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스트BT, 경남제약 지분인수 불발…최대출자자 반대넥스트BT의 경남제약 지분 인수 시도가 불발됐다. 경남제약 최대주주인 마일스톤KN펀드 조합원 중 최대출자자 지분 52%를 확보하려 했으나 조합원의 100% 동의를 끌어내지 못했다. 반대표는 공교롭게도 넥스트BT가 동의를 확신했던 최대출자자 듀크코리아에서 나왔다. 넥스트BT는 지난 30일 개최된 마일스톤KN펀드 제1회 임시조합원총회에서 조합원 전원의 동의를 득하지 못해 조합원 지위를 취득하지 못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안건 부결의 대표 사유는 최대출자자 유한책임조합원 (주)듀크코리아의 반대 의사다. 대표조합원 유한책임조합원 하나금융투자(신탁)는 조합원 총회 개최를 잠정 연기를 요청하며 의견 제시를 하지 않았고 업무집행조합원 코리아에셋투자증권(주)은 기권했다. 넥스트BT는 "하나금융투자는 위탁고객 의견을 취합해 가부를 결정해야 하는데 시일이 촉박해 당일 의견 표명이 어렵다며 조합원 총회를 잠정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다만 GP인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주)듀크코리아가 반대 의사를 밝혀 조합원 총회를 속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리아에셋투자증권(주)는 조합원내 LP들의 의견을 접수하고 최종적으로 의사표명을 하는 지위에 있어 (주)듀크코리아가 반대를 해 별도 의사표명을 하지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넥스트BT는 듀크코리아에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마일스톤KN펀드 최대주주 듀크코리아 출자 지분 5300좌(마일스톤KN펀드의 경남제약 지분 153만4830주의 65% 중 52%)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당일 지분인수대금을 전액 송금했지만 듀크코리아가 태도를 바꿨다는 입장이다. 넥스트BT는 "계약상 당연히 동의를 해야하는 지위에 있는 양도당사자 (주)듀크코리아의 반대의사표명과 관련해 모든 민,형사상 법적조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GP인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을 상대로는 조합원 지위 양수도 관련 마일스톤KN펀드 규약의 적정한 해석을 했는지에 대해 법률적 검토를 근거로 이의 제기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넥스트BT(코스닥) 최대주주는 바이오리더스(코스닥, 39.78%)다. 바이오리더스는 자궁경부전암 치료제 및 백신을 개발하는 바이오신약 개발업체다. 바이오리더스 최대주주는 티씨엠생명과학(코넥스, 10.34%)이다. 티씨엠생명과학 최대주주는 넥스트BT 박영철 대표(11%)다.2019-01-31 07:31:14이석준 -
국제·대우약품, 100억대 1회용점안제 생산시설 구축중견제약사들이 점안제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신규 사업에 돌입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 따르면 국제약품과 대우제약은 연내 공장가동을 목표로 1회용점안제 생산라인을 새롭게 설비 중이다. 국제약품은 점안제 설비 전문업체 독일 롬멜라사와 신규 라인 설치와 관련해 계약을 준비 중에 있다. 계약 규모는 80~100억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점안제 거점기지는 기존 안산공장을 증축하는 방향으로 설계할 것으로 보인다. 라인업은 0.45ml 1회용 고용량과 0.3ml 1회용 저용량 두 가지 제품이다. 국제약품 관계자는 "점안제 신사업과 관련해 지난해부터 기획돼 왔다. 현재 안산공장 내 설치 공간 확보를 위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시설투자를 준비해 연내 또는 내년 가동을 목표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제약도 지난해 중순경 롬멜라사와 100억대 계약을 체결하고, 점안제 생산기업으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점안제 기계장비는 부산공장에 도착한 상태다. 오는 3월경 라인 세팅 작업이 시작되면 늦어도 연말 중에는 제품이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제약 부산공장 1개 라인에서 연간 생산되는 점안제 케파는 1000만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2019-01-31 06:25:57노병철 -
