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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제약 R&D성과 봇물...올해 미국·유럽 허가 7건[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올해 국내 기업이 개발한 의약품의 해외 진출 성과가 두드러졌다. 약 9개월만에 미국과 유럽에서 보툴리눔독소 제제를 포함한 바이오시밀러 제품과 신약 등 7건이 시판허가를 획득했다. 시장진입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던 과거와 달리 상업적 성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대웅 '나보타' 유럽 허가획득...미국 발매 3개월만에 점유율 3위 대웅제약이 개발한 보툴리눔독소제제 '나보타'는 지난 1일(현지시각)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미간주름 개선 용도로 시판허가를 받았다. 나보타는 대웅제약이 지난 2014년 국내 출시한 보툴리눔독소 제품이다. 이번 허가를 계기로 유럽연합(EU) 소속 28개 국가와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등 총 31개국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유럽 제품명은 '누시바'다. 대웅제약의 파트너사로서 나보타의 북미, 유럽 지역 판권을 보유하는 에볼루스가 현지 공급을 맡는다. 대웅제약은 지난 2013년 9월 에볼루스와 나보타의 수출 계약을 맺은지 5년 여만에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했다. 지난 2월에는 미용성형분야 최대 규모를 형성하는 미국에서 '주보'란 제품명으로 시판허가를 받은 뒤 5월부터 현지 판매에 나섰다. 전 세계 보툴리눔독소 시장에서 7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 유럽 시장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독소제제의 시판허가를 받았다. 비록 신약은 아니지만, 업계에서는 나보타가 해외 시장에서 상업적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는 데 의미를 부여한다. 보툴리눔독소제제 점유율 1위 제품인 엘러간의 '보톡스'보다 저렴하면서도 분자량이 동일하면서도 가격이 20~30%가량 저렴하다는 점이 나보타의 경쟁력으로 거론된다. 에볼루스는 "2년 이내 미국 보툴리눔독소시장 점유율 2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앞세워 공격적인 영업 마케팅 전략을 전개 중이다. 데이빗 모아타제디(David Moatazedi) 에볼루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웰스파고헬스케어콘퍼런스에서 발매 3개월만에 미국 보툴리눔독소 시장점유율 3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2분기에는 230만달러(약 28억원)의 첫 분기 매출이 발생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 에볼루스는 내년부터 유럽에서 누시바의 제품공급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올 4분기에는 캐나다에서 '누시바' 발매를 앞두고 있다. ◆10개월새 미국 5건·유럽 2건 허가...상업적 성공 기대감도 증가 신약과 바이오시밀러를 통틀어 올해 미국과 유럽에서 시판허가를 획득한 사례는 7건으로 집계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항체 바이오시밀러 3종과 SK바이오팜이 기술수출한 수면장애 신약 '수노시', 대웅제약 '주보' 등 5건이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으면서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2003년 LG화학의 팩티브가 FDA 허가를 받은 이후 국내 기업이 개발한 의약품의 FDA 허가건수가 한해 2~3건 정도에 불과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고무적이란 평가다. 유럽에서는 JW생명과학이 개발한 3체임버 종합영양수액제 '피노멜주'가 올해 초 품목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나보타가 허가를 받으면서 2번째 성과를 냈다. 남은 2개월동안 추가 성과가 도출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셀트리온은 최근 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램시마SC'의 판매 승인 권고 의견을 받으면서 연내 허가 기대감을 높였다. SK바이오팜의 파트너 재즈사는 지난해 11월 EMA에 '수노시' 허가신청서를 제출한 뒤 심사 결과를 기다리는 단계다. 