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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승 대웅제약 회장 "모든 직위 사임…회사 떠난다"욕설 파문 이슈에 휩싸인 윤재승 회장(57)이 대웅제약과 지주회사인 대웅의 모든 직위에서 물러나 회사를 떠난다.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다시 한번 저로 인해 상처 받으신 분들과 회사 발전을 위해 고생하고 있는 임직원들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오늘(2018년 8월 28일) ㈜대웅 대표이사 및 등기임원(이사), ㈜대웅제약의 등기임원(이사) 직위를 모두 사임하며 ㈜대웅제약과 그 지주회사인 ㈜대웅의 모든 직위에서 물러나 회사를 떠난다"고 덧붙였다. 전문경영진 체제 전환도 선언했다. 윤 회장은 "자숙의 시간을 갖고 제 자신을 바꿔나가도록 노력하겠다"며 "대웅제약은 이제 전문경영인 체제하에 임직원들이 성장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기업문화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웅은 이날 공시를 통해 윤재춘, 윤재승 대표체제에서 윤재춘 단독 대표이사로 변경됐다고 밝혔다.2018-08-28 13:28:05이석준 -
한국 의약품 전시장에서 확인된 '중국 제약'의 힘세계적인 제약 전시회인 CPhI Korea가 28일 코엑스에서 개막됐다. 2014년부터 올해 5회째 열리고 있는 CPhI Korea는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와 글로벌 전시회사인 유비엠코퍼레이션한국(주)이 공동개최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충북테크노파크,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안전성평가평구소가 후원한다. 28일 오전 문을 연 전시장에는 18개국에 참여한 총 190개 부스가 관람객들을 붙잡았다. 그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스는 중국 업체들이었다. 중국업체 부스는 총 67개로, 한국(81개)에 이어 가장 많았다.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들리는 중국어는 여기가 한국인지, 중국인지 모를만큼 귀를 크게 자극했다. CPhI Korea 박람회는 의약품 원료와 완제의약품 전시회인 CPhI를 비롯해 각종 의약품 서비스 제공 관련 ICSE, 의약품 장비 전시회인 P-MEC, 바이오의약품 관련 BioPh, 의약품 제형 관련 FDF, 건강기능식품 등을 다루는 Hi까지 제약 산업 전반을 다룬다. 중국 업체는 이 가운데 원료 전시회에 가장 많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발암우려 물질이 함유된 고혈압 원료 발사르탄 파동으로 중국산에 대한 불신이 커졌지만, 전세계 시장에서 중국 의약품 원료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점유율이 가장 높다. 우리나라에서도 수입 원료의약품 중 중국산은 2017년 기준으로 점유율 30.5%로, 일본, 인도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원료의 영향력은 이번 전시회 참가 부스 숫자에도 고스란히 나타난 것이다. 전세계 시장에서 중국과 원료경쟁을 벌이고 있는 인도 업체는 이번 전시회에 5개 업체만이 부스에 참가했고, 일본업체도 6개에 그쳤다. 더욱이 이번 전시회에는 중국의약보건품수출입상회(CCCMHPIE),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등 중국 정부기관들도 참여하며 자국 업체들을 측면 지원했다. 이런 분위기라면 앞으로 제약 시장에서 중국의 영향력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컨퍼런스에도 중국 바이로직스 제품, 중국 건강기능식품 시장 섹션을 별도로 열며 중국 제약산업 홍보전이 펼쳐진다. 주최 측 관계자는 "CPhI 전시회에 참가하는 중국 업체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분야별로 다양한 업체들이 있지만, 특히 원료업체들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기업으로는 CJ헬스케어, 한국콜마, 이니스트, 대원제약, 휴온스 등이 전시장 전면에 부스를 설치하며 해외 바이어에게 자사 제품 및 서비스를 홍보하고 있다.2018-08-28 12:29:15이탁순 -