챔픽스 재판 변론재개 요청 수용…특허법원 선고 연기금연치료제 챔픽스(바레니클린) 일부 특허재판에 대한 변론이 재개돼 내달 1일로 예정됐던 선고가 연기됐다. 이에 따라 국내사들은 시간을 벌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 한국콜마,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그룹(고려제약, 광동제약, 경보제약, 이니스트바이오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에 대한 특허법원 판결 선고가 연기됐다. 대신 변론재개 신청서 제출에 따라 변론기일이 3월 27일로 잡혔다. 재판부가 염별로 해석을 달리해야 한다며 반박기회를 요청했던 제약사들의 요구를 들어준 것이다. 다만 변론재개를 신청한 사건에만 선고가 연기됐다. 변론재개를 신청하지 않은 나머지 4개 사건의 재판은 여전히 내달 1일 선고가 잡혀있다. 챔픽스 특허소송은 지난 17일 '염변경약물은 존속기간이 연장된 물질특허의 권리범위에 속한다'고 판단한 대법원 결정에 영향을 받아 국내 염변경 업체의 패소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만약 국내 제약사들이 패소할 경우 지난해 11월 출시한 챔픽스 염변경약물의 판매를 중단하는 것은 물론 오리지널업체 화이자로부터 특허침해에 따른 손해배상 위기에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일부 국내사들은 모든 염변경약물에 대법원 판결을 적용해선 안 된다는 전략을 짜 일단 '시간 벌기'에 나섰다. 이번에 반박기회가 부여된 만큼 국내 제약사들이 패소 확률이 높은 사건의 판결을 뒤집는 반전을 보여줄지 주목된다.2019-01-31 06:25:20이탁순 -
일동제약, 팜비어 자체생산 추진…이익률 개선 기대일동제약이 지난해 노바티스에서 인수한 대상포진치료제 '팜비어'를 자체 생산으로 전환, 이익률 개선에 나선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지난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일동팜비어정250mg'에 대한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을 승인받았다. 대조약은 일동제약의 팜비어정250mg. 자체 생산약 허가를 위한 생동성시험으로 풀이된다. 일동제약은 작년 1월 노바티스의 팜비어정에 대한 국내 판권을 확보한 이후 9월에는 허가권까지 인수했다. 이후 기술이전 등을 통해 자체 생산을 추진해 왔다. 팜비어는 팜시클로버 오리지널 제제로, 대상포진 바이러스 감염증, 생식기포진 감염증의 치료, 재발성 생식기포진의 억제에 사용한다. 작년 원외처방액은 6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3% 증가했다. 일동제약은 생동성시험을 통해 생산품목과 기존 수입 오리지널품목의 동등성을 확인하면 본격적으로 기술이전 절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직접 생산이 진행되면 유통비용 개선으로 인해 이익률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기술이전 절차로 생동성시험을 진행하는 것은 맞다. 기술이전 완료시기나 자체 생산 전환에 의한 이익률 상승 여부 등은 양사 세부 계약에 의해 결정되는 상황으로 현재로서는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2019-01-31 06:22:38이탁순 -
유한, 올해 R&D비용 1650억 책정...글로벌 진출 속도유한양행이 올해 연구개발비(R&D)로 약 1650억원을 책정했다. 지난해(1064억원)보다 600억원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유한양행의 R&D비용 큰 폭 증액은 '영업현금 유입 1위' 자신감이 뒷받침됐다는 분석이다. 31일 유한양행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R&D 부문에 매출 목표 1조6400억원의 10% 수준인 1650억원을 투자한다. 작년보다 50% 이상 증가한 금액이다.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1650억원은 유한양행의 오픈이노베이션 핵심 전략인 바이오벤처 투자와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 협상력 강화를 위한 직원 교육 등에 집중 투자된다. 1650억원 R&D 금액 집행은 유한양행의 현금유동성 자신감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3분기 누계(연결 기준) 유한양행의 영업활동현금흐름은 714억원이다. 