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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티닙' 숨은 공신 오스코텍 "암·면역질환 경쟁력"올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18)에서 국내 개발 신약 중 폐암신약 '레이저티닙'이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 3일 오전(현지시각) 포스터 발표된 1/2상 결과, 레이저티닙을 복용한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의 객관적반응률(ORR)은 61%로 나타났다. EGFR 티로신키나제(TKI) 복용 후 내성(T790M 돌연변이)이 발생한 환자 10명 중 6명에서 종양 크기가 30% 이상 줄었다는 의미다. 비록 초기 단계지만 임상1상에서 최대 효능이 확인된 240mg을 복용한 환자(7명)의 반응률은 86%까지 올랐고, 뇌전이 환자(11명)의 반응률은 55%에 이른다. 레이저티닙은 지난해 9억55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블록버스터 약물 '타그리소'의 대항마로 떠오를 잠재력을 갖췄다는 평가도 나온다. 오스코텍은 레이저티닙 탄생 과정에 숨겨진 공신 중 하나다. 레이저티닙이 2015년 7월 오스코텍과 미국 자회사인 제노스코(Genosco)가 공동개발해 유한양행으로 기술이전된 물질이기 때문이다. 오스코텍은 내년 초 3상임상 개시를 목표하는 레이저티닙 외에도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가장 진행 단계가 빠른 SKI-O-703의 경우, 지난해 말 류마티스관절염에 관한 2a상 임상시험계획서(IND)가 FDA에 제출됐다. 제노스코는 희귀질환인 특발성혈소판감소성자반증(ITP)에 대해서도 추가 임상도 계획 중이다. 한미약품과 동일하게 FLT3 (Fms-related tyrosine kinase 3)를 타깃하는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후보물질 'SKI-G-801'도 글로벌 1상임상에 진입해 속도를 내고 있다. 데일리팜은 2009년부터 오스코텍의 신약개발 프로그램을 총괄해온 김중호 연구소장(전무이사)과 만나 주요 파이프라인과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오스코텍은 올해로 창립 21년차를 맞았다. 기능성 소재와 치과용 뼈이식재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해오다 신약개발에 주력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오스코텍은 서울대 치대 생화학 박사를 거쳐 단국대 교수를 역임한 김정근 대표가 1998년 설립한 회사다. 2007년 코스닥에 상장했고 2008년 4월 미국 보스톤에 신약개발 연구법인 제노스코를 세웠다. 리먼브라더스 사태로 금융위기가 닥친 데다 상대적으로 보스톤 지역이 주목받지 못하던 시기라 당시로선 과감한 시도였다고 할 수 있겠다. '오스코'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오스코텍은 뼈 전문 연구중심 바이오기업으로 출발한 회사다. 창립 초기 골다공증이나 관절염, 치주질환 등 뼈 관련 질병에 주력해 왔는데, LG생명과학연구소 출신 고종성 박사가 제노스코 CEO(대표)로 부임하면서 본격적으로 신약개발 사업에 매진하게 됐다. 임플란트나 골다공증 등 뼈 관련 질환에서 백혈병, 폐암 등 암질환과 류마티스관절염을 포함한 면역질환으로 연구개발 범위를 넓어진 셈이다. ▶오스코텍이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 현황을 들여다보면 주로 카이나아제(kynase) 분야에 집중하는 것 같은데? 그렇다. 우리 몸에 작용하는 효소 중 하나인 카이나아제에 문제가 생길 경우 암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한다. 이처럼 문제가 생긴 카이나아제를 비활성화 시키기 위해 ATP와 유사한 약물을 투여하는 게 표적치료제의 개념인데, 비교적 임상 성공률이 높다. 가령 바이오의약품의 임상 성공률이 14%, 기타 치료제가 10%인 데 비해 카이나아제 억제제의 임상 성공률은 26%에 이른다. 200억 달러 이상의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어 사업성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화이자의 잴코리(크리조티닙)나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오시머티닙) 등 폐암 치료영역에서 각광받고 있는 신약들이 대표적인 사례다. 