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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e-라벨링 도입 공감...시범사업 추진 속도낼까[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보건당국과 제약바이오업계가 이라벨링(E-Labeling·의약품 전자표시기재) 도입 필요성을 적극 공감하고, 실행계획 마련에 돌입한 것으로 관측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약처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올해 초 이라벨링 추진을 위해 선진국들의 운영사례·당위성과 관련한 구체적인 의견을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에 대한 구체적 방향성 마련을 위해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디지털 헬스케어시대를 대비한 의약품 전자표시기재 실행방안'과 관련한 연구용역을 마무리한 상태다. 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 역시 이라벨링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회원사 대표이사 등을 초청해 워크숍을 개최하며, 국내 도입 여부를 꾸준히 타진하고 있다. 해외 사례를 보면 선진국들은 이미 우리나라보다 한발 앞서 이라벨링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미 FDA, 2014년 e-라벨링 법 정비 후 의약품에 적용 미국 FDA는 2014년 이라벨링과 관련한 법을 정비하고, 케미칼·바이오 전문의약품에 적용해 왔다. 실행 방식은 처방 정보를 SPL(structured product label)형식으로 변환해 다양한 전자플랫폼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유럽의약품청은 2017년부터 이라벨링에 대한 세부 실행 계획을 정립하고, 2018년 EU 적합 이라벨링 모델을 구축해 전자 정보 핵심 원칙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스웨덴은 2018년 의약품집 FASS를 만들어 SmPC, PIL, XML 포맷과 같은 정보를 전자화해 환자나 제약기업이 웹사이트, 어플을 통해 접근 가능하도록 했다.& 160;& 160; 호주는 처방의와 환자 등 소비자 유형에 맞게 투 트랙 의약품 전자 정보체계를 확립했다. 소비자 약품정보의 경우 환자에게 안내문을 인서트로 제공하거나 약사에게 전자 라벨로 출력 제공하도록 선택할 수 있다. 일본도 3년 전부터 XML 포맷을 이용해 PMDA 웹사이트에서 환자 투약 가이드·안내문을 확인할 수 있다.& 160; 한편 이라벨링은 전자 취급 및 보급에 적합한 체계적인 형식으로 설계된 전자 제품 정보를 뜻하며, 이를 의약품에 접목 시켜 의약품의 처방과 유통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환자와 소비자에게 공식적으로 승인된 안전한 약품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160;2022-07-20 06:12:34노병철 -
노바티스 MET항암제 타브렉타, 8월 암질심 상정 예고[데일리팜=어윤호 기자] MET 항암제가 보험급여 등재를 위한 첫 관문 앞에 선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노바티스 '타브렉타(카브마티닙)'가 내달 1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타브렉타는 최초의 MET저해제로 MET 엑손 14 결손(Skipping)이 확인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Non-small Cell Lung Cancer)치료제로 지난해 11월 국내 허가됐다. MET 돌연변이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에서 약 3%~4%를 차지하는 희귀 유형으로 그동안 치료제가 없었던 만큼, 이들 신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METex14 환자 97명을 대상으로 한 2상 GEOMETRY mono-1 연구를 통해 유효성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 치료 받은 적이 없는 환자에서 68%, 이전에 치료 받은 환자에서 41%의 전체 반응률을 나타냈다. 타브렉타를 복용한 환자 중 이전에 치료 받지 않은 환자의 반응 지속 기간 중간값(DoR)은 12.6개월이었고 치료 받은 환자는 9.7개월이었다. 타브렉타는 향후 병용요법을 위한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폐암에서 EGFR TKI의 내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실제 타브렉타는 아스트라제네카의 3세대 EGFR TKI 타그리소(오시머티닙)와 병용 임상을 진행 중이다. 구체적으로 1~2세대 EGFR TKI 또는 타그리소로 치료 중 T790M 음성이면서 MET 유전자가 증폭된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타브렉타와 타그리소 병용요법을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과 비교한다. 한지연 국립암센터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MET 증폭 또는 과발현이 있는 환자들도 예후가 굉장히 안 좋은 편이다. MET억제제가 빠르게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상황에서, MET 엑손 14 결손 변이에 한해서는 분명한 효과를 증명한 타브렉타 등 약제가 허가된 점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얀센 역시 MET저해제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의 등재 절차를 진행이지만 지난달 암질심에서 고배를 마셨다.2022-07-20 06:10:55어윤호 -
