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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가, 건기식업체 자사몰 할인쿠폰 정책 '허탈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을 주거래처로 하는 건강기능식품업체가 자사몰에서 약국 판매가 보다 낮은 금액에 판매를 하자 일선 약사들이 허탈감을 내비치고 있다. 지역 A약사는 데일리팜 제보를 통해 G업체가 자사몰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이어가는 탓에 동일제품을 판매하는 약국의 매출이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비자들은 업체 자사몰에서 받는 할인쿠폰을 활용해 5~10%까지 낮은 금액에 구입을 할 수 있어 약국을 찾는 일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A약사는 “시장 진입을 할 때에는 약국에서 홍보를 하고 결국엔 자사몰을 이용해 판매를 활성화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하면서 약국의 가격경쟁력이 많이 사라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첫 구매에만 5% 할인쿠폰을 줬는데, 최근에는 상당수의 제품에 대해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약사들 입장에선 배신감이 들 수 밖에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G업체뿐만 아니라 약국을 기반으로 성장하는 건기식업체들이 유사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A약사는 “또다른 약국 대상 건기식업체도 마찬가지로 자사몰을 통해 판매가 이뤄진다. 구매를 여러번 하게 되면 회원등급이 오르고, 결국엔 3~5%까지 할인율이 커지는 방식이다. 결국 약국보다 싼 가격으로 구입을 하게되니 찾아오지 않게 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G업체 관계자는 건기식 활성화를 위해 노력중이며, 온라인으로 정보를 검색하는 소비자들에 대응하는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현재 자사몰을 통한 매출 비율은 2~3%에 불과하고, 향후 약국 대상 마케팅을 보다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이 관계자는 “약국과 상생하는 기업이다. 제품 광고에서도 약국 내 건기식 코너에서 구입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면서 “소비자가 온라인에선 최대 5% 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데, 배송까지 수일이 걸리기 때문에 직접 구매가 가능한 약국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큰 요인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자사몰 매출은 전체 2~3%에 불과하다. 약국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에 보다 집중할 것이고, 하반기에도 관련 내용이 준비돼있다”고 설명했다.2020-08-13 11:59:35정흥준 -
서울 광진구약, 하반기 첫 약우회서 다과회 준비 논의[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서울시 광진구약사회(회장 손효환)는 12일 관내 음식점에서 하반기 첫 약우회를 개최하고 다과회 진행 사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구약사회는 지난 4월 연기한 다과회를 새로운 방식으로 계획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영희 여약사부회장은 "4월에 개최 예정이었던 다과회를 코로나 사태로 미루어오다 오는 9월중에 새로 계획하고 있다"며 "약우사 회원이 적극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한은경 부회장은 "코로나19라는 힘든 여건에서도 약국을 방문, 의약품 종보와 공급에 최선을 다해준 노고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며 훈훈한 분위기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손효환 회장은 직접 민지현(정우약품) 약우회 회장에게 금일봉을 전하며 "약사회 행사마다 물심양면으로 도와줬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11곳의 약우사 회원과 손효환회 장, 한은경·김경훈·심혜경·이영희 부회장, 최성욱 약국이사, 조영신 총무이사, 노형곤 학술정보통신이사, 박미순 근무약사이사, 장진미 여약사이사 등이 참석했다.2020-08-13 11:56:14김민건 -
