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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녹십자 혈액제제 본 심사 착수…내년 상업화 기대[데일리팜=김진구 기자] GC녹십자는 자사의 면역글로불린제제 'GC5107'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GC녹십자는 지난 2월 GC5107의 생물학적제제 품목허가 신청서(BLA)를 미 FDA에 제출한 바 있다. 일반적으로 미 FDA는 BLA 접수 후 60일간 예비심사를 거쳐 자료가 적합한 경우 본격적인 심사 절차에 돌입한다. 이와 함께 검토완료 목표일을 예고한다. GC녹십자가 전한 검토완료 목표일은 내년 2월 25일이다. GC녹십자는 “예상대로 FDA의 최종 허가가 나오면 내년 하반기에 미국 현지에서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GC5107은 선천성 면역결핍증, 면역성 혈소판감소증 증 다양하게 쓰이는 GC녹십자의 대표 혈액제제 중 하나이다. 국내에선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주 10%’란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미국 면역글로불린 시장은 81억 달러(약 9조원)의 규모로, 최근 자가면역질환 증가에 따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반면 생산량은 제한적이라 현지에선 공급부족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 GC녹십자의 설명이다.2021-04-27 11:51:54김진구 -
고바이오랩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3종 2상 진입 임박"[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작년 1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고바이오랩이 올해를 글로벌 진출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암과 면역질환, 대사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접목한 신약을 개발해 글로벌 빅3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다. 고바이오랩은 27일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를 열어 연구개발(R&D) 진행현황을 소개했다. 고바이오랩은 고광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가 지난 2014년 8월 설립한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신약개발 기업이다. 2019년 에이치케이이노엔(옛 CJ제일제당)과 알보젠코리아(옛 드림파마) 연구개발본부장 출신 박철원 대표가 합류하면서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 중이다. 작년 11월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장내에 존재하는 미생물 군집 자체 또는 군집의 유전정보 전체를 의미한다. 인체 마이크로바이옴과 다양한 질환들의 인과관계가 규명되면서 국내외 많은 기업들이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신약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전문업체인 세레스 테라퓨틱스(Seres Therapeutics)가 재발성 클로스트리디움디피실감염(CDI) 치료제의 긍정적인 임상3상 결과를 확보하고 연내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신청을 예고하면서 상업화 기대감도 높아지는 추세다. 고바이오랩은 국내 상장사 중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 단계가 가장 앞서 있다는 점에서 선두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2019년 9월 CJ제일제당과 마이크로바이옴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한국콜마홀딩스에 마이크로바이옴 신약후보물질 2종을 이전하는 성과도 냈다. 전임상 단계인 KBL382가 임상1상시험에 진입할 때까지 양사가 공동 개발하고, 이후 한국콜마홀딩스가 독자 개발을 진행하는 조건이다. 해외 시장 경쟁력도 뒤처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고바이오랩은 건선 치료후보물질 'KBLP-001'의 미국 2상임상 진입을 계기로 아시아 기업들 중 처음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을 임상2상 단계에 올려놓게 됐다. 전 세계적으로는 10번째다. 'KBLP-007'과 'KBLP-002'은 각각 궤양성대장염과 아토피·천식 적응증으로 FDA에 2상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 2상임상 단계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이 연내 3종으로 늘어나는 셈이다. 회사 측은 플랫폼 구축 확장성이 높은 스마티옴(Smartiome) 플랫폼을 활용하면서 이 같은 성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고 진단한다. 스마티옴은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기술과 마이크로바이옴 라이브러리를 활용해 신약 개발후보를 도출하는 원천기술이다. 