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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가인하 회피용 기허가 위탁제네릭 단독생동 '러시'보건복지부가 기허가 제네릭의약품 중 단독으로 생동성시험을 진행한 제품에 한해 약가를 유지하겠다고 밝히자 관련 생동성시험이 연이어 착수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자사생산으로 전환하면서 생동성시험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6월 이후 승인한 기허가 위탁제네릭 생동성시험계획서 건수는 9건에 달한다. 복지부는 내년 7월부터 자체생동-DMF 완료 조건에 따른 제네릭 차등 약가 제도를 시행하고, 기허가품목도 3년 뒤에 적용하기 위한 행정절차에 돌입했다. 이에따라 기허가품목도 자체생동을 해야 약가를 보전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시판중인 위탁 제네릭들은 수탁사의 생동성시험 자료로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약가인하를 모면하려면 자사생산 전환을 하면서 생동성시험을 하던지, 생산처는 그대로 두고 생동성시험을 진행하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생산처 변경없은 생동성시험은 '비동등'이 나올 경우 기허가 품목의 회수 위험이 있어 대부분 자사생산 전환을 택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최근 식약처가 승인한 생동시험계획서도 자사 생산 전환용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약품은 한미약품이 위탁생산하고 있는 '옴니세프캡슐'과 명인제약이 생산하는 '도네필정23밀리그램'의 단독생동에 나선다. 삼진제약은 한국프라임제약이 생산하는 '뉴티린정'의 생동시험계획서를 최근 승인받았다. 이밖에 6개 업체도 위탁생산 중인 기허가 제네릭의 생동계획서를 승인받아 약가유지에 나섰다. 앞으로 기허가 제네릭의 단독 생동시험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약가가 떨어지면 매출에 큰 타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제약사들은 생동시험에 약 2억원의 비용이 소요되지만, 자사생산 전환의 경우 이익률을 높일 수 있어 복지부가 제시한 가이드라인 전에 단독생동을 완료하겠다는 입장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복지부 조치로 약가유지를 위해 추가비용 부담이 생겼다"면서 "다만 자사생산으로 전환하면 이익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울며겨자먹기로 생동시험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2019-07-18 12:29:08이탁순 -
A.I 신약개발, 선택 아닌 필수...당위성과 근거는"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개발이요? 아직은 먼나라 이야기 아닌가요?"(A중소제약사 대표) "A.I를 전담할 인력도 없고, 경제적 여력도 없어서 도입할 엄두가…"(B중소제약사 대표) 일부 대형제약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내 중소제약사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개발 준비와 전략이 사실상 전무한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초보적 수준의 스크리닝 단계지만 A.I전담팀을 갖춘 제약사는 대웅제약, 한미약품, 유한양행, 일동제약, SK바이오팜 등 7개사 내외다. A.I 도입과 시도가 대형사에 편중된 이유는 IT와 제약바이오에 대한 전문지식을 겸비한 인력 자체가 턱 없이 부족하고, 초기 투자비용에 대한 부담과 필요성에 대한 인식 부재 등을 들 수 있다. 하지만 빅파마들의 A.I를 활용한 물질탐색과 전임상 단계의 신약개발 성과 사례가 70건에 달하며, 글로벌 IB/VC들의 관련 투자규모도 수십조원을 넘어서고 있어 우리나라도 이에 대한 선제적 준비가 절실한 실정이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개발 당위성은 ▲질병의 치료와 예측 가능성 ▲판독의 정확성 ▲데이터 분석과 조합시간의 획기적 절감 ▲비용효과성 등이다. 신약개발에 있어 인공지능을 활용할 경우, 1명의 연구자가 조사할 수 있는 자료가 연간 200~300건에 불과한 반면 인공지능은 100만건 상당의 논문과 문헌을 검토할 수 있고, 400만명 정도의 임상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 때문에 새로운 연구가설을 수립할 수 있도록 근거를 제시하고, 분석결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소수의 연구원만으로도 신약후보물질을 탐색하고 개발할 수 있어 비용과 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이용하면 진단 성과는 42% 향상, 의료비는 59%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A.I임상의사지원체계는 