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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조직개편 칼바람... 다국적제약 직원수 급감[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지난해 적극적으로 조직개편과 구조조정을 실시한 다국적 제약사들의 직원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로슈, 한국릴리, 사노피 아벤티스 코리아, 쥴릭파마 코리아 4곳에서만 200명 이상 직원이 빠져나갔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로슈와 한국릴리, 사노피 아벤티스 코리아, 쥴릭파마 코리아의 지난해 직원수는 1109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1326명 대비 16% 축소됐다. 사노피 아벤티스 코리아에서만 약 80명이 줄었다. 이 회사의 직원수는 2020년 말 기준 492명에서 작년 말 기준 413명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쥴릭파마 코리아 직원도 58명 감소했다. 전년도 293명에서 작년 235명이 됐다. 한국로슈는 309명에서 257명으로 52명이 줄었다. 한국릴리는 232명에서 28명 줄어든 204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모두 작년 한 해 활발하게 조직개편과 구조조정을 실시한 다국적 제약사들이다. 글로벌 차원에서 비핵심 부서를 떼내거나 축소하는 비즈니스 모델 개편이 한국 지사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온라인 기반의 비대면 영업을 선호하게 되면서 영업부가 구조조정의 주 타깃이 됐다. 사노피 아벤티스 코리아는 지난해 컨슈머헬스케어(CHC) 사업부를 물적 분할해 오펠라헬스케어코리아와 합병하는 과정에서 직원수가 크게 줄었다. 분할에 앞서 CHC와 제너럴메디슨(GenMed) 부서를 대상으로 희망퇴직프로그램(ERP)도 실시했다. 제너럴메디슨은 사노피가 핵심으로 꼽는 백신(파스퇴르), 스페셜티케어(젠자임) 외 비핵심 전문의약품 부서다. 쥴릭파마 코리아는 약국 소매 사업부를 폐지하며 직원수를 함께 줄였다. 지난해 3월 국내 약국 소매 사업 철수와 대규모 구조조정을 고지했다. 쥴릭파마 코리아는 낮아진 유통 수수료, 경쟁 심화 등으로 영업 적자가 지속되자 이 같은 조직개편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접 영업을 없애고 소수 온라인 영업 인력만 남기면서 약 80명에 달하는 인력을 줄이고자 했다. 한국릴리는 온라인 영업 비중을 확대하며 영업 규모를 축소했다. 이를 위해 2020년 11월부터 대대적인 ERP를 실시했다. 당시 회사 측은 "영업조직의 생산성 및 효율성을 높이고, 디지털 프로그램 등 다양한 멀티 채널을 강화하는 것이 개편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영업부 100여명 직원 중 25% 규모의 ERP를 염두했고, 실제 이에 해당하는 인원이 희망퇴직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로슈 역시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2020년 말과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ERP를 실시했다. 주 대상은 영업부였다. 영업부 인력 60~70명의 약 20% 수준이 될 것으로 추측됐는데, 실제로는 더 많은 인력이 빠져나갔다. 300명이 넘었던 한국로슈 직원 규모는 ERP 시행 후 250명 수준으로 축소됐다.2022-04-11 06:18:00정새임 -
상비약 대란 나비효과…수요 급증에 의약품 운송도 비상[데일리팜=김진구·정새임 기자] 상비약 대란이 두 달 넘게 이어지면서 의약품 운송 물류 체계에도 적잖은 영향을 주고 있다. 의약품 물동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도매유통 창고에서 약국으로 의약품 운송이 짧으면 2~3일, 길면 열흘 가까이 늦어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현장에서 나온다. 물동량 급증에 더해 인력난까지 겹치면서 유통업계에선 하루 3회 가량의 배송 횟수를 2회 이하로 줄이는 안까지 제시되는 등 유통난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상비약 대란에 의약품 물동량 급증…"열흘 지연되기도" 1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의약품 운송 관련 지연·정체 현상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의약품은 제약공장에서 생산돼 지역 거점 물류창고로 모인 뒤, 여기서 해당 지역의 약국으로 운송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최근 들어 이 운송 체계가 원활히 작동하지 않는다고 이 지역 영업사원들은 입을 모은다. 