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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믹코리아, 글로벌 임상개발 전략 제시…업계와 정보공유[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시믹코리아가 변화하는 글로벌 규제 환경 속에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을 위한 새로운 임상개발 전략을 제시했다.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시믹코리아는 지난 3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Sky31 컨퍼런스에서 개최한 ‘스마트 글로벌 임상개발 전략: 변화하는 규제 환경에서 품질, 비용, 그리고 성장의 균형을 찾다’ 세미나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사전 등록 개시 하루 만에 신청이 마감되는 등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으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임상개발, RA(규제과학), Medical, 사업개발(BD)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최근 글로벌 임상개발 시장은 규제 환경의 복잡성 증가와 투자 심리 위축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고품질(Quality)을 유지하면서도 비용 효율성(Cost Efficiency)을 극대화해야 하는 새로운 과제에 직면해 있다. 시믹코리아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임상 및 개발을 추진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전략과 운영 모델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세미나는 총 3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미국 FDA, 유럽 EMA,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의 최신 GCP 실사(Inspection) 동향과 선제적 대응 전략(Inspection Readiness)이 다뤄졌다. 발표자들은 단순한 규정 준수를 넘어 개발 초기 단계부터 고도화된 품질 시스템과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현장에서 검증된 국내 기업들의 성공 사례가 공유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유한양행은 국산 혁신신약 ‘렉라자(Lazertinib)’의 개발 사례를 통해 글로벌 신약개발 과정에서의 전략적 의사결정과 성공 요인을 발표했다. 이어 에이비엘바이오(ABL Bio)는 이중항체 ‘ABL503(Ragistomig)’의 한·미 임상개발 경험을 공유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초기 ‘전체 범위 글로벌 CRO(Full-scope Global CRO)’ 모델에서 탈팩, 특정 질환 영역(TA)과 개발 단계에 전문성을 갖춘 ‘중형 전문 CRO(Mid-size Specialist CRO)’와의 협업 모델로 전환해 유연성과 비용 경쟁력을 동시에 높인 전략적 선정 기준을 제시했다. 마지막 세 번째 세션에서는 아시아를 넘어 미국과 유럽으로의 확장 전략이 소개됐다. 시믹(CMIC)이 한국과 일본에서 축적한 아시아권 전문성과 글로벌 파트너사인 ‘알루센트(Allucent)’의 미국·유럽 개발 역량을 결합한 ‘다국가 임상시험(MNCT)’ 운영 전략이 제시됐다. 이는 단일 대형 CRO에 전적으로 의존하기보다, 지역별 전문 네트워크를 효과적으로 결합하는 유연한 협업 모델로서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시믹코리아 박혜숙 대표는 “최근 글로벌 임상개발 시장에서는 무조건 대형 CRO를 선택하기보다 프로젝트의 특성과 개발 단계에 맞는 ‘최적의 적합성(Fit)’을 갖춘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라며 “CMIC이 가진 아시아 전문성을 기반으로 미국·유럽의 검증된 글로벌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해, 고객사가 품질과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글로벌 개발 파트너(Global Development Partner)’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시믹코리아 BD(사업개발) 부서의 김민경 이사는 “앞으로도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신약을 개발할 수 있도록 규제 전략부터 임상 운영, 글로벌 프로젝트 관리까지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신뢰받는 파트너로 함께하겠다”고 전했다.2026-07-08 14:36:34이탁순 기자 -