신신 "창업주 주식 88% 장남에 상속"...후계구도 정리[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신신제약 창업주인 고 이영수 명예회장의 지분의 대부분이 장남 이병기 대표이사 사장에게 상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신제약 관계자는 19일 "이영수 명예회장 지분은 생전 가족과 합의를 통해 협의 분할하기로 정리됐다"며 "이영수 명예회장 지분 중 88%를 이병기 대표이사가 취득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의 설명대로 지분 상속이 진행될 경우 이병기 대표이사 사장의 지분은 현재의 3.63%에서 26.8%로 늘어난다. 동시에 신신제약 최대주주의 자리에 오른다. 이영수 명예회장의 나머지 지분 12%는 세 명의 딸이 각각 나눠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신제약은 빠른 시일 내에 이같은 내용으로 지분 상속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약 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상속세는 '가업상속공제'를 통해 해결한다는 게 신신제약의 계획이다. 이영수 명예회장은 1959년 신신제약 설립 이후 2020년까지 60년 넘게 회사를 이끌었다. 가업상속공제 제도상 최대 공제 기준인 30년 이상 경영에 참여했으므로, 500억원 한도의 공제를 받을 수 있다. 현재 신신제약 최대주주는 고 이영수 명예회장이다. 주식 400만2090주로 26.38%의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18일 종가 기준 211억원 규모다. 2대 주주는 이 명예회장의 사위인 김한기(69) 회장으로, 12.63%(191만5570주)를 보유하고 있다. 김 회장은 이 명예회장의 장녀인 이명순씨의 남편이다. 김한기 회장은 지난 1986년 신신제약에 입사했다. 2010년엔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이영수 명예회장과 각자대표 체제를 갖췄다. 이후 2017년 2월 신신제약을 상장시키면서 현재의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한기 회장에 이어 차녀인 이명재씨와 삼녀인 이명옥씨가 각각 4.26%(64만6670주)를 보유하고 있다. 현 대표이사이자 이영수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병기 사장의 지분은 3.63%(55만670주)다. 이병기 대표이사 사장은 2018년 신신제약에 합류하면서 경영 전면에 나섰다. 직전까지 명지대 산업경영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던 그는 2018년 1월 신임 대표로 취임했다. 취임 초기엔 고 이영수 명예회장, 김한기 부회장과 함께 3인 각자대표 체제를 유지했다. 이어 2020~2021년 이영수 명예회장과 김한기 당시 부회장이 대표직을 내려놓으면서 단독 대표로 올라섰다.2022-07-19 17:13:26김진구 -
KIMCo, 이밸류에이트와 제약바이오산업 정보 협약 체결[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재단법인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이하 KIMCo)은 최근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Evaluate)와 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 정보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글로벌신약 개발에 있어 시장매력도 분석과 사업경쟁력 검토는 필수적인 요소로 꼽힌다. KIMCo와 이밸류에이트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연구개발(R&D), 임상, 인허가, 기술이전, 인수합병(M&A), 시장수요 예측 등 제약바이오산업 동향에 대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접근성을 제고하고, 보다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약개발 기업이 진출하고자 하는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신약의 치료영역, 약리기전, 기술 등 여러 특성요인에 따른 시장 환경과 미래 시장규모를 미리 예측하고, 전임상부터 임상 단계에 있는 신약의 개발 성공 가능성, 예상 비용& 8231;수익 분석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1996년 영국에서 설립된 이밸류에이트는 전 세계 제약사, 바이오벤처사, 투자사, 연구기관 및 공공기관에 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 분석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테판 엘더 이밸류에이트 아시아 태평양 담당 부사장은 "혁신 신약 개발을 가속화하고, 환자의 신약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이밸류에이트의 