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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PA 합법화...간호법 졸속추진 중단하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료계가 간호법 제정안 졸속 추진을 중단하고 나섰다.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대한의학회, 대한의사협회는 27일 성명을 내어 "간호법의 정략적 추진에 반대한다"며 "정부의 저질 정책에 국회마저 동원되는 현실을 개탄한다"고 말했다.성명서를 발표하는 임현택 의사협회장(오른쪽) 단체들은 "정부가 추진하는 PA 활성화는 전공의들에게 의료현장에서 떠나라고 부채질하는 정책"이라며 "불법적으로 간호사에게 의사 업무를 시키는 일부의 관행을 합법화하는 정책으로 엄습하는 의료파탄을 해결할 수 없고 환자의 안전과 생명은 더욱 위태로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단체들은 "전공의들이 빠진 자리를 PA로 채운다면 앞으로 전공의 수련은 어떻게 하려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의사의 일을 간호사에게 맡기면 결국엔 국민과 환자들이 피해를 입을 것이 너무도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성명서 전문 우리는 간호법의 정략적 추진에 반대하며, 정부의 저질 정책에 국회마저 동원되는 현실을 개탄한다. 정부가 추진하는 PA 활성화는 전공의들에게 의료현장에서 떠나라고 부채질하는 정책이다. 불법적으로 간호사에게 의사 업무를 시키는 일부의 관행을 합법화하는 정책으로 엄습하는 의료파탄을 해결할 수 없으며 환자의 안전과 생명은 더욱 위태로워질 것이다. 전공의들이 빠진 자리를 PA로 채운다면 앞으로 전공의 수련은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가? 전공의 수련제도 자체를 부정하고 간호사를 의사로 둔갑시킨다는 발상으로밖에 달리 이해되지 않는다. 의사의 일을 간호사에게 맡기면 결국엔 국민과 환자들이 피해를 입을 것이 너무도 분명하다. 우리는 간호법이 제정될 경우 선배의사로서 제자들에게 돌아오라고 할 수 없음을 밝히고, 이러한 의료 파멸을 막기위해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첫째, 정부는 즉흥적인 땜질식 처방을 중단하라. 정부의 2000명 의대정원 증원은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는 즉흥적 정책이다. 이로 인해 의료현장은 파탄으로 치닫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와 여당은 PA 활성화라는 땜질식 처방으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 최근 정부는 환자안전을 명분으로 의사의 개업을 제한하는 진료면허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간호사가 의사의 업무를 대신할 수 있는 간호법도 추진하고 있다. 정부의 정책은 도무지 앞뒤가 맞지 않는다. 어떨 때는 환자 안전을 내세우다 또 어떨 때는 환자 안전을 내다 버린다. 여당은 정부의 즉흥적 정책과 땜질식 처방에 동원되어 또 다른 파탄을 초래하지 말기를 바란다.둘째, 국회는 의료법 체계를 무너뜨리는 성급한 입법시도를 중단하라. 의료법은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조산사 5종의 인력을 의료인으로 규정하고 통합적으로 규율해 왔다. 의료기사는 의료인에 포함되지 않아 별도의 법률로 관리하고 있다. 그런데 간호사를 여전히 의료법상 의료인에 포함하면서 별도의 간호법을 제정하는 것은 법 간의 상호충돌을 야기한다. 간호사가 의료인이라면 그 업무범위는 의료법에서 일관되게 규율해야 한다. 현재 국회에 발의된 간호법은 의료법과 달리 처벌이나 제재 규정이 없다. 따라서 간호사가 간호법을 위반해도 간호법으로는 제재를 할 수 없다. 이는 의료의 질을 떨어뜨리고 환자의 안전과 생명을 매우 위태롭게 할 것이다.대한의사협회, 대한의학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의료현장에서 간호사들이 처한 어려움에 깊이 공감한다. 당연히 해결책이 논의되어야 한다. 그러나 정부가 추진하는 행태에는 절대 동의할 수 없다. 의료현장에서 PA가 필요하다면 교육과 훈련 과정, 질 관리, 업무범위와 위반시 제재방안, 응급구조사나 의료기사 등 다른 직역과의 업무조율, 전공의 수련에 미치는 악영향 최소화 등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 간호조무사의 권익도 합당하게 보호받아야 한다. 정부의 즉흥적 정책과 땜질식 처방은 반민주적이며 반헌법적이다.우리는 국회가 이런 정부의 모습을 제대로 비판하고 보건의료 모든 직역이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를 간곡히 요청한다.2024. 8. 27.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대한의학회 대한의사협회2024-08-27 19:49:21강신국 -