제품 혹은 지역에 따라 짧으면 2~3일, 길면 열흘 가까이 의약품 운송이 늦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가장 큰 원인은 상비약 대란이다. 코로나 확진자의 재택치료가 시작된 이후로 종합감기약·해열진통제·인후통치료제 등 수요가 급증했다. 여기에 정부 요청에 따라 제약업계가 상비약 생산량을 늘리면서, 물류 현장에서 의약품 물동량도 폭발적으로 늘었다. 문제는 기존 의약품 운송 체계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물동량이 늘었다는 점이다. 의약품 운송을 담당하는 인원이 한정적이다 보니, 하루 2~3회 운송으로는 일선 약국에서 필요로 하는 의약품을 공급하기 힘든 상황이 됐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일단 급한 의약품부터 운송을 하고 있어 감기약·해열제 같은 제품을 제외한 액제·현탁제·시럽제 등을 중심으로 운송이 늦어지는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며 "제품에 따라 혹은 지역에 따라 짧으면 2~3일, 길면 열흘 가까이 운송이 늦어지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일선 영업사원들은 불법으로 의약품을 운송해야 하는 처지에 내몰리는 형편이다. 현행법 상 의약품 운송 업무는 의약품유통관리기준(KGSP) 허가를 받고 지정된 차량으로만 가능하다. 이 지역에서 약국영업을 담당하는 한 제약사원은 "꾸준히 팔리는 품목에서 공백이 발생하다 보니 부득이하게 영업사원이 물류창고에서 약을 받아 약국에 직접 전달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엄연한 불법이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물동량 증가+배송기사 타 업종 이탈+코로나 확진' 삼중고 제약업계에선 이 같은 현상이 전국 동시다발로 발생하고 있다고 파악한다. 특히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서는 운송 지연이 더욱 심할 것이란 설명이 나온다. 상비약 대란과 함께 의약품 운송을 담당하던 배송 기사들의 이탈도 물류난 가중의 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택배·물류 산업이 크게 성장했고, 기존에 의약품 택배를 담당하는 인력이 대거 타 산업으로 옮겨가는 현상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의약품 배송 기사의 열악한 근무 여건도 타 산업으로 이탈을 가속화하는 원인으로 설명된다. 지역의 의약품 운송업자들은 대형 물류업체로부터 중소형 물류업체로 하청에 재하청을 받는 경우가 많아 적지않은 수수료를 떼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의약품 배송 기사의 코로나 확진이 잇따르고 있는 것도 의약품 배송에 차질이 생기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기존에는 다른 택배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의약품 택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며 "그러나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택배·배달 서비스가 크게 확산됐고, 이 과정에서 고수익을 내는 다른 일반 택배업체나 배달파트너로 인력 유출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중고에 허덕이는 유통업계 '배송 횟수 축소' 고민 의약품 유통 삼중고에 의약품 유통업체들은 배송 체제 변화를 고심하고 있다. 주 6일, 1일 3회인 현 배송 체제를 축소하는 방안이다. 배송 횟수가 줄어들면 약 운송난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보통 의약품 유통업체들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하루 3회 약국으로 의약품을 배송한다. 일부 지방에서는 1일 5회까지도 배송이 이뤄진다. 하지만 올 초부터 시작된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이 상비약 대란 등으로 심화되면서 더 이상 현 배송 체계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 의약품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타 대형 물류 산업으로 인력이 빠져나가면서 인력난이 심각해진 지 오래다. 여기에 주유비 등 고정비용이 크게 상승하면서 의약품 배송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고 토로했다. 의약품 유통업체들이 현 배송 체제를 유지하려면 물류센터 인력을 추가로 고용해야 한다. 업계는 유통 수수료가 점점 낮아지는 상황에서 인력 고용에 추가로 투자할 여력이 없다고 호소하고 있다. 