사명"이라며 "KIMCo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국 제약바이오기업의 사업화 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궁극적으로는 한국 기업의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을 촉진시킬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경화 KIMCo 대표는 "글로벌신약 R&D 및 상용화의 전략수립에 있어 시장과 기술에 대한 자료 조사는 필수로, 이밸류에이트와 협력을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글로벌 시장 정보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 제약사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2022-07-19 13:58:54정새임 -
3년 만에 열리는 제약바이오협 채용박람회…10월 개최[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한국 제약바이오산업계가 3년 만에 대규모 인재채용의 장을 마련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과 함께 오는 10월 11일 서울 양재동 aT 센터에서 '2022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는 청년고용에 활력을 불어넣는 고용창출의 장이자 제약바이오산업의 경쟁력과 사회적 가치를 국민들에게 널리 각인시키는 대국민 홍보 무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협회는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보건안보산업이자 국가의 미래를 열어가는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한 제약바이오산업이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올해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열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채용박람회 개최 첫해인 2018년 3000여명의 취업준비생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47곳을 비롯해 고용노동부 등 정부기관 3곳과 제약산업 특성화대학원 3곳이 참여했다. 이듬해인 2019년에는 74개 제약바이오기업과 6개 기관 등 총 80개 부스가 들어섰고, 약 6200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 성공 ▲공격적 연구개발 에 기반한 기술수출 경신 및 신약 파이프라인 확충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지정 ▲인공지능 활용 신약개발 및 디지털 헬스케어 선도 등 높아진 산업의 위상과 역량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지식기반산업에 걸맞는 직무별 인재 발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협회는 향후 코로나19의 확산추이를 봐가며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태의 개최 등 세부방안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채용으로 연계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기업별로 부스가 운영되며, 기업별 채용설명회와 제약기업과 구직자간 직무 멘토링이 진행된다. 면접 등 실질적 채용 절차도 진행될 예정이다. 제약바이오산업 홍보관을 비롯, 디지털헬스케어기업과 바이오벤처 등을 알리는 홍보관 운영 방안도 검토 중이다. 협회는 원활한 행사 준비를 위해 박람회 운영사 입찰공고를 냈으며, 회원사 등을 대상으로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이어 조만간 TF를 구성해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2022-07-19 13:53:17정새임 -
모더나 첫 코로나 2가백신 임박…"하위변이에도 효과"[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모더나가 새 2가 코로나19 백신 'mRNA-1273.214(이하 214)'의 빠른 상용화 의지를 드러냈다. 모더나는 19일 오전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개최한 '모더나 mRNA 기술과 엔데믹 시대의 전략' 간담회에서 "214 백신을 8월 말까지 글로벌 공급할 수 있으며, 한국에서도 수일 내 승인 신청 자료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더나가 개발한 214는 원형 코로나 바이러스(우한주)를 타깃하는 백신과 오미크론 변이 BA.1를 타깃하는 백신을 결합한 콤보 백신을 말한다. 이 백신은 우한주와 BA.1뿐 아니라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BA.4/5에 대해서도 기존 백신 대비 우월한 중화항체 기하평균비율(GMR)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우한주에 대한 GMR은 1.24, BA.1에 대한 GMR은 1.78로 나타났다. BA4/5에 대한 GMR은 BA.1보다는 다소 낮은 1.68을 기록했다. 하지만 기존 백신 대비 우수한 보호효과를 입증했다는 것이 모더나의 설명이다. 