"원장님 휴진하시나요?"…약국도 집단파업 예의주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의료계 총파업을 앞두고 약국가가 인근 병·의원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약국 영업시간 조정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내일(14일) 병의원 집단 휴업과 더불어 전국적으로 ‘택배 없는 날’이 시행되면서 약국 영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을 보고 있다. 약사들에 따르면 이번 주 들어 인근 병의원 중 14일 휴진과 관련해 사전에 약국에 안내를 하거나 환자들에 공지하는 곳도 적지 않다. 실제 서울시에 따르면 오늘(13일) 오전 9시 기준 시내 의원급 의료기관 8749곳 가운데 약 19%인 1659곳이 14일 휴진을 신고했다. 의원급 의료기관 5곳 중 1곳이 휴진 신고를 한 셈으로, 신고를 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휴진하는 곳까지 감안하면 그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서울 강남의 한 약사는 “주변 약사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인근 병의원이 휴업을 예고한 경우가 꽤 많더라”면서 “거기에 택배 없는 날이 있어 직거래가 아닌 의약품 온라인에서 주문한 약들은 당일 배달이 안 될 것으로 보인다. 약 수령도 용이하지 않고 인근 병의원도 휴진이면 약국은 사실상 개점휴업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약사들에 따르면 예상보다 휴업에 참여하는 병·의원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황을 고려해 동반 휴가를 결정한 약국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름휴가를 가지 못했던 약국들이 인근 병·의원 휴진에 맞춰 14일부터 16일, 또는 대체공휴일인 17일까지 최대 3박 4일 휴가 일정을 잡은 것이다. 경기도의 한 약사는 “17일이 공휴일이다 보니 14일부터 휴가에 들어가는 병·의원들이 꽤 많다”며 “우리 건물에만 3곳의 병원이 내일부터 휴가에 들어간다. 평소 관계가 원만한 병원들은 며칠 전에 미리 연락을 받았고, 그렇지 않은 곳들은 말 없이 휴무에 들어가는 곳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대전의 한 약사도 “인근 의원이 내일부터 휴가에 들어간다. 이번 집단휴업에 맞춰 겸사겸사 휴가를 낸 것으로 보인다”면서 “주변에 다른 병원들도 그런 경우가 꽤 있다고 들었다. 약사들도 의원 휴가 일정에 맞춰 휴가를 가는 곳들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오는 17일이 대체공휴일인 만큼 약국들은 당장 이날 병·의원 진료 여부도 예의주시고 있는 상황이다. 병의원 중 14일에 휴진하는 대신 월요일인 17일에 문을 열겠다는 곳이 적지 않은 만큼 약국들도 이날 최대한 영업을 하되 영업시간 단축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금천구의 한 약사는 “17일에 인근 의원이 문을 연다고 해 우리 약국도 개문을 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공휴일이다 보니 환자가 많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돼 오후 1시까지만 문을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반면 일부 약사들은 병·의원 휴진이나 휴가에 상관없이 약국을 개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의료 공백에 따른 환자 불편을 고려해서다. 인천의 한 약사는 “우리 지역은 문을 닫는다는 병의원들이 많지는 않다. 생각보다 집단휴업 참여율이 낮지 않을까 예상된다”면서 “혹시라도 의원들이 문을 닫는다고 해도 약국은 환자들을 위해 문을 열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의원 휴업으로 약국까지 문을 닫으면 당장 환자들이 불편하지 않겠냐”고 말했다.2020-08-13 11:53:52김지은 -
