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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품에 안긴 '아블링스'에겐 어떤 매력이?사노피가 바이오베라티브를 인수한지 일주일 여 만에 새로운 인수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대상은 벨기에 제약사인 아블링스(Ablynx)다. 사노피 그룹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각) 한주당 45유로, 총 39억 유로(미화 48억 달러)를 지불하는 조건으로 아블링스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사노피가 연초부터 M&A를 강행했다는 점 말고도 이번 계약이 흥미를 끌만한 요소는 충분하다. 불과 보름 전까지 노보노디스크가 아블링스를 인수할 유력후보로 제기됐었기 때문이다. 실제 노보노디스크는 지난해 말 아블링스를 상대로 주당 30.50유로, 총 26억 유로의 인수거래를 제안했다고 공식인정했다. 제안하기 하루 전날(2017년 12월 6일) 아블링스 주식 종가에 60% 상당의 프리미엄을 붙인 조건이었다. 이 같은 논의가 공론화된지 한달이 지난 후에 100% 넘는 프리미엄을 보장한 사노피가 아블링스를 최유 소유하게 됐으니 화제가 될만도 하다. 외신들에 따르면 양사의 이사회는 이번 합의조건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참고로 같은 날 노보노디스크는 "수정된 계약조건에 합의하지 않기로 했다"며 "아블링스와는 연구개발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이어나가겠다"이란 공식입장을 밝혔다. 두 회사로부터 적극적인 러브콜을 받은 아블링스는 2001년 설립된 벨기에 제약회사다. 사노피 이전에도 머크나 노바티스, 애브비, 베링거인겔하임 등 다국적 제약사와 연구개발 협력관계를 제휴하고 있으며, 혈액 및 염증, 면역질환, 호흡기질환, 암 등 다양한 영역에서 무려 45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할 만큼 나노바디 기술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입지를 자랑한다. 특히 유럽과 미국 허가를 앞둔 후천성 혈전성혈소판감소성자반(aTTP) 치료후보물질 '캐플라시주맙(caplacizumab)'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이미 유럽의약품청(EMA)에는 허가신청서가 제출됐고, 미국식품의약국(FDA)에도 올 상반기 중 허가신청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Jefferies Group LLC)의 애널리스트들은 "캐플라시주맙이 연매출 5억 달러를 창출하는 블록버스터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사노피 입장에선 연초 바이오베라티브 인수를 통해 희귀혈액분야 파이프라인을 추가했던 것과도 일맥상통하는 행보라 하겠다. 사노피의 올리비에 브랜디커트(olivier brandicourt) 최고경영자(CEO)는 "아블링스 인수를 계기로 희귀혈액질환 분야 플랫폼 노하우를 강화하게 됐다"며, "사노피는 그간 벨기에에 많은 투자를 진행해 왔다. 향후에도 겐트 소재의 아블링스 연구소에 지속적으로 지원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2018-01-31 12:06:32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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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세스바이오, 우간다에 G6PD결핍증 센서 독점공급엑세스바이오가 아프리카 우간다의 보건부(MOH)와 G6PD 결핍증 스크리닝 정책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엑세스바이오는 이번 제휴를 통해 우간다 보건부에 'Carestart' G6PD 바이오센서를 독점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됐다. 포도당-6-인산탈수소효소의 결핍을 뜻하는 G6PD 결핍증은 신생아기의 황달과 용혈성 빈혈을 나타내는 X염색체관련 유전병이다. G6PD 결핍증 환자는 전 세계 약 4억명으로 추산되는데,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지중해 지역 등에 밀집돼 있다. 항생제나 해열제와 같이 일상에서 흔히 처방받는 약제 뿐 아니라 말라리아 치료제(프리마퀸) 등 특정 약물을 섭취할 경우 급성 빈혈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고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질환이지만, 아직까지 치료제가 없어 조속한 질병 진단이 필수적이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G6PD 결핍으로 인한 부작용을 방지하고자 말라리아 치료제인 프리마퀸 처방 전 G6PD 결핍증을 진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다만 고가의 장비와 전문인력이 요구되고 진단 결과를 받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 때문에 G6PD 결핍증 진단조차 쉽지 않았다. 