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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유한 임원 소속된 벤처 투자는 이정희 사장 결단[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유한양행이 최근 단행한 신생 바이오벤처 2곳의 120억원 투자는 이정희 대표의 독자적인 판단으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금 10분의 1 미만 투자는 이사회 결의를 거쳐도 되지 않는다는 규정에 따라 이 사장이 비전 유망한 기업에 신속한 투자를 결정했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지난 5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열린 2019 서울바이오이코노미포럼에서 “최근 유한양행 출신 임원이 소속된 바이오벤처 2곳에 CEO권한으로 60억원씩 투자했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유한양행은 지난 7월 신생 바이오벤처 아임뉴런바이오사이언스에 60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결정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지아이이노베이션과 60억원의 투자를 단행했다. 아임뉴런바이오사이언스는 다양한 약물과 결합 가능한 ‘뇌혈관장벽(BBB) 투과 약물전달 플랫폼기술 등을 확보한 신생 기업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단백질 선별과정의 속도와 생산성을 높이는 ‘스마트실렉스SMART-Selex)’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기업이다. 유한양행은 아임뉴런바이오사이언스, 지아이이노베이션과 손 잡고 신약개발 시너지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유한양행의 아임뉴런바이오사이언스와 지아이이노베이션 투자는 투자금액 60억원 뿐만 아니라 유한양행 출신 인재가 대표를 맡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아임뉴런바이오사이언스는 유한양행에서 연구개발(R&D) 사업개발(BD) 이사를 맡았던 김한주씨가 설립했고, 지아이이노베이션에는 지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유한양행 중앙연구소장을 역임한 남수연씨가 대표를 맡고 있다. 이 사장은 “남수연 대표와 김한주 대표는 회사를 떠났지만 아직 유한양행 가족과도 마찬가지다”라면서 “이사회를 거쳐 투자를 결정하면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빠른 시간내 의사 결정 할 수 있는 권한을 활용했다”라고 설명했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자본금 대비 10% 이상의 투자 결정은 이사회 결의를 거쳐야 한다. 지난 상반기 기준 유한양행의 자본금은 651억원이다. 65억원 미만의 투자는 이사회 결의가 없어도 CEO권한으로 결정할 수 있다는 의미다. 아임뉴런바이오사이언스와 지아이이노베이션의 투자금액이 각각 60억원으로 결정된 배경으로 분석된다. 당초 100억원 가량의 투자를 요청받았지만 신속한 투자를 위해 투자규모를 60억원으로 낮췄다는 게 이 사장의 설명이다. 이 사장은 유한양행 출신 바이오벤처와의 협업이 R&D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 출신의 유능한 인재들이 유망 비전의 사업을 진행하면, 적극적으로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동반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이 사장은 “최근 회사에서 근무했던 직원들이 나가서 외연을 넓혀주는 역할을 많이 하고 있다”라면서 “어떤 업무를 했더라도 회사가 필요한 분들이라면 한걸음 다가와줄 것으로 기대한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 언젠가 같이 할날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2019-09-06 12:15:36천승현 -