오스코텍 역시 미충족수요(unmet needs)가 높은 카이나아제 타깃 치료제를 찾던 중 류마티스관절염과 급성백혈병, 비소세포폐암 분야에서 매력적인 후보물질을 발견하게 됐다. 카이나아제 기반의 약물은 반응 메커니즘이나 결합방식 등 약물 디자인이 유사하기 때문에 여러 프로젝트를 동시 진행할 때 시너지 효과가 크다. ▶2015년 유한양행에 기술이전된 레이저티닙에 대한 얘기를 빼놓을 수 없다. ASCO 현장에서도 국산 신약 중 드물게 임상 결과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고 들었다. EGFR(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빈도가 높은 카이나아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체의 발생률이 절반(47%)에 가깝고, 우리나라(43%)를 비롯해 일본(45%), 중국(48%), 베트남(64%) 지역에서 흔히 발견된다. 이레사(게피티닙)나 타쎄바(엘로티닙), 지오트립(아파티닙)' 등 1, 2세대 EGFR-TKI를 복용한 후 T790M과 같은 돌연변이가 발생하는 환자수는 대략 2만400명으로 추산된다. 3세대 EGFR-TKI로 분류되는 레이저티닙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이유일 것이다.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동 계열 약물인 타그리소의 시장가치는 연간 3조원대로 평가되고 있다. 유한양행과 제노스코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대한 레이저티닙의 글로벌 2상임상을 시작했고, 내년 글로벌 3상임상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계약조건에 따라 후속 개발비용은 유한양행이 부담하고, 발생수익을 지분율에 따라 분배하는 구조여서 다행히 임상비용에 대한 부담은 없는 상태다. 기대만큼 좋은 성과가 있길 기대하고 있다. ▶레이저티닙 다음으로 주목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은 무엇인가? 범부처신약개발 사업의 지원을 받아 개발 중인 'SKI-O-703'의 진행 단계가 가장 빠르다. 지난해 말 류마티스관절염에 관한 2a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FDA에 제출했다. 류마티스관절염 임상시험의 경우 추가 승인절차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언제라도 임상 개시가 가능한 상태다. 빠른 시일 내 임상시험을 시작하기 위해 미국, 유럽 지역의 임상시험기관을 물색하고 있다. 또한 전임상 단계에서 특발성혈소판감소성자반증(ITP)이나 자가면역용혈성빈혈(AIHA) 등에 대한 효능이 확인돼 이달 중 새로운 적응증에 관한 임상시험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인구 20만명 이하의 환자가 앓고 있는 희귀질환에 대해 임상기간 단축이나 개발 이후 세제 혜택 등을 제공하는 FDA 방침에 따라 추가 적응증에 대한 기대도 크다. ▶SYK 억제제를 개발 중인 회사 현황은 어떤가? 퍼스트인클래스로서 가능성도 있는지? SYK 억제제는 휴미라, 엔브렐과 같은 생물학적 제제와 최근 급부상 중인 JAK 억제제의 장점을 두루 갖춘 치료제 개념이다. 생물학적 제제는 가격이 비싸고 주사제인 데다 오래 쓰면 면역원성(immunogenicity)이 생긴다는 단점이 있지 않나. 생물학적 제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도 30%가량 된다. 젤잔즈(토파시티닙),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 등 JAK 억제제가 T세포에 관여하는 것과 달리, B세포에 관여한다는 점에서 독성 우려도 적은 편이다. 과거 아스트라제네카와 바이오젠 등 여러 글로벌 기업들이 SYK 억제제 개발을 시도했는데, 안전성 문제로 중도포기했다. 그에 비해 'SKI-O-703'는 건강한 피험자 72명 대상의 1상임상 결과 투여용량 전 범위에서 우수한 안전성이 확인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한미약품을 통해 잘 알려진 FLT3 저해제도 눈에 띈다. 말씀하신 것처럼 FLT3 억제제는 이미 노바티스가 지난해 FDA 허가를 받은 라이답트(미도스타우린)와 동일한 계열이다.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30~40%가량에서 FLT3 돌연변이가 발생한다고 알려졌는데, 우리나라에서도 한미약품, 크리스탈지노믹스 등이 FLT3 억제제를 개발하고 있다. SKI-G-801은 지난해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개발사업 신약개발과제로 선정됐고, 지난해 말 FDA 임상1상을 개시한 상태다. 