와이바이오로직스, B7-H3 미국 특허로 ADC 사업화 속도[데일리팜=황병우 기자]와이바이오로직스가 고형암 타깃 B7-H3 항체의 미국 특허를 확보하며 ADC 사업화 기반을 강화했다. 다중항체 신약개발 전문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는 B7-H3 항체에 대한 미국 특허를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특허 확보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한국, 일본, 중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B7-H3 항체에 대한 권리를 인정받게 됐다. 회사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시장인 미국에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한 만큼, 글로벌 사업화와 기술이전 협상에서 IP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B7-H3는 유방암, 폐암, 전립선암 등 다양한 고형암에서 높은 발현이 보고되는 단백질이다. 반면 정상 조직에서는 발현이 제한적인 특성이 있어 ADC 개발에서 암세포 선택적 표적화가 가능한 타깃으로 주목받고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가 특허를 확보한 항체는 자체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을 통해 발굴됐다. 해당 항체는 ADC 전문기업 인투셀과 공동 개발한 ADC 후보물질 YBL-015(ITC-6146RO)의 핵심 구성 요소로 활용되고 있다. YBL-015는 와이바이오로직스의 B7-H3 항체와 인투셀의 OHPAS 링커 기술을 결합한 ADC 후보물질이다. 현재 글로벌 기술이전을 목표로 인투셀이 개발을 주도하고 있으며, 한국과 미국에서 임상 1상 단계에 진입했다. YBL-015에 대한 글로벌 권리 확보도 병행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후보물질은 총 13개국에 특허가 출원됐으며, 미국과 일본에서는 등록을 완료했다. 나머지 국가에서도 심사가 진행 중이다. ADC 시장 성장성도 IP 확보의 의미를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고형암 타깃 ADC 개발 경쟁을 확대하는 가운데, 주요국 특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파트너링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미국에서도 B7-H3 항체 특허를 확보한 것은 차별화된 항체 발굴 기술력과 항체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성과"라며 "현재 유럽에서도 특허 심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지식재산권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글로벌 사업화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6-07-08 14:31:04황병우 기자 -
유한양행, 체지방 감소 유산균 ‘원더씬’ 출시[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유한양행이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인정받은 프로바이오틱스 신제품 '원더씬'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원더씬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인정받은 개별인정형 프로바이오틱스 원료 '엘. 플란타룸 에이티지-케이2(L. plantarum ATG-K2)'를 주원료로 사용한 건강기능식품이다. 회사에 따르면 인체적용시험에서 원더씬을 6주간 섭취한 결과 기초대사량과 제지방량이 증가했으며, 12주 섭취 후에는 체지방량과 체지방률이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지방량은 체지방을 제외한 근육, 뼈, 수분 등 신체 구성 성분의 총량으로, 체중 감량 과정에서 함께 감소하기 쉬운 지표다. 회사는 원더씬이 제지방량을 유지하면서 체지방 감소를 돕는 건강한 체성분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제품은 하루 한 캡슐로 섭취할 수 있으며, 별도 냉장 보관 없이 실온 보관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또한 한국과 미국, 중국에서 관련 특허를 획득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최근 다이어트 시장이 단순한 체중 감량보다 건강한 체성분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원더씬은 체성분 개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체중 관리를 돕는 제품으로, 글로벌 특허 기술력과 섭취 편의성을 바탕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2026-07-08 13:41:12최다은 기자 -
'린파자', 난소암 장기 생존 근거 축적…남은 과제는 접근성[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난소암 1차 유지요법의 평가 기준이 변화하고 있다. 재발 지연과 무진행생존기간(PFS)을 넘어 전체생존(OS) 개선 여부까지 치료 효과를 판단하는 주요 지표로 자리 잡으면서 초기 치료 단계부터 장기 예후를 고려한 치료 전략의 중요성이 커지는 모양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진료지침은 난소암 치료에서 바이오마커 기반 맞춤 치료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변화하는 추세다. BRCA 변이뿐 아니라 HRD(상동재조합결핍) 양성 환자까지 치료 전략이 세분화되면서 장기 생존 근거를 확보한 1차 유지요법의 임상적 가치도 커지고 있다. 