마진인하 추진 제약사 늘어…유통업계 "피해 전가" 비난[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의약품 유통마진 인하를 추진하는 제약사가 확대되고 있어 유통업계가 우려감을 표시하고 있다. 업계는 제약사들이 약가인하 피해분을 유통가에 전가하고 있다며 상생을 위한 협력을 주문하고 있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몇몇 중소제약사들이 의약품 유통마진 비율을 1~2%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제약사들은 특정품목 마진인하를 계획하고, 현재 시장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제품 코프로모션 과정이나 약가인하 차원에서 마진인하를 하는 제약사들이 늘고 있어 유통업계가 한숨을 내쉬고 있다. 모 대형 제약사의 자체개발신약은 다른 대형 제약사와 코프로모션하는 과정에서 마진인하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이와함께 다국적제약사 제품을 코프로모션하고 있는 국내 제약사도 의약품 마진을 인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가인하가 추진 중인 점안제도 마진율이 낮아졌지만, 실제론 약가인하가 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제약사들의 의약품 유통 마진 인하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점점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며 "유통업계가 어려운 상황에서 제약사들의 상생 마인드가 부족한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제약사들이 정부정책에 의해 복수 의약품의 보험약가 인하가 예상되자 피해를 상쇄하고자 유통마진을 인하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유통업체도 최저임금 인상과 주52시간 노동시간 단축 등으로 관리비용이 오른만큼 제약사들이 이런 부분을 감안해 유통마진 인하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19-09-06 12:10:58이탁순 -
유영제약, 임직원들이 직접 회사 컬러링 녹음 참여[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유영제약(대표 유우평) 임직원들이 회사 컬러링 녹음에 직접 참여할 뿐 아니라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서울사무소 로비에 'YY(유영) 보이스 명예의 전당'을 만드는 등 특색있는 홍보활동을 펼쳐 주목을 받고 있다. 유영제약은 지난 3일 컬러링 녹음에 참여한 임직원에게 회사 홍보에 기여한 공로로 'YY 보이스' 기념패를 수여했다. YY 보이스 기념패는 오래 기억될 수 있도록 얼굴과 문구를 담은 고급 원목 상패로 제작됐다. 또한, 대표이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참여한 6명의 임직원 이름을 'YY 보이스 명예의 전당'에 올리고 사내 로비 앞에 상패를 전시해 임직원과 외부 방문자들에게도 이를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영제약 컬러링은 시행 5년째가 된 올해 전체 임직원 중 90%가 컬러링을 사용하며 유영의 대표 홍보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2015년 대표이사의 녹음으로 시작해 작년에는 임직원 나레이션 공모전을 통해 당선된 멘트로, 올해는 직군별 다양한 임직원의 실제 이야기를 담은 컨셉으로 컬러링을 시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유영 컬러링은 정형화된 일반 컬러링이 아닌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활용한 색다른 방식으로 고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동시에 신선함을 주고 있다"며 "외부 홍보 효과 외에도 임직원의 소속감과 애사심을 높여주기도 한다"며 긍정적인 효과를 설명했다.2019-09-06 09:56:32이탁순 -
현대약품, '명절선물 안주고 안받기' 캠페인 전개[데일리팜=이탁순 기자] 현대약품은 이번 추석을 앞두고 '명절선물 안주고 안받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6일 밝혔다. '명절선물 안주고 안받기' 캠페인은 현대약품이 1999년부터 20년간 지속적으로 시행해 온 것으로, 임직원과 거래처 및 협력업체 간에도 명절 선물 일체를 주고받지 않도록 하는 활동이다. 현대약품은 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사내게시판과 공식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캠페인 내용을 게시하는 것을 비롯해 직원들이 불가피하게 선물을 받았을 경우 제공자에게 즉시 되돌려주고, 만일 제공자의 주소를 알 수 없거나 되돌려주기 어려운 경우 즉시 부패방지 책임자에게 전달하도록 교육했다. 또한 협력업체에도 협조 공문을 보내 투명한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실천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회사 관계자는 "자사는 직원들의 반부패 및 윤리경영, 자율준수 실천의 의지를 확립하고자 부패방지 서약서를 받는 등 부패 방지를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현재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 인증을 진행중인 만큼, 다시 한번 직원들의 인식 제고에 더욱 더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약품은 전부서에서 리스크 평가와 자율적 내부심사를 통한 시스템 구축에 힘쓰고 있으며, 2019년 10월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 인증 획득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2019-09-06 09:25:03이탁순 -
