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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국내사 겨냥 특허공략 확대[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국내제약사들의 특허전략에 변화가 감지된다. 예전에는 다국적제약사가 보유한 특허에 주로 도전했다면, 최근에는 국내사를 타깃으로 하는 특허공략이 부쩍 늘었다. 국내제약사들의 자체개발 신약이 증가하고, 이 품목들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국내사들은 이제 특허 공략과 동시에 방어 전략도 세워야 하는 상황이다. ◆국내사 타깃 신규 특허분쟁 비중 5년 새 7%→42% 껑충 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사가 보유한 품목 특허에 대한 도전은 총 5건이다. 지난 1월 한독 '테넬리아엠' 제제특허에 제뉴원사이언스 등 3곳이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한 데 이어, 3월엔 보령제약 '듀카브', 4월과 6월엔 종근당 '에소듀오'·'텔미누보(2건)'에 각각 특허심판이 제기됐다. 올해 들어 신규로 발생한 특허분쟁 12건 중 5건(42%)이 국내사 보유 품목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나머지 1건은 노바티스의 심부전치료제 엔트레스토에 대한 특허 도전(7건)이었다. 5년 전인 2016년의 경우 국내사를 타깃으로 신규 제기된 특허분쟁이 3건이었다. 태준제약 '큐레틴', 한미약품 '페노시드'·'코싹엘' 등이었다. 그해 총 특허분쟁 건수 43건 중 7%를 차지했다. 2017년엔 총 30건의 특허분쟁 가운데 4건(13%)이 국내사를 타깃으로 했다. 한국피엠지제약 '레일라', 휴온스메디케어 '헤모크린', 유나이티드제약 '가스티인CR', 알보젠코리아 '사포디필SR' 등이 제네릭사들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2018년의 경우 총 22건 중 5건(23%)이 국내사간 분쟁이었다. 건일제약 '로수메가', 동아에스티 '스티렌투엑스' SK케미칼 '프로맥'·'조인스', 유나이티드제약 '레보틱스CR' 등이었다. 2019년엔 국내사간 특허분쟁의 비중이 더욱 커졌다. 총 19건의 신규 특허심판이 청구된 가운데 5건(26%)이 국내사를 타깃으로 했다. 유나이티드 '실로스탄CR'(2건)과 대웅제약 '올로스타', 유나이티드 '가스티인CR', 대원제약 '펠루비' 등이 공략 대상이 됐다. 지난해의 경우 국내사 타깃 특허분쟁이 크게 줄었다. 전체 특허심판 청구 10건 가운데 2건에 그쳤다. 종근당 '에소듀오'에 대한 특허심판 2건이 신규로 청구됐다. 그러나 올해 들어 다시 급증했다. 상반기에만 총 12건 중 5건(42%)이 국내사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 ◆다국적사 대형품목 감소+국내사 개량신약 성공 등 영향 국내사를 타깃으로 하는 특허공략이 많아진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분석된다. 우선 다국적사의 대형품목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특허전략은 대부분 만성질환 치료제를 타깃으로 했다. 반면, 다국적사들의 최근 출시 제품은 항암제화 희귀질환치료제에 집중된 경향이다. 항암제와 희귀질환치료제의 경우 종합병원에서 주로 처방되며 오리지널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편이다. 의원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제네릭 위주의 영업전략을 펼치는 대부분의 국내사로서는 특허공략과 이어지는 제네릭 조기??시에 대한 이점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어지간한 만성질환 치료제는 이미 대부분 특허심판이 청구된 점도 국내사를 타깃으로 한 특허공략이 늘어나는 이유로 설명된다. 비교적 최근 출시된 다국적사의 고혈압복합제나 DPP-4억제제 계열·SGLT-2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신규경구용항응고제(NOAC) 등은 2015년 이후 하나둘씩 특허공략의 대상이 된 상황이다. 실제 연도별 다국적사 약물을 타깃으로 한 특허심판 청구 건수는 2016년 40건, 2017년 26건, 2017년 17건, 2018년 14건, 2020년 11건 등으로 감소세다. 올해는 상반기 기준 7건의 심판이 청구됐다. 다만 이마저도 엔트레스토 약물 하나만을 대상으로 한다. 국내사의 자체개발 신약·개량신약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국내사를 타깃으로 한 특허공략이 많아진 또 다른 이유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제약사가 개발한 신약·개발신약은 지난해 말까지 누적 147개에 이른다. 신약이 29개 품목, 개량신약이 118개 품목이다. 이들 중 상당수는 시장에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내고 있다. 