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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엇박자...삼성바이오·셀트리온 주가 희비제약·바이오 대장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의 주가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장폐지를 모면하면서 급등하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은 분식회계 의혹이 불거지면서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헬스케어 모두 하락세다. 11일 오전 11시30분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 33만4000원에서 18.83% 상승한 39만7000원으로 형성 중이다. 지난달 15일 거래 정지 이후 상장유지 결정으로 26일만에 거래가 재개되면서 주가가 치솟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0일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유지를 결정했다. 기업심사위원에서는 기업의 계속성, 경영 투명성, 공익 실현과 투자자 보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사했다. 그 결과 경영 투명성 면에서 일부 미흡한 점이 발견됐지만 기업 계속성, 재무 안정성 등을 고려해 상장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최악의 경우 상장폐지가 결정날 수도 있는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주가가 상승흐름을 타는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거래소 잔류가 결정되면서 일부 바이오주도 동반 상승 움직임을 나타냈다. 11시30분 기준 휴온스와 코아스템은 전일 대비 각각 3.25%, 2.53% 오른 가격으로 거래가 진행 중이다. 바이로메드, 펩트론, CMG제약 등도 전날보다 2%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이에 반해 셀트리온의 주가는 급락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23만3000원보다 5.93% 내린 2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관련 금융감독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회계기준 위반 여부를 조사하기 위한 감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의 관계사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최대주주(지분율 35.83%)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으로부터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공급받아 글로벌 유통업체들에 판매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2분기 보유하던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판권을 셀트리온에 넘기면서 218억원을 받았다. 이를 두고 금감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고의적으로 회계기준을 위반했는지를 점검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관계사와의 거래를 통해 매출을 부풀렸다는 의혹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의 주가도 전일대비 각각 7.13%, 4.28% 하락한 상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적법한 회계기준을 적용했다고 즉각 반박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측은 이날 홈페이지에 게재한 입장문을 통해 “국내 판매권 양도와 관련하해 당사가 보유한 전세계 독점판매권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활동을 통한 수익은 매출로 판단할 수 있으며, 이는 기업회계기준에 따른 회계처리다”라고 해명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정관상 사업 목적은 ‘의약품, 원료의약품, 화학약품 등의 제조, 가공 및 판매’, ‘각호에 부대되는 사업일체’등으로 정의됐다. 셀트리온 제품에 대한 전 세계 독점판매권을 바탕으로 전세계 시장에서 판매 및 마케팅 활동을 수행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업체에 판권을 매각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보유한 독점판매권을 활용해 국내외 제약사에게 라이선스를 양도해 제품을 판매하고 수수료를 수령하는 영업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권한을 매각하는 영업활동도 이뤄질 수 있다”면서 “실제 일부 유통사에 대해 제품 매출 뿐 아니라 해당 권역의 독점 판매 권리 부여의 대가로 수수료를 수령한다”라고 설명했다.2018-12-11 12:15:41천승현 -
