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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미국 허가[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품(FDA)으로부터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아이덴젤트의 품목허가를 승인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승인 제형은 아이덴젤트주사(Vial), 아이덴젤트 프리필드시린지(PFS) 두 종류다.셀트리온은 신생혈관(습식) 연령 관련 황반변성(wAMD), 망막정맥폐쇄(RVO)에 따른 황반부종,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당뇨병성 망막병증(DR) 등 미국에서 성인 대상 오리지널 의약품이 보유한 전체 적응증에 대해 품목허가를 획득했다.아일리아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 95억 2300만달러(약13조 3000억원)를 기록한 블록버스터 안과 질환 치료제다.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만 지난해 59억 6800만달러(약 8조 4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셀트리온은 지난 2월 유럽연합집행위원회로부터 아이덴젤트의 품목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국내를 비롯해 유럽, 호주, 미국 등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아이덴젤트 허가를 연이어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냈다.최근에는 안과학 분야 저명한 국제학술지에 아이덴젤트 글로벌3상 임상52주 결과를 게재하는 등 유효성 및 안전성을 입증한 장기 임상 데이터를 적극 공개하며 의료진의 처방 신뢰도 제고에도 나섰다.셀트리온은 아인덴젤트 허가로 올해에만 미국에서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앱토즈마’, 골 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 알레르기질환치료제 ‘옴리클로’ 등 5개 제품을 추가했다. 국내,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주요국에서 올해까지 목표로 설정한 11종 제품 라인업 구축에 성공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아이덴젤트의 품목허가를 통해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에서도 치료제 영역 확대와 시장 영향력 강화에 나설 수 있게 됐다”며 “미국 시장에서 허가받은 제품의 남은 상업화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조속한 시일 내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이 더 많은 환자들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2025-10-10 08:20:02천승현 -
제약 2~3세 홀로서기 본격화…다음 최대주주 후보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중소형제약사 2~3세들의 홀로서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환인제약은 2세는 최대주주에 올라섰고 진양제약은 2세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부친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후계자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다음 2~3세 최대주주 후보로는 대한뉴팜, 대한약품, 대화제약, 국제약품 등이 꼽힌다. 이들 기업은 2~3세가 사실상 실권을 잡았지만 여전히 부친이 최대주주로 자리하고 있는 곳이다. 조만간 증여 작업이 전망된다. 2세 이원범(51) 환인제약 대표이사 사장은 오는 10월 30일 최대주주로 등극한다.환인제약은 최근 '임원·주요주주 특정증권등 거래계획보고서'를 통해 이광식(78) 대표이사 회장이 이원범 대표이사 사장에게 소유주식 186만주를 증여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이원범 사장은 이광식 회장 장남이다.거래가 완료되면 이광식 회장 지분율은 10%로 내려간다. 반대로 이원범 사장은 13.27%까지 올라가며 회사 최대주주 자리에 오르게 된다.이원범 사장은 2012년 3월부터 각자 대표이사로 경영에 참여해왔다. 이때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낮은 지분율은 숙제로 꼽혔다. 다만 이번 거래로 최대주주에 등극하며 승계 마침표를 찍었다는 분석이 나온다.진양제약은 10월부터 2세 최재준(55) 단독대표 체제를 가동한다. 