브루스 코자드(Bruce Cozadd) 재즈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IR 행사에서 "연말경 수노시의 EMA 최종 허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내년 유럽 발매에 대비해 내부적으로 준비작업에 돌입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SK바이오팜이 아벨테라퓨틱스에 기술이전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FDA 허가 여부도 올해 업계 관심을 끄는 이벤트 중 하나다. 업계에서는 국내 개발 의약품의 해외 시장 발매 이후 상업적 성공으로 이어지길 기대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그간 신약을 비롯해 개량신약, 제네릭 등 국내 개발 의약품 10여 종이 미국, 유럽 등 해외 시장에 진입했지만 실적면에서는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바이오시밀러를 제외할 때 SK바이오팜의 수노시와 대웅제약 나보타가 해외 시장에서 상업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는다. 수노시의 미국 판권을 보유한 재즈사는 기면증 치료제 '자이렘'을 판매하면서 글로벌 수면치료시장을 주도하는 업체다. 자이렘은 지난해 14억500만달러(약 1조571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약물이다. 수노시는 지난 7월 미국에 발매되면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재즈사는 오는 2023년 자이렘의 특허만료 이후를 대비해 수노시를 자이렘 후속약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대웅 파트너사인 에볼루스는 규모는 작지만 에볼루스의 최대주주인 알페온이 미국미용성형학회 회원들이 출자로 설립됐고, 미용성형업계 경험이 풍부한엘러간 출신의 임원진을 대표이사(CEO)와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등으로 영입한 점이 경쟁력으로 평가받는다.2019-10-04 06:20:30안경진 -
"발사르탄 손해배상 못낸다"...제약사 20여곳, 공동대응[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제약업계에서 정부의 발사르탄 손해배상 청구를 거부하고 법적대응을 나서겠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손해배상 규모가 큰 제약사 20여곳이 소송전을 벌일 전망이다. 라니티딘제제의 불순물 검출로 추가 손실이 커지면서 정부 조치에 대해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려보겠다는 기류가 거세지는 모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서울 서초구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발사르탄 손해배상 청구 대상 업체들이 긴급 회동을 가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구상금 고지서를 받은 제약사 중 20여개사의 실무자들이 향후 법적대응 절차 등 대책을 논의했다. 이와 관련 건보공단은 지난 1일 제약사 69곳을 대상으로 21억원 규모의 구상금 고지서를 발송했다. 지난해 불순물 발사르탄 파동의 발생 이후 환자들에 기존 처방 중 잔여기간에 대해 교환해주면서 투입된 금액을 제약사들로부터 돌려받겠다는 보건복지부의 결정에 따른 후속조치다. 건보공단은 “구상금이나 민사상 부당이득금은 이의신청 대상이 아니므로 공단의 결정에 불복할 경우에는 민사상 절차에 따라 법원에 소를 제기하겠다”라고 고지서에 명시했다. 손해배상 청구 대상 제약사의 선택지는 두 가지다. 청구된 구상금을 기한 내 납부하거나, 구상금을 내지 않고 건보공단과 소송전에 돌입하는 경우다. 이날 제약바이오협회에 모인 제약사들은 구상금을 내지 않고 공동으로 법적대응을 모색하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구상금 규모가 큰 업체들을 중심으로 회의에 참석했다. 구상금 청구 대상 제약사 69곳 중 절반이 넘는 38곳이 청구 규모가 1000만원이 넘는다. 대원제약, 한국휴텍스제약, LG화학, 한림제약, JW중외제약, 한국콜마 등 6곳은 1억원 이상이 청구됐다. 구상금 청구 규모가 소액인 업체들의 경우 소송 진행보다는 구상금 납부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회의에서는 구상금 규모가 큰 업체 중 5개사를 간사로 선정하고 향후 소통의 창구로 활용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현재 법무법인 1곳이 적극적으로 소송을 독려하고 있는데, 소송에 관심을 보이는 다른 대형 법무법인을 대상으로 대응 논리를 논의해보자는 의견도 나왔다. 