일례로, 가장 최근 특허공략의 타깃이 된 텔미누보의 경우 지난해 459억원의 원외처방액을 올리며 종근당의 알짜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와 올해 연이어 특허공략의 표적이 된 에소듀오는 지난해 140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 보령제약 듀카브의 처방액은 지난해 351억원에 달한다. 카나브복합제 중에 가장 높은 실적을 내고 있다. 총 45곳이 특허도전에 나섰는데, 이는 피마사르탄 물질특허 만료가 2년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카나브 물질특허는 2023년 2월 만료된다. 듀카브 복합조성물 특허 극복에 성공한 뒤, 카나브 물질특허 만료 시점에 맞춰서 제네릭을 조기 발매한다는 것이 제네릭사들의 계획이다. 이밖에 최근 3년 안에 특허공략의 표적이 된 한독 테넬리아엠, 대원제약 펠루비, 대웅제약 올로스타, 유나이티드제약 실로스탄CR·가스티인CR 등도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개량신약의 경우 상대적으로 특허장벽이 낮다. 별도의 물질특허를 갖고 있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라며 "과거 국내제약사 특허 전략은 대부분 다국적사 특허를 공략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앞으로는 공략뿐 아니라 방어에 대한 전략적 고민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2021-07-03 06:21:53김진구 -
WHO, 길리어드에 코로나 관련 약물 가격 인하 요구[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길리어드사이언스에 털곰팡이증 감염을 치료하기 위한 항진균제 '암비솜'(AmBisome: 암포테리신B)가격을 인하하고 공급을 늘릴 것을 촉구했다. 인도와 네팔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코에서 시작해 눈과 뇌로 빠르게 퍼지는 털곰팡이증 감염 사례도 함께 증가했다. 털곰팡이증은 감염으로 인해 죽은 조직을 없애기 위한 수술이 필요하고 최소 50%의 사람들이 감염으로 사망한다. WHO의 의약품 접근성 담당 부국장 마리안젤라 시마오는 "파이낸셜 타임스(Financial Times)에 길리어드가 기존 계약을 조정해 가난한 국가에는 치료제를 코로나 관련 털곰팡이증 치료 목적으로 더 낮은 가격에 공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길리어드는 이에 대해 인도에서의 약 가격과 공급은 비아트리스가 협상한다고 설명했다. 비아트리스는 "인도 정부의 요청에 지속적으로 충족하고 있으며 의약품 접근을 보장하기 위해 관련 이해 관계자와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길리어드가 자사의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생산에 제조 능력을 집중해 암비솜의 생산, 공급 환경이 악화된 바 있다고 알려졌다.2021-07-03 06:18:40어윤호 -
이연제약, 시총 1조 돌파…유용환 대표 지분 가치 급등[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이연제약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3월 29일 종가기준 3027억원이던 시총은 석달여만에 3배 이상 급증했다. 회사 지분을 30% 가량 가지고 있는 유용환 대표(오너2세) 지분 가치도 수직상승했다. 이연제약 주가는 7월 2일 5만8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4만8650원) 대비 19.84% 오른 수치다. 이날 거래량은 1374만9576주를 기록했다. 시총도 급증했다. 종가 기준 7월 1일 8756억원에서 7월 2일 1조493억원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이연제약 시총이 1조원을 넘긴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연제약 몸값은 수개월째 뛰고 있다. 종가 기준 이연제약 주가는 4월 7일 1만6950원에서 7월 2일 5만8300원으로 3.44배 상승했다. 불과 석달여만이다. 시설 기반 'R&D' 기대감 때문이다. 이연제약은 지난달 29일 800억원을 투자한 충주 바이오 공장이 준공 소식을 알렸다. 이 공장은 mRNA 백신 기준 연간 7억2000만 도즈 생산이 가능한 대규모 생산 기지다. 업계는 주가 상승 원동력을 수주 기대감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연제약 몸값이 뛰면서 유용환 대표 지분 가치도 수직상승했다. 유 대표는 3월말 기준 29.75% 지분을 보유중이다. 대략 시총 1조원의 30%만 잡아도 3000억원이다. 4월 7일(주가 1만6950원)만 해도 지분가치는 1000억원을 밑돌았다. 오너일가 지분 가치도 마찬가지다. 유 대표를 포함한 오너가 지분율은 59.47%다. 대략 6000억원 가치로 산정된다. 한편 충주 공장은 바이오와 케미칼로 나눠 시설 투자가 이뤄졌다. 최근 준공된 바이오공장에는 800억원, 내년 3월 준공 예정인 케미칼공장에는 2100억원이 투입된다.2021-07-03 06:17:27이석준 -