일반적인 중개연구 방식과 반대로, 인체에서 나타나는 현상의 기초원리를 다시 동물실험 등에서 밝히는 '역중개'(reverse translation) 접근방식을 접목함으로써 신약개발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제 가치를 극대화하고 개발 위험을 분담하려는 취지에서 기술이전도 적극 추진 중이다. 현재 글로벌 대형제약사와 중국 제약사, 국내 기업 중 다수 업체와 신약과제의 라이선스 이전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바이오랩 관계자는 "연간 1건 이상의 제휴 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장 영향력을 키워나갈 생각이다. 올해는 2상 파이프라인을 3종으로 늘리고 신규 개발후보 3종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2025년까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글로벅 빅3 리더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2021-04-27 11:03:34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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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 생리진통제 '게보린 소프트' 유튜브 광고[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진제약은 생리진통제 '게보린 소프트' 신규 디지털 전용 광고를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온라인 마케팅 강화 목적이다. 회사에 따르면, 광고 컨셉은 '나를 바꾼 나의 생리진통제, 게보린 소프트'다. 여중고생, 사회초년생, 워킹맘 등 총 3가지 콘텐츠로 구성됐다. 생리통으로 인한 불편한 일상을 생활 속 에피소드를 통해 표현했다. '게보린 소프트'로 생리 진통제를 바꾼 후 생활까지 달라지는 변화도 풀었다. '게보린 소프트'는 '이부프로펜'과 '파마브롬'의 복합 작용으로 하복부 통증, 요통을 비롯해 골반과 가슴의 둔중감, 붓기를 완화시키는데 효과적이다. 작은 액상형 연질캡슐 제형으로 목 넘김이 좋고 빠른 치료 효과를 보인다. 이부프로펜 250mg 함유로 평균 초경이 시작되는 11세부터 복용이 가능하다. 생리통의 효과적 관리를 위해 생리 기간 동안 충분히 복용할 수 있도록 12캡슐로 구성됐다. 이번주 공개되는 디지털 광고는 삼진제약 유튜브에서 감상할 수 있다.2021-04-27 09:50:09이석준 -
신풍제약 최대주주, 보유주식 16%만 팔고도 1680억 확보[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신풍제약 최대주주가 1680억원 규모의 주식을 처분했다. 주가 급등에 보유 주식 일부만 팔고도 대규모 자금을 확보했다. 신풍제약은 송암사가 보유 주식 1282만1052주 중 200만주를 시간외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처분단가는 1주당 8만4016원으로 지난 26일 종가 9만4400원보다 11% 낮은 금액이다. 처분 규모는 총 1680억원이다. 송암사의 신풍제약 지분율은 26.86%에서 23.23%로 3.63%포인트 낮아졌다. 송암사는 신풍제약의 최대주주다. 신풍제약 창업주이자 장원준 사장의 아버지인 고 장용택 회장의 호를 따서 만든 지주회사다. 송암사는 보유 주식의 15.6%만 처분하고도 168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지난해부터 신풍제약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식 일부 매각으로 대규모 자금 유입이 가능했다. 지난 26일 종가 기준 신풍제약의 주가는 2019년말 7240원보다 10배 이상 상승한 수치다. 신풍제약의 시가총액은 5조18억원이다. 제약바이오기업 중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SK바이오팜, 셀트리온제약 등에 이어 6번째로 많은 규모다. 말라리아치료제 ‘피라맥스’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소식이 전해진 이후 주가가 급등했다. 앞서 신풍제약은 지난해 9월 자사주 처분으로 2000억원대 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지난해 9월 21일 신풍제약은 세겐티 캐피탈 인베스트먼트(Segantii capital investment) 등에 자기주식 128만9550주를 2154억원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 처분 목적은 ‘생산설비 개선 및 연구개발과제 투자 자금 확보’다. 당시 신풍제약은 자기주식 중 보통주 500만3511주(9.44%), 우선주 20만8770주(9.49%)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중 보통주 128만9550주를 처분했다. 보유 중인 보통주 자사주의 24%만 매각하는데도 2000억원대의 현금이 유입됐다. 이로써 신풍제약과 회사 최대주주는 최근 1년새 주식 처분으로 총 3834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2021-04-27 09:03:19천승현 -