제약사들은 정부의 손해배상 청구를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정부의 규격기준을 모두 준수한 상황에서 불거진 예상치 못한 사건이라는 이유에서다. 발사르탄 파동에서 검출된 발암가능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은 애초에 발사르탄 원료에서 규격기준이 없는 유해물질이다. 정부와 제약업체 모두 발사르탄 원료에서 NDMA 검출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했다. 제조물책임법에 따르면 ‘제조업자가 해당 제조물을 공급한 당시의 과학기술 수준으로는 결함의 존재를 발견할 수 없었다는 사실’이 입증되면 손해배상 책임을 면해준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불순물 발사르탄 파동 당시 정부와 제약업체 모두 발사르탄 원료에서 NDMA 검출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했기 때문에 ‘당시 과학기술 수준으로 결함을 발견할 수 없었다’라는 면책사유가 인정된다는 게 제약업계 주장이다. 최종적으로 불순물 발사르탄 의약품의 유해성이 드러나지 않았다는 점도 제약사가 거세게 반발하는 배경이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무리한 발사르탄 대처로 제약사들의 손실이 커졌다며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강경한 입장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식약처는 2015년 1월부터 불순물 함유 발사르탄 원료를 한번이라도 사용한 완제의약품을 대상으로 판매를 중단했다. 상당수 제품은 문제의 원료를 사용하지 않았는데도 판매가 중지됐다는 얘기다. 미국에서는 제조단위별로 구분해 제지앙화하이 원료를 사용한 제품에 대해서만 회수가 진행됐다. 최근 라니티딘제제에서도 NDMA가 검출되면서 전 제품의 판매중지가 결정되면서 제약사들의 발사르탄 구상금 납부 거부 분위기가 확산된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라니티딘 후속조치로 손해배상 청구가 제기될 수 있어 유사사례가 발생할 때마다 손해배상을 해야하는 전례를 만들지 않겠다는 위기감이 크다. 니자티딘과 같은 유사 약물의 NDMA 검출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제약바이오협회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업체 중 상당수도 소송 합류 의사를 건넨 것으로 알려져 30곳 이상이 구상금 납부 거부에 동참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회의에 참석한 제약사 한 관계자는 “라니티딘제제의 판매중지와 회수조치 이후 발사르탄 구상금을 낼 수 없다는 기류가 커졌다”면서 “유사사례가 재발할 때마다 손해배상 청구가 되풀이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소송을 진행해야겠다는 의견이 많다”라고 말했다.2019-10-04 06:20:13천승현 -
한국MSD 20년 근속 영업지부장, 스스로 목숨 끊어[데일리팜=어윤호 기자] 한국MSD에 근무중이던 한 영업부 지부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사망한 직원은 지난 1일 유서와 함께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고인은 MSD 영업부서에서 20년 넘게 근무해 왔다. MSD 관계자는 이와 관련 "우리 임직원들은 모두 뜻하지 못한 비보에 큰 충격을 받았고 깊은 슬픔에 빠진 상태이다. 회사는 무엇보다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고인의 가족에게 위로와 필요한 지원을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고인과 가까운 동료들, 팀원들 그리고 충격을 받은 많은 직원들의 안정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019-10-04 06:15:07어윤호 -