이에 환자별 바이오마커 특성에 따라 치료 전략을 세분화하고, 초기 유지요법 단계부터 장기 예후 개선 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치료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PARP 억제제 ‘린파자(올라파립)’는 SOLO-1과 PAOLA-1 연구를 통해 BRCA 변이 환자와 HRD 양성 환자에서 장기 추적 데이터를 확보한 치료 옵션으로 평가된다. 난소암은 부인암 사망률 1위 암종으로 꼽힌다. 상당수 환자가 진행성 단계에서 진단되며, 초기 치료에 반응하더라도 재발과 후속 치료가 반복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최근 진료 현장에서는 무진행생존기간(PFS)을 넘어 OS까지 고려한 유지요법 전략이 대두되는 상황이다. 린파자는 BRCA 변이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SOLO-1 연구에서 난소암 1차 유지요법의 효과를 입증했다. 3년 시점에서 무진행생존율은 린파자군 60%, 위약군 27%로, 질병의 진행 및 사망 위험을 70%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진 7년 추적 분석에서는 장기 생존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제시했다. 린파자군의 전체생존율은 67%로 확인됐으며, 사망 위험은 위약군 대비 45% 감소했다(mOS: NR vs. 75.2개월). 이는 환자 3명 중 2명이 7년 시점까지 생존했다는 의미로, 난소암 1차 유지요법의 생존 혜택이 장기간 지속됨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린파자는 BRCA 양성 환자에 이어 HRD 양성 환자에서도 일관된 OS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PAOLA-1 임상 연구의 5년 추적 분석 결과, HRD 양성 환자군의 5년 생존율이 린파자+베바시주맙 병용군 65.5%, 베바시주맙 단독군 48.4%로 확인됐으며, 사망 위험은 38% 감소했다. 같은 분석에서 PFS 중앙값은 각각 46.8개월과 17.6개월로 나타났고, 질병 진행 및 사망 위험은 59% 감소했다. PAOLA-1 5년 추적 분석의 의미는 단순히 장기 추적 결과를 추가 확보했다는데 그치지 않는다. 난소암은 재발 이후 다양한 후속 치료가 이어지는 질환 특성상 1차 유지요법 단계에서 전체생존기간 개선을 입증하기 쉽지 않은 영역으로 평가된다. 이 연구는 HRD 양성 환자에서 린파자+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이 초기 분석에서 확인된 임상적 혜택을 장기 추적에서도 일관되게 유지함을 보여줬다. 특히 장기간 추적 결과에서 PFS 개선과 함께 5년 생존율 향상 및 사망 위험 감소가 확인되면서, 해당 치료 전략의 장기적 임상 가치를 뒷받침하는 근거를 추가했다. 이는 초기 유지요법 단계의 치료 선택이 장기 예후와도 연관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HRD는 난소암의 주요 아형인 고도 장액성 난소암 환자의 약 절반에서 확인되는 주요 바이오마커다. 최근 난소암 치료가 바이오마커 기반 정밀의료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는 만큼, HRD 양성환자에서 축적된 장기 생존 근거의 임상적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러한 근거는 글로벌 가이드라인에도 반영돼 있다.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은 BRCA 양성 및 HRD 양성 환자 모두에서 항암화학요법 이후 린파자를 권고하고 있으며, 특히 HRD 양성 환자에서는 PARP 억제제 중 유일하게 린파자+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을 카테고리 1 옵션으로 권고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임상적 근거와 글로벌 가이드라인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여전히 접근성 문제가 남아있다. 현재 BRCA 양성 환자에서는 급여 처방이 가능하지만, PAOLA-1 연구 근거에 기반한 HRD 양성 환자의 린파자-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은 비급여 상태다. 지난해 9월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과했음에도 약 1년여 동안 급여 적용이 지연되고 있다. 결국 HRD 검사를 통해 치료 혜택이 기대되는 환자를 확인하더라도 비용 부담으로 인해 최적의 유지요법 전략을 적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현장의 지적이다. 최근 린파자의 급여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3월 확정된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에는 난소암 치료에 사용되는 항암제에 대한 급여 기준 확대 검토가 포함됐으며, 정책토론회 와 학계 논의 등을 통해 환자 접근성 개선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도 지속되고 있다. 김세익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난소암은 재발 위험이 높고, 후속 치료가 반복되는 질환인만큼 초기 치료 단계부터 장기생존 가능성을 고려한 전략 수립이 필요한데, 최근에는 단순히 재발 시점을 늦추는 것을 넘어 환자별 바이오마커 특성을 고려해 장기 예후를 개선할 수 있는 치료 전략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린파자는 SOLO-1과 PAOLA-1 연구를 통해 BRCA 변이 환자와 HRD 양성 환자에서 장기 생존 근거를 확보한 PARP 억제제로, 특히 HRD 양성 환자에서는 초기 유지요법 선택이 장기 치료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에는 HRD검사를 통해 치료 혜택이 기대되는 환자를 선별할 수 있게 됐지만, 실제 치료 접근성은 여전히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라, 임상적 근거가 확보된 치료 전략이 실제 환자 치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접근성 논의가 빠르게 진전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2026-07-08 12:00:42손형민 기자 -
