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분기 진통제 시장…'타이레놀-게보린' 양강체제일반의약품 진통제 시장에서 타이레놀과 게보린의 양강체제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두 제품은 1분기 30억원대 실적으로 10억원대 2위 그룹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18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한국얀센 '타이레놀'은 39억원으로 전체 진통제 시장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36억원의 삼진제약 '게보린'. 두 제품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3%, 10.1% 오르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3위는 서방제제인 타이레놀8시간이알서방정으로 2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무려 -45.6% 비율로 실적이 감소했다. 오남용 문제로 타이레놀ER정에서 제품명이 바뀐 이후 예전 실적에 못 미치고 있다. 이는 펜잘8시간이알정도 마찬가지다. 펜잘8시간이알서방정은 4억1069만원의 실적으로, 전년동기대비 -31.8% 비율로 하락했다. 타이레놀과 게보린이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2위 그룹들은 10억원대 실적으로 1위 그룹과 격차가 더 벌어졌다. 안국약품의 애니펜이 12억원, GC녹십자의 탁센이 11억원, 바이엘코리아 사리돈에이와 한미약품 맥시부펜, 삼일제약 부루펜이 각각 1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바이엘과 일동제약이 코프로모션 판매를 하고 있는 사리돈에이는 전년동기대비 89% 성장하며 2위 그룹으로 올라섰다. 유일한 나프록센 제제인 탁센도 전년동기대비 27.5%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덱시부프로펜 제제인 애니펜은 -12.6%, 맥시부펜도 -24.7%, 이부프로펜 선두주자인 부르펜도 -14.4% 비율로, 부진했다. 이밖에 각 제약사 간판품목인 종근당 펜잘큐는 전년동기대비 1.9% 오른 8억9701만원, 일동제약 캐롤에프는 0.6% 증가한 6억6731만원, 대웅제약 이지엔6애니는 4억472만원을 기록했다. 동아제약의 어린이 해열진통제인 챔프는 전년동기대비 -29.7% 비율로 하락한 3억4776만원을 기록했으며, 화이자의 전세계 1위 진통제인 애드빌리퀴겔은 2억8045만원에 머물렀다. 이들 제품의 1분기 합계 매출액은 18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4% 비율로 감소했다.2019-06-18 12:33:56이탁순 -
CJ헬스케어, 최대 1500억 자금 조달…시설투자 탄력한국콜마 자회사 CJ헬스케어가 공모 회사채를 통해 최대 1500억원 조달에 나선다. 관련 자금은 수액 신공장 신축과 자체개발 신약 테고프라잔 API 공장 증설에 쓰인다. CJ헬스케어는 17일 증권신고서를 통해 1000억원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인수인은 KB증권, 납입기일은 6월 27일이다. 사채는 19일(내일) 수요예측결과에 따라 1500억원 이하 범위 내에서 결정된다. CJ헬스케어 신용등급(A-)을 고려하면 1500억원 규모 증액이 가능할 전망이다. 당초 조달 목표액인 1000억원은 시설 투자에 전액 투자된다. 수액공장 건설에 939억원이 사용된다. 2019년 222억원, 2020년 627억원, 2021년 91억원이 투입된다.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오송공장 부지에 건립되는 새공장은 연간 수액백 5500만개를 생산할 수 있다. 신공장 가동시 CJ헬스케어의 수액제 생산능력은 기존에 더해 연간 1억개로 늘어난다. 70억원은 원료공장 건설에 쓰인다. 대소부지 내 테고프라잔 API 공장 증설에 사용된다. 올해 49억원, 내년 22억원이 집행된다. 테고프라잔 API 공장 증설은 늘어나는 수요를 맞추기 위한 선제적 움직임이다. 올초 출시된 P-CAB 계열 테고프라잔은 CJ헬스케어가 만든 국산 30호 신약이다. 4200억원대(지난해 UBIST 기준) PPI 계열 시장 대체가 목표다. CJ헬스케어는 종근당과 종합병원, 병& 8231;의원 등 전 부문에서 케이캡정의 국내 영업& 8231;마케팅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한국콜마 계열사 편입 후 첫 투자 이번 공모 회사채 발행은 CJ헬스케어가 한국콜마 계열사로 편입된 후 처음 실시되는 투자다. 한국콜마는 의약품 사업 확장 목적으로 CJ헬스케어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재무적투자자(FI)와 자회사 씨케이엠(주)를 통해 2018년 4월 18일 CJ헬스케어 지분 100%를 취득해 지배력을 확보했다. 한국콜마는 인수자금 총 1조 3100억원을 타인자본 6000억원, 자기자본 7100억원(한국콜마 51%, FI 49%)으로 구성했다. 씨케이엠에 대한 한국콜마의 자본출자액은 3600억원이다. 씨케이엠은 한국콜마가 CJ헬스케어를 인수하기 위해 사모펀드와 함께 설립한 회사다. CJ헬스케어는 씨케이엠(한국콜마 50.7%)의 100% 자회사다. 씨케이엠 매출이 CJ헬스케어 매출로 보면 된다.2019-06-18 12:15:44이석준 -
