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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약국에서 벤치마킹하는 복약지도 10계명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사의 기본적인 업무이지만, 그만큼 중요성이 강조되는 것 중 하나가 복약지도이다. 꼼꼼하고 충실한 약사의 한마디가 투약 오류를 줄이고,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높일 수 있단 것은 일선 약사들도 체감한 바 있거나, 이미 인지하고 있는 부분 중 하나일 것. 그렇다면 근무약사를 포함한 약국 직원이 수십명에 달하고 매일 약국을 찾는 환자만 수백명에 달하는 대형 약국에서는 복약지도 서비스 개선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 서울 정문약국(대표약사 서광훈)는 최근 10번째 개정 발간한 약국 업무 매뉴얼을 통해 약국 내 복약지도 10대 세부 수칙을 밝혔다. 이 약국은 지난 20년간 2년에 한번씩 약국 업무 매뉴얼을 개정하고 있다. 매뉴얼에는 약국 업무 전반에 관한 내용부터 조제, 투약 지침, 일반약 상담과 판매 시 참고 내용, 약사법 관리와 약국 관련 법규에 대한 내용 등이 담겨있다. 이곳 약국을 거쳐 갔거나 현재 근무 중인 수십명의 약사가 그간 대형 종합병원 환자들을 응대해 오며 직접 필요하다고 겪고 느낀 복약지도 수칙을 들여다 봤다. ◆환자 나이·성별·약물·용량 확인 필수=때로 환자의 상태에 비해 과용량이 처방될 수 있는 만큼 복약지도 시 용량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약물의 종류에 따라서는 신장이나 간이 안좋을 때 용량을 조절할 필요도 있다. 성별을 확인하는 이유로는 예를 들어 남자 환자가 가려움증을 호소했는데 프레마린이 처방된 경우가 있다. 프리마란을 잘못 처방한 사례인데, 투약 전 약사가 환자의 성별을 확인했다면 투약오류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복용 시간 확인=약물 중에는 복용시간을 지키지 않으면 효과가 감소하거나 없어지는 약물이 있다. 따라서 약물에 따른 복용시간을 체크해 환자에게 강조할 필요가 있다. 먼저 공복 시 복용(식후 2시간 또는 식전 1시간)하는 약이 있는데, 아루사루민의 경우 위산에서 분해돼 위벽에 부착되는 만큼 식후에 복용하면 효과가 없어진다. 식전 30분에 복용해야 하는 약이 있는데, 위장운동촉진제와 진토제, 결핵약 등이 해당된다. 카프릴의 경우 식후에 복용하면 흡수율이 30~40% 감소한다. 식사 직전에 복용해야 하는 약도 있다. 글루코바이, 베이슨은 음식 안에 있는 당의 체내 흡수를 감소시키는 만큼 식사 직전이나 식사를 한술 뜨고 복용하는 게 좋다. 아침 복용을 권장하는 약도 있는데, 푸로작 확산정, 마오비 등은 부작용으로 불면증이 있는 경우 아침에 복용하고, 페니드, 마오비는 1일 2회 복용할 경우 아침과 점심에 복용하도록 지도한다. 반면 저녁에 복용하는 약에는 로바로드, 조코, 메바로친, 레스콘 등이 해당된다. 일정 시간 간격을 두고 복용하는 약으로는 항생제가 대표적인데, 식사 사긴과 무관하게 일정 시간 간격을 두고 복용한다. ◆안전역 좁은 약물, 약물상호작용 철저히 체크=디곡신, 와파린, 테오필린, 간질약 등 용량이 조금만 초과해도 위험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 약의 경우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을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정문약국에 따르면 병원에서 여러 진료과의 진료를 받는 환자 중 신경안정제나 혈전 예방약을 중복 복용하는 경우도 있었고, 어떤 환자는 소화기 내과에서 리제를, 비뇨기관에서 바리움을, 신경과에서 할시온을 동시 처방 받는 경우도 있었다. ◆“가능한 약의 용도 단정하지 말라”=환자에게 약을 설명할 때 가능한 한 약의 용도를 단정하지 말고, 질문을 통해 환자의 병의 상태를 확인하고 함께 처방된 다른 약물들을 보면서 설명하는 게 좋다. 예를 들어 아미트리프틸린은 우울증 치료제지만 요즘은 말초 신경염이나 편두통 예방약 등으로 많이 쓰인다. 따라서 환자가 용도를 물었을 때 우울증 치료제로 단정 지어 설명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복용법·용량·용법 변경 여부 확인=때로 약의 복용 방법이 복잡할 경우가 있다. 이때는 환자에게 다시 한번 약사가 설명한 복용법을 잘 숙지했는지 확인하는 게 좋다. 특히 각종 흡입기나 인슐린 사용법 등은 자세히 설명하고 확인 과정을 거치면 효과적일 수 있다. 더불어 약국에 지속적으로 방문하는 환자의 경우 혹시 용법이나 용량이 바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그 예로 다오닐 5mg 1T qd를 복용하던 환자의 처방이 다오닐 5mg 1/2T qd로 바꼈을 때 환자에게 이를 숙지시키지 않으면 이전처럼 복용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복약순응도를 높이려면=가능하면 복약지도 중 전문 용어는 피하고 알아듣기 쉬운 말로 설명하려고 노력한다. 설명도 중요하지만 환자를 이해하고 서로 이야기할 때 약사에 대한 신뢰감을 높여 복약순응도가 올라갈 수 있다. 고혈압, 당뇨 등의 환자는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해 복용을 소홀히 할 수 있다. 이때는 합병증의 무서움 등을 설명하며 약을 잘 복용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약사가 혈압이나 혈당, 콜레스테롤, 간, 신장 기능, 빈혈 등 임상 수치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인지해 환자가 물었을 때 설명하거나 최신 약물 정보를 끊임없이 수집하고 공부하는 것 역시 필요한 부분이다.2020-07-31 15:09:46김지은 -
