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연제약, 다수 협력사 유치 비결은 '풍부한 연구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이연제약의 다수 협력파트너사 유치 비결에는 '풍부한 연구진'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분화된 R&D' 조직에 '맞춤형 연구진' 배치가 가능하면서 파트너 러브콜로 이어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연구진 라인업은 제약바이오 기업 가치를 논할때 주요 평가 지표 중 하나다. 이연제약은 '시설 기반 R&D'를 내세워 다수 파트너를 유치하고 있다. 풍부한 연구진은 이런 이연제약의 사업 방향에 타당성을 부여하는 지표가 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연제약은 '진천공장(가동중)'과 '충주공장(2023년경 준공)' 등에서 합성, 발효, 케미칼, 바이오, 시설연계 등 다양한 역할이 가능해지면서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생산, 개발 등)이 늘고 있다. 뉴라클사이언스, 뉴라클제네틱스, 지앤피바이오사이언스, 핀젤버그(독일), 큐로셀, 아이진, 인트론바이오 등이 그렇다. 이연제약은 이들 기업과 최근 2년새 파트너를 맺었다. 이연제약 관계자는 "제휴 기업 대부분 관련 분야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세분화된 R&D 조직과 맞춤형 연구진 이연제약의 다수 파트너 유치 비결에는 '세분화된 R&D 조직'과 이를 받춰줄 수 있는 '연구진 라인업'이 있다. 이연제약 R&D 조직도는 크게 ▲연구개발본부와 ▲BIO본부로 나뉜다. 연구개발본부는 △연구기획팀 △바이오의약연구팀 △합성의약연구팀 △의약평가1팀 △의약평가2팀 △개발팀, BIO본부는 △ECO팀 △BPM팀 △BQM팀 △BIO PD팀 △BIO MFG팀 △BIO Quality팀으로 나눠 역할을 수행한다. R&D 조직을 이끌어갈 연구진도 풍부하다는 평가다. 이연제약은 석/박사 34명, 학사 등 21명 총 55명을 연구개발 인력으로 두고 있다. 김영민 상무와 정명현 이사는 각각 연구개발본부장과 BIO본부장을 맡으며 R&D 조직 두 축을 이끌고 있다. 김영민 상무는 '한미약품, 한화케미칼, 바이넥스', 정명현 이사는 '한화케미칼' 출신이다. 두 명 모두 한화케미칼 출신 공통분모가 있다. 이외도 홍혜진 ECO/BPM 팀장 '셀트리온', 김정훈 BQM/BIO Quality 팀장 '휴젤', 정선기 의약평가2팀장 '한화케미칼', 양철민 바이오의약연구팀장 '미국 국립보건원(NIH)' 출신이다. 다수 연구진이 국내외 유명 제약사 등에 몸담은 이력이 있다. 해당 경험은 이연제약의 세분화된 R&D 조직에 맞춤형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김영민 상무(연구개발본부장)는 "이연제약의 파트너 유치는 프로젝트별 충분한 과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이뤄진다. 파트너들 제품은 pDNA 공통 분모를 가졌다. pDNA 확장성을 근거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으며 내부 인프라 부족은 적극적인 아웃소싱을 활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연제약은 올 1월에도 시설 기반 R&D 확장을 위해 인재 영입에 나섰다. 진천공장 생산본부장으로 송진용 전무이사를 영입했다. 송 전무는 동아제약, 한국로슈, 삼아제약, 유유제약, 메디파마플랜 등에서 제조부서책임자와 품질부서책임자 및 공장장을 역임했다. 이외도 한국제약바이오협회 GMP 위원 및 GMP 강사 이력 등 국내 최고 GMP 전문가 중 한 명으로 평가 받는다. 증권가 관계자는 "체계화된 연구조직과 연구진 라인업은 기업가치 평가시 주요 잣대로 보는 항목이다. 이런 측면에서 볼때 이연제약은 1000~1500억원 규모 제약사 중에서 R&D 능력에 높은 점수를 받는 곳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2021-03-19 06:19:29이석준 -
'코로나 반짝 수혜'...국제약품, 마스크 매출 34배 껑충[데일리팜=안경진 기자] 국제약품이 3년 전 진출한 마스크 사업을 새로운 캐시카우로 키워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으로 마스크 수요가 폭등하면서 전성기 실적을 되찾는 동시에 차기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제약품은 지난해 마스크 판매로 14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대비 34.4배 증가한 액수다. 내수시장 매출이 123억원으로 전년보다 30배 늘었고, 수출실적 18억원이 신규 발생했다. 마스크 매출이 국제약품의 작년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8%에 달한다. 회사의 간판제품인 '큐알론점안액'(99억원)과 '타겐에프연질캅셀'(91억원) 매출을 훌쩍 뛰어넘었다. 국제약품은 지난 2018년 마스크 사업 진출을 선언하고 황사방역용 제품 '메디마스크'(KF94, KF80)를 출시했다. 미세먼지와 황사 심화로 마스크 수요가 높아지면서 시장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리란 판단에서다. 