FDA, 빅토자 소아 적응증 승인...비인슐린주사 최초노보노디스크의 GLP-1 수용체 작용제 '빅토자' 사용범위가 넓어졌다. 17일(현지시각) 미국식품의약국(FDA)은 빅토자(리라글루티드)를 제2형 당뇨병을 진단받은 10세 이상 어린이에게 사용 가능하도록 허가했다고 밝혔다. 1형이 아닌 2형 당뇨병에서 소아용 비인슐린계 약물이 FDA 허가를 받은 첫 사례다. 2000년 메트포르민 허가 이후 20여 년동안 소아 환자 대상 제2형 당뇨병 치료제가 승인된 사례는 전무했다. FDA는 지난 4월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JM)에 게재된 ELLIPSE 3상임상을 근거로 적응증 확대 결정을 내렸다. ELLIPSE는 제2형 당뇨병과 비만을 동반한 10~17세 소아청소년에게 빅토자와 메트포르민 병용요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연구다. 메트포르민 1.8mg을 복용하면서 빅토자를 투여받은 환자들은 26주 후 당화혈색소(A1C) 평균 수치가 위약군(메트포르민 단독요법) 대비 0.64% 감소했다. 이러한 혈당감소 혜택은 52주의 추적관찰기간동안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GLP-1 유사체 계열 약물의 단점으로 거론되는 위장관계 이상반응 발생률은 위약군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FDA 약물평가연구센터(CDER) 리사야노프(Lisa Yanoff) 내분비대사의약품 분과장은 "최근 소아청소년 사이에서 제2형 당뇨병 진단자수가 늘어나는 추세다. 이번 적응증 확대를 계기로 소아 당뇨병 환자들의 치료제 선택의 폭이 늘어나게 됐다"고 말했다. 빅토자는 음식물 섭취 후 분비되는 GLP-1 호르몬과 유사한 기전을 나타내는 당뇨병 치료제다. 지난 2010년 제2형 당뇨병 성인 환자 대상으로 FDA 허가를 받았다. 뇌의 시상하부에 전달되어 배고픔을 줄이고, 포만감을 증가시켜 식욕을 조절한다는 점에서 빅토자와 성분이 동일하고 용법용량이 다른 삭센다는 비만치료제로 시판 중이다.2019-06-18 12:15:14안경진 -
신풍 피라맥스, 콩고 회사와 170만유로 규모 수출계약신풍제약(대표 유제만)은 국산 신약 16호인 피라맥스가 차세대 항 말라리아 치료제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3개국 국가 말라리아치료지침 1차 치료제로 등재된데 이어 잇따라 수출계약을 체결했다는 설명이다. 신풍제약은 지난 4일 항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정/과립'을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 제약유통사인 코게자프(Cogezaf)와 수출계약금액 170만유로(€)로 3년간 독점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콩고민주공화국은 인구 약 8000여만 명으로 전 세계 총 말라리아발생의 11%를 차지해 말라리아위험국가 2위에 해당한다. 총인구 100%가 말라리아 전염위험성에 노출되어 있다. WHO Malaria Fact Sheet에 따르면 약 15백만 명 정도의 환자가 공식적으로 말라리아로 진단됐으며 2500만 여명이 실제 말라리아에 걸리는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매년 말라리아로 인해 2만 7000여 명의 환자가 사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피라맥스정/과립은 글로벌 신약으로 전 세계 유일하게 열대열 말라리아 및 삼일열 말라리아에 동시 치료가 가능한 Artemisinin복합제제로, 2018년 아프리카시장에 시판된 이후 현재 코트디부아르, 콩고공화국, 니제르 등에 국가 말라리아 치료지침 1차 치료제로 등재됐다. 기타 아프리카 10개국 사적시장에 진출한 성과를 발판으로 향후 공공조달 시장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피라맥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필수의약품등재 뿐만 아니라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도 지정을 받는 등 차세대 말라리아 치료제로 약물 효능과 효과에 대한 임상적 효용성이 입증되어 아프리카 말라리아 공공조달시장 뿐 아니라 사적시장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2019-06-18 11:12:40이탁순 -
유영제약, 적십자와 함께 사랑나눔 헌혈 봉사유영제약(대표 유우평)은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방배 사옥에서 생명나눔을 실천하는 '사랑나눔 헌혈 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헌혈 봉사는 하절기 헌혈자 감소로 인한 혈액 수급에 도움이 되기 위해 마련됐으며, 대한적십자 남부혈액원의 헌혈차량을 이용해 3시간 동안 진행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유영제약 사랑나눔 헌혈 봉사는 대한적십자사와 연계해 2012년부터 매년 전사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날 서울사무소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헌혈 봉사가 이뤄졌고, 앞서 지난 4월에는 생산본부 임직원도 참여했다. 이를 통해 모인 혈액은 헌혈 수급을 필요로 하는 의료기관에 공급될 예정이다. 유영제약 사회공헌 관계자는 "매해 갈수록 헌혈 캠페인 참여 임직원 수가 점점 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국민건강 증진에 힘쓰는 제약기업으로서 생명을 구하는 일에 함께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2019-06-18 11:09:05이탁순 -
