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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디파마, '베타딘'...광고업무정지 3개월 처분[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한국먼디파마 베타딘 인후스프레이(포비돈요오드) 제품이 식약처로부터 광고업무정지 처분을 받았다. 한국먼디파마는 최근 해당 제품을 취급하는 전국 약국에 행정처분과 관련한 안내문을 발송하고, 약국 내 비치된 베타딘 광고 설치물 철거 협조를 요청했다. 광고업무 정지 기간은 이달 29일부터 6월 28일까지다. 식약처의 이번 베타딘 광고업무정지 처분은 지난해 12월 베타딘 인후스프레이 제품 홈페이지에 게재된 보도자료를 최신지견 및 정보공유 차원이 아닌 광고심의 미필에 따른 부적합 광고 인식에 따른 결과다. 이외에도 먼디파마 베타딘은 지난해 10월경 허위과대광고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판매를 담당하는 광동제약 영업사원들은 2019년 말 '포비돈=코로나19 바이러스 99.9% 사멸' 등의 내용이 담긴 소형 광고판(POP)을 약국에 제공해 식약처가 허위과대광고 조사에 착수 한 바 있다. 약국가에 따르면 당시 POP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99.9% 제거, 30초 이내 비활성화, 세계보건기구 중간지침으로 포비돈 권고, 포비돈 섞은 가글액, 코로나 억제에 효과적 등의 내용이 담겼다. 최근 발표된 포비돈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효과는 실험실에서 진행한 세포실험인데, 연구결과는 인용할 수 있어도 광고문구로 사용해서는 안된다. 약사법 제68조 제5항에 따르면 허가를 받거나 신고를 한 후가 아니면 의약품 등의 명칭·제조 방법·효능이나 성능에 관해 광고하지 못한다. 포비돈 성분의 인후스프레이는 인후염에 대한 적응증만 획득했다.& 160; 하지만 이에 대한 보건당국의 징벌적 행정처분은 이뤄지지 않았고, 영업사원 재교육과 POP 홍보물수거·폐기, 재발방지 약속, 사과문 게재 등으로 갈음됐다. 한국먼디파마 측은 "베타딘 품목의 주문과 판매는 이전과 동일하다. 다만 해당 제품에 대한 약국 내 광고 홍보물 비치가 향후 3개월 간 불가능하다. 관련 문의사항은 담당 영업사원을 통해 전달할 경우 성실히 답변할 것"이라고 밝혔다.2021-04-08 06:23:48노병철 -
약가인하 수용할까...제약, 위탁제네릭 약가전략 윤곽[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약가재평가를 앞둔 전 공정 위탁제네릭 약가전략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제약사들은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의 리스크를 이유로 위탁제네릭 대다수에 대해 약가인하를 수용하는 방안을 선택할 전망이다. 주력 제품이나 시장성이 큰 일부 제품은 제조원 변경을 위한 생동성시험이 활발하게 펼쳐지는 양상이다. 제약사들은 약가인하로 인한 손실 만회를 위해 최대한 많은 제품을 장착하는 백화점식 제네릭 전략을 고수하는 분위기다. ◆1분기 생동시험 착수 전년비 소폭 증가...약가인하 회피용 생동대란 없어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생동성시험 계획 승인 건수는 총 95건으로 집계됐다. 1월 34건, 2월 18건, 3월 43건 등 월 평균 32건의 생동성시험이 등록됐다. 지난해 1분기에는 총 74건의 생동성시험이 승인받았다. 작년 1년간 월 평균 생동성시험 승인 건수는 27건이다. 올해 들어 지난해보다 새롭게 착수하는 생동성시험이 소폭 증가하는 경향이다. 하지만 기허가 제네릭의 약가를 유지하기 위한 ‘생동 대란’은 펼쳐지지 않은 양상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6월30일 약제 상한금액 재평가 계획 공고를 통해 최고가 요건을 갖추지 못한 제네릭은 오는 2023년 2월28일까지 ‘생동성시험 수행’과 ‘등록 원료의약품 사용’ 자료를 제출하면 종전 약가를 유지해주기로 했다. 작년 7월부터 시행된 새 약가제도를 기등재 제네릭에 적용하기 위한 후속조치다. 개편 약가제도에서 제네릭 제품은 생동성시험 직접 수행과 등록 원료의약품 사용을 모두 충족해야만 현행 특허만료 전 오리지널 대비 53.55% 상한가를 받을 수 있다. 1가지 요건이 충족되지 않을 때마다 상한가는 15%씩 내려간다. 직접 개발하거나 생산하지 않고 전 공정을 다른 회사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허가받은 제네릭은 종전 최고가의 72.25% 수준의 약가를 받게 된다는 의미다. 등록원료 사용 요건은 원료의약품 교체를 통해 충족할 수 있기 때문에 제약사들은 약가인하를 수용하거나 생동성시험 직접 수행을 통해 약가를 유지해야 한다. 현재 판매 중인 위탁제네릭은 수천개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식약처에 따르면 2019년 생물학적동등성을 인정받은 2358개 중 위탁 제네릭은 2277개에 달했다. 