전년 같은 기간(890억원)보다는 줄었지만 매출 상위 30대 상장제약사 중 1위에 해당되는 수치다. 2위 JW중외제약 624억원과도 90억원 차이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통장에 입금된 실제 현금 상황을 말해주는 지표다. 순이익에서 수익, 비용의 조정(감가상각비, 이자수익, 지분법이익 등), 자산·부채(매출채권, 재고자산, 매입채무 등)의 증감 등을 가감하는 방식이다. 영업으로 벌어들인 실제 현금 상황을 파악할 때 주로 본다. 발생주의에 의해 작성된 대차대조표나 손익계산서와는 달리 현금흐름표는 실제로 현금이 오고 가는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2500억 규모 현금성자산…바이오벤처 투자 자양분 쌓아둔 현금자산도 풍부하다. 지난해 3분기말 기준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제외)은 2446억원이다. 3분기 누계 기준 영업활동에서 714억원이 들어오고 투자활동(385억원)과 재무활동(455억원)에서 현금이 나가면서 연초(2566억원)보다 100억원 정도 줄었지만 2446억원은 여전히 업계 1위 금액이다. R&D로 투자 및 재무활동에서 큰 금액이 빠져나가고 있지만 영업활동에서 이를 최소화했다. 유한양행은 막강한 현금 능력으로 잇단 바이오벤처 투자에 나서고 있다. 2015년부터 투자한 금액만 1000억원이 넘는다. 굳티셀(2018년, 50억원), 칭다오세브란스병원(2018년, 201억원), 소렌토(2017년, 121억원), 이뮨온시아(2017년, 118억원), 제노시스(2016년, 50억원), 제넥신(2015년, 200억원), 바이오니아(2015년, 100억원) 등 100억원 이상 투자만 5곳이다. 유한양행은 최근 6개월새 3건의 기술수출로 2조5000억원이 넘는 계약 규모를 이끌어냈다. 이중 2건이 바이오벤처 투자(오스코텍, 엔솔바이오사이언스)에서 기인됐다.2019-01-31 06:15:47이석준 -
아반디아 그늘 벗어난 TZD, 처방규모 5년새 2배 증가치아졸리딘디온(TZD) 계열 경구혈당강하제 처방규모가 5년만에 124% 확대됐다. 심혈관계 안전성 논란에 휩싸이면서 시장퇴출 위기에 처했던 '아반디아'의 그늘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아반디아는 2015년 허가를 자진취하하면서 시장에서 사라졌지만, 피오글리타존 성분 제품이 빈 자리를 채우면서 상승흐름을 주도했다. 설포닐우레아(SU), 메트포르민 복합제와 국산 신약 '듀비에'의 선전이 시너지를 냈다는 평가다. 로베글리타존 성분의 듀비에 패밀리 2종은 200억원에 육박하는 처방실적을 달성했다. ◆아반디아 논란 이후...TZD 처방액 293억→657억원 확대 30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TZD 약물의 원외처방 규모는 657억원으로 전년대비 8.2% 성장했다. TZD 계열 약물의 처방액은 지난 2013년 293억원에서 2018년 657억원으로 123.8% 확대됐다. TZD 단일제는 물론 TZD에 SU, 메트포르민 성분을 결합한 복합제 2종의 처방실적이 매년 성장하는 추세다. TZD는 인슐린 분비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근육, 지방세포가 인슐린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함으로써 혈당을 저하시키는 기전의 약물이다. 췌장 베타세포의 기능을 보호하고 DPP-4 억제제 등 인슐린 의존성 약물과 병용 효과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당뇨병 치료시장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한때 TZD 대표약물로 손꼽히던 GSK의 아반디아(로시글리타존)는 제네릭 출시 전 글로벌 매출이 30억달러(약 3조3495억원)에 이르렀다. 아반디아는 2007년 발표된 한 논문을 계기로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안전성 문제에 휩싸이게 된다. 42개 논문을 메타분석한 결과, 아반디아를 복용한 환자에서 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43%, 심혈관질환에 의해 사망할 위험이 64%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면서다. 2010년 유럽의약품청(EMA)과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아반디아 처방을 제한했고,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다른 당뇨병 약물로 치료되지 않는 환자에게만 사용 가능하다"는 입장을 취했다. 