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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레티보' 대만 마케팅 본격화…"4년내 1위 도약"[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휴젤(대표집행임원 손지훈)이 대만 합작법인 '휴젤 에스테틱 타이완((Hugel Aesthetics Taiwan)' 설립에 이어 현지 시장 내 휴젤 알리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휴젤의 대만 현지 법인 휴젤 에스테틱 타이완은 지난 1일부터 2일(현지시간)까지 양일간 대만타이베이 인터내셔널 컨벤션 센터(TICC)에서 개최된 '세계미용안티에이징학회 아시아(AMWC asia)'에 참가했다고 6일 밝혔다. AMWC는 전 세계 미용 안티 에이징 시장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학회로, 해당 전시 참여는 글로벌 신규 판로 개척을 위한 국내외 기업들의 필수 마케팅 활동으로 꼽힌다. 특히 세계 미용 시장에서 아시아의 중요성과 권위가 높아짐에 따라 지난 2018년 이래 아시아 국가를 겨냥한 AMWC asia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온·오프라인을 병행했다. 이번 행사에서 휴젤은 현지 KOL(Key Opinion Leader)의 강연을 마련, 하반기 대만 출시를 앞두고 있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 200유닛'의 우수성과 안전성 알리기에 나섰다. 이와 함께 전시 부스에서는 레티보부터 HA필러, 리프팅실, 코스메틱까지 휴젤이 보유한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소개했다. 학회 첫날 진행된 강연은 보툴리눔 톡신 200유닛을 활용한 다양한 치료법을 주제로 진행됐다. 해당 강연에는 현지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KOL이자 전문의 량중빈이 연자로 나서 레티보의 우수한 품질과 안전성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레티보 200유닛을 활용한 다채로운 시술 설명으로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전시 부스에서도 레티보 50유닛과 200유닛을 공개, 앞서 출시된 레티보 100유닛과 함께 확장된 라인업을 소개했다. 휴젤은 2018년 국내 최초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100유닛)에 대한 대만 품목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현지 전문의를 공략한 전략적인 영업 마케팅으로 지난해 시장 점유율 15%를 달성했다. 휴젤은 합작법인 휴젤 에스테틱 타이완 설립을 기점으로 4년 내 대만 시장 1위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휴젤 관계자는 "당사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가 대만, 태국 등지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주요 시장인 중화권 시장 확대를 목표로 최근 대만과 중국 현지에 법인을 설립했다"면서 "아시아 지역은 휴젤의 글로벌 성장을 위한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1-05-06 10:34:42정새임 -
'홈케어족' 잡아라…펩타이드 기능성 화장품 '속속'[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직접 피부를 관리하는 '홈케어'가 뜨는 가운데, 업계에서 펩타이드 성분을 앞세운 기능성 화장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눈길을 끌고 있다. 펩타이드는 아미노산이 2개 이상 결합된 물질로 생체 내 4대 구성 물질인 단백질을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다. 주름 개선과 노화 방지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약품이 선보인 고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랩클'은 최근 브랜드 론칭과 함께 신제품 랩클 프레스티지 펩타이드20 크림과 앰플, ‘펩타이드 크림 스킨 모이스처라이징 토너 등 3종을 출시했다. 이는 현대약품이 20년간 연구개발한 펩타이드 성분을 함유한 제품이다. 특허 펩타이드 7종을 포함해 현대약품이 독자 조성한 20종의 펩타이드(PEPTIDE20™ Complex) 1500PPM이 함유됐다. 특히 펩타이드 크림 스킨 모이스처라이징 토너와 프레스티지 펩타이드20 크림은 독일에서 진행한 더마테스트에서 '엑셀런트' 등급을 받았으며, 크림 제품은 우리나라 OATC피부임상시험센터에서 진행한 각종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피부 개선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코오롱FnC는 화장품 브랜드 '엠퀴리'를 리론칭하며 '코어 파워 세럼'과 '코어 파워 크림', '코어 파워 시트 마스크' 등으로 구성된 '코어 파워 라인'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중 코어 파워 세럼은 저분자 펩타이드와 저자극 보습 성분으로 구성돼 코어 시너지 부스터가 에너지를 끌어올려 탄력을 이끄는 제품이다. AHC가 선보인 '유스 래스팅 리얼 아이크림 포 페이스'도 인체 유사 펩타이드와 인체 유사 콜라겐 성분을 함유한 제품이다. 20대 피부 환경에 더 많이 존재하는 바이옴을 원료화한 'AHC 20s 바이옴'을 함유한 것이 특징이며, 특허받은 초미세 마이크로 공법으로 아이크림 흡수력을 업그레이드했다.2021-05-06 09:12:34정새임 -
