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책상 사라질까...코로나가 던진 화두 '일자리 축소'[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제약산업에 던진 중요한 화두 중 하나는 일자리 구조조정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비대면 업무 확대로 업무별 일자리 구조조정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전통적으로 대면 업무 의존도가 높은 영업직의 일자리 감소 가능성이 제기된다. 데일리팜이 제약사 실무진 72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포스트코로나 위기대응 전략’ 설문조사에서 일자리 축소에 대한 불안감’이 181명(25%)으로 ‘대면업무 축소에 따른 실적 저조’(228명) 다음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업무별 응답자에 따라 일자리 걱정이 온도차를 보였는데 영업 담당자들이 다른 업무보다 일자리 축소에 대한 고민이 컸다. 이번 설문조사에 응답한 제약사 실무진 725명 중 영업직은 311명으로 집계됐다. 영업직 311명 중 37.6%에 달하는 117명이 ‘일자리 축소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했다. ‘대면업무 축소에 따른 실적 저조’(43.7%)보다는 다소 못 미쳤지만 다른 직능에 비해 일자리 고민 비중이 가장 컸다. 영업직을 제외한 나머지 414명 중 일자리 고민을 호소하는 실무진은 64명으로 15.5%에 그쳤다. 다른 직군에 비해 영업업무 임직원들이 일자리 축소를 고민하는 비중이 2배 이상 크다는 의미다. 세부 직능별로 보면 연구·생산 업무 담당자들 중 24.1%가 일자리 축소가 고민된다고 답했다, 인사 관리 등 내근(14.4%), 개발(12.5%), 마케팅(7.8%) 등은 상대적으로 일자리 고민이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에서는 영업사원들의 일자리 고민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재택근무가 기폭제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1월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제약사들은 영업사원들의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확산됐다. 지난 2월19일 31번 확진자의 등장 이후 빠른 속도로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면서 대다수 제약사들의 영업사원들은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영업사원의 재택근무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하루에 수십곳의 요양기관을 드나드는 업무 특성상 영업사원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강력한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제약사 영업사원 중 확진자가 나올 경우 소속 기업은 바이러스 확산을 조장했다는 비난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 영업활동은 더욱 위축된 상태다. 대한개원의협의회는 지난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에 영업사원 방문 자제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하기도 했다. 실제로 최근 한 제약사 영업사원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자 경쟁업체들은 해당 영업사원이 방문한 의료기관 리스트를 공유할 정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불가능했음에도 지난 1분기 실적은 나쁘지 않았다. 상장 제약사 중 매출 상위 30곳의 지난 1분기 총 매출액은 4조1916억원으로 전년동기 3조7784억원대비 10.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121억원에서 4407억원으로 41.2%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8.3%에서 10.5%로 2.2%포인트 상승했다. 30개 업체 중 19곳의 1분기 매출이 전년보다 증가했다. 18곳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1분기보다 늘었다. 주요 제약사 3곳 중 2곳이 매출이 지난해보다 늘었거나, 수익성이 향상했다는 의미다. 지난 1분기에는 전체 외래 처방규모도 큰 변화를 찾을 수 없었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체 원외 처방금액은 3조7030억원으로 전년동기 3조6043억원보다 2.7% 증가했다. 