제네릭 2277개 제품이 생동성시험을 수행하지 않고 허가를 받았다는 얘기다. 제약사들이 약가유지 목적의 생동성시험을 진행하지 않는다면 2년 후 수천개 제네릭의 약가인하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런 이유로 신규 생동성시험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위탁제네릭의 생동성시험 결과 비동등 결과가 나왔을 때 발생할 불이익에 대한 부담 때문에 생동성시험을 주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7월 약가유지 목적 생동성시험 결과 비동등 제품에 대한 판매금지와 회수 방침을 공식화했다. 생동성시험 결과 비동등 제품은 3등급 위해성의 기준으로 회수 등의 조치를 실시하겠다는 원칙을 세웠다. 비동등 판정을 받은 제네릭과 동일한 제조시설에서 생산된 다른 위탁 제품도 회수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A수탁사에서 10개 위탁사들에 동일한 제네릭을 공급하는 상황에서 이 중 1개 제품이 비동등 결과가 나오면 나머지 위탁 제네릭 9개도 부적합을 의심할 수 있다는 논리다. 제약사 입장에선 생동성시험에 착수했을 때 감수해야 하는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2년 후 약가인하 수용이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처지다. 다만 매출 규모가 크거나 주력 제품에 대해 제조원을 자사로 변경하기 위한 ‘자사전환’을 시도하는 사례가 크게 눈에 띈다. 지난달 승인받은 생동성시험 계획 43건 중 절반이 넘는 27건은 기허가 제품이다. 서울제약, 위더스제약, 마더스제약, 새한제약, 유앤생명과학, 일화, 셀트리온제약, 한국휴텍스제약, 일화, 에이프로젠제약, 대한뉴팜, 케이에스제약, 넥스팜제약, JW신약, 한국유니온제약, 태극제약 등이 기허가 제네릭의 생동성시험에 착수했는데, 대부분 자사전환을 통해 약가인하를 모면하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수천개 위탁제네릭 중 일부만 자사전환을 통해 약가를 유지하고 대다수는 약가인하를 수용하려는 전략인 셈이다. ◆올해 제네릭 허가 증가세...다품목 장착 제네릭 전략 고수 최근 위탁제네릭의 신규 허가 건수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만한 변화다.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허가받은 전문의약품 제네릭은 총 654개로 집계됐다. 1월 102개, 2월 375개, 3월 177개로 월 평균 218개의 제네릭이 신규 진입했다. 지난해 하반기 제네릭 허가건수가 주춤했지만 다시 증가하는 양상이다.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허가받은 제네릭은 총 5488개로 월 평균 323개 진입했다. 하지만 작년 6월부터 12월까지 월 평균 신규 허가 제네릭은 58개에 불과했다. 정부의 약가제도 개편 움직임에 제네릭 허가가 급증했다가 개편 약가제도 시행 이후 급감했다. 하지만 개편 약가제도가 시행된지 6개월 가량 지나면서 다시 제네릭 허가가 급증하는 모습이다. 최근 제네릭 허가 급증은 위탁제네릭이 주도했다. 1분기 허가받은 제네릭 중 위탁제네릭은 544개로 83.2%를 차지했다.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허가받은 전문약 제네릭 중 위탁 제품의 비중은 각각 26%, 38%, 70%에 불과했지만 위탁제네릭 비중이 큰 폭으로 커졌다. 지난 2월에만 제약사 89곳이 무려 총 256종의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를 허가받은 영향이 크다. MSD와 종근당이 판매 중인 아토젯의 제네릭 제품이다. 아토젯의 재심사기간이 만료된 지난 1월22일 이후 허가를 신청했고 동시다발로 판매승인을 받았다. 아토젯 제네릭 제품들은 계단형약가제도 적용과 생동성시험 미시행으로 높은 약가를 받을 수 없지만 위탁제네릭이 무더기로 진출했다. 제약사들은 일정 수준의 시장성과 수익성이 보장된다면 위탁제네릭도 무더기로 장착하는 백화점식 제네릭 전략을 고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탁제네릭의 약가인하에 따른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제네릭 진출 쇄도 현상이 더욱 심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제약사 한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많게는 100개가 넘는 제네릭에 대해 약가인하를 회피하려고 모두 생동성시험을 수행할 수는 없다”면서 “위탁제네릭의 약가인하로 수익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기업 입장에서는 수익성이 있는 시장에는 최대한 많이 진출할 수 밖에 없는 처지다”라고 말했다.2021-04-08 06:20:59천승현 -