보건용 마스크를 판매하는 회사는 많지만 제조시설을 갖춘 업체는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에 착안, 국내 제약사 중 처음으로 마스크 생산라인 자동화 설비를 구축하면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유보자금을 활용해 총 5억원을 투자하고, 3년 안에 투자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메디마스크'는 황사와 미세먼지 등 입자성 유해물질과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해주는 제품이다. 국내산 부직포와 4중 고효율 필터를 사용해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국제약품이 '메디마스크'란 브랜드명으로 제약회사 이미지를 강조하는 한편, 의약품을 생산하는 안산공장에 생산시설을 설치해 생산과 포장라인을 자동화했다. 국제약품의 마스크 사업은 지난해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위기를 만나면서 날개를 달았다. 작년 1분기 마스크 매출은 5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15.0% 수준까지 치솟았다. 상반기 누계 매출은 110억원이다. 국제약품은 9월부터 안산공장 생산시설을 2배로 증설하면서 별도 공장 증축 가능성을 열어놨다. 10월에는 글로벌 유통 전문 업체인 미국 엠트로이즈와 연간 98억원 규모의 KF94 마스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정부기관과 중남미,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 마스크를 공급하는 계약으로, 양사의 종결 의사가 없을 경우 1년씩 자동 연장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시장에서 정기 수입을 확보하게 된 셈이다. 안산공장의 작년 마스크 누계 생산량은 2185만개로 전년 415만개보다 5배 이상 늘었다. 안산공장 마스크 사업부문의 연평균 가동률은 308.0%에 달했다. 가동가능시간 5616시간보다 3배 이상 많은 1만7298시간 동안 마스크 공장을 가동했다는 의미다. 마스크 판매호조로 국제약품은 지난해 호실적을 누렸다. 국제약품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60억원으로 전년보다 8.4% 늘었다. 매출액은 1304억원으로 전년대비 17.3%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 2010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 규모다. 남태훈 국제약품 대표는 올해 초 시무식에서 "마스크 제조, 판매를 통해 월 영업이익률 25%를 처음으로 달성했다. 회사 인지도를 높이고 정부로부터 회사 역량을 인정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마스크 부문의 해외 판로를 개척하겠다"라고 선언했다.2021-03-19 06:16:38안경진 -
'첫 매출 5천억' 한독, 전문·일반약 성적표 희비교차[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독이 수장 교체 후 연결기준 매출 5000억원을 달성했다. 사업부문 별로 희비가 교차하는 모습이다. 전문의약품은 주요 품목 대부분의 매출이 증가했다. 반면 일반의약품과 컨슈머헬스케어 주요 품목은 매출이 비교적 큰 폭으로 감소했다. 대표이사 변경이 이 같은 변화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전임 조정열 대표는 일반약과 컨슈머헬스케어 사업에, 신임 백진기 대표는 한독의 전통적인 주력사업인 희귀질환·CNS 사업에 각각 힘을 쏟은 것으로 전해진다. ◆희귀질환·CNS·당뇨병 등 전통 주력분야 매출 증가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독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5036억원이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5000억원을 달성했다. 2019년 4730억원과 비교해 6% 증가했다. 별도기준 매출은 4973억원으로 5000억원에 조금 못 미친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5억원에서 284억원으로 3% 늘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전문약과 일반약 부문에서 엇갈린 성적이 나온 것으로 확인된다. 특히 희귀질환과 CNS, 당뇨병 등 한독의 전통적인 주력사업 분야에서 매출이 크게 늘었다. 우선 희귀질환 사업의 경우, 발작성야간혈색소뇨증 치료제인 '솔리리스'의 매출이 2019년 394억원에서 지난해 420억원으로 14% 증가했다. 폐동맥고혈압 치료제인 '옵서미트'는 같은 기간 134억원에서 149억원으로 22% 늘었다. CNS 사업에선 파킨슨병 치료제인 '마도파'의 매출이 126억원에서 133억원으로 14% 증가했다. 불면증 치료제인 '스틸녹스'는 109억원에서 114억원으로 3% 늘었다. 노바티스로부터 국내판권을 도입한 CNS 치료제 2종도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한독은 2019년 말 노바티스로부터 항전간제 '트리렙탈'과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엑셀론'의 국내판권을 가져왔다. 트리렙탈의 지난해 매출은 90억원, 엑셀론은 51억원이었다. DPP-4억제제 계열 당뇨병치료제 '테넬리아' 시리즈의 경우 같은 기간 363억원에서 384억원으로 6% 증가했다. 