일부 업체들은 물류센터 자동화, 로봇 피킹 도입 등으로 인건비 축소를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자금 사정이 여유롭지 않은 대다수 업체들은 배송 횟수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입을 모은다. 토요일 배송 중단, 1일 2회 배송 등이 거론된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제약사의 유통 수수료는 점점 내려가고 고정비는 인상되고 있어 현재 진행되고 있는 토요일 배송, 1일 3~5회 배송 체계를 바꿀 필요가 있다"며 "과거 일련번호 제도 시행 당시에도 배송 체제 변화가 시도됐다가 큰 소득 없이 중단된 바 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배송비에 대한 부담감이 훨씬 높아졌다"고 말했다.2022-04-11 06:10:27김진구·정새임 -
노바티스 '리사케어' 종합병원 처방권에 진입[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신경내분비종양치료제 '루타테라'의 보조약물 '리사케어'가 종합병원 처방권에 진입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노바티스의 '리사케어(L-리신·L-아르기닌)'가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빅5 종합병원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했다. 리사케어는 2020년 7월 허가받은 노바티스의 신경내분비종양 희귀의약품 루타테라(루테티움)를 보조하는 약물로 허가됐다. 루타테라는 종양 부위만 표적해 방사선량을 증가시키는 약물로 치료효과가 우수하다고 알려졌는데, 극소수의 환자를 위한 초고가 의약품이다. 지난 3월부터 보험급여 목록에 등재됐으며 급여 이전에는 4회 주사에 1억400만원이라는 비용이 필요했다. 리사케어는 루타테라 사용 과정에서 신장의 방사능 노출을 경감하기 위한 약물이다. 식약처는 최근 리사케어 역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한 바 있다. 구체적인 적응증은 루테티움 '옥소도트레오타이드를 사용한 성인의 펩타이드 수용체 방사성 핵종 치료(PRRT)과정에서 신장의 방사능 노출로 인한 손상 경감'이다. 한편 루타테라는 3상 NETTER-1 연구와 1/2상 ERASMUS 연구 등을 통해 유효성을 입증했다. NETTER-1 임상연구에서 일차 평가지표는 무진행생존기간(PFS, progression-free survival)이었는데, 1차 분석 시점에 대조군(고용량 지속성 옥트레오타이드 투여군)은 8.4개월인 반면 루타테라 치료군은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아, 대조군 대비 질병의 진행 및 사망 위험을 82%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간 종양이 있는 환자군 전반은 물론 종양 크기에 관계 없이 PFS를 유의미하게 연장해 다양한 유형의 환자들에게 효과적 치료가 가능하다.2022-04-11 06:00:06어윤호 -
더좋은 눈영양제, 고객 신뢰 브랜드대상 수상[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병원약국 영양처방기업 더좋은(대표 강진호)의 초임계멀티케어포뮬라가 ‘2022 고객이 신뢰하는 브랜드대상’에서 건강기능식품(눈영양제)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고객이 신뢰하는 브랜드 대상은 한경비즈니스와 G밸리뉴스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이 후원하는 시상식으로 소비자들의 길잡이가 되기 위해 제정, 소비자가 직접 인정해 신뢰할 수 있는 최상의 브랜드를 발굴하는 시상식이다. 초임계 멀티케어 포뮬라는 더좋은의 영양처방 노하우가 집약된 7종 복합기능성 제품으로 차별화된 저온 초임계추출 공법을 사용한 프리미엄 원료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의 원산지를 100%공개하였고 특히 오메가3는 인체친화도와 흡수율이 가장 높은 3세대 형태인 알티지(RTG)오메가3이면서 초임계 저온 추출원료를 사용했다. 아스타잔틴과 루테인 또한 초임계 추출 원료로 각각 최대함량인 12mg, 20mg을 섭취할 수 있다. & 160; & 160;& 160; 더좋은 관계자는 “초임계 멀티케어 포뮬라는 눈, 혈행, 면역, 항산화, 피부 건강에 기능성을 가진 오메가3, 아스타잔틴, 루테인, 아연, 셀렌, 비타민A, 비타민E 함유 건강기능식품이다. 원료, 추출공법, 함량, 기능 등 어느 것 하나 소홀하지 않게 만든 제품으로 온가족 하루2캡슐로 종합적인 영양관리를 할 수 있다. 앞으로도 차별화된 좋은 제품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초임계 멀티케어 포뮬라는 2021 대한민국 고객감동브랜드대상 수상, 이번 수상까지 2관왕의 쾌거를 이루었다.2022-04-09 15:30:07노병철 -