올림푸스한국, 2300억 매출 회복…수익성·치료 라인업 강화[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올림푸스한국이 지난해 감소했던 매출을 회복하며 다시 2300억원대에 올라섰다. 상품 판매와 용역 제공 매출이 함께 늘었고, 매출원가 부담이 완화되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증가했다. 기존 내시경 장비 중심 사업에서 AI와 치료 솔루션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며 성장 기반도 강화하고 있다. 매출 2300억원대 복귀…재무 체력 보강 최근 공시된 올림푸스한국 제26기(2025년 4월 1일~2026년 3월 31일)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매출액은 231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기 2224억원 대비 89억원 증가한 수치로 전년 감소분을 만회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제24기 2301억원을 웃돌면서 최근 4개 기수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올림푸스한국은 제23기 2310억원, 제24기 2301억원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지만 제25기에는 2224억원으로 감소했다. 제25기에는 의정갈등으로 의료현장이 영향을 받았던 시기와 맞물려 매출이 감소했다. 수익 구조도 개선됐다. 26기 영업이익은 209억원으로 전기 159억원보다 50억원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71억원으로 전기 127억원 대비 44억원 증가했다. 매출 외형뿐만 아니라 내실 측면에서도 의정갈등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셈이다. 또 26기 매출원가는 1410억원으로 전기 1444억원보다 줄었다. 매출이 증가했음에도 매출원가가 감소하면서 매출총이익은 780억원에서 903억원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매출총이익률도 전기 약 35.1%에서 26기 약 39.0%로 높아졌다. 판매비와관리비는 695억원으로 전기 621억원보다 증가했다. 세부 항목에서는 급여 및 상여, 퇴직급여, 외주용역비, 판매촉진비 등이 늘었다. 다만 매출원가율 개선 효과가 판관비 증가분을 흡수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회복됐다. 한 가지 눈에 띄는 점은 지배기업인 Olympus Corporation에 지급한 중간배당금이 큰 폭으로 줄었다는 점이다. 제26기 올림푸스한국이 지급한 중간배당금은 총 95억원(주당 2638만8889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제25기 당시 지급했던 중간배당금 169억9287만원(주당 4720만2441원) 대비 44.1% 축소된 수준이다. 당기순이익 증가와 배당 규모 조정이 맞물리면서 이익잉여금도 전기 781억원에서 850억원으로 늘었다. 외형 회복과 함께 내부 유보 여력도 보강된 것으로 풀이된다. 상품·서비스 동반 성장…치료 포트폴리오 확장 수익 구분을 보면 상품 판매와 용역 제공이 모두 증가했다. 26기 상품 판매 수익은 1938억원으로 전기 1893억원보다 45억원 늘었다. 용역 제공 수익은 375억원으로 전기 332억원 대비 44억원 증가했다. 전체 매출 증가분이 상품 판매와 용역 제공에서 고르게 나온 구조다. 이 같은 흐름은 올림푸스한국의 사업 구조가 단순 장비 공급을 넘어 서비스와 치료 솔루션으로 확장되고 있는 흐름과 맞물린다. 회사는 기존 소화기 내시경 이미징 장비 중심의 진단 리더십을 기반으로 수술 기구와 디지털 솔루션을 결합한 통합 치료 솔루션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전략의 대표적인 사례가 전립선비대증 최소침습 치료기기 아이틴드(iTind)다. 니티놀 재질의 이 기기는 절개 없이 간단한 마취 하에 시술이 가능한 치료 옵션으로, 국내 신의료기술 인정 이후 종합병원과 의원급 의료기관으로 도입 범위를 넓히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디지털 솔루션과 수술기구 영역에서도 포트폴리오 확장이 이어지고 있다. 회사는 지난 1월 아이넥스와 AI 기반 내시경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에나드의 국내 사업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나드를 올림푸스 시스템과 연동·보급하면서 내시경 진단 영역에서 디지털 솔루션 접점을 넓히는 것이 핵심이다. 또 4월에는 차세대 복강경 수술 기구 하이큐라를 국내 출시했다. 하이큐라는 외과, 부인과, 비뇨의학과 등 최소침습수술 분야에서 활용되는 수술 처치구로, 모듈형 시스템과 다양한 집게 옵션을 앞세워 수술실 운영 효율성을 강조한 제품이다. 올림푸스한국의 26기 실적은 의정갈등 여파로 흔들렸던 외형이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매출은 2300억원대를 회복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전년보다 개선됐다. 이제 관심사는 의정갈등 여파가 있던 25기를 제외하고 2300억원대에 머물렀던 매출 외형을 추가로 확장할 수 있을지다. 의료기관의 장비 도입 이후 교육, 유지보수, 수리, 제품 업그레이드 수요가 이어지는 만큼 외형 회복 이후에는 치료 포트폴리오 확대와 서비스 매출 강화가 국내 사업 성장의 핵심 축이 될 전망이다.2026-07-08 12:00:34황병우 기자 -