경남제약, 연내 거래재개 속도…상폐 '불안요소' 제거[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경남제약이 거래재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 위험요소를 잇따라 제거하며 상장유지 자격을 입증하고 있다. 회사는 연내 거래재개를 기대하고 있다. 경남제약 주권매매 거래정지는 2018년 3월 2일부터 지속되고 있다. 과거 이희철 전 회장이 최대주주였던 시절 벌어진 회계부정으로 거래정지됐다. 이후 회계처리위반, 횡령배임혐의(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감사의견 한정(형식요건 상장폐지 사유) 등이 연이어 발생하며 개선기간은 2020년 4월 9일까지 길어진 상태다. 주권매매거래정지는 개선기간 종료 후 상폐 여부 결정일까지 계속된다. 감사의견 '한정→적정' 형식요건 상장폐지 사유 해소 경남제약은 2018년 및 2019년 반기보고서 재감사에서 모두 '적정의견'을 받았다고 1일 공시했다. 형식요건 상장폐지 사유가 해소된 셈이다. 앞서 경남제약은 2018년 회계연도 재무제표 감사에서 신규사업 진출을 위해 계약한 선급금 20억원에 대해 적합한 감사증거를 제시하지 못해 감사의견 '한정'을 받았다. 이에 3월 28일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으나 4월 28일 이의신청을 통해 내년 4월 9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받았다. 2019년 반기검토보고서도 전기 재무제표가 한정이어서 '감사범위제한에 의한 한정' 의견을 받았다. 10월 1일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도 제출했다. 회사는 이로 인해 형식적 상장폐지심사 사유를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에서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기심위는 10월 24일까지 경남제약 상폐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횡령배임혐의도 해결됐다. 경남제약은 9월 30일 "지난 4월 김상진 전 경영지배인에 대한 횡령 고소는 검찰로부터 불기소처분 통보를 받으면서 상장폐지 사유가 해소됐다"고 공시했다. 안주훈 경남제약 대표는 2일 통화에서 "회사 투자 계획과 실제 경영을 하지 않는 불손세력에 대한 해결책 등을 담은 개선안을 냈다"며 "상폐 발생 사유가 많았지만 대부분은 해소된 상태며 이에 대해 거래소도 인정한 상태다. 연내 거래재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대주주 변경, 재무제표 개선 등 상장유지 자격 입증" 경남제약은 여러가지 상폐 사유를 올초부터 본격적으로 해소하고 있다. △최대주주 지분율 제고 △대표이사 중심 경영체제 개편 △감사실 설치 및 최고재무책임자(CFO) 영입 △독립적인 감사실 설치 △경영지배인 및 관련 등기임원 사임 및 사직 △재무건전성이 담보 된 우량 SI 또는 FI로의 최대주주 변경 추진 △증자대금 기존사업의 설비 및 운영자금 사용 등이다. 최대주주는 지난 5월 바이오제네틱스로 변경됐다. 바이오제네틱스 컨소시엄은 420억원을 투자해 경남제약 지분 26.92%를 확보했다. 2대 주주 마일스톤KN펀드(10.53%)와는 두 배 이상 차이다. 420억원은 경남제약 자본금 증가로 이어졌다. 이사회 멤버도 교체됐다. 5월 30일 바이오제네틱스 인사가 신규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이중 안주훈, 하관호씨는 경남제약 각자 대표이사로 선정됐다. 차입금도 줄였다. 경남제약은 지난 3일 공시에서 6월 2일 기준 단기차입금 2억원, 유동성장기부채 50억원 등 총 52억원을 상환해 차입금을 모두 갚았다고 밝혔다. 차입금 외 각종 지표도 건전해졌다. 10월 1일 공시한 정정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말과 올 반기말을 비교했을 때 경남제약 부채는 242억원에서 121억원으로 줄고 자본은 291억원에서 639억원으로 늘었다. 현금성자산은 84억원에서 308억원으로 증가했고 총차입부채는 146억원에서 17억원으로 감소했다. 부채비율은 83.36%서 18.91%로 떨어졌다.2019-10-02 12:15:08이석준 -
클리노믹스, 맹금류 4종 유전체분석…"세계 최초"[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유전자분석 전문기업인 클리노믹스가 맹금류 4종의 유전체를 분석에 성공했다. 맹금류 4종에 대한 표준게놈 지도 완성은 세계 최초라고 업체는 설명했다. 클리노믹스는 최근 이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유전체 전문학술지인 ‘게놈 바이올로지(Genome Biology)’에 8월29일자로 게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선 총 20종(맹금류 16종, 비맹금류 4종)의 야생조류를 동시에 비교 연구했다. 또, 대형 맹금류인 수리부엉이·소쩍새(올빼미과), 황조롱이(매과), 말똥가리(수리과) 등 4종에 대해서는 고품질 표준게놈 지도를 완성했다. 수리부엉이는 밤을 대표하는 맹금류이고, 황조롱이는 전 세계적으로 개체수가 가장 많은 맹금류다. 분석 결과, 맹금류는 인간 게놈의 3분의 1정도인 12억쌍의 염기서열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류가 날기 위해 몸무게를 줄이는 과정에서 게놈의 길이도 줄였다는 가설의 근거이기도 하다. 