도통 낫지 않는 손발톱 무좀…재발 악순환 막으려면?[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무좀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기온이 올라가고 습해지면서 무좀곰팡이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봄, 여름에만 반짝 치료하고 증상이 호전되면 중단하는 등 잘못된 방법으로 무좀 치료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의 환자들은 무좀 재발의 악순환을 반복하곤 한다. 손발톱 무좀은 피부사상균,효모균 등 진균류(곰팡이)가 손발톱에 침범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이다. 방치하면 손발톱 모양이 변형되거나 변색돼 미용상 좋지 않고, 보행의 불편함을 야기하는 등 기능적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 대부분 자연적으로 치유되지 않으며, 감염된 손발톱이 다른 신체 부위에 닿을 경우 진균증이 전염될 수 있어 손발톱 무좀의 치료는 보건학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문제다. ◆임의 치료 중단이 증상 악화…꾸준한 관리 필요 손발톱 무좀은 치료 효과가 단시간에 나타나지 않는다. 뿌리 속에 숨어있는 무좀균을 완전히 제거하려면 손톱은 6개월 이상, 발톱은 12개월 이상 치료해야 한다. 하지만 많은 환자들이 스스로 임의로 판단해 치료를 중단하곤 한다. 따라서 꾸준히 치료를 지속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손발톱 뿌리 부분이 감염되지 않고 감염면적이 50% 이하인 경우에는 병원에 가지 않고 '풀케어 네일라카' 등 약국에서 구매 가능한 국소 치료제로도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 한국메나리니의 풀케어 네일라카는 글로벌 특허 기술 '오니텍(ONY-TEC)' 기술을 적용해 국내 최초로 손발톱을 갈거나 닦아낼 필요 없이 하루 한 번 사용으로 손쉽게 무좀 관리를 할 수 있다. 467명 발톱 무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풀케어 치료군은 치료 3개월 시점에서 77%가 무좀균이 검출되지 않았다. 현재 풀케어는 일반용량 3.3ml와 대용량 6.6ml 두 가지 타입으로 출시돼 치료기간과 바르는 손발톱 개수에 맞게 선택 가능하다. ◆손발톱→피부 교차 감염 빈번…바르는 약으로 치료 무좀은 여러 부위에서 발병하고 교차 감염되기도 하는데 발톱 무좀 환자의 42.8%는 피부에도 무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에 증상이 나타나면 가려움을 동반할 수 있는데 이때땐 연고나 크림 형태의 바르는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다. 최근 피부 무좀의 치료를 위해 새롭게 출시된 풀케어 플러스크림도 마찬가지다. 플러스크림은 피부사상균에 의한 피부진균감염증, 어루러기, 피부칸디다증에 효과가 있다. 증상에 따라 1~2주간 일 1~2회 지속적으로 환부에 발라야 하는 피부 무좀 치료제의 특성을 감안해 30g의 대용량으로 출시됐다. 환부에 직접 손을 대지 않고 간편하게 치료제를 도포할 수 있는 전용 브러쉬 '풀케어 슥슥이'가 함께 동봉되어 있어 쉽고 위생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한국메나리니 관계자는 "올바른 무좀 치료 습관과 인식이 바로잡을 수 있도록재미있는 노래를 통해 강조한 '무좀송'을 선보였다. 현재 누적 조회수 154만을 돌파하며 소비자의 높은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라며 "무좀은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인 만큼 무좀 재발의 악순환을 끊기 위한 환자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2021-04-08 06:20:12정새임 -
삼진제약, 1080억 투자 동력…연평균 363억 '영업익'[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진제약이 1년 6개월새 1080억원 규모 시설 투자를 결정했다. 오송공장 시설증설 680억원, 중앙연구소 신축 400억원 등이다. 1080억원은 내년 5월까지 모두 투입된다. 짧은 기간내 1000억원 이상 자금을 쏟아부을 수 있는 원동력은 10년간 연평균 36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 창출 능력이 꼽힌다. 삼진제약은 오송공장 시설증설을 위해 680억원을 투자한다고 7일 공시했다. 주사제 이전을 통한 EU-GMP급 주사제 라인 구축 및 원료합성공장 생산 능력 증대를 위해서다. 같은날 지난해 8월말 발표했던 중앙연구소 신축 투자금액 변경 공시도 냈다. 당초 306억원에서 400억원으로 증액했다. 내부 설계 변경 때문이다. 종합하면 삼진제약은 2019년 8월말부터 올 4월초까지 약 1년 6개월새 1080억원 투자를 결정한 셈이다. 영업이익률 16.35%의 힘 중앙연구소 신축 자금은 올 9월 30일까지, 오송공장 시설증설 자금은 내년 5월 9일까지다. 