삼익제약 창립 48주년…"신약개발 매진"[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삼익제약(대표 이세영·이충환·권영이)은 지난 4일 창립 48주년을 맞아 이세영 회장을 비롯한 전 임직원이 본사와 공장에서 창립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삼익제약은 이날 방역지침에 따라 전 임직원이 함께 모이는 별도의 오프라인 행사 없이 본사와 각 지방 영업부 및 공장에서 대면과 비대면 혼용방식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이세영 회장은 "과거에 함께 해왔던 직원 그리고 현재 함께하고 있는 직원들의 노고 덕분에 삼익제약이 반백년 가까운 기간 동안 성장해 올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회사의 성장과 발전에 진력하여 자랑스러운 '100년 삼익'의 역사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며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아울러 "현재 코로나 시대를 악재로만 볼 것이 아니라 기회의 발판으로 삼아, 지속적으로 신약개발에 매진함으로써 회사와 구성원들이 다 함께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 이 회장은 임직원의 노고를 치하하고 장기근속 및 우수, 모범사원에게 포상을 수여했다.2021-05-06 08:58:53정새임 -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제네릭 허가' 간소화 실현될까[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최근 식약처와 제약바이오업계가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제네릭 개발 허가간소화 방안 마련을 위한 실무회의를 진행해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이런 분위기가 형성된 이유는 2년여 전부터 미국 FDA가 오리지널 유전자재조합의약품에 대한 합성의약품 제네릭·유전자재조합의약품 제네릭 허가사항을 대폭 완화해 시장 확장을 꾀하고 있어 국내 제도 준용에 대한 설득 논리와 당위성이 힘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한 대표적인 성분으로는 글루카곤(저혈당치료), 리라글루타이트(비만·당뇨), 네시리타이드(급성심부전), 테리파라타이드(골다공증), 테듀글루타이드(단장증후군) 등 5가지를 들 수 있다. 이들 성분의 제품군들은 글로벌 마켓에서 3조원대 외형을 형성하고 있어, 국내 식약처의 제도 개선이 이뤄질 경우 최대 2000억원에 달하는 신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FDA는 재조합단백질의 경우 40개 이하, 합성펩타이드의 경우 99개 이하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펩타이드는 'FD&C Act' 규정 섹션505(b)에 따른 신약 신청(NDA)이 아니라 섹션505(j)를 적용해 ANDA(약식신약허가신청)로 제출 할 수 있다. 리라글루타이드·테리파라타이드를 포함한 5개 성분의 유전자재조합의약품 모두는 아미노산 개수가 최대 34개를 넘지 않는다. 다시 말해 FDA는 '프로틴·펩타이드 분류'에 따라 유효성분 동일성 증명·불순물 비교 분석·정성·정량적 동일성을 확보한 자료만 구비된다면 생물학적 동등성 자료를 면제하고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제네릭에 대한 허가를 진행하고 있다. ANDA의 최대 장점은 안전·유효성이 확보된 제네릭에 대한 불필요한 임상기간과 투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음은 물론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권이 만료되는 즉시 시장에 진입할 수 있어 보험재정 절감과 의사·환자의 의약품 선택권이 넓어질 수 있다. FDA 가이드라인에 따른 ANDA 적용조건은 원료물질(API)에 대한 동등성 분석과 등재의약품 대비 불순물 함량비 확인(새로운 불순물이 발견될 경우 원료의약품 대비 0.5% 이하·원료의약품 대비 0.1% 이상인 불순물일 경우 식별 재확인) 등이다. 여기에 더해 펩타이드 관련 신규 불순물 0.5% 이하는 뱃지 간 변동성을 인정함과 동시에 면역원성에 대한 안전성을 실시하고, 0.5%보다 높은 수준은 위험평가 임상데이터가 요구된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리라글루타이드는 알파 헬릭스 구조인 단순 펩타이드에 속해 구조적으로 동등성을 입증하기 용이함에 따라 구조분석으로 동등성을 입증하고, 불순물이 해당 기준치 이하일 때 임상을 실시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기존 '생물의약품을 화학의약품으로 개발한 품목의 허가관리 방안'과 관련한 새로운 적용기준에 대한 의견도 피력됐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주성분 동일성 입증·불순물에 관한 자료에서 새로운 불순물의 경우 그 양이 주성분의 0.5%를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는 전제조건에 대해서 해당 0.5%의 근거기준에 대한 검토와 개선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규제당국의 입장은 펩타이드 합성과정에서의 불순물 발생 예측의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즉각적인 규제개선·준용보다는 임상1상 수준의 검증 과정과 심도있는 펩타이드 합성법에 대한 연구 필요성 등을 설명하며,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해법 모색을 강조했다. 한편 신제법 신개념 의약품 개발 지원을 위한 실무회의에는 식약처를 비롯해 종근당·대웅제약·한미약품·GC녹십자 등 8개 제약바이오기업이 참여하고 있다.2021-05-06 06:30:00노병철 -