맹금류 개체들의 유전다양성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맹금류는 동일개체 내의 염기서열 변이가 풍부해 유전적으로 건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이자 천연기념물 제243-4호인 흰꼬리수리는 염기서열 변이가 아주 적어 멸종위험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맹금류는 다른 조류에 비해 청각 등 신경계에 영향을 주는 유전자가 많았다. 특히 시각신호 전달과 에너지 대사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들이 맹금류에서 특이하게 진화했음을 확인했다. 야행성 조류에서 공통적으로 진화한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에선 ▲색을 구별하는 유전자가 퇴화된 반면 ▲빛을 감지하고 어두운 곳에서 대상을 식별할 수 있게 하는 유전자가 특이하게 진화했고 ▲냄새와 소리를 감지하는 유전자가 많고 ▲생체리듬 유전자의 진화속도가 빠른 것으로 확인했다. 클리노믹스 조윤성 박사는 “수리부엉이와 황조롱이등 대표적 맹금류의 표준을 우리나라가 구축한 것은 매우 기쁜 일이다. 한국의 개체들로 세계 표준을 만든 것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2019-10-02 12:14:02김진구 -
제15회 충청제약인축구대회서 코오롱제약 우승[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제15회 충청제약인축구대회가 지난달 28일(토) 진행돼 코오롱제약이 우승을 차지했다. 충청제약인축구대회는 중부제약기술회와 충북약우회가 주최하고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이 후원하는 대회다. 주최 측은 대회를 통해 충청지역 제약사 임직원들이 축구를 통해 유대와 단합을 다지며 제약산업의 민관 협력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에는 대전지방식약청 김나경 청장과 송현수 품질안전과장 등이 참석했으며, 충청지역 9개 제약사의 임직원 및 가족 200여명도 자리를 함께 했다. 주최 측은 열띤 응원전과 함께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졌다고 전했다. 대전 한빛대교 우안 축구장에서 열린 경기는 9개 참가 제약사가 경쟁 끝에 코오롱제약이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은 삼양바이오팜, 공동 3위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경보제약이 각각 차지했다. 주최 측 관계자는 "안전사고 없이 대회를 성공리에 마쳤다"며 "이후에도 대회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과 협력해 스포츠를 통한 충청지역 제약사의 단합과 유대를 강화하고 더욱 좋은 제약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데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19-10-02 10:18:58이탁순 -
비임상 CRO 켐온, 동남아 시장 진출[데일리팜 이석준 기자] 비임상 CRO(임상시험수탁기관) 켐온이 동남아 시장에 진출한다. 켐온은 태국 출랄롱코른대학교(Chulalongkorn University) 국립영장류연구센터(NPRCT)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 협력 사항은 △국립영장류연구센터 GLP시스템 구축과 이를 통한 바이오의약품 비임상 약물 동태,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 △태국 비임상시험 시장개척 △핵심 인력간 긴밀한 교류 등이다. 켐온 송시환 대표는 "켐온은 이번 MOU로 한국의 앞선 GLP 시스템을 동남아 국가에게 전파하고 궁극적으로는 국내외의 신약개발과 관련한 비임상시험 매출을 증대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켐온은 글로벌 10대 CRO 진입을 목표로 연간 1500건 이상의 비임상 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비임상 시험 서비스 및 디자인 제공은 물론 국내외 허가를 목적으로 진행되는 GLP 독성 및 유효성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2019-10-02 09:46:33이석준 -