삼양홀딩스 바이오사업 실적 '쑥'…매출 1년 새 72%↑[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삼양홀딩스의 의약바이오 사업 매출이 삼양바이오팜 흡수합병 이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양홀딩스의 지난해 ‘기타 사업부문’ 매출은 4589억원이다. 2020년 2671억원 대비 72% 증가했다. 삼양그룹 주요 사업은 식품·화학·패키징·의약바이오·IT 등이다. 이 가운데 의약바이오사업과 IT사업의 경우 사업보고서 상 기타 사업부문 매출로 반영한다. 삼양바이오팜 흡수합병 이후 기타 사업부문 매출이 크게 늘었다. 삼양홀딩스는 지난해 4월 1일자로 자회사였던 삼양바이오팜을 흡수합병했다. 2011년 11월 삼양그룹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과 함께 물적분할된 지 10년 만이었다. 삼양홀딩스에서 의약바이오 사업을 담당하는 바이오팜그룹의 자체 매출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회사의 기타 사업부문 매출에서 IT를 담당하는 삼양데이타시스템의 매출을 제외한 나머지 매출은 2020년 1951억원에서 지난해 3522억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삼양홀딩스가 삼양바이오팜 흡수합병 이전에도 이 회사의 매출을 기타 사업부문에 반영해왔던 점을 감안하면, 의약바이오사업 자체의 매출도 큰 폭으로 늘었다는 설명이 나온다. 항암제·패취제·봉합사 등 주력 제품들이 전반적으로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의 주력 제품인 '제넥솔'의 매출은 2020년 220억원에서 지난해 223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또 다른 항암제인 '페메드에스'는 88억원에서 109억원으로 24% 증가했고, '나녹셀엠'은 23억원에서 30억원으로 30% 늘었다. 패취제의 경우 '니코스탑'·'류마스탑' 등 자제 품목이 선전하고, 위탁생산 사업도 호조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삼양홀딩스에서 패취제 생산을 담당하는 MD공장의 패취제 생산실적은 2020년 92만3000매에서 지난해 178만2000매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삼양홀딩스는 지주사 대표이사로 제약업계 출신을 선임하고 의약품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삼양홀딩스는 지난달 30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이영준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지주사 전환 이후 제약업계 출신 대표이사 선임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영준 신임 대표는 제넥신 부사장, 에스티큐브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고 직전까지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장으로 활동했다. 그와 함께 각자대표 체제로 회사를 이끌 엄태웅 대표이사 역시 삼양바이오팜에서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직한 바 있다.2022-04-09 06:15:56김진구 -
공적마스크 유통 돈 안됐네...지오영 작년 수익성↑[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의약품 유통 업체 지오영이 지난해 수익성이 향상됐다. 매출은 전년보다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이 올라가면서 1년 만에 2%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공적마스크 대량 공급'이라는 일회성 변수가 사라지면서 예년의 이익률을 회복했다는 분석이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오영은 지난해 55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도 504억원 대비 10.9%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도 2조7375억원에서 10.5% 하락한 2조4500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이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영업이익률은 1.8%에서 2.3%로 0.5%p 상승했다. 지오영과 같은 의약품 유통업체가 매출과 영업이익이 상반된 흐름을 보이는 것은 이례적이다. 제약사 의약품을 납품받아 약국 등에 판매하는 대가로 일정 비율의 마진을 남기는 유통업체 특성상 이익률은 변동이 미미한 편이다. 실제 최근 10년간 지오영은 2016년을 제외하고 2% 초반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작년 지오영의 이익률 개선은 2년 전 코로나19 팬데믹 속 공적마스크 유통이라는 변수가 존재했기 때문이다. 