발 및 임상시험, 바이오헬스 산업의 양적 팽창에 따라 제약·바이오 기업 내 인허가(RA), 연구개발(R&D), 품질관리(QA/QC) 분야에서의 약사 전문 인력 수요도 꾸준히 유지되는 추세다. 정부가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건강보험의 보장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병원 방문 및 의약품 처방 건수의 증가로 이어져 약사의 고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라는 분석이다. 한편, 비대면 진료의 제도화와 의약품 배송 허용 여부는 약사 진업 전망에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의약품 배송이 전면 허용될 경우, 지역 약국의 기능이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원격 복약 지도와 같은 새로운 형태의 약사 서비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국의 선진 의료 기술과 K-컬처의 세계적인 확산은 외국인 의료관광 시장의 성장을 촉진하는 주요 요인이다. 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2024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는 117만 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2023년 61만 명 대비 약 2배(93.2%) 증가했다. 외국인 환자들은 주로 피부과, 성형외과 진료를 위 해 한국을 방문하며, 이는 해당 진료과목과 연계된 약국의 처방 조제 수요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또한 치료 목적 외에도 약국에서 기능성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의약외품 등을 구매하는 경향이 있어 약국의 매출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약사 일자리의 폭발적 증가를 제약하는 최대 감소 요인으로는 '기술 발전에 따른 업무 자동화'가 지목됐다. 자동정제분포기(ATC) 및 정제 카운터기 등 첨단 조제 장비의 보편화와 더불어, AI 기반의 처방전 스캔 및 DUR(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 자동 점검 시스템의 고도화가 빠르게 진행 중이다. 과거 원내·원외 조제실에서 많은 시간과 인력이 소요되던 단순 반복 조제 업무가 기술로 대체되면서 약국당 필요로 하는 근무약사 채용 축소 압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고용정보원은 인구구조 및 노동인구의 변화,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과학기술의 발전, 국내외 경기 변화, 기업의 경영전략 변화, 산업 특성 및 산업구조의 변화, 환경과 에너지·자원, 법·제도 및 정부 정책 등 8개 주요 요인(drives)을 중심으로 증가 요인과 감소 요인으로 구분했다고 설명했다.2026-07-21 11:55:34강신국 기자 -
유효기간 혼란부터 민원 분쟁까지…장기처방 부작용 속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코로나19를 계기로 급격히 늘어난 장기처방이 이제는 의료현장의 일상이 된 가운데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유효기간이 부족한 의약품 공급부터 장기 보관에 따른 약물 분실과 환자 분쟁, 품절과 생산중단에 따른 조제 차질까지. 그때마다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은 대부분 약국이 맡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관리 기준이나 제도 개선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엔 유효기간"…반복되는 현장 혼란 최근 약국가에 따르면 리타메진서방정 일부만 먼저 조제한 뒤 유효기간이 긴 제품이 입고되면 다시 제공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환자 입장에서는 약을 한 번에 받지 못하는 불편을 겪는다. 앞서 메가디쓰리정과 디3베이스25000 등에서도 동일한 문제가 반복됐다. 약사들은 제약사의 공급 일정과 의료기관의 장기처방 사이에서 결국 약국만 환자를 설득하고 민원을 감당하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지역의 한 약사는 “처방은 180일분인데 유통되는 제품 유효기간이 짧아 제약사에 문의하니 시중에 유통된 제품이 다 소진되는 이달 말에나 유효기간 긴 제품의 유통이 가능하다는 답이 돌아왔다”며 “결국 그에 따른 불편함은 환자와 약사가 감수해야 몫이 된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하는수 없이 180일분 중 30일분을 먼저 드리고 나머지는 유효기간이 긴 제품이 들어오면 연락드리겠다고 이야기하니 환자는 불편함을 호소했다”면서 “왜 이런 상황을 약사가 책임져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유효기간 문제는 장기처방이 안고 있는 여러 부작용 가운데 하나에 불과하다는 것이 약사들의 말이다. 실제 약국 현장에서는 장기처방이 일상화 되면서 환자가 약을 잃어버리거나 보관 중 훼손해 약국을 다시 찾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80일 처방을 받은 환자가 수개월 뒤 "약국에서 약을 덜 줬다"고 항의하거나, 장기간 보관 과정에서 의약품이 변질됐다고 민원을 제기하는 일도 반복되고 있다. 