메디톡스 재발 방지법, 국회 통과…서류조작 철퇴[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부정한 방법으로 품목허가나 국가출하승인을 받은 의약품 처벌이 강화될 예정이다. '메디톡스 재발 방지법'으로 불리는 약사법 개정안은 지난달 29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 상정돼 재석 의원 190명 중 찬성 178표, 기권 12표로 가결 처리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강병원 의원이 발의한 이 법안은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품목허가를 받아 허가가 취소된 경우 허가 제한기간을 5년으로 두는 것이 골자다. 이같은 방법으로 국가출하승인을 받아 허가가 취소된 경우 3년간 허가가 제하된다(제31조 17항). 개정안은 서류 조작 등으로 국가출하승인을 받은 경우 행정처분 및 형벌을 부과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하고자 했다(제 76조 및 제 93조). 더불어 의약품 제조 등에 대한 과징금 부과 규정에 국가출하승인 규정을 위반한 경우를 부과 사유로 추가하고, 과징금 상한을 해당 품목 생산·수입 금액의 5% 이하에서 판매금액의 2배로 올렸다(제 81조의 2). 앞서 메디톡스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을 생산하면서 허가 내용과 다른 원액을 사용하고도 허가된 원액을 생산한 것처럼 시험성적서를 조작하고, 원액 및 제품의 역가시험 결과가 기준을 벗어나자 적합한 것으로 허위 기재한 것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 드러났다. 또 조작된 자료를 식약처에 제출해 부정하게 국가출하승인을 받고, 해당 의약품을 시중에 판매해 온 사실도 적발된 바 있다. 이에 식약처는 메디톡신 50·100·150 단위에 대해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내렸다. 메디톡스가 제조한 보툴리눔 톡신은 생물학제 제제로 경구용 케미칼 의약품보다 엄격한 관리가 요구된다. 강병원 의원은 "메디톡스는 의약품 관련 서류를 허위로 조작하고 원액정보를 바꿔치기 했다"면서 "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커다란 위협일뿐더러 K-바이오 위상을 허무는 일인만큼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자료조작을 사전에 차단하는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정부 이송 후 7월 중 공포되면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된다.2021-07-02 16:03:23정새임 -
엔지켐, 당뇨병 치료물질 국내 특허 취득[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글로벌 신약개발기업 엔지켐생명과학(대표 손기영)이 신약개발물질 'EC-18'을 적용한 당뇨병 치료물질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2일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에 따르면, 지질(Lipid)신약인 EC-18(모세디피모드)을 개발 중이며, EC-18이 약물에 의한 베타세포 파괴로 인한 급성 당뇨병 질환에서 베타세포를 보호하여 치료 효능을 높인다는 설명이다. 당뇨병은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으로 구분되는데, 제1형 당뇨병은 몸에서 충분한 인슐린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것에 기인해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이라고 불린다. 제2형 당뇨병은 체중 과다와 충분하지 못한 운동으로 인해 세포가 인슐린에 적절하게 반응하지 못하는 인슐린 저항이나 인슐린 부족에 기인해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 또는 '성인 당뇨병'이라고 불린다. EC-18은 제1형 당뇨병인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의 치료제로 사용된다. 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PCT 해외 출원 및 미국 특허 출원을 완료했고 현재 심사가 진행중이다. 해외 특허 취득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거래 협의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항암화학방사선요법 유발 구강점막염(CRIOM) 치료제, 면역항암제 병용치료제,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 등으로 글로벌 제약사들과 해외기술거래를 협의 중이다.2021-07-02 15:27:49노병철 -