항암제여서 14일간 투여 후 14일의 휴약기를 갖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1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하고 있다. 전임상 단계에서 뛰어난 약효 지속성이 확인돼 이후 개발단계가 기대되는 파이프라인 중 하나다. 그 외 AXL 억제제(SKI-G-801)가 전임상 단계에서 비소세포폐암, 유방암 등의 분야에 가능성을 나타냈고, 세포주기에 관여하는 CDK7 억제제 계열에서도 우수한 후보물질을 도출했다. 내년쯤 전임상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회사 규모에 비해 파이프라인이 다양한 것 같다.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는 직원들 덕분이다. 직원수는 35명에 불과하지만 그 중 17명이 연구개발 전문인력이다. 소수인력이기 때문에 임상 개발에만 집중하는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와 화합물 생산의 중간개념을 표방하면서 효율성을 도모하고 있다. 자체 충당이 가능한 업무와 아웃소싱을 적절히 활용한다. 제노스코 고종성 대표를 비롯해 풍부한 경험을 지닌 임원급 연구원들이 회사 내부에 포진하고 있는 것도 회사운영에 큰 도움이 된다. 연구원들 경력이 대부분 7~8년으로 묵묵히 자리를 지켜준 덕분에 자체 개발한 합성신약으로 FDA 임상을 진행하는 일이 가능했다고 생각된다.2018-06-07 06:30:00안경진 -
씨엔알리서치, 해외 임상 사업 전담 '글로벌팀' 신설국내 대표적 임상시험수탁기관(CRO: 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인 씨엔알리서치(대표 박관수)는 지난 5일 씨엔알리서치의 해외 임상 사업을 전담할 '글로벌팀'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글로벌팀은 씨엔알리서치의 최고경영진 산하 직속부서로서 ▲해외 사업개발 및 고객관리 ▲해외 인허가 전략 개발 지원 ▲해외 임상 프로젝트 운영 ▲해외 지사 임상 교육 등의 기능을 담당하며, 씨엔알리서치가 보유한 아세안(ASEAN) 지역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윤문태 씨엔알리서치 회장은 "이번 글로벌팀 신설은 씨엔알리서치의 해외 임상사업을 위한 초석이 아닌, 더 높은 수준의 서비스 품질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조직개편으로, 지금까지 쌓은 해외사업 경험과 네트워크를 통해서 반드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씨엔알리서치는 2010년 중국 베이징 법인 설립을 통해 국내 업계 최초로 중국시장에 진출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2017년 9월 중국 현지 인허가 전문 컨설팅 회사인 러웨이와 합작회사(㈜러웨이창신)를 설립, 서비스 개시 3개월만에 30억 규모의 현지 임상과제를 수주하는 등 성공적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또한, 씨엔알리서치의 자회사인 ㈜씨엔알헬스케어글로벌을 통해 국내외 바이오 기업들의 해외사업 진출을 위한 인큐베이팅센터를 싱가포르 현지에 운영하는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적극적인 횡보를 보이고 있다.2018-06-07 06:29:45이탁순 -
지엘팜텍, 신경병증성통증약 임상3상 일차평가변수 부합지엘팜텍(대표 왕훈식)은 신경병증성통증 치료를 위한 프레가발린 서방정 임상3상시험에서 일차평가변수인 말초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에서 프레가발린 대비 GLA5PR GLARS-NF1정의 평균통증점수(DPRS) 개선 효과가 임상적으로 부합함이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말초 신경병증성 통증 환자에서 GLA5PR GLARS-NF1정 투여군과 프레가발린 투여군 간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비교/평가하기 위한 무작위 배정, 이중눈가림, 활성약 대조, 평행, 다기관, 제3상 임상시험이자 화이자제약의 1일 2회 복용 제형인 리리카 캡슐과 지엘팜텍에서 개발한 1일 1회 용법의 프레가발린 서방정의 비열등성시험이다. 