임상 데이터, 문헌, 논문 등의 정보를 분석해 의사의 진료/처방행위는 물론 간호 전반의 활동에 대한 의료지침과 근거기반 의료행위를 지원하는 것으로 의료기술과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주철휘 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 부센터장은 "현재 글로벌 인공지능 시장 규모는 2조원 정도로 파악되지만 향후 5년 내 44조원으로 폭발적 성장을 전망하는 리서치 자료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개발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불가결한 전제조건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2019-07-18 12:26:35노병철 -
'기술도입 후 재라이선스'…제약 기술이전 트렌드 진화제약바이오 기업 기술이전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 기존에는 A사와 B사간 독자적 라이선스 계약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A사에서 B사로 라이선스 아웃된 신약후보물질이 C사로 넘어가는 기술이전 재탄생 사례가 늘고 있다. 재라이선스 통해 계약 규모도 커지고 있다. 기업별로 보면 A사는 B사 기술이전 수익에 이어 C사 라이선스 계약에 의한 수익 창출이 가능해졌다.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개념인 B사 사업 방식도 조명받고 있다. 레고켐바이오는 18일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옛 브릿지바이오)가 베링거인겔하임과 11억 유로 규모(약 1조4600억원)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해 사전 합의한 비율에 따라 이익을 수령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양사가 합의한 수익배분 비율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50%에 가까운 수준으로 알려졌다. 레고켐바이오는 2017년 5월 브릿지바이오에 신규 오토택신(물질명 BBT-877) 저해제를 기술이전했다. 이후 브릿지바이오는 임상을 거쳐 해당 물질을 베링거인겔하임에 라이선스 아웃했다. 브릿지바이오는 이번 계약으로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계약금 및 단기 마일스톤으로 4500만 유로(약 600억원)를 수령하게 된다. 임상개발, 허가 및 판매 마일스톤으로 최대 약 11억 유로와 상업화 달성에 따라 최대 두 자릿수의 로열티를 받는다. 브릿지바이오는 신약개발에서 후보물질을 직접 발굴하는 대신 유망한 물질을 외부에서 도입해 개발에 집중하는 'NRDO' 사업체다.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평가에서 2차례 탈락했지만 이번 기술수출로 기업공개(IPO)에 힘을 받게 됐다. 항암제 '레이저티닙' 오스코텍→유한양행→얀센 브릿지바이오 같은 비슷한 사례는 유한양행을 들 수 있다. 유한양행은 신약 개발 부문에서 자체 물질을 발굴하고 있지만 사실상 바이오벤처 지분 투자 방식으로 NRDO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7월 스파인바이오파마(물질 퇴행성디스크질환치료제, 규모 2억1815만 달러), 11월 얀센(항암제 레이저티닙, 12억5500만 달러), 올 1월 길리어드(NASH1, 7억8500만 달러), 7월 베링거인겔하임(NASH2, 8억7000만 달러) 등 1년새 4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따냈다. 이중 퇴행성디스크질환치료제, 레이저티닙은 각각 엔솔바이오사이언스, 오스코텍 물질을 라이선스 인 후 임상을 거쳐 라이선스 아웃한 사례다. 유한양행과 오스코텍(미국 자회사 제노스코 포함)의 기술이전 규모 분배 비율은 6대 4다. 1000억원이면 유한양행이 600억원을 가져가는 구조다. 베링거인겔하임향 1조원 규모의 기술수출도 제넥신 기술을 탑재했다. 물질이 아닌 기술 도입이지만 라이선스 인아웃을 포함한 오픈이노베이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크리스탈지노믹스 등도 재라이선스 아웃 수익 기대 크리스탈지노믹스 신약후보물질도 재라이선스를 기대할 수 있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7월 17일 임상1a/b상 시험을 위한 백혈병 신약후보 CG-806 환자 투약이 시작됐다고 17일 밝혔다. 임상은 미국 앱토즈가 담당한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2016년 6월 CG-806을 3600억원(한국/중국 제외 전세계 판권)과 2018년 6월 1340억원 (중국판권)의 수출을 포함해 총 4940억원 규모로 앱토즈에 기술수출했다. 1상 이후 앱토즈의 재라이선스 아웃을 기대할 수 있다. 앱토즈가 유수의 다국적제약사와 손을 잡는다면 신약 개발 시계는 빨라질 수 있다. 앱토즈는 재라이선스 의지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2019-07-18 12:15:22이석준 -