에이치엘비생과 "내년 제약 공장 인수...300억 투자"바이오기업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 내년 300억원을 투입해 제약사 공장을 인수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부광약품으로부터 400억원에 신약 후보물질을 사들인데 이어 바이오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해 350억원을 사용하겠다는 로드맵도 밝혔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증권신고서를 통해 유상증자 등으로 확보된 자금의 사용목적을 공개했다. 이와 관련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지난 3일 12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이와 함께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하면서 총 1400억원의 자금 조달 계획을 세웠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내년 중 유상증자로 모집한 자금 1200억원 중 300억원을 제약 제조시설 인수에 사용할 계획이다. 제조시설을 보유한 업체의 지분 인수 가능성도 있다. 현재 개발 중인 신약을 생산하는 제조시설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에 750억원이 사용된다. 이와 관련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지난 16일 부광약품이 보유한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의 국내 개발 및 판매권리와 일본·유럽 지역의 일정 비율 수익을 넘겨받는 조건으로 400억원을 투입한 바 있다.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 중 일부를 리보세라닙 인수에 사용하는 셈이다. 또 다른 바이오 파이프라인 구축에 350억원을 투입된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현재 중국에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면역항암제를 인수 후보군으로 지목했다. 기술도입 예상 시기는 2019~2021년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신규 확보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비용 등에 사용할 자금을 151억원으로 책정했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지난 2015년 에너지솔류션즈에서 사명을 변경하면서 의약품 사업에 뛰어들었다. 최대주주는 에이치엘비로 7.83%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바이오전문 밴처캐피탈 LSK인베스트먼트를 설립했고 의약품 유통회사 신화어드밴스를 인수했다. 또 미국 소재 신약개발 전문회사인 살라리우스와 베타캣으로 부터 신약 항암제 2종의 국내 권리를 확보했으며 세포치료제 전문회사 라이프리버를 인수한 바 있다.2018-08-28 12:20:58천승현 -
제약 '미다스의 손'...바이오 투자로 천억대 수익 속출제약사들이 상장 바이오기업 투자로 고수익을 거두는 사례가 속속 등장한다. 바이오벤처의 사업 초창기에 투자한 지분을 주가 상승 이후 매도하면서 수십배의 수익을 확보하기도 했다. 한번의 투자회수로 10년치 영업이익을 확보하는 성공적인 투자가 눈에 띈다. 아직 주식을 보유 중이지만 1000억원대의 수익을 기록 중인 경우도 속출할 정도로 제약사들의 치밀한 투자 전략이 주목을 받는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부광약품은 안트로젠의 주식 40만주를 408억원에 양도키로 결정했다고 지난 24일 공시했다. 보유 중인 160만171주(20.12%)의 25.0%에 해당하는 40만주를 장내매매 또는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를 통해 매도한다. 처분 목적은 '투자 자금 회수를 통한 수익 실현'이다. 부광약품이 보유한 안트로젠 주식 160만171주의 취득원가는 39억원이다. 결국 4분의 1에 해당하는 40만주만 팔고도 투자금액의 10배 이상 수익을 예약했다. 27일 안트로젠의 종가 9만6100원을 적용하면 부광약품의 안트로젠 주식 평가액은 1538억원에 달한다. 투자금보다 무려 39배 많은 금액이다. 만약 부광약품 27일 안트로젠 종가의 가격으로 주식을 모두 팔면 1500억원 가량의 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는 부광약품의 지난해 영업이익 77억원의 19배에 달하는 수치다. 안트로젠의 상장 이후 주가가 치솟으면서 막대한 수익이 가능해졌다. 부광약품 오너 일가도 안트로젠 주식을 처분해 큰 수익을 냈다. 김동연 부광약품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는 안트로젠 상장 이후 보유 중인 54만3330주 중 41만1465주를 277억원에 처분했다. 이들의 안트로젠 주식 취득원가는 총 13억원이다. 보유 주식의 75.5%를 팔고도 취득금액 대비 20배 이상 차익을 거뒀다. 최근 이연제약은 바이로메드 투자 회수로 1000억원대 차익을 올렸다. 당초 이연제약은 98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말까지 바이로메드 주식 60만6954주를 취득했다. 이연제약은 지난 1분기 보유 중인 바이로메드 지분 60만6954주 중 4만6000주를 매도했고, 지난달 10주를 제외한 전량을 블록딜을 통해 처분했다. 