아버지 최윤환(88) 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대표이사직을 사임했기 때문이다.최재준 대표는 2008년 2월 이미 최대주주로 등극한 바 있다. 당시 아버지로부터 20만주 증여를 받아 14.17%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현재 지분율은 최재준 24.5%, 최윤환 3.16%로 확고한 지배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단독대표 선임으로 최재준 대표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됐다. 다음은 어디중소형제약사 2~3세들의 홀로서기가 본격화되면서 다음은 어떤 곳에서 이같은 변화가 일어날지 관심이다.대표적인 곳은 대한뉴팜이다. 대한뉴팜 최대주주는 26.53%를 쥔 이완진(74) 회장이다. 2세 이원석 대표(48) 7.92%와는 3배 차이가 넘는다.이에 증여 가능성이 거론된다. 주가도 저점(시가총액 1000억원 붕괴)으로 평가받는 시기여서 증여세 등을 감안하면 조만간 증여 작업이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대한약품도 비슷한 상황이다.3세 이승영(52) 대표는 자타공인 대한약품 후계자다. 오너 일가 중 아버지 이윤우(81) 회장과 이승영 대표만 회사 경영에 참여하고 있어서다. 회사는 2023년 4월부터 이승영 단독대표 체제를 가동중이다.다만 낮은 지분율이 숙제로 꼽힌다. 이승영 단독대표는 6.37%를 쥐고 있다. 아버지 이윤우 회장(24.35%)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해외펀드 피델리티(8.14%)도 이승영 대표 앞에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4.97%)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존재다.이승영 대표의 지분 확대 지름길은 아버지 지분을 받는 방법이다. 이윤우 회장이 80대 고령이어서 증여 작업은 시간문제로 평가된다. 연납연부제도 등을 활용해 증여세 문제를 해결할 경우 최대주주 등극도 머지않았다는 분석이다.이외도 한국유나이티드제약 2세 강원호(49) 대표, 현대약품 3세 이상준(49) 대표, 대화제약 2세 김은석(50) 대표, 국제약품 3세 남태훈(45) 대표, 한국파마 2세 박은희(58) 대표, 조아제약 2세 조성환(55) 부회장 등도 최대주주 등극만 남겨놓고 있다.하나제약 2세 조동훈(45) 부사장, 테라젠이텍스 고재훈(44)씨, 삼일제약 3세 허승범(44) 회장, 경동제약 2세 류기성(43) 부회장, 이연제약 2세 유용환(51) 대표, 유유제약 3세 유원상(51) 대표, 국전약품 2세 홍종호(54) 대표, 삼아제약 2세 허준(54) 대표, 신일제약 2세 홍재현(54) 대표, 고려제약 2세 박상훈(59) 대표 등은 최대주주까지 오르며 승계를 마친 상태다.2025-10-10 06:23:16이석준 -
급여재평가 후유증...레보드로, 약가인하율보다 큰 손실[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진해거담제 ‘레보드로프로피진’의 처방 시장이 큰 폭으로 위축됐다. 급여재평가 잔류를 위해 보험약가가 최대 10% 인하되며서 처방시장은 축소됐다. 레보드로프로피진은 팬데믹과 엔데믹을 거쳐 처방 시장이 급팽창했지만 급여재평가 악재에 엔데믹 수혜도 희석되면서 제약사들의 손실은 약가인하율보다 커졌다.10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레보드로프로피진 성분 의약품의 외래 처방금액은 292억원으로 전년대비 16.6% 감소했다. 레보드로프로피진은 급·만성 기관지염의 기침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이다.레보드로프로피진은 지난 1분기 처방액이 16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7% 감소했고 2분기에는 124억원으로 전년보다 21.4% 축소됐다.분기별 레보드로프로피진 성분 의약품 외래 처방금액(단위: 억원, 자료: 유비스트) 레보드로프로피진 처방 시장 축소의 원인은 급여재평가로 인한 약가인하다.지난해 11월부터 레보드로프로피진 성분 의약품 116개 품목은 보험상한가가 최대 10.0% 떨어졌다.복지부는 지난해 급여재평가 결과 레보드로프로피진은 임상적 유용성이 부족하다고 결론 내리고 급여 대상 제외를 결정했다. 다만 제약사들의 자진 약가인하로 비용 효과성이 있다고 판단된 제품에 대해 급여가 유지됐다. 당시 레보드로프로피진 성분 의약품 중 3개 제품은 급여가 삭제를 수용했고 116개 제품은 약가인하를 통해 급여 목록에 잔류했다. 116개 제품의 평균 약가인하율은 7.9%다.레보드로프로피진은 코로나19 팬데믹과 엔데믹을 거쳐 처방시장이 크게 확대됐지만 급여재평가를 거치면서 시장 규모가 하락세로 돌아섰다.레보드로프로피진은 2021년 처방 시장 규모가 204억원을 기록했는데 2022년 520억원으로 전년대비 154.7% 치솟았다. 2021년 말부터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레보드로프로피진의 수요가 급증했고 2023년에는 처방 시장 규모가 697억원으로 2021년과 비교하면 3배 이상 확대됐다.