임상시험실시기관은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가톨릭서울성모병원 등 국내 주요 대학병원을 포함한 총 35개 기관이다. 2016년 4월부터 2018년 3월까지 해당 환자를 대상으로 투약이 실시됐다. 지엘팜텍은 임상시험 수탁기관으로부터 1차 평가 변수에 대한 임상시험결과를 확인, 임상시험에 대한 최종 결과 보고서는 7월 중 완료될 예정이다. 그리고 3분기 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국내 시판허가를 신청하고 국외 개발과 판권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 생산 능력 확충 등 상업화 계획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2018-06-05 20:33:30노병철 -
신라젠 펙사펙, 간전이성 대장암에 유의한 효과신라젠(대표 문은상)은 펙사벡을 선행요법으로 사용한 임상 1상 추가 결과를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포스터 세션에서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결론적으로 9명의 환자들(간전이성 대장암 6명, 흑색종 3명)에게 펙사벡을 수술 전에 1회 정맥투여 한 결과 '펙사벡은 암 조직에만 존재하여 암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능력을 보였으며, 간전이성 대장암환자 1명에게서 종양이 완전히 소멸되는 병리학적 완전 반응과 또 다른 간전이성 대장암 환자 1명에게는 종양이 일정부분 줄어든 부분 반응'이 관찰됐다. 면역체계 조절 물질인 사이토카인 분비 결과에서는 펙사벡 투여 2일 경과 후 환자의 혈액 내에는 선천면역계의 1차 방어물질인 인터페론-알파 등의 농도가 최고치에 도달하여 펙사벡이 매우 신속하게 선천면역을 활성화 함을 확인했다. 면역세포기능 분석결과에서는 펙사벡을 투여받은 환자의 혈액 내에는 투여 전보다 암세포 공격능력이 매우 향상된 NK세포가 존재하게 됨을 나타냈다. 또한 펙사벡 투여 후 한 달이 경과한 환자의 혈액 내에는 대장암 혹은 흑색종과 관계된 항원에 노출되면 이에 반응하여 항암면역계 활성화의 핵심 물질인 인터페론-감마를 분비할 수 있는 T-세포들이 존재함을 보였다. 이는 환자가 펙사벡에 의해 항암면역을 후천적으로 얻게 됐음(획득면역)을 의미하며, 추후 암이 재발하더라도 재빨리 공격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다는 뜻이다. 수술하기 어려운 크기의 종양이거나 중요한 장기 기능을 보전하기 위해 종양의 크기를 줄여 수술을 가능하도록 만들어주는 것을 선행요법이라고 하며, 본 연구에서는 화학항암제를 대신하여 펙사벡을 선행요법으로 투여 한 것이다. 신라젠 관계자는 "이번 임상은 펙사벡이 선천면역 및 획득면역 모두를 강하게 증진시킴과 PD-L1 발현을 유도함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항암바이러스제제에 요구되는 가장 어려운 조건인 정맥투여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함으로써 다양한 암종으로 확장할 수 있는 개발의 단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임상은 신라젠 유럽 파트너사인 트랜스진 연구로 발표는 리즈대학교의 앨런 안토니(Dr. Alan Anthoney) 박사가 진행했다.2018-06-05 20:19:23노병철 -
'뉴라스타' 바이오시밀러 1호 탄생…5조원 시장 재편미국에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뉴라스타(페그필그라스팀)의 첫 번째 바이오시밀러가 탄생했다. 치열한 눈치싸움 끝에 승기를 거머쥔 주인공은 최근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밀란과 바이오콘이다. 5일(현지시각) 로이터 등 다수 외신을 통해 뉴라스타 바이오시밀러 제형인 퓰필라(Fulphila)의 FDA(미국식품의약국) 허가소식이 전해지자, 밀란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2% 오른 40.50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오리지널 의약품인 뉴라스타를 보유하고 있는 암젠 주가는 하향곡선을 그린 것으로 확인된다. 밀란과 바이오콘 측은 수주내로 퓰필라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암환자들의 감염을 막기 위해 사용되는 뉴라스타는 지난해 45억3000만 달러(한화 약 4조8407억원)의 매출을 올린 블록버스터 약물이다. 암젠 전체 매출의 약 21%에 해당한다. 