항암백신 연 14% 고속성장 전망…머크, R&D 주도개인맞춤형 항암백신 시장이 연평균 14%로 급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9년 후인 2028년엔 항암백신 시장이 전체 백신 시장의 2위 수준으로 뛰어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는 최근 발간한 '글로벌 백신 시장현황·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백신 시장 규모는 2017년 기준 335억7000만 달러(약 39조5000억원)에서 연평균 11%로 성장, 2028년 1035억7000만 달러(약 122조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신 시장의 급격한 팽창은 블록버스터 백신의 출현과 새로운 백신 기술의 도입 등에 의한 것이다. 특히 최근의 백신 시장의 패러다임은 기존 예방백신(Prophylactic Vaccines)에서 치료백신(Therapeutic Vaccine)으로 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예방백신은 건강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질병의 예방을 위한 백신으로, 병원균을 주입해 면역 반응을 유발하는 백신이다. 치료백신은 질병을 보유하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질병 치료를 위해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백신이다. 제약업게에선 암이나 알츠하이머 등에 새로운 접근방법으로 주목하고 있다. 미국FDA가 지난 2010년 전립선 암 치료 백신 '프로벤지(Provenge)'를 승인하면서 치료백신 시장이 개막했다. 이후 자궁경부암과 흑생종을 비롯한 항암백신이 개발, 상용화 단계인 것으로 전해진다. 항암백신의 경우 지난해 기준 42억3000만 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14.2%로 고속성장, 2028년엔 159억40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란 예상이다. 성장률로는 모든 질환별 백신 중 가장 높다. 이에 따라 질환별 백신 시장 순위도 재편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는 폐렴구균 백신을 선두로, DT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인플루엔자, 암, HPV(인유두종바이러스) 등이 뒤를 잇는 모습이다. 9년 후인 2028년엔 DTP가 1위로 올라서고, 이어 암과 폐렴구균, 인플루엔자가 자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유전체분석 기술의 급속한 발달과 함께 '환자맞춤형 항암백신'의 등장이 멀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환자맞춤형 항암백신은 올해 초 미국 MIT가 선정하는 '10대 혁신기술(Breakthrough Technologies)'로도 선정됐다. 환자맞춤형 항암백신 시장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업체는 머크와 제넨텍이다. 머크는 지난 2016년 모더나 테라퓨틱스(Moderna Therapeutics)사와 맞춤형 mRNA 암백신 'mRNA-5671'의 개발을 위해 제휴관계를 체결했다. mRNA-5671는 인간의 암에서 가장 흔한 유전자변이 형태인 KRAS에 반응하는 항암백신이다. 2017년 11월 임상1상에 돌입한 상태다. 머크는 지난해 모더나 측과 제휴관계를 확대하기로도 했다. mRNA-5671뿐 아니라 다른 공유항원 mRNA 암백신까지 제휴를 확대하겠다는 내용이다. 제넨텍의 경우 바이오앤테크(BioNTech)와 협력, NGS를 기반으로 환자 본인의 면역체계를 이용해 종양세포를 공격하도록 하는 항암백신의 임상 개발에 돌입한 상태다.2019-07-18 11:34:11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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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컨슈머, GSK 출신 김수경 대표 선임보령컨슈머가 대표이사로 김수경(47) 전 GSK컨슈머헬스케어 대표를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김 대표는 2002년 GSK 한국법인에 입사해 3년 간 아시아태평양 8개 지역을 총괄하는 등 풍부한 제약 경험을 두루 갖춘 인물이다. 2012년에 컨슈머 사업부로 자리를 옮긴 이후 마케팅 및 사업부 총괄 책임자를 수행한 3년 동안 컨슈머 비즈니스를 세 배 이상 성장시키는 등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 대표는 "고객의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더 좋은 제품, 꼭 필요한 제품을 개발하고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보령컨슈머는 약사전용온라인몰 팜스트리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보령제약 일반의약품 마케팅,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2019-07-18 09:22:32이탁순 -
