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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하이퍼토닉 나잘 스프레이 '페스' 새CF 공개한독(회장 김영진)은 19일 고장성(Hypertonic, 하이퍼토닉) 나잘 스프레이 '페스(FESS) 내추럴 비강분무액(성분명: 염화나트륨)' TV광고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광고는 '매일 매일 코막힘 솔루션 페스'를 주제로 제작됐다. 자연 삼투압 효과로 부작용 걱정 없이 매일 사용할 수 있는 제품 장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한독은 "비염, 황사, 미세먼지 등 다양한 원인 때문에 매일 코가 막혀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답답함을 재미있는 자막 효과로 표현했으며 자연 삼투압 효과로 막힌 코가 시원해지는 효과를 시각, 청각적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페스는 천연해수와 유사한 3% 고농도 자연 삼투압 효과로 부은 코 점막에 작용해 코막힘 해소를 돕는 코 스프레이로 만 3세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매일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미스트 타입으로 여러 각도에서 부드러운 분사가 가능하다고 한독은 밝혔다. 하이퍼토닉은 염분 농도가 체액 염분 농도인 0.9%보다 높은 상태를 말한다. 하이퍼토닉 용액을 비강에 분사하면 삼투압 현상이 발생하는데, 농도가 다른 두 액체를 반투막으로 막아 놓으면 농도가 높은 쪽으로 수분이 이동하는 것을 말한다. 하이퍼토닉 제품은 삼투압 원리를 이용해 코점막의 수분을 이동시켜 비강 부종을 감소시키고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인한 코막힘 해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한독 OTC사업실 김미연 이사는 "하이퍼토닉 코 스프레이 페스는 호주 판매 1위 제품으로 온 가족이 부작용 걱정 없이 매일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페스는 알레르기 비염은 물론 미세먼지, 황사로 인한 코막힘을 씻어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독이 밝힌 연구결과에 따르면 하이퍼토닉 제품은 "비약물성 일반 식염수 제품과 비교해 약 20% 높은 코 관련 증상 개선 효과"를 보였다. 아울러 약물성 제품과 비교한 한 연구 결과에서도 이상반응이 적게 발생했으며 코막힘, 콧물, 재채기, 눈 자극 증상 모두 유의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는 설명이다.2018-02-19 10:18:55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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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필러 '이브아르' 새 패키지 공개, 미니멀·직관적히알루론산 필러 이브아르의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 패키지가 공개됐다. LG화학은 19일 이브아르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해 아름다움을 바탕으로 고급스럽고 감각적으로 개선한 패키지 디자인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새 패키지 디자인은 5년 만이다. 이브아르 클래식 플러스, 이브아르 볼륨 플러스, 이브아르 컨투어 플러스 제품 3종에 적용된다. LG화학은 "이브아르의 세련된 브랜드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최대한 심플하게 디자인 요소를 구성해 미니멀한 디자인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모든 패키지의 배경 색상을 흰색으로 통일하고 이와 대비를 이루는 디자인 요소로 선명한 폰트와 제품별 포인트 컬러 등을 적용했다. 이브아르 심볼 마크인 반지도 배경색과 동일한 흰색 양각으로 입체감이 잘 느껴지도록 형상화했다는 LG화학 설명이다. 이번 리뉴얼에서는 브랜드명 이브아르를 강조하기 보다는 제품명(클래식 플러스, 볼륨 플러스, 컨투어 플러스)을 더 부각시켜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직관적으로 디자인한 점도 특징이다. LG화학은 "바쁜 시술 현장에서 시술 용도에 맞춰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품을 선택할 수 있어 의료진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예상한다"며 "패키지 사이즈를 기존보다 10% 이상 줄여 진료에 필요한 다양한 물품을 보관해야 하는 의료진에게 높은 수납 편의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브아르 마케팅 총괄 유은정 담당은 "패키지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중요한 요소이자 제품에 대한 첫 인상을 좌우하는 자기소개와도 같다. 