내년 5월 9일까지 1080억원을 집행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업계는 삼진제약의 대규모 투자 집행 원동력을 꾸준한 영업이익 창출 능력에서 찾는다. 삼진제약의 10년 영업이익(2011~2020년) 합계는 3629억원이다. 연 평균 363억원 규모다. 해당기간 평균 영업이익률은 16.35%다. 10년간 15% 안팎의 안정된 이익률을 기록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안정된 실적은 현금유동성과도 연동되고 있다. 삼진제약은 2016년말부터 2020년말까지 4년간 순현금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과 차입금은 각각 245억원, 67억원이다. 현금성자산에서 차입금을 뺀 순현금은 17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점 이익잉여금은 1987억원이다. 증권가 관계자는 "영업이익은 말 그대로 순순하게 영업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이다. 삼진제약처럼 '2500억원 수준 기업의 10년 영업이익 평균 360억원 이상'인 곳은 찾기 힘들다. 1000억원 이상 투자 원동력도 영업이익 창출 능력에서 찾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2021-04-08 06:16:13이석준 -
'팔팔' 상표권 수성한 한미, '구구' 분쟁선 일부패배[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약품이 발기부전치료제 '팔팔'의 상표권 분쟁에서 연전연승을 기록하는 가운데, 또 다른 발기부전치료제인 '구구'를 둘러싼 상표권 분쟁에선 일부 패배했다. 다만 패배로 권리를 잃은 부분이 구구의 주요 사업목적과는 거리가 멀어 한미약품은 별도의 항소 없이 사건을 마무리한다는 입장이다. 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특허심판원은 한미약품을 상대로 제기된 '구구' 상표권의 일부에 대한 취소(불사용) 심판에서 청구성립 심결을 내렸다. 청구인은 기업이 아닌 일반 개인이다. 청구인은 한미약품 구구의 상표권 중 동물용 사업과 관련한 부분의 취소를 주장했다. 한미약품은 구구 상표를 출원할 당시 '발기부전 치료용 약제' 외에도 다양한 영역에 걸쳐 광범위하게 권리를 주장했고, 등록에 성공했다. 이 가운데 하나로 '동물용 식품'이 포함됐다. 청구인은 동물용 식품을 비롯해 동물병원업, 동물 위생·미용업, 가축사육업, 동물수탁관리업 등에 구구 상표권을 취소해달라고 특허심판원에 청구했다. 특허심판원은 청구인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은 동물용 식품 등에 구구라는 상표권을 주장할 수 없게 됐다. 단, 발기부전 치료제용 약제 등 나머지 상표권은 종전대로 유지된다. 구구의 경우 동물용 식품 사업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한미약품이 실제로 입는 타격은 거의 없다는 것이 제약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런 이유에서 한미약품 역시 특허심판원 심결을 인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앞으로도 애완동물 등 동물 관련 상품에 상표를 사용할 계획이 없다"며 "특허심판원 심결에 불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2021-04-08 06:15:36김진구 -
"현대인에 호발하는 위식도역류질환, 방치하지 마세요"[데일리팜=안경진 기자] 현대인들에게 위식도역류질환(GERD)은 흔한 병이다. 과거에는 서양인들에게 호발한다고 여겨졌지만 식습관 변화와 비만인구 증가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 환자수가 급증하고 있다. 가슴쓰림과 신물이 넘어오는 느낌이 가장 흔한데 쉰 목소리, 잦은 기침, 목의 이물감 등 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은 매우 다양하다. 증상 자체가 심하지 않더라도 식도염증이 심해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프로톤펌프억제제(PPI)는 이러한 GERD 환자들을 진단, 치료하고 재발을 방지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약물이다. 조영신 순천향대천안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위식도역류질환은 흔한 병이지만 방치하면 식도협착, 바렛식도와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고 삶이 질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소화기암 등 증상이 유사한 다른 질환의 진단이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라며 "불편한 증상이 주 2~3회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하길 권한다"라고 강조했다. ▶위식도역류질환, 어떻게 진단하나? 