"같이 팝시다"...제약사들의 이유있는 진단키트 러브콜[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제약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를 장착하기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제약사들이 구축한 국내외 영업망을 활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구상이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실적이 주춤한 상황에서 새로운 캐시카우 확보를 위해 진단키트 업체들에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는 모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디아트러스트 코로나19 항원 홈 테스트‘의 조건부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디아트러스트 홈 테스트는 전문가 도움 없이 개인이 스스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할 수 있는 자가검사키트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증상자의 검체에서 바이러스의 특정 성분을 검출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항원 방식의 키트다. 이 제품은 휴마시스가 허가받은 ‘코비드19 홈 테스트’와 동일한 제품이다. 셀트리온이 제품명과 포장만 바꿔 허가받은 위탁 제품이다. 휴마시스가 ‘디아트러스트 코로나19 항원 홈 테스트’라는 제품으로 생산하고 셀트리온을 거쳐 셀트리온제약이 판매하는 방식이다. 휴마시스는 지난달 23일 에스디바이오센서와 함께 국내 첫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허가받았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는 한미약품이 영업과 유통에 가세했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29일 에스티바이오센서와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약국 등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한미약품은 약국영업 및 유통전문 관계사 온라인팜을 통해 이 제품의 전국 유통을 시작했다. 제품 특성상 비대면으로 구매해야 하는 감염 의심자들을 위해 온라인팜 쇼핑몰 사이트인 프로-캄 홈페이지에서도 구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최근 들어 제약사들이 진단키트 업체들에 적극적으로 판매협력 러브콜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사들의 폭넓은 유통망을 활용하면 코로나19 키트 판매에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란 계산에서다. 특히 약국 등에서 판매하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경우 제약사들이 기존에 보유한 약국 영업·유통망과 결합하면 충분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진단기기 업체들은 자체적으로 약국 유통망이나 전문 영업인력을 보유하지 않고 있다. 한미약품과 셀트리온제약이 적극적으로 자가검사키트 영업에 가세하면 시장 안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전문가용 코로나19 진단키트 판매에 눈독을 들이는 업체도 많다. 동아에스티는 지난달 26일 진단기기 업체 피씨엘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코로나19 진단제품의 국내외 판매에 나섰다. 동아에스티는 해외 유통망을 활용해 피씨엘의 코로나19 진단키트의 판매에 협력하기로 했다. 일부 제약사들도 진단키트 업체들을 대상으로 국내외 영업 제휴를 제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사 입장에서는 자체적으로 구축한 해외 유통망을 통해 진단기기 업체가 생산한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수출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 진단기기 업체들도 제약사들의 코로나19 진단키트의 판매 경쟁이 가열되는 상황에서 제약사들의 영업·유통망을 활용하면 더욱 많은 수출 판로를 개척할 수 있다. 제약사들이 진단키트 판매에 공을 들이는 가장 큰 이유는 새로운 캐시카우 장착이다. 국내 처방의약품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성장세가 주춤한 상황에서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코로나19 진단키트는 매력적인 캐시카우로 지목된다. 