사실상 시장퇴출 조치가 내려진 것이다. 2010년 당시 아반디아의 글로벌 매출은 6억8000만달러 규모로 쪼그라들었다. 국내 상황도 비슷했다. 2006년 국내에서만 400억원대 연매출을 올리던 아반디아는 부작용 논란 이후 100억원대로 추락했다. 2013년 아반디아의 안전성을 재검토한 FDA가 사용제한을 철회하고 국내에서도 같은 조치가 취해졌지만, GSK가 허가를 자진취하하기로 결정하면서 아반디아는 시장에서 자취를 감추게 됐다. ◆액토스 주도...피오글리타존 70여종 실적 561억원 집계 다케다의 '액토스(피오글리타존)'는 대표약물의 추락으로 증발해버린 TZD 처방실적 회복을 주도했다. 피오글리타존 성분은 2005년 PROactive 연구를 통해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를 입증하면서 부작용 논란에 휩싸였던 로시글리타존의 반사이익을 누렸다. 피오글리타존 성분의 지난해 원외처방 실적은 561억원으로 전년대비 8.6% 증가했다. 2014년 348억원 규모를 형성한 이후 2년 연속 두자릿수 성장률을 나타냈고, 이후 8% 안팍의 성장률을 유지 중이다. 지난해 처방규모는 2014년보다 61% 늘었다. 피오글리타존 성분은 전체 TZD 처방액의 74%를 차지한다. 피오글리타존의 오리지널 의약품은 다케다의 액토스다. 액토스 단일제와 메트포르민 복합제 액토스메트, 글리메피리드 복합제 액토스릴 3종은 지난해 원외처방액 221억원을 합작했다. 액토스 단일품목의 원외처방액은 183억원으로 피오글리타존 전체 성분의 45%를 차지한다. 피오글리타졸 성분은 70여 종의 제네릭 제품이 출시됐다. 경동제약의 픽토스, 삼진제약의 글레존, 한국콜마의 케이토스, 삼익제약의 그리핀, 명문제약의 글리액트 5종 이외 나머지 60여 개 품목은 10억원 미만의 원외처방액을 형성했다. 액토스메트 제네릭 중에서는 우선판매품목허가권을 받고 9개월 먼저 출시된 경동제약의 픽토민이 지난해 가장 많은 약 9억원의 처방실적을 냈다. ◆국산 신약 20호 '듀비에' 선전...액토스 매출 역전 종근당이 자체 개발한 '듀비에'는 TZD 처방규모를 확대한 주요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2013년 국산신약 20호로 허가받았던 듀비에는 지난해 점차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발매 첫해보다 처방규모가 3배가량 늘었다. 발매 2년차인 2015년 단일품목으로만 120억원의 처방실적을 올렸고, 2016년 164억원, 2017년 171억원, 2018년 195억원 규모로 상승세를 지속 중이다. '아반디아'의 안전성 논란이 잠재워지지 않았던 2014년 발매 당시까지만 해도 시장성을 의심하는 시선이 많았지만, 5년만에 이 같은 시선을 불식시켰다. 듀비에와 메트포르민 복합제 듀비메트를 합친 2종의 원외처방 규모는 200억원에 육박한다.2019-01-31 06:15:05안경진 -
기업윤리 척도 'ISO37001', 가시적 효과 시점은반부패경영시스템 ISO37001 도입이 기업 윤리 국제표준화 격상에 긍정적 효과를 유도하고 있다는 보고서간 발간돼 주목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30일 'ISO 37001 도입 효과 분석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ISO 37001은 최종인증으로 모든 절차가 완료되는 게 아니라 정기적 사후관리를 통해 윤리경영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있다. 인증 기업체는 최초 인증 이후 1년마다 사후 심사를 수행해야 인증을 유지할 수 있다. 3년 이내 기존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하는 심사를 거쳐야만 갱신이 가능하다. 이러한 인증 절차를 고려할 때 인증 1년 이후부터 가시적 효과가 나타나고, 3년 이후에는 기업 윤리경영이 내재화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보고서는 또한 ISO37001 도입으로 제약산업계에 기업윤리의 필요성이 재인식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ISO 37001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선도적 윤리경영그룹이 나타나 시장에서 신뢰를 받고, 특히 글로벌기업과 코프로모션, 기술수출,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ISO 37001 도입·인증을 적극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나아가 윤리경영이 기업문화로 정착되고 있다고 봤다. ISO 37001은 반부패경영시스템의 실행 및 준수에 대한 책임을 대표이사에게 부여하고 있기 때문에서 최고경영자의 관심과 의지가 매우 높다는 것. 