휴대와 사용이 간편한 엑세스바이오의 소형 바이오센서가 도입될 경우 4분 이내 정량분석이 가능해 전국민 현장 스크리닝 정책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우간다 보건부가 신생아를 포함한 전국민 스크리닝을 위해 2018년 엑세스바이오의 G6PD 바이오센서 현지 공급을 위한 예산을 배정할 예정이다. 국가 차원에서 G6PD 결핍증 스크리닝을 위한 예산이 배정됐다는 것은 초기 질병 진단 측면에서 상당히 의미 있는 일"이라며, "정책이 안정화 단계에 이르면 예산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엑세스바이오는 우간다 공공부문 의료진에게 바이오센서 사용법을 교육하는 등 보건부(MOH)가 진행하는 스크리닝 정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우간다는 연간 말라리아 감염자수가 940만 명으로 추정되며, 이강가(IGANGA) 지역은 결핍 환자가 지역 인구의 20%에 육박하는 등 G6PD 결핍증의 전국민 스크리닝이 필수적이다. 특히 전 세계에서 출산율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로, 연간 신생아 수가 170만명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시장확대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엑세스바이오는 "당사 제품이 우간다 정부에 매년 안정적으로 독점 공급 될 수 있다는 것은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에 큰 발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우간다의 G6PD 스크리닝 정책 시행은 아프리카 다른 국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우간다에서의 성공적인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아프리카 전역에서 G6PD 스크리닝 정책이 시행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엑세스바이오는 우간다 보건부와 HIV RDT, 당화혈색소 측정기 등 다양한 진단제품에 대해서도 추가 협력을 추진 중이다.2018-01-31 10:16:06안경진 -
부광, 파킨슨병 운동장애제 JM-010 국내 특허 등록부광약품은 최근 자회사인 덴마크 CNS(중추신경계) 전문 바이오벤처 콘테라파마(Contera Pharma)의 파킨슨병 운동장애 LID 치료제의 국내 특허가 등록됐다고 31일 밝혔다. 레보도파로 유발된 이상운동증(LID) 치료제 JM-010의 용도 및 조성물 특허(특허명: 운동 장애 치료를 위한 세로토닌 수용체 작용제의 조합)에 관한 것으로 부광약품은 LID 치료제 JM-010의 용도 및 조성물 특허, 제형 및 대사체 특허까지 총 3건의 특허를 국제출원했다. 최근 국내 등록된 용도 및 조성물 특허는 미국 특허등록을 시작으로 유럽(32개국), 호주, 중국, 일본 등에서 등록됐다. 부광은 "기타 개별국가에서도 특허청 심사를 받고 등록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제형 특허 역시 유럽(21개국), 호주, 중국, 일본 등을 포함해 다른 국가에서 등록됐고 역시 각국의 특허청 심사 중으로 등록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LID는 파킨슨병 환자에서 L-DOPA 요법과 관련된 이상운동증을 말한다. 파킨슨병의 스텐다드 치료인 L-DOPA 요법으로 장기간 치료한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부작용으로 알려졌다. LID 치료제인 JM-010은 전기 2상을 완료하고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후기 2상을 준비 중이다. 부광은 "JM-010의 특허가 미국, 유럽을 포함한 주요 국가에 등록된 것은 기술의 독창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동시에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2018-01-31 09:58:10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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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스케어, 네스프 바이오시밀러 중국 기술수출CJ헬스케어가 2세대 EPO 바이오시밀러로 개발 중인 ‘CJ-40001’이 일본에 이어 중국에 진출한다. CJ헬스케어(대표 강석희)는 30일 중국 석가장시에 위치한 NCPC 본사에서 NCPC GeneTech Biotechnology사(대표 MaDongJie, 이하 NCPC GeneTech사)와 2세대 EPO 바이오시밀러인 CJ-40001(성분 Darbepoetin alpha)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CJ헬스케어는 CJ-40001의 생산 기술을 중국 NCPC GeneTech사에 이전하고, 계약 체결 및 허가승인에 따른 기술료와 연도별 판매 로열티를 별도로 받는다. NCPC GeneTech사는 중국 내 CJ-40001의 임상시험부터 허가, 생산, 판매 권리를 독점적으로 보유한다. 