최근 코로나19 정국 장기화로 처방의약품 시장이 주춤하면서 제약사들은 새로운 캐시카우의 발굴이 시급한 숙제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오셀타미비르’ 성분의 외래 처방금액 1027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83억원에서 99.9%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4분기 2542만원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 연속 사실상 처방이 나오지 않았다. 오셀타미비르는 타미플루의 주 성분이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처방시장 변화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관리 강화로 감염성 질환 발병이 크게 줄면서 의료기관 방문 감소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세파계열 항생제’라고 불리는 경구용 세팔로스포린제제는 지난 1분기 처방실적이 428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2.8% 줄었다. 올해 1분기 경구용 페니실린제제의 처방액은 216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45.1% 감소했다. 주로 감기 환자의 기침과 가래 치료에 사용되는 거담제와 진해제도 큰 타격을 입었다. 지난 1분기 거담제의 처방실적은 233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49.3% 줄었다. 진해제의 1분기 처방액은 12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3.0% 내려앉았다. 제약사들의 실적에도 영향을 미쳤다. 주요 제약사 중 녹십자, 한미약품, 동아에스티, 일동제약 등은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줄었다. 종근당, 녹십자, 동아에스티, 일동제약, 한독 등은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축소됐다. 제약사들 입장에서 최근 경이적인 매출을 기록 중인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장착하면 단숨에 실적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 씨젠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6762억원으로 전년 224억원 대비 30배 이상 증가했고 매출액은 1220억원에서 1조1252억원으로 9배 이상 뛰었다. 피씨엘의 지난해 매출액은 537억원으로 2019년 3600만원에서 1499배 치솟았다. 영업이익은 256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47.8%에 달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제약사 입장에선 실적 부진을 타개할 수 있는 돌파구가 절실한 상황이다”라면서 “진단키트 업체들에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면서 새로운 캐시카우를 확보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2021-05-06 06:20:11천승현 -
SK케미칼·녹십자, '자렐토 우판권' 매매 왜 불발됐나[데일리팜=김진구 기자] SK케미칼이 GC녹십자에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 우판권(우선판매품목허가)을 넘기려했으나 끝내 결렬됐다. SK케미칼이 회피한 특허의 범위와 GC녹십자가 자체 개발한 제네릭의 조성물에 일부 차이가 있었기 때문으로 전해진다. 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과 GC녹십자간 자렐토 우판권 매매는 불발로 마무리됐다. 당초 양사는 자렐토 우판권을 매매하는 방안을 두고 논의를 이어왔다. 다른 업체보다 9개월 먼저 제네릭 시장에 진출하려는 GC녹십자의 의도와 우판권을 판매하려는 SK케미칼의 의도가 맞아떨어졌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이 논의는 불발에 그쳤다. 양사 관계자는 "논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결렬됐다"고 입을 모았다. 제약업계에선 그 배경에 대해 SK케미칼이 회피한 특허범위에서 결렬의 원인을 찾고 있다. SK케미칼은 한미약품과 함께 자렐토 2.5mg 조성물특허를 회피한 바 있다. 2015년 11월 1심 승리 이후 이듬해 7월 최초 허가신청을 통해 우판권을 따냈다. 단, 두 회사가 따낸 우판권의 효력 범위는 2.5mg에만 한정됐다. 자렐토의 나머지 용량인 10mg·15mg·20mg은 애초에 바이엘이 조성물특허를 등록하지 않았던 터다. SK케미칼·한미약품은 조성물특허를 회피하면서 '제조공정이 오리지널과 다르다'는 점을 논리로 내세웠다. 오리지널의 경우 '친수성결합제 용액에 리바록사반을 현탁시킨 뒤 습윤과립화 공정을 통해 제조'된 정제다. 반면, SK케미칼과 한미약품은 '유당수화물·히프로멜로오스와 함께 용매에 혼합한 용액을 분무건조해 과립이 아닌 미세분말로 만든 뒤, 정제제조용 첨가제를 첨가하고 압축·타정을 거쳐 제조'했다. 특허심판원과 법원은 제조방법이 오리지널과 현저하게 차이가 있다는 점을 인정, 결국 오리지널의 특허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문제는 GC녹십자가 자체 개발한 제네릭이 이 방식과 다르게 제조됐다는 점이다. 특허심판원이 오리지널과의 차이를 인정한 방식과는 다르게 제조됐기 때문에 녹십자가 우판권을 사가더라도 행사할 수는 없는 상황에 처했다. 