'1천억 자금 조달' 하나제약, 유동비율 400% 돌파10월 2일 코스피에 상장한 하나제약이 공모자금 1061억원을 활용해 재무안정성을 강화했다. 3분기말 기준 유동비율은 400%를 넘었고 차입금의존도는 10% 아래로 내려왔다. 하나제약은 10일 기업설명회(IR)을 열고 3분기 실적 및 재무 상태를 공개했다. 하나제약 현금 유동성이 좋아졌다. 10월 상장 과정에서 1061억원(공모가 2만6000원)을 조달한 결과다. 공모 자금은 3분기 재무제표에 반영됐다. 1년내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유동자산은 올 3분기말 1827억원으로 지난해말 794억원보다 2.3배 급증했다. 특히 기타유동금융자산이 같은 시점 36억원에서 1065억원으로 늘었다. 유동자산 증가로 자산총계도 2017년말 1416억원에서 2018년 3분기말 2515억원이 됐다. 유동자산에서 유동부채를 나눈 유동비율은 400%를 넘겼다. 3분기말 기준 431.8%로 지난해말 160.5%에서 수직상승했다. 유동비율은 기업의 상환 능력을 보는 지표로 200% 이상을 유지할때 이상적으로 본다. 1년내 갚아야하는 차입금(단기차입금+유동성장기차입금)은 3분기말 156억원이다. 지난해말 228억원보다 72억원 줄었다. 같은 시점 장기차입금도 62억원에서 32억원으로 감소했다. 차입금의존도와 부채비율도 떨어졌다. 올 3분기말과 지난해말을 비교했을 때 차입금의존도는 20.6%에서 7.4%, 부채비율은 74.4%에서 25.7%가 됐다. 하나제약 유동성은 공모자금이 들어오기 전에도 개선 조짐을 보였다. 부채비율은 2014년말 219.4%에서 지난해말 74.4%로 매년 지속적으로 떨어졌다. 차입금의존도 역시 2014년말 48.3%에서 2017년말 20.6%로 해마다 감소했다. 한편, 하나제약 공모자금 1061억원으로 올해부터 2020년까지 사용된다. 시설투자 792억원, 연구개발 149억원, 차입금 상환 100억원 등이다.2018-12-11 12:15:37이석준 -
스포츠닥터스, 미얀마 의료봉사...우호증진 계기스포츠닥터스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4박 5일 간 미얀마 양곤에서 펼친 의료봉사활동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의료봉사는 LH공사·국립암센터·스포츠닥터스가 공동주최, 양곤 최대 빈민가 흘라잉따야와 양곤 외곽 타욱장 마을 학교 등에서 현지 주민 700여명을 대상으로 합동 의료지원을 실시했다. 현지 의료지원은 박상우 LH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 허준영 스포츠닥터스 이사장, 황영조 스포츠닥터스 홍보대사(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 감독), 국립암센터 의료진 등 50명의 스태프가 참여해 어린이와 노인 등에게 무료 진료와 의약품을 처방했다. 또한 양산과 부채, 영양제 이라쎈 등을 현지인들에게 선물로 증정했다. 허준영 스포츠닥터스 허준영 이사장은 "향후 스포츠닥터스는 블록체인 기반 생명코인 SDCOIN(에스디코인)의 의료분야 플랫폼 구축 등으로 해외 의료지원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포츠닥터스는 이달 13일 오후 6시 30분 남산예술원에서 2018 스포츠닥터스 후원의 밤 및 제5회 스포츠 의료봉사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이번 미얀마 의료지원을 포함한 국내외 의료지원에 대한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2018-12-11 11:27:27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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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메딕스, '엘라비에 피디알엔 마스크' 출시휴메딕스(대표 정구완)는 고기능성 마스크팩 '더마 엘라비에 피디알엔(PDRN) 리페어 마스크'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피디알엔 리페어 마스크는 휴메딕스의 원천 기술로 탄생한 고순도·고정제 히알루론산에, 연어 DNA 성분인 PDRN을 고농축으로 함유한 마스크팩이다. 피부 밀착력이 뛰어난 천연 셀룰로오스 시트가 고농축의 PDRN 에센스를 듬뿍 머금고 들뜸 없이 피부에 부드럽게 밀착되어 피부 에너지를 채워준다. 또한 20대 중반부터 시작되는 피부 탄력 저하와 주름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주름 기능성 제품으로, 피부 유해 성분인 파라벤 6종을 비롯해 페녹시에탄올, 트리에탄올아민, 벤조페논, 미네랄오일 등을 배제해 민감하고 예민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한편, 휴메딕스는 이번 피디알엔 리페어 마스크 출시를 기념해 공식 홈페이지 더마 엘라비에 브랜드 사이트(https://elraviecos.com)에서 오는 31일까지 무료체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더마 엘라비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2018-12-11 11:03:43노병철 -