휴젤·춘천교육지원청·춘천시청, 인재육성 MOU 체결[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휴젤이 강원 춘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인재양성 및 취업 지원 활동에 나선다.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대표집행임원 손지훈)은 2일 강원도춘천교육지원청(교육장 박근덕), 춘천시청(시장 이재수)과 ‘춘천지역 직업계고 인력양성과 취업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이하 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휴젤의 손지훈 대표를 비롯해 ▲강원도의회 이종주,남상규 교육의원 ▲춘천시의회권주상 의원 ▲강원도교육청 한재혁 미래교육과장 ▲G1 강원민방 허인구사장 등 주요 인사 17명이 참석했다. 각 사는이번 MOU 체결을 통한 산관학 지원체제 구축으로 춘천 지역 내 직업계고의 취업지원 및 지역 인력양성에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휴젤은 강원도 춘천에 모태를 두고 있는 지역 대표 기업으로서 회사가 위치한 춘천 지역의 인재 육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한편, 우수 인력 발굴을 통한 지역과 회사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이번 MOU를 체결했다. 휴젤은 향후 3년간 춘천시민장학재단을 통해 ▲춘천기계공고 ▲춘천한샘고 ▲춘천소양고 ▲강원애니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2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올해 10월부터 3개월 간 해당 직업계 고등학교 재학생 중 학교 추천을 받은 6명의 학생을 선정, 휴젤의 우수한 생산/관리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취업 연계형 현장실습의 기회를 제공한다. 휴젤 손지훈 대표는 “휴젤은 지난 2001년 강원도 춘천에서 처음 설립된 이래 춘천에 기업의 뿌리를 내리고 세계 시장을 향한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강원 대표 기업이자 글로벌 시장을 이끄는 선도 기업으로서 지역의 우수한 인재 육성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 활동을 전개,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기업의 역할과 책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휴젤은 강원 경제 활성화 및 지역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왔다. 대학교, 지자체 등 강원 지역에 위치한 7개 기관을 대상으로 기부금 전달 및 다양한 학술/문화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 에너지 취약 계층을 위한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도 전개하고 있다.2021-07-02 15:21:23노병철 -
셀레믹스, 中 유전체분석기업과 45억 규모 공급계약[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셀레믹스는 중국 북경에 본사를 둔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칭커 바이오로지컬테크놀로지(Tsingke Biological Technology)와 45억원 규모의 '비티식' 연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셀레믹스의 중국 대리점인 포큘라와 셀레믹스, 칭커의 3자간 계약 형태로 이뤄졌다. 중국 현지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분석 플랫폼을 원활하게 운영하려는 취지다. 셀레믹스가 자체 개발한 유전체 분석기술인 '비티식'을 현지에서 제공하는 데 필요한 시약과 분석용 소프트웨어를 중국 대리점을 통해 칭커에 공급하게 된다. 셀레믹스는 2010년 설립된 바이오 소재 기술 기업이다. 2020년 8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비티식'은 셀레믹스가 자체 개발한 분자바코드 매개 차세대 시퀀싱 기술(Barcode-Tagged Sequencing)로, DNA를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방식으로 분석하는 데 필요한 절차를 간소화해 비용을 절감하고 정확도를 높였다. 기존 염기서열분석과 달리 분석하고자 하는 DNA 샘플의 형태나 길이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특징을 갖는다. 