예년보다 성장세는 다소 둔화했지만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처방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빗나갔다. 결과적으로 코로나19 여파로 제약사들의 영업활동이 크게 위축됐는데도 처방약 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갔다는 얘기다. 업계에서는 노인인구와 만성질환자의 증가로 의약품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감염병과 같은 단기간의 이슈로 산업 전체가 위축되지는 않을 것이란 진단을 내놓는다. 코로나 사태 이후 극심한 위기에 빠진 관광·문화산업과는 달리 의약품 산업은 외부 환경보다는 환자들의 수요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침체로 이어지기는 힘들다는 분석이다. 다만 만성질환자들을 중심으로 의료기관 방문을 꺼려하는 환자들이 필요한 의약품을 사전에 대량으로 처방받으면서 1분기 처방 공백이 크지 않았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지난 4월 외래 처방금액은 1조191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8.7% 감소했다. 2018년 4월과 2019년 4월 처방금액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8.3%, 13.1% 증가했지만 올해 들어 감소세로 돌아섰다. 코로나19 악재 속 실적 향상은 영업사원들의 입지 축소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제약사 한 관계자는 “영업사원의 주 업무가 거래처를 방문해 약물 사용량 증가를 유도하는 것인데, 재택근무는 사실상 정상적인 업무의 중단을 의미한다”라면서도 “정상적인 업무를 하지 않았는데도 실적이 어느 정도 나오자 영업사원들간에도 다소 당황스러운 분위기가 확산되기도 했다”라고 토로했다. 더욱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업무 확산으로 종전 규모의 영업사원이 필요하지 않다는 지적도 고개를 들고 있다. 데일리팜이 제약사 실무진 7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향후 영업·마케팅 전략 변화에 대해 응답자의 40.3%(292명)는 ‘온라인 업무 확대 등 전통적 영업방식 탈피’를 전망했다. 제약사 종사자 5명 중 2명은 향후 비대면 영업 확대가 불가피한 시대의 흐름이라고 내다본 셈이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제약산업 일자리 감소 필요성이 있는 업무를 묻는 질문에 실무진 725명 중 절반이 넘는 413명(57%)는 영업직을 꼽았다. 인사관리 등 내근(28.7%), 생산(5.2%) 등을 압도했다. 제약사 종사자들 사이에서도 인력 감축 1순위가 영업직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는 얘기다. 정윤택 제약산업전략연구원 대표는 “최근 들어 제약산업 일자리는 영업직은 감소 추세를 보이고, 품질관리와 연구개발 업무는 증가하는 패턴을 보였다”라면서 “포스트코로나 시대 영업직 감소는 가속화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진단했다. 황지만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상무는 "제약산업은 네트워크 마케팅이 가장 앞선 분야 중 하나인데, 코로나 이후 온라인이나 디지털 마케팅 확대에 따른 비즈니스 모델 변화로 일자리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라고 전망했다. 다만 포스트코로나 시대 제약사들의 극단적인 일자리 감축 움직임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란 견해도 많다. 국내제약사들의 경우 차별화된 제품이 많지 않고 유사한 제네릭 영역을 두드리는 특성상 영업력이 실적을 가장 크게 좌우하는 요인이라는 이유에서다. 데일리팜이 제약사 CEO 48명을 대상으로 인력 감축 필요성이 있는 업무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절반(24명)이 인력 축소 필요성이 없다고 답했다. 제약사 한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한 이후 영업활동이 소극적인 제약사들의 처방을 뺏기 위한 물밑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됐다"라면서 "한정된 시장 규모에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단기간에 영업력을 축소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라고 내다봤다. 이번 설문조사는 데일리팜이 제약사 소속 임직원 725명을 대상으로 네이버 폼- 오피스 프로그램을 활용한 온라인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업무별로 영업 311명, 연구·생산 79명, 인사 관리 등 내근 160명, 허가·약가 등 개발 72명, 마케팅 51명, 기타 52명 등이 응답했다.2020-06-04 06:19:28천승현 -