벤포벨·메가트루파워 고공행진…치센·노스카나 약진[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상반기 약국 시장에서 벤포벨과 메가트루파워 등 고함량 비타민이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여드름 등 흉터에 사용되는 노스카나와 손발톱무좀치료제 이지케어도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5일 아이큐비아 기준 처방전없이 살 수 있는 약국용 제품(OTC, 박카스, 레모나는 의약외품, 일반의약품 가운데 처방비율이 높은 제품은 제외)의 올해 상반기 판매액을 분석한 결과, 고함량 비타민들이 전년대비 높은 성장률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비타민B1군 함량이 기존 제품보다 높은 종근당의 '벤포벨'과 유한양행의 '메가트루파워'의 성장세가 가장 가팔랐다. 벤포벨은 조사대상 67품목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129.9% 성장한 45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하반기 출시한 메가트루파워는 32억원으로, 데뷔연도 가장 뜨거운 신제품으로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유한양행은 손발톱무좀치료제 풀케어의 제네릭약물인 '이지케어'의 성장에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이지케어는 전년동기대비 102.4% 증가한 23억원을 기록했다. 동아제약의 '노스카나'도 최근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여드름 흉터에도 사용이 가능해 미용에 관심이 높은 학생들과 20~30대 여성들에게 인기다. 노스카나는 전년동기대비 67.2% 오른 29억을 기록했다. 동국제약이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는 치질치료제 '치센도' 전년동기대비 62.1% 증가한 30억원으로 높은 성장율을 보였다. 한편 의약외품인 박카스D가 373억원으로 압도적 실적을 보인 가운데 일반의약품 중 1위는 한독의 파스제제 '케토톱'으로, 19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 분야 작년 1위였던 아로나민골드는 18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7% 비율로 실적이 감소해 2위로 내려앉았다.2019-09-06 06:26:38이탁순 -
동국생명과학, 안성 조영제 공장...본격 가동시점은[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최근 동국제약 계열사 동국생명과학이 조영제 전용제조시설 안성 바이엘공장을 인수함에 따라 본격적인 생산시점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업계 공장장들에 따르면 안성 조영제공장은 1만7000제곱미터 대지와 건물·관련 시설들이 포함된 중소형급 생산기지로 6개월 상당의 밸리데이션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1년 간 공장이 가동되지 않아 상당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란 시각도 있지만 GMP 인증 공장의 경우 생산중단 후 3년까지 양도양수가 가능하다는 것이 정설로 평가받고 있다. 때문에 동국생명과학은 별도로 GMP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고 6개월여 간의 자체 밸리데이션만으로도 제품 생산에 돌입할 수 있다. 다만 안성공장 내부환경에서 공조기와 판넬을 제거했거나 레이아웃이 변경됐다면 GMP 실사를 다시 받아야 하는 변수는 있다. A제약사 공장장은 "1년 간 공장을 가동하지 않더라도 GMP 인증을 받을 필요는 없다. GMP 인증을 다시 받아야 하는 변경 요건은 공장 건물을 신축했거나 라인을 변경해서 새로운 제품을 생산할 경우다"며 "늦어도 내년 5월부터는 안성공장에서 조영제 출하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성공장에 대한 제조환경 밸리데이션 평가는 페이스1, 페이스2, 페이스3로 나뉘는데, 3단계 모두 공조와 제조용수 등 품질과 내부 시설에 대한 일률적인 측정 데이터 도출을 요한다. 