이브아르가 추구하는 아름다움의 가치를 단순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에 담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브아르 플러스는 2011년 LG화학 생명과학연구소가 독자 기술인 HICE(High Concentration Equalized) 가교 기술을 통해 개발한 히알루론산 필러다. 고품질 원료를 사용한 필러로 히알루론산 원료는 미국 FDA DMF 등록 및 유럽의약품품질위원회(EDQM) COS 인증을 마쳤다.2018-02-19 10:12:26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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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계 2020년 비전, R&D를 통한 글로벌 진출2020년은 상징적인 해다. 다수의 국내제약기업들이 다양한 '2020 비전' 선포를 통해 목표 달성을 위해 전진하고 있다. 매출 2조원 돌파를 목표로 한 국내 상위그룹과 함께 외형 2000억원 비전을 설정한 중견기업들도 눈에띈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국내기업들의 2020년 비전은 R&D와 글로벌에 초점이 모아져있다. 상위제약사 한 CEO는 "2020년이 되면 국내 상위제약사들의 글로벌신약 프로젝트가 한단계 도약할 시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제약산업 지도는 이 때를 기점으로 큰 변화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2020년 매출 2조원을 기대하고 있는 제약사들이 주목된다. 유한양행은 2014년 국내 제약 첫 1조 매출 달성을 기록했고, 지난해 매출은 10% 이상 성장한 1조 4500억대로 전망된다. 올해 매출목표는 1조 6000억원이다. 앞으로 유한양행이 두자릿수 성장을 꾸준히 시현할 경우 2020년 매출 2조는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대웅제약은 글로벌 시장 성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2020년 매출 2조원 돌파를 전망하고 있다. 2020년 글로벌 제약사 50위 진입을 목표로한 '2020 비전' 달성을 위해 내수시장 성장 보다 해외매출 비중이 국내 시장 매출을 넘어서는 데 전사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대웅은 2020년부터 매년 글로벌 신약 1개 정도의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고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미국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0년 1조 매출 달성을 제시한 제약사들도 관심이다. JW중외제약은 2015년 창립 70주년을 맞아 선포한 '70+5'비전을 위해 주력하고 있고, 2020년 12월 31일까지 1조 목표달성을 향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동제약도 2020년 기업가치 1조원,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0%달성의 휴먼헬스케어 브랜드 기업이라는 ‘2020 Triple 1’ 비전을 진행중이다. CJ헬스케어는 월드 클래스 신약발매를 통한 목표달성을 비전으로 선포하고 있다. 회사측은 신약을 통해 2020년 1조 매출의 글로벌 제약사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다. 