독감 백신 무료 접종 확대에도 웃지 못하는 제약업계[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정부의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무상 접종 대상자 확대로 백신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관련 업계는 웃지 못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더불어 올해부터 4가 백신의 국가예방접종(NIP) 시행이라는 변수로 생산량 조절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3일 발표한 추가경정 예산(안)에 따르면 독감 예방 무료 접종 대상자에 만 14~18세가 포함된다. 이에 무료 접종 대상 인원은 기존 '만 13세 이하, 만 65세 이상, 임산부'의 약 1412만명에서 235만명 늘어난 약 1647만명으로 집계된다. 지난해 1375만명보다 272만명 늘어난 수치다. 독감 백신 접종자 확대는 관련 업계에 호재지만 제조사는 고민에 빠졌다. 생산량을 대폭 늘렸다가 되려 막대한 재고손실을 떠안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코로나19 사태와 더불어 올해부터 처음 시행되는 4가 백신 NIP가 수요를 예측하기 힘들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힌다. 조달청이 일괄 구매하는 만 65세 이상 연령층 대상 제품 외에는 모두 각 병원이 구매 후 비용을 청구해 보전받는 형식이라 추후 반품된 물량은 고스란히 기업의 손실로 돌아간다. 게다가 올해는 4가 독감 백신의 공급가가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측돼 제조사는 생산에 더욱 보수적인 접근을 취할 수밖에 없다. 올해부터 4가 독감 백신의 공급가는 정부 입찰가를 기준으로 형성될 것으로 관측된다. 국가예방접종실시 비용 중 독감 무상 접종 비용은 약 1402억원. 대상 범위 확대로 편성된 추경 예산을 포함하면 1647만명 대상 약 1667억원 정도다. 단순 계산하면 1인당 1만원꼴이다. 통상적인 공급가 1만4000~1만5000원에 한참 못 미친다. 정부는 올해 NIP 사업을 위한 4가 독감 백신 입찰가를 8000원 후반~9000원 초반대로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공급가의 60%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로 인해 업계는 생산량 확대가 오히려 부담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관계자는 "기업 입장에서는 지난해 판매량 그대로 생산을 유지하는 게 차라리 속 편하다"라며 "올해처럼 변수가 많아 판매 물량을 예측하기 힘든 해에는 생산을 확 늘리는 것이 부담스럽다"라고 말했다. 업계 다른 관계자 역시 "4가 백신은 3가 백신보다 생산비가 더 비싼데도 불구하고 3가 입찰가와 거의 차이가 없는 가격에 공급하라는 것은 과한 요구"라며 "입찰가를 올려주거나 무료 접종 물량은 정부가 모두 일괄구매해 재고손실 부담을 줄여주는 등 정부가 둘 중 하나는 해결해줘야한다"고 전했다.2020-06-04 06:17:41정새임 -
메나리니, '더마틱스울트라' 새 TV 광고 온에어[데일리팜=어윤호 기자] 한국메나리니의 흉터치료제 '더마틱스울트라'가 6월부터 장윤정X연우 모델의 새 TV 광고를 선보였다. 소비자 80%가 흉터와 상처치료제를 혼동하고 있는 가운데, 광고에서는 "상처 말고 흉터, 걱정되면 더마틱스울트라로 관리하세요”"라는 메시지로 올바른 흉터관리 방법을 제안한다. 더마틱스울트라는 임상테스트를 통해 80% 이상 흉터가 개선됐음이 입증된 흉터 전문 치료제다. 회사 관계자는 "더마틱스울트라 키즈가 새롭게 출시돼 아이 흉터를 걱정하는 소비자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더마틱스울트라와 키즈는 올해부터 광동제약을 통해 전국 약국에 공급되고 있다.2020-06-03 16:13:15어윤호 -
제약영업 11년차도 진땀..."영상제작, 만만치않네요"[데일리팜=안경진 기자] 4월 9일 오후 2시. 서울시 중구 한국릴리 사무실 내에 위치한 '릴리 스튜디오(Lilly Studio)'에서는 영상촬영이 한창이다. 이날 촬영의 주인공은 연예인도, 인기 유투버도 아닌 한국릴리 영업사원들이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한국릴리 담당자 박성진 입니다. 국내 코로나19... 아, 죄송합니다. 다시 할께요. " 만남을 약속한 당뇨사업부 서부팀 박성진 차장의 모습도 보인다. 박 차장은 2009년 국내 모 제약사를 시작으로 11년간 당뇨병 치료제 영업만 전담해온 베테랑이다. 한국릴리에는 2012년 합류해 '휴마로그', '트루리시티'와 같은 주사제 영업을 담당하고 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연신 NG를 내며 진땀을 흘리는 모습이 평소같지 않다. 