페이스1은 풍량과 풍속, 정제수의 샘플링 포인트 실험 등을 매일 단위로 진행하고, 페이스2는 격일 단위는 또는 3일 단위로의 측정을, 페이스3는 주간 또는 월·연 단위 계측을 의미한다. 통상적으로 약 2~3개월 동안의 페이스2가 마무리되면 생산·제조 조건이 확보됐다고 본다. 다시 말해 '공조·제조용수 평가 완료' → '생산준비' → '생산장비 밸리데이션 수행' → '제조공정에 대한 PV 진행' 등을 수행하면 법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다. 때문에 업계 공장장들은 6개월 또는 아무리 늦어도 1년 내에 안성 조영제공장이 가동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공장 신축의 경우 공사기간 1년에 밸리데이션 6개월 등으로 18개월의 공기를 잡는다. 한편 안성공장에 대한 밸리데이션 평가는 10여명의 전문 품질·공조 인력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기존 바이엘 안성공장 직원을 수급해 작업을 수행할 공산이 클 것으로 보인다. 외부 대행업체에 위탁할 경우 10억원 내외의 비용이 들 것으로 전망된다.2019-09-06 06:25:24노병철 -
대웅 '나보타' 미국 발매 3개월만에 점유율 3위 등극[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대웅제약이 개발한 보툴리눔독소제제 '나보타'가 미국 발매 3개월만에 시장점유율 3위에 올랐다. 데이빗 모아타제디(David Moatazedi) 에볼루스 최고경영자(CEO)는 4일(현지시각) 웰스파고헬스케어콘퍼런스에서 "미국 현지 의료진들에게 '주보'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JET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주보가 발매 90일만에 미국 보툴리눔독소제제 시장점유율 3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에볼루스 측은 의료진과 소비자들을 겨냥하는 프로모션활동과 디지털플랫폼, 전문성을 갖춘 영업인력 투입이 시너지를 내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시장에 침투했다고 평가했다. 주보는 대웅제약이 지난 2014년 국내에 출시한 보툴리눔독소제제 '나보타'의 미국 판매 제품명이다. 올해 2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미간주름 적응증에 대한 시판판허가를 받고, 5월 15일 발매됐다. 에볼루스는 대웅제약의 파트너사로서 나보타의 북미, 유럽 지역 판권을 보유한다. 에볼루스는 엘러간의 '보톡스'가 절대적인 영향력을 나타내는 미국 미용성형시장에서 '주보'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 3개월 동안 미국 현지 의료진들에게 '주보' 무료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J.E.T(Jeuveau Experience Treatment) 프로그램에 5400명 이상이 등록했다. 지난 2분기에 보고된 230만달러(약 28억원)의 첫 매출은 대부분 JET 프로그램 등록계정에서 발생했다는 보고다. 프로모션을 통해 시술 받은 2만8000여 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25%가 첫 시술경험자였다. 주보의 발매로 신규 시술 경험자가 증가하면서 미국 보툴리눔독소제제 시장확대에 기여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모아타제티디 CEO는 "일반 소비자 대상의 뉴톡스나우(Newtox Now) 프로모션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주보로 시술받은 소비자들은 90일 시점에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고, 재시술과 지인들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며 "2년 이내 미국 보툴리눔독소시장 점유율 2위 달성을 확신한다"고 자신했다.2019-09-06 06:15:17안경진 -
제일약품·신풍제약 뇌졸중신약 2상...글로벌 시장 타깃[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대화제약의 천연물 치매치료제가 2상에서 실패하면서 같은 2상 단계를 진행 중인 국산 치매약 개발 현황에 관심이 모아진다. 치매약 2상을 진행중인 제약사로는 제일약품(JPI-289)과 신풍제약(SP-8203)이 꼽힌다. 제일약품은 전기 2상, 신풍제약은 후기 2상이다. JPI-289는 PARP 억제제, SP-8203은 tPA-induced MMP activation 저해기전을 포함한 다중 기전이다. 대화제약과는 다른 합성의약품이다. 