DRxSolution, '내 손 안의 약국 APP' 2.0버전 오픈[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언택트, 비대면이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시대에 맞춘 약국 서비스도 강화되고 있다. ㈜DRxSolution(대표이사 박정관)이 9월 초에 '내손안의약국 App’을 리뉴얼하여 2.0버전 오픈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업체 측은 “흐름을 내다보면 비대면의 상황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게 될지 모른다”며 “이런 시대적 변화는 약국도 피해갈 수 없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2.0버전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약국서비스로 보완된 것이 가장 큰 변화다. 업체는 정식 오픈에 앞서 8월 한달 간 서울, 경인지역 약국을 대상으로 테스트 운영할 계획으로 약국 신청을 받아 무료 배포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DRxSolution는 고객과 약국 양방향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통합 컨설팅 회사로, 2018년 고객과 약국을 연결해주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내손안의약국’ 앱서비스를 오픈해 운영해 오고 있다. DRxSolution 측은 “앞으로도 약국 현장과 약사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고객을 고민하고 약국의 미래를 고민하는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신규 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DRxSolution 홈페이지(www.drxsolution.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2020-07-31 14:20:31김지은 -
16개 한의시도지부장 "기면허권자 자율권 확대" 요구[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전국 16개 한의사협회 시·도지부장 협의회는 31일 최근 제기되는 의료일원화, 학제 통합과 관련해 상위 단체인 대한한의사협회 집행부에 기 면허자에 대한 자율권 확대 등을 요구했다. 협의회는 입장문을 통해 요구안 4개를 제시했는데 ▲한의사 진료 행위 자율성과 한의학 발전 추구 방안 제시 ▲기 면허자 상호호혜에 따른 자율권 확대 미선결 시 학제 통합 반대 ▲회원과 충분히 논의하지 않은 대한한의사협회 집행부의 회원 투표 논의 중단 ▲회원 투표 이후 변화된 첩약급여화 시범사업에 대한 집행부 입장과 대회원 보고 시행 등이다. 협의회는 "한의계 구성원 중 일부가 기대하는 의료일원화는 한의학 발전과 국민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한의사에게 보다 유연하고 다양한 의료행위와 도구가 보장되는 방안이 되야 할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한의사 면허 변화는 현대과학 기술을 자율적으로 활용, 기존 한의학을 계승 발전시키는 방법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현재 언급되는 학제 변화를 통한 기 면허권자 진료행위의 자율권 추구를 기대하는 방안은 본말이 전도된 섣부른 방법이며 한의사 직군 고사를 초래할 수도 있는 위험한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기존 면허범위의 상호 호혜에 의한 확대가 먼저 양해되지 않는 학제 통합은 한의사를 흡수 통합, 종국에는 일본식 일원화를 초래하는 방향과 다를바 없다"며 기 면허자에 대한 조치가 전제되지 않는 학제 통합을 반대했다. 협의회는 "학제 교류나 학점 상호 인정 등은 학문 발전과 학교교육 현장에서 질적 향상을 꾀할 수 있어 환영할 일이지만, 한의대 정원을 이관하는 등 통합학제를 추구하는 것은 한의학 자체를 소멸시킬 위험 뿐 아니라 무늬만 다른 면허증을 갖고 배출된 한의 의료 행위를 하는 또다른 직군을 양산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협의회는 "한의사 면허 변화는 당사자이자 협회 주인인 회원 동의 없이 추진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2020-07-31 13:43:45김민건 -