시지바이오 인수 우선협상자, IMM→미국계 사모펀드 변경[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대웅그룹의 재생의료 전문 계열사 시지바이오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가 기존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에서 미국계 글로벌 사모펀드 'TA어소시에이츠'로 변경됐다. TA어소시에이츠는 미국 바이오젠의 초기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최근엔 국내 의료AI 기업을 인수한 경험도 있다. IMM→TA어소시에이츠 우선협상대상자 변경…‘1조원대’ 기업가치 유지 전망 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시지바이오 대주주인 윤재승 대웅제약 최고비전책임자(CVO) 측은 최근 시지바이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TA어소시에이츠를 선정하고 실사에 착수했다. 양측은 이르면 내달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목표로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인수 대상은 윤재승 CVO 등이 보유한 시지바이오 경영권 지분 51%와 조건부 매매 계약(풋옵션) 대상인 잔여 지분 등을 포함한다. 당초 IMM PE는 시지바이오의 몸값을 1조원 이상으로 평가했다. 시지바이오 지분 51%를 5610억원에 인수하고, 연간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1000억원 달성 시 나머지 지분 28.1%를 5610억원에 추가 인수하는 조건부 매매 계약(풋옵션)을 추진했다. TA어소시에이츠 역시 IMM PE가 제시했던 수준과 유사하게 전체 기업가치를 1조원 이상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젠 초기 투자한 미국계 사모펀드, K-헬스케어로 영토 확장 시지바이오의 새 인수 후보로 떠오른 TA어소시에이츠는 1968년 미국 보스턴에서 설립된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다. 총 운용자산은 650억 달러(약 99조4000억원)규모다.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도 꾸준히 투자를 확대했다.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레켐비'를 개발한 미국 바이오젠의 초기 투자자로 참여한 바 있으며, 영국·프랑스 등 유럽 시장에서도 골대체재와 필러 등 의료기기 기업을 다수 인수해 육성한 경험이 있다. 최근에는 국내 의료AI 기업 에어스메디컬 투자를 비롯해, 에스테틱 기업 엑소코바이오 인수를 추진하는 등 한국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시장에서도 투자 보폭을 넓히고 있다. 세부조건 이견으로 IMM과 협상 결렬…대웅 ‘신약 R&D 재원 마련’ 계획은 유지 앞서 IMM은 지난 3월부터 윤재승 CVO 측과 인수를 위한 독점 협상을 이어왔다. 지난달엔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직전 단계까지 이른 것으로 전해진다. IMM은 과거 한국콜마 제약사업부(현 제뉴원사이언스)를 인수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지바이오 인수를 유력하게 검토해왔으나, 마지막 단계에서 일부 세부 조항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국 협상이 결렬됐다. 협상 결렬 배경으로 대웅그룹 측의 시장 재진출 관련 내용이 지목된다. IMM은 대웅그룹 측이 일정 기간 재생의료나 골대채제 등 유사 사업 분야에 재진출해 경쟁사를 차리지 못하도록(경업금지) 요구했으나, 이와 관련한 세부 조율과정에서 구체적인 범위와 조건 등을 두고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대웅그룹 측이 빠르게 대체 투자자를 찾아내면서, 시지바이오 매각을 통한 대웅그룹의 신약 R&D 집중 투자 전략은 차질 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대웅그룹은 시지바이오 매각 자금을 국산 신약들의 글로벌 임상 가속화, 추가적인 혁신 신약 후보물질 도입, 차세대 모달리티 기술 확보 등을 위한 재원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시지바이오는 뼈‧피부‧유착방지제 등 생체재료 기반의 인공조직 대체재를 제조·판매하는 대웅그룹 자회사로 2006년 출범했다. 지난 2017년 세계 두 번째이자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골형성 단백질(rhBMP-2) 탑재 골대체재 '노보시스'를 비롯해 창상치료재 '이지덤', 유착방지제 '메디클로', 히알루론산 필러 등을 주력으로 생산한다.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 1526억원, 영업이익 275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 5월엔 세계 최대 의료기기 기업인 존슨앤드존슨의 정형외과기기 전문 자회사 드퓨신테스와 2040년까지 북미‧호주 시장에 총 2조5000억원 규모의 제품을 독점 납품하는 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이목을 끌었다.2026-07-08 10:34:50김진구 기자 -