총 처분금액은 1209억원이다. 취득원가 대비 12배 이상의 수익을 냈고, 투자금액을 제외한 차익은 1111억원에 이른다. 제넥신의 최대주주 한독은 이미 투자금을 회수하고도 3000억원대 규모의 주식을 보유 중이다. 한독은 지난 2012년 총 330억원을 투입해 제넥신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한독은 지난해 말 보유 중인 제넥신 주식 444만805주(22.32%) 중 54만주를 274억원에 처분했다. 지난 2월에는 장내에서 11만9788주를 111억원에 팔았다. 보유 주식의 14.9%만 매도했는데도 투자금보다 55억원 많은 차익을 확보했다. 제넥신의 27일 종가(9만3600원) 기준 한독의 주식평가액은 3539억원에 달한다. 만약 27일 종가로 제넥신의 주식을 모두 처분한다면 투자금액의 10배가 넘는 3000억원대의 수익 실현이 가능하다. 유한양행은 이미 다양한 상장 바이오기업 투자를 통해 적잖은 수익을 실현했다. 유한양행은 한올바이오파마에 5년 동안의 투자로 100% 이상의 수익률을 거뒀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2년 296억원을 투자해 한올바이오파마의 지분 9.1%를 확보하며 2대주주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 5월 대웅제약이 한올바이오파마를 인수한 이후 유한양행 한올바이오파마의 주식을 줄이기 시작했다. 유한양행은 2015년과 2016년 각각 한올바이오파마 주식 174만4500주(처분금액 272억원)와 100만주(처분금액 162억원)를 처분했고, 지난해와 올해 초 나머지 보유 주식을 모두 팔았다. 유한양행의 한올바이오파마 주식 처분금액은 총 633억원에 달한다. 298억원을 투자해 124.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한양행은 제넥신 투자를 통해 100%에 육박하는 수익률을 확보했다. 앞서 유한양행은 지난 2015년말 200억원을 투입해 제넥신 주식 24만4498주를 확보했고 이후 무상증자 등을 통해 보유 주식을 51만9478주로 늘렸다. 유한양행은 지난 1분기 40만9478주를 처분한 이후 2분기에 추가로 3만주를 팔았다. 처분금액은 총 379억원이다. 아직 8만주의 주식을 보유 중이지만 3년간의 투자로 100%에 육박하는 수익을 낸 셈이다. 다만 유한양행이 제넥신의 유상증자 참여로 300억원을 재투자하기로 결정, 최종 수익률은 향후 제넥신의 주가흐름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유한양행은 테라젠이텍스와 바이오니아의 주식도 보유 중인데 27일 종가 기준 5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녹십자도 지분투자 바이오 기업의 주가 상승으로 평가액이 크게 상승했다. 녹십자는 지난 2012년 150억원을 들여 녹십자셀(당시 이노셀)을 인수했다. 27일 기준 보유 주식 가치는 1510억원으로 10배 가량 늘었다. 녹십자는 유바이오로직스의 주식을 상장 이전인 2013년 12억원을 투자해 지분 10.2%를 취득했다. 지난해 초 유바이오로직스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고 녹십자 보유 주식의 평가액은 136억원으로 10배 이상 올랐다. 녹십자는 바이오리더스의 주식 55만1858주를 26억원에 인수한 이후 34억원에 처분한 바 있다. 한올바이오파마의 최대주주인 대웅제약은 지난 2015년 한올바이오파마의 주식 1550만주를 1046억원에 인수했는데 27일 종가 기준 보유 주식의 평가액은 4858억원으로 4배 이상으로 껑충 뛰었다. 대웅제약이 한올바이오파마의 주식을 처분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주식을 모두 매각할 경우 300% 이상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이밖에 안국약품은 6억원을 들여 앱클론의 주식 4만주를 취득한 이후 지난해 4분기 주식을 모두 팔았다. 지난해 말 앱클론의 주가가 6만원대를 형성한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된다.2018-08-28 06:30:34천승현 -
비만약 '벨빅', 글로벌 임상서 심혈관계 안전성 입증일동제약이 판매 중인 비만치료제 '벨빅(로카세린)’의 심혈관계 안전성을 입증한 CAMELLIA-TIMI 61 연구의 세부 결과가 공개됐다. 2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5일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유럽심장학회 (ESC 2018)를 통해서다. 벨빅의 미국 판권을 보유한 에자이는 지난달 18일(현지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1만 2000여 명이 참여한 대규모 임상시험 결과, 장기복용 시 심혈관계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공표한 바 있다. 3.3년 추적 결과 비열등성 확보…우월성은 입증 못해 26일(현지시각) 독일 현지에서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2014년 1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전 세계 8개국 473개 의료기관에서 심혈관질환 외에 제2형 당뇨병과 같은 위험인자를 추가로 지니고 있는 성인 1만 2000여 명이 등록을 마쳤다. 