하나제약, 마취제 신약 '바이파보주' 런칭 심포지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하나제약이 최근 글로벌 마취 신약 '바이파보주(레미마졸람)'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행사는 바이파보주 유효성과 안전성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미국 및 독일의 레미마졸람 합성과 임상개발에 참여한 해외 연자 강의, 국내 3상 참여 교수 등 7인 패널의 최신 지견과 향후 학술 연구 방향 패널 토론, 바이파보주 경제성 평가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에도 의료진들의 현장 참여로 바이파보주 관심도를 알 수 있었다. 회사도 체계적인 학술 임상 마케팅 및 영업 전략 다각화를 통해 바이파보주의 성공적인 랜딩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바이파보주는 전신마취에 이어 추가적으로 진정 목적으로 국내 허가 신청 중이다. 소아 마취 및 진정에 대한 임상 진행과 유럽 의약품 허가청(EMA) 마취 및 진정에서의 허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하나제약은 바이파보주의 혈역학적 안정성, 마취역전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지침 개발, 투여 편의성 확대 등을 위해 발매 후에도 임상을 병행할 계획이다. 바이오파보주는 올 상반기 전국 대부분 종합 병원에 랜딩될 전망이다.2021-04-27 08:09:38이석준 -
대원제약 '뉴베인액'...180억 정맥순환제 시장 다크호스[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대원제약 뉴베인액(트록세루틴)이 정맥순환개선 일반약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09년 사노피 안티스탁스정(비티스비니페라엽 건조엑스) 출시로 형성된 이 시장은 3년 뒤 동국제약 센시아정(센텔라정량추출물)의 론칭으로 현재 180억원대로 성장해 있다. 당시 안티스탁스의 선풍적 인기로 한림제약 안토리브캡슐(포도엽건조엑스·2010년), 제일헬스사이언스 센실라정(센텔라정량추출물·2017년) 등등의 제품이 앞 다퉈 선보였다. 뉴베인이 관심을 받는 이유는 그동안 정제·캡슐제로 이뤄진 정맥개선 일반약 시장에 최초로 액상형 파우치 제품으로 출시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액제는 정제·캡슐보다 흡수가 빠르고, 휴대가 간편함은 물론 물 없이도 복용할 수 있어 소비자 선호·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명 '짜 먹는 정맥순환제' 콘셉트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대원제약 뉴베인은 소비자 니즈를 정확히 간파, 론칭 7개월 만에 2억원 상당의 실적을 올리며 연착륙 기대감을 높였다. 출시된 지 10·4년이 넘은 안티스탁스·안토리브와 센실라가 각각 8억·1억8000만원, 3억9000만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7개월 동안 2억원 가량의 외형을 올린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뉴베인 블록버스터 육성을 위한 대원제약의 공격적 마케팅 포인트도 눈길이 간다. 현재 OTC 정맥순환제 분야에서 TV CF 방영은 지난해 연간 실적 162억원을 기록한 동국제약 센시아 뿐이다. 이에 맞서 뉴베인은 메인모델을 선정하고, 내달 TV CF를 온에어할 계획이다. 안티스탁스는 적포도잎에서 추출한 플라보노이드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이는 임상적으로 만성정맥부전(CVI)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음이 입증됐다. 센시아의 주성분인 센텔라정량추출물은 정맥혈관벽의 강도와 탄력을 강화시켜주고, 모세혈관의 투과성을 정상화시켜 주는데 도움을 준다. 뉴베인의 주성분인 트록세루틴은 회화나무에서 유래한 성분으로 디오스민, 루틴, 헤스페리딘 등과 함께 플라보노이드 화합물로서 이들을 통칭해 비타민P라고도 한다. 장시간 앉아 있거나 서 있는 경우 정맥 탄력성이 줄어들고, 판막이 약해져 혈액이 역류하게 되면 하지 부종이나 통증, 하지정맥류, 정맥염 등이 생기기 쉽다. 뉴베인액은 정맥 혈관의 투과성과 탄력성을 회복시켜 이런 증상을 완화시켜 준다.2021-04-27 06:20:42노병철 -
원료주력 대봉엘에스, 자회사 덕에 '영업익 악화' 모면[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대봉엘에스가 알짜 자회사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 덕에 영업이익 악화를 모면했다. 대봉엘에스의 지난해 개별 영업이익은 9억원에 불과하지만 피엔케이를 안은 연결 영업이익은 81억원으로 9배 가량 뛰었기 때문이다. 양 기업은 대봉엘에스 오너 2세 박진오 대표(50)가 이끌고 있다. 대봉엘에스의 지난해 개별 영업이익은 9억원으로 전년(16억원) 대비 43.75% 뒤로 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2.48%에서 1.47%로 1%p 가량 낮아졌다. 전년과 비교해 외형(566억→612억원)은 턴어라운드에 성공했지만 영업이익은 그렇지 못했다. 대봉엘에스 영업이익률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최근 3년만봐도 2018년 5.38%, 2019년 2.83%, 2020년 1.47%다. 지난해의 경우 영업활동으로 1000원을 벌어 14원 남기는데 그쳤다. 다만 연결 실적은 성장을 보였다. 지난해 9월 코스닥에 입성한 자회사 피엔케이 덕분이다. 피엔케이는 상장 첫해 실적인 2020년 50%에 육박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47억원, 72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48.98%다. 피엔케이는 수년째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중이다. 2018년 46%, 2019년 45.6%, 2020년 48.98%다. 