지난 2023년 4분기 레보드로프로피진의 처방 시장 규모는 233억원으로 3년 전보다 4배 이상 확대되며 역대 최대 규모를 형성했다. 지난해 레보드로프로피진 처방금액은 715억원으로 전년보다 2.7% 증가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지난 2023년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독감이나 감기 환자가 증가하면서 레보드로프로피진의 수요는 꾸준히 늘었다.하지만 레보드로프로피진의 약가인하가 적용된 작년 4분기에는 20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3.8%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 레보드로프로피진의 처방액은 전년동기대비 12.7% 늘었지만 약가인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고 올해 들어 부진은 더욱 깊어졌다.올해 상반기 레보드로프로피진 처방액 감소율은 평균 약가인하율 7.9%보다 2배 이상 컸다. 레보드로프로피진을 보유한 제약사들은 약가인하율보다 더욱 큰 매출 손실을 감수했다는 의미다.팬데믹과 엔데믹을 거쳐 치솟았던 진해거담제 성장세의 기저효과로 올해 들어 상승세가 한풀 꺽인 것으로 분석된다. 보건당국의 급여재평가 결과 처방 현장에서 레보드로프로피진의 신뢰도가 낮아졌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주요 제품의 처방금액을 보면 현대약품의 레보투스는 상반기 처방액이 25억원으로 전년대비 27.1% 감소했다. 레보투스는 작년 11월 시럽제 3g/500ml 용량의 약가가 10.0% 인하됐고 시럽제 1종(60mg/10ml)과 정제 2종의 약가인하율은 7%대를 기록했다.코오롱제약의 드로피진은 작년 상반기 처방액 32억원에서 1년 만에 22억원으로 30.5% 감소했다. 드로피진은 시럽제 3g/500ml의 약가가 10% 인하됐고 정제 2종의 약가인하율은 7%를 나타냈는데 처방액 감소폭은 더욱 컸다.유니이티드의 레보틱스는 상반기 처방액이 14억원으로 전년보다 7.3% 줄었다. 한미약품의 레브로콜은 상반기 처방금액이 15억원으로 전년대비 20.5% 감소하며 약가인하율보다 높은 손실을 감수했다. 이에 반해 오스틴제약의 레보드롭은 약가가 7.5% 떨어졌는데 상반기 처방액은 24억원으로 전년대비 18.3% 늘었다.2025-10-10 06:20:20천승현 -
경동제약 위아바임 '올리브영 펀딩' 프로모션 진행[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경동제약 고감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위아바임이 오늘(9일)부터 13일까지 올리브영 공식 온라인몰에서 진행되는 펀딩 프로모션을 통해 구강 유산균 특별 기획 세트를 한정 판매한다.올리브영 펀딩은 매월 엄선된 브랜드를 선정해 진행되는 특별 기획 프로그램으로 신진 브랜드와 인기 상품을 선별해 일정 기간 동안 특별한 혜택과 함께 선보이는 한정 프로모션이다.이번 특별 기획 세트는 선물용으로도 손색없는 고급 패키지와 함께 위아바임의 대표 제품인 낙산균 프로바이오틱스 오 2개, 특별 제작한 키링 파우치로 구성됐다.‘낙산균 프로바이오틱스 오’는 특허받은 K-낙산균 2,000만 CFU와 구강 혼합 유산균 50억 CFU를 함유해 장과 구강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현재 올리브영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2025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전당’ 프로바이오틱스 부문 최고의 브랜드로 선정됐다.위아바임 관계자는 “브랜드 대표 제품을 올리브영 펀딩을 통해 합리적인 혜택과 함께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 특별 구성품인 키링 파우치 또한 올리브영에서 높은 수요를 기록한 GWP(구매 사은품)로 고객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2025-10-09 09:17:48이석준 -
신신제약, 부광 OTC 품고 체질 개선…투트랙 전략 가동[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신신제약이 부광약품의 대표 일반의약품에 대한 독점 판매권을 확보하며 신규 캐시카우를 확보했다. 이를 통한 수익은 개량신약과 제형기술에 투자할 계획이다.첩부제·외용제 중심의 성장 구조에서 벗어나 경구제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해 안정적 현금흐름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R&D 투자와 제형 기술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투트랙 전략이다.매출 외형 확대, 수익성은 둔화 조짐공시에 따르면 신신제약 연결 매출은 2020년 671억원 2021년 740억원, 2022년 919억원, 2023년 1026억원, 2024년 1064억원으로 5년 연속 증가했다.