코로나 전담약국 지정 취소 논란...진화 나선 질병청[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19 먹는치료제 전담약국에 지정 취소 통보가 내려지면서 약사들이 혼란을 겪었다. 일부 지자체의 경우 보건소로부터 전담약국의 20% 가량이 취소된다는 내용의 연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코로나19가 유행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전담약국 수를 줄이겠다는 데 대해 약사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결국 질병관리청은 취소를 잠정보류하겠다고 입장을 선회했다. 어떻게 된 일일까.서울지역 A약사는 28일부터 먹는치료제 전담약국의 지정이 취소된다는 내용의 통보를 받았다. A약사는 "27일 보건소로부터 지정이 취소된다는 내용의 일방적인 전화를 받았다. 지정 취소 사유 역시 보건소 담당자 역시 명확히 알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메디컬론 대출 때문인 것 같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약국이 흔히 사용하고 있는 급여비 담보 메디칼론 때문에 코로나19 먹는치료제 전담약국에서 해제가 된다는 사실이 A약사는 석연치 않다고 지적했다.A약사는 "지역 내 전담약국 15곳 중 3곳이 취소됐다"며 "메디칼론으로 인해 지정을 취소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 처사이다. 문제가 됐다면 처음부터 지정을 하지 말았어야지, 메디컬론이 있다고 해서 지정을 취소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A약사 뿐만 아니라 지방의 B약사는 27일 '당일 지정 취소' 통보를 받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약국의 경우 지난 주 금요일인 23일부터 안내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C약사는 "코로나 치료제가 부족하다 보니 전담약국을 줄이려는 꼼수가 아니냐"면서 "일방적으로 지정을 취소한다고 통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갑작스러운 지정 취소 통보에 대한약사회로도 문의가 빗발친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2일 기준 약국과 의원 등 조제기관은 6109곳이다 보니 상당 수의 약국이 약사회로 문의해 왔기 때문이다. 실제 대상이 된 약국 수 등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약사회 관계자는 "질병청에 관련한 내용을 확인했고, 잠정보류하겠다는 내용의 연락을 받았다"며 "전담약국에 대해 혼란이 없도록 안내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같은 날 약사회는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라 먹는치료제 조제기관 재지정 절차가 진행되면서 질병청이 본인부담금 환수 불가를 이유로 일방적으로 지정 해지해 혼란과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며 "약사회는 환자안전과 회원 권익보호를 위해 즉각 지정해지 중단을 요청했으며 질병청 역시 지정해지를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고 전담약국에 안내했다.질병청이 코로나19 하절기 유행과 명절연휴 비상진료체계 대비 등을 고려해 해지통보를 잠정보류하겠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데일리팜과의 통화에서 "코로나19 하절기 유행과 명절연휴 비상진료체계 대비 등을 고려해 코로나19 치료제 조제기관 해지통보를 잠정보류하기로 했다"며 "시군구를 통해 담당기관에 혼돈이 없도록 재안내가 이뤄질 방침"이라고 말했다.이어 "전담약국에서는 기존과 같은 방식으로 조제·청구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지정 취소 등 사유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2024-08-27 15:09:17강혜경 -
옵티마, 약사전용 통합 앱 공개…"약국운영 혁신 기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옵티마(대표 김진호·김상민)가 약사 전용 통합 앱을 공개했다.옵티마는 27일 새롭게 출시된 옵티마 앱은 약사들의 일상 업무를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도구로, 온라인 주문부터 커뮤니티 기능, AI 기반 소분 판매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했다고 밝혔다.회사 측은 "약국 운영을 단순화하고, 약사들간 협력을 강화하며, 고객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나아가 고객 유치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C2P 서비스(Customer to Pharmacy) 등을 통해 약국체인 산업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가맹약사들에게 차별화된 경쟁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약사와 고객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도입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2024-08-27 14:36:03강혜경 -