또한 직원들이 직접 소속부서의 리스크를 분석·평가·관리하는 경험을 통해 윤리경영의 중요성을 체감하게 돼 직원의 준법의지가 향상된다는 분석이다. 이어 보고서는 윤리경영 정착을 위해 ISO 37001 인증이 ‘선량한 관리자의 주의의무’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는 입증자료로 활용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뿐만 아니라 기업의 공정경쟁문화를 확산하고 시장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약가인하나 급여정지와 같은 사후 징벌적 제도를 강화·확대하기보다는 사전 예방 차원의 정책으로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ISO 37001을 도입키로 한 55개사 중 최초인증을 받은 제약기업은 30일 현재 1차 기업군 9개사(GC녹십자, 대웅제약, 대원제약, 동아ST, 일동제약, 유한양행, JW중외제약, 한미약품, 코오롱제약), 2차 기업군 6개사(동구바이오, 명인제약, 안국약품, 종근당, 휴온스, 보령제약), 3차 기업군 2개사(엠지, 영진약품) 등 17곳이며, 나머지 기업들도 추진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인증을 완료할 예정이다.2019-01-30 16:05:02노병철 -
신일·국제, '안플원' 제네릭 개발…23개사 허가신청올해 제네릭 시장 최대어로 평가받는 만성 동맥폐쇄증 치료제 '사포그릴레이트' 서방제제 후발약물이 지난 23일 허가신청을 접수하면서 연내 시장 진입이 예고되고 있다. 이번 허가신청에 따라 우판권 향방이 좌우돼 제약사마다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식약처에 23개사가 사포그릴레이트 서방제제에 대한 허가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발품목인 안플원(대웅제약), 안플레이드SR(씨제이헬스케어) 등은 전날 PMS가 만료됐다. 이 가운데 국제약품을 제외한 나머지 22개사는 신일제약이 개발하는 제품에 속한 위탁제약사 그룹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신일제약과 국제약품만이 유일하게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을 통과해 이번에 최초로 허가신청 서류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신일제약그룹에는 신일제약을 포함해 한국글로벌제약, 휴온스, 구주제약, 테라젠이텍스, 대한뉴팜, 초당약품, 동국제약, 이니스트바이오제약, 파비스제약, 한국파마, 일양약품, 안국약품, 오스틴제약, 중헌제약, 일화, 마더스제약, 콜마파마, 피엠지제약, 크리스탈생명과학, 현대약품, 이든파마 등 22개사다. 국제약품은 별로 위탁사 모집없이 단독으로 생동성시험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 제약사들은 9개월간 시장을 독점하는 우판권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판권은 최초 허가신청, 특허도전 성공업체에 부여되는데, 이들은 둘 다 조건 충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알보젠코리아가 보유한 특허에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을 제기해 심판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인데, 청구가 성립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대원제약 등 7개사는 지난해 7월 특허회피에 성공한 바 있다. 하지만 이들은 최초 허가신청사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2개 제약사와 함께 생동을 진행한 유한양행, 제일약품, 동구바이오제약 그룹 역시 최초 허가신청에 실패, 고배를 마셨다. 아울러 생동시험을 뒤늦게 통과하고 허가신청을 한다해도 지난 23일 허가신청자들이 우판권을 받는다면 9개월간 시장에 진입할 수 없게 된다. 