조제 당시 CCTV가 남아 있으면 오해를 풀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약국이 약을 다시 제공하거나 환자와 갈등을 겪는 사례도 있었다. 현장에서는 장기처방으로 인한 분쟁이 이제는 일부 약국의 특수 사례가 아니라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위험요인이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품절·회수·허가변경도 "변수는 계속"…장기처방 관행 속 대안 마련 시급 장기처방은 공급 측면에서도 적지 않은 변수를 안고 있다는 지적이다. 처방 이후 해당 의약품이 생산중단되거나 품절될 수도 있고, 허가사항이 변경되거나 제품명이 바뀌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의약품 회수나 안전성 정보가 새롭게 발표되는 경우에는 이미 환자가 수개월치 약을 보관하고 있는 상황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 환자의 상태 역시 처방 당시와 달라질 수 있다. 그럼에도 현재 장기처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거나 공급환경 변화에 맞춰 대응할 수 있는 별도의 제도는 사실상 마련돼 있지 않다. 약사들은 코로나19라는 특수 상황에서 급격히 확대된 장기처방 관행이 이제는 별다른 재평가 없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점검과 더불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처방은 길어졌지만 의약품 공급과 유효기간 관리, 환자 복약관리, 약국 보상체계는 과거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장기처방이 잦은 의약품은 처방기간을 고려한 유효기간 관리 기준을 마련하고 공급 불안 가능성이 높은 품목은 탄력적인 처방 운영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와 함께 일정 기간마다 약국에서 의약품을 다시 공급받는 리필처방 제도나 장기처방 관리기준 마련도 다시 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현행 건강보험은 91일까지만 조제료를 인정하고 있어 실제 장기처방이 늘어난 의료현장과 제도 사이의 괴리도 해소 과제로 꼽힌다. 지역 약사회 한 관계자는 "그동안 장기처방 문제는 유효기간, 품절, 분쟁 등 각각의 사건으로 다뤄졌지만 모두 같은 구조에서 비롯된 문제"라며 "이제는 약국이 현장에서 임기응변으로 해결하는 수준을 넘어 정부와 약사회가 장기처방 관리체계를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2026-07-21 11:54:52김지은 기자 -
류형준 '제멋대로 생리학' 시즌2 개설…9월 자연치유 신간 출간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사 류형준 대표가 '제멋대로 생리학' 후속 강의를 선보인다. 케이팜스(예스킨)는 오는 9월 출간 예정인 신간 '현대의학을 넘어서, 자연치유로 건강을 리셋하다'의 내용을 바탕으로 '제멋대로 생리학' 시즌2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의는 현재 편집 작업이 진행 중인 신간의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현대의학과 자연치유를 아우르는 건강관리 원리를 소개할 예정이다. 앞서 진행된 '약사 류형준의 제멋대로 생리학'은 생리학을 쉽고 흥미롭게 풀어낸 강의로 약사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시즌2는 이러한 흐름을 이어 보다 폭넓은 건강관리와 자연치유 개념을 다룰 예정이다. 강의는 기존과 동일하게 줌(Zoom)을 활용한 유료 실시간 웨비나 방식으로 진행된다. 실시간 참여가 어려운 수강생을 위해 녹화본도 제공되며, 이후에는 단원별 편집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무료로 공개할 계획이다. 다만 무료 공개 영상은 단원별 편집본 형태로 제공되며, 유료 웨비나 수강생에게 제공되는 실시간 질의응답과 다시보기 등 별도 수강 혜택은 포함되지 않는다. 케이팜스 관계자는 "시즌1이 생리학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시즌2는 현대의학과 자연치유를 함께 조명하며 건강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책 출간과 연계해 보다 체계적인 학습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026-07-21 11:45:48김지은 기자 -