셀레믹스는 이번 계약 체결로 2017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시작한 이래 단일 계약 기준 가장 큰 액수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번에 확보한 계약금 45억원은 셀레믹스의 작년 누계 매출액 52억원의 87%에 해당한다. 특히 전 세계 2위 규모의 중국 NGS 시장에서 단일 공급계약을 이끌어 낸 점이 고무적이라고 평가받는다. 셀레믹스가 중국 유전체분석시장 진출 파트너로 손잡은 칭커는 2004년 설립된 유전자합성 및 분석서비스 전문기업이다. 북경, 상해, 광주 등 중국 내 19개의 자회사를 운영하면서 연간 1500만건에 달하는 분석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칭커의 마스진 동 사장은 "셀레믹스의 새로운 시퀀싱 기술인 비티식을 통해 DNA 합성 서비스와 시퀀싱 서비스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향후 셀레믹스와 함께 다양한 응용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셀레믹스의 이용훈 공동대표이사는 "까다로운 검증절차를 거쳐 중국 NGS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게 된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계약을 토대로 14억 인구를 토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NGS시장에서 회사의 브랜드를 알리고 입지를 확실히 구축하는 데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셀레믹스는 최근 스페인과 포르투갈, UAE, 일본 등 주요 국가에 신규 대리점 선정을 완료하고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해외 진출 영역을 확대해나가고 있다.2021-07-02 14:42:01안경진 -
에이비온, 상장예비심사 승인…하반기 코스닥 이전[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에이비온은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2일 밝혔다. 연내 코스닥 이전상장을 통해 신약 연구개발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2007년 설립된 에이비온은 바이오마커 기반 혁신항암신약 개발 업체다. 지난 2014년 7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올해 하반기 기술특례 방식으로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이 맡았다. 에이비온은 간세포성장인자수용체(c-Met)를 표적하는 저분자화합물 'ABN401'을 비소세포폐암 등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자체 물질 디자인 개선 과정을 통해 신장독성 유발 위험을 최소화한 점이 특징적이다. 에이비온은 호주와 한국에서 진행 중인 'ABN401'의 글로벌 임상1/2상에서 용량증량 단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3등급 이상의 약물 관련 이상반응이 1건도 나타나지 않을 정도로 우수한 안전성을 확인하고, 지난달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1)에서 발표한 바 있다. 연내 미국에서 글로벌 임상2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에이비온은 'ABN401' 외에도 ▲차세대 인터페론베타 바이오베터 ‘ABN101’ ▲EGFR 및 c-Met 변이 고형암 타깃으로 하는 ‘ABN201’ ▲클라우딘3 표적항암제 ‘ABN501’ ▲급성 방사능 증후군 치료제 ‘ABN601’ ▲슈퍼항원 감염증 치료제 ‘ABN701’ ▲생물재난관련 감염병 치료제 ‘ABN901’, ‘ABN902’, ‘ABN903’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ABN101’는 기존 인터페론베타의 물성을 개선하고 세포 응집을 낮춰 생산효율을 높인 신약후보군이다. 에이비온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통해 ‘ABN101’의 생산공정을 개선하고 생산수율을 80배 이상 향상시켰다. ‘ABN101’이 이러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기존 인터페론베타 시장을 대체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췄다고 판단하고 있다. 'ABN401'과 ‘ABN101’ 등 주력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기술수출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에이비온 신영기 대표이사는 "에이비온은 다수의 정부과제를 수행하고 핵심 특허를 확보하면서 지속적으로 우수한 연구성과를 내고 있다. 핵심 파이프라인인 ABN401이 임상시험에서 우수한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글로벌 기술수출에 유리한 고지를 다졌다"라며 "코스닥 이전상장을 통해 파이프라인 별 연구 개발에 속도를 내고, 표적항암제 분야 선도 그룹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2021-07-02 12:55:24안경진 -