영업이익은 2023년 60억 원에서 2024년 69억 원으로 확대됐으며, 당기순이익은 40억 원에서 51억 원으로 늘었다.다만 2025년 상반기 실적에서는 매출이 전년 대비 1.4% 증가에 그쳤고, 영업이익은 9.7%, 순이익은 23.4% 감소해 비용 부담이 드러났다.판관비 증가, 원가율 부담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외형 성장세는 유지되나 수익성 둔화가 본격화될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상반기 실적 둔화 속에서 하반기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지난 9월말 신신제약은 오는 2028년까지 부광약품의 일반의약품 6개 브랜드 9개 제품에 대한 독점 판매권을 보유하는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이번 계약으로 신신제약은 변비약 아락실, 진통제 타세놀, 빈혈제 훼로바프리미엄 등 부광약품 대표 OTC 제품군을 확보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이며, 규모는 약 230억 원 수준이다.신신제약 관계자는 "그동안 외용제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왔지만, 이번 계약으로 경구제까지 다루며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부광의 검증된 의약품을 도입함으로써 회사 철학인 '노년의 건강과 행복' 비전에도 부합한다"고 설명했다.이번 계약은 단순 공급 대행을 넘어 영업·마케팅, 브랜드 리빌딩까지 포함된 종합 계약이라는 점이 특징이다.실제 간판 제품인 신신파스 아렉스가 2025년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소염진통제 부문에서 7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약국 마케팅에서 꾸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왼쪽부터)부광약품 이제영 대표이사, 신신제약 이병기 대표이사업계에서는 이 같은 브랜드 자산이 부광 OTC 제품군의 시장 안착에도 긍정적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파스 명가라는 소비자 이미지가 신신제약 경구제 브랜드 확장에도 활용될 수 있다는 평가다.회사는 약 1만3천 개 직거래 약국망을 통해 단순히 제품 유통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수익성 개선 외에도, 브랜드 리뉴얼까지 다각도로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중이다.신신제약 관계자는 "직거래 약국망은 단순 영업 채널이 아니라 신신제약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부광의 검증된 제품을 신신의 약국망과 마케팅 역량에 접목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고 이미 10월 1일부터 출하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매출성과 투자 선순환, 개량신약·제형기술로 성장 도모 신신제약의 이번 부광약품 OTC 제품군 확보는 2022년 셀트리온제약과 일반의약품(OTC) 공급 계약 이후 매출 성장곡선을 고려할 때 직접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회사의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이유는 단순한 외형 확장을 넘어 R&D와 설비 투자, 연구 인력 충원까지 병행하는 등 투자의 선순환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신신제약은 단기적으로는 OTC 계약을 통한 매출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장기적으로는 개량신약과 제형기술을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대표 파이프라인은 ▲과민성 방광 치료제 UIP-620 ▲불면증 패치 SS-262 등으로, 복약 편의성과 고령화 수요를 동시에 겨냥한 프로젝트다.회사는 특히 경피 약물전달시스템(TDDS), 마이크로니들, 외용제·에어로졸 GMP 역량 등을 활용해 복약 편의성 기반 전문의약품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외용제 GMP 시설과 마곡 연구개발센터를 거점으로 CDMO 등 사업 다각화도 추진 중이다.신신파스 아렉스 제품 사진 신신제약 관계자는 "제네릭보다는 파스 회사로서의 정체성을 살린 복약 편의성 중심 약물전달형 신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향후 CDMO 등 사업 확장도 병행하면서 외형과 기술력을 함께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신신제약은 부광 OTC 계약으로 외용제 일변도에서 경구제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안정적 현금흐름을 확보했다. 확보한 재원은 연구개발과 파이프라인 투자로 연결해 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할 것으로 예측된다.다만 OTC 시장 경쟁 심화, 비용 증가, 브랜드 정체성 혼선 등은 관리해야 할 과제다.업계 관계자는 "향후 2~3년은 부광 OTC 매출 반영, 파이프라인 임상 진전,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시험대에 오르는 시기로 파스 명가를 넘어 개량신약 기업으로 변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2025-10-04 06:15:11황병우 -