매출의 절반을 영업이익으로 남기고 있다. 피엔케이 호실적은 모회사 대봉엘에스 연결 실적에 도움을 줬다. 대봉엘에스의 지난해 개별 영업이익률은 1.47%에 불과하지만 피엔케이를 합친 연결 영업이익률은 10.62%로 9%p 이상 올라간다. 전년대비 영업이익 증감률도 개별의 경우 43.57%(16억→9억원) 역성장이지만 연결시 9.46%(74억→81억원) 성장으로 탈바꿈한다. 대봉엘에스는 피엔케이 말고도 코셀러코리아를 연결 실적으로 포함하고 있다. 다만 완전자본잠식 상태(자본총계 마이너스)의 코셀러코리아 매출 등 실적은 미미해 사실상 피엔케이만 잡힌다고 봐도 무방하다. 업계 관계자는 "대봉엘에스 개별 영업이익률은 1%대로 부진했지만 자회사 덕분에 연결 영업이익률이 10%대로 개선됐다. 순이익 규모도 피엔케이 상장 효과로 기타이익이 늘며 100억원을 넘어섰다"고 진단했다. 상장 조달 자금 활용 '사업 확대' 피엔케이는 피부인체적용시험 전문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 약 20%의 1위 업체다. 기존 임상시험수탁(CRO) 업체와 달리 비임상 CRO(in vitro 시험), 인체적용시험, 컨설팅까지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아모레퍼시픽, AHC, 로레알 등 화장품 업체다. 작년 기준 매출 비중은 화장품 인체적용시험 서비스 92.09%, 기타 인체적용시험 서비스 4.84%, 기타 3.07%다. 피엔케이는 올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관련 자금은 지난해 상장시 조달한 245억원을 바탕으로 한다. △국내 연구소 확장 및 지점 설치 △해외 글로벌 임상센터 설립 △맞춤형 화장품 시대 빅데이터 비즈니스 △Health & Beauty Care Digital Platform 비즈니스 등이다. 대봉엘에스와 피엔케이는 대봉엘에스 오너 2세 박진오 대표가 맡고 있다. 2019년 9월 대봉엘에스 최대주주로 올라섰고, 올 3월 피엔케이 각자대표로 선임됐다. 박 대표는 연세대학교 의예과를 졸업하고 의사면허증을 취득했다.2021-04-27 06:20:29이석준 -
[이석준의 시그널] 삼진제약 빨라지는 승계 시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진제약 승계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창업주이자 공동 회장의 지분 증여가 잇따르고 있어서다. 물론 증여 대상은 삼진제약 경영 일선에 뛰어든 각자의 자녀다. 관건은 공동경영이 후계경영에서도 이어지느냐다. 현재까지는 공동경영이 유지되는 분위기다. 다만 △최대주주 측근 지분율이 12%대로 취약하는 점 △공동회장 간 지분율 차이가 3% 이내라는 점 △하나제약이 삼진제약 지분 5%를 쥐고 있다는 점 등은 향후 공동경영 구도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해석이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삼진제약 최대주주 조의환 회장은 4월 26일 50만주 증여로 지분율이 6.03%(83만9322주)까지 줄었다. 50만주는 장남 조규석 전무(50)와 차남 조규형 상무(47)에게 각 25만주씩 돌아갔다. 이로써 조씨 형제 지분율은 각 3.06%로 올라갔다. 우호세력 간의 지분 이동으로 조의환 회장 외 특수관계자 3인(김혜자, 조규석, 조규형)의 지분율은 12.85%로 유지된다. 두 회장 잇단 증여, 2세 경영 본격화 삼진제약은 동갑내기 조의환, 최승주 회장(80)이 공동 경영을 펼치고 있다. 두 회장의 증여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졌다. 조의환 회장은 지난해 4월과 5월 15만주와 20만주, 총 35만주를 두 아들에게 증여했다. 올 4월 50만주까지 합치면 총 85만주다. 최승주 회장도 지난해 5월 딸 최지현 전무(47)에게 증여를 실시했다. 당시 최지현 전무는 30만주를 받았다. 공동창업주의 잇단 증여는 2세 경영 사전준비라는 분석이다. 조의환·최승주 회장이 80세 고령이라는 점에서 자연스레 후계자 절차를 밟고 있다는 진단이다. 두 회장은 최근 대표자리에서도 내려왔다. 다만 아버지에 이어 자녀들의 공동 경영 유지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는 승진 인사나 지분 분포 등을 봤을때 경영권 분쟁 가능성은 낮은 상태다. 회사에서 조의환 회장 자녀는 조규석 전무 '경영관리', 조규형 상무 '기획 및 영업관리'를 맡고 있다. 최승주 회장 두 딸은 최지현 전무 '마케팅', 최지선 상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한다. 맡은 업무는 다르지만 나란히 전무와 상무 직책을 달고 회사 경영에 참여중이다. 지분율은 이번 조의환 회장 증여로 차이가 벌어졌다. 조씨 형제 지분율은 각 3.06%이 됐다. 최지현 전무와 최지선 상무(44)는 각각 2.45%, 0.86%를 보유중이다. 물론 특수관계자까지 포함한 지분율은 변함이 없다. 여전히 조의환 회장과 최승주 회장 측근 지분율은 각각 12.85%, 9.90%로 3% 이내다. 5% 쥔 하나제약 오너일가 다만 일각에서는 삼진제약 최대주주 지분이 취약하고 공동회장 측근간 지분율 차이가 3% 이내여서 경영권 분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본다. 특히 하나제약 오너일가가 삼진제약 지분 5% 이상을 확보한 점을 예의주시한다. 하나제약 오너일가는 올 1월 삼진제약 5% 주주로 올라섰다. 보유주식수는 조경일 회장(21만539주), 조예림(20만221주), 하나제약(18만1551주), 임영자(5만9542주), 조동훈(4만1000주), 강성화(4700주) 순이다. 총 69만7552주로 지분율은 5.01%다. 하나제약 최대주주는 조동훈 부사장 외 9인이다. 