대웅, 펩트론과 계약만료...'루피어' 공급 문제없어대웅제약이 펩트론과 체결한 '루피어' 계약이 만료됐지만 제품 공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루푸로렐린 함유 서방형 주사제 '루피어'는 약효지속성 전립선암치료제로, 대웅제약은 지난 2003년 펩트론과 15년 동안 기술이전 및 원료공급 계약을 맺었다. 지난 7일 펩트론은 "양사의 계약이 9일자로 만료됐다"며 "약효지속성 전립선암 치료제의 국내 및 해외 사업권을 대웅제약으로부터 회수했다"고 밝혔다. 다만 펩트론은 대웅제약으로부터 받는 제품판매에 대한 로열티 및 원료공급 비용이 감소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2017년 펩트론이 대웅제약으로부터 받는 로열티 및 원료공급 따른 매출액은 15억7194만원이었다. 펩트론은 대웅제약과 계약 당시 순매출액의 5%를 로열티로 받고 해외기술이전 시 50% 수익을 배분하기로 했다. 또한 미국 PPL사가 제조한 원료를 수입해 대웅제약에 독점공급해 왔다. 루피어는 대웅제약이 펩트론으로부터 원료를 공급받아 2005년부터 생산, 판매해왔으며 지금은 루프로렐린 제제 오리지널의약품인 다케다의 '루프린'을 위협할 정도로 성장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2018년 3분기 누적 판매액은 루프린이 199억원, 루피어 데포가 174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펩트론과 계약 만료로 인한 원료공급 건은 공정쟁쟁을 통해 새로운 회사를 지정해 충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루피어의 원료 제조처는 "미국 PPL사로, 펩트론이 독점 수입해 공급해 왔다. 하지만 다른 수입사들이 허여서를 받아 공급할 수도 있어 펩트론을 포함해 모든 수입사를 대상으로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웅제약 측은 그러면서 "직접 원료 수입허가를 획득하는 방법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료가 동일해 현재 허가권을 유지할 수 있어 제품명이나 허가권 변경은 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반면 대웅제약과 계약이 만료된 펩트론은 "사업권을 회수한만큼 국내 및 해외 판권에 대한 라이센싱 아웃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송 GMP 주사제 신공장에서 생산해 라이센싱 파트너에게 제품을 공급하는 형태로 수익구조를 변경할 계획이라며 추후 라이센싱 계약 시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루프로렐린 제제 시장은 대웅제약과 다케다, 동국제약, 한올바이오파마 등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2018-12-11 06:25:24이탁순 -
대형제약, 투톱 전문경영인 체제 확산...'전문성 강화'제약업계 전문경영인 투톱 체제가 확산되고 있다. 목적은 전문성 강화다. 분야별 전문가를 기용해 사업 추진력을 높이겠다는 의도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전문경영인 투톱 체제가 매출액 기준 상위 10대 제약사 중심으로 정착되고 있다. 보령제약, SK케미칼, 대웅제약, JW중외제약, 한미약품 등이 새로운 대표 체제를 구축했다. 보령제약은 창립 최초로 오너가 아닌 전문경영인 2명으로 꾸려진 각자 대표이사체제를 가동한다. 보령제약은 지난 3일 김은선·최태홍에서 안재현·최태홍 각자 대표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사유는 김은선 대표의 일신상 이유로 인한 사임이다. 보령제약은 지난 9월 이사회를 열어 경영 대표에 안재현(58) 전 보령홀딩스 대표를, 연구& 8729;생산부문 대표에 이삼수(58) 보령제약 생산본부장을 각각 선임했다. 이삼수 대표는 최태홍 대표의 임기가 만료되는 내년 정기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로 선임된 후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임명될 전망이다. 내년 3월부터 안재현·이삼수 각자 대표체제가 출범한다. 안재현 대표는 경영 부문, 이삼수 대표는 연구 및 생산부문을 지휘한다. 각자 전공을 살려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안 대표는 제일모직 경영지원실장 출신이다. 보령제약 입사후 최대주주로 있는 바이오벤처 바이젠셀 투자를 이끌었다. 약사 출신 이 대표는 LG생명과학 공장장 등을 거쳤다. 해당 분야에서 전문가로 통한다. SK케미칼은 전광현 사장(54)과 안재용 대표(51)가 각각 제약과 백신을 맡는 투톱 체제를 갖췄다. 제약은 SK케미칼, 백신은 SK케미칼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가 맡고 있다. 전 대표는 이달 10일자로 SK케미칼 제약바이오 부문 사업인 라이프사이언스 비즈 사장에 선임됐다. SK케미칼은 분할 전 의약품 사업만 볼때 라이프 사이언스 비즈 내 제약과 백신(Vax) 사업 부문으로 구성됐다. 백신 부문 분할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설립됐고, 라이프 사이언스 비즈 부문은 제약 사업 부문만 남게 됐다. SK케미칼은 지난 7월 백신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해당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하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100% 자회사)를 설립했다. 당시 안재용 SK케미칼 백신사업부문장을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로 임명했다. SK케미칼 의약품 사업 중 제약은 전광현 사장, 백신은 안재용 대표로 이원화된 셈이다. 대웅제약은 지난 3월 대표이사가 12년만에 교체됐다. 신임 대표에는 윤재춘 사장(59)과 전승호 사장(43)이 임명됐다. 윤 대표는 지주사 대웅에서 대표이사 사장, 경영지원본부장을 역임하며 전반적인 사업을 총괄했다. 