세계 2세대 EPO시장은 약 3조원(2016년 IMS기준) 규모로 매년 성장하고 있으며, 중국의 경우 2세대 EPO 제품들이 출시되면 약 3,000억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J헬스케어가 기술 이전한 NCPC GeneTech사는 향후 중국에서 연간 1,000억 원대 규모의 2세대 EPO 시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1998년 1세대 EPO제품(제품명: 에포카인/성분: Erythropoietin)을 세계 3번째, 국내 최초로 개발, 출시한 CJ헬스케어는 바이오 의약품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R&D 역량을 쌓아왔다. 1세대 EPO보다 투여횟수를 개선한 2세대 EPO 바이오시밀러 ‘CJ-40001’을 개발해온 CJ헬스케어는 지난 해 일본 YLB사에 기술 수출하며 일본 바이오 의약품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이번 계약으로 중국 시장에도 진출하며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NCPC GeneTech사는 중국 대형 국영제약사 NCPC(North China Pharmaceutical Group Corporation)의 바이오 의약품 전문 계열사로, 1998년 설립되었다. 중국 EPO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중국 전 지역에 영업, 마케팅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선도적인 제약회사 중 하나라는 설명이다. 강석희 대표는 “CJ-40001의 기술수출로 일본에 이어 중국에 CJ헬스케어의 바이오 의약품 연구개발역량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 향후 중국을 시작으로 동남아, 중남미 등 세계 시장으로 진출 영역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PO(Erythropoietin)는 만성신부전환자의 빈혈, 고형 암의 화학요법에 의한 빈혈 치료제(조혈제)로, CJ헬스케어는 기존 주 3회 투약하는 1세대 EPO 대비 주1회 또는 2주에 1회 투약하도록 투여횟수를 개선한 2세대 EPO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있다. 오리지널 제품은 쿄와하코기린 ‘네스프’다.2018-01-31 08:48:27가인호 -
피임·비만약부터 비급여 OTC까지 공급가격 인상새해들어 비급여 의약품 가격이 잇따라 인상되고 있다. 피임약과 비만약 등 비급여 전문의약품과 감기약 등 일반의약품이 포함돼 있다. 제약사들은 가격인상 원인으로 원가상승을 꼽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야즈, 야스민, 클래라, 다이안느35 등 바이엘 피임약이 내달 1일부터 공급가격이 10% 인상된다. 바이엘코리아 측은 이같은 내용을 유통업체에 공문으로 보냈다. 야즈는 국내 사전피임약 시장에서 가장 실적이 높은 제품.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임에도 불구하고 작년 전반기 기준 54억원(출처:IMS)으로, 알보젠 머시론(48억원)을 따돌리고 1위를 기록했다. 이번에 가격이 인상된 품목 모두 야즈처럼 전문의약품 사전피임약이다. 비만치료제도 가격이 오른다. JW신약이 판매하는 오르리스타트 성분의 제로다운캡슐60mg은 지난 17일부로 가격이 약 4.3% 올랐다. 일반의약품도 가격인상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어린이 기저귀 발진 등에 사용되는 비판텐연고가 이달부터 12~15% 인상된 데 이어 대화제약이 판매하는 감기약 '해슈펜'도 기존 공급가보다 10원 인상된다. 비판텐연고는 수입 원료가 인상이 원인이며, 해슈펜은 식약처가 마약류인 에페드린 성분 포함 감기약을 소포장으로 전환해 생산하라는 지시에 따라 단가상승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해슈펜은 소포장인 60T에 가격인상이 적용된다. 이밖에 한화제약은 비급여약물인 유트로게스탄200mg 질좌제가 해외 원가상승으로 이달부터 캡슐제형 공급가격이 100원 인상된다고 전했다. 이 약은 불임 여성 체외수정의 보충요법으로 쓰인다.2018-01-31 06:15:00이탁순 -
'복합제 흥행공식' 당뇨시장도 입증…국산신약 선전복합제는 당뇨병 치료시장에서도 강세를 이어갔다. 제2형 당뇨병 환자의 1차치료제로 자리매김한 메트포르민과의 조합은 이제 시장성공을 담보하는 흥행 보증수표나 다름 없는 듯 하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를 통해 2017년 주요 당뇨병 치료제의 원외처방액을 분석한 결과, DPP-4 억제제부터 SGLT-2 억제제, TZD(치아졸리딘디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열에서 메트포르민 복합제가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혈당조절과 더불어 체중감소 및 심혈관계 혜택을 등에 업은 SGLT-2 억제제가 복합제 출시에 힘입어 시장규모를 대폭 키운 점이 눈에 띈다. 주사제 시장에선 기저 인슐린→차세대 인슐린으로 세대교체가 이뤄졌으며, 주 1회 용법으로 편의성을 개선한 GLP-1 유사체 시장이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뒀다. SGLT-2 억제제와 GLP-1 유사체는 올해도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어,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DPP-4 억제제, 단일제→복합제로 무게추 이동…국내사 선전 DPP-4 억제제 시장의 판도변화는 메트포르민 복합제 선호현상을 가장 잘 반영한다. 유비스트에 따르면 MSD(자누비아)와 베링거인겔하임(트라젠타), 노바티스(가브스), 아스트라제네카(온글라이자), LG화학(제미글로), 다케다(네시나), 한독(테