한미약품은 R&D 투자 선순환 구조가 '2020비전' 이다. 2020년 로열티 수익을 통해 그동안 연구개발에 투자한 금액 대비 이익금이 더 높아질 수 있도록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한미측은 2020년에는 신약개발 프로젝트 가동이 본격화 되면서 파트너사 등으로 부터 단계별 마일스톤 등의 수익으로 R&D투자에 보다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독은 2020년 매출대비 영업이익 1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독은 그동안 토탈헬스케어 기업 변신을 위한 다양한 투자를 진행한 만큼, 2020년에는 이익구조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일약품은 ‘VISION 2020-혁신적 헬스케어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을 제시하고 있고, 영진약품은 2020년까지 20개 이상 R&D 아이템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상위그룹과 달리 다수 중견제약사들의 비전은 2000억 매출달성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현대약품, 국제약품, 동구바이오제약, 파마리서치 프로덕트 등이 매출 2020년 2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약품은 ‘2020년까지 매출액 2000억원 달성’을, 국제약품은 2020년 매출액 200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기업공개를 진행한 동구바이오제약은 2020년까지 매출액 2020억원, 국내 30위권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발돋움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파마리서치 프로덕트는 2020년 2000억 매출의 중견 제약사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이다.2018-02-19 06:14:59가인호 -
뇌기능개선제 '콜린알포' 시장 2년새 50% 급성장뇌기능개선제로 치매 예방에 사용되는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가 2년새 원외처방조제액이 약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 따른 치매환자 증가와 그에 따른 제약사의 마케팅 확대가 동반되면서 전체 시장규모가 크게 성장했다는 풀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해당 약제가 남발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18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를 통해 콜린알포세레이트 상위 약제 14개 제품의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연간 원외처방조제액을 분석한 결과, 2년동안 49.3% 실적이 증가했다. 2015년 1244억원이던 원외처방 실적은 작년 1858억원으로 급성장했다. 2016년에 비하면 20.4% 증가했다. 한두품목이 아닌 경쟁자가 많은 시장에서 한해 20% 이상 성장하는 약제는 드문 케이스다. 시장에서는 대웅바이오와 종근당의 치열한 선두싸움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을 내고 있다. 원래 이 제제의 오리지널약물은 2015년까지 대웅제약 글리아티린이었는데, 그해 오리지널 판권이 종근당으로 이전됨에 따라 대웅제약은 계열사 대웅바이오의 '글리아타민'으로 선두자리를 지켰다. 오리지널 판권을 획득한 종근당의 '종근당 글리아티린'도 단기간 500억원 돌파에 성공했다. 양사는 대조약 선정, 상표권 분쟁 등 장외싸움을 통해서도 선두경쟁을 벌였다. 이에 2015년 74억원이던 글리아티민은 작년 623억원을 기록했고, 종근당 글리아티린은 28억원에서 508억원으로 급성장했다. 같은기간 판권회수로 보험급여가 삭제된 대웅제약 글리아티린은 676억원에서 13억원의 원외처방액을 나타냈다. 그렇다고 1, 2위 제품만 성장한 것은 아니다. 2위그룹에서도 블록버스터가 2년새 3개나 늘었다. 한국프라임제약 그리아가 88억원에서 작년 130억원으로, 유한양행 알포아티린이 90억원에서 127억원으로, 대원제약 알포콜린이 78억원에서 103억원으로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밖에 국제약품 콜렌시아가 작년 2015년 대비 508.6% 오른 52억원을 기록했으며, 같은기간 삼진제약 뉴티린이 623.5% 오른 40억원의 실적을 올리는 등 전체적으로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의 상승세가 이어갔다. 