레오파마코리아, 신정범 신임 대표이사 임명피부질환 전문 글로벌 기업 레오파마(LEO Pharma)가 한국법인장에 신정범 대표이사를 임명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신 신임 대표는 최근까지 한국로슈 항암제사업부 부서장을 역임하다 지난 10일 정식 발령을 받았다. 로슈 입사 전에는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와 한국릴리에서 영업부, 마케팅, 기획전략 부서를 거쳤으며, 미국 펜실베니아 경영대학 와튼스쿨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취득했다. 신 대표는 "피부질환 치료 영역에서 리더십을 갖고 있는 레오파마코리아를 이끌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환자 중심 가치를 실현하는 데 집중하고, 피부질환으로 고통받는 국내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908년 설립된 레오파마는 전 세계 130개국 이상에서 피부 질환 및 혈전 치료제를 개발,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2019-06-18 10:49:27안경진 -
"대웅 올로스타 잡아라"…후발제약사 잇따라 특허도전대웅제약의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올로스타' 특허를 회피하기 위해 16일까지 13개사가 심판을 청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특허는 2033년 3월 22일 만료예정인데, 특허회피에 성공한다면 후발주자들은 특허와 상관없이 PMS가 만료되는 내년 1월 28일 이후 품목허가를 취득하고 시장에 나설 수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동구바이오제약, 한국글로벌제약, 동화약품이 올로스타 제제특허(올메사탄 메독소밀 및 로수바스타틴 또는 그의 염을 포함하는 약학 조성물) 회피를 위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했다. 이로써 지난 3일과 4일 10개사에 이어 추가로 3개사가 특허회피를 위한 심판을 진행한다. 이들은 최초 심판청구 자격으로 9개월간 제네릭시장 독점권이 부여되는 우선판매품목 허가 조건도 갖추게 됐다. 대웅제약이 판매하는 올로스타는 지난 2014년 상반기 시장에 진출해 화이자 카듀엣, 한미약품 로벨리토 등과 함께 고혈압 및 고지혈증 동시 치료 복합제 시장을 키웠다. 작년 유비스트 기준 원외처방액은 127억원으로, 시장에서 확고한 블록버스터로 자리매김했다. 내년 PMS(신약 재심사) 기간이 만료되면서 후발의약품 개발이 가사화되고 있다. 한국콜마는 지난 3월 처음으로 올로스타와 동등성을 비교하는 시험약의 생물학적동등성시험계획서를 승인받았다. 한국콜마는 지난 3일 첫 심판청구 리스트에도 이름을 올렸다. 현재까지 한국프라임제약, 한국휴텍스제약, 신일제약, 마더스제약, 한풍제약, 하나제약, 화이트생명과학, 한국콜마, 대한뉴팜, 크리스탈생명과학, 동구바이오제야, 한국글로벌제약, 동화약품이 소극적 권리범위 확인 심판을 제기했다. 오리지널사 대웅제약은 그동안 후발주자에 맞서 성공적인 방어 정책을 보여준 터라 이번 대응전략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항궤양제 알비스 제네릭 진입 때는 수탁생산하는 위임형 제네릭을 양산해 생산제품의 시장 점유율을 오히려 끌어올리기도 했다.2019-06-18 06:21:25이탁순 -
건선치료제 '탈츠', 효능·안전성 우수...외형 확장 주목릴리의 건선치료제 '탈츠'의 장기간 유효성이 입증됐다. 최근 세계피부과학회 학술대회에서 릴리는 탈츠(익세키주맙)의 5년 지속 효과 및 안전성을 확인하는 3상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 탈츠로 치료받은 중증의 판상 건선 환자는 치료 5년까지 높은 수준의 피부 개선 효과를 유지, 안전성 프로파일에서도 기존 연구와 비교해 우려할 만한 결과가 발견되지 않았다. 해당 임상시험 결과는 이달 11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세계피부과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UNCOVER-1 임상 시험의 공개형 연장 연구인 이번 연구는 12주차에 의료진의 전반적 평가(sPGA)가 0점 또는 1점을 보였던 환자들 중 60주 간의 치료를 마친 환자들이 참여했다. 연장 연구 기간 동안 탈츠의 허가 용량인 0주부터 12주까지 2주마다 160mg씩, 그 이후에는 4주마다 80mg씩 투약 받은 환자에서 60주부터 264주까지 지속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응률은 5년동안 유지되었으며, 264주차에서 PASI 75, 90 및 100 반응률은 각각 94.3%, 81.8%, 46.6%이었다. 60주부터 264주까지 치료로 인한 이상반응은 기존 UNCOVER 임상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연장연구 기간 동안 기존 연구와 비교해 우려할 만하거나 새로운 이상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 UNCOVER-3의 4년 데이터 역시 세계피부과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릴리는 올해 하반기에 중증의 판상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탈츠와 구셀쿠맙(제품명: 트렘피어)을 비교, 우월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인 IXORA-R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탈츠는 비방사선학적 축성 척추관절염에 대한 적응증 확보도 노리고 있다. 