전 대표는 글로벌 사업에 방점을 둔 경영이 장점이다. 대웅제약은 올 8월 윤재승 회장(창업주 오너 2세) 퇴임으로 윤재춘·전승호 사업 권한이 더욱 커지게 됐다. JW중외제약도 올 3월 전재광(56)·신영섭(55) 각자 대표이사 체제가 탄생했다. 전 대표는 1998년 JW중외제약에 입사 개발실장, 기획조정실장, 마케팅전략실장, 개발임상부문장을 거치고 2015년 JW홀딩스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신 부사장은 JW중외제약에서 영업·마케팅 부문 공채 사원 중 대표이사에 오른 두 번째 인물로 1988년 JW중외제약에 입사해 2005년 영업지점장, 2013년 JW중외제약 영업본부장 등을 거치며 영업 전선을 누볐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3월부터 전문경영인 투톱 체제다. 현재 우종수 대표(51)는 경영관리 부문, 권세창 대표(55)은 신약개발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투톱 체제는 연구, 마케팅, 영업, 경영지원, 생산 등 해당분야 전문가가 각각 장점이 있는 영역을 책임짐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경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따라서 2인 대표 체제 가동은 향후 중견 제약사 등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의 진단이다.2018-12-11 06:20:57이석준 -
"AZ, 한국은 중요 거점섹터...소통경영 펼칠 것"영국을 대표하는 제약회사 중 한곳인 아스트라제네카. 이 회사는 한국에서 다소 조용하단 이미지가 있지만 분명한 존재감을 갖고 있다. 다국적제약사의 존재감이란, 결국 신약이다. 지난해 내성잡는 폐암 표적항암제 '타그리소(오시머티닙)'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아스트라제네카는 생각보다 상징적인 포트폴리오가 많은 제약사다. 심혈관계 혜택 입증을 통해 주목받고 있는 당뇨병약 SGLT-2억제제의 퍼스트 인 클래스(First in class) '포시가'와 '플라빅스(클로피도그렐)'의 유일한 대항마로 꼽히는 항혈소판제 '브릴린타'를 개발했다. 한때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를 위협했던 스타틴 '크레스토(로수바스타틴)', 국내에서 최초로 NSAIDs와 PPI제제 병용급여 이슈를 해결한 '비모보(나프록센+PPI)', 제형 변화와 성분 추가를 통해 호흡기 영역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 ICS·LABA복합제 '심비코트' 등 약물들이 모두 아스트라제네카의 제품이다. 탄탄한 기반 위에 이 회사는 항암제 파이프라인 강화가 한창이다. 타그리소 외에도 지난해 난소암치료제 '린파자(올라파립)'를 등재시켰고 최근 PD-L1저해 기전의 면역항암제 '임핀지(더발루맙)'이 국내 허가됐다. 한국아스트라제네는 지난 2월 새로운 도약의 기류 가운데 새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최초 한국인 국적 CEO인 김상표(48) 사장은 직전까지 MSD에서 항암제사업부를 이끌었다. 그의 영입에 대한 회사의 기대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데일리팜이 10개월 차 대표이사, 김상표 사장을 만나 봤다. -조금 이른 감은 있지만, 대표이사 취임 후 어떤 부분에 집중했는가? =대표이사 역할이 처음이라, 회사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이 꽤 걸렸다. 다른 회사에 오래 근무했기 때문에 아무래도 아스트라제네카만의 시스템과 문화를 이해하는데 많은 시간을 썼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과 스웨덴의 합병 기업이라 아무래도 미국계 회사와는 문화나 마케팅 프로세스에서 차이가 있더라(웃음). 또한, 한국 국적을 가진 첫 대표인 만큼, 직원들이 최고 경영자와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는 기회를 많이 갖기 위해 노력했다. 직접 만나서 대화를 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 -제약 출입 기자로서도, 미국계와 유럽계 차이를 많이 느낀다. 아무래도 미국 제약사들이 '공격적'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같은 맥락에서, 아스트라제네카를 보면 '상징성 있는 파이프라인에 비해 매출은 약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일정부분 공감한다. 그러나 아스트라제네카는 오랫동안 R&D에 꾸준히 투자를 하는, 누가 뭐라해도 '과학'이라는 한 우물만 파는 기업이다. 우리는 늘 '근거 기반의 리더십'을 강조하고 있다. 카리스마가 있는 리더가 이끌어가는 문화이기보다는 협력을 우선한다. 이는 장기적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단, 집중력을 발휘해야 할 때는 외부에서 느끼기에 더디고 조금 부족한 인상도 있을 수 있다. 내 역할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좋은 문화를 이어가면서 실질적으로 우리나라 의료계, 환자들과 균형을 어떻게 맞춰 갈 수 있을 지 고민하고 회사가 가지고 있는 R&D 역량과 환자에 대한 철학을 바탕으로 보유 약물을 효과적으로 소개하는 것이다. 가장 큰 과제라 생각한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항암제 파이프라인이 두드러지고 있다. 