KF94 편의점 2345원, 대형마트 1715원, 약국 1628원[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지난달 11일부터 공적 마스크 약국 판매종료로 오픈 프라이스(열린 가격제)가 시행 중인 가운데 사적 마스크 평균가격이 공적 대비 비싸진 것으로 집계됐다. 공적 대상이던 KF94의 오프라인 평균가격은 1818원, KF80의 평균가는 1684원으로 공적 마스크 판매가(1500원) 보다 각각 318원, 184원 높았다. 판매처별 평균가는 약국이 가장 싸고 편의점이 가장 비싼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소비자시민모임(회장 백대용)은 공적 마스크 종료 후 지난달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시내 판매처 147곳과 온라인 쇼핑몰 12곳에서 파는 보건용 마스크와 비말차단용 마스크, 공산품 마스크 가격 조사 결과를 내놨다. KF94 1매당 평균가격은 편의점 2345원, 기업형슈퍼마켓 2057원, 대형마트 1715원, 약국 1628원 순이었다. KF80 1매당 평균가는 편의점 2143원, 기업형슈퍼마켓 1850원, 약국 1557원으로 집계됐다. 비말차단용 마스크 1매당 평균가는 약국이 766원, 편의점 752원, 기업형 슈퍼마켓 597원, 대형마트 581원 순서다. 결과적으로 오프라인 판매처 가운데 KF94와 KF80 마스크 평균가격은 약국이 가장 저렴했고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대형마트가 가장 쌌다. KF94와 KF80 마스크 가격은 약국이 가장 비싼 편의점 대비 최대 30.6%(717원) 저렴했다. 비말차단용은 대형마트가 편의점보다 최대 24.2%(185원) 쌌다. 공적 마스크 가격과 견줬을 때 약국 판매 KF94, KF80 마스크 271개 중 22.5%는 공적 대비 비쌌다. 의약외품 아닌 일반 공산품 마스크의 경우 오프라인 평균 가격은 651원, 온라인 평균 가격은 375원으로 조사됐다. 한편, 비말차단용 마스크 오프라인 평균 가격은 721원, 온라인 평균 가격은 766원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간 판매 가격에 거의 차이가 없었다. 소시모는 오프라인 마스크 가격이 공적 마스크 가격보다 비싸고 판매처 간 가격 차이가 큰 것으로 확인되자 정부를 향해 정책을 제언했다. 마스크 판매처 확대로 유통단계가 다양해진 만큼 정부는 생산량과 가격 동향 파악 뿐 아니라 유통형태별 마스크 유통비용 조사로 생활필수품이 된 마스크 가격 인하를 유도할 유통방안 마련을 제시하라는 게 주된 요구다. 또 소비자가 합리적인 구매 선택을 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을 만들라고도 했다. 마스크의 경우 1매 또는 2매 이상 등 포장 용량이 다양해 단순 판매 가격만으로는 가격 비교가 어려운 현실을 개선하라는 것이다. 특히 소시모는 온라인 쇼핑몰은 최저가 검색을 해도 구성 내용이 다양해 1매당 가격 비교가 어렵다고 밝혔다. 소시모는 정부가 소비자들이 마스크 가격 비교를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마스크를 단위가격 표시대상 품목으로 정하고 현재 단위가격 표시 의무자가 아닌 온라인쇼핑몰을 단위가격 표시 의무자로 확대하는 정책을 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일부 홈쇼핑이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소비자가 의약외품인 비말차단용 마스크와 수술용 마스크를 쉽게 구별하지 못하는 점을 악용해 공산품 마스크를 의약외품 마스크로 속여 파는 사례도 근절하라고 했다.2020-08-13 10:08:11이정환 -
성대약대, 국내 신약·바이오벤처 전문가 과정 개설[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이 국내 신약개발·바이오벤처 전문가 프로그램 교육 과정을 개설한다. 13일 성균관대 약대 제약산업학과는 회사 설립부터 자본조달, 투자, IPO 전략적 제휴를 다루는 바이오벤처 경영과정을 개설하고 오는 26일까지 접수와 등록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벤처와 스타트업 등 바이오 창업기업 임직원과 바이오·제약사 신약기획 담당자가 대상이다. 교육은 신약 파이프라인에서 소규모 기업 비중이 높아지면서 신기술과 사업화를 통해 바이오벤처 기업 중요성 부각되면서 마련된 것으로, 새로운 기회를 탐색하는 제약기업과 투자자 입장에서 바이오 창업 기업 성장과 발전 제반 과정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성균관약대 제약산업학과는 "신약개발과 생명과학 혁신 생태계에서 바이오 창업 기업 역할과 비중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며 "기존 바이오 창업장 과정과 달리 제약기업과 투자자 입장에서 투자, 협력, 성장할지 방안 탐색에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창업 3대 요소인 기업가, 사업기회, 자원조달활용으로 과정을 나누언 자본조달부터, 기업공개에 이르는 전 과정을 살피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육은 오는 9월 2~12월 16일까지 총 15주 과정으로 이뤄진다. 장소와 시간은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 6층 소향강의실에서 매주 수요일 저녁 6~9시 진행된다. 수강료는 400만원이며 동종 업계 종사자간 네트워트 기회와 성균관대 총장 명의 수료증 발급 등 혜택이 있다.2020-08-13 09:34:02김민건 -