브릿지바이오, 베링거에 1조4600억 규모 기술수출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가 독일 글로벌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에 총 1조46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됐다. 이 신약후보는 현재 임상1상 단계에 있다. 양사는 특발성 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이하 IPF)을 포함하는 섬유화 간질성 폐질환(fibrosing interstitial lung diseases) 치료를 위한 오토택신(autotaxin) 저해제 계열의 신약 후보물질, BBT-877 개발을 위한 양사 협업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임상 1상 단계에 있는 BBT-877은 향후 12개월 내 임상 2상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는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으면서도 베링거인겔하임의 핵심 집중 영역 중 하나인 IPF의 치료를 위한 물질을 개발하는 데 우선적으로 집중할 계획이다. 베링거인겔하임은 폐기능 감소를 지연시켜 질환의 진행을 늦추는 항섬유화 제제 오페브®(성분명: 닌테다닙)를 개발한 바 있으며, 오페브®는 현재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전세계 70 개국 이상에서 IPF 치료 목적으로 승인돼 있다. IPF는 희귀질환이며, 환자를 쇠약하게 하는 치명적인 폐질환으로 전 세계적으로 약 300만 명의 환자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IPF는 폐 조직의 점진적인 흉터를 야기하며 불가역적인 폐기능 악화에 따른 호흡 곤란을 초래한다. BBT-877은 다양한 세포종에서 섬유화를 관할하는 효소인 오토택신을 저해하는 역할을 하며, 섬유화 간질성 폐질환에 대한 전임상 모델에서 우수한 안전성 및 효능 프로파일을 나타내며 현재 표준치료법과의 병용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브릿지바이오 측은 전했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는 "전세계 IPF 질환 영역을 선도하는 베링거인겔하임과 파트너십을 맺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베링거인겔하임의 전문성은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의 혁신신약 후보물질이 전세계 IPF 환자들의 미충족 의료수요를 해소하는 신약으로 개발될 가능성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사외이사이자 미국 메사추세츠주 케임브릿지에서 벤처캐피털 파트너로 활약 중인 크리스 김(B. Chris Kim) 박사는 "11억 유로 이상의 잠재 가치를 확인한 이번 기술이전 성과를 통해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질환 영역의 혁신 신약 개발에 대한 탁월한 역량을 입증해낸 것"이라고 언급했다. 베링거인겔하임 경영이사회 혁신사업 담당 이사인 미헬 페레(Michel Pairet) 박사는 "IPF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을 개발하기 위해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와 협력하게 돼 매우 기대된다"며 "이번 협력은 베링거인겔하임이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는 섬유화 간질성 폐질환 영역의 포트폴리오를 한 단계 보완함과 동시에 해당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차세대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자 하는 베링거인겔하임의 의지에 대한 표명과도 같다"고 말했다. 한편,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이번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업프론트(계약금) 및 단기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으로 4500만 유로(한화 약 600억 원)를 수령하게 된다. 또한, 임상개발, 허가 및 판매 마일스톤으로 최대 약 11억 유로(한화 약 1조 4600억 원)를 수령하게 되며, 향후 상업화 달성에 따라 최대 두 자릿수의 로열티(경상기술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2019-07-18 09:12:52이탁순 -