원래 있었지만 강해지고 있다는 느낌이다. 호흡기, 순환기, 내분비도 제품군이 많은 회사인데, 앞으로는 역량을 항암에 집중한다고 봐야 하는 것인가? =그런 것은 아니다. 최근 'AZ2025'라는 글로벌 비전과 캠페인이 시작됐다. 대부분의 기업이 성공 가능성(probability)이 보장되지 않으면 과감히 포기하기도 하지만, 아스트라제네카는 '환자를 최우선으로 한다(patient first)'는 기업 가치가 매우 강하다. 예를 들어, 대부분의 다국적사들은 호흡기 분야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지 않지만, 우리는 계속 투자 하고 있다. 또, 대부분 제약사들의 R&D 트렌드가 항암 쪽에만 집중되어 있지만, 아스트라제네카는 당뇨병, 신장병 분야에서 계속해서 신제품이 개발되고 있고, 호흡기 분야에서도 COPD 환자를 위한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준비하고 있다. -R&D 얘기가 나왔으니, 더 들어가 보자. 아스트라제네카의 매출 상당 부분(17%)이 R&D에 투자되고 있다. 다국적 제약사들이 임상 3상에 한정돼 투자하는 경향이 있는데, 기초 임상에 투자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취임한 지 얼마 안 돼 직접 개입되지 않은 부분도 있고, 연구 분야에서는 기밀유지가 요구하는 부분도 있다. 다만 큰 틀에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다국적사 중에서도 한국의 잠재력을 가장 높게 보고 가치를 인정하는 것 같다. 참고로 회사의 글로벌 리더는 중국에서 나고 자란 토종 중국인이다. 아시아계 헤드가 리서치 분야 등 유럽과 미국을 제외한 전세계 비즈니스를 책임지고 있는 것은 쉽지 않은 경우다. 아시아 시장에 대한 회사의 인식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글로벌 리더는 한국의 정책과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국내법인 리더십의 가장 큰 과제는 한국을 잘 셀링해서 투자를 받아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국적제약사의 한국인 CEO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부분에 공감한다. 그런데 최근 추세를 보면 재작년부터 토종 법인장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어 아쉽기도 하다. 한국인 CEO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개인적으로 한국 국적의 첫 CEO라는 사실에 부담이 컸다. 하지만 대부분의 글로벌 제약사의 문화는 매트릭스 구조인 반면 아스트라제네카는 각 나라에 권한을 주는 문화를 가지고 있어 매력을 느꼈다. BUD(business unit director), Finance(재정), Medical(학술), HR(인사) 등이 모두 법인장에게 보고하는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규모가 있는 회사에서는 거의 유일한 사례지 않을까 싶다. 다수의 본사들은 국가별 사회적인 이슈에 긍정적인 면보다는 글로벌 스탠다드 하에 왜곡해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아스트라제네카가 인상적이었다. 즉 한국의 목소리를 듣는데 열린 회사라고 생각한다. 한국이 가진 능력과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가진 잠재력을 본사에 좀 더 잘 전달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본사가 있는 나라의 관습이나 문화 중심이 아닌 다양성에 관용도가 높은 문화를 가지고 있다. 6번의 대표이사 면접 과정에서 영국이나 미국인은 한 명도 볼 수 없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영국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본사 CEO는 프랑스 사람이고 인사 총괄은 이탈리아 사람이다. 단순하게 MOU 체결해 이를 PR에 이용하는 것이 아닌 실질적인 투자를 통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도 아스트라제네카의 문화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역할에 일조하고 싶다는 것이 개인적인 바람이다. -단순히 약가(Pricing&Reimbersment) 업무를 떠나, 최근 국내 업계는 그 어느 때보다 'Market Access'에 대한 중요도가 상승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역시 타그리소 등재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다. 급여 등재 이슈, 어떻게 생각하는가? =다국적제약사들은 보통 일관된 '약가' 정책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한국 정부는 재정 영향에 대한 고민이 많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신흥시장(emerging market)에 대한 포용력이 좀 더 있는 편이다. 질문에서 언급한 타그리소 협상이 하나의 표본이라고 본다. 글로벌에서도 많은 서포트가 있었던 사례다. '환자를 최우선으로 한다(patient first)'라는 기업 가치 아래 현지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많은 노력하고 있다. 