치협, 치과의료인 폭행방지 포스터 제작[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이상훈)는 최근 의료인 사망 사건과 관련, 의료인 폭행방지 인식 확산을 위한 포스터를 경찰청 협조를 받아 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포스터는 의료인 또는 의료기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폭행이나 협박을 가할 경우 가해자 처벌 수위를 알려 불미스러운 사태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제작됐다. 치협은 시도치과의사회를 통해 전국 치과 의료기관에 포스터르를 배포, 내원 환자들이 의료인 폭행에 대해 경각심을 갖도록 하는 한편, 대국민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의료인 폭행방지 포스터는 치협 홈페이지(www.kda.or.kr)-공지사항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2020-08-13 09:22:16강신국 -
서울 지하철약국 입찰 준비하던 약사들 '눈치싸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지하철역 약국 개설에 관심을 보이던 약사들이 일부 자치구의 예상치 못한 반려처리로 인해 눈치싸움에 들어갔다. 17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역사 내 약국이 운영되지 않았던 역에도 약국을 입점하려는 시도들이 있었다. 그동안 장애요인이었던 건축물대장 유무가 문제되지 않는다는 감사원의 사전컨설팅 의견 때문이다. 특히 약국 입지경쟁이 치열해지는 서울 지역 상황에서 약사들이 지하철역으로 눈을 돌리는 것이다. 약사들은 강남과 동작 등 지하철역 상가에 대한 약국 개설 여부를 묻기 위해 보건소에 문의를 남겼다. 서울교통공사에 상가 입찰 후 개설허가가 나지 않으면 약국 운영은 하지 못한채 임대료만 지불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복수의 자치구는 개설허가 신청을 넣으면 판단하겠다는 답변을 내놔 약사들은 상가입찰을 망설이고 있었다. 특히 감사원 컨설팅 이후에도 개설허가를 받아들이지 않은 자치구가 있고, 지하철역 약국개설을 놓고 행정소송도 진행중이라 타 자치구도 소송결과를 지켜보며 판단을 미룰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서울 A약사는 "그동안 약국이 없던 지하철 상가들에도 개설을 생각하는 약사들이 많다. 하지만 정작 구 보건소에 개설이 가능하냐고 물어보면 다들 개설허가를 넣어봐야 알 수 있다는 답변을 준다"고 말했다. A약사는 "입찰하고 나서 혹시라도 개설허가가 되지 않으면 월세부터 감당해야 될 리스크가 너무 크다"면서 "일부 보건소는 적극행정으로 허가를 이미 해줬다. 또 국토부에서 감사원 의견을 토대로 훈령을 제정중인 것으로 안다. 그런데도 보건소들이 판단을 보류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광진구 지하철역에서 개설을 희망했던 또다른 약사도 자치구별 판단이 다르다는 점에 의아해했다. B약사는 "허가가 된 곳이 있는데 반려가 된 곳은 왜 그런 것이냐"면서 "의협에서도 지하철역 의원개설을 놓고 반대의견을 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런 것들도 영향을 준게 아니겠냐"고 말했다.2020-08-12 22:17:10정흥준 -
의사 파업 D-1, 의협 "집단휴업 강행"…정부 "대화하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하루 앞으로 다가온 의사 총파업을 놓고 의-정 간 힘겨루기 시작됐다. 의사협회는 "정부에 대화의지가 없다"며 14일 총파업 강행을 선언했다. 복지부는 병원협회와 간호협회를 찾아 "진료공백 방지를 위해 애써달라"고 요청했고 정세균 국무총리도 파업 방침을 철회하고 대화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정부는 의사 총파업 관련 대국민 담화문도 발표할 예정이다. 의협은 12일 "김강립 복지부차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변화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지금까지 대화를 하자는 복지부 제안은 의료계에 책임을 돌리려는 얄팍한 속임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최대집 회장도 12일 SNS에 "파업을 앞두고 의료기관에 업무개시 명령을 내리고, 이를 위반할 경우 14일간의 업무정지 처분 또는 형사고발 하겠다는 협박이 남발되고 있다"며 "계속 강행한다면 정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단 하나의 의료기관이라도 업무정지 처분을 당한다면 13만 회원들의 의사 면허증을 모두 모아 청와대 앞에서 불태우겠다"며 "해당 의료기관이 업무정지 처분을 받은 기간 동안 13만 의사 회원 모두 업무를 정지하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의협은 14일로 예정된 의사 총파업 외에 귈기대회 프로그램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파업 준비에 착수했다. 