조동훈 부사장과의 관계로 따져보면 조예림 '누나', 임영자 '어머니', 강성화 '매형'이다. 하나제약과 창업주 일가가 삼진제약 지분 확보에 뛰어든 셈이다. 앞서 언급한대로 조의환 회장(12.85%)과 최승주 회장(9.90%) 측근 지분율은 3% 이내다. 이에 혹시 모를 분쟁이 생길 경우 지분율 5%를 가진 하나제약이 키를 쥘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삼진제약은 11.49% 자사주를 보유 중이다. 경영권 분쟁시 우호 세력에 자사주를 매각하면 의결권이 되살아나는 효과를 낼 수도 있다. 우리사주조합 지분은 3.69%다. 업계 관계자는 "삼진제약의 후계경영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관건은 공동경영 유지 여부다. 이런 상황에서 하나제약이 삼진제약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사실이 알려졌다. 향후 추이를 지켜보면 후계구도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2021-04-27 06:17:34이석준 -
'러시아 백신 생산' 한국코러스 "바이오시밀러 2종 개발"[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러시아 코로나백신 ‘스푸트니크V'의 위탁 생산을 담당하는 한국코러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코러스는 국내에서 항생제를 주력으로 40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 중이다. 호중구감소증과 빈혈치료제 영역에서 바이오시밀러 2종의 개발도 진행 중이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코러스는 지난해 매출 385억원으로 전년대비 0.02% 증가했고 영업손실 6억원으로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 한국코러스는 꾸준히 2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다 2019년부터 4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로 올라섰다. 영업이익은 흑자와 적자를 반복하며 수익성이 좋은 편은 아니다. 한국코러스는 “코로나 백신 스푸트니크V 생상 준비와 PEG-GCSF 등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을 위한 상당한 비용이 투자돼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적자로 전환됐다”라고 사업보고서를 통해 설명했다. 비상장 기업인 한국코러스는 지난달 말 처음으로 금융감독원에 사업보고서를 제출했다. 한국코러스는 지난해 러시아의 코로나9 백신 스푸트니크V의 위탁생산 거점으로 등장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9월 한국코러스의 최대주주 지엘라파는 러시아국부펀드, 아랍에미리트의 야스파마슈티컬과 스푸투니크V 생산·공급과 관련한 3자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코러스가 생산한 백신을 UAE의 제약사로 알려진 다스홀딩스를 통해 전량 중동지역에 공급하는 내용이다. 한국코러스는 바이넥스, 보령바이오파마, 이수앱지스, 종근당바이오, 큐라티스, 안동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등과 스푸트니크V 생산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한 상태다. 한국코러스는 “기존 사업부문 중 바이오 의약품 CMO 사업의 일환으로 러시아 코로나 백신 스푸트니크V CMO 사업을 수주해 춘천 바이오 공장에서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코러스는 지난 1999년 설립됐다. 2016년 3월 한국코러스제약에서 한국코러스로 사명이 변경됐다. 한국코러스의 최대주주는 지분 26.49%를 보유 중인 지엘라파다. 지엘라파는 2007년 4월 의약품 도매와 무역업을 영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법인이다. 황재간 한국코러스 대표이사가 지엘라파의 지분 7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황 대표는 부산대 미생물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파마, 대웅바이오 바이오네스트, 메디켐텍 등을 거쳐 한국코러스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지엘라파는 2019년 말 한국코러스의 주식 362만1163주(지분율 33.06%)를 보유했는데, 지난해 총 20차례에 걸쳐 44만8304주(6.57%)를 매도하면서 지분율이 다소 감소했다. 지난해 말 기준 한국코러스의 주식 소유현황을 보면 스푸트니크코러스1호조합이 15.20%를 보유한 주요주주로 새롭게 등장했다. 포스코플루터스프로젝트3호투자조합과 한국산업은행이 각각 5.57%와 5.01%를 보유한 주요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코러스는 항생제 분야 매출 비중이 크다. 지난해 ‘세프트리악손나트륨주’이 가장 많은 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세파클러캡슐’이 25억원의 매출을 냈고, ‘악손주’와 ‘세포졸주’는 각각 15억원, 12억원어치 팔렸다. 일반의약품 분야에서는 종합비타민 ‘엑세라민정’이 2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국코러스는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도 R&D 활동을 전개 중이다. 