지오영은 코로나19 초창기인 지난 2020년 3월 공적마스크를 유통한 주축이다. 전국적으로 마스크 대란이 일어나자 정부는 지오영을 필두로 13개 업체가 모인 지오영 컨소시엄과 백제약품을 공적마스크 전담 유통 업체로 선정해 5개월 간 총 7억735만장의 마스크를 공급했다. 이 중 지오영 컨소시엄이 5억1638만장을 담당했다. 전국 약국에 공적마스크를 공급하면서 2020년도 지오영 수익성이 악화됐다. 당시 매출액은 2조7375억원으로 전년도 1억9366억원 대비 4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405억원에서 504억원으로 24.4% 확대했지만 상대적으로 증가폭이 적었다. 이 때문에 영업이익률은 1.8%로 전년 2.1%보다 소폭 하락했다. 부피가 큰 마스크를 빠른 시간에 배송하고, 마스크 소분 작업 등을 진행하기 위해 인력을 충원하는 과정에서 많은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실제 2020년도 판매관리비는 전년보다 100억원가량 늘었다. 외주용역비는 91억원에서 135억원, 운반비는 89억원에서 126억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작년에는 마스크로 투입한 비용이 사라지면서 영업이익률 정상화를 이뤘다. 지난해 매출액은 공적마스크가 사라진 기저효과로 역성장했다. 지오영은 2015년 이후 6년 만의 역성장이다. 지오영은 최근 10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2012년 매출액 8951억원에서 2013년 1조721억원으로 첫 1조원을 돌파했다. 이후 2014년과 2015년도는 1조원 초반에서 횡보하다 2016년부터 다시 성장세를 이뤘다. 2016년에는 전년보다 19.6% 증가한 1조2076억원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2017년도에도 16.6% 상승한 1조4083억원을 올렸다. 2018년과 2019년도에도 각각 1조5768억원, 1조9366억원으로 매출이 꾸준히 증가했다. 다만 5000억원대의 공적마스크 매출액을 감안하면 10년간 꾸준한 성장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오영은 마스크를 조달청으로부터 평균 950원에 구매해 컨소시엄에 990원에 넘기거나 직접 약국에 1100원 정도에 넘겼다. 이에 따르면 지오영은 공적마스크로 5000억원 초중반대 매출을 냈을 것으로 추산된다. 공적마스크 특수를 제외하면 2019년 1조9366억원, 2020년 2조원 초반대, 2021년 2조4500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오영 관계자는 "공적마스크 공급 당시 빠른 시간 내 마스크를 배송해야 하다보니 배송비, 인건비 등에서 높은 비용이 소요되면서 판매관리비가 증가한 바 있다"고 전했다.2022-04-09 06:14:26정새임 -
까스활명수-큐, 능률협회 선정 18년 연속 브랜드파워 1위[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동화약품은 ‘까스활명수-큐’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2년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조사에서 소화제 부문 18년 연속 1위를 기록해 ‘골든 브랜드(Golden Brand)’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는 대한민국 소비생활을 대표하는 각 산업군별 제품 및 서비스, 기업의 브랜드파워를 측정하는 소비자와 업계에서 공신력 높은 브랜드 지수다. ‘골든브랜드’는 1위 브랜드 중에서도 10년 이상 연속 1위를 차지한 각 산업의 대표 브랜드를 말한다. 올해로 출시 125주년을 맞은 활명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의약품이자 가장 오랜 시간 사랑받은 국민 소화제로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활명수는 액제소화제 시장 내 약 70% 이상의 압도적인 점유율과 2021년 총매출 719억 원을 달성하며 매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90억 병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된다. 이는 활명수를 한 줄로 세웠을 때 지구를 스물 다섯 바퀴나 돌 수 있는 양이며, 전 세계 77억 명의 인구가 한 병씩 마시고도 남는 수량이다. 활명수는 개발 당시 사람들이 급체, 토사곽란 등으로 목숨을 잃던 시절 ‘생명을 살리는 물(살릴 活 생명 命 물水)’로 불리며 만병통치약으로 취급을 받았다. 일제강점기에는 활명수 판매금액을 독립 운동 자금으로 조달하기도 했다. 