릴리는 COAST-X 임상 3상 연구결과 탈츠가 비방사선학적 축성 척추관절염 환자에게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거뒀다. COAST-X 연구는 이전에 생물학적 의약품 치료경험이 없는 비방사선학적 축성 척추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탈츠군과 위약군을 비교한 연구다. 1차 평가변수인 비방사선학적 축성 척추관절염 환자에 대한 효과와 안전성에서 탈츠군은 16주차와 52주차 모두 척추관절염 평가지수인 ASAS40 달성 비율을 유의미하게 높였다. 세부적인 데이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NEWSAD2019-06-18 06:19:36어윤호 -
'유산균 돌풍 효과'...종근당그룹, 올 들어 시총 20%↑종근당그룹이 올해 들어 시가총액이 20% 가량 늘었다. 종근당건강이 내놓은 프로바이오틱스 건강기능식품 ‘락토핏’의 선풍적인 인기로 종근당홀딩스와 종근당바이오의 주가가 껑충 뛰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종근당홀딩스의 주가는 12만5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5.49%(7000원) 하락했다. 지난 14일 1.16%(1500원) 내린 이후 2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하지만 종근당홀딩스는 올해 들어 주가가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지난 1월2일 종가 6만100원에서 5개월여만에 100.5% 상승했다. 이 기간에 종근당홀딩스 시가총액은 3011억원에서 6037억원으로 3026억원 늘었다. 종근당홀딩스는 지난달 5월13일 종가 7만6200원에서 한달 만에 58.1% 오를 정도로 최근 가파른 상승세다. 사업회사가 아닌 지주회사의 주가가 단기간에 큰 폭으로 상승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2013년 11월 출범한 종근당홀딩스는 옛 종근당의 인적분할 후 존속법인으로 투자사업부문을 담당한다. 종근당홀딩스의 최근 주가상승은 자회사 종근당건강의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락토핏이 주도했다는 평가다. 종근당건강은 종근당홀딩스가 지분 51.0%를 보유한 건강기능식품 자회사다. 종근당홀딩스의 분기보고서를 보면 종근당건강은 1분기에만 유산균 제품으로 44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최근 홈쇼핑과 온라인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락토핏의 매출이다. 락토핏은 지난해 900억원어치 팔리며 시장성을 인정받았고 최근에도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지속 중이다. 지난 2016년 발매된 락토핏은 베베, 키즈, 뷰티, 코어, 골드 등 생애 주기별와 성별 맞춤형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된 건강기능식품이다. 발매 직후 홈쇼핑과 온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인기를 끌고 있다. 락토핏은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종근당건강의 1분기 매출은 812억원으로 전년동기 448억원보다 81.3% 증가했다. 당초 종근당건강은 연 매출 500억원 안팎을 기록했다. 락토핏이 등장한 2016년 811억원으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고 2017년 1261억원, 2018년 1824억원으로 2년 연속 50% 가량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종근당건강의 실적 호조는 모회사 종근당홀딩스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종근당홀딩스의 지난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167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1.4% 늘었다. 영업이익은 203억원으로 46.4%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출범 이후 신기록이다. ‘락토핏 인기몰이’는 종근당홀딩스의 또 다른 자회사 종근당바이오의 주가 상승도 이끌었다. 종근당바이오의 17일 종가는 3만2700원으로 1월2일 종가 2만600원보다 58.7%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1073억원에서 1710억원으로 637억원 확대됐다. 종근당홀딩스는 종근당바이오의 지분 37.21%를 보유 중이다. 종근당바이오의 주가는 지난 4일 2만4550원에서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3일에는 3만3100원으로 치솟았다. 이 기간 주가 상승률은 34.8%에 달한다. 종근당바이오는 프로바이오틱스 핵심 원료인 ‘원말’을 종근당건강에 공급하고 있다. 