해외 애널리스트는 퓰필라의 시장선점 효과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미즈호 증권의 이리나 코플러(Irina Koffler) 애널리스트는 "지금까지 FDA로부터 뉴라스타 바이오시밀러의 품목허가를 받은 회사는 밀란이 유일하다"며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코플러가 제시한 퓰필라의 예상매출액은 2020년 기준 5억5400만 달러에 이른다. 그간 뉴라스타 바이오시밀러 개발사들은 험난한 여정을 겪어왔다. 대표적으로 노바티스와 코헤러스 바이오사이언스는 작년 6월 FDA로부터 'CHS-1701'의 허가신청 반려통보를 받으며 퍼스트무버 자리를 놓쳤다. 당시 FDA는 바이오시밀러 제조시설에 관한 추가 데이터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된다. 밀란과 바이오콘 역시 작년 10월 'MYL-1401H'에 관한 CRL(Complete Response Letter)을 통보받았다가 재도전한 경우다. 이번 허가를 계기로 밀란과 바이오콘은 지난해 말 FDA 허가를 받았던 '오기브리'에 이어 바이오시밀러 2종을 보유하게 됐다. 퓰필라 허가소식은 호중구감소증 치료시장 진입을 노리는 국내사들에게도 긴장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 비록 비임상 단계지만 종근당이 2세대 G-CSF 바이오시밀러 CKD-12101의 개발을 진행 중이고, 한미약품이 스펙트럼사에 기술이전한 롤론티스 역시 동일 시장을 겨냥하기 때문이다. 다만 약효지속기간을 3주로 늘린 롤론티스가 상용화에 성공한다면, 주 1회 투여하는 뉴라스타와 차별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승산이 있다. 앞서 한미약품 측은 롤론티스의 2번째 3상임상인 RECOVER 연구 완료 이후 올 4분기경 허가신청서(BLA)를 제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2018-06-05 12:28:40안경진 -
종근당, 로슈 제니칼 이어 카이트릴도 국내판권 인수종근당이 글로벌제약사 로슈가 갖고 있던 제품의 국내 판권을 잇따라 인수하며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최근 화학요법이나 방사선요법에 의한 구역 및 구토를 방지하는 '카이트릴정1mg'의 허가권을 로슈로부터 양도·양수했다. 이 제품은 2001년 국내 허가받고 출시된 약물. 허가권은 그동안 한국로슈가 보유하고 있었다. 다만 판매·유통은 종근당이 맡았었다. 종근당은 카이트릴 정제와 함께 주사제도 로슈로부터 가져오기 위해 협의 중이다. 이번 판권 양도·양수는 카이트릴 글로벌 판권이 영국의 '아트나'로 변경되면서 국내에도 판권 공백이 생긴 데 따른 것이다. 종근당은 판매·유통사로서 아예 허가권을 인수하기로 했다. 이는 앞서 비만치료제 '제니칼' 사례와 닮아있다. 종근당은 작년 4월 로슈 '제니칼'의 국내 판권을 인수했다. 제니칼 역시 종근당이 판매·유통을 진행했었다. 제니칼은 글로벌 판권이 독일 세플라(Cheplapharm)에 넘어가면서 종근당이 가져와 판매하고 있다. 로슈는 '몸집 줄이기' 차원에서 두 품목의 글로벌 판권을 매각했다. 종근당은 두 품목을 인수함으로써 영업·마케팅 중단없이 계속해서 판매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 다만 종근당이 가져온 제니칼이나 카이트릴이 국내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지는 못하고 있다. 2017년 아이큐비아 기준 제니칼은 43억원, 카이트릴 23억을 기록하고 있다.2018-06-05 12:27:30이탁순 -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스티븐 월터 대표이사 선임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새 수장을 맞이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베링거인겔하임 한국법인은 오늘(5일)부로 스티븐 월터(Stephen Walter)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이 회사의 대표이사 직은 지난 3월 박기환 전 대표의 퇴임 후 두달 가량 공석이었다. 2015년 9월에 베링거인겔하임 사장으로 취임했던 박 전 대표는 임기 9개월이 남은 시점에서 회사를 떠났다. 새로 부임한 스티븐 월터 대표는 2014년 베링거인겔하임에 합류, 직전까지 베트남 법인장을 역임했으며 다수 다국적제약사에서 20년 이상의 경험을 갖춘 인물이다. 한편 베링거인겔하임은 이로써 2005년 군터 라인케, 2012년 더크 밴 니커크 대표에 이어 세 번째 외국인 대표를 맞이하게 됐다.2018-06-05 12:25:00어윤호 -