프란체스카 세디아 모더나 글로벌 의학부 수석부사장은 "GMR 1이상은 대조군 대비 우월한 효과를 나타낸다는 의미로 BA.4/5에서도 우수한 효과를 기록했다"며 "며칠 내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 214 백신 승인을 위한 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며, 규제당국과 협업하며 빠르게 백신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가지 장벽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입장이다. FDA는 최근 모더나, 화이자 등 백신 제조사들에게 백신 콤보에 하위변이인 BA.4/5를 포함시켜 개발할 것을 요구했다. 추가 임상에 시간이 걸리는 것을 감안해 동물실험 자료로 승인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반면 모더나는 현재 개발한 2가 백신 214가 기존 백신 대비 오미크론에도 우수한 효과를 보이고 있으므로 해당 백신을 우선적으로 접종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다른 국가에서는 2가 백신에 BA.1을 포함할 것을 얘기하고 있다는 점도 근거로 들었다. 세디아 수석부사장은 "모더나는 각 국가의 서로 다른 요구를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중요한 점은 저희가 내놓은 솔루션이 강력할 것이라는 점"이라며 "214가 공급된다면 BA.4/5에 대해서도 보호 효과를 나타내리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손지영 모더나 코리아 대표는 "한국 식약처도 214 백신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바이러스 변이에 따라 어떤 시점에 예방접종을 맞아야 하고 어떤 백신이 준비돼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BA.4/5를 타깃한 백신을 수 개월 더 기다리는 것보다 현재 가능한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국민 건강 보호에 더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2022-07-19 12:14:58정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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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부진' 전망 반박하려...실적발표 앞당긴 한미[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미약품이 이례적으로 2분기 잠정실적를 일찍 발표했다. 증권사의 실적 부진 전망을 반박하기 위해 지난 5년 간 평균 발표시기보다 12일 앞당겨서 실적을 공개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18일 2분기 영업이익이 29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6.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165억원으로 전년 대비 13.3% 늘었다. 회사 측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아모잘탄패밀리, 로수젯 등 개량·복합신약들이 꾸준한 성장을 지속했고, 작년부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호실적도 크게 기여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미약품은 “당초 7월 말 잠정실적 공시를 할 예정이었으나 오늘 특정 증권사가 터무니 없는 수치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을 담은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발표하는 바람에 시장에 혼란이 커져 불가피하게 공시를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특정 증권사의 실적 전망 리포트를 이유로 실적 발표일을 앞당겼다고 공식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다. 한미약품이 지목한 보고서는 지난 18일 한국투자증권이 낸 ‘2Q22 Preview: 기본기가 필요한 이유’라는 제목의 리포트다. 보고서는 “한미약품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부합한 3086억원을 예상한다. 영업이익은 10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54.5% 하회할 것으로 판단한다. 2분기 연봉협상에 따른 인건비 증가 및 거리두기 완화와 함께 증가한 판관비가 주된 원인이다“라고 전망했다. 한미약품이 공식 발표한 잠정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유사한 수준이었지만 영업이익은 60% 이상 낮게 추정한 것이다. 한미약품이 지난 5년 잠정 실적발표를 결산일 이후 20일 이내에 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7년부터 한미약품의 잠정 분기실적 발표일은 결산일 이후 평균 30일째에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늦게 실적을 발표한 때는 2019년 4분기로 결산일에서 38일 지난 이듬해 2월 7일 실적 공시를 냈다. 한미약품이 지난 5년 간 실적을 가장 빨리 발표한 것은 결산일로부터 27일 지난 날이다. 2017년 1·2분기, 지난해 1분기와 4분기, 올해 1분기 등 잠정실적을 결산일 이후 27일째에 발표했다. 이번 2분기 실적 발표는 지난 5년 간 가장 실적을 빨리 공개한 때보다 9일이나 앞당긴 셈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증권사 실적 전망 수치와 실제 실적이 괴리가 커 실적 발표 공시 시기를 앞당겼다”라고 설명했다.2022-07-19 12:06:28천승현 -