대화제약은 3일 공시를 통해 천연물 치매치료제(DHP1401) 2b상에서 실패했다고 밝혔다. 2차 평가변수 등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지만 임상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1차 평가변수에서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 대화제약 관계자는 "2b상에서 유의적 개선을 확인한 경증환자 대상으로 3상을 진행하는 대신 치매 전단계 건강식품 또는 초기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한 의약품 개발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화제약 외에 치매치료제를 개발하는 제약사는 제일약품과 신풍제약을 꼽을 수 있다. 양사 물질 모두 세계 유일한 뇌졸중치료제 베링거인겔하임 액티라제(tPA)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약으로 기대받고 있다. 제일약품 "내년 2a상 완료" 제일약품은 '뇌졸중신약(JPI-289) 전기 2상'을 내년말까지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JPI-289는 전기 2상 중이다. 2a상 단계는 코호트 1,2,3으로 나눴고 현재 코호트 3단계에 들어갔다. 코호트 1,2에서는 각 15명씩, 총 30명 환자를 관찰했고 JPI-289 투여군에서 90일 경과 시점 대조군(위약) 대비 뇌경색 부피 감소(절반 정도) 효과를 확인했다. 뇌졸중 손상에 의한 언어, 지체 등 장애가 개선됐는지를 보는 mRS(modified Rankin Scale, 0~6단계)는 1단계 이상 향상되는 결과도 도출했다. 코호트 1은 900mg, 코호트 2는 1800mg를 투여했다. 코호트 3는 900mg를 투여한다. 지난 6월 투약에 들어갔다. 환자수는 80명(위약 40명 포함)이며 15개 사이트에서 진행된다. 코호트 3, 즉 2a상 종료 시점은 내년 말이 목표다. 제일약품은 임상 2a상 완료 후 글로벌 제약사에 라이선스 아웃 및 해외 임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국내에서는 2b상과 3상을 자체적으로 계속 수행할 예정이다. 신풍제약, 내년 상반기 2b상 결과 도출 신풍제약은 내년 상반기 뇌졸중신약(SP-8203) 임상 후기 2상 결과를 도출한다. 2b상 환자 모집은 연내 마친다는 계획이다. SP-8203은 지난해 12월 2b상 국내 임상계획서 승인을 받고 임상 진행중이다. 신풍제약은 2b상에서 SP-8203 투여후 4주째 신경학적 변화(NIHSS) 개선을 1차 목표로 살핀다. 2b상은 14개 사이트에서 168명 환자 대상 이중맹검, 무작위 평행군 비교로 진행되고 있다. 뇌졸중 현재 표준 치료요법인 혈전용해제 'rtPA'에 위약을 더한군과 'rtPA+SP-8203 40mg'군을 비교한다. 2b상 이후 SP-8203 타임라인도 계획돼 있다. 국내 3상과 해외진출을 위한 가교 1상(Bridging strategy)이 내년 하반기부터 시작된다. 글로벌 3상은 국내 3상보다 1년 정도 늦은 2021년 하반기에 돌입할 계획이다.2019-09-06 06:15:01이석준 -
"기술 없었지만...오픈이노베이션 5년만에 깜짝 성과"[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축적된 기술이 별로 없어서 외부기관과 협업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오프이노베이션 시작 5년만에 우리도 깜짝 놀랄만한 성과를 냈습니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5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열린 2019 서울바이오이코노미포럼에서 ‘유한양행의 오픈이노베이션을 중심으로’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연구개발(R&D) 성과와 전략을 소개했다. 이 사장은 적극적인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혁신) 노력이 연이은 신약 기술이전 성과로 이어졌다고 자평했다. 유한양행은 최근 굵직한 신약 기술수출을 성사시키며 화제의 중심에 있는 제약사다. 지난해 7월 유한양행은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와 퇴행성디스크질환치료제 YH14618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총 계약 규모는 2억1815만달러다. 계약금은 65만달러, 개발·허가 및 매출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은 2억1750만달러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11월 얀센 바이오텍과 항암신약 후보물질 레이저티닙의 기술수출과 공동개발 계약을 맺었다. 유한양행은 이 계약으로 반환 의무 없는 계약금 5000만달러를 지급받았다. 개발 및 상업화까지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로 최대 12억500만달러를 받는다. 레이저티닙이 상업화 단계에 도달하면 총 12억5500만달러를 확보한다. 