단순하게 약가 협상 외에도 아스트라제네카는 환자 지원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출시된 항암제가 많지 않지만 많은 환자를 지원하고 있고 보험을 받지 못한 오래된 제품에 대해서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약가협상이 타결돼 제품을 출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부적인 사정이나 정부 협상 과정 외 환자의 접근성을 고려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현 제도 상, 위험분담제가 항암제, 희귀의약품에만 한정적으로 적용되는데 제약업계와 정부가 함께 범위를 넓혀서 신약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으면 한다. -민감할 수도 있는 질문이다. 항상 제약산업에서는 '환자'가 중심이라고 얘기한다. 하지만 지금 환자들과 그 가족들의 높아진 지식수준, 인터넷 발달 등의 요소들로 인해 정부부처(복지부, 심평원 등)에 직접적인 민원을 제기하기도 한다. 또 환자가 직접 나서 약제의 급여 필요성을 호소하는 방송이나 신문기사도 적잖다. 이를 놓고 정부는 제약사의 주도 하에 이뤄진 액션이라고 오해(?)하기 쉽다. =어려운 질문이다. 아스트라제네카를 포함해 많은 회사들이 '환자를 최우선으로 한다(patient first)'라는 기업 가치를 갖고 있다. 그러나 보험 제도 틀 안에서 이해 당사자 간의 조율은 당연히 어렵고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많다. 신약을 애타게 기다리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회사도 정보를 주고 싶은 순간이 많지만 이 과정에서 불필요한 오해나 혼선을 불러올 수 있기에, 조심스럽다. 이 부분은 면역항암제를 담당하던 전 직장(MSD)에서도 고민이 많았다. 사회적 합의와 가이드라인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신력이 있는 단체, 즉 제3자의 객관적으로 목소리를 들어보는 위원회가 있었으면 한다. 미국은 환자옹호그룹 (patient advocacy group)에는 KOL, 환자 대표, 전직 관료 등이 포함돼 있었고, 각자가 역할들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투명한 사회적 시스템이 만들어져 있다. 환자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판단되면 제약사가 환자 모집(Recruiting)도 할 수 있다. 보험 관계자들은 투명한 소통 안에서 환자단체에서 피드백도 받아보고 전략도 세울 수 있는 서로가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시스템이 있었다. 국가 보험 재정 안에서 한계가 있겠지만 우리나라도 사회적 합의점을 찾을 수 있는 환자 중심의 단체들이 노하우도 쌓고 사회적 합의도 이루는 단체가 있었으면 한다. 한쪽의 일방적인 목소리가 아닌 정부에 아이디어도 제시하고 제약사들의 어려운 점도 대변하고, 제약사들은 가격이나 환자 접근성에 대해서 조언하는 활동들은 꼭 필요하다. -가이드라인, 고려해 볼만한 얘기인 듯 하다. 보험급여 등재에 필수적으로 걸리는 시간이 있고, 허가부터 급여까지 걸리는 시간이 있는데, 환자들을 이해시켜야 한다. 약이 고가일수록, 어려운 상황이다. =각자의 입장에서 할 이야기는 많을 것 같다. 정부와 협상을 하면서 느낀 것은 제약사 입장에서는 우리나라 복지부나 관료 분들이 누구보다 애국자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공개적인 토론을 통해 재정의 문제나 전문성(technical)의 갭에 대해 함께 의견을 나눠보고 싶다. 문케어의 사후 평가도 이런 고민에서 시작됐다고 생각한다. 여러 시행착오를 겪어야, 한국에 맞는 맞춤형 제도가 도입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제일 힘든 점은 한국이 약가가 낮다는 점도 있지만 그보다도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예측 가능성이 좀 있었으면 한다. 이 부분도 역시 같이 노력을 해야 하지 않겠나 싶다. 글로벌 회사의 시각에서는 한국이 이미 선진국 반열에 들어섰다고 하는데, 아직까지는 정부와의 갭이 있는 것 같다. 서로가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다. -끝으로,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임직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아직은 신뢰를 쌓아나가는 단계이고 신뢰를 강화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라고 생각한다. 똘똘 뭉친 조직이 훨씬 큰 힘을 낼 수 있을 것이다. 2년 전 조직 개편이 있었고 올해 초에도 여러 가지 조직 개편이 있어, 협력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데 노력하고 있다. 오픈된 마음으로 건전한 피드백이나 건설적인 토론을 기대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신경을 많이 쓸 것이고 직원들도 그런 부분에서 좀 더 와 닿는 이야기를 했으면 한다. 얼마전 파마컵(다국적제약사 축구대회)에서 점심 먹으며 직원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 중에는 웃으면서 "아직 사장님의 이야기를 들을 준비가 완벽하게 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는 직원도 있었다. 열린 마음으로 봐주기를 바란다. 가능한 많은 직원들이 하나의 목적을 향해 함께 갈 수 있도록, 가진 잠재력을 모두 발휘할 수 있도록 신경 쓰고 있다. 직원들을 설득하고 같이 갈 수 있도록 상처 받은 직원들도 보듬어 줘야 될 것 같다. 과거보다 미래를 지향하는 아스트라제네카인이 됐으면 한다.2018-12-11 06:16:55어윤호 -