동국제약 마데카파마시아, 현대백화점 편집숍 ‘비클린’ 입점[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동국제약의 더마 리페어 브랜드 '마데카파마시아'가 현대백화점의 클린뷰티 편집숍 '비클린(Be CLEAN)' 더현대 서울점과 목동점에 입점했다고 8일 밝혔다. 마데카파마시아는 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추출물(TECA)과 덱스판테놀을 조합한 '테카플러스포뮬러'를 적용한 더마 리페어 브랜드다. 보습, 탄력, 잡티, 각질 등 다양한 피부 고민에 맞춘 스킨케어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전국 5000여 개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비클린은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클린뷰티 편집숍으로, 성분 안정성과 브랜드 철학, 지속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다양한 뷰티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동국제약은 피부 과학 연구를 바탕으로 한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아 이번 입점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비클린에서는 '페이셜 리페어 크림', '멜라터치 크림', '핸드 우레아 크림', '테카플러스포뮬러 컴포트 선크림' 등 대표 제품과 함께 신제품 '테카플러스포뮬러 PDRN 농축 앰플'을 판매한다. PDRN 농축 앰플은 95% 이상의 고순도 PDRN 원료를 1만ppm 함유한 미백·주름개선 2중 기능성 화장품이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이번 비클린 입점은 제품 경쟁력과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테카플러스포뮬러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피부 고민에 맞춘 제품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2026-07-08 10:28:11최다은 기자 -
셀메드, KLPGA 유현조 선수 응원 현수막[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셀메드가 후원 선수인 KLPGA 유현조 프로의 세계 무대 도전을 응원하는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 제이비케이랩은 성남시 하대원동 셀메드 제3공장 외벽에 유현조 프로의 2026시즌 선전과 세계 무대 도전을 응원하는 대형 현수막을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유현조 프로는 2024년 KLPGA 신인왕에 오른 뒤 셀메드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며 지난해 대상을 수상했고, 올해 초에는 후원 계약을 2년 연장하며 인연을 이어갔다. 올 시즌에는 KLPGA 투어 '제1회 DB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최근 열린 '제16회 롯데 오픈'에서는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번 주에는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 세계랭킹 42위 자격으로 출전한다. 제이비케이랩은 이번 현수막에 선수 응원을 넘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기업의 의지도 함께 담았다고 설명했다. 연구개발과 생산 현장 임직원들이 세계 무대에 도전하는 선수를 함께 응원하며 기업의 성장 의지를 되새기는 의미도 담았다는 것이다. 유현조 프로는 셀메드의 훈련비 지원과 함께 천연비타민 '비바셀씨 과립', 항산화 및 체력 회복을 위한 '시아플렉스 엑스 정' 등 건강관리 제품을 지원받고 있다. 장봉근 제이비케이랩 대표는 "연구개발도 하루아침에 성과를 내기 어렵듯 선수 역시 꾸준한 훈련과 관리가 쌓여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며 "셀메드는 사람의 건강한 삶을 연구하는 기업으로서 유현조 프로가 세계 무대에서도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2026-07-08 10:16:39최다은 기자 -
지씨셀, 바이오 4사와 CGT 밸류체인 구축…상업화 지원[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지씨셀이 국내 바이오기업 4곳과 손잡고 세포·유전자치료제(CGT) 개발부터 상업화까지 지원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지씨셀은 8일 경기도 용인 본사에서 엑셀세라퓨틱스, 코아스템켐온, 진메디신, GCCL(지씨씨엘)과 세포·유전자치료제 산업 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한 'CGT Value Chain Alliance'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핵심 분야 전문기업들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국내 바이오기업의 신약 개발과 상용화 기간을 단축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얼라이언스에는 지씨셀을 비롯해 엑셀세라퓨틱스(세포배양 배지), 코아스템켐온(비임상·독성시험), 진메디신(바이러스 벡터), GCCL(바이오분석·임상시험 센트럴랩)이 참여한다. 