올릭스 개발 'RNAi 치료제', 글로벌 시장서 가치 입증바이오벤처 올릭스 상장이 코 앞에 다가오면서 이 기업이 개발하는 RNA 간섭 치료제(RNAi, RNA interference) 가치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올릭스는 초기 임상 단계에서 기술 이전을 추진하고 있어 글로벌 라이선스 사례에 관심이 쏠린다. RNA치료제 기술 이전은 최근 10년간 1조원 규모 메가딜이 8건 발생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올릭스는 지난달 24일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공모 절차를 거쳐 7월 중 기업공개(IPO)에 나설 계획이다. 올릭스는 아시아 최초로 RNAi 치료제 임상에 진입한 업체다. 올릭스 분기보고서를 보면, RNA 치료제는 주로 안티센스(ASO) 및 RNAi로 구성된다. RNAi 치료제는 2017년 약 11억 달러에서 2024년 17억 달러 정도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자료 Grand View Research). RNA 치료제로는 처음으로 2016년 말 미국 FDA 신약 승인을 받은 스핀라자(척수성 근위축증 치료제)는 출시 첫해(2017년) 8억8400만 달러를 판매했다. 시장성을 본 공룡 기업들이 RNA 치료제 투자에 뛰어들면서 기술 이전 규모도 커졌다. 최근 10년간 3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기술이전 거래가 RNA 치료제 분야에서 총 25건이 발생했다. 이중 1조원 규모의 메가딜은 8건이다. 지난해와 올해로 범위를 좁혀도 굵직한 기술 이전이 탄생했다. 2017년 Alnylam(개발사)-Vir Biotechnology(10억 달러), 2018년 WAVE Life Sciences-Takeda(22억3000만 달러) 등이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올릭스는 RNA 간섭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피부, 안과, 폐질환 등 국소투여질환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같은 영역에서 전세계적으로 경쟁을 하고 있는 회사는 미국 기반의 RXi, Quark, Sirnaomics 등 3개 업체다. RXi사는 비대흉터 치료제(임상2상) 및 망막하섬유증 치료제(임상1/2상), Quark사는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임상2상) 및 당뇨성 망막증 치료제(임상2상)를 개발 중이다. Sirnaomics사는 STP-705라는 제품으로 비대 흉터 치료제(임상1/2상)를 만들고 있다. 올릭스는 비대흉터치료제 영국 임상 1상 승인 등의 R&D 진행 상황을 보이고 있다. 일동제약(황반변성), 휴젤(비대흉터) 등 국내 기업과 공동 개발을 추진 중이다. 황반변성의 경우 이 치료제 세계적 기업 노바티스가 미팅을 의뢰해 주목을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올릭스는 당사의 기술은 표적 유전자 억제효능과 제조편의성 측면에서 위 3사보다 기술적으로 우위에 있다"며 "인체에 독성관련 시험을 하는 제1상 임상시험까지 성공 후 제2상 임상시험 초기에 조기 기술이전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2018-06-05 12:24:10이석준 -
테넬리아, 메트포르민-글리메피리드 3제 유효성 확인테넬리아(성분명 : 테네리글립틴)와 메트포르민, 글리메피리드 3제 요법이 시타글립틴, 메트포르민 및 글리메피리드 요법과 동등한 수준의 혈당 강하 효과가 나타났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다만 24주간 투약한 결과 시타글립틴 3제 요법보다 평균 당화혈색소가 기저치 대비 1% 감소했다. 한독(회장 김영진)이 지난 5월 2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 61차 일본 당뇨병학회에서 '테넬리아 3제 병용요법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전했다. 테넬리아 3제 병용요법 연구는 메트포르민과 글리메피리드 2제 병용요법에도 목표 혈당(HbA1c 7.0% 미만)에 도달하지 못한 제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테네리글립틴 20mg 또는 시타글립틴 100mg을 24주간 추가 투여 후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 평가한 연구이다. 국내 25개 연구기관에서 제2형 당뇨병 환자 201명을 대상으로 무작위배정, 이중 눈가림, 비열등성, 활성대조 방식으로 총 24주간 진행됐다. 