마스크 안쓰고 병원·약국 방문....일부 병원만 의무화일부 병원은 자체적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 전환을 하고 있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가 병원과 약국 방문 환자들에 대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면서, 일부 병원이 자체적으로 의무화를 결정하고 있다.반면, 약국들도 출입문에 마스크 착용을 당부하는 안내문을 부착하고 있지만 실랑이를 우려해 더 적극적인 착용 요구는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손영래 질병관리청 감염병위기관리국장은 어제(26일) 어르신 등 고위험군에 대한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특히 의료기관이나 감염 취약시설에 방문할 경우 마스크 착용을 꼭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고대구로병원, 한림대성심병원 등 일부 병원들은 자체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전직원과 환자, 내원객, 간병인 등 대상으로 지침 재공지 시까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병원 측은 “코로나 19, 백일해 등 호흡기 감염병 질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며, 취식은 전용공간에서만 가능하다”고 공식 안내했다.약국도 코로나 환자 또는 의심환자가 증가하면서 마스크 착용 안내문을 다시 부착했다. 또 일부 약사들은 환자가 집중되는 시간에는 마스크 착용을 하기로 했다. 직원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서울 A약국은 “요즘에는 환자가 많이 늘고 뉴스에도 여러 번 나오면서 마스크 착용하는 분들이 늘긴 늘었다”면서 “그래도 아직까지는 마스크 없이 들어오는 분들이 더 많다. 병원에서도 착용을 안 하기 때문에 약국에서 껴야 된다고 얘기를 꺼내기가 힘들다”고 했다.A약국은 “감염 걱정이 되지만 계속 마스크를 착용하기는 어렵고, 환자들이 몰릴 때는 직원한테도 가능하면 마스크를 하라고 얘기하고 있다”고 했다.또 다른 서울 B약국은 “감기약 사러 오는 분들도 마스크 없이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오는 환자도 마스크를 내리고 기침을 한다. 감염에 노출돼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따로 통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약국은 위드코로나에 따른 방역 지침 완화 이후 음료 섭취 불가, 마스크 착용 등의 안내가 사라진 상황이다. 앞서 마스크 착용을 안내하다가 환자와 고소 고발로까지 번지는 사례들도 나온 바 있어 적극적인 착용 당부를 하기엔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2024-08-27 11:59:43정흥준 -
약국은 품절, 제약사는 정상공급...수급차질 미스터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씬지로이드와 훼로바유, 메티마졸, 액시마 등 부광약품 약들이 줄줄이 수급 불안정을 겪고 있는 가운데 간질환치료제 레가론과 하드칼츄어블까지 품절 대열에 합류하면서 약국가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장기처방이 늘어나면서 씬지로이드, 훼로바유, 메티마졸 등의 수급에 수개월째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레가론과 하드칼츄어블정 등까지 품절대열에 합류하면서 불만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씬지로이드, 훼로바유, 메티마졸, 액시마에 이어 레가론과 하드칼츄어블 등도 품절대열에 합류하며 약국가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급여축소, 원자재 부족, 약가인하 등 여러 이유가 있지만 유독 품절현상이 부광약품 약들에 쏠려 있다는 것.A약사는 "씬지로이드, 훼로바유, 메티마졸, 액시마, 레가론, 하드칼츄어블까지 부광약품 약들의 수급이 지속적으로 원활하지 않은 모습"이라며 "제약사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고 말했다.B약사도 "약국별 지정 문제로 재고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유독 부광약품 약들에서 품절이 빚어지는 데 대해 근본적인 원인이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내부적으로 불거졌던 직거래 중단 등이 수급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하지만 부광약품은 생산·유통에는 차질이 없다는 입장이다. 