다만, 설포닐우레아 계열 당뇨병치료제 '아마릴' 시리즈는 2019년 472억원에서 지난해 461억원으로 2% 줄었다. ◆일반약·컨슈머 고배…훼스탈 9%↓·레디큐 57%↓ 반면, 일반의약품과 컨슈머헬스케어 부문에서 주력 품목의 매출은 감소했다. 일반약의 경우 간판제품인 '케토톱'이 412억원으로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훼스탈' 시리즈는 2019년 128억원에서 지난해 117억원으로 9% 감소했다. 2018년(108억원) 대비 2019년 매출 증가율이 19%였던 직전년도 상황과는 대조적이다. 컨슈머헬스케어 부문의 매출도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매출은 84억원으로 2019년 127억원 대비 34% 줄었다. 특히 주력제품인 숙취해소제 레디큐의 매출 감소가 눈에 띈다. 레디큐는 2019년 104억원에서 지난해 45억원으로 절반 넘게(57%↓) 감소했다. 레디큐의 경우 지난해 발생한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았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대중의 바깥활동이 감소했고, 덩달아 숙취해소제의 매출도 줄었다는 설명이다. 다만, 경쟁제품인 컨디션·모닝케어와 비교하면 레디큐의 매출감소 폭이 유난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컨디션의 경우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감소 폭이 전년동기 대비 2%에 그친다. 시장 3위 제품인 모닝케어도 매출감소 폭은 10% 내외인 것으로 전해진다. ◆일반약·컨슈머 힘 싣던 조정열 대표 떠난 후 변화 전문약과 일반약 사업에서 희비가 교차한 것을 두고 제약업계에선 대표이사 변경이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 게 아니냐는 분석을 제기한다. 컨슈머헬스케어와 일반약 부문은 전임 조정열 대표가 힘을 쏟던 분야다. 조정열 대표는 2019년 11월 투자설명회에 직접 나서 "매출 중 전문약의 비중을 절반으로 줄여 낮은 영업이익을 개선하겠다"며 "영업이익 정상화를 위해 일반약과 건기식 매출 비중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반면 지난해 3월 선임된 백진기 대표는 한독의 전통적 사업부문인 전문약에 힘을 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독은 지난해 3월 백진기 인사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 바 있다. 백 대표는 1984년 한독에 입사한 이후 인사·조직·교육·노무관리를 담당했다. 당시 제약업계에선 외부에서 전문 CEO를 영입하는 대신 내부승진 인사를 단행한 점을 두고 한독이 '변화보단 안정'을 택한 게 아니냐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2021-03-19 06:15:08김진구 -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대장암·식도암 적응증 추가 예고[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대장암과 식도암 1차요법 적응증 확대를 노린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MSD는 PD-1저해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의 ▲예후가 나쁜 고빈도-현미부수체 불안정성(MSI-H, microsatellite instability high) 또는 불일치 복구 결함(dMMR, mismatch repair deficient)인 진행성 대장암 환자에서 1차요법 ▲절제 불가능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식도암, 위식도접합부암(GEJ, Gastroesophageal Junction) 1차에서 백금 기반 항암제 병용요법에 대한 적응증 추가 신청을 제출했다. 키트루다의 대장암에서의 유효성은 3상 KEYNOTE-177을 통해 확인됐다. 연구는 이같이 예후가 좋지 않은 MSI-H/dMMR 진행성 대장암 환자 307명을 대상으로 1차 치료에 키트루다 단독요법과 기존 화학요법(5-FU 기반 요법 ± 베바시주맙 혹은 세툭시맙)을 비교 평가했다. 중간 분석 결과, 추적관찰기간 중앙값은 32.4개월로, 키트루다 투여군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16.5개월, 화학요법군의 8.2개월 대비 2배 이상의 연장을 나타내며 질병 진행 및 사망 위험을 40%까지 감소시켰다. 객관적반응률(ORR)은 키트루다 투여군에서 43.8%, 화학요법군에서 33.1%로 나타났으며, 해당 환자들에서는 키트루다 투여군의 83%, 화학요법군의 35%가 2년차에도 반응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암의 경우 KEYNOTE-590 연구를 통해 효능을 입증했다. 중간 분석 결과, 키트루다와 백금 기반 항암제 병용요법은 표준요법 대비 전체생존기간(OS)과 PFS를 모두 개선했으며 반응지속기간(DOR), ORR 등 안전성 지표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한편 키트루다는 국내에서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TNBC, Triple-negative breast cancer) 1차요법에 대한 적응증 승인을 위한 절차도 진행중이다. 삼중음성유방암에서 키트루다의 유효성은 KEYNOTE-355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해당 연구에서 키트루다는 6개월 이상 빠르게 재발한 예후가 좋지 않은 환자가 포함된 전체 환자군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 Progression Free Survival) 개선과 함께 객관적반응률 53%(완전관해 17%, 부분관해 36%)를 기록하면서 높은 완전관해율로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에서 완치 가능성을 제시했다.2021-03-19 06:14:10어윤호 -