이번 연구 결과, 테네리글립틴 20mg 투약군과 시타글립틴 100mg 투약군에서 동등한 수준의 혈당 강하 효과가 나타났다. 24주간 테네리글립틴 3제 병용요법을 실시한 환자군에서는 평균 당화혈색소(HbA1c)가 기저치(Baseline) 대비 1.03% 감소했으며, 시타글립틴 3제 병용요법을 실시한 환자군에서는 평균 당화혈색소가 기저치 대비 1.02% 감소했다. 또한, GLP-1(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치 변화를 확인한 결과에서 테네리글립틴 20mg 투약군의 GLP-1 수치 증가폭이 시타글립틴 100mg 투약군보다 3.41pM (p value = 0.0408) 높게 나타났다. 24주간 테네리글립틴 3제 병용요법을 실시한 환자군에서 GLP-1 수치가 9.30pM 증가했으며 시타글립틴 3제 병용요법을 실시한 환자군에서는 GLP-1 수치가 5.89pM 증가했다. DPP-4 억제제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혈당을 낮춰주는 GLP-1의 분해를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GLP-1의 혈중 농도가 상승하면 인슐린 분비 기능이 개선돼 혈당 강하에 도움이 된다. 일본 당뇨병학회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한 분당제생병원 당뇨내분비내과 김용현 과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테네리글립틴이 시타글립틴과 동등한 수준(평균 당화혈색소 1.0% 이상)의 혈당강하 효과가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며 "테네리글립틴은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모든 신장애 환자에게 용법, 용량 조절 없이 처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테넬리아는 최근 큰 성장세를 보이는 DPP-4 억제제이다. 임상연구를 통해 제 2형 당뇨병 환자 10명 중 7명을 목표 혈당에 도달하며 하루 한 번 복용으로 저녁 식후 혈당까지 지속해서 조절하는 것이 확인됐다. 테넬리아는 모든 신장애 환자에게 용법, 용량 조절 없이 처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고유의 구조적인 특성과 약 24시간의 반감기로 강력한 DPP-4 억제 효과가 오래 지속된다는 특징이 있다.2018-06-05 10:58:00이탁순 -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 USA서 110건 미팅 진행"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김태한)가 '2018 BIO 인터내셔널 컨벤션(2018 BIO USA))'에서 CMO 80건, CDO 30건 등 110건의 미팅을 진행한다. 잠재적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5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2018 BIO 인터내셔널 컨벤션에 창사 첫 해인 2011년부터 8년 연속 단독 부스를 마련했다. 2018 BIO 인터내셔널 컨벤션은 세계 최대 바이오산업 전시 및 컨퍼런스다. 매년 미국 내 주요 바이오 클러스트가 형성된 도시를 돌아가면서 개최된다. 올해는 보스턴에서 현지 시간 6월 4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행사에서 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80건, CDO(Contract Development Organization) 30건 등 약 110건의 미팅을 통해 잠재적인 고객을 발굴한다. 특히 지난해 본격적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 CDO사업을 강조하며 글로벌 CDMO기업으로서 바이오 사업의 ‘End-to-End’ 서비스를 통한 고객만족을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3월 CMO 고객들이 직접 평가한 6개 핵심 역량 부분에서 2년 연속 전관왕을 수상했다"며 "약 110건 미팅 통해 바이오사업 End& 8211;to& 8211;End 서비스 강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2018-06-05 09:48:22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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