성북구약 "안전상비약 확대 철회해야…필수의료 강화 기조와 배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보건복지부의 안전상비의약품 확대 추진을 둘러싼 지역 약사사회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어 주목된다. 서울 성북구약사회(회장 최명숙)는 21일 성명을 내어 정부가 추진 중인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확대와 소매점 판매 허용 방침에 대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경제 논리와 편의성을 앞세운 위험한 정책"이라며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안전상비의약품 품목을 현행 11개에서 최대 20개까지 확대하고, 약국과 24시간 편의점이 없는 지역에서는 약사법 개정을 통해 일반 소매점에서도 판매를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약사회는 의약품은 일반 공산품과 달리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공공재적 성격을 가진 만큼 판매 확대에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약사회는 "약사의 복약지도 없이 편의점 등 비전문 공간에서 판매되는 의약품은 기저질환자의 중복 복용과 약물 오남용, 졸음과 어지럼증에 따른 사고 등 다양한 사회적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며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접수된 편의점 판매 의약품 부작용 보고도 이미 1000건을 넘고 있는 만큼 규제 완화에 앞서 안전성을 먼저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가 내세우는 의약품 접근성 개선 효과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약사회는 "몇 개 품목을 추가하고 일부 소매점 판매를 허용하는 것이 국민 건강 증진으로 이어진다고 보기 어렵다"며 "의약품 접근성 문제의 해법은 약을 어디서나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야간과 휴일에도 약사의 상담 아래 안전하게 의약품을 공급받을 수 있는 공공 보건의료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방침이 정부가 추진하는 필수의료 및 공공의료 강화 정책 기조와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약사회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는 필수의료 확충과 공공의료 강화를 강조하면서도 국민 건강 증진과 직접적인 관련성이 낮은 편의점 상비약 확대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정부가 내세운 보건의료 정책 방향과도 배치된다"고 비판했다. 약사회는 정부를 향해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확대와 소매점 지정기준 완화 추진 즉각 중단 ▲공공심야약국의 전국적 확대와 국가 차원의 예산 지원 및 제도화 ▲추가 세수를 활용한 공공병원 확충과 야간 응급의료체계, 지역 공공의료 인프라 강화 등을 요구했다. 약사회는 "편의점 상비약 확대와 판매점 규제 완화는 국민 건강 증진과 무관한 정책"이라며 "충분한 사회적 논의 없이 정책을 강행할 경우 강력한 비판과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2026-07-21 11:35:11김지은 기자 -
소비자 79% "약사 상담 있다면 창고형약국 활성화 좋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창고형약국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높지만 의약품 구매에서는 여전히 가격보다 안전성과 전문성을 더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10명 중 8명은 안전장치만 확보된다면 창고형약국 활성활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창고형약국의 가격 경쟁력과 다양한 제품 선택에는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지만, 의약품 오남용과 복약지도 부재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았다. 충분한 약사 상담과 관리체계가 전제될 경우 새로운 약국 모델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인식도 높아, 향후 창고형 약국의 성패는 가격이 아닌 안전장치 마련에 달렸다는 분석이다. "창고형 약국 관심 높지만…방문 확대 열쇠는 접근성"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69세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창고형 약국 관련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창고형 약국을 알고 있다는 응답은 87.6%로 나타났다. 반면 실제 방문 경험은 26.4%에 그쳐 높은 인지도에 비해 이용 경험은 아직 제한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방문하지 않은 이유는 '집이나 직장 근처에 매장이 없어서'(66.0%, 중복응답)가 가장 많았으며 '동네 약국으로 충분해서'(34.5%), '일부러 찾아갈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33.0%)가 뒤를 이었다. 이는 창고형약국이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지만 실제 이용 확대를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뿐 아니라 생활권 내 접근성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 창고형약국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전체 응답자의 58.9%였으며 방문 경험자에서는 79.1%까지 높아졌다. 