대웅제약, 보톡스 '누시바' 유럽 허가 "내년 발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대웅제약 보톡스 '누시바'가 유럽 허가를 받았다. 내년 발매를 계획하고 있으며 공급은 대웅제약 글로벌 파트너 에볼루스가 맡는다. 대웅제약은 10월 1일(현지 시각 기준) 에볼루스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누시바' 유럽 최종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적응증은 누시바의 미간주름에 대해서다. 대우제약은 유럽연합(EU) 내 28개 국가와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이 속한 유럽경제지역 3개국 등 유럽 총 31개국에서 누시바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누시바의 유럽 판권은 대웅제약의 북미 및 유럽지역 파트너사인 에볼루스가 보유하고 있다. 에볼루스는 2020년 현지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이번 승인으로 국산 보톡스로는 최초로 미국과 유럽에 동시 진출하게 됐다. 미국과 유럽은 전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약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나보타는 올해 2월 국산 보툴리눔 톡신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한 후 5월 '주보'라는 이름으로 미국에 출시했다. 캐나다는 4분기 '누시바'로 발매를 앞두고 있다.2019-10-02 07:39:32이석준 -
동구바이오제약 "11월 화성공장 가동…생산능력 2배"[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구바이오제약이 내달부터 생산능력이 2배가 된 화성공장을 가동한다. 2일 동구바이오제약에 따르면, 2018년 5월부터 100억원 규모의 금액이 투입된 경기도 화성 제약공단 내 동구바이오제약 공장 증축 및 시설 증설, 설비 업그레이드 등이 마무리 단계다. 현재 주요 공사를 완료했으며 일부 설비 도입 및 테스트 등 과정을 거쳐 10월 중 모든 시설 투자를 종료한다. 11월부터 설비 가동에 들어간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생산시설 확대를 통해 제형별로 기존 대비 1.5~2배 늘어난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시설투자는 생산능력 부족으로 기존 공급 요청을 소화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진행된 만큼 내년부터 매출과 수익성이 향상되고 위탁(CMO) 사업도 확장될 것"이라고 기대했다.2019-10-02 07:26:59이석준 -
'결국 묶어서'…입랜스-버제니오, 동일선상서 급여 출발[데일리팜=어윤호 기자] '파슬로덱스' 병용요법을 놓고 '입랜스'와 후발주자 '버제니오'가 동일한 출발선상에 놓였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화이자의 입랜스(팔보시클립)와 릴리의 버제니오(아베마시클립)는 호르몬수용체 양성(HR+) 및 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 음성(HER2-) 유방암 환자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의 파슬로덱스(풀베스트란트) 병용 2차요법 보험급여를 위한 9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 해당 급여에 대한 두 인산화효소(CDK4/6)억제제의 출발점은 같다. 그러나 상황은 다르다. 입랜스는 2017년 11월 이미 위험분담계약제(RSA, Risk Sharing Agreement) 환급형을 통해 1차요법(레트로졸 병용)으로 등재가 이뤄진 상태에서 급여 확대 절차를 진행한다. 버제니오의 경우 신규 등재를 노린다. 이 약은 2차요법 뿐 아니라, 아로마타제억제제와 병용하는 1차요법에 대한 급여 역시 동시에 신청했다. 정황상, 갓 상용화가 이뤄진 버제니오도 선택지는 RSA밖에 없다. 후발약제의 RSA 진입이 현재로썬 불가능하기 때문에 릴리는 아직 등재된 약이 없는 '2차요법' 적응증을 내세울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HR+/HER2- 유방암의 2차요법 급여를 위한 두 제약사 간 치열한 눈치싸움이 전개될 것으로 판단된다. 여기에 또다른 CDK4/6억제제인 노바티스의 '키스칼리(라보시클립)'도 국내 진입을 준비중이다. 한편 입랜스는 PALOMA-3 연구를 통해 2차요법에서 고무적인 무진행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 PFS) 개선을 입증했다. 조기 유방암 뿐 아닌, 폐나 뼈 등 다른 신체부위에 종양이 전이된 4기 유방암 환자에서 일관된 효능을 확인했다는 장점이 있다. 버제니오는 PFS는 물론, 얼마전 MONARCH2 연구에서 CDK4/6억제제 최초로 전체생존기간(OS, Overall Survival)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OS 관찰은 2차평가항목으로, 폐경 전후 여성이 모두 포함됐다.2019-10-02 06:28:57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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