이는 고령화 증가에 따른 치매환자 증가와 검진 확대, 정부의 치매 보장성 강화 조치가 맞물리면서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가 반사이익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치매로 진료를 받는 인원은 2014년 35만7089명에서 2016년에는 42만4239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일각에서는 그러나 치매 치료제가 아닌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가 예방약제로 처방이 남발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는 작년 11월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의 효능연구가 부족하다며 원개발사인 이탈리아를 제외하고 의약품 허가된 국가도 별로 없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건약은 "정부는 임상적 유용성이 불분명한 글리아티린 약제비를 절감하기 위한 대책을 즉각 마련하고 치매로 인해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곳에 건강보험재정이 사용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2018-02-19 06:14:58이탁순 -
처방약 강자 길리어드, 위기대처능력도 남달라2018년 최고경영자에게 듣는다 | ⑫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 한국에 진출한지 7년차, 직원수 65명에 불과한 회사가 2700억원대 연매출(2016년 기준)을 기록했다면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상식을 뛰어넘는 가성비(?)의 주인공은 길리어드 사이언스다. 1987년 미국 캘리포니아의 작은 벤처기업으로 시작한 길리어드는 30여 년만에 24개 치료제만으로 300억 달러(약 34조원)의 매출액을 창출하는 거물로 성장했다. 덕분에 혁신신약이 갖는 사회경제적 파급력을 가장 잘 반영하는 사례로 소개되곤 한다. 이달 초 국회 지구촌보건복지포럼에 발제자로 참석했던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길리어드의 신약 1개가 창출하는 영업이익이 삼성전자와 동일한 수준"이라며, 제약·바이오산업 육성 의지를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이런 길리어드에게도 꽃길만 예견된 건 아니다. B형, C형간염과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등 항바이러스질환에 집중하면서 단기간 성장을 일궈냈던 길리어드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급격한 매출하락을 경험하고 있다. 주요 수익원이었던 C형간염과 HIV 파이프라인이 완치 및 경쟁품목 출현 등의 영향으로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한 탓이다. 선택과 집중의 대상이 HIV 노출 전 예방요법(PrEP)과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항암제 등 새로운 분야로 옮겨지고 있는 건 그러한 배경과 관련이 깊어 보인다. 하지만 1년만에 만난 이승우 대표는 여전히 여유로운 태도를 보여줬다. 미국과 유럽, 일본 시장의 경험을 토대로 C형간염 시장정체에 대처하는 한편, HIV 예방요법을 통해 돌파구를 모색하겠다는 것. 특유의 슬림한 조직특성을 살려 위기에 대처해 나간다는 자신감이었다. ▶ 1년만에 뵙는 것 같다. 지난해 어떤 성과에 주목할만 한가? "매출액 자체는 2016년과 비슷하지만 회사로선 의미있는 한해였다. 자체 개발한 C형간염 치료제를 통해 완치에 기여했고, HIV와 B형간염 분야에서 TAF 기반의 데스코비와 젠보야, 베믈리디 3가지 신제품을 급여출시한 점이 큰 성과였다고 생각한다." ▶ TDF→TAF 전환은 제약업계 내부에서도 많은 관심을 모았다. 현장에서 체감하는 전환 비율은 어느 정도인지? " HIV 영역에선 하반기 기준 85% 이상이 스트리빌드→젠보야로 전환됐다. 한국 뿐 아니라 해외 다른 국가들에서도 빠르게 전환되는 추세다. 과거 HIV 치료가 바이러스 억제 효과, 즉 내성에 초점을 맞췄다면, 최근에는 환자들이 50~60대로 고령화 되면서 장기적인 내약성(tolerability)과 안전성에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패러다임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TAF 기반의 신제품이 출시돼야만 했던 이유기도 하다. " "다만 우리나라의 경우 경구용 항바이러스제가 순차적으로 급여화 되는 과정에서 내성이 많이 생긴 전력이 있어, 급여당국에서 보수적으로 접근하려는 경향을 보이는 듯 하다. 가령 회사에선 B형간염 분야 비리어드와 베믈리디 모두 동일한 테노포비르 기반이라 신속하게 전환되길 바라고 미국 등 다른 나라들도 비슷한 입장인데, 한국 정부는 스위칭 임상 데이터를 필수로 요구한다. 그러한 정부 입장을 이해하기에 장기간 스위칭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데이터가 확보된다면 한국에서도 HIV 뿐 아니라 B형간염 분야에서도 TAF 기반 치료제의 장기복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 글로벌하게는 C형간염 분야 매출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국내 시장도 머지 않아 비슷한 전철을 밟게 될텐데, 올해는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나? "옳은 지적이다. 