부광약품 측은 씬지로이드와 훼로바유, 메티마졸 등의 경우 장기처방 증가의 영향이 수급에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이지만 레가론 등의 경우 품절로 확인되지 않는다는 것.품절이슈가 불거질 만한 이슈가 없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레가론의 경우 생산량이 줄어들지 않았고, 처방량이 눈에 띄게 증가한 부분 역시 없다. 다만 수요가 증가하면서 하루, 이틀 단위 단기 품절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품절 이슈와 단기 품절로 인한 불안으로 인해 약국이 평소 대비 주문량을 늘리고, 결국 수요 증가로 인해 수급이 불안정한 것처럼 보여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씬지로이드 역시 품절로 인한 불안이 과발주로 이어지고, 점차 약이 부족한 상황이 연출된 바 있다는 것. 이 관계자는 "생산과 유통이 루틴하게 이뤄지고 있다. 현재도 품절 상태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C약사는 "대규모 품절 사태를 겪은 약국이 품절에 대한 불안을 호소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품절이 예상된다'는 소문에도 우선 재고를 확보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잦은 품절에 대한 불안과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2024-08-27 11:36:09강혜경 -
약사회, 9월 8일 '원 포인트' 약국 경영 활성화 세미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오는 9월 8일 오후 2시부터 동국대학교 본관 중강당에서 ‘약국 경영 활성화 세미나’를 진행한다.‘원포인트 약국 경영 활성화 세미나-약국 경영, 어디까지 해봤니?’를 주제로 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환자에게 다가가는 설득 심리학(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 ▲주요 질환 치료제 상담 포인트(정경혜 약사교육연수원장) ▲환자의 다빈도 증상 파악 및 맞춤형 상담(오성곤 박사)에 대한 강의가 이어질 예정이다.이번 세미나는 서울, 경기, 인천 지역 약사들을 대상으로 하며, 약사회는 추후 호응도를 감안해 권역별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약사회는 “약국 고정지출이 날로 증가하는데 비해 매출은 정체되고 있어 약국 경영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보건의료서비스 분야에서도 환자 개인 특성에 맞는 소통과 약료서비스 제공이 중요해지고 있어 이에 대한 지속적 전문성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지역주민 건강증진과 질병 치료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약국의 약료서비스와 커뮤니케이션 향상을 위한 세미나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번 세미나는 2024년도 약사회 회원 신고를 완료한 약사의 신청이 가능하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 약사회는 선착순으로 400명을 모집 중에 있다고 밝혔다.2024-08-27 10:41:51김지은 -
내달 1일 한약사 문제해결 결의대회...임원 300여명 모인다박상용 대한약사회 홍보이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전국 300여명의 약사회 임원들이 한약사 문제 해결 촉구를 위해 서울에 집결한다.대한약사회는 지난 22일 진행한 제9차 상임이사회에서 ‘한약사 문제 해결 촉구 임원 결의대회 개최’ 건을 심의, 의결했다.약사회는 오는 9월 1일 오후 2시부터 대한약사회관 4층 강당에서 이번 결의대회를 진행하며, 대한약사회에서는 회장단과 상임이사, 정책기획단, 시도지부에서는 지부장, 부지부장, 상임이사, 분회에서는 분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약사회는 이번 결의대회에 앞서 시도지부와 분회를 통해 참석자 명단을 접수했다.