의협은 파업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여의대로(출입구 11문)에서 '4대악 의료정책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총파업 궐기대회'를 개최한다. 궐기대회는 전공의와 의대생을 포함한 전국 의사들이 참여하며 서울(여의도) 뿐만아니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권역별로 진행된다. 집회 개최지는 부산시청 앞, 김대중컨벤션센터, 대구스타디움 야외공연장(서편광장), 대전역 등이다. 의협은 또한 요양병원을 포함한 전국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등에 “14일 휴진 및 집회 등의 단체행동에 전공의뿐만 아니라 분만, 응급, 투석, 입원환자 및 중환자 담당의 필수인력을 제외한 모든 교수 및 전임의, 전문의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외래진료 및 수술 및 시술, 검사 등의 일정을 조정하는 등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다. 김대하 의협 대변인은 "젊은 의사들의 열기가 병원으로 확산되고 있다. 의대생, 전공의 뿐만 아니라 대학병원의 전임의들도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는 만큼 개원가와 교수사회의 선배들도 응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부처도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먼저 정세균 국무총리는 자신의 SNS에 "2006년 이후 15년 가까이 의대 정원이 동결돼 국내 의사 수는 OECD 평균 수준에 비해 크게 부족하다"며 "특히 국내 활동중인 의사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돼 지역 간 의료격차가 매우 심각하다"고 해 의대정원 추진에 사실상 방점을 찍었다. 정 총리는 "의료 손길이 절실한 비수도권 국민은 적시에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기 힘든 상황"이라며 "고질적 의료수급 불균형과 공공의료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는 의대 정원을 확대하려 한다. 그러나 안타깝계도 의료계는 이번주 금요일 집단휴진을 예고해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열린 자세로 의료계 소통을 위해 대화의 문을 계속 두드리고 있다"며 "이번 집단휴진으로 지금껏 의료계 헌신과 노력이 퇴색되고 국민 신뢰와 지지를 잃을까 우려된다"며 "집단휴진을 철회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오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김강립 복지부차관은 12일 오후 병원협회와 중소병원협회, 간호협회를 차례로 방문해 주요 의료계 현안과 진료공백 방지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 차관은 병원협회 정영호 회장과 이성규 중소병원협회 부회장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환자들에게 위험이 생기지 않도록 집단휴진에 대비해 휴진 당일 진료연장과 응급의료체계 유지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2020-08-12 21:02:15강신국 -
병원약사 4명중 1명 이직...수도권 인력 유출 심각[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병원약사 임금은 비수도권이, 이직률은 수도권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지역에선 병원급 인력 유출이 심각했다. 한옥연(가톨릭대 은평성모 약제부장) 병원약학교육연구원장은 12일 한국병원약사회 병원 약제부서 관리자 연수교육에서 병원약사 인력·임금 실태조사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발표를 통해 2018년도 병원약사 임금은 수도권보다 비수도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전북·대구·경북이 약 6000만원대에 가까워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부산·울산·경남, 강원, 대전·충청, 광주·전남 순으로 나타났다. 야간근무 임금과 수당도 비수도권이 수도권보다 높았다. 야간 전담약사 평균은 1일 47만원(최저 44만원, 최고 59만원)이었으며, 추가수당은 평균 12만원(최저 10만원, 최고 16만원)이었다. 