녹십자 입장에선 SK케미칼이 회피한 방식대로 새로 제네릭을 개발하든지, 아니면 우판권 매매를 포기하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결국 녹십자는 매매 포기를 결정했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양사가 우판권 효력 범위를 자세히 인지하지 못한 채 매매협상을 진행했으나, 결국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다른 업체와 자렐토 우판권 매매를 추가로 진행할지에 대해 "GC녹십자와의 논의 불발 이후 추가로 진행되는 사안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자렐토의 지난해 원외처방액은 500억원이다. 2019년 508억원보다 1% 감소했다. 올해 1분기에는 119억원어치가 처방됐다. 전체 NOAC(신규경구용항응고제) 시장에선 릭시아나에 이어 2위다. 자렐토에 이어 엘리퀴스, 프라닥사가 자리하고 있다.2021-05-06 06:17:51김진구 -
최수진 OCI 부사장, 바이오벤처 파노로스 사령탑으로[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MD를 지낸 최수진 전 OCI 부사장이 바이오기업 파노로스바이오사이언스 사령탑으로 합류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파노로스바이오사이언스는 최수진(53) 전 OCI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신규 영입했다. 이번 선임으로 파노로스바이오사이언스는 2019년 회사를 설립한 임혜성 대표와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최 신임 대표는 제약·바이오 분야에 30여 년간 종사해온 전문가다. 기업과 정부기관을 아우르는폭넓은 업무 경험과 네트워크를 보유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19년 동안 대웅제약 연구소에 근무하면서 총괄연구본부장 자리에 올랐고, 국내 최초로 코엔자임 Q10을 개발하는 성과를 냈다. 이후 5년간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바이오PD와 산업통상자원 R&D전략기획단 신산업MD를 역임하면서 바이오 분야의 기술개발 관련 전략 수립과 투자관리 등의 중책을 맡았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의 산업통상자원 R&D전략기획단은 미래성장동력 창출, 산업기술 R&D 정책발굴 및 전략수립, 투자방향 제시 및 예산 조정을 하는 기관이다. 최 대표는 신산업MD를 역임하면서 바이오(헬스케어), 의료기기, 지식서비스, 가상현실 등 분야에 대한 R&D 전략을 수립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았다. 최 대표는 파노로스바이오사이언스로 자리를 옮기기 전에는 화학·에너지 전문 기업 OCI 부사장으로서 바이오 신사업을 총괄했다. OCI가 2018년 제약·바이오산업 진출을 선언한 이후 국내외 유망한 바이오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면서 업계 내 존재감을 키우는 데 공헌했다고 평가받는다. 파노로스바이오사이언스는 독자적인 다중특이적 약물생성플랫폼 'αART'을 활용해 새로운 기전의 바이오의약품을 개발 중인 업체다. αART 플랫폼을 활용해 개발한 차세대 항암신약 후보물질 'PB101'이 대표 파이프라인으로, 내년 임상1상시험 진입을 목표하고 있다. 최근에는 OCI로부터 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했다. 파노로스바이오사이언스는 제약업계와 정부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최 대표의 합류를 계기로 신약개발을 포함한 회사 운영이 성장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 대표는 "파노로스는 국내 최초로 설립된 단백질 구조전문기업이다. 유망한 바이오벤처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그간의 업무 경험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혁신 바이오신약 개발과 사업화에 일조하고 싶다"라고 말했다.2021-05-06 06:17:27안경진 -
녹십자, 2000억 자금 유치 성공…전액 단기부채 상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녹십자가 회사채 발행으로 2000억원 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회사는 2000억원 모두 단기부채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단순 계산시 지난해말 기준 단기차입부채 2944억원 중 3분의 2 이상을 해소할 수 있다. 녹십자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43-1 및 43-2회차 공모채를 각각 1200억원과 800억원, 총 2000억원으로 발행 조건을 확정했다. 수요예측(사전청약) 흥행으로 당초 10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자금 유치 규모가 확대됐다.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에서 6000억원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2000억원은 모두 단기채무 상환자금으로 사용된다. 오는 5월 26일 만기가 도래하는 40-2회차 회사채 900억원(금리 2.11%), 만기일 12월 20일 우리은행 차입금 100억원(금리 1.67%) 등이다. 또 내년 1월 3일과 3월 17일 만기인 농협은행 차입금 210억원(금리 1.73%), 신한은행 차입금 400억원(금리 1.70%)도 포함됐다. 녹십자의 지난해말 기준 총차입금은 4885억원이다. 이중 유동성차입금은 2944억원으로 60.26%를 차지하고 있다. 2019년말 33.05% 대비 상승했다. 녹십자는 이번 자금 조달로 2000억원의 단기채무를 해소할 경우 유동성차입금은 944억원으로 줄게 된다. 유동성차입금의 3분의 2 이상을 갚게 된다. 단 장기부채는 늘어난다. 업계 관계자는 "녹십자가 갚을 돈을 빌려서 갚는 모양새지만 새로운 사채 발행으로 상환기간을 늘려 현금유동성 여유를 갖게 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녹십자의 공모채 발행은 2019년 5월 이후 약 2년만이다. 당시에는 1200억원을 조달했다.2021-05-06 06:16:17이석준 -