이번 대회 제안 사유에 대해 약사회는 “1994년 1월 7일 약사법 개정으로 한약사 면허제도가 도입된 이후 다수 한약사 개설 약국이 면허 범위를 벗어나 일반약을 주로 취급하는 약국으로 운영되고, 약사·한약사 직능 간 업무 범위에 대한 마찰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한약사의 일반약 판매 문제와 관련해 미온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정부의 각성을 촉구하고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한 회원 민의 수렴, 대응방안 수립을 위해 결의대회를 개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이날 대회에서는 ‘한약사 문제 배경과 그간의 대응 현황’에 대해 정일영 대한약사회 정책이사가, ‘법률전문가 입장에서 본 한약사 문제 쟁점’에 대해 변호사가,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한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의 설명이 이어질 예정이다. 대한약사회 비대위원장단의 퍼포먼스와 참석한 약사들의 자유발언 시간도 진행된다.약사회의 이번 행보는 지난 국회 국정감사에서 조규홍 복지부장관의 "항히스타민제를 비롯한 경구피임약은 한약사 면허 범위에 들어갈 수 없다"는 발언 이후 별다른 개선이 없는 데다, 식약처도 한약제제 구분과 관련한 공문을 낸 후 후속 조치가 없는데 대한 대응인 것으로 풀이된다.약사회는 한약사 문제가 도를 넘어서고 있지만 정부의 해결 의지가 보이지 않고 있는 만큼, 약사들의 의견을 정부에 전달하기 위한 추가 대응 방안 등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박상용 홍보이사는 “한약사 문제로 인한 회원 약사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 임원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약사회도 목소리를 낼 예정”이라며 “정부의 대응이나 상황을 보고 개선이 없을 시 추가 행동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2024-08-27 10:25:29김지은 -
참약사, 인천팜페어서 '약국 디지털 플랫폼' 주제 강연[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체인이자 약사플랫폼 기업인 참약사(대표 김병주)가 지난 25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9회 인천약사 팜페어 현장에서 약국 디지털 플랫폼을 주제로 강연했다‘약국 디지털 전환과 개인 맞춤 약료’라는 주제로 그랜드볼룸 B에서 진행된 강연에는 200여 명의 약사들이 참석했다.약국 가맹 사업과 ‘사이렌 RX’, ‘메디어리(mediary)’ 등 약국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약료 플랫폼 서비스를 소개했다. 또 약국 디지털 전환과 개인 맞춤 약료 관련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디지털 약력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면 처방약 외 OTC(일반의약품), DTC(건강기능식품, 의약외품 등) 통합 약력 관리까지 함께해 상담 빅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참약사는 부스에서 체인에서 추진 중인 팜-딥테크(Pharm-Deep Tech) 기반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 중 단연 주목을 받은 ‘사이렌 RX’는 마이 데이터 사업을 탑재한 간편한 처방전 접수 및 상담 시스템이다. 미리 전송해준 고객데이터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처방이력 데이터를 활용해 필요한 복약지도와 맞춤 상담을 실시한다.AI 기반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추천 소분 서비스인 ‘메디어리(mediary)’는 오프라인 약국에 최적화된 참약사의 새로운 소분 서비스다. 개인 맞춤 종합 영양제를 한 번에 얻길 원하는 소비자와 새로운 수익 창출에 목마른 약사들의 니즈를 반영해 계획된 특별한 건강관리 서비스다.한편 참약사는 오는 9월 1일 청주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열리는 청주시약사회 팜페어 및 연수교육에도 부스 참여한다.2024-08-27 09:50:01정흥준 -
약준모 "약사회장 후보 지지여부 9월중 결정"[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올해 대한약사회장 선거가 온라인 중심으로 치러지면서 유력 후보들은 그 어느 때보다 젊은 약사 표심 향방에 주목하고 있다.그만큼 선거를 앞두고 청년 약사 모임의 대표 격인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회장 박현진, 이하 약준모)의 행보에도 후보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약준모에 꾸준히 회비를 내는 유료 회원 약사만 6000여명, 커뮤니티 인증 회원 약사는 2만여명. 약사회장 후보들로서는 선거전에서 무시할 수 없는 단체다.박현진 약준모 회장은 26일 전문언론 간담회를 통해 올해 약사회장 선거에서는 지난 선거 때와는 확실히 다른 단체의 모습과 정체성을 보일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약준모는 우선 9월 첫째주 회원 약사들을 대상으로 이번 약사회장 선거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단체의 방향성을 설정할 예정이다.