향후 방문 의향도 전체 응답자의 83.3%, 방문 경험자는 93.2%에 달해 직접 이용해본 소비자일수록 창고형 약국에 대한 거부감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는 '가격이 합리적일 것 같아서'(71.5%)가 가장 많았고, 소비자 선택권 확대(54.8%), 다양한 제품 비교 구매(52.0%) 등이 뒤를 이었다. "가격보다 안전"…복약지도 없는 판매 확대에는 우려 하지만 가격 경쟁력에 대한 기대와는 별개로 의약품 구매에서는 안전성이 우선이라는 인식이 더욱 강했다. 응답자의 64.9%는 '약은 싸게 사는 것보다 안전하게 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답했고, 56.2%는 '아무리 저렴해도 전문가 상담이 우선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창고형약국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 역시 '의약품 오남용 증가 우려'(65.4%)가 가장 많았으며, '약이 일반 상품처럼 취급될 것 같다'(44.2%), '복용방법과 부작용 안내가 부족할 것 같다'(42.3%) 등이 뒤를 이었다. 창고형약국이 기존 동네약국의 생존을 위협할 것이라는 응답도 58.1%로 나타나 가격 경쟁 중심의 약국 문화 확산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았다. 다만 안전장치가 전제된다면 수용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안전장치만 충분히 마련된다면 활성화돼도 괜찮다'는 응답은 79.1%, '약사 상담이 있다면 소비자가 직접 약을 고르는 방식도 괜찮다'는 응답은 77.3%에 달했다. 또 약국의 대형화·체인화가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에는 69.6%, 약사의 역할이 판매보다 전문 상담 중심으로 강화될 것이라는 응답도 68.0%에 달했다. 조사 결과는 소비자들이 창고형 약국 자체를 반대하기보다 약사의 전문성과 안전한 관리체계가 유지되는 운영 모델을 요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약국 선택 기준은 '가까운 곳'…"가격은 네 번째" 조사에서는 소비자들이 실제 약국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도 확인됐다. 응답자의 48.0%는 접근성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으며, 이어 약사의 전문 상담 및 복약지도(36.6%), 성분·효능·복용법 설명(32.2%), 가격(29.4%)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 간 약국 이용 목적은 병원 처방약 조제·수령(82.1%)과 일반의약품 구매(70.7%)가 가장 많았다. 연령 별로는 20대가 건강기능식품과 생활관리용품 구매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약국을 건강관리 채널로 활용하는 경향을 보인 반면, 60대는 처방약 조제와 상비약 구매 비율이 높아 치료 중심의 이용 성향이 두드러졌다. 업체는 “결국 약국은 소비자 가까이에서 신속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채널이면서 동시에 전문적인 설명과 신뢰를 기대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2026-07-21 11:24:33김지은 기자 -
광주시약 "취약지역 명분 전국 확대 안돼…의약품 안전 우선"[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보건복지부의 안전상비의약품 확대 방침에 대한 약사사회의 반대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광주광역시약사회(회장 김동균)는 21일 성명을 내어 정부가 추진 중인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확대와 비24시간 소매점 판매 허용 방침에 대해 "의약품 접근성은 높이되 국민 안전의 문턱까지 낮춰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시약사회는 야간·휴일과 농어촌·도서·산간지역 등 보건의료 취약지역의 의약품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정책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이를 전국적인 편의점 판매 확대의 근거로 활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약사회는 "약국이 밀집한 도심 편의점의 판매 품목을 확대한다고 무약촌 주민의 불편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취약지역의 의약품 접근성 문제는 지역 인구 감소와 의료자원 편중, 약국 운영의 어려움, 야간·휴일 약료서비스에 대한 공공지원 부족 등 구조적인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접근성 확대가 반드시 안전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며 카페인 사례를 예로 들었다. 