어느덧 C형간염은 3개월 이내 완치 가능한 질환이 됐다. 혁신신약이 개발된 덕분에 치료 패러다임이 변화되고, 100만명 넘는 환자가 완치될 수 있었다는 데 대해 상당한 보람을 느낀다. 완치로 인해 환자수가 줄어들게 됐으니 매출액 감소 역시 당연한 수순이지 않나. 한국에서도 머지 않아 매출액이 줄어들게 될텐데, 앞서 미국과 유럽, 일본 시장 등에서 축적된 경험이 있어 문제는 없다고 본다. 처음 2~3년간 소발디, 하보니를 기다려온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주력했다면, 앞으로는 신환 발굴이나 보다 많은 환자들로 접근성을 넓힐 수 있도록 집중할 생각이다. 유전자형 1형 환자들에게 제한적으로 급여사용이 인정된 하보니의 급여처방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이 대표 사례다. 바이러스직접작용제제(DAA)에 실패한 환자들을 위해 범유전자형 C형간염 치료제 보세비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WHO(세계보건기구)가 2030년까지 C형간염을 박멸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는데, 우리나라도 동일한 목표를 달성하려면 신환발굴을 위해 생애전환기 C형간염 스크리닝이 전면 도입돼야 한다. 길리어드는 치료제 공급 뿐 아니라 전주기에 기여하는 파트너로서 힘을 보탤 것이다." ▶ 얼마 전 삼성전자와 길리어드를 비교한 복지부 장관의 발언이 화제였다. 길리어드의 ROI가 좋다는 건 인정하지만, 업계 내부적으론 직원들의 업무량이 지나치다는 말도 많다. 적은 인력으로 향후 매출공백을 메우려면 직원들의 피로감이 상당할텐데? "길리어드는 글로벌하게도 조직원수가 1만명에 미치지 못한다. 회사연혁도 30년 정도에 불과하다. 단기간 내 이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데는 사이언스에 기반을 두고 의학적으로 미충족수요가 높은 질환에 집중했다는 것 외에도 슬림한 조직구조가 한 몫 했다고 본다. 제약업계에 성공한 회사들이 많지만 길리어드가 추구하는 모델과는 다르다. 전문성을 갖는 핵심인력만으로 구성한다는 점이 길리어드의 주요한 성공요인 중 하나다. 그렇기 때문에 유연하고 민첩한 의사결정이 가능했다. 생산이나 임상, 영업 등 자체 역량이 부족한 분야는 파트너십으로 해결한다. 유한양행이 HIV와 C형간염 분야 원료의약품 생산을 맡고 있고, 국내에서 코프로모션 계약을 유지 중이라는 건 잘 알려져 있지 않나. 길리어드가 자체 생산하는 비율은 3분의 1에 불과하다. 슬림한 조직을 유지하고 있는 덕분에 매출이 줄어도 구조조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건 또다른 장점이다." ▶ 한국법인에서 충원 계획은 없다는 의미로 받아들여도 될까? "한국법인 직원수는 지난해 인터뷰 당시 60명→65명으로 늘었다. 현재가 최적의 규모다. 지금으로선 계획이 없고, 향후 신제품 출시 시점에 맞춰 충원할 생각이다. 직원들을 위해서는 현재 여건에서 좀 더 재미있게 일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유연근무제를 도입해 코어타임을 제외한 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하고, 주말 근무 시 대체휴가 사용도 가능하다. 당장 매출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도약할 기회는 많다. 본사 차원에서 적극적인 M&A를 통해 세포치료 영역의 한단계 진보를 이뤘고, B형간염 분야 완치 연구나 NASH 신약관련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B형간염 완치임상이 성공한다면 한국에서도 많은 환자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이다. C형간염 매출이 줄어드는 데 일희일비하지 않고, 그간 입증된 R&D 역량을 총동원한다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 지난해 카이트파마 인수를 통해 세포치료제 분야에 뛰어들었다. 한국에도 CAR-T 치료제가 도입될 수 있을까? "지난해 미국에서 예스카타라는 CAR-T 치료제를 허가받았고, 머지 않아 유럽 허가도 기대하고 있다. 현재는 일부 말기암에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고형암 등 다양한 영역에서도 임상을 진행 중이라 기대가 큰 분야다. PI3K 억제제 자이델릭과 병용할 경우 시너지 효과도 상당할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초기 단계여서 국내 도입 여부를 거론하긴 이르다. 적절한 때에 국내 시장에도 도입할 수 있도록 본사에 필요성을 충분히 어필하고 있다.