현대에 이르러 성분 보강, 브랜드 리뉴얼 등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브랜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지금까지 한결같이활명수를 사랑해주신 소비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앞으로도 국내 최장수 소화제로서 국민 건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활명수(살릴活 생명命 물水)는 이름의 뜻 그대로 ‘생명을 살리는 물’로서 활약하며 소비자들의 넘치는 사랑에 응답하고 있다. 올해로 9년 차를 맞은 ‘생명을 살리는 물’ 캠페인은 매년 출시되는 특별한 디자인의 활명수 기념판판매 수익금을 기부해, 전세계 물부족 국가 어린이들에게 깨끗한 물을 제공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현재 활명수 브랜드는 일반의약품인 활명수, 까스활명수, 미인활명수, 꼬마활명수, 활명수-유와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까스活(활), 미인活(활) 등 총 일곱 가지 제품이 생산된다.2022-04-08 14:32:54노병철 -
휴엠앤씨, 휴베나 인수…화장품·의약품 패키지 사업 출격[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엠앤씨(구 휴온스블러썸)는 휴베나 지분 100%를 양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휴베나는 휴엠앤씨 종속회사로 편입됐다. 휴온스그룹 관계사였던 휴베나는 유리 앰플, 바이알을 포함한 의료& 8729;제약 분야 원& 8729;부자재를 국내외 주요 제약사, 연구소 등에 공급하는 의료용기·이화학기구 전문 기업이다. 2021년 매출 246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했다. 휴엠앤씨 관계자는 "화장품과 제약, 의료를 넘나드는 토탈 패키지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첫 걸음으로 휴베나 지분 인수를 추진했다. 기존 휴엠앤씨의 주력 사업인 화장품 부자재 분야에서 의료·제약 패키지 분야의 포트폴리오를 확보해 사업 영역이 확대되고 매출 증대와 수익성 개선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중장기적 휴베나 의료용기 포트폴리오와 휴엠앤씨 화장품 소품 사업을 연계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화장품·의약품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토탈 패키지 전문 기업으로 발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최근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휴온스블러썸에서 Material(소재)와 Cosmetic(화장품)의 앞 글자를 따 사업 확장성 의미를 담은 휴엠앤씨(HuM&C)로 변경했다. 또한 경영정상화와 전면적으로 사업 구조를 개편하고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대표이사에 전문경영인 김준철 전무를 선임했다. 휴엠앤씨는 메이크업 스펀지, 퍼프 등 화장품 소품을 생산, 제조, 수출하는 화장품 부자재 전문기업이다. 국내 유일의 NBR소재 제품을 자체적으로 배합, 생산할 수 있는 원스탑 생산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화장품 소품 관련 110여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고객사는 아모레퍼시픽, 로레알 등 유수의 화장품 기업들이 있다. 2021년 5월 휴온스글로벌 자회사로 편입됐으며 경영 정상화 및 거래재개 절차가 진행 중이다.2022-04-08 14:16:42이석준 -
제7회 윤도준 의학상에 김임 원장 선정[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동화약품과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오강섭)가 공동 제정한 제7회 ‘윤도준 의학상’ 수상자로 김임 원장(김임신경정신과의원/사진)이 선정됐다. 김임 원장은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반 세기가 넘는 동안 국내외를 넘나들며 의료 취약 지역의 감염예방사업 및 의료봉사, 정신건강 치유에 기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윤도준 의학상’의 수상자로 추대되었다. 김 원장은 1964년 의료봉사 동아리에서 무의촌 의료봉사를 시작으로 55년간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초기에는 기생충 박멸 사업과 화장실 개량, 손 씻기 운동 등 감염 예방 및 위생 관리를 위한 활동에 전념했다. 의대 본과 고학년부터 국내 농어촌 및 오지, 낙도를 찾아 의료 혜택을 전했으며, 이에 더해 의료 기반이 부족한 동남아시아, 동북아시아, 아프리카 등 해외 다수 국가를 방문해 감염예방 활동과 의료봉사, 정신건강 강좌를 이어가며 선진 의료를 전파했다. 