병·의원 처방영역 확대...'콜린알포' 시장 20% 고성장뇌기능개선제 '콜린알포세레이트' 시장이 의료기관 처방영역이 확대되면서 올해도 두자리수 성장을 예약했다. 주요 제약사들이 제형추가 신제품을 내놓고 영업을 강화하면서 대부분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JW중외제약 '뉴글리아' 등 신제품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17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 중 20억원을 넘긴 제품만 16개에 달했다. 하지만 16개 품목 중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품목은 단 2개에 그쳤다. 상위 16개 품목의 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18.6%다. 대웅바이오의 글리아타민이 전년동기대비 15% 오른 421억원으로 1위를 달렸고, 종근당 글리아티린이 13.5% 증가한 340억원을 기록, 양강 체제에는 변함이 없었다. 두 제품이 독주를 이어가고 있지만, 다른 제품들 역시 성장세를 유지했다. 셀트리온제약의 '글리세이트'는 109.3% 오른 42억원을 기록했고, 제일약품의 '글리틴'도 61% 오른 39억원으로 선전했다. 작년 출시된 JW중외제약의 '뉴글리아'는 상반기 20억원으로, 단숨에 상위권 도약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가 이처럼 동반 상승한 배경에는 뇌기능개선제로, 치매 관련 진료과 뿐만 아니라 다른 과에서도 처방이 가능해 시장영역이 점점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요즘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는 내원한 노인 환자에게 치매 예방 차원에서 많이 처방되는 제품"이라며 "병·의원에서 전방위적으로 사용되다보니 국내 제약사들이 영업·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승 분위기에 최근에는 기존 정제·연질캡슐제뿐만 아니라 병포장이 가능한 경질캡슐과 복용 편의성을 높인 시럽제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한편 콜린알포세레이트가 노인들에게 처방이 남발되면서 오남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는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가 미국에서는 건강기능식품(건기식)으로 판매되고 있는데다 임상적 유용성도 높지 않다며 국내에서도 급여를 삭제하고, 건기식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2019-07-18 06:22:06이탁순 -
아무것도 하지않는 '옵디보'…제약사 오노의 묵묵부답상태는 같지만 상황이 다르다. '티쎈트릭'이 첫 테이프를 끊었고 '키트루다'와 '옵디보'는 아직이다. 그러나 두 약물을 바라보는 시선은 분명 차이가 있다. 보험급여 확대를 놓고 면역항암제 '옵디보'의 행보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정부는 올 연초부터 급여 확대 대상인 로슈의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 MSD의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오노·BMS의 옵디보(니볼루맙) 등 면역항암제 3종을 묶어서 개별 제약사들과 논의를 진행해 왔다. ◆면역항암제 급여 확대, 그간의 과정들 그 과정에서 보건복지부는 이들 제약사에게 '환자의 반응 유무'를 급여확대 조건으로 제시, '사전협상'에 돌입했다. 사전협상은 암질환심의위원회, 건강보험심평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 국민건강보험공단 약가협상 등 의약품 등재나 급여확대를 위한 정식 논의기구가 아닌 일종의 특별전형이다. 면역항암제는 항암요법의 패러다임을 전환한 약물이다. 하지만 고가이며 향후 추가될 적응증이 무궁무진하다. 사전협상은 필요하지만 재정부담이 큰 약의 급여기준 확대 논의를 위해 정부가 내놓은 별도의 장치다. 미리 재정요소나 확대기준 등에 대한 합의를 이뤄 놓고 약평위, 약가협상 등 절차를 비교적 빠르게 통과할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지난 4월, 후발주자인 로슈가 '환자의 반응 유무'라는 카드를 받아들이고 티쎈트릭의 사전협상을 타결했다. 그리고 최근 약가협상 절차를 끝내고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상정을 앞두고 있다. 이로써 지난해 1월 폐암에서 2차치료제로 PD-L1 발현율(발현 비율 IC2/3주2) 기준이 잡힌채 급여권에 진입한 티쎈트릭은 이른바 '올커머(PD-L1 발현율과 무관)'로 폐암과 방광암에서 처방할 수 있게 됐다. ◆시도조차 하지않는 오노와 '옵디보' 그리고 MSD와 오노의 첫 대답은 'No'였다. 키트루다는 무려 1차요법에서 항암화학요법을 대체하려는 상황이었고 옵디보는 폐암 2차와 3차요법에서 PD-L1 제한 없이 처방이 가능토록 하려는 계획이었다. '환자의 반응 유무'라는 조건의 무게가 가볍다는 것은 아니다. 또 표면적으로는 상당한 '사용량의 확대'로 보여지지만 이윤을 추구하는 회사 입장에서 키트루다와 옵디보에 대한 계산은 다를 수 있다. 하지만 '결렬'을 대하는 두 회사의 태도차는 극명했다. 