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면 가격도 내려가고 제조나 유통과정도 단순해질 것이라 생각한다." ▶ 지난해 HIV 노출 전 예방요법(PrEP) 허가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는데, 이뤄지지 않았다. "모든 질환을 통틀어 우리나라에서 예방요법이 허가를 받은 사례는 전무하다. 그렇다보니 정부에서 요구하는 자료를 준비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충실하게 자료를 제출한 뒤 결과를 기다리는 단계다. WHO는 HIV/AIDS 검진과 치료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90-90-90"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HIV 감염인자의 90%가 검사를 통해 자신의 감염 사실을 인지하게 하고, 감염인의 90%가 치료를 받게 하고, 치료를 받은 이들의 90%가 치료 효과를 보게 한다는 의미다. 우리나라는 그 중 첫 번째 검사 영역이 가장 미숙하다. 전문가들이 지금까지 알려진 환자수보다 3~4배 많은 인원이 숨어있다고 얘기하는 건 그런 이유에서다. HIV 환자들이 감소 추세에 접어든 다른 국가들과 달리, 한국은 10%가량 늘어나고 있다고 들었다. 대부분 30대 젊은 남성들이라는 건 안타까운 일이다. 고위험군들을 위해 예방요법이 도입된다면 우리 사회가 에이즈라는 질병에서 한결 자유로워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2018-02-19 06:14:55안경진 -
대일양행, 백광열 씨 영입…국공립병원 입찰 진출대일양행이 국공립병원 의약품 입찰 시장 확대를 위해 백광열 전 TJ팜 사장을 부회장으로 영입했다. 대일양행(대표이사 류기만)은 19일 국공립병원 의약품 입찰을 담당할 백광열 신임 부회장 임명과 함께 전국 국공립병원 의약품 입찰 시장에 뛰어들어 매출 1500억원을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대일양행은 사립병원과 약국 시장에 진출해 있다. 2년 전부터 서울아산병원 등을 비롯해 서울대병원에 진입하려고 했지만 입찰 장벽에 막혀 실패해왔다. 대일양행은 백광열 부회장이 엠제이팜에서 23년, TJ팜에서 4년을 국공립병원 의약품 입찰을 맡아 온 만큼, 국공립병원 입찰 시장에 대한 노하우 습득과 서울을 비롯한 전국 국공립병원 입찰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서울 지역 사무실을 개소하고 서울대병원, 아산병원 등 입찰에 뛰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백 부회장은 "약 35년 간 약업계 경력을 바탕으로 대일양행이 국공립병원 의약품 입찰 시장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노려하겠다. 마지막이라는 자세로 업무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류기만 대일양행 대표는 "백 부회장 영입을 계기로 국공립병원 입찰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입찰로 향후 2~3년간 현재 매출의 2배인 15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백 부회장은 2014년 MJ팜에서 TJ팜 신규 사업부서 TJ에치칼 사장으로 옮겼다.2018-02-19 06:14:29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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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 2017년 매출액 2654억원, 10.3% 증가대원제약은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2654억원으로 직전 사업년도 2407억원 대비 10.3% 늘었다고 1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52억원(13.2%↓)이며 당기순이익은 102억원(47.9%↓)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대원제약은 "광고선전비 등 판관비 증가와 일회성 비용 발생에 따른 이익 감소"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원제약은 부채 총계가 526억원에서 590억원으로 늘었다고 밝혔다.2018-02-18 20:12:47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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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3곳, 일반약 탈모치료제 시장 도전장연초 일반의약품 탈모치료제 시장에 3개 제약사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동아제약이 약용효모 성분의 '카필러스캡슐'을 출시했으며 JW신약과 태극제약은 미녹시딜 성분의 '로게인폼'과 '모바린'을 각각 론칭했다. 