점유율 10%대 '뚝'...비아그라·시알리스 동반몰락발기부전치료제 대명사 비아그라와 시알리스의 부진이 깊어지고 있다. 국내제약사들이 내놓은 제네릭의 집중 공략에 동일 성분 점유율이 10%대로 떨어졌다. 10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계 실데나필 성분의 매출은 36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6% 줄었다. 한미약품의 팔팔이 150억원의 매출로 실데나필 성분 제품 중 압도적인 선두를 지속했다. 지난 2012년 비아그라의 특허 만료 직후 발매된 팔팔은 이듬해인 2013년 2분기부터 비아그라를 제친 이후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독주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오리지널 제품 화이자의 비아그라는 좀처럼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비아그라의 3분기 누계 매출은 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 감소했다. 실데나필 시장에서 비아그라의 점유율도 감소 추세가 지속했다. 지난 3분기 기준 실데나필 성분 중 비아그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19.3%에 불과했다. 역대 최저치다. 비아그라는 제네릭 제품들이 무더기 진입 이후에도 점유율 20%대를 유지했지만 지난해 3분기 처음으로 20%가 무너졌다.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에 20%대를 회복했지만 2분기부터 다시 10%대로 내려앉았다. 일라이릴리의 시알리스(성분명 타다라필)의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올해 3분기까지 타다라빌 성분의 매출은 328억원으로 전년보다 7.7% 증가했다. 시알리스의 매출은 55억원으로 15.5% 감소했다. 시알리스는 한때 분기 매출 60억원대를 기록했지만 지난 3분기에는 18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시알리스 역시 제네릭 제품에 일격을 당했다. 지난 2015년 9월 시알리스의 특허 만료 이후 국내제약사 60여곳이 제네릭 제품을 발매하면서 시장에서의 입지가 빠른 속도로 위축됐다. 타다라필 성분 시장에서 시알리스의 점유율은 지난 3분기 기준 15.8%에 그쳤다. 시알리스는 제네릭 제품이 쏟아지기 시작한 2015년 3분기 점유율이 25.1%로 주저앉았다. 이후에도 하락세가 계속되면서 지난해 3분기 10%대로 추락했고 점유율 감소세는 가속화하는 양상이다. 시알리스 역시 제네릭 제품에 점유율 1위 자리를 내준 상태다. 지난해 4분기 종근당의 센돔에 추격을 허용했고 3분기에는 점유율 격차가 5%포인트로 벌어졌다. 센돔의 올해 3분기 누계 매출은 68억원으로 시알리스보다 13억원 앞섰다.2018-12-11 06:15:03천승현 -
면역항암제 후발주자 임핀지, 두경부암 임상도 실패면역항암제 후발주자로 출사표를 던진 '임핀지'의 적응증 추가행보에 제동이 걸렸다. 중요 시장으로 평가되는 폐암과 두경부암 임상에서 연달아 목표달성에 실패했다. 임핀지는 로슈의 티쎈트릭과 같은 PD-L1 항체 계열 면역관문억제제다. PD-L1 단백질에 결합해 PD-L1과 PD-1, CD80의 상호작용을 차단하고 항종양면역반응을 증가시키는 작용기전을 갖는다. 최근 국내에서도 방사선요법과 백금기반 항암제 투여 후 암이 진행된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의 2차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7일(현지시각) 아스트라제네카는 진행성 두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핀지 단독요법과 병용요법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EAGLE 3상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 결과 임핀지 단독요법과 임핀지+트레멜리무맙 병용요법 모두 현행 표준요법인 항암화학요법 대비 전체생존기간(OS)을 개선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EAGLE 연구는 백금기반 항암제 투여 후 암이 진행된 재발전이성 두경부편평세포암종(HNSCC) 환자에서 ▲임핀지 단독요법 ▲임핀지와 CTLA4 항체 트레멜리무맙 병용요법 ▲기존 표준치료인 항암화학요법을 비교하기 위해 시행된 연구다. 미국, 유럽, 남미 지역과 한국, 일본, 대만 등 24개국 169개 임상센터에서 진행됐다. 일차평가변수는 전체생존기간, 이차평가변수는 무진행생존기간(PFS)과 객관적반응률(ORR), 반응지속기간 등이다. 임상 진행기간 중 보고된 이상반응과 내약성은 선행 연구 결과와 특별한 차이가 없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EAGLE 연구의 세부 결과를 향후 관련 학술대회에서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션 보헨(Sean Bohen) R&D 총괄 부회장은 "이번 임상 결과는 실망스럽지만 예후가 나쁘다고 알려진 두경부암 환자의 치료성적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재발전이성 두경부편평세포암 환자 대상으로 임핀지와 트레멜리무맙 병용요법의 효능을 평가한 KESTREL 3상임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한달 전 공개한 임핀지의 MYSTIC 3상임상 결과에서도 생존율 개선 효과를 입증하지 못했다. 