위식도역류질환은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불편감이나 그로 인한 합병증을 유발하는 경우다. 가슴쓰림, 위산 역류가 전형적 증상으로 쉰 목소리, 목의 이물감 등 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은 매우 다양하다. 상부위장관 내시경검사와 식도산도검사 등이 위식도역류질환 진단에 사용되는데, 대개는 문진을 통해 환자의 병력과 증상을 확인한 다음 PPI를 시험적으로 처방한다. 1~2주가량 PPI를 복용했을 때 환자의 증상이 호전되면 GERD로 진단하는 방식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위식도역류질환이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위식도역류질환의 유병현황을 살펴보면 40대 이후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음주, 흡연, 비만 등이 위험인자로 여성보다는 남성에서 발병률이 높다. 복부비만 비율이 높은 서양에서는 전체 성인의 20%가량을 차지한다고 보고된다. 우리나라에서는 1980년대까지만 해도 잘 알려지지 않은 질환이었는데, 식습관이 서구화하고 체형이 변화하면서 유병률이 높아지는 추세다. 최근 연구에서는 우리나라의 위식도역류질환 유병률이 10~15%까지도 보고된 바 있다. ▶약물치료는 언제부터 필요한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약물은 PPI다. 기름기많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식후 2시간 이내에 눕지 않는 것 같은 생활습관 교정이 병행돼야 하지만, 그것만으론 한계가 있다. 약을 먹어야 하는 상황인데 먹지 않고 생활습관만 바꿔선 좋아지는 데 한계가 있다는 얘기다. 일주일에 2~3회 빈도로 가슴쓰림, 위산역류 등의 증상을 경험하는 환자들이 내원하면 통상 2주동안 PPI를 복용하게 하고, 증상이 호전된다면 두달가량 약물치료를 지속한다. 개별 증상에 따라 히스타민2수용체차단제, 제산제, 칼륨경쟁적산분비억제제 등을 고려할 수도 있다. ▶진단과 치료가 늦어졌을 때 우려되는 점은 무엇인가? 위식도역류질환은 흔한 병이지만 방치하면 식도협착, 바렛식도와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불면증 등 수면장애로 이어지면서 삶이 질도 현저하게 떨어진다. 하지만 가장 우려되는 건 위암, 식도암 등 증상이 유사한 악성종양의 진단시기가 늦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PPI를 두달가량 복용해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효과가 불충분한 환자들에게는 내시경, 식도산도검사 등 정밀검사가 권고된다. 특히 가슴쓰림, 식도 역류 외에 삼킴곤란, 출혈,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악성종양과 같은 다른 소화기질환과 감별하기 위해 반드시 내시경검사가 필요하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재발도 잦다는데? 그렇다.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도 고혈압과 마찬가지로 완치가 아니라 증상을 조절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 치료의 기본 원칙은 PPI와 같은 약물복용이지만, 생활습관 교정이 함께 이뤄져야만 치료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 생활습관이 그대로인 환자들은 약물복용을 중단한 뒤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약물을 2개월간 복용하고도 증상이 불완전하게 남아있거나 재발한 환자들에게는 복용량을 줄이거나 증상이 있을 때만 복용하도록 하는데, 최근 출시된 저용량 PPI가 유용하다.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을 소개한다면? 개인적으로는 위식도역류질환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에게 체중감량을 병행하도록 권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비만 체형은 위-식도 괄약근의 압력이 낮고 복압이 높아지기 때문에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기 쉽다. 임신한 여성들이 위식도역류질환 증상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은 이유기도 하다. 식후 2시간 이내 눕지 않거나 잠들기 전 술, 카페인 음료 등을 섭취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맵고 짜고 기름기 많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라고 권하지 않나.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들에게 권장하는 식습관도 마찬가지다. 다만 너무 엄격하게 지키려고 하면 오히려 거부감이 들기 쉽기 때문에 평소 본인의 증상을 심하게 하는 음식을 떠올려보고, 그러한 음식이나 습관을 피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2021-04-08 06:13:11안경진 -