이날 촬영의 발단은 2주 전 한국릴리 마케팅 회의 현장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예상치 못한 전염병의 습격에 영업·마케팅부서 임원과 실무진들은 고민에 빠졌다. 비단 릴리만의 사정은 아니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영업사원들의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대부분의 다국적 제약사 한국법인들은 일찌감치 영업부서를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미국계 회사인 릴리는 본사 차원에서 가장 먼저 재택근무 지침이 내려진 터라, 벌써 3개월 가까이 의료진과 만날 기회가 차단된 상황이다. 1분기가 끝나가는데, 연초 계획했던 제품설명회나 심포지엄들은 기약없이 연기됐고, 제품 디테일링은 커녕 환자반응을 파악하기조차 힘들다. 오전 내내 여러 팀원들이 머리를 맞댄 끝에 사내 스튜디오를 활용해 보자는 안건이 나왔다. 다양한 의약품을 담당하는 영업사원의 영상을 촬영하고,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의료진에게 전달하자는 아이디어다. '참신하긴 한데...우리나라에선 아직 생소하지 않나?' 다들 주저하고 있을 때 김대열 MCE팀장이 나섰다. 김 팀장은 "코로나19 사태를 디지털 마케팅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로 삼아보자"며 "전통적인 대면 영업방식과 비대면 영업& 8729;마케팅 활동이 어우러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될 수 있다"라고 설득했다. 김 팀장의 제안이 통과되고 MCE팀과 브랜드 팀의 협력으로 영상제작이 성사된 것이다. 프로젝트는 성공적이었다. 이메일로 응원의 메시지를 받은 의료진들이 "신선하다" "예상치 못한 기분좋은 메일이었다"라는 회신을 보내왔다는 후문이다. 박성진 차장은 "촬영 당시 낯설고 어색했지만 그런 모습들조차 신선하게 느껴졌다는 피드백이 많았다"라며 "브로셔가 아닌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이메일 디테일링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며 호평을 해주신 덕분에 힘이 났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릴리는 디지털 영업& 8729;마케팅 활동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제약사 중 하나다.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영업& 8729;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는 부서인 MCE(Multi Channel Engagement)팀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에도 MCE팀과 브랜드팀의 협력을 통해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 MCE팀의 전신은 9년 전 출범한 온라인영업(e-rep)팀이다. 9년간 여러 차례 개선을 거치면서 오늘과 같은 조직을 갖추게 됐다. 3명의 스페셜리스트들이 각 사업부를 담당하면서 여러 가지 채널을 통해 제품 전략을 지원하는 일이 주업무다. 고객에게 가장 효과적인 채널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작년 기준 한국릴리의 온라인 세미나에 참석한 누적인원은 1만명을 돌파했다. MCE팀을 이끌고 있는 김대열 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영업& 8729;마케팅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체계화된 조직구조를 지목한다. 전 세계 다른 나라의 팀과 온라인으로 연결해 매달 경험과 정보를 공유해온 덕분에 예기치 못한 사태에도 시간과 비용,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었다는 판단이다. 한국법인 역시 수년 전부터 쌓아온 온라인 세미나와 디지털 콘텐츠사용 경험을 아시아 주변 나라들과 공유하고 있다. 김 팀장이 꼽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영업& 8729;마케팅 성공전략은 끊임없는 변화다. 이번 영상도 긍정적 반응을 얻었지만, 지속할 경우 새로움을 느끼기 힘들다는 이유로 한시적으로만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더 좋은 접근법과 다양한 아이디어로 고객들과 만날 생각이다. 이달 말에는 류마티스관절염 관련 의료진 심포지엄을 온& 8729;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하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스포츠 경기와 같은 현장감을 연출하기 위해 청중의 모습을 다양한 카메라 앵글로 촬영해 실시간 송출하고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겠다는 차별화 전략을 세웠다. 김 팀장은 "그간 MCE팀의 활동이 여러 가지 채널을 만들어 양적으로 성장하는 데 집중됐다면 앞으로는 질을 높여가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라며 "고객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고 필요한 정보를 제작하기 위해 해외 주요 연자들의 강의자료와 질환에 대한 데이터들을 국내 선생님들에게 소개하는 동시에 영상플랫폼 등 시각적으로도 흥미를 더할 수 있는 자료들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2020-06-03 12:15:41안경진 -