동국제약의 판시딜이 주도하고 있는 약용효모 기반 제품은 모발 필수 영양분이 혈액을 통해 공급돼 손상된 모발, 감염성이 아닌 손톱의 발육 부진, 탈모의 보조치료에 효과가 있다. 이번에 동아가 출시한 카필러스캡슐에는 모발 및 손톱의 구성 성분인 '케라틴', 'L-시스틴', 모발 필수 영양소 '약용 효모', '비타민 B1(티아민질산염)', '비타민 B5(판토텐산칼슘)' 등 모발의 성장 및 건강에 필요한 영양분이 함유됐다. 1갑에 90캡슐씩 총 2세트로 구성돼 있어 1일 3회 1캡슐씩 2개월간 복용할 수 있다. JW신약과 태극제약은 현대약품이 주도하고 있는 '미녹시딜' 성분 탈모약 시장에 진입했다. JW신약은 얼마전 미녹시딜 성분 의약품의 오리지널이라 할 수 있는 J&J의 '로게인폼'의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 로게인은 미국에서 1988년 남성용을, 1991년 여성용을 내놓고, 탈모 외용제 시장에서 바람을 일으켰다. 국내 시장에는 2006년 1월 화이자가 제품을 출시했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1987년 허가받은 터줏대감 미녹시딜 제제인 현대약품 '마이녹실'에 막혀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그러다 2008년말 화이자 일반약 사업부가 J&J로 이관되면서 로게인도 J&J로 넘어갔다. 하지만 이후 로게인은 한국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액제의 단점을 개선한 로게인폼은 2006년 미국에서 남성용으로 최초로 출시됐다. 여성용 폼 제품은 2014년 승인됐다. 국내에는 아직 시중에 나와있는 폼 제형의 미녹시딜 제제는 없다. 지난해 LG생활건강으로 피인수가 확정된 외피용제 전문 제약사 태극제약도 겔 타입 남성형 탈모 치료제 '모바린겔'을 선보인다. 액상이었던 기존 모바린액 제품과 달리 겔 제형으로 출시돼 바를 때 액체가 이마 쪽으로 흘러내리는 불편함을 개선했다. 겔 제형 특성상 머리카락이 아닌 두피에 직접 바르기 쉬우며 바르고 난 후에는 알코올이 휘발돼 끈적임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존 병 포장에서 튜브 형태로 용기가 변경돼 휴대가 간편해졌고 노즐이 막히거나 내용물이 새어 나올 가능성이 적어 사용 편의성이 높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12년 20만3305명이던 탈모환자는 2016년 21만2916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30대가 전체 26.9%로 가장 많았고 이어 20대가 25.4%, 40대가 23.0%로 젊은 층의 탈모 현상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2018-02-17 06:24:49어윤호 -
유영, 난임치료제 시장 진출…'고날에프펜' 특허도전유영제약이 머크의 난임치료제 '고날-에프펜' 특허도전에 단독으로 나섰다. 이를 통해 난임치료제 시장에 진출할지 주목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유영제약은 지난 12일 고날-에프펜 제제특허에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했다. 해당 특허는 2024년 4월 2일 존속기간이 만료될 예정이다. 고날-에프는 유전자재조합을 통해 만들어진 난포자극호르몬으로, 무배란증 등 난임치료에 사용된다. 국내는 동아ST, LG화학이 바이오시밀러를 통해 시장에 진입한 바 있다. 특히 펜제형은 스스로 쉽게 투여가 가능해 주사에 대한 공포와 거부감을 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더욱이 정부가 출산장려정책 일환으로 최근 난임치료 건강보험 혜택을 확대하고 있어 이같은 유전자재조합 난포자극호르몬 제제의 시장 성장이 예상된다. 정부는 올해부터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을 통해 배란유도제 시술횟수가 4회를 넘어도 1~2회 추가로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같은 정부지원 움직임에 머크는 작년 11월 투여시간이 단축된 신제형 고날에프펜을 선보이며 시장확대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동아ST와 LG화학도 경쟁자가 없는 바이오시밀러로 중국 등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는 상황. 