SK바이오팜 "기업가치 50조원 글로벌 탑티어로 성장"[데일리팜=안경진 기자] SK바이오팜이 2일 회사의 미래 비전을 담은 '파이낸셜 스토리(Financial Story)' 영상을 온라인으로 공개하고, '2030년 글로벌 톱 10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공식화했다. SK바이오팜은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한 미국사업 가속화 ▲지역별 차별화된 성장 모델 개발·실행 ▲제품 개발 영역 확대 및 신규 파이프라인 지속 창출 ▲연구개발(R&D) 플랫폼 혁신 등 4대 핵심전략을 추진한다. 미국 시장에서는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신경질환 분야의 리더십을 강화하는 한편, 신약후보군과 유망제품을 도입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실행하는 형태로 차별화 전략을 구사한다. SK바이오팜은 기존 중추신경계(CNS) 질환 중심의 R&D 영역을 뇌질환으로 넓히고, 뇌전증, 희귀신경계질환, 정신질환, 암 등 4대 질환 분야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겠다고 예고했다. 인공지능과 디지털기술, 첨단 RNA 기술 등을 접목해 신약후보물질 발굴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은 지난 4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위원회와 사무국을 신설하면서 ESG 경영도 본격화했다.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SASB(Sustainability Accounting Standards Board) 등 글로벌 가이드라인에 맞춰 ESG 정책을 수립하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첫 발간한 단계다. 보고서에 따르면▲헬스케어 가치 창출 ▲지속가능한 파트너십 ▲역량있는 행복한 구성원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 ▲환경영향 최소화 등 5대 중점 영역별 중장기 실천방안과 로드맵을 구체화했다. 그룹 비전에 발맞춰 '2040년 Net Zero(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SK바이오팜 조정우 사장은 "파이낸셜 스토리와 ESG 경영에 기반해 SK그룹 제약·바이오사업의 중심축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다"라며 "치료제 개발을 넘어 헬스케어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기업가치 50조원의 글로벌 탑티어로 성장하겠다"라고 말했다.2021-07-02 12:34:40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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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센, MZ세대 주축 노조 설립..."비정상의 정상화 실현"[데일리팜=정새임 기자] MZ세대(1980~2000년대생)가 주축이 된 노동조합 설립이 제약업계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입센코리아 영업직으로 구성된 노동조합이 지난달 29일 신고를 마치고 2일 자로 정식 출범했다. 35세인 최창우 노조위원장은 입사 3년차인 젊은 직원이다. 그는 설립 배경에 대해 "윗 세대 관리자급이 행하는 불합리하고 폐쇄적인 회사 정책을 개선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입센 코리아는 성희롱, 직장 내 괴롭힘, 근로기준법 위반, 갑질, 특정 직원에 대한 불이익 등을 일삼으며 과거로 회귀하고 있다"라며 "입센 글로벌의 방향성과는 상반되는 근로조건과 기업문화가 조성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개선과 소통 요구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노동 3권 확립 ▲기업경영 민주화와 성과배분의 공정성·투명성 확립 ▲다국적 제약사와 동등한 근로조건 개선을 향후 목표로 세웠다. 최 위원장은 "비정상적으로 돌아가는 입센코리아를 정상화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차차 조합원수를 늘려 과반 노조를 이루겠다"고 전했다.2021-07-02 12:11:47정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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