무작위배정을 통해 시험군으로 분류된 피험자들은 벨빅 10mg을 하루 2회 복용하고,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했다. 주요 안전성 평가항목은 심혈관계 원인에 의한 사망과 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주요심혈관사건(MACE) 발생률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평균 3.3년(중앙값)의 추적기간 동안 MACE 총 460건이 발생했다. 벨빅 복용군의 6.1%에서 MACE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위약군(6.2%) 대비 비열등성이 입증됐다. 단, MACE 발생 이외 입원치료를 요하는 불안전형 협심증, 심부전, 관상동맥재관류술 등의 발생률 측면에서 우월성을 입증하진 못했다. 벨빅 복용군과 위약군의 발생률은 각각 11.8%와 12.1%로 나타났다. 물론 체중감소 효과는 식이 및 운동요법만 시행한 위약군보다 벨빅 복용군이 탁월하다. 벨빅 복용군은 첫해 평균 4.2kg의 체중감량에 성공하면서 위약군(1.4kg 감량)의 3배에 가까운 체중감소 효과를 달성했다. 한해동안 5% 이상의 체중량에 성공한 환자 비율은 벨빅 복용군이 39%, 위약군이 17%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낸다. 벨빅 복용은 등록 당시 당뇨병 전 단계였던 피험자의 당뇨병 전환율을 낮췄을 뿐 아니라, 중성지방(TG), 혈당, 심박수, 혈압 등 임상지표도 소폭 개선시켰다. 연구기간 중 흔하게 발생한 이상반응은 현기증, 피로감, 두통, 메스꺼움 등으로 FDA 허가라벨에 기재된 사항과 차이가 없었다. 전임상 단계에서 문제가 됐던 종양 발생률과 판막질환, 중증 저혈당증 발생률도 위약군과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심혈관계 고위험군 1.2만명 참여…역대 '최다 규모' CAMELLIA-TIMI 61 연구가 주목받는 이유는 지금껏 진행된 비만치료제의 심혈관계 아웃컴 연구 중 규모가 가장 크다는 데 있다. 2010년 퇴출된 '리덕틸(시부트라민)’을 필두로 ‘큐시미아(펜터민/토피라메이트), 콘트라브(날트렉손/부프로피온)’ 등 심혈관계 안전성 문제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던 비만 치료 시장에서 드물게 장기간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도 차별성을 갖는다. 벨빅 역시 우울증을 포함한 정신질환과 심장판막장애, 암 발생 우려가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근거로 유럽의약품청(EMA) 허가가 불발된 전례를 지녔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2012년 6월 체질량지수(BMI) 30kg/㎡ 이상 또는 고혈압, 제2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 등 만성질환을 동반한 과체중(BMI>-27kg/㎡) 환자를 대상으로 벨빅 처방을 허가하면서 심혈관계 위험에 관한 시판후조사 결과를 제출하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FDA 승인 이후 6년만에 심혈관계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오명을 벗게 된 셈이다. "심혈관계 안전성 확보" 긍정적 평가에도…"시장성은 의문" CAMELLIA-TIMI 61 연구의 주저자로 참여한 에린 보훌라 박사(Erin Bohula)는 독일 현지 브리핑을 통해 “벨빅 복용을 통해 체중을 감량했을 때 심혈관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는 가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체중, 혈당, 지질 수치와 같은 심혈관계 위험요인 개선 효과가 그다지 크지 않았지만, 비만치료제의 심혈관계 안전성을 입증한 최초 연구라는 점에서 주목할만 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벨빅 복용군의 당뇨병 신규 발생률이 위약군 대비 19% 낮았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러한 발생률 차이가 체중감량에 따른 부수 효과인지, 벨빅 자체의 대사작용 탓인지 여부를 추가 분석하고, 10월에 열리는 유럽당뇨병학회(EASD 2018)에서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긍정적인 연구 결과에도, 벨빅의 시장점유율이 증가될 수 있을지에는 의구심이 제기된다. 주사제긴 하지만 이미 심혈관계 우월성을 입증한 GLP-1 유사체가 시판 중인 탓이다. 이번 연구와 관련 NEJM에 논평을 게재한 클리포드 로젠(Clifford Rosen) 박사는 박사와 쥴리 인겔핑거(Julie R. Ingelfinger)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가 벨빅 처방률을 증가시킬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노보노디스크의 삭센다(리라글루타이드 3mg)는 이미 LEADER 연구를 통해 심혈관계 이상반응 발생률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입증됐고, FDA와 EMA 라벨에도 관련 내용이 반영됐다”고 언급했다.2018-08-28 06:29:25안경진 -