"골다공증 초고위험군 치료에 '이베니티' 효과적"[데일리팜=정새임 기자] 골다공증 치료 전략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그간 골다공증은 치료를 받는 비율도 낮고 고위험군이라 하더라도 비스포스포네이트(BP) 등 골흡수 억제제로 주로 치료해 왔다. 최근에는 더욱 공격적인 치료 패러다임이 자리잡고 있다. 치료 트렌드가 달라진 계기는 약제의 발전이다. 골흡수 억제제와 달리 골형성 촉진제는 테리파라타이드로 한정됐으나 2019년 암젠의 '이베니티(성분명 로모소주맙)'가 등장하며 반향을 일으켰다. 이베니티는 골형성 촉진과 골흡수 억제를 동시에 일으키는 유일한 이중 작용 기전이다. 강력한 신약 등장에 발맞춰 국제학회인 미국임상내분비학회와 내분비학회(AACE/ACE)는 골절 발생 위험이 높은 초고위험군을 새롭게 정의하고, 이들에겐 초기 치료부터 이베니티 등 강력한 약물 치료를 할 것을 권고했다. 미국 콜롬비아 바젤로스 의과대학 펠리시아 코스만(Felicia Cosman, MD) 교수를 통해 최신 골다공증 치료 방향성을 들어봤다. 코스만 교수는 내분비대사내과·골다공증 전문의로 미국국립보건원(NIH)과 미국국립골다공증재단, 유럽골다공증학회 등에서 다양한 연구와 자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베니티 3상 임상인 FRAME 연구의 제1저자이기도 하다. 다음은 펠리시아 코스만 교수와의 일문일답. -지난해 국제 가이드라인에서 골다공증 골절 '초고위험군'을 새롭게 정의하고 위험도에 따른 치료전략을 제시했다. 제정 배경과 구체적인 내용은 =국내외 학회에서 골절 발생 위험이 높은 환자를 '골절 초고위험군'으로 정의하고 빠르게 골강도를 높이기 위해 골형성 촉진제가 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고 추천했다. 이들은 가까운 시일 내 골절 발생 위험이 높은 '골다공증의 응급상황'으로 표현할 수 있다. 국제골다공증재단(IOF)은 골다공증 골절 초고위험군을 '2년 이내 골절이 발생할 확률이 10% 이상인 환자군'으로 정의했다. 아울러 발라수브라마니언 교수가 최근 골절을 겪은 65세 이상 여성 37만756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후향적 코호트 연구 결과에 따르면 피험자들에게 1년 이내 추가 골절이 발생할 위험은 10%, 2년 이내는 18%로 나타났다. 주목해야 할 부분은 첫 골절 발생 시 골절 부위에 따라 후속 골절이 발생할 위험 또는 위치가 달라진다는 점이다. 첫 번째 골절 부위가 척추인 환자의 재골절 위험이 14%로 가장 높았고, 발목 골절은 5%로 가장 낮았다. 하지만 발목 골절 환자 역시 2년 이내 재골절 발생 위험이 10%로 나타나 역시 초고위험군으로 분류됐다. 다발성 골절 환자도 골절이 최근에 발생하지 않았더라도 초고위험군에 해당한다고 봐야 한다. 이와 같은 초고위험군은 치료 초기부터 빠르게 뼈를 생성하는 골형성 촉진제를 사용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고위험군과 초고위험군에 골흡수 억제제를 첫 치료 옵션으로 고려했지만, 이제는 골형성 촉진제를 초기 치료부터 사용하는 방식으로 치료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빠른 골절 발생 감소 효과 외에도 골밀도 증가라는 추가 이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새 가이드라인은 초고위험군에게 4가지의 치료 전략을 권고했다. 여기엔 골흡수 억제와 골형성 촉진을 동시에 보이는 이베니티도 처음으로 포함됐다. 이에 대한 평가와 권고된 약제를 활용한 치료 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한다고 보나. =앞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처럼 이베니티와 같은 골형성 촉진제로 치료를 시작하고 골흡수 억제제로 이어가는 방식이 골형성에 훨씬 효과적이라고 보기 때문에 이베니티도 옵션에 포함됐다. 이베니티와 테리파라타이드 가운데 무엇을 선택할지에 대한 직접비교(head to head) 연구는 많지 않지만, 2014년 NEJM에발표된 연구가 있다. 골밀도가 낮은 55~85세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2상 연구에서 이베니티는 테리파라타이드보다 고관절과 대퇴경부, 척추 모두에서 높은 골밀도 향상 효과를 보였다. 후속연구에서도 이베니티는 테리파라타이드와 비교해 고관절과 척추에서 높은 골강도 강화 효과를 보였다. 실제 임상에서는 환자 상황에 따른 접근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척추 골절을 한번 겪은 60대 환자의 경우 척추 BMD는 낮지만 고관절 BMD는 정상이고 다른 위험 요인이 없다면 테리파라타이드를 선택할 수 있다. 만약 70대 이상이 고척추와 고관절의 골밀도 수치인 BMD가 낮을뿐 아니라 비척추성 골절을 겪었다면 빠르게 골밀도를 높여줄 이베니티가 훨씬 효과적이다. 특히 피질골이 취약해 골절이 발생한 환자라면 이베니티가 효과적이다. 