바이오솔루션 '카티라이프', 연골 결손 복구 효과 입증[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바이오솔루션은 연골재생 골관절염 치료제 '카티라이프'가 국내 임상 2상에서 우수한 무릎 골관절염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연골재생학회(International Cartilage Repair Society) 공식 학회지인 'Cartilage'에 게재됐다. 임상은 30명 환자를 시험군(20명)과 대조군(10명)으로 나눠 각각 카티라이프 수술과 미세천공술을 시행했다. 수술 수 8·24·48주 추적관찰을 통해 유효성 및 안전성을 분석했다. 1차 평가변수로는 MRI 지표, 2차 평가변수로는 슬관절 기능점수(Lysholm score), 무릎 기능성 및 활동성지수(IKDC), 기능성·통증·삶의 질 평가지수(KOOS), 통증평가지수(VAS) 등이 설정됐다. 연구 결과 주 지표인 MRI에서 대상 환자 90%의 연골 결손 부위가 완전히 복구(Complete Defect Filling)됐다. 또 대상 환자 85%의 연골 이식부위에서 주변 조직과 완전 연결(Complete Integration)됨이 관찰됐다. 임상시험 총괄임원인 이정선 사장은 "카티라이프는 올해 미국스포츠의학회지(AJSM)에서 카티라이프의 증상 개선 효과가 5년까지 유지되는 안전한 치료방법이라는 국내 1상의 5년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며 "내년에는 국내 임상 2상의 5개년 추시관찰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본 임상은 보건복지부 재원으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지원을 받았다. 임상시험 대상자 중에는 6명의 프로 및 아마추어 운동선수도 포함됐다.2020-06-03 11:22:34정새임 -
건일, 지역경제 선도기업 청년채용 지원사업 선정[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건일제약(대표 김영중)은 지난달 26일 충남북부 상공회의소 주관하는 ‘2020년 지역경제 선도기업 청년채용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건일제약은 1969년도부터 지속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자회사 펜믹스의 2공장 신설 등으로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충남/천안 경제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아 이번 사업에 선정됐다. 충남북부상공회의소는 천안지역 청년일자리 창출과 기업들의 청년채용 증대를 목적으로 2020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일환의 지역경제 활성화 선도기업 청년채용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건일제약 강보성 생산본부장은 “2020년도 일터 혁식 컨설팅 우수사례 기업으로 선정된데 이어 청년채용 지원사업 선정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다. 임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찾기 위한 지속적인 시스템개선과 생산선 향상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2020-06-03 11:02:26노병철 -
유영, 웹드라마 '닥터 김유영, 변싼체 사건일지' 공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영제약(대표 유우평)이 웹드라마 ‘닥터 김유영, 변싼체 사건일지’를 제작해 지난 2일 공개했다. 웹드라마는 10분 내외의 짧은 영상 콘텐츠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시청이 가능해 10~30대 젊은 층과 모바일 유저에게 각광받고 있다. 유영제약에서 처음으로 제작한 이번 웹드라마는 만성변비 컨셉의 약 5분 분량의 웹드라마로, 만성변비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제작했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 영상은 공개 일주일 만에 유영제약 SNS계정에서 조회수 1,600뷰 이상을 기록하며 큰 관심을 끌었다. 