지난 2013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최초로 체내 지속형 페그인터페론 알파 ‘코페론주’의 품목허가를 취득했다. 한국코러스는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지속형 호중구감소증치료제와 지속형 빈혈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지난 2016년 9월 연구를 시작한 지속형 호중구감소증치료제 ‘PEG-GCSF'는 지난해 말 임상시험 계획을 신청한 상태다. 호중구감소증치료제는 암환자의 항암 치료시 호중구 수치가 감소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부작용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되는 항암보조치료제다. 암젠의 '뉴라스타'가 오리지널 의약품이다. 국내기업 중 동아에스티와 녹십자가 지난 2014년 뉴라스타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뉴라펙’과 ‘듀라스틴’을 각각 허가받았다. 지난달 한미약품이 지속형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롤론티스’의 국내허가를 받은 바 있다. 한국코러스는 “기존 치료제는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환자에게 매일 피하 투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지속형 제형의 PEG-GCSF의 경우 페길레이션 기술을 통해 항암제 주기(14일) 당 1회 투여하는 주사제로 환자의 편의를 대폭 개선했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코러스는 지난 2016년부터 지속형 빈혈치료제 'PEG-EPO'의 개발을 착수했는데 현재 전임상시험이 지냉 중이다. 오는 10월 임상시험 계획을 신청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기존의 단백질 약물의 생물학적 반감기를 극대화해 생체 내에서의 약효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기존의 빈번한 투여로 인한 약물의 부작용인 면역원성 및 항원성을 감소시키는 DDS (Drug delivery system) 기술을 특성으로 한다”라고 소개했다. 한국코러스는 지난해 매출의 10%가 넘는 47억원을 R&D비용으로 사용했다. 이중 정부로부터 10억원 가량을 지원받았다.2021-04-27 06:17:11천승현 -
동아ST, 피씨엘 코로나 진단키트 해외판매 맡는다[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체외진단기기 업체 피씨엘은 26일 서울시 송파구 소재 피씨엘 중앙연구소에서 동아에스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피씨엘이 개발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진단제품의 국내외 판매 협력에 나선다. 피씨엘은 2008년 면역진단용 체외진단 의료기기 개발, 제조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바이오벤처다. 지난해 코로나19 진단 관련 10개 제품을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아시아, 중동 등 전 세계 50여 개국에 수출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치솟았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56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537억원으로 2019년 3600만원에서 1499배 확대됐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47.8%에 달했다. 해외에서 피씨엘의 코로나19 진단 제품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피씨엘의 신속 항원검사키트는 비인두 뿐 아니라 타액 채취만으로도 10분 만에 검사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임상 민감도는 약 94%, 임상 특이도는 99.99%로 신속하고 편리하면서 정확성을 갖춘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이번달 독일에서 자가진단제품 승인을 획득한 이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씨엘은 동아에스티의 해외 유통망을 적극 활용해 자사 제품의 국내외 판매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동아에스티는 해외 4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피씨엘은 동아에스티의 활용해 진단제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피씨엘 관계자는 "우수한 제품과 잘 갖춰진 국내외 유통망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가 이번 기회를 통해 지속적인 파트너십으로 바람직한 동반 성장을 이루고, 전 세계의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의 예방 및 극복에 자랑스러운 우리 한국의 제품이 일조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2021-04-26 15:48:33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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