지씨셀은 CGT CDMO 사업을 중심으로 규제과학(RA), 제조·품질관리(CMC) 컨설팅부터 임상 및 상업용 의약품 생산을 맡는다. 참여 기업들은 각자의 전문 분야를 연계해 공정 개발, 비임상, 벡터 생산, 임상시험 검체 분석, GMP 생산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내 바이오기업은 초기 공정 개발부터 비임상, 벡터 생산, 임상시험 분석, GMP 생산까지 개발 전 과정을 하나의 협력체계 안에서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지씨셀은 이를 통해 개발 효율성과 사업화 속도를 높이고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 마련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회사는 이번 협력이 개별 기업 간 협업을 넘어 국내 CGT 산업 전반의 협력 생태계를 확대하고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새로운 협업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원성용 지씨셀 대표는 "이번 얼라이언스는 국내 CGT 산업의 핵심 역량을 하나의 가치사슬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각 분야 전문기업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객사가 개발부터 상업화까지 보다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CGT 협력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6-07-08 09:45:48이석준 기자 -
캐논 메디칼, 홍성의료원과 지역 영상진단 연구 강화[데일리팜=황병우 기자]캐논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는 홍성의료원과 영상진단 분야 임상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홍성의료원에 도입된 캐논 메디칼의 주요 영상진단장비와 의료영상 분석 프로그램을 활용해 임상 연구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협력 대상 장비는 MRI 밴티지 갈란 3T, 혈관조영장비 알피닉스 스카이, CT 애퀼리언 원 제네시스 에디션 등이다. 의료영상 분석 프로그램 비트리아도 연구 협력에 활용된다. 양 기관은 향후 협력 범위를 다양한 영상진단장비와 질환 영역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캐논 메디칼 일본 본사의 아시아·태평양(APAC) 그룹 총괄인 마사노리 사카타 본부장도 참석했다. 캐논 메디칼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의료기관과의 임상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홍성의료원이 운용 중인 밴티지 갈란 3T는 영상 품질과 환자 편의성을 고려한 MRI 장비다. 캐논 메디칼의 피아니시모(Pianissimo) 기술을 통해 검사 소음을 줄이고, 장비 내 잡음을 감지·제거하는 기술과 지능형 프로그램을 적용해 영상 품질을 높이도록 설계됐다. 알피닉스 스카이는 프리미엄 혈관조영시스템이다. 16비트 FPD(Flat Panel Detector)를 기반으로 고해상도 실시간 영상을 제공하며, 천장형 C-arm 구조를 적용해 테이블 이동 없이 넓은 범위의 촬영이 가능하다. 피폭 관리 기능도 적용됐다. 캐논 메디칼은 선량 관리 기술인 스팟 플루오로(Spot Fluoro)와 환자 피폭 부위를 3D 인체 모형으로 실시간 확인하는 DTS(Dose Tracking System)를 통해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성의료원은 이번 협력을 통해 충남 지역 거점 공공병원으로서 정밀 영상진단 역량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고난도 영상 검사를 지역 내에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이 확대되면 환자들의 의료 접근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캐논 메디칼은 홍성의료원과의 협약을 계기로 장비 공급을 넘어 임상 현장에서 연구 성과를 함께 만드는 협력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영준 캐논 메디칼 대표는 "홍성의료원과의 이번 협약은 당사 영상진단 솔루션의 임상적 가치를 검증하고, 의료진과 함께 임상 연구 성과를 만들어 나가는 실질적 파트너십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해 임상 현장에서 연구 가치를 창출하고 국내 의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캐논 메디칼은 국내 의료기관 및 학회와 임상 협력 네트워크를 넓혀가고 있다. 대한흉부영상의학회와 흉부질환 영상의학 기술 협력 및 학술 교류를 추진하고 있으며, 양산부산대학교병원과는 CT 기반 임상 연구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에어스메디컬과도 MRI 기반 의료용 AI 솔루션 분야 협력을 추진한 바 있다.2026-07-08 09:33:58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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