삼진제약, 오송공장 EU-GMP급 시설증설 '680억 투자'[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진제약은 오송공장 시설증설을 위해 680억원을 투자한다고 7일 공시했다. 주사제 이전을 통한 EU-GMP급 주사제 라인 구축 및 원료합성공장 생산 능력 증대를 위해서다. 투자기간은 올 5월 10일부터 내년 5월 9일까지 1년간이다. 투자액은 자기자본(2135억원)의 31.86% 규모다.2021-04-07 15:19:50이석준 -
지엘팜텍, 프레가발린 제제기술 미국 특허 획득[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지엘팜텍(대표 왕훈식)은 국내 시판 중인 카발린CR서방정(프레가발린 1일 1회 서방정, 판매자 HK이노엔)의 제제기술 특허 1건이 지난 6일자로 미국 특허등록을 통지받았다고 7일 밝혔다. 지엘팜텍 박준상 최고기술개발책임자(CTO)는 “이번 미국특허 등록으로 카발린CR서방정 제제기술 관련 2건의 특허 모두가 한국, 일본, 미국에서 등록되는 성과를 이루었으며 현재 유럽, 중국, 브라질, 러시아에서도 심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기술은 정제를 복용 후 짧은 시간 내 원래 크기의 수배이상으로 부피가 확장되면서 약물이 24시간 동안 유효혈중농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방출 및 흡수되는 삼중정제 형태의 제형 기술이다. 현재 시판 중인 카발린CR서방정 150 및 300mg 제품과 함께 임상시험 중인 75mg 정제에도 적용하고 있다. 75mg 정제는 올해 임상시험을 마무리하고 내년 발매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이 경우 다양한 용량의 제품을 통해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2021-04-07 13:40:59노병철 -
MSD, 일대일 제품설명회 금지...노조와 충돌 예고[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한국MSD가 개별 의사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일대일 제품설명회를 오는 5월부터 원칙적으로 금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의 '공정경쟁규약'보다 훨씬 강력한 영업제한에 내홍을 겪고 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MSD는 지난 5일 자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CP 개선 방안을 고지했다. 5월부터 의사와 영업직원간 이뤄지는 일대일 제품설명회를 금지하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일대일 제품설명회로 쓰이는 비용이 과도하고, 비용 대비 효과가 낮다는 글로벌 본사의 지적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한국MSD는 '일대일 제품설명회가 원칙상 허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는 동시에 '특별한 예외 상황을 고려해볼 수 있다'며 각 영업팀의 의견을 취합했다. 회사는 4월 중순까지 취합된 의견을 검토해 새 규정을 확정한 뒤 5월부터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대일 제품설명회가 원칙상 허용되지 않는다는 회사의 주장은 약사법뿐 아니라 업계 자율공정경쟁규약과도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이 직원들의 지적이다. 현행 약사법상 제품설명회 시 10만원 이내 식음료 제공이 가능하다. 또 한국MSD가 속한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가 발간한 '의약품 거래에 관한 공정경쟁규약 및 세부운용기준' 제 10조에서도 '개별 요양기관을 방문해 자사 의약품을 설명하는 제품설명회의 경우 회원사는 보건의료전문가에게 식음료 및 자사 회사명 또는 제품명의 기입된 소액의 판촉물을 제공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식음료 1일 10만원(월 4회 제한), 판촉물 1만원 이하여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지난 1일 발간한 '2021 CP 가이드북' 역시 같은 내용을 담았다. 다국적 및 국내 제약사들은 이러한 CP 규정에 맞춰 1인 10만원 식음료 한도 내에서 일대일 제품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MSD 역시 마찬가지다. 