의료취약지 의사 73% "자녀 교육 문제로 타지역 생활"[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의료취약지역에서 일하는 의사 대부분은 자녀 교육과 거주 문제 때문에 근무지와 다른 지역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의료인력 부족은 의료·교육 환경 등 근본적인 정부 지원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설문조사 결과다. 31일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지난 6월 29~7월 10일 전국 99개 시·군·구의사회를 대상으로 의료취약지역 실태 파악과 제도 개선 방안 설문조사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설문 결과 의료 취약지역에 근무하는 의료 인력 대부분 자녀 교육(73%)과 거주 여건(15%) 문제로 다른 시·도나 시·군·구 지역에 거주한다고 답했다. 특히 근무 지역과 거주지 간 거리가 30km 이상 된다고 답한 경우 62%에 달했다. 의료 취약지역 내 열악한 교육과 거주 여건 등 생활 인프라 개선에 대한 정부 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의사들은 의료취약지 발생하는 원인으로 의료기관 운영이 어렵다(31%), 지역 인구 부족(21%), 의료기관에 대한 국가 지원 부족(21%) 등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민간의료기관 경영을 위한 보상 마련(43%)과 의료인력에 대한 높은 보수 제공(27%)에 대한 답이 가장 많아 실질적인 정부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이유들로 의사들은 의료 취약지 제도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는 생각하는 경우(89%)와 해당 지역 내 국·공립의료기관이 응급·소아·분만환자를 진료할 충분한 여건(65%)을 갖추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또한 의료취약지 분야를 잘못 지정해 해당 지역이 의료취약지로 된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도 50%나 됐다. 의료 취약지 문제 해결 방안으로는 ▲민간 의료기관 경영을 위한 보상 기전 마련(43%) ▲의료 인력에 적정 보수 제공(27%) ▲지역 주민에 대한 이동 서비스 지원 등 후송 체계 강화(18%) ▲의료 인력 자기 계발 기회와 교육 제공(9%)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의협은 "지역별 의료서비스 격차를 줄이기 위해선 의료인력 증원이 아닌 의료취약지 의료기관·인력에 대한 정부 지원을 먼저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방 의료인력 부족을 이유로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 중인 정부 정책에 반대되는 설문조사 결과다. 의협 성종호 정책이사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지역별 의료서비스 격차 발생이 의료인력 부족 문제가 아니라, 의료나 교육 환경 등 의료취약 지역 기본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정부 지원 부족이 원인이다"며 "지역별·종별·전문과목별 의료인력 배치 불균형에서 야기된다는 의료계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이다"고 말했다.2020-07-31 11:46:46김민건 -
문구점의 일탈…다빈도 유명 일반약 무차별 판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경기 시흥에서 사무용품 등을 판매하는 H오피스에서 펜잘과 게보린 등 일반의약품을 판매하다 적발됐다. 이외에도 H오피스에서는 탁센, 판피린, 타이레놀, 콜키에프 등의 다양한 의약품을 진열해놓고 판매해왔다. 최근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이하 약준모)으로 제보가 들어온 건으로 회원약사가 현장을 나가 이를 직접 확인하고, 행정& 8231;형사 고발 조치를 진행했다. 현재 보건소에서는 H오피스의 약사법 위반 사실을 확인하고 행정조치에 들어갈 예정이다. 관할 경찰 측의 형사처벌 조치는 아직 진행중에 있다. 시흥 보건소에서는 “업체는 약사법 제44조 제1항 약국개설자가 아니면 의약품을 판매하거나 판매할 목적으로 취득할 수 없다는 규정에도 불구하고 의약품을 판매해 약사법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약준모 고발조치에 대해 답변했다. 이어 보건소 관계자는 “해당 업체에 대해서는 약사법 규정에 의거 행정조치 예정임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H오피스 고발 건은 현장 약사들이 직접 나서서 약사법 위반 업소를 제보& 8231;적발한 건으로 더욱 의미가 있다. 약사들은 의약품을 판매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 증거자료를 통해 위반혐의를 입증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약준모 관계자는 “약준모로 제보가 들어온 건이다. 