에임드바이오 새 대표에 강수형 전 동아ST 부회장[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뇌 과학 분야의 항체 신약 개발 바이오텍 에임드바이오는 18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이사에 강수형 전 동아에스티 대표이사 부회장을 선임했다. 강수형 신임 대표는 1983년 동아제약 연구소에 입사한 후 동아제약 바이오텍연구소 연구소장, 디엠바이오 대표이사 사장, 동아에스티 대표이사 부회장을 거쳤으며,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글로벌 제약바이오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 다. 에임드바이오 관계자는 "강수형 대표는 국내 굴지의 제약기업에서의 연구개발 및 경영 노하우를 유감없이 발휘한 최고경영자로 에임드바이오가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성장 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8년 8월 에임드바이오 설립 이후 계속해서 CEO를 맡아온 남도현 대표는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연구개발을 총괄하게 된다.2021-03-19 06:04:09노병철 -
동국제약 "항생제 테이코플라닌, 코로나치료제 개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국제약은 폐렴치료제로 쓰이는 항생제 '테이코플라닌(Teicoplanin)'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한다고 18일 밝혔다. 동국제약은 올 1월 고려대학교 세종산학협력단 및 고려대학교 약학대학과 '테이코플라닌의 항코로나바이러스 효능 검증 연구' 계약을 체결하고 코로나19 항바이러스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를 수행했다. 그 결과 최근 베로(Vero) 세포주 효능검색시스템에서 테이코플라닌이 100μM 이하 농도에서도 세포변병효과를 차단하고 세포 독성이 나타나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동국제약은 이번 결과로 저용량 투여로 경증 환자의 증상 완화 및 치료는 물론 고용량의 중증 환자까지 치료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오는 4월 식약처에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할 계획이다. 테이코플라닌은 투여 경로와 용량 범위가 기존 허가 내용과 같고 안전성이 확보됐기 때문에 임상시험 기간 또한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테이코플라닌은 코로나바이러스 계열의 사스, 메르스, 에볼라 바이러스에도 항바이러스 효능을 갖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동물효력시험 결과를 신속히 확보한 후 국내 임상에서 유효성을 입증하겠다"고 강조했다. 동국제약은 테이코플라닌 완제의약품은 물론 원료의약품 생산을 위한 발효 생산 라인을 갖추고 있다. 2007년에 일본 PMDA, 2011년 3월 유럽 EDQM 인증을 취득했다. EDQM 인증은 제네릭 최초다.2021-03-18 15:54:39이석준 -
국산 2호 코로나치료제 경쟁...누가 차지할까[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종근당 '나파벨탄'이 코로나19 치료제로 조건부허가를 받는 데 실패했다. 기대를 모았던 나파벨탄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조건부허가의 1차 관문을 통과하지 못하면서 관심은 '국산2호' 코로나 치료제 타이틀을 누가 따낼지에 다시 쏠리고 있다. 현재로선 GC녹십자가 개발 중인 혈장치료제의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는 상황이다. 이밖에 부광약품, 대웅제약, 신풍제약에 대한 기대감도 다시 높아지는 모습이다. ◆식약처 "추가임상 필요"…종근당 "임상3상 계획대로" 식약처는 지난 17일 오후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검증 자문단은 종근당이 제출한 임상2상 결과만으로 나파벨탄을 코로나19 치료제로 허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치료제로 인정하기 위해선 추가임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종근당은 18일 공시를 통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종근당은 "식약처로부터 코로나19 조건부허가 실패를 공식 통보받거나 공문을 수령한 사실이 없으며, 향후 해당 내용과 관련해 공식통보를 받는 즉시 공시할 것"이라며 "나파벨탄 임상3상은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선 셀트리온이 지난달 5일 국산1호 코로나 치료제로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를 허가받았다. 