이베니티는 골형성 촉진과 골흡수 억제가 동시에 가능해 테리파라타이드와 비교했을 때 의료진과 환자 모두 안심하며 경과를 지켜볼 수 있다. 폐경 전후 여성이라면 반드시 BMD 검사를 받아야 한다.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대부분 여성이 폐경 이후에도 40~50년을 살아야 하기 때문에 자신의 골밀도를 확인하고 이베니티 혹은 테리파라타이드와 같은 치료제를 고려해야 한다. -제1저자로 참여했던 이베니티의 대표 임상 FRAME에서는 이베니티-프롤리아군이 위약-프롤리아군 대비 효과적인 골절 발생 위험을 확인했다. 직접 임상에 참여한 입장에서 이베니티-프롤리아 치료의 강점은 무엇인지, 또 이 요법에 특히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는 환자군이 있는지 궁금하다. =FRAME 연구는 1년간 이베니티와 위약 투여군을 비교하고, 이후 1년 동안 두 피험자군 모두 프롤리아로 전환해 골절 발생 위험을 평가한 연구다. 연구결과, 치료 12개월 시점에 이베니티군이 위약군 대비 척추 골절 발생 위험을 73%, 모든 임상적 골절 발생 위험을 38% 감소했다. 또 이베니티군에서 요추 13.3%, 전체 고관절 6.8%, 대퇴경부 5.2%의 골밀도 증가를 확인했다. 이는 단일·이중요법을 모두 포함해 비교하더라도 우수한 골밀도 증가 수치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이베니티는 상당히 빠르게 골절 발생 위험을 감소하는 동시에 골형성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골절 초고위험군의 최우선 치료 옵션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척추뿐 아니라 고관절과 비척추 골격계의 골밀도가 낮은 환자에게 이베니티는 더욱 적합하다. -이베니티 효과가 강력한데 치료기간을 1년으로 한정하고 프롤리아로 넘어가는 이유가 궁금하다. 이베니티로 높은 효과를 경험한 환자라면 치료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가 =이베니티 2상 결과를 반영했다. 2상에서 이베니티는 1년간 매우 높은 골형성 촉진 효과를 보였고, 2년 시점에서는 골흡수 억제제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베티니 치료 2년 시점에는 골량이 증가하는 등 추가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반면, 1년간 이베니티 투여 후 프롤리아로 전환한 환자군은 더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투여주기와 횟수 등을 고려했을 때 이베니티 치료기간을 1년으로 하는 것이 합리적이라 판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 물론 1년간 이베니티 치료를 마치고 일정 기간이 지난 후 다시 초고위험군에 해당된다면 또 한번 이베니티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2상의 확장 연구에서도 재치료에서 첫번째 치료와 마찬가지로 우수한 골형성 효과를 확인했다. 따라서 2년에 걸친 지속 치료보다는 1년 치료 후 이베니티가 필요한 환자군에 다시 사용하는 전략이 적합하다. 이와 관련한 데이터는 제한적이지만 일부 환자에게는 혜택이 분명하다. -유럽과 미국, 국내 허가사항에 반영된 이베니티의 심혈관 이상 반응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나 =이베니티 임상 중 심혈관 이상 반응이 나타난 연구는 알렌드로네이트 대조 3상 연구인 ARCH가 유일하다. 해당 연구에서 관찰된 심혈관계 사망, 심근경색 또는 뇌졸중의 복합을 포함한 MACE(주요심혈관사건) 발생률은 치료 12개월 시점을 기준으로 알렌드로네이트군(1.1 %, 22명/2,014명) 대비 이베니티 군(2.0 %, 41명/2,040명)에서 좀 더 높았다. 하지만 심부전을 포함했을 때는 두그룹간의 유의한 차이는 없다. FRAME 연구에서 두 그룹간 MACE 발생률은 물론, 더 폭넓게 심장 관련 이벤트를 비교했을 때에도 유사하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이베니티 사용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과 위험간 적절한 분석과 비교가 필요하다. 물론 허가과정에서 정해진 권고사항은 준수해야 한다. 미국 허가사항에 의하면 심혈관 사건 발생 초고위험군에 해당하는 환자에게는 이베니티 사용이 제한된다. 1년 내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이 발생했던 환자들도 포함된다. 하지만 고혈압, 당뇨병, 흡연여부, 이상지질혈증 등 심혈관계 사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많은 위험요소를 가진 환자에게도 이베니티 사용을 제한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이들이야말로 골절 발생 위험이 상당히 높은 초고위험군이다. -한국은 급여기준이 치료전략으로 이어진다. 현재 한국의 이베니티 급여기준을 살펴볼 때 추가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보는가. =한국의 이베니티 급여 기준을 보고, 2개 이상 골절이 발생한 이후 적용이 과연 적절한지 의문이 들었다. (앞서 말했지만)한번의 골절만으로도 이베니티 처방의 타당성은 충분하다. 또 비스포스포네이트를 먼저 사용해야 하는 급여기준은 개정 이전의 가이드라인과 상당히 비슷하다. 문제는 비스포스포네이트를 먼저 사용하고나서 골형성 촉진제를 처방하면 골절 발생 감소 효과가 높지 않다는데 있다. 