씨티씨바이오, 파마리서치 최대주주 이탈에 몸값 '뚝'[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씨티씨바이오 기업가치가 떨어지고 있다. 최대주주 파마리서치가 보유 지분 50%를 2대주주 바이오노트에 넘긴 이후 52주 최저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시가총액 6조원 안팎을 오가는 파마리서치가 사실상 씨티씨바이오 경영권을 포기했다. 대신 6000억원 정도 시총을 가진 바이오노트가 씨티씨바이오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씨티씨바이오 몸값이 최대주주 변경에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씨티씨바이오는 2일 594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52주 최저다. 가장 최근 6000원 밑으로 떨어진 적은 2021년 3월 11일(5830원)이 마지막이다. 주가가 4년 6개월 전으로 회귀한 셈이다.씨티씨바이오 주가 하락은 파마리서치의 최대주주 이탈이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파마리서치는 지난달 26일 씨티씨바이오 지분 50%를 바이오노트에 매각한다고 밝혔다.주식양수도 계약이 끝나면 씨티씨바이오 지분율은 바이오노트 23.04%(557만1787주), 파마리서치 10.61%(256만4857주)로 변경된다. 이에 바이오노트가 씨티씨바이오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바이오노트의 주당 매입가는 8532원이다. 변경 예정일자는 오는 12월 24일이다.파마리서치가 씨티씨바이오 기업 가치에 미치는 영향력은 바로 확인됐다.씨티씨바이오 주가는 파마리서치가 지분 50%을 매각한다고 발표한 다음날 전일대비 8% 이상 빠졌다. 장중 한때 15% 이상 떨어지기도 했다.이후에도 힘을 쓰지 못했다. 씨티씨바이오 종가는 9월 26일 6800원, 29일 6230원, 30일 6160원, 10월 1일 6050원, 2일 5940원을 기록했다. 2일 종가 시총은 1436억원까지 축소됐다.바이오노트 단일체제 경영 신호탄씨티씨바이오는 파마리서치의 최대주주 이탈 직후 조창선, 김신규 공동대표에서 각자대표로 전환했다. 업계는 이를 곧 조창선 대표 위주의 경영이 펼쳐질 것으로 판단한다. 조창선 대표는 바이오노트 측근이다.씨티씨바이오 지분율은 현재 최대주주 파마리서치 21.21%(512만9715주), 2대주주 바이오노트 12.44%(300만6929주), 3대주주 8.7%(210만3798주)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다.바이오노트와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 최대주주는 모두 조영식 에스바이오센서 의장이다. 조창선 대표는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 출신이다. 이는 곧 바이오노트 측근이라는 얘기도 된다.김신규 대표는 전 파마리서치 대표 출신이다. 각자대표 전환 직후 김신규 대표 입지는 크게 약해진 것으로 전해진다. 씨티씨바이오는 벌써부터 파마리서치측 인사를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단일체제로 가기 위한 움직임으로 분석된다.업계 관계자는 "씨티씨바이오 최대주주 변경과 각자대표 전환은 바이오노트로 거버넌스 축이 옮겨간다고 판단할 수 있다. 파마리서치는 지분이 50% 남아있지만 사실상 경영권을 포기한 움직임이다. 향후 나머지도 처분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이어 "단순히 보면 씨티씨바이오는 6조원대 최대주주가 떠나고 6천억원대 최대주주를 맞이하는 셈이다. 바이오노트 최대주주 SD바이오센서 시총도 1조2000억원 정도다. 파마리서치는 올해 매출 5000억원, 영업이익 2000억원이 전망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성장하는 최대주주 파마리서치의 이탈이 씨티씨바이오의 시총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판단했다.2025-10-04 06:10:05이석준 -