유영제약이 이처럼 블루오션 시장으로 불리는 유전자재조합 난포자극호르몬 시장에 뛰어들지 주목된다.2018-02-17 06:23:36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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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MS, 글로벌 진출 3년 만에 '400억' 캐냈다"글로벌 진출로 혈액백 시장의 선도자가 되겠다." 2015년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GC녹십자MS(녹십자MS)는 주요 사업 중 하나인 혈액백을 포함 글로벌 진출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3년 만인 2018년 인도네시아 기업과 11년간 총 400억원 규모의 혈액백 제조 기술 이전 및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4일 녹십자MS는 인도네시아 기업 PT.MITRA GLOBAL HANINDO와 2029년까지 혈액백 공급과 제조 기술을 이전하는 계약을 발표했다. 국내 혈액백 제조기업 중 첫 사례다. 이번 계약은 혈액백 물품 공급과 기술이전으로 혈액백 완제품은 2018년 2월부터 2019년 3월까지 총 61억원에 공급된다. 혈액백 부품은 2019년부터 2029년까지 307억원에 수출이 진행된다. 동시에 기술이전도 이뤄져 올해부터 2025년까지 기술이전료 및 로열티 32억원 가량을 받는다. 녹십자MS 관계자는 "혈액백 생산 설비 추천 등 생산 효율을 높이는 노하우를 함께 전달해 인도네시아 혈액백의 국산화를 돕게 된다"고 설명했다. 총 금액 400억원은 녹십자MS의 지난해 연매출(개별기준) 861억원 대비 46% 수준이며,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올린 혈액백 매출 실적이다. 지난해에는 9억원대 영업손실과 20억원의 당기순이익 손실을 입어 이번 계약이 실적 개선 도움과 매출 확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올해 61억원의 완제품 공급 계약을 비롯해 내년부터 약 30억원의 부품 및 기술이전료가 들어올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현재 인도와 러시아, 미국 등 10개국에 혈액백을 수출 중인 녹십자MS 해외 진출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혈액백은 헌혈 뒤 적혈구농축액 등 여러 성분제제를 보관할 때 사용하는 의료용구로 BSD부착 혈액백(BSD백)과 백혈구 제거 필터 부착 혈액백(필터백), 제대혈백 등으로 구분된다. "유럽과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은 혈액감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수혈 시 백혈구 여과제거를 법제화 하고 있어 필터백 사용이 확대될 것"이란 녹십자MS의 전망이다. 국내 시장에서도 국가정책에 따라 점차 고부가가치 제품인 필터백으로 옮겨가는 분위기다. 인도네시아처럼 장기 계약을 체결하면 대량 생산을 통한 단가 인하로 가격 경쟁력 확보가 가능해 수출이 늘어날수록 해외 진출이 유리해진다는 것이다. 여기에 전세계적으로 헌혈 장려 정책이 추세다. 아프리카나, 남미 등 지역의 헌혈이 증가하고 유럽 등 선진국은 안전성에 초점을 맞춘 혈액백을 선호하고 있다. 아울러 혈액백 사업은 경기변동과 계절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녹십자MS는 "각국 정부가 해마다 예산을 늘려가고 있어 일정 부분 연간 성장이 보장된 시장"이라며 시장 성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다만 국내에서는 경쟁자가 더 생겼다. 지난해 혈액백 입찰 조건 중 '국내 직접제조가 가능해야 한다'는 내용이 삭제돼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프레지니우스카비가 입찰에 뛰어들었다. 녹십자MS 일부 내수 점유율 감소가 전망된다. 지난해 3분기 누적으로 133억원의 내수 실적과 31억원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으며, 2016년에는 내수(167억원)와 수출(38억원)을 합쳐 206억원을 달성했다. 녹십자MS가 수출 등 사업다각화에서 성과를 지속할지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녹십자MS는 음성공장 제조 기술 노하우를 비롯해 품질관리 및 영업 전담팀을 두며 혈액백 생산, 관리에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혈액백 메인백(주백)을 친환경 소재인 딘치(DINCH)로 만들기도 했다. 임상을 거쳐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2018-02-15 06:25:02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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