웹드라마 풀영상은 유영제약 SNS(유튜브, 페이스북, 블로그, 인스타그램)에서 만나볼 수 있다. 유영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실제 변비로 고생해 본 사람이라면 남녀노소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로 풍성한 재미를 더했다”며 “만성변비 치료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닥터 김유영, 변싼체 사건일지’ 첫 공개를 기념해 오는 6월 4일부터 웹드라마 영상 속 퀴즈 맞히기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유영제약의 만성변비치료제인 루칼로정은 올해 1월 프루칼로프라이드 제제 중 최초로 급여목록에 등재되기도 했다.2020-06-03 10:50:59노병철 -
셀트리온, 펜제형 인슐린 바이오시밀러 개발 착수[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셀트리온이 국내 의료기기 전문업체와 손잡고 인슐린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나선다. 국내 기업 최초로 펜제형 인슐린 주사제 개발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입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목표다. 셀트리온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의 '맞춤형 진단 치료 제품' 개발 국책과제에서 의료기기 전문기업 풍림파마텍과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의 사업규모는 4년간 총 40억원으로, 30억원은 정부로부터 지원 받는다. 양사는 1회 최대 80유닛(Unit)까지 자동투여 가능한 펜제형 주사제를 개발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국산 자재를 활용한 국산 인슐린 펜제형 주사제를 상업화하자는 취지에서다. 셀트리온이 인슐린 바이오시밀러 개발과 임상 등을 맡고, 풍림파마텍은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의약품을 충진해 사용할 수 있는 자동 프리필드펜형 주사제(Auto Pre-Filled Pen Type Injector) 개발을 담당하는 방식으로 역할을 나눴다. 4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2025년까지 상업화하겠다는 포부다. 현재 글로벌 인슐린 시장의 96%는 사노피아벤티스와 일라이릴리, 노보노디스크 등 다국적 제약사 3곳이 개발한 오리지널제품이 독점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 제품 역시 사노피와 릴리가 상호 합의한 제품만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인슐린 시장 역시 노보노디스크가 45%를 점유하면서 해당 제품의 국산화가 시급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국책과제 평가위원회도 이 같은 시장상황을 고려할 때 품질과 원가경쟁력을 갖춘 '국산화 1호' 제품이 출시될 경우 수입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는 데 높은 점수를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슐린 펜제형 주사제는 전 세계 당뇨병 환자의 절반가량이 사용하고 있어 시장성이 높다. 사용인구로 환산할 경우 4억6300여 명으로 추산되는데, 매년 9% 정도로 커지는 추세로 2023년 시장규모가 최소 37조원에 이를 것이란 관측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국책과제 대상자 선정은 양사의 기술개발 혁신성과 그 동안의 개발 노하우 및 향후 시장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다"라며 "국산 자재로 만든 제1호 국산 펜제형 인슐린 주사제 개발로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당뇨환자들이 보다 낮은 비용으로 편의성이 높은 치료제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2020-06-03 09:47:43안경진 -