브랜드리팩터링, 3세 나원균 동성제약 대표 해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성제약은 나원균 대표이사를 해임하고 유영일 라에힐코리아 대표를 선임했다고 2일 공시했다.회사는 지난달 25일 이사회를 통해 이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유영일 대표는 현 동성제약 최대주주 브랜드리팩터링 측 인사다.동성제약은 앞서 9월 13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브랜드리팩터링이 상정한 대표이사 해임안이 부결됐지만 이후 별도로 이사회를 열어 해임을 강행한 것으로 파악된다.이에 나원균 대표 측은 '절차적 정당성'을 문제삼고 법적 절차를 검토 중이다.▲정관 및 이사회 규정에 따른 소집권자 권한 위배 ▲참석권 미보장 ▲일방적 소집, 연기, 강행 절차가 진행 ▲회사의 공시책임자 및 관계자가 미참관 등에 대해서다.나원균 대표는 창업주 고(故) 이선규 회장의 외손자이자 오너 3세다. 외삼촌 이양구 전 회장이 대표직을 그만두면서 뒤를 이었다. 나 대표 부임 6개월 만에 이 전 회장은 보유 지분을 브랜드리팩터링에 매각하면서 경영권 분쟁을 촉발했다.한편 동성제약은 지난 6월 23일부터 서울회생법원의 회생절차개시결정에 따라 회생절차가 진행 중이다. 업무 수행과 재산의 관리 및 처분은 법원이 선임한 공동관리인인 나 전 대표와 미등기임원인 김인수 코스콤 전무에 전속 있다.2025-10-02 19:40:23이석준 -
GC녹십자, 창립 58주년 기념식 "미래 성장 준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창립 58주년(10월 5일)을 맞아 경기도 용인 본사에서 창립기념식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허일섭 GC(녹십자홀딩스) 회장은 창립기념사에서 "올해는 기존 사업의 안정과 미래 성장동력에 확보를 다하는 한 해다.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큰 만큼 GC그룹은 미리 전략을 준비하여 이를 대비하자”고 전했다.이어 “지난 58년 간의 도전 정신을 통해 현재의 기업 가치를 만들 수 있었다. 앞으로도 전 직원 역량을 총 집결해 60주년에는 높은 기업 가치를 창출하는 영광의 한 해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행사에서는 회사 발전에 기여한 임직원들에게 ‘녹십자대장’을 비롯한 각종 포상이 수여됐다.녹십자대장은 박충권 GC녹십자EM 대표, 이재우 GC녹십자 개발본부장이 녹십자장은 김은영 GC케어 MSO사업본부장이 수상했다. 이 외 GC지놈 영업본부 마케팅팀 등 25개팀이 단체 표창을 받았다. GC(녹십자홀딩스) 법무팀(오성일) 등 59명은 우수 표창을, GC녹십자 QM실(이진국)을 비롯한 273명은 근속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이번 창립기념식은 GC녹십자를 포함한 15개 계열사가 함께했으며, 오창, 화순, 음성공장을 비롯한 전국 사업장은 온라인을 통해 기념식에 참여했다.2025-10-02 14:44:38이석준 -
JW중외제약, 주요 전문약 최신 치료 전략 공유[데일리팜=이석준 기자] JW중외제약은 최근 서울 앰배서더풀만호텔에서 전국 의원급 의료진을 대상으로 ‘PROMISE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JW중외제약이 처음으로 여러 주요 의약품을 아우르는 형태로 마련한 학술 행사다. JW중외제약은 고지혈증 치료제 ‘리바로젯’, 고용량 철분주사제 ‘페린젝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라베칸듀오’,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트루패스’ 등 주요 전문의약품의 최신 연구 데이터와 실제 진료 현장의 경험 등을 공유했다.심포지엄 타이틀 ‘PROMISE’는 JW가 창립 80주년을 맞이해 제시한 새로운 약속(JW’s Promise)인 ‘모두가 건강에 안심할 수 있을 때까지’에서 착안했다. 창업정신인 ‘생명존중’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질병 치료를 넘어 환자의 마음과 일상 회복까지 함께하겠다는 JW의 지향점을 담고 있다.심포지엄 첫날인 27일에는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윤민재 교수가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병용요법 치료 전략’를 주제로 강연했다.윤 교수는 “리바로젯은 LDL-콜레스테롤을 효과적으로 낮추고 심혈관 위험을 줄이는 근거가 충분히 확보돼 있다. 특히 아시아인 대상 대규모 연구에서도 임상적 효과가 입증됐다”고 말했다.아주대병원 순환기내과 진우람 교수는 ‘철 결핍성 빈혈 환자 치료 전략’ 강연에서 철 결핍 및 철 결핍성 빈혈의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 실제 진료 현장에서의 페린젝트 활용 경험을 소개했다.진 교수는 “페린젝트는 짧은 시간 내에 충분한 용량의 철분을 투여할 수 있어 외래에서 사용이 용이하다. 특히 철 결핍 및 철 결핍성 빈혈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급여 처방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고용량 철분 주사제“라고 말했다.28일에는 라베칸듀오와 트루패스 관련 강연이 진행됐다.