판매업소가 아닌 곳에서 안전상비약을 취급하는 것을 넘어서서, 각종 일반의약품까지 들여놓고 판매를 했다”면서 “회원 약사가 직접 현장을 확인하고 보건소와 경찰쪽으로 고발 조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H오피스가 이곳뿐만 아니라 여러 지점이 있는데 만약 개별적으로 구입을 해서 들여놓은 것이 아니라 본사 차원에서 지점들에 공급을 한 것이라면 더욱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온오프라인 불법행위를 감시하는)약준모클린팀이 그동안 코로나로 활동에 제약이 있었지만, 코로나가 서서히 잠잠해짐에 따라 보다 활발하게 활동을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2020-07-31 11:33:03정흥준 -
의대-한의대 통합론 솔솔…의료일원화 이슈 재점화[데일리팜=강신국 기자] 한의사와 한의과대학을 활용해 의사인력을 효율적으로 증원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국회 논의의 장이 마련된다. 한의대와 의대를 통합하자는 이야기인데, 의사정원 확대와 의료일원화가 맞물려가는 모양새다. 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8월 6일 오후 2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민형배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주최로 ‘포스트 코로나19, 한의사 한의대를 활용한 의사인력 확충 방안 국회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발표에 따르면, 국내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OECD 평균 3.3명의 66% 수준인 2.3명이며, 이 중 한의사를 제외하면 2.0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에서는 2022학년도부터 ‘지역의사제 특별 전형’ 등을 통해 양방 의과대학 입학정원을 한 해 400명씩 늘리는 방식으로 향후 10년간 총 4000명의 의사 정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한의협은 "한의과대학과 양방의과대학의 복수학위 및 통합의대 개편 추진, 복수면허 응시 허용 등의 다양한 제도개선을 통해 짧은 시간 내에 의료인 수급을 정상화시킴으로서 국민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국회 간담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간담회에서는 최혁용 한의협회장이 '통합의대 도입(개편) 방안'을 직접 발표하며, △통합의대를 향한 한의과대학의 변화(신상우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장) 등의 발제가 진행된다. 패널로는 한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협회, 보건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 관계자가 참여한다. 일단 한의계 입장은 의대-한의대 통합교육과정을 도입해 통합의대로 전환, 의사인력으로 배출하자는 것이다. 쟁점은 기존 한의사들을 어떻게 하느냐다. 한의사협회는 한의대를 통합의대로 전환, 의사로 양성하고 한발 더 나아가 재학생, 졸업생 즉 현직 한의사까지도 보수교육을 통해 일차의료의사 역할을 부여하는 방안을 염두해 놓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방안은 의료계가 반대하고 있다. 의료계는 한의대-의대 통합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상당수가 개원을 하고 있는 한의사에 의사 역할을 부여하는 것은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지역 한의사회장들은 31일 성명을 내어 "한의계 구성원 중 일부가 기대하는 의료일원화는 한의학의 발전과 국민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한의사들에게 보다 유연하고 다양한 의료행위와 도구가 보장되는 방안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현재 언급되고 있는 학제의 변화를 통한 기 면허권자들의 진료행위의 자율권 추구를 기대하는 방안은 본말이 전도된 섣부른 방법"이라며 "자칫 한의사 직군의 고사를 초래할 수도 있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존 면허범위의 상호호혜에 의한 확대가 먼저 양해되지 않는 학제통합은 한의사들을 흡수 통합해 종국에는 일본식 일원화를 초래하는 방향과 다를바 없다"며 "이는 결국 한의학의 쇠퇴와 한의사 직군의 소멸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2020-07-31 11:28:23강신국 -