더좋은, '메디토닉 화장품' 고객체험 이색 마케팅[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병원약국 영양처방기업 주식회사 더좋은(대표 강진호)이 6월 고객 대상 이색 체험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번 이벤트는 더좋은의 코스메틱 브랜드 ‘메디토닉’ 화장품을 증정하고, 고객이 직접 제품을 써보고 품질을 판단한 뒤 구매 결정을 하게 하는 마케팅이다. 병원매장과 약국매장을 비롯해 더좋은 공식쇼핑몰인 더좋은몰에서, 6월 1일부터 시작한 화장품 증정 이벤트는 벌써 고객들 반응이 뜨겁다. 더좋은 마케팅 담당자는 “메디토닉 화장품은 물 한방울 넣지 않고, 병풀추출물을 베이스로 한,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아스타잔틴 화장품이다. 천연 오일을 사용하여 고급스러운 향을 선사하는 미백 주름개선 기능성 제품으로 토너, 로션, 세럼, 크림 4종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식품을 개발하는 깐깐함으로 화장품 회사보다 더 잘 만든 화장품이라고 자부하고 있다. 제품에 대한 판단은 고객의 몫이라고 생각해, 고객이 직접 써보신 후 구매하라는 취지로 이번 체험 마케팅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구매 고객 대상으로, 메디토닉 화장품 4종 중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증정 하는 이번 마케팅은 고객 일인당 최대 4개, 60만원 상당의 화장품을 증정 받을 수 있다. 6월 동안 진행되지만, 체험 이벤트로 배정 물량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다.2020-06-03 09:00:19노병철 -
BMS·세엘진 시그니처 약물 3종, 오늘 암질심 상정[데일리팜=어윤호 기자] BMS와 세엘진 통합법인을 대표하는 3개 약제가 오늘(3일) 암질환심의위원회에 상정된다. 주인공은 세엘진을 상징하는 다발골수종 파이프라인인 '레블리미드(레날리도마이드)'와 '포말리스트(포말리도마이드)', 그리고 BMS의 면역항암제 '옵디보(니볼루맙)'와 '여보이(이필리무맙)' 병용요법이다. '레블리미드'와 '포말리스트', 각기 다른 도전 지난해 9월 암질심에서 '보류' 판정을 받았던 레블리미드는 조혈모 세포 이식 환자의 재발을 막기 위한 레블리미드 유지요법 급여 확대에 재도전한다. 세엘진은 첫번째 상정 때보다 발전된 내용의 재정분담안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블리미드의 경우 재정 측면을 볼때 유지요법이 큰 부담을 주는 것은 아니다. 연구 데이터로 가정하면 이식 후 유지요법을 받지 않은 환자는 훨씬 빠르게 2차요법을 시작해야 한다. 여기서 2차요법은 최소 2개 약제 이상의 병용요법이고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과 유럽암학회(ESMO)는 레블리미드를 포함한 3제요법을 권고하고 있다. 레블리미드와 함께 3제요법을 이루는 약물들은 '키프롤리스(카르필조밉)', '엠플리시티(엘로투주맙)', '닌라로(익사조밉)', '다잘렉스(다라투무맙)' 등 상대적으로 고가 품목들이다. 1개 약제를 유지요법으로 투약해 재발을 늦추는 것이 고가의 3제요법을 늦추는 효과도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레블리미드는 특허가 만료, 약가인하가 이뤄졌으며 유지요법까지 급여기준이 확대되면 추가 인하가 적용된다. 또 현재 3차요법에 대해 급여가 적용중인 포말리스트는 2차요법 급여에 도전한다. 구체적인 적응증은 레블리미드를 포함한 한 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다발골수종 환자의 치료에 '벨케이드(보르테조밉) 및 '덱사메타손' 병용요법이다.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 신세포암 도전 옵디보는 여보이 병용요법에 집중한다. 4월 암질심에서 ▲재발성 또는 전이성 두경부 편평세포암 암 2차요법 ▲전형적 호지킨림프종 2차요법은 통과, 신세포암 2차요법과 위암 3차요법에서는 고배를 마신 옵디보는 신세포암 1차요법 적응증으로 상정된다. 지난해 5월 정부와의 사전협상 이후 비소세포폐암 적응증에 대한 급여 확대를 사실상 내려놓은 오노와 옵디보는 이외 적응증의 급여 등재를 노리고 있다. 이번에 상정되는 신세포암의 경우 1차 약제로 '수텐(수니티닙)', '넥사바(소라페닙)', '토리셀(템시롤리무스)', '보트리엔트(파조파닙)', '아바스틴(베바시주맙)' 등이 허가 받았으나 급여 적용은 아바스틴을 제외한 4개 옵션 중 1개를 선택해야만 가능한 상황이다.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은 CheckMate-214 연구를 통해 PD-L1 발현 여부와 관계없이 수니티닙 대비 유의하고 뛰어난 전체 생존기간 개선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2020-06-03 06:25:01어윤호
오늘의 TOP 10
- 1위탁 제네릭 30%대 약가 추락...딜레마 빠진 중소제약
- 2저용량 격전지된 이상지질혈증 2제...보령·안국약품 가세
- 319년 지킨 마트 약국, 하루아침에 날아온 계약해지 통보
- 4피나 59%·두타 61%…탈모약 처방 시장서 제네릭 강세
- 5'테빔브라', 급여 확대 속도…키트루다 대항마 되나
- 6공단 주도 전자처방전 구축…비대면진료 하위법령 논의 속도
- 7[전문가 칼럼] 약국 개설, 벽 하나로 나눴다고 끝 아니다
- 8면역질환 정복 나선 JAK억제제…질환별 경쟁구도 재편
- 9상표권 때문에…국내사 3곳 '베믈리디' 제네릭 제품명 변경
- 10지엘팜텍, 세계 첫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구강붕해정 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