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유혜원 교수는 위식도역류질환과 소화성 궤양 환자 대상 치료 전략을 발표했다.유 교수는 “라베칸듀오는 위식도역류질환에서 표준 용량 및 저용량 모두 하루 두 차례 복용하는 BID 용법으로 사용 가능하다. 장기 치료가 필요하거나 반응이 불충분한 환자에게 유연한 치료 전략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신촌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한현호 교수는 트루패스의 성분인 ‘실로도신의 효과와 안전성’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트루패스가 초기 배뇨장애 환자의 증상 개선은 물론 중증 배뇨장애 환자의 증상까지 뚜렷하게 개선해 환자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JW중외제약은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제품별 치료 가이드라인과 실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학술 교류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특히 다양한 진료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의료진과의 접점을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PROMISE 심포지엄은 환자 중심의 통합 치료 접근법을 제시하는 동시에 JW가 의료진과 함께 지켜가야 할 ‘약속(Promise)’의 가치를 되새긴 자리였다. 앞으로도 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으로 환자와 의료진 모두가 건강에 안심할 수 있을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25-10-02 14:29:48이석준 -
한미 "내년 한국형 GLP-1 출시...2031년 비만약 3종 출격"[데일리팜=차지현 기자] 한미약품이 비만·대사질환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형 비만 신약, 글로벌 삼중작용제, 근육 증가 기전 등 다층적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하겠다는 전략이다.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최근 3분기 IR 자료를 공개했다. 올 3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연구개발(R&D) 부문 업데이트가 두드러졌다. 각 파이프라인 기전과 경쟁력 등 설명이 추가됐고 임상 진척도와 향후 개발 계획 등이 구체적으로 기재됐다.가장 눈에 띄는 영역은 비만·대사질환 파이프라인이다. 한미약품그룹은 비만 관리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R&D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그룹은 비만 프로젝트를 'H.O.P'(Hanmi Obesity Pipeline)로 명명, 한미만의 차별화한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자료: 한미약품) 최근 IR 자료에서 한미약품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에페글레나타이드' ▲GLP-1·인슐린 분비 자극 펩타이드(GIP)·글루카곤을 동시에 타깃하는 차세대 삼중작용제 'HM15275' ▲체중감소·근육증가 효과를 내는 UCN2 기반 'HM17321' ▲HM15275와 HM17321 병용요법 등 관련 파이프라인 4개에 대한 정보를 일제히 업데이트했다.먼저 에페글레나타이드는 2025년 임상 3상 완료 예정에서 환자 모집 완료로 바뀌었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미약품 장기지속형 플랫폼 '랩스커버리'를 적용한 GLP-1 계열 약물로 한미약품 비만·대사질환 파이프라인 가운데 가장 임상 단계가 앞서 있다. 비만 치료제를 개발하는 국내 기업으로서도 가장 개발 속도가 빠르다.한미약품은 2015년 에페글레나타이드를 당뇨병을 적응증으로 해 사노피에 39억유로(약 5조597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했다. 그러나 사노피는 2020년 6월 해당 파이프라인의 권리를 반환했다. 사노피는 당시 에페글레나타이드 반환 이유로 경영 전략 변화 등을 들었다.한미약품은 2023년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해 왔던 에페글레나타이드를 비만 치료제로 개발하겠다고 공식화했다. 당뇨 치료제에서 출발해 비만 치료제로 탈바꿈시킨 노보노디스크나 일라이릴리의 전략과 동일하다. 한미약품은 내년 에페글레나타이드를 비만 치료제로 출시하겠다는 목표다.핵심은 '한국형 GLP-1 비만약'이다. 