폐암 1차치료제로서 임핀지와 트레멜리무맙 병용요법의 가능성을 평가한 MYSTIC 연구가 목표달성에 실패하면서 폐암 1차치료제 시장 진입에서도 한걸음 멀어진 상황이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면역항암제 시장에서 임핀지의 임상실패 소식은 아스트라제네카에게 악재로 평가된다. 경쟁약물인 키트루다, 옵디보의 경우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에 실패한 두경부편평상피세포암(HNSCC) 환자의 2차치료제로 일찌감치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다. MSD는 올해 유럽종양학회(ESMO 2018)에서 두경부암 환자의 1차치료제로 키트루다를 투여했을 때 표준치료 대비 사망 위험을 유의하게 감소시켰다는 KEYNOTE-048 3상임상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2018-12-11 00:00:12안경진 -
삼성바이오로직스, 상폐 모면...내일부터 거래재개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폐기 위기에서 벗어났다. 11일부터 거래가 재개된다. 10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한국거래소가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상장유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11일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의 매매거래정지가 해제된다. 앞서 지난달 14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삼성바이오에피스(에피스) 회계처리를 고의 분식회계로 결론내렸다. 증선위 조치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은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매가 정지됐고 상장 적격성 심사 대상에 올랐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한 기업심사위원회에는 거래소 당연직 1명을 비롯해 법률과 회계, 학계, 증권시장 등 전문가 총 7인과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업심사위원에서는 기업의 계속성, 경영 투명성, 공익 실현과 투자자 보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사했다. 그 결과 경영 투명성 면에서 일부 미흡한 점이 발견됐지만 기업 계속성, 재무 안정성 등을 고려해 상장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거래소의 거래재개 결정에 즉각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대표이사 해임과 과징금 등에 대한 행정소송 방침은 고수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한국거래소가 투자자보호를 위해 신속하게 주식 매매거래 재개를 결정한 것에 대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내부회계관리 감독기능 강화 등을 통해 경영투명성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거래재개 관련 입장문 전문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0일 한국거래소가 투자자보호를 위해 신속하게 주식 매매거래 재개를 결정한 것에 대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6년 코스피 상장을 계기로 사내이사 중심의 경영에서 사외이사 중심의 경영으로 바꾸며 경영투명성을 개선했습니다. 또한 2017년부터 회계 전문가인 외부 교수 중심의 감사위원회 신설 및 운영을 통해 경영투명성을 한층 더 개선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서 시장과 사회 요구에 더욱 부응하고자 상장 이후 보강했던 경영투명성을 아래와 같은 방안으로 대폭 강화해 나겠습니다. 1. 사전 예방 및 사후 검증을 위한 내부통제 제도 강화('19년 2분기) - 전 업무 프로세스를 재점검한 후 이를 기반으로 하는 효율적이고 강력한 내부통제체계 운영 2. 감사위원회 모범규준 대비 미흡사항 개선을 통한 실질적 감사기능 강화('19년 1분기) - 외부 전문기관을 활용한 주기적 점검과 지원 강화 등 추진 3. 감사위원회 중심의 내부회계관리 감독기능 전문화('19년 1분기) - 현 회계조직과 분리된 내부회계 검증부서 등을 신설하여 감사위원회 보좌기능 강화 4. 법무조직 확대 및 기능강화로 Compliance 역량 제고('19년 1분기) - CEO 직속 자문부서로 확대 재편 5. 내부거래위원회 기준 강화('19년 1분기) - 특수관계인과의 거래에 대한 투명성 확보 또한 현재 진행 중인 행정소송을 통해 회계처리 적정성을 증명하고, 사업에도 더욱 매진해 투자자와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2018-12-10 19:29:13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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