경기마퇴본부, 의료용 대마 합법화 이슈 조망[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이정근)는 29일 동국대학교 바이오메디캠퍼스에서 2020년도 마약류 중독 예방 및 치료를 위한 마약퇴치 세미나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고양시를 중심으로 한 경기북부권역의 약사 강사, 학생, 일반인, 유관기관 종사자 등 50여명이 체온측정과 마스크착용 등 철저한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참석했다. '대마, 불편한 진실'을 주제로 진행된 세미나에서 강연을 맡은 법무법인 ‘진실’의 박진실 변호사는 최근의 대마 합법화에 대한 국제적 동향과 국내의 대마 규제 및 처벌정책, 의료용 대마에 대한 법적 이해 등 대마와 관련한 다양한 문제들을 제기했다. 세미나 참석자는 "최근 대마 합법화에 대한 사회적 이슈로 대마에 대한 규제가 완화됐는지 궁금했었는데 의료용 대마의 용도와 합법화하게 된 계기 그리고 대마관련 제도적인 문제점들에 대한 궁금증이 많이 해결됐다"고 말했다. 세미나를 위해 장소와 편의를 제공했던 권경희 동국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는 질의응답을 통해 "대마성분 의약품에 대한 의료적 가치는 높고 활용도는 좋겠지만 외국 사례를 고려할 때 제어장치 없이 합법화하는 것은 사회 전반적인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정확한 정보전달과 함께 철저한 규제 및 관리가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속 약사강사들과 함께 세미나에 참여한 고양시약사회 김은진 회장은 마약없는 깨끗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해달라며 마약퇴치성금을 전달했다. 이정근 본부장은 "경기도민과 함께하는 마약퇴치 세미나가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한 경기도와 동국대 약대, 고양시약사회에 감사하다"며 "향후에도 매월 경기도 전 지역의 도민들을 대상으로 마약류 관련한 다양한 주제로 행사를 개최해 도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2020-07-31 09:55:07강신국 -
서울 강동구약, 상반기 감사..."하반기 핵심사업 진행"[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서울시 강동구약사회는 올해 상반기 코로나19로 주요 사업을 진행하지 못해 하반기에는 핵심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구약사회(회장 이광희)는 지난 23일 구약사회관에서 2020년도 상반기 자체 감사를 수감한 뒤 이같이 밝혔다. 이광희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올 상반기에는 작년에 비해 여러 위원회 사업이 원활히 진행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미진한 부분을 지적해주면 적극 수용해 하반기 핵심사업으로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전경준·윤복순 감사는 상반기 결산 자료와 일반·특별회계를 비롯한 각 위원회별 사업실적을 집중 점검했다. 감사단은 "코로나19 사태가 쉽게 진정되지 않을 것이다. 온라인연수교육 운영에 특히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감사에는 이광희 회장을 비롯한 신민경·이기명·이선우 부회장, 태오 총무위원장이 참석했다. 한편 구약사회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 협조 요청에 따라 서면 초도이사회의를 진행해 원안대로 모든 안건을 의결했다. 구약사회는 지난 3일 서면결의서와 유인물을 발송한 결과 이달 8~15일까지 일주일간 50명의 이사가 서면결의서를 회신했다고 밝혔다. 구약사회는 지난 16일 소규모 대면 이사회를 열어 2019년 최종이사회 회의록 접수와 주요 회무 보고와 안건심의도 진행, 위원회별 사업을 검토했다. 구약사회는 "기타 의견으로는 서면결의서에 건의사항을 요청한 이사에게 우편으로 답변을 안내했다"고 밝혔다.2020-07-31 08:39:11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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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리베이트 주범으로 '제네릭 난립·CSO' 지목[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약사단체가 제네릭 난립→리베이트→처방변경→불용재고약 양산 등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끊어내기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29일 복지부와 식약처에 공문을 보내 의약품 불법 리베이트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정부·제약·유통·의약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리베이트 프리선언'을 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약사회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공보의 로비 논란 이후에도 국내 대형제약사가 병원과 공공의료기관 근무 의사 수백명에게 400억원대의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는 등 불법 리베이트 문제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고질적으로 반복되고 있다. 