이 회사의 사내 CP 규정은 KRPIA 규정 제 10조를 따르고 있으며, 일대일 제품설명회(Product-related explanation, PRE)에 대한 설명도 명확히 적시돼 있다. '일대일 PRE는 스몰 미팅(2~25인 제품설명회)에는 포함되지 아니하나, KRPIA 규약을 준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MSD에서 일대일 제품설명회에 쓰이는 1인당 평균 비용이 약 6만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비용이 과도하다는 입장도 근거가 불충분하다는 지적이다. 일부 직원들은 회사의 이번 결정이 영업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조치라고 꼬집었다. 타 제약사와의 경쟁 상황과 회사가 제시하는 매출 목표는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다른 제약사에서 허용하는 범위 내의 미팅까지 제한하는 것은 '지나친 영업 환경 옥죄기'라는 주장이다. 한국MSD A직원은 "일각에서는 직원이 커피나 샌드위치 등 1만원 이내의 가벼운 식사를 의사와 같이 하며 진행하는 일명 '심플 제품설명회(Simple PRE)' 역시 규정이 강화될 것이란 이야기가 나온다"라며 "결국 회사가 영업을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 위주로 바꾸고 나아가 조직을 대폭 축소하기 위한 과정이 아니냐는 불안감이 크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한국MSD는 "고객과의 소통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이를 투명하고 적절한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고객과 직원 나아가 환자들을 보호하는 것이라는 굳은 신념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당사는 정기적으로 고객과의 소통방식이 적절할지에 대해 검토하고 필요 시 내부 규정을 업데이트해 나가고 있다"라며 "현재 진행되는 직원들과의 논의 역시 이러한 배경에서 진행된 것"이라고 밝혔다.2021-04-07 12:19:39정새임 -
삼양바이오팜, 적자 전환…순부채 첫 발생 426억[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양바이오팜 영업이익이 적자전환됐다. 순현금 체제는 2011년 물적분할 후 처음으로 종료됐다. 현금보다 차입금이 많아지면 순부채가 발생했다. 삼양홀딩스는 최근 삼양바이오팜 흡수합병을 완료했다. 삼양바이오팜의 지난해 실적은 흡수합병 전 마지막 실적이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삼양바이오팜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2억원이다. 전년 126억원의 영업이익에서 적자전환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945억→757억원)과 순이익(126억→4억원)도 전년대비 각각 18.89%, 96.83% 감소했다. 실적과 함께 일부 지표도 악화됐다. 현금성자산(2019년말 243억→2020년말 132억원)은 줄고 차입금 및 사채(127억→558억원)가 늘면서 순부채가 발생했다. 장기차입금이 2019년말 120억에서 지난해말 544억원으로 급증했다. 이에 2019년말 순현금 체제(116억원)는 2020년말은 순부채 체제(426억원)으로 변경됐다. 2011년 물적분할 후 이어지던 순현금 체제가 종료됐다. 부채 증가로 부채비율도 2019년말 21.64%서 41.57%로 두 배 가량 상승했다. 10년만에 재흡수 삼양바이오팜은 2011년 삼양그룹의 지주회사 체제 구축과 함께 의약사업 부문이 물적분할되면서 설립됐다. 2012년 441억원이던 매출은 2019년 945억원으로 7년만에 2배 이상 늘었다. 다만 지난해 757억원으로 역성장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했다. 삼양바이오팜 주요 매출은 수술용 봉합사와 항암제·패취제 등 의약품에서 나온다. 파클리탁셀 성분 항암제 제넥솔은 오리지널 BMS 탁솔을 제치고 국내 파클리탁셀 제제 시장 1위다. 나녹셀M, 페메드S, 프로테조밉, 졸레닉, 넥사틴, 레날리드, 아자리드, 데시리드 등 항암제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삼양홀딩스는 최근 삼양바이오팜을 흡수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양사 합병은 존속회사 삼양홀딩스가 100% 자회사 삼양바이오팜을 흡수합병하는 형태다. 합병 이후 삼양홀딩스는 인사, 재경, 전략 등 업무 담당 '스태프 그룹'과 의약바이오 사업 실행 '바이오팜 그룹' 양대 조직으로 운영된다. 윤재엽, 엄태웅 대표가 각자 대표 체제로 각 조직을 총괄한다.2021-04-07 12:18:17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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