셀트리온이 첫 영예를 안은 이후 국산2호 치료제 자리를 놓고 종근당, GC녹십자, 대웅제약 등이 거론됐다. 그 중에서도 종근당이 가장 앞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 종근당은 지난 8일 세 회사 중 가장 먼저 식약처에 조건부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GC녹십자 "4월 허가신청"…부광·대웅·신풍 '임상 순항 중' 종근당 나파벨탄의 조건부허가가 좌초되면서 제약업계의 관심은 다시 GC녹십자로 쏠린다. 남은 국산2호 치료제 후보 중에 진행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평가된다. GC녹십자는 혈장치료제 'GC5131A'를 개발 중이다. 지난해 12월 31일 임상2상 참자가에 대한 투약을 마무리했다. 현재는 관련 데이터를 분석, 정리 중이다. GC녹십자 측은 "1분기 내 데이터분석을 완료한 뒤, 4월에는 식약처에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치료목적 사용승인이 잇따르고 있다는 점도 기대감을 높이는 배경 중 하나다. 식약처에 따르면 GC5131A는 지난해 10월 이후 오늘까지 총 41건의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았다. 부광약품, 대웅제약, 신풍제약 등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세 업체는 종근당과 마찬가지로 약물재창출 방식으로 코로나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부광약품의 경우 임상2상 마무리단계인 것으로 전해진다. 부광약품은 자사 B형간염 치료제인 '레보비르'를 코로나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2상의 투약이 마무리된 상태다. 현재는 식약처 자료 제출을 위한 데이터 분석 작업에 한창이다. 대웅제약은 카모스타트 성분의 만성췌장염 치료제 '호이스타'를 코로나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말 발표된 임상2a상에선 1차 평가변수(바이러스 음전)의 통계적 유의성 달성에 실패했다. 다만, 2차 변수였던 증상척도 개선에선 유의미한 효과를 확인했다. 대웅제약은 이를 토대로 3건의 임상2b상과 3상을 진행 중이다. 경증·중등증 환자에서 호이스타의 안전성·유효성을 평가하는 내용의 임상2/3상, 렘데시비르와의 병용요법을 평가하는 임상3상, 코로나 예방을 목적으로 한 임상3상이다. 구체적인 허가신청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다. 회사는 식약처에 제출한 임상시험계획서에서 임상을 올해 12월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명시했지만 상황에 따라 이보다 일찍 마무리될 가능성도 있다. 임상3상 결과가 나온 뒤 일반 품목허가를 신청할지, 결과가 나오기 전 조건부허가를 신청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신풍제약은 내달 임상2상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신풍제약은 자사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를 약물재창출 방식으로 임상 중이다. 신풍제약은 이달 5일 기준 임상2상 목표인원 110명 중 76명의 환자 투약이 완료된 상태라고 밝혔다. 남은 임상의 진행 속도를 높이기 위해 회사는 임상시험 기관을 기존 13개에 3곳을 추가했다.2021-03-18 12:12:34김진구 -
'이익률 25%' DHP, 모기업 적자 막은 알짜 자회사[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디에이치피코리아(DHP)가 2년 연속 영업이익률 25% 이상을 기록했다. 업계 평균(10% 안팎)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모회사 삼천당제약은 알짜 자회사 덕분에 적자를 면했다. 삼천당제약의 DHP 지분율은 38.38%다. DHP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08억원, 155억원을 기록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순이익은 144억원이다. 전년과 비교하면 3개 부문 모두 비슷한 수치다. 다만 지난해 코로나19 여파 등 외부변수가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호실적을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2년 연속 25%대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지난해 주요 상장제약사 50곳의 영업이익률(매출액 22조133억원/영업이익 2조1744억원)이 10% 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2.5배 높은 수치다. DHP 선전은 모기업 삼천당제약 실적에도 도움을 줬다. 