국내개발 케이캡·로수젯 파죽지세...특허만료 신약 건재[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올해 상반기 외래 처방약 시장에서 국내 개발 신약이 강세를 이어갔다. HK이노엔의 케이캡과 한미약품의 로수젯이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하며 올해 처방 규모 1000억원을 예약했다. 리피토, 플라빅스, 트윈스타 등 다국적 제약사의 특허만료 신약이 제네릭의 견제에도 여전히 건재를 과시했다. 19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토가 981억원의 외래 처방금액으로 전체 의약품 중 선두를 차지했다. 작년 상반기 1005억원보다 1.8% 감소했지만 2위 그룹을 300억원 이상 따돌렸다. 리피토는 한국화이자가 1999년 국내 시장에 선보인 아토르바스타틴 성분의 이상지질혈증치료제다. 특허만료 이후 100여개 제네릭의 집중 견제에도 여전히 처방 의약품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2020년 11월부터 화이자의 특허만료 의약품을 담당하던 업존과 마일란의 합병으로 출범한 비아트리스가 판매를 담당한다. 한미약품과 HK이노엔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로수젯과 케이캡이 처방약 시장에서 초강세를 이어갔다. 로수젯은 지난 6월까지 누적 처방액이 전년보다 13.3% 증가한 666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5년 말 출시된 로수젯은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2개 성분으로 구성된 고지혈증 복합제다. 로수젯은 시장 선점 효과와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인기몰이로 가파른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로수젯은 2016년 243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한 이후 매년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0년과 지난해 2년 연속 처방액 1000억원을 넘어섰다. 로수젯은 지난해 6월부터 13개월 연속 처방액 100억원대를 기록하며 3년 연속 1000억원 돌파를 예약했다. 케이캡은 상반기 처방실적이 606억원으로 전년보다 21.1% 성장했다. 2019년 3월 발매된 케이캡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의 항궤양제다. 위벽 세포에서 산분비 최종 단계에 위치하는 양성자펌프와 칼륨이온을 경쟁적으로 결합시켜 위산 분비를 저해하는 작용기전을 나타낸다. 케이캡은 기존 프로톤펌프억제제(PPI) 계열 제품보다 약효가 빠르게 나타나고, 식사 전후 상관없이 복용이 가능한 점 등 장점을 앞세워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케이캡은 발매 첫해 처방금액 309억원을 올리며 돌풍을 일으켰고 지난해에는 출시 3년 차에 처방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케이캡은 올해 들어 2월과 4월을 제외하고 모두 월 처방액이 100억원을 넘어섰다. 국내 개발 의약품 중 대웅바이오의 글리아타민, 종근당의 종근당글리아티린, LG화학의 제미메트 등이 처방액 상위권에 포진했다. 뇌기능개선제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의 글리아타민과 종근당글리아티린은 상반기 처방액이 각각 538억원, 475억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LG화학이 자체 개발한 당뇨병 복합제 제미메트는 6월까지 처방실적이 전년보다 5.9% 증가한 460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8위에 올랐다. 제미메트는 LG화학이 자체 개발한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신약 제미글로(성분명 제미글립틴)에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복합제다. 2016년부터 대웅제약과 코프로모션 계약을 맺고 공동판매하고 있다. 사노피의 플라빅스, 베링거인겔하임의 트윈스타 등 다국적 제약사의 특허만료 신약도 건재를 과시했다. 항혈전제 플라빅스는 상반기 585억원의 처방액으로 전년보다 7.5% 증가하며 전체 4위를 기록했다. 플라빅스는 2017년부터 동화약품이 판매에 가세했다. 트윈스타는 작년 상반기 처방실적 456억원보다 3.3% 증가한 471억원을 올렸다. 트윈스타는 유한양행이 공동으로 판매 중이다.2022-07-19 12:05:39천승현 -