동화약품, 매출 신기록 예고...플라빅스 등 도입 효과동화약품이 '연 매출 첫 3000억원 돌파'에 한발짝 다가섰다. 도입신약 증가로 상품 매출이 급증한 덕분이다. 동화약품은 지난해부터 항혈전제 1위 플라빅스 등 유명약을 대거 도입하고 있다. 28일 동화약품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반기 매출액은 1530억원으로 전년동기(1276억원) 대비 19.91% 증가했다. 상품 매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반기 상품 매출은 702억원으로 전년동기(427억원) 대비 64.4% 급증했다. 제품 매출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동화약품은 2017년부터 보수적 경영 기조를 깨고 도입신약을 잇따라 가져오고 있다. 지난해 4월 사노피 플라빅스 유통 및 판매 계약, 9월 GSK 컨슈머헬스케어 OTC 10개 품목 판매 및 공급협약(라미실, 오트리빈, 테라플루, 볼타렌, 잔탁, 드리클로 등)과 MSD 항우울제 레메론 국내 독점판매 및 공급계약을 맺었다. 올해도 화이자 중추신경계 주요 제품 판매 계약 연장 및 항우울제 프리스틱 신규도입 제휴도 이끌어냈다. 도입 신약으로 인한 외형 증가로 동화약품은 올해 첫 연매출 3000억원 시대를 열 것으로 보인다. 동화약품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100억원 안팎의 매출 증가에 그쳤지만 지난해 전년대비 200억원 이상, 올해는 500억원 안팎의 외형 확대를 노릴 수 있게 됐다. 저마진 도입품목이 늘었지만 수익성 지표는 양호하다. 동화약품 영업이익률은 2014년과 2015년 각각 2.48%, 2.15%로 저점을 찍었지만 2016년과 지난해 4.5% 안팎으로 2% 가까이 올랐다. 올 반기도 4.12%로 최근 2년 수준을 유지했다.2018-08-28 06:28:33이석준 -
독점체제 '실로스타졸 서방제' 시장, 후발주자 나올까항혈소판제 실로스타졸 시장에서 서방제제가 더 나올지 주목된다. 현재 실로스타졸 서방제제는 오리지널 한국오츠카제약과 한국유나이티드제약만이 출시돼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동안 특허 및 기술문제로 후발주자가 나오지 않았던 이 시장에 최근 국내 제네릭사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콜마파마 등 제네릭사들이 실로스타졸 서방제제 제품 상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콜마파마는 1일1회 복용하는 100mg 서방제제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생물학적동등성시험 승인을 받은 이후 최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년과 2029년 만료예정인 프레탈서방캡슐 제제특허에 대해서도 각각 특허회피를 위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한 상태다. 콜마파마가 허가를 완료하면 오츠카, 유나티이티드 이후 처음으로 나오는 서방제제가 된다. 고용량 200mg 서방제제에 대해서도 후발주자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말 안국약품과 씨제이헬스케어가 생동성시험 승인을 받고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양사는 특허도전 절차에 돌입하지 않고 있어 상업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1일 2회 복용하는 실로스타졸 속효제제 시장에는 이미 제네릭약물이 많이 나와 있다. 하지만 시장은 유나이티드의 실로스탄CR200mg가 출시된 이후 서방제제로 재편됐다. 현재 오츠카와 유나이티드 양사만 100mg, 200mg 서방제제를 보유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실로스탄CR은 올해 상반기 전년동기대비 15.3% 오른 원외처방액 173억원으로 이 시장 1위를 기록했다. 반면 프레탈은 속효제제와 서방제제를 포함해 14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0% 감소율을 보이며 실로스탄CR과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 유나이티드의 실로스탄CR이 승승장구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후발주자들이 시장에 가세해 새로운 순위구도를 만들지 주목된다.2018-08-28 06:15:24이탁순 -