지난 1월에는 길리어드사이언스와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를 위한 2가지 약물표적에 작용하는 신약후보물질의 라이선스 및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최대 7억8500만 달러(8823억원 규모)다. 계약금은 1500만 달러, 나머지 7억7700만 달러는 개발, 허가 및 매출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이다. 지난 7월 베링거인겔하임과 NASH 치료 신약 후보물질 ‘YH25724’의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총 기술수출 규모는 8억7000만달러(약 1조원)이다. 반환의무없는 계약금은 4000만달러(약 450억원)다. 계약금 4000만달러 중 1000만달러는 비임상 독성실험 이후 수령 예정이다. 4건의 기술수출 규모는 총 31억2750만달러(약 3조7500억원)다. 확보한 계약금은 1억565만달러(약 1270억원)에 달한다. 이중 YH14618, 레이저티닙, YH25724 등 3개 과제는 바이오벤처와의 협업을 통해 발굴한 오픈이노베이션의 성과다. 유한양행이 본격적으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실행에 옮긴 것은 2015년부터다. 5년이 채 지나지 않았다. 이정희 사장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R&D전략을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했다. 자체 역량만으로 혁신신약을 개발하기엔 한계가 뚜렷하다는 판단에 외부기업이나 기관과의 협업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이 사장은 “유한양행은 고 유일한 박사가 창립한 회사다. 이렇게 위대한 설립자가 만든 회사인데 혁신신약을 개발하지 않으면 제약사로서 존재가치가 없다고 생각했다”라면서 “기존에는 회사 전략이 R&D보다 영업에 치우쳤었는데, 혁신신약을 개발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야겠다고 다짐했다”라고 했다. 유한양행은 2015년 R&D전략을 전면 개편했다. 당시 개발 중인 R&D과제가 다양한 분야에 걸쳐 백화점식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비만, 표적항암제, 면역항암제 등의 영역에 집중적으로 연구하기로 결정했다. 이 사장은 “축적된 기술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우리 힘으로만 하지 말고 스타트업이나 바이오벤처 등 외부기관과 협업을 해야겠다고 결심했다”라고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의 배경을 설명했다. 유한양행은 2015년부터 약 5년 동안 23개 기업에 2000억원 가량을 투자했다. 바이오니아, 제노스코, 제넥신, 이뮨온시아, 파멥신, 소렌토, 브릿지바이오, 아임뉴런바이오사이언스, 굳티셀 등 유망 바이오벤처를 비롯해 코스온, 이엠텍, 씨앤씨 등 화장품, 의료기기영역에도 왕성한 투자를 단행했다. 유한양행의 공격적인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은 풍성한 R&D파이프라인 확보로 이어졌고 최근 기술수출 결실의 밑거름이 됐다. 이 사장은 “4년여 동안 우리 혼자만의 노력도 아니고 많은 바이오벤처와 같이 노력한 결과 2015년 14개에 불과했던 신약 파이프라인이 지금은 24개로 늘었다”라고 말했다. 유한양행이 그동안 다국적제약사와 적극적인 협업 관계를 유지해온 것도 기술수출의 숨은 주역으로 지목된다. 유한양행이 최근 신약 기술수출 계약을 맺은 길리어드와 베링거인겔하임은 오랜 기간 공동판매 등의 ‘스킨십’을 지속했다. 길리어드의 경우 유한양행이 C형간염치료제의 원료의약품을 공급했고,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를 국내에서 대형제품으로 육성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의 고혈압복합제 ‘트윈스타’와 당뇨치료제 ‘트라젠타’는 국내에서 유한양행이 판매에 가세하면서 상업적 성공으로 이어졌다. 유한양행은 다국적제약사와 맺어온 협력관계를 R&D역량 강화에 활용했다. 이 사장은 “길리어드에 회사 임원 7명이 직접 방문해 R&D 분야의 도움을 요청했다. 3일 동안 길리어드 회장부터 임직원들을 만나 R&D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질문을 했다”라고 회고했다. 양사간의 깊은 신뢰로 인해 길리어드가 유한양행에 대한 기술실사를 거치지 않고 기술도입을 결정했다고 한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역시 유한양행이 개발 중인 개발 중인 당뇨비만치료제를 NASH치료제로 전환하는데 도움을 줬다. 이 사장은 “다국적제약사와의 계약은 기술수출에 끝나는 것은 아니라 모두 공동연구로 계약이 유지된다. 단지 지금 돈을 목적으로 기술수출을 한 것은 아니다. 자체 R&D능력이 많이 향상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그동안의 기술수출 성과는 파트너사 뿐만 아니라 여러 바이오벤처, 임상시료 생산업체 등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가능했다. 혼자만의 힘으로 한건 아니다”라면서 “지금과 같은 노력을 조금 더 기울이면 2026년께 혁신신약으로 글로벌 제약사 끝자락에 근접하지 않을까 기대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2019-09-05 16:12:42천승현 -