사포그릴레이트 서방제제는 개원가 처방비율이 높고, 블록버스터 제품이 2개나 있어 올해 제네릭 시장의 최대어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작년 대표적 제품인 안플원(대웅제약)은 158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하는 등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CJ헬스케어의 안플레이드는 속효제제와 서방제제가 합친 원외처방액이 213억원으로 전년대비 4.8% 증가했다. 속효제제의 오리지널인 안플라그(유한양행)는 93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하고 있다. 유한 역시 이번에 서방제제 개발을 모색했으나 생동성시험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2019-01-30 12:29:06이탁순 -
경남제약 인수전 본격화될까...바이오제네틱스 가세경남제약이 사내이사에 바이오제네틱스 임원과 관계자들을 영입하는 안건을 추진한다. 넥스트BT가 경남제약 인수를 천명한 상황에서 바이오제네틱스도 인수전에 뛰어드는 구도다. 경남제약은 오는 3월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정관 일부 변경, 사내이사 4명과 사외이사 2명 선임 등의 안건을 의결한다고 지난 29일 공시했다. 사내이사 후보로 김병진씨, 하관호씨, 안주훈씨, 이용씨 등 4명이 안건에 올랐고 사외이사는 권장석씨와 김나연씨를 선임할 예정이다. 사내이사 후보로 올린 4명의 인사가 바이오제네틱스 측 인물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 하관호씨와 안주훈씨는 현재 바이오제네틱스 대표이사를 역임 중이다. 이 중 안주훈 대표는 광동제약 개발본부장을 지낸 제약업계 연구개발 부문 전문가다. 이용씨도 바이오제네틱스 등기임원이며 김병진 라이브플렉스 대표이사도 바이오제네틱스 측 인물로 보인다. 라이브플렉스는 지난해 3분기까지 바이오제네틱스 지분 5.13%를 보유했고 이후 씨티젠에 전량 장외매도했다. 씨티젠은 바이오제네틱스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이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바이오제네틱스가 경남제약 인수전에 뛰어드는 것으로 해석하는 시선이 우세하다. 바이오제네틱스는 콘돔 제조사로 유명한 유니더스가 2017년 11월 위드윈홀딩스와 씨티엘이 결성한 투자조합에 인수되면서 바뀐 사명이다. 바이오제네틱스는 호주 면역항암제 개발기업 카리나바이오텍과 고형암 타깃 CAR-T 공동연구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제약산업 진출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다만 현재 넥스트BT가 경남제약 인수를 공개적으로 천명한 상태여서 향후 인수전의 승자는 현재로서는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넥스트BT는 지난 29일 보도자료와 공시를 통해 듀크코리아 지분 52% 확보 계획을 밝혔다. 듀크코리아는 경남제약 최대주주인 마일스톤KN펀드의 최대주주다. 마일스톤KN펀드는 경남제약 지분 12.48%(153만4830주)를 보유 중이다. 마일스톤KN펀드에 출자한 3인은 최대주주 듀크코리아(65%, 최대출자자), 대표이사 하나금융투자(34.6%, 대표조합원), 업무집행자 코리아에셋투자증권(0.3%, 업무집행조합원)이다. 오늘(30일) 예정된 조합원 총회에서 거래가 승인되면 넥스트BT는 경남제약 지분 4% 정도를 확보하게 되지만 경남제약 경영권을 확보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지분율이다. 바이오제네틱스 관계자들의 경남제약 이사회 입성 여부도 낙관할 수 없다. 경남제약 최대주주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바이오제네틱스가 어떤 방식으로 경남제약 주식을 취득할지도 관건이다. 경남제약의 주식을 71.86%를 보유 중인 소액주주들의 선택이 최종적으로 경남제약의 새 주인을 결정지을 것으로 예상된다.2019-01-30 12:15:09천승현 -