후발품목 '아일리아', 시력손상 시장서 '루센티스' 압도황반변성치료제 시장에서 후발주자인 '아일리아'가 '루센티스'를 압도하고 있다. 2014년 보험급여권 진입 이후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2016년 하반기에 루센티스(라니비주맙)를 따라잡은 아일리아(애플리버셉트)가 매출 격차를 더 벌리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일리아는 올해 상반기 의약품 조사 기관 아이큐비아 데이터 기준 16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2016년 반기 대비 90% 가량 증가한 수치다. 반면 루센티스는 90억원대에 그쳤다. 애초 아일리아가 비교약제인 루센티스와의 경쟁에서 효능이 아닌 '편의성'을 내세웠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성과다. 두 약물은 현재 루센티스는 습성황반변성(AMD), 당뇨병성황반부종(DME)으로 인한 시력손상, 망막중심정맥폐쇄성(CRVO) 및 망막분지정맥폐쇄성(BRVO) 황반부종, 근시성 맥락막 신생혈관(CNV) 등 적응증 차이가 없다. 바이엘이 강조해 온 아일리아의 강점은 2개월에 1회 투여하는 편의성에 있다. 단 첫 3개월 간은 매달 투여한다. 루센티스가 월 1회 투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편의성과 경제성 면에서 아일리아가 장점을 갖는다는 것. 다만 개인별 맞춤 치료법(PRN)에 관한 데이터를 살펴보면 얘기는 달라지기 때문에 두 약물의 편의성 우위를 놓고는 이견도 존재했다. 아일리아의 선전 원인으로 편의성보다 무게감이 쏠리는 것은 교차투약이다. 두 약물은 2014년 11월부터 상호 반응을 보이지 않는 환자에게 '교체 투여'에 대한 급여가 인정됐다. 또 10회까지 인정되던 투약횟수 역시 14회까지 늘어났다. 급여기준은 공평했지만 상황이 달랐다. 루센티스는 2009년부터 이미 급여 처방이 가능했던 약이다. 즉, 이미 루센티스를 맞았던 환자들 중 치료 실패로 판단되는 환자들에게 아일리아라는 옵션이 추가된 셈이다. 물론 2014년 급여 출시된 아일리아에 반응이 없는 환자에게 루센티스를 투약할 수도 있지만 규모 면에서 차이가 있다. 그러나 출시 시기로 인한 격차는 어느순간 해소될 가능성도 적지 않기 때문에 향후 두 약물의 판도는 지켜 볼 부분이다. 여기에 삼성을 비롯한 국내외 업체들이 두 약물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시력손상 영역에서 약물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판단된다. 처방량으로만 따지자면 해당 시장은 로슈의 항암제 '아바스틴(베바시주맙)'이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바스틴은 황반변성에 대한 적응증이 없다. 급여제한과 100만원을 상회하는 약가 문제로 인해 오프라벨 처방이 '치료제' 처방보다 더 많은 기이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비쥬다인(베르테포르핀)'이라는 광감각 물질이 있는데, 이는 레이저 치료와 병행되는 보조요법 수준이고 이 역시 노바티스의 제품이다. 망막학회 관계자는 "가격 이슈 뿐 아니라, 제형의 다양화를 통한 편의성 문제 등 아직 황반변성의 치료에는 미해결 난제가 많다. 바이오시밀러가 진입한다면 다양한 방면에서 접근성이 개선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2018-08-28 06:11:08어윤호 -
제약바이오협회장 선임...'개방형 공모' 여론 솔솔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인선이 7개월째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개방형 공모제' 도입 여론이 형성되고 있어 주목된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사장단의 추천으로 결정되는 협회장 인선과 관련 개방형 공모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다수의 업계 CEO들은 "제약바이오업계 특성상 전문성과 대관협상 능력을 겸비해야 협회장직을 능동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때문에 직무수행요건(학력·경력)을 설정하고, 공무원·국회의원·민간분야에서 일정한 경력을 갖춘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현재 협회 정관에 따른 회장 인선은 '이사장단(14명)-추천', '이사회(52명)-선임', '총회-보고' 방식을 띄고 있다. 이사회는 승인기구라는 점에서 회장 선임은 사실상 14명의 제약 최고경영자들이 모여있는 이사장단에서 결정된다. 