박현진 회장은 “회원 민의와 상관없이 정치에 휩쓸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번에는 최대한 회원 의견을 수집해 방향을 정하려고 한다”며 “9월 첫째주부터 추석 전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선거에서 약준모가 중립을 지킬지, 특정 후보를 지지할지 여부와 더불어 어떤 약사가 약사회장이 됐으면 좋겠냐는 질문이 주가 될 것이다. 주관식으로 다양하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박 회장은 “투표 결과 중립을 지키는 쪽이 우세하면 후보 검증에 집중하며 후보자 토론회 등을 열고 공약, 과거 이력 등에 대한 철저한 확인을 진행할 것”이라며 “만약 특정 후보를 지지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나온다면, 해당 후보자에 대한 공약 개발, 인력 지원 등의 방안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약준모는 특히 각 후보의 정책과 공약, 과거 이력 검증에 주력하고 무엇보다 젊은 약사들의 현실에 공감을 갖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후보 선별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박 회장은 “이번 선거 과정에서 청년약사, 민초약사들 의견이 최대한 후보들에 대변되고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말로만 하는 공약에 그치지 않게 하기 위해 선고 과정에서 각 후보들에 공약 이행 각서를 받아볼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한편 약준모는 기존 투쟁 중심 단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정책을 개발하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현 박현진 회장 집행부에서는 이를 위해 약계 현안과 관련한 대국민 홍보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시민단체 등과 연대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박 회장은 “정책을 개발하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근거를 만들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정책 자료집을 제작했으며 약배달 관련 실제 사례를 근거로 한 보고서, 비대면진료, 안전상비약 확대, 의약품 관련 규제 완화 정책 대응 자료집 등을 제작했다”며 “더불어 약사 현아 관련 대국민 홍보를 위해 광고, 기고, 유튜브 제작 등을 했다. 시민단체와도 꾸준히 연대해 목소리를 보태고 있다”고 말했다.2024-08-26 20:27:50김지은 -
성남시약, 회원약사·가족 걷기대회 통해 화합[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제5회 성남시약사회장배 걷기대회에서 황청주 약사(알찬약국)가 우승했다.경기 성남시약사회(회장 한동원)는 25일 분당중앙공원 황새울광장에서 회원과 가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5회 성남시약사회장배 회원 및 가족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문화체육위원회(위원장 이인숙)주관으로 회원 체력증진과 화합을 위해 진행된 이번 대회는 분당 불곡산 걷기코스로 실시됐다.대회에서는 △황청주 약사(알찬약국)가 우승했으며 △준우승은 양지원(분당이화약국 근무약사), △장려상은 김희경(삼환약국) 약사가 각각 차지했다.한동원 회장은 "바쁜 일정속에서도 대회에 참가해 준 회원 및 가족분들께 깊이 감사 드린다"며 "시민건강권 보호를 위해서는 우리 회원님들도 건강을 꼭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대회에는 한동원 회장, 정호은, 권세웅 부회장, 황종인(대외협력), 전귀분 (기획)단장, 김윤순 부의장, 이인숙(문화체육), 권혜진(연수교육), 옥승은(약학), 신유진(여약사), 이현주(건기식), 신대식(홍보) 위원장 등 50여명이 참가했다.2024-08-26 20:15:44강신국
오늘의 TOP 10
- 1새해 달라지는 약국 경영·제도 '이것만은 꼭'
- 2약사채용 1위 팜리쿠르트, 약국대상 무료공고 오픈
- 3'또 연쇄 반응' 엔커버 이어 하모닐란도 수급 불안정
- 4"편의점약 품목수 확대...주기적인 재분류 필요"
- 5일반약 10년새 8천개↓·건기식 2만5천개↑...양극화 심화
- 6의료AI·제약·바이오헬스 정조준…"새해 1조원 투자"
- 7'창업주 3세' 윤웅섭 대표이사, 일동제약 회장 승진
- 8[팜리쿠르트] 한국팜비오·알리코·한국오츠카 등 부문별 채용
- 9화장품 분야 '중소기업·R&D 혁신기업' 지원법 제정 추진
- 10한화제약, 약암 아카데미 9기 성료…10년째 지역 인재 육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