협상 결렬 이후, 정부는 두 제약사 모두에 재협상을 제시했고 MSD만이 테이블에 앉았다. MSD는 작은 불씨를 살렸고 오노는 꺼뜨린 셈이다. MSD는 현재도 정부와 사전협상을 진행중이다. 환자들은 최소한 폐암 1차요법에 대한 기대감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반면 오노의 결정은 '포기'를 의미한다. 일본 본사 차원의 결정을 내려졌고 한국법인 역시 이를 수긍, 지금까지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고 있다. 파트너사인 BMS가 설득을 시도하고 있지만 묵묵부답인 것으로 알려졌다. BMS와 환자 입장에서는 향후 '여보이(이필리무맙)'와 옵디보 병용요법에 대한 청사진도 기대하기 어려워 졌다. 오노는 키트루다의 재협상 결렬을 예상할 수 있는지도 모른다. 물론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논의를 이어나가는 것과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얘기가 다르다. 오노는 사전협상 결렬 이전까지 끊임없이 "환자를 위해 옵디보 급여 확대가 절실하다"고 말해 왔다. 옵디보는 다른 면역항암제가 존재한다 하더라도, 적응증 상의 니즈가 분명한 약물이다. 특히 위암의 경우 현재로서 옵디보만 보유한 적응증이다. 옵디보가 한국 급여 확대를 포기하면 환자의 치료옵션 중 하나가 사라진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금이라도 오노가 의사를 보인다면 언제든지 재협상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 면역항암제에 대한 환자들의 니즈는 분명하다. 급여 확대를 위해서는 정부와 제약사의 노력이 모두 필요하다"고 말했다.2019-07-18 06:21:52어윤호 -
한미 '아모잘탄패밀리' 본궤도...상반기 500억 합작한미약품의 ‘아모잘탄패밀리’가 점차적으로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간판 복합신약 ‘아모잘탄’이 건재를 과시했고 후속제품 ‘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큐’가 시장에 안착하면서 본격적으로 시너지를 내는 모습이다. 아모잘탄의 쌍둥이제품 ‘코자엑스큐’를 포함해 상반기에만 처방실적 500억원을 돌파했다. 17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고혈압복합제 아모잘탄의 지난 상반기 원외 처방액은 3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7% 늘었다. 발매된지 10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상승세를 지속했다. 지난 2009년 발매된 아모잘탄은 칼슘채널차단제(CCB) '암로디핀'과 안지오텐신Ⅱ수용체차단제(ARB) '로사르탄'를 결합한 고혈압복합제다. 국내제약사의 간판 복합신약으로 평가받는다. 아모잘탄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량신약 1호' 타이틀을 부여받은 제품이기도 하다. 식약처는 2008년 '의약품 품목허가심사 규정' 개정을 통해 개량신약이라는 용어를 명문화했다. 아모잘탄은 2010년 483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한 이후 매년 600억원대 매출로 회사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아모잘탄은 발매 이후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37만8489명이 복용했고, 10년 누적 처방실적은 5777억원에 달한다. 개별 단일제 2개를 복용할 때와 비교하면 아모잘탄이 절감한 누적 의료비 절감액은 2000억원에 육박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모잘탄 발매 당시 CCB·ARB 고혈압복합제는 ‘엑스포지’가 유일했다. 하지만 이후 국내제약사들이 앞다퉈 유사 조합의 복합제를 개발했다. 엑스포지와 트윈스타의 특허만료로 제네릭 제품이 봇물처럼 쏟아지면서 국내 시장에 판매 중인 CCB·ARB 고혈압복합제는 200개가 넘는다. 발매 11년차 아모잘탄이 녹록지 않은 시장 환경에서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중이라는 점에서 의미있는 성적표로 평가된다. 최근에는 아모잘탄을 기반으로 개발된 후속 복합신약 제품들도 존재감을 알리기 시작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7년 9월 아모잘탄에 또 다른 고혈압치료제 ‘클로르탈리돈’을 결합한 3제 복합제 ‘아모잘탄플러스’를 출시했다. 한달 뒤에는 아모잘탄에 고지혈증치료제 ‘로수바스타틴’을 더한 ‘아모잘탄큐’를 내놓았다. 한미약품은 아모잘탄, 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큐 등 3개 제품을 아모잘탄패밀리로 명명하고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아모잘탄플러스는 전년동기대비 109.5% 성장한 83억원어치 처방됐다. 발매 3년차에 연 매출 100억원 돌파를 예약했다. 지난 2분기 아모잘탄플러스는 월 평균 15억원 가량의 처방실적을 나타냈다. 