이와관련 이사장단은 이달 21일 '1인 1명 추천 비밀투표'를 진행, 내달 중순 투표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투표결과 추천인 1명이 과반을 넘을 경우 호선될 가능성이 높지만, 1·2·3위 득표 인물이 3~4명으로 분산될 경우 인선기간이 길어 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사장단 추천제와 함께 개방형 공모제도 병행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익명을 요한 A제약사 대표는 "기존 이사장단 추천제와 개방형 공모제를 병행한다면 회장 선임과 관련한 소모적 회무 일정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B제약사 대표도 "회장 인선과 관련해 14명의 이사장단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자칫 성향과 인기투표 방식으로 치우칠 우려도 배제할 수 없다. 다양한 인재 모집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개방형 공모도 적극 도입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전반의 상황과 관련해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회장 선임과 관련한 좋은 의견제시는 궁극적으로 협회 발전의 밑거름이다. 9월 중순경 열리는 이사장단 회의에서 가부간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적의 인물을 물색 중인 만큼 믿고 기다려 달라. 개방형 공모제는 그 이후 논의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2018-08-27 15:14:27노병철 -
항체의약품·면역항암제 약진...특허만료 신약 건재국내 의약품 시장 판도가 크게 요동쳤다. 항체의약품과 면역항암제 등 비싸지만 효과 좋은 신약 제품들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 순위 상위권에 포진했다. 다국적제약사의 특허만료 의약품들도 국내 기업과의 판매 제휴를 통해 효과적으로 시장을 방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체의약품·면역항암제 등 두각...보험급여 적용 이후 가파른 상승세 26일 의약품 조사 기관 아이큐비아의 상반기 품목별 상위권 매출 자료를 보면, 항체의약품과 면역항암제의 선전이 돋보였다. 로슈의 ‘아바스틴’과 ‘허셉틴’, 애브비의 ‘휴미라’ 등 항체의약품 3종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항체의약품은 화학적인 합성이 아닌 유전자공학 기술을 적용해 만든 항체를 활용, 질병의 원인물질만을 표적으로 치료하는 의약품을 말한다. 고가의 비용에도 불구하고 질병 원인물질에만 반응해 부작용이 적고 치료효과가 우수한 장점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용이 급증하는 약물이다. 전이성 직결장암, 전이성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등에 사용되는 아바스틴은 상반기 514억원의 매출로 전년동기대비 13.4% 상승하며 전체 순위 3위에 올랐다. 지난 2007년 국내 허가 이후 처음으로 연매출 1000억원 돌파를 예약했다. 허셉틴은 417억원어치 팔리며 지난해 상반기보다 8.6% 줄었지만 여전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허셉틴은 유방암과 위암에 사용하도록 허가받은 항암제다. 허셉틴의 매출 하락세는 바이오시밀러 진입에 따른 약가인하가 가장 큰 요인이다. 허셉틴150mg의 경우 보험상한가는 51만7618원이었는데 지난해 4월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허쥬마가 보험등재되면서 약가가 41만4103원으로 20% 인하됐다. 허셉틴은 2016년 1034억원, 지난해 836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약가인하를 고려하면 판매량은 줄지 않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애브비의 자가면역질환치료제 '휴미라'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18.0% 증가한 403억원의 매출을 올해 상반기에 기록하며 항체의약품의 선전을 이끌었다. 휴미라는 종양괴사 인자(TNF-α)가 발현되는 것을 억제하는 TNF-알파 억제제다. 휴미라가 TNF-알파 억제제 중 가장 많은 14개의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는 매력에 상승세를 지속한 것으로 분석된다. 휴미라는 류마티스관절염, 강직성척추염, 방사선학적으로 강직성 척추염이 확인되지 않는 중증 축성 척추관절염, 건선, 건선성 관절염,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18세이상), 소아 크론병(6세~17세), 다관절형 소아 특발성 관절염(2 - 17세), 베체트 장염, 화농성 한선염, 소아 판상 건선, 소아 골부착부위염 관련 관절염, 비감염성 포도막염 등 처방영역이 광범위하다. ‘키트루다’와 ‘옵디보’, ‘타그리소’ 등 새롭게 등장한 항암제의 선전도 두드러졌다. MSD의 ‘키트루다’는 상반기에 283억원어치 팔리며 지난해보다 547.2% 성장했다. 