에이프릴바이오 공모액 117억 축소…R&D 차질없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오는 28일 코스닥 상장이 예고된 에이프릴바이오가 수요예측 흥행에 실패했다. 자금조달 규모도 당초보다 117억원 축소됐다. 에이프릴바이오는 매년 임상 등에 180억원 정도를 소요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금유동성이 과제로 떠올랐다. 19일 공시에 따르면 에이프릴바이오는 지난 13~14일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가 희망밴드(2만~2만3000원)의 하단에도 못 미치는 가격이다. 이에 자금 조달 규모도 최대 374억원에서 207억원으로 45% 가량 줄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투자설명서에서 보수적으로 324억원(공모가 2만원 가정)을 공모자금으로 유입해 연구개발자금 252억원, 운영자금 66억원을 사용하려고 했다. 다만 수요예측 흥행 실패로 연구개발자금은 168억원, 운영자금은 35억원으로 줄게 됐다. 임상 등 매년 180억 투입 에이프릴바이오는 IR에서 공모자금이 350억원 전후로 들어올 것으로 보고 매년 전임상 1개, 임상 1개를 실시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임상 약 100억원, 임상 약 40억원 등 매년 R&D에 150억원 전후가 소요될 것으로 봤다. 운영비는 30억~40억원 수준으로 연간 총 180억원 정도의 집행될 것으로 판단했다. 에이프릴바이오의 지난해 말 기준 현금및현금성자산은 560억원(단기금융상품 390억원 포함)이다. 여기에 공모자금 207억원(공모가 1만6000원)이 더해지면 총 600억원 정도다. 3~4년 정도는 자체 경비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공모 조달 자금은 연구개발 자금을 우선순위로 집행될 계획이다. 계획한 자금 조달시기 지연 및 조달자금 부족의 경우 자체 보유현금 및 향후 수취 가능한 기술료를 통해 집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기술이전(LO)에 의존하는 사업 구조 상 상장 후 고정 매출이 없을 경우 현금성자산은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임상의 경우 계획보다 지출 규모가 커지는 경우도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올해와 내년 적자를 예고한 상태다. 2024년부터 흑자를 기대한다. 매년 LO를 성공한다는 가정 하에서다.2022-07-19 12:00:12이석준 -
유한양행, 미디어 센터 구축…신개념 마케팅 플랫폼[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이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중요성이 커진 디지털 마케팅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최근 웨비나, 온라인 학회, 라이브커머스, 간담회, 사내교육 등 다양한 방송 활동이 가능한 대규모의 ‘유한 미디어 센터’를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전 소규모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던 유한양행은 이번 미디어센터 오픈과 함께, 트렌드 변화에 맞춰 디지털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유한 미디어 센터는 약60평(200m2) 규모로 소규모 방송국 수준의 시스템을 구축했다. 여러 인원이 참여해 라이브 커머스까지 구현이 가능한 스튜디오01, 소규모 인원이 촬영할 수 있는 스튜디오02, 2개의 스튜디오로 구성되어 있다. 방송 촬영 카메라는 최대 8대까지 동시 운용이 가능한 4K 급 전문 카메라를 설치, 다양한 방식의 영상 촬영이 가능한 55인치 초대형 방송 프롬프터, 98인치 UHD전자칠판 등을 구비해 제작 퀄리티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스튜디오 백그라운드는 350인치 이상의 대형 LED 고품질 라운드형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로 구성되어 있어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며, 라이브커머스를 위한 5M 전동 크로마키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어 실시간 가상 배경 편집 및 합성 촬영까지 가능하다. 유한양행은 앞으로 유한 미디어 센터를 통해 사내 온라인 교육을 포함하여 웨비나, 온라인 학회, 라이브커머스, 유한양행 ‘건강의 벗’ 유튜브 제작 등 다양한 온라인 행사와 디지털 영상 제작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예약 시스템을 통해 많은 직원들이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스튜디오 대관을 통해 외부 기관의 온라인 학회 활성화에도 기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다양한 형태로 구성 가능한 데스크가 설치된 스튜디오는 물론,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회의실, 분장실 및 대기실을 갖추고 있어 온라인 학회를 진행하는 데도 적합하게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비대면 마케팅은 물론 내외부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학술 정보의 디지털 채널 확산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유한 미디어센터 구축을 통해 다양한 고객과의 소통은 물론, 학술정보 공유 활성화의 장을 제공해 의약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2022-07-19 11:42:16노병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