엘러간 "보톡스 시장 경쟁 자신...마케팅 투자 늘릴 것"엘러간 경영진이 올해 보톡스 매출성장을 자신했다.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보툴리눔톡신 제제가 출시되더라도 최대 두자릿수 매출 확대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엘러간은 빠르면 올 봄 에볼루스의 주보(나보타의 미국상품명)를 경쟁자로 맞이하게 된다.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해 2013년 에볼루스에 기술수출한 보툴리눔톡신제제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오는 2월 2일 주보의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29일(현지시각) 엘러간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보톡스는 지난해 4분기 글로벌 매출 9억459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9.4% 증가한 액수다. 안면성형 분야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3.0% 오른 2억5810만달러, 치료적응증 매출이 12.8% 증가한 4억3330만달러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누적매출은 전년대비 12.9% 오른 35억774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 같은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콘퍼런스콜에서는 보톡스의 매출감소를 우려하는 질문들이 쏟아져 나왔다. 1~2년 내 에볼루스(Evolus), 레반스테라퓨틱스(Revance Therapeutics) 등의 보톡스 경쟁제품 출시가 임박하다고 관측되면서다. 이날 웰스파고의 데이비드 마리스(David Maris) 애널리스트는 "올해와 내년 보툴리눔독소 시장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볼루스가 시장침투율을 높이기 위해 가격이 인하된 보툴리눔독소제제를 출시한다고 알려졌다"며 "향후 어떤 종류의 프로모션을 진행할 것인지"에 관한 질문을 던졌다. 엘러간의 브렌트 선더스(Brent Saunders) 최고경영자(CEO)는 "시장상황을 인지하고 있다. 경쟁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 보톡스 마케팅 비용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미 보톡스는 수년동안 할인가가 적용된 제품들과 경쟁을 벌여왔지만 문제가 없었다"며 "단순한 가격할인 전략만으로는 보툴리눔독소 시장에서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자리에 동석한 빌 뮤리(Bill Meury) 최고사업책임자(CCO)는 "보툴리눔독소 시장은 헬스케어 분야 어떤 시장보다도 성장잠재력이 높다. 한쪽이 득을 보면 다른 한쪽이 손해를 보게 되는 제로섬 게임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며 "점유율 싸움으로 바라봐선 안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어 "보툴리눔독소 제제들은 유사하지만 인젝터와 같은 미묘한 차이가 분명 존재한다. 상호교환 가능하지 않다"며 "미용성형 분야는 의료진들의 충성도가 높은 분야다. 경쟁품목이 출시되더라도 보톡스 매출에는 당분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인 에볼루스는 올해 상반기 북미 시장에 '주보'를 출시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드러내고 있다. 엘러간 출신의 데이비드 모타제디(David Moatazedi) 에볼루스 CEO는 지난해 3분기 콘퍼런스콜에서 "2019년 2월 2일 DWP-450(주보)의 FDA 허가가 예상된다. 내년(2019년) 봄 미국 시장에 DWP-450를 선보이겠다"라고 밝혔다. 에볼루스는 지난해 5월 FDA로부터 생물학적제제허가신청서(BLA)에 대한 최종보완요구공문(CRL)을 받은 뒤 8월 2일자로 보완자료를 제출했다. 지난해 말에는 브랜드명 '주보(Jeuveau)' 사용을 조건부로 승인 받았다. 재허가신청이 접수된 시점과 처방약유저피법(PDUFA)에 따른 심사일정을 고려할 때, FDA 최종허가 여부는 2월 2일 판가름나게 된다.2019-01-30 12:10:49안경진
오늘의 TOP 10
- 1'약사만 약국 개설' 약사법, 24년째 헌법불합치인 이유
- 2K-바이오가 견인한 무역흑자…전통 제약 합성약은 만성 적자
- 3포타겔·스타빅 등 소아·청소년 적응증 삭제...성인만 사용
- 4김좌진 마더스제약 대표의 핵심 진용…IPO 조직 경쟁력 완성
- 5포시가 제네릭 성장 속 염변경 후발약 잇단 급여 진입
- 6화이자, RSV 경쟁 합류...'아브리스보' 국내 진입 임박
- 7셀트리온, 코센틱스 시밀러 허가 추진…신속심사 혜택 받나
- 8변사자 주거지서 나온 전문약…'분업 예외' 악용한 약사
- 9"문 열었나" 검색 먼저한다…약국 정보도 이젠 온라인으로
- 10R&D 400억 넘고 1천억 미만이면 혁신형 인증 몇점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