이미 지난해 매출 122억원을 2배 이상 넘어섰다. 오노약품의 ‘옵디보’는 상반기에만 258억원의 매출로 477.5%의 성장률을 보였다. 옵디보 역시 작년 매출(125억원)의 2배 이상을 상반기에 기록할 정도로 가파른 성장 흐름을 나타냈다. 키트루다와 옵디보는 면역세포 T세포 표면에 'PD-1' 단백질을 억제해 PD-L1 수용체와 결합을 막아 면역세포의 활성화를 통해 암을 치료하는 면역관문억제제다. 두 제품 지난해 8월부터 비소세포폐암 2차치료제로 보험급여가 적용되면서 빠른 속도로 사용량이 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3세대 표적항암제 타그리소는 상반기에 276억원의 매출로 전년동기보다 10배 가량 증가했다. 타그리소는 이전에 EGFR-TKI로 치료 받은 적이 있는 T790M 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치료에 사용된다. 타그리소도 면역항암제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말부터 보험급여가 적용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타그리소의 경쟁 약물로 꼽히던 한미약품의 '올리타'가 개발 중단을 결정하면서 국내 시장에서 타그리소의 입지는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리피토·비리어드·플라빅스 등 특허만료 의약품 건재 과시 특허만료 의약품들이 제네릭 제품의 집중 견제에도 불구하고 효과적으로 시장을 방어하는 모습이다. 화이자의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는 상반기에 667억원의 매출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2.2% 상승했다. 지난 1999년 국내 발매된 리피토가 전체 처방실적 선두권에 이름을 올린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2009년 특허만료 이후 100여개의 제네릭 제품이 진입했고 특허만료 전에 비해 보험약가는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다. 길리어드의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가 60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9% 감소했지만 2위에 랭크됐다. 비리어드도 이미 후발의약품들이 무더기로 침투했다. 지난해 말 종근당, 한미약품, 동아에스티, 대웅제약 등 국내 기업 25개사가 비리어드의 부속 성분인 ‘염’을 변경한 제네릭을 발매했다. ‘염’ 성분은 유효성분의 안정성과 용해도를 높여주는 성분이다. 리피토와 비리어드 뿐만 아니라 대웅제약의 치매증상치료제 ‘아리셉트’, 사노피아벤티스의 항혈전제 ‘플라빅스’, 노바티스의 고혈압복합제 ‘엑스포지’, 아스텔라스의 전립선비대증치료제 ‘하루날디’ 등 특허가 만료된 의약품들이 동반 상승했다. 아리셉트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11.3% 증가한 34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플라빅스는 7.1% 상승했다. 엑스포지와 하루날디는 각각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3.2%, 6.1% 늘었다. 특허만료 의약품의 상승세는 오랜 기간 사용으로 구축된 신뢰도를 기반으로 한다. 리피토의 경우 화이자가 최근에도 한국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임상연구를 연이어 발표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리피토에 대한 충성도를 결집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국내제약사들이 특허만료 의약품의 영업에 가세하면서 시장 방어에 기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리피토와 비리어드는 각각 제일약품과 유한양행이 공동 판매 중이다. 아리셉트(종근당), 플라빅스(동화약품), 하루날디(보령제약) 등도 국내기업이 판매에 가담한 상태다. 한편 매출 상위권 의약품 중 MSD의 대상포진 백신 ‘조스타박스’가 가장 큰 하락세를 나타냈다. 상반기 매출은 297억원으로 전년보다 20.7% 줄었다. 지난해 말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스카이조스터’가 등장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스카이조스터는 상반기에만 187억원어치 팔리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2018-08-27 12:30:42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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