비스포스포네이트 처방 환자라면 테리파라타이드보다 이베니티로 전환하는 것이 우수한 임상적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고관절에서 이베니티의 골강도나 골형성 증가 효과는 테리파라타이드 대비 뛰어나다. 수년 전에 직접 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논문을 발표한 적 있다. 무엇보다 한국도 전세계적인 패러다임의 변화를 고려해야 한다. 과거에는 전세계적으로 비스포스포네이트를 먼저 쓰자는 기조였지만, 이제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었다. 이베니티의 등장으로 환자가 초고위험군으로 판단되는 초기 단계야말로 골형성 촉진제가 최적의 효과를 보이는 시기라는 인식이 글로벌적으로 확고하게 자리잡았다. -아직 이베니티 처방 경험이 없는 국내 의료진과 환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덧붙일 설명이 있다면 =환자들에게 골절은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애초에 골이 부러질 정도로 약해진 상태였기 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고 또 가능하다는 부분을 말씀드리고 싶다. 한번 발생한 골절은 추가 골절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에 최대한 강력하고 효과적인 치료제를 통해 초기부터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베니티는 골절 위험이 높은 환자에게 혁신적인 기회를 열어준 치료제다. 실제 임상에서 환자들이 경험하는 고관절 및 척추 골밀도 증가는 매우 놀랍고, 골절 발생 위험 감소 효과 역시 전골격계에 걸쳐 광범위하고 빠르게 나타난다. 즉, 골다공증 환자를 관해 상태까지 이끌어낼 수 있는 치료제다. 따라서 중증 골다공증 환자에게는 반드시 이베니티를 최우선으로 고려한다.2021-05-06 06:15:20정새임 -
SK바이오팜 '수노시' 1Q 글로벌매출 130억...역대 최대[데일리팜=안경진 기자] SK바이오팜이 개발한 수면장애신약 '수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분기매출 신기록을 세웠다. 미국 처방이 증가세를 지속하고 유럽 판매망을 넓히면서 글로벌 시장영향력을 확대해가고 있다는 평가다. 4일(현지시각) 재즈파마슈티컬즈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수노시'(성분명 솔리암페톨)는 지난 1분기 1160만6000달러(약 130억원)의 글로벌 매출을 올렸다. 전년동기 192만4000달러보다 6배 이상 오르면서 분기매출 신기록을 세웠다. '수노시'는 SK바이오팜이 지난 2011년 미국 소재 바이오벤처 에어리얼바이오파마(Aerial Biopharma)에 기술수출한 솔리암페톨의 미국 상품명이다. 재는 에어리얼바이오파마로부터 '수노시'의 글로벌 판권을 넘겨받고 지난 2019년 7월 부터 미국 판매에 나섰다. 작년 5월부턴 독일, 덴마크 등의 국가를 중심으로 유럽 판매활동도 시작했다. '수노시'는 상업화 직후 예기치 못한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위기를 만나면서 판매활동에 어려움을 겪었다. 2019년 3분기 98만7000달러의 첫 매출을 기록하고 작년 3분기 91억1600만달러로 분기매출이 최대치로 확대했는데, 작년 4분기에는 871만5000달러로 전분기보다 소폭(4.4%) 내려앉았다. 올해 1분기에는 미국 처방건수가 작년 4분기말보다 10%가량 늘어나면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는 진단이다. 재즈에 따르면 작년 3분기 말 기준 미국에서 '수노시'에 대한 보험 적용을 받는 환자 비율은 90%를 넘어섰다. 뇌전증 치료제 처방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민간보험사와 계약체결을 서두르는 전략을 펼치면서 코로나19 혼란 정국에도 처방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회사 측은 "작년 4분기말보다 미국 처방건수가 10%가량 늘었다. 간판제품인 '자이렘' 외에 '수노시', '자이와브' 등 신제품 매출이 크게 오르면서 신경과학 부문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라고 평가했다. 재즈는 TV광고 등을 통해 기면증, 폐쇄성수면무호흡증 등 수면장애 질환에 대한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한 캠페인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미국, 유럽 등에서 수면장애로 진단받았지만 약물치료를 받지 않고 있는 잠재고객의 처방수요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유럽 판매국가를 확대하는 한편 캐나다 시장 진출시기도 타진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수노시'의 글로벌 매출발생이 본격화하면서 부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SK바이오팜은 계약조건에 따라 재즈로부터 '수노시'의 순매출에 따른 판매 마일스톤과 일정 비율의 로열티를 취득한다. 재즈는 '수노시' 관련 기술료와 로열티를 에어리얼과 SK바이오팜에 나눠 지급하는데, 구체적인 비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주요 12개국의 '수노시' 판권은 SK바이오팜 소유다.2021-05-05 07:22:31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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