노벨상 받은 혼조 교수의 면역항암제 개발스토리[데일리팜=안경진 기자] 2018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혼조 다스쿠 교수(77·일본 교토의대)가 5일 '2019 서울바이오이코노미 포럼'에서 "면역항암제의 치료효과를 높여줄 파트너 약물 개발이 시급하다"고 피력했다. 고지혈증약 '베자피브레이트'와 '옵디보' 병용요법에서 가능성을 발견하고,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 이날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여의도)에서 열린 '2019 서울바이오이코노미 포럼'을 개최했다. '바이오헬스케어산업, 미래를 논한다'란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전 세계 최고 전문가와 국내외 산업계& 8231;학계& 8231;연구기관& 8231;병원 종사자, 정부부처 관계자들이 모여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표적인 혁신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바이오헬스산업의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혼조 교수는 포럼의 첫 번째 연자로 참석해 'PD-1 차단을 통한 항암면역치료요법의 발굴과 영향'이란 주제로, 면역항암제 개발이 노벨상 수상으로 이어진 경험을 소개했다. 혼조 교수는 T세포 표면에 발현된 PD-1 단백질을 발견하고, PD-1 항체 계열 면역관문억제제 '옵디보(니볼루맙)'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제임스 앨리슨 교수(71·텍사스주립대 면역학과)와 함께 2018년 노벨생리의학상 공동수상자로 선정된 인물이다. 이날 혼조 교수는 "특정 종양에서 새로운 돌연변이가 등장할 때마다 다른 표적을 타깃하는 치료방식은 무의미하다. 지는 싸움이 될 수밖에 없다"며 "인체 면역세포가 암종양을 공격하게 하는 항암면역요법의 중요성이 점차 확대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옵디보, 키트루다'와 같은 면역관문억제제가 암정복이라는 인류과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바이오마커와 병용약물 연구 분야에 투자가 확대돼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면역관문억제제에 반응을 보이는 암환자 비율이 20~30%에 불과하고, 사전에 반응률을 예측하기 어려운 데다 일부 암종에서 종양억제효과가 떨어진다는 단점을 극복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혼조 교수 연구팀은 최근 특정 고지혈증약과 병용했을 때 면역관문억제제의 효과가 상승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포착하고, 추가 연구를 진행 중이다. 암을 이식한 실험용 쥐에게 고지혈증약 '베자피브레이트'와 항PD-1항체를 병용했을 때 암을 공격하는 면역세포수가 증가했음을 확인했다. 베자피브레이트가 면역세포 내부에 있는 미토콘드리아의 지질대사를 활발하게 함으로써 암을 공격하는 면역세포가 잘 죽지 않고, 수가 증가해 치료효과가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는 분석이다. 2017년에는 규슈대학과 협력해 폐암 환자 대상의 베자피브레이트 병용임상을 시작했다. 혼조 교수는 "미토콘드리아는 T세포가 빠르고 강력하게 증식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의 중요한 공급원이다. 베자피브레이트와 같이 미토콘드리아 활성화에 관여하는 약물이 면역관문억제제의 병용약물로서 유망하다고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연구해야 할 분야가 많지만 인류가 암을 정복할 날이 멀지 않았다. 만성질환과 같이 암을 지단받은 환자들이 일상생활을 문제없이 영위하게 될 것이다"라며 "수년 이내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약물 개발성과를 내기 위해 제약업계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2019-09-05 12:15:35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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