더불어 1972년부터 40년 넘는 시간 동안 뇌전증 환자의 치료 및 복지를 위한 단체인 ‘장미회’에 몸담아 지역사회의 뇌전증 환자들을 무료 진료했다. 1985년부터는 성폭력, 학교 폭력, 가정 폭력 등으로 피해를 받은 사람들의 정신건강 치료를 돕고, 자살, 중독, 스트레스, 부부와 자녀 소통 문제, 위기관리 등을 주제로 정신건강 강의와 개인 및 집단치료를 꾸준히 전개했다. 이외에 생명의 전화, 가정폭력상담소, 가정법률상담소, 이웃사랑의사회등의 사회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며 인술을 베푸는 참된 의료인으로서 귀감이 되었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김임 원장은 “지난 55년은 의술로 섬김과 나눔을 실천할 수 있음에 감사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의사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사랑과 희망을 전하며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동화약품 윤도준 회장은 국내 정신 의학의 발전에 기여한 회원의 공을 기리고자 지난 2016년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함께 ‘윤도준 의학상’을 제정하였다. 윤도준 회장은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 과장, 신경정신과학교실 주임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한국제약협회 부이사장, 대한정신약물학회 이사장,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학술부장, 대한생물정신의학회 총무이사, 대한정신분열병학회 총무이사를 지낸바 있다. 현재는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2022-04-08 13:30:31노병철 -
휴젤, 500억 규모 자사주 매입…책임경영 천명[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휴젤(대표집행임원 손지훈)이 주주 및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주식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 500억 규모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이사회 결의일인 지난 7일부터 10월 6일까지며 계약체결기관은 삼성증권이다. 휴젤의 자사주 매입은 이번이 역대 6번째다. 앞서 휴젤은 2018년부터 현재까지 5차례에 걸쳐 약74만주, 17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장내 매수를 통해 취득했으며 이 중 10만주를 소각한 바 있다. 또 지난 2020년 주식발행초과금을 활용하여 보통주 1주당 신주 2주(200%)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단행, 주식 유동성 증대를 꾀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자사주 매입 배경에 대해 회사 측은 “휴젤은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앞두고 있음에도불구하고 안타까운 외부적 요인에 의해 주가가 하락, 실제 기업 가치 대비 과도하게 저평가됐다”며 “장기적인 성장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한 기업의 책임 경영에 대한 의지를 피력하고 기업 가치를 제고시키기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휴젤은 국내 기업 최초로 진출한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지난해 본격적인 현지 유통/판매에 돌입, 진출 첫 해 시장점유율 10% 달성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어 올해 1월에는 유럽의약품안전관리기구연합체(HMA)로부터 보툴렉스(수출명레티보,Letybo) 대한 승인 권고 의견을 받고 유럽 최대 톡신 시장인 영국을 포함 현재까지 7개 국가에서 순차적으로 허가를 획득하며 연내 24개국 내년까지 36개국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연내 북미 시장과 호주 시장 진출까지 예상되고 있어 기업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휴젤 관계자는 “휴젤은 지배 구조 단순화 작업부터 무상증자 및 총 5차례의 자사주 매입까지 주주와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힘써온 만큼, 향후에도 다양한 형태로 주주 친화 정책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2022-04-08 12:30:58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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