락토핏의 일부 제품에 종근당바이오의 원료가 사용된다. 종근당바이오는 ‘내추럴프롤린 배양공법’과 ‘실크 피브로인 코팅공법’이라는 프로바이오틱스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두 가지 특허기술을 접목해 유산균의 안정성을 향상시키고 장까지 잘 정착하도록 하는 기법이다. 종근당바이오의 1분기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2.5% 증가했다. 매출은 313억원으로 1.7% 늘었다. 종근당그룹은 종근당홀딩스, 종근당바이오, 종근당, 경보제약 등 4개 상장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중 종근당과 경보제약은 올해 들어 주가 흐름이 주춤하다. 종근당은 지난 1월2일 이후 8.0% 감소했고 경보제약은 0.8% 하락했다. 하지만 락토핏 선전에 따른 종근당홀딩스와 종근당바이오의 주가 상승으로 종근당그룹의 전체 시가총액은 1월2일 1조6354억원에서 17일 1조9660억원으로 20.2%(3306억원) 늘었다.2019-06-18 06:15:59천승현 -
"바이오시밀러 비용절감 효과 매력...시장 주도 전망"유럽 류마티스 치료 분야 권위자가 항체바이오시밀러가 당분간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전 세계적으로 헬스케어 재정부담이 커지면서 바이오시밀러 처방전환 움직임이 더욱 힘을 얻을 것이란 관측이다. 미국의 의약전문지 메드스케이프(Medscape)는 류마티스 분야 석학인 독일 샤르테대학 게르트 버미스터(Gerd Ru& 776;diger Burmester) 교수가 학회에서 발표한 내용을 인용,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긍정적 전망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버미스터 교수는 지난 14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류마티스학회 연례학술대회(EULAR 2019)에서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에서 바이오시밀러로 스위칭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바이오시밀러가 류마티스 치료 분야를 주도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버미스터 교수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EULAR 회장을 역임한 류마티스 학계 권위자로 평가받는다. 현재 EULAR 집행위원회 멤버로 활동 중이다. 이날 버미스터 교수는 2000여 명 규모의 청중 앞에서 바이오시밀러의 순기능을 설파했다.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적지 않은 비용이 소요되지만, 바이오시밀러 도입에 따른 사회적 비용절감 효과가 크다는 주장이다. 바이오시밀러가 오리지널 의약품과 유효성 차이가 없음을 입증하는 임상근거와 실제 처방경험이 쌓이면서 변별력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등 유럽연합(EU) 산하 5개 국가와 미국에서 바이오시밀러 도입으로 인한 재정절감효과는 2020년 1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버미스터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바이오시밀러 도입에 따른 순기능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하는 추세라고 소개했다. 최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정부가 바이오시밀러 처방확대를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한 것도 동일한 맥락이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정부는 지난달 말 류마티스질환자들에게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이 아닌 바이오시밀러를 우선 처방해야 한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처방의약품 비용을 절감하고 파마케어(PharmaCare) 지속가능성을 높인다는 취지에서다. 이번 정책에 따라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 소속된 의료진과 환자들은 류마티스관절염과 판상형건선, 강직성척추염 등 류마티스질환에 처방되는 오리지널의약품을 6개월 이내 바이오시밀러로 변경해야만 보험급여를 적용받을 수 있다. 버미스터 교수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정부가 이번 정책으로 향후 3년간 2만명이 넘는 류마티스환자로부터 약 7200만달러의 재정절감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오리지널에서 바이오시밀러로 처방을 전환할 때는 반드시 환자와 심도깊은 논의가 필요하다"며 "공동의사결정을 기반으로 스위칭을 결정하는 편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환자가 바이오시밀러의 효과에 대해 의심을 품어 약효가 나타나지 않는 '노시보효과(nocebo effect)'에 대한 예방책도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다.2019-06-18 06:15:56안경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