약사회는 "카페인 함유 제품과 고카페인 음료가 손쉽게 판매되면서 청소년의 과도한 섭취가 사회문제로 떠올랐고, 해외에서도 판매 제한이 추진되고 있다"며 "일상적으로 접하는 성분도 접근성이 지나치게 확대되면 오남용 문제가 발생하는 만큼, 연령과 기저질환, 복용 약물 등에 따라 부작용 위험이 달라지는 의약품은 더욱 신중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해열진통제와 감기약은 동일 성분 중복복용과 과량복용, 간·신장 및 위장관 부작용, 졸음, 심계항진, 혈압 상승 등의 위험이 있는 만큼, 약사의 복약지도 없이 판매를 확대하는 것은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정부가 품목 확대를 추진하기에 앞서 현재 운영 중인 안전상비의약품 제도의 관리 실태부터 객관적으로 검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약사회는 "판매량과 미성년자 구매, 동일 성분 중복구매, 과량복용 및 이상사례, 판매 수량 제한 준수 여부, 관리·감독 실태 등을 전면 조사해 공개해야 한다"며 "기존 제도의 안전성 평가도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판매 품목과 판매처를 확대하는 것은 순서가 잘못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약사회는 대안으로 ▲공공심야약국 및 휴일지킴이약국 확대 ▲취약지역 약국 운영 지원 ▲보건소·보건지소와 지역약사회 연계 ▲이동약국 및 방문약료 활성화 등 공공약료체계 강화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안전상비의약품 제도의 오남용·부작용 및 관리 실태 전면 조사 ▲객관적 안전성 평가와 사회적 합의 전까지 전국적 품목 확대 중단 ▲취약지역 맞춤형 공공약료정책 우선 시행 ▲약사와 보건의료전문가, 소비자·환자단체가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2026-07-21 10:31:04김지은 기자 -
양천구약 "편의점약 확대 정책 철회해야…공공심야약국이 해법"[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보건복지부의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 확대 추진을 둘러싼 약사사회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양천구약사회(회장 여윤정)는 21일 성명을 내고 보건복지부가 추진 중인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확대와 무약촌 소매점 판매 허용 방침을 강하게 비판하며 관련 계획의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16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안전상비의약품 품목을 현행 11개에서 20개로 확대하고, 무약촌의 경우 24시간 운영 의무를 충족하지 않는 소매점에서도 판매를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약사회는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 제도의 도입 취지였던 '24시간 판매 환경'이 이미 현실과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약사회는 "GS25의 심야 미영업 점포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마트24 역시 심야 영업을 점주 자율에 맡기면서 전체 점포의 약 80%가 야간 영업을 하지 않고 있다"며 "제도 도입 당시의 전제가 사실상 무너졌다"고 주장했다. 또한 편의점 판매관리 실태에 대한 정부의 관리도 미흡하다고 비판했다. 약사회는 "4시간의 판매자 교육만으로 일반의약품 판매를 허용하고 있지만 실제 교육을 이수한 판매자가 근무하는지조차 관리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판매차단시스템 역시 품목 단위 판매 제한만 가능할 뿐 구매자의 연령이나 실제 복용 대상자 확인, 연령 제한 의약품 관리 등은 기술적으로 구현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반면 정부가 지원하는 공공심야약국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약사회는 "공공심야약국은 64곳에서 220곳으로 확대됐고,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과 연계한 약국도 2017년 38곳에서 지난해 254곳으로 늘어났다"며 "과거 편의점 중심의 불안전한 편의성이 공공 시스템을 통한 안전한 접근성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모두가 알고 있는 '약은 약사에게' 원칙을 흔들면서까지 편의점 판매 품목 확대와 무약촌 소매점 판매를 추진하는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다"며 "공공심야약국 확대 등 안전성과 전문성을 확보한 방식으로 국민 편의를 높일 수 있는데도 관리가 미흡한 편의점 판매 확대를 추진하는 것은 책임 있는 보건의료 정책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약사회는 성명을 통해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확대와 판매점 지정기준 완화 계획 철회 ▲현행 11개 안전상비의약품 판매관리 실태 및 지정심의위원회 명단·심의기준 공개 ▲공공심야약국 확대와 공공 보건의료체계 강화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보건의료 정책 추진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2026-07-21 10:24:17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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