한미약품은 3분기 IR 자료에서 에페글레나타이드에 대해 '고도비만 비율이 낮은 한국인 비만 환자 특성에 맞춘 GLP-1 비만 치료제'라는 설명을 추가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가 압도적 입지를 구축한 상황에서 한미약품은 가격 경쟁력과 안정적 공급망을 앞세워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한미약품은 당초 계획대로 에페글레나타이드를 당뇨병 치료제로도 개발 중이다. .한미약품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에페글레나타이드와 SGLT2 저해제, 메트포르민 병용요법 혈당조절 효과를 평가하는 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했다. 이로써 한미약품은 에페글레나타이드를 혈당 조절은 물론 비만, 심혈관, 신장질환까지 포괄하는 차세대 통합 대사질환 치료제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HM15275의 경우 임상 1상 결과가 업데이트됐다. 한미약품은 6월 미국당뇨학회(ADA)에서 HM15275 임상 1상에서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 확인하고 4주차 최고 용량군에서 체중 감소 효능까지 검증했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올 하반기 8mg 이상 고용량을 포함한 장기 투여 임상 2상에 진입한다는 목표다.에페글레나타이드가 한국형 GLP-1 신약이라면 HM15275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다. HM15275는 GLP-1을 포함해 GIP, 글루카곤을 동시에 활성화하는 차세대 삼중작용제다. 기존 플랫폼 랩스커버리가 아닌 최근 완성 단계에 진입한 차세대 독자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한미약품은 HM15275를 '글로벌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신약으로 개발하겠다는 포부다.(자료: 한미약품) 한미약품은 체중 감소와 근육 증가를 동시에 구현하는 신개념 비만 치료제 개발에도 나섰다. HM17321이 그 주인공이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HM17321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HM17321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 특성 등을 평가하는 임상이다.현재 시판 중인 GLP-1 기반 비만치료제는 체중은 줄이지만 근육 손실을 동반해 장기적인 건강 관리에 한계가 있다는 게 단점으로 지적된다. HM17321은 인크레틴이 아닌 CRF2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타깃해 지방을 줄이고 근육 성장을 유도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특히 HM17321은 펩타이드 기반 물질로 설계돼 투여가 간편하고 비용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한미약품 측은 내다봤다. 기존 항체 기반 약물은 정맥투여 방식으로 불편함이 큰 데다 기능적 개선 측면에서도 근육량 보존 수준에 그친다는 단점이 있었다. 펩타이드는 피하주사로 투여 가능해 정맥 주사보다 간편하고 합성 공정이 단순해 생산 비용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한미약품이 예상하는 HM17321 상용화 시점은 2031년이다. 한미약품 측은 "내년 하반기 국내 허가 목표인 에페글레나타이드와 2030년 상용화 목표인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에 이어 HM17321은 한미의 세 번째 비만 신약 파이프라인"이라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임상 개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한미약품은 비만·대사질환 파이프라인 외에도 항암, 희귀질환 관련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차세대 표적항암 혁신신약 후보물질 HM97662의 경우 연내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발표하고 2028년 6월 임상을 종료하겠다는 목표다.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 혁신신약 후보물질 '에페거글루카곤'(HM15136)은 임상 2상 중간 결과 저혈당 발생 횟수와 시간을 72.3% 감소시키는 효과를 확인했다. 한미약품은 내년 상반기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2025-10-02 12:00:10차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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