이에 약사회는 "리베이트 쌍벌제 도입, 처벌 강화 같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제네릭 의약품 난립을 방치하고 불법 제약영업 대행사(CSO)를 관리하지 않아 리베이트 문제가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다"며 정부가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약사회는 불법 리베이트 근절 대안으로 ▲위탁제조, 공동생동 관련 제네릭 품목 허가제도의 개선 ▲제네릭 상표명 불허 정책(언브랜디드 제네릭 시행) ▲제네릭 약가제도 개편과 같은 적극적인 제네릭 의약품 난립방지 대책 ▲제약영업 대행사(CSO) 관리강화를 위한 의약품 유통관리 업무 위탁 관련 법규 개정을 제안했다. 권혁노 약국이사는 "불법 리베이트 제공방식이 갈수록 정교해지고 진화하고 있어 처벌규정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정부의 보다 근본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문제의 근원인 제네릭 난립을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약사들은 새 약가제도 시행을 앞두고 제네릭 제품을 봇물처럼 쏟아내고 있다. 최근 3달 동안 약 2000개의 제네릭을 허가받고 급여 등재했는데 늦게 등재될수록 약가가 떨어지는 계단형 약가제도 적용 전에 높은 상한가를 받기 위한 궁여지책인 셈이다. 결국 2000개의 제네릭을 출시한 제약사들은 리베이트 영업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게 약사회의 주장이다. 어차피 같은 약인데, 리베이트 외에는 처방의사에게 제품을 어필한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2020-07-31 00:03:27강신국 -
코로나 확진 부부약사 부인만 완치...약국 장기휴업[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전 지역 부부약사의 치료가 더뎌, 약국 휴업에 따른 피해누적이 장기화 될 것으로 보인다. 70대 남약사(약국장)와 60대 여약사는 지난 4일 충남대병원에 함께 입원하면서 약국은 휴업 조치에 들어갔다. 부부가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을뿐만 아니라, 지역 보건소의 처방전 일부를 조제하는 소규모 약국이라 대체인력은 따로 고용하지 않았다. 30일 대전시와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60대 여약사는 코로나 완치 후 지난 25일 퇴원을 했다. 약 3주만에 치료를 마치고 완치 판정을 받은 것이다. 반면 약국장인 70대 남약사는 완치가 되지 않아 입원 치료가 길어지고 있다.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한 지 약 한 달이 가까워져 오는 중이다. 코로나 확진으로 입원할 경우 유전자 증폭 PCR검사에서 일정주기를 두고 두 차례 음성판정을 받아야 퇴원할 수 있다. 음성에서 양성으로 증상이 재발현되는 경우 치료기간이 길어지기도 한다. 25일 여약사는 퇴원했지만 약국 문은 열지 않고 있었다. 지역 약사들은 약국장이 아직 치료를 마치지 못 했기 때문에 퇴원 시까지 약국 휴업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퇴원 이후에도 건강 회복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예상보다 정상운영은 늦어질 수 있다고 봤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아무래도 가족이 아직 입원중이고, 치료를 받고 계신분이 약국장이기 때문에 약국 운영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또 퇴원을 했다고 해도 건강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한동안은 회복을 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둘이서 운영했던 약국을 혼자서 운영하기란 어려운 상태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적마스크 제도 종료 이후에도 지역 약국들은 확진자 동선에 꾸준히 포함되고 있다. 이달부터 확진자 방문에 따른 휴폐업 손실보상 접수를 받고 있지만, 피해약국은 꾸준히 나오고 있어 방역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2020-07-30 19:46:52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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