삼천당제약의 DHP를 포함한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69억원, 55억원이다. 반면 개별 기준 매출액은 1184억원, 영업이익은 -96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96억원) 대비 적자전환됐다. 결국 삼천당제약은 연결 기준 실적에 DHP가 포함되면서 적자를 면한 셈이다. 삼천당제약 연결에는 3개 회사가 잡히지만 DHP가 절대적이라도 봐도 무방하다. 삼천당제약의 DHP 지분율은 38%대로 50% 미만이다. 다만 DHP 대한 실질지배력을 지니고 있다고 판단해 연결 종속기업으로 두고 있다. 알짜 영업이익률→시설 투자 연결 DHP의 알짜 영업이익률은 시설 투자로 연결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10월 생산능력 확대를 결정했다. 오송 공장에 기계설비 도입(BFS 4라인)과 공장 증축을 목적으로 2022년까지 221억원 투자를 결정했다. 모기업과의 시너지도 창출 작업도 나서고 있다. DHP는 최근 삼천당제약과 녹내장 치료용 일회용 점안제 개량신약 완제품 4개 품목에 대한 수출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DHP가 녹내장 치료용 일회용 점안제를 CDMO(의약품 개발 및 위탁생산) 방식으로 삼천당제약에 독점 생산해 공급한다. 이를 수출 유통망을 확보한 삼천당제약이 독일 제약사 옴니비전을 통해 유럽에 공급하는 구조다. 예상 매출규모는 10년간 약 860억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르면 2021년부터 매출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다. DHP는 2018년 4월 유럽연합(EU)의 우수의약품 제조및품질관리기준(GMP) 인증을 받은 이후 지속적으로 수출 준비를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2021-03-18 12:06:49이석준 -
헬릭스미스, 창업주 대표이사 퇴임...조직개편 단행[데일리팜=안경진 기자] 헬릭스미스 설립자인 김선영 대표이사와 그간 함께 회사를 이끌어왔던 유승신 대표이사가 경영에서 물러난다. 헬렉스미스는 회사의 안정과 혁신적 변화를 위한 조직정비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31일로 예정된 제2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선임과 이사회 결의를 거쳐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한다는 방침이다. 두 대표의 사내이사직은 유지된다. 김 대표는 헬릭스미스의 설립자로서 1996년부터 지금까지 회사를 이끌어왔다. 이번 결정으로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회사의 주력 파이프라인인 '엔젠시스'(VM202) 연구개발을 총괄할 예정이다. 유 대표는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는다. 헬릭스미스는 재무관리 등 회사운영과 임상시험 분야를 명확하게 분리하기 위해 체제개편을 단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엔젠시스' 연구개발에 집중하는 태스크포스(TF)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임상 연구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헬릭스미스는 그간 주주들로부터 전문경영인 선임에 대한 요구를 받아왔다. 주력 파이프라인인 '엔젠시스'의 미국 임상이 연구목표를 도달하지 못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3분의 1 수준으로 주저앉은 데다 고위험 사모펀드 등에 2500억원가량을 투자해 손실을 본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주들의 공분을 샀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헬릭스미스의 소액주주 수는 6만3439명으로 전체 주식의 86.82%를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는 작년 말 주식을 일부 처분하고 유상증자에도 참여하지 않으면서 소액주주 지분은 더욱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헬릭스미스 소액주주들은 임시주주총회 청구 및 전문경영인 선임 등을 위해 주주들의 의결권 위임장을 모아왔는데, 최근 서울남부지방법원이 헬릭스미스 소액주주 5인이 신청한 주주명부열람 및 등사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경영진 교체에 대한 부담을 느낀 것이란 시장의 관측이다. 헬릭스미스는 오는 31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김신영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올렸다. 지난달 헬릭스미스에 합류한 김신영 사장은 재무, 구조조정, 전략기획 분야 전문가로 알려졌다.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삼성물산, 동아그룹, 론스타 등 다수의 기업에서 전문경영인으로 활동했다. 지난달부터 헬릭스미스의 경영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주주총회 안건이 통과될 경우 이사회 결의를 거쳐 신임 대표이사에 오를 전망이다.2021-03-18 11:09:00안경진 -