성장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200억원 달성도 어렵지 않아 보인다. 아모잘탄큐의 6월 누계 처방액은 24억원으로 아모잘탄플러스보다는 못 미쳤다. 하지만 지난해보다 3배 가량 증가하며 완연한 성장세를 보였다. 아모잘탄은 한국MSD와의 공동판촉 계약으로 ‘코자엑스큐’라는 제품명으로도 판매된다. 코자엑스큐는 상반기에 35억원의 처방실적을 냈다. 아모잘탄을 기반으로 만든 4개의 제품이 올해 상반기에만 501억원을 합작한 셈이다. 올해 처음으로 아모잘탄패밀리의 매출이 작년 873억원을 넘어 1000억원 돌파도 유력해보인다. 한미약품은 임상시험에서 검증된 아모잘탄패밀리의 효능과 안전성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5월 아모잘탄의 임상4상 결과가 미국고혈압저널에 게재됐는데, 아모잘탄패밀리의 10번째 국제학술지 등재다. 2009년 발매 이후 매년 평균 1개의 논문을 국제무대에 알린 셈이다. 한미약품은 대한심장학회, 대한고혈압학회, 유럽고혈압학회 등 다수의 국내외 유력 학회에서도 아모잘탄패밀리의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다양한 임상시험에서 검증된 아모잘탄패밀리의 우수성을 의료진들에게 적극 알리는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 중이다”라면서 “치료현장에서 신뢰도가 축적되면서 처방량도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설명했다.2019-07-18 06:15:30천승현 -
정부, 인공지능 대학원 3개교 선정…"신약개발 탄력"국내 주요 대학들이 인공지능대학원과 학과를 신설하고, 전문인력 양성에 앞장서고 있어 향후 A.I를 접목한 제약바이오산업 신약개발도 더욱 활기를 띌 것으로 전망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2019 인공지능 대학원 지원사업'에 카이스트, 고려대, 성균관대 등 3개교를 선정했다. 과기부는 올해부터 각 대학에 10억원을 시작으로 앞으로 5년간 90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후 평가를 거쳐 최장 5년 간 100억원의 예산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가천대학교도 IT융합대학에 인공지능학과를 신설하고 2020학년도부터 신입생을 선발한다. 국내 대학 학부과정에 인공지능학과를 설립한 것은 가천대가 처음으로 모집규모는 50명이다. 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 관계자는 "향후 4년 내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기반한 전문인력이 고정적으로 220명 가량 배출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헬스케어산업은 A.I 신약개발과 관련해 초기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학계와 정부, 산업계가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으로 과감한 투자를 진행한다면 A.I신약개발 주권을 확립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학별 로드맵을 살펴보면 고려대 인공지능대학원은 박사과정을 중심으로 커리큘럼을 운영할 전망이다. 특화연구는 헬스케어, 문화콘텐츠, 자율주행, 에이전트 등 4개 분야다. 모집은 석박사통합 및 박사과정 50명으로 구성된다. 카이스트 인공지능대학원은 글로벌 연구역량을 갖춘 교수진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 학부과정도 선발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부터 석사 40명, 박사 20명을 모집한다. 현재 5개 단과대학 체제에서 인공지능대학이 추가된 총 6개 단과대학 체제로의 전환이 목표인 것으로 관측된다. 성균관대 인공지능대학원의 모집인원은 총 60명(석사45/박사15)이다. 인공지능 소프트웨어/하드웨어 분야 전임 교수진을 통해 전문화된 교육과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실전에 즉시 투입 가능한 인재양성을 위해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산학협력시스템을 강화할 방침이다. 가천대 인공지능학과의 강의과정은 소프트웨어 코딩, 수학, 자연어 처리, 로봇공학, 데이터 과학, 기계학습, 딥러닝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가천대는 의대교육과정에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통계학과 프로그래밍, 컴퓨터 공학 등의 과정을 신설해 의료분야에 있어 인공지능 전문성을 배가시키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2016년 인공지능 닥터로 명명된 '왓슨'을 선보이며 국민적 주목을 받은 바 있다.2019-07-17 12:24:18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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