약사 면허수당도 최저 7만원에서 최고 42만원까지, 약사 수당은 7만~114만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한 원장은 "수당 폭이 굉장히 크다"며 "수도권 보다 채용이 어려워서 비수도권 야간근무 임금과 수당이 높은 것 같다"고 추정했다. 야간근무 인력은 1000~1500병상 미만에서 약사 2명, 비약사 2명이 근무했으며 역시나 2000병상 이상이 약사 4명, 비약사 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러한 차이는 약사 인력 분포에서도 확연하게 드러났다. 병원약사 평균 이직률은 25.7%였는데 비수도권보다 수도권이 높았다. 지역별로 인천·경기(32.3%), 서울시(28.2%), 부울경(28.2%), 대구·경북(23.4%), 전북(21.3%), 대전·충청(19.1%), 강원(14.2%), 광주·전남(14.1%) 순이었다. 요양기관 규모에선 상급종합병원(21.8%)이나 종합병원(26.9%) 보다 병원급(32.3%)에서 이직이 특히나 잦았다. 이를 지역별 충원율과 비교해보면 병원급 약사 인력 유출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9년 기준 100병상당 약사수는 2.3명으로 서울 3.4명, 광역시 2.1명, 비수도권 1.7명으로 조사됐다. 2000병상 이상은 4.2명, 1500~1900병상은 5.5명이었다. 그러나 병상수 100~300병상은 1.3명에 불과했다. 법적 기준 충원율은 103.3%지만 1500~2000병상이 100% 이상으로 가장 높은 반면 100~299병상은 집계되지 않았다. 충원율(2019년 300병상 기준)은 대전·충청(103.3%)이 제일 높았고 전북(53.9%)이 가장 낮았다. 이 외에 서울시(125%), 부울경(86.1%), 대구·경북(85.1%), 강원(73.3%), 광주·전남(70.9%), 순으로 높았다. 이에 대해 한 원장은 "수도권 이직률이 높고, 상급이나 종합병원보다 병원 이직이 많다"며 "지방으로 갈수록 병상 규모와 약사 수가 열악하고 지역별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병원약사 업무별 수준에서는 대부분 병원이 약품식별이나 Q&A 업무를 수행했지만 약동학자문, ACS/호흡기약물 상담을 3분의 1에 불과한 병원만 수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상급종합병원도 약 61%만 수행했다고 응답했다. 항암제 조제의 경우 상급종합병원이 많았다. 병상 규모가 적을수록 조제 환경과 검사율이 저하됐다. 2016년도 대비 2018년도 병원약사 업무는 중환자와 장기이식 약료가 증가했다. 한편 이번 실태 조사는 전체 754개 병원에서 20%대의 응답률을 보여 병원약사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됐다.2020-08-12 20:54:33김민건 -
병원약사회, 단독회관 11월 건립…20년 만에 이전[데일리팜=김민건 기자] 1981년 설립된 한국병원약사회가 첫 단독 회관을 마련하고 올해 11월 이전한다. 김영주 병원약사회 상근부회장은 12일 열린 2020년 병원 약제부서 관리자 연수교육에서 회관 건립 계획을 발표하며 서울 서초구 남도빌딩을 신규 회관으로 매입, 리모델링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지난 20년 동안 서울시 서초구 갑목빌딩 7층을 사용하고 있는 병원약사회는 활동 공간 부족과 충분한 회관 건립 기금이 마련됐다고 판단해 이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회관은 병원약사 직능 발전을 도약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회원 접근성과 적정 활동 공간을 고려해 2·3호선 교대역과, 2호선 서초역, 3호선 남부터미널역 사이로 결정됐다. 각각 역마다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1990년 건축한 남도빌딩은 작년 11월 병원약사회가 64억2000만원에 매입, 올해 7월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갔다. 리모델링 공사는 지난 5월 29일 나라장터 입찰 계약을 통해 진행됐다. 리모델링은 건물 골조만 제외한 모든 부분을 바꾼다. 주차장을 비롯해 병원약학교육연구원(5층), 병원약사회(6층) 사무실이 들어가며, 7층에는 50인 이상 수용하는 회의실이 마련된다. 2~4층 저층은 임대할 계획이다. 건립 자금은 지난 1990년 회관 기금 적립 2000만원에서 시작해 지난해 매입 전까지 모은 38억1000만원에 대출금 30억원으로 충당됐다. 여기에 리모델링비 10억원이 소요된다. 병원약사회는 2029년까지 매년 3억원을 상환해 완료할 계획이다. 김 상근부회장은 회관 건립으로 "4000여 회원 구심점 역할과 병원약사회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20-08-12 19:51:05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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