SK바이오사이언스, 코스피 입성...제약바이오 시총 4위[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로 기대를 모았던 SK바이오사이언스의 몸값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입성과 동시에 13조원 가까이 불어났다. 상장 직후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2배로 결정된 뒤 상한가)에 성공하면서 코스피 시가총액 29위로 직행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0분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시초가 대비 30.0%(3만9000원) 오른 16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공모가(6만5000원)의 2배인 13만원에 시초가를 형성하고, 개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했다. 현 거래가 기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시총은 12조9285억원이다. 하나금융지주(12조2048억원)와 포스코케미칼(11조5808억원), KT&G(11조3678억원) 등을 제치고 코스피 29위 종목으로 등극했다. 코스피 시총 28위인 아모레퍼시픽(13조8254억원)과 시총 격차는 9000억원에 미치지 못한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통틀어 제약바이오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에 이어 시총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4~5일 진행한 국내외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1275.47대 1의 경쟁률로 공모가 6만5000원을 확정했다. 지난해 코스피시장 대어로 꼽히는 명신산업(1196대 1), 빅히트(1117대 1) 등을 뛰어넘어 역대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 9~10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는 63조6197억원의 증거금이 몰리면서 사상 최대 기록을 나타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18년 7월 SK케미칼이 백신사업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백신 전문 독립법인이다. 작년 3분기말 기준 SK케미칼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98.04%를 보유한다. 백신 부문의 연구개발(R&D) 뿐 아니라 생산, 판매, 유통 등 전 과정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만나면서 기업가치가 껑충 뛰었다. 하반기 들어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등 글로벌 제약사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및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하고, 독감백신 수요가 급증하면서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치로 확대했다. 올해도 코로나19 백신의 위탁생산과 개발, 유통을 진행하면서 실적성장세를 지속하리란 전망이 우세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재원을 확보하고, 혁신기술 기반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공모자금은 ▲바이오의약품 CMO 사업을 위한 연구소·생산 설비 확충 ▲mRNA 플랫폼, 면역증강제 등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 ▲해외 각국 정부·국영기관과 파트너십 체결 ▲해외 기업과 인수합병(M&A) 등에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상장기념식에 참석한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상장 준비 과정에서 들었던 소중한 조언들을 경영에 반영해 좋은 성과로 이끌어내겠다"라며 "경영 현황에 리뷰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는 등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2021-03-18 09:47:32안경진
오늘의 TOP 10
- 1창고형약국의 또 다른 이름 '웰니스 플랫폼'…전국구 확장
- 28월 시행 목표 약가제도 개편안 이르면 이번주 행정예고
- 3약사회원도 초고령화…71세 이상 회원, 젊은 약사의 2.6배
- 4기술수출 성과 에이비엘, 현금자산 8배↑…R&D 선순환 속도
- 5국산 CAR-T 림카토 급여 속도전…낙관론 속 변수는
- 6신약 허가심사 295→240일, 무엇이 달라지나
- 7경보제약, 커진 외형 수익성은 주춤…ADC 승부수 통할까
- 8메디포스트, 카티스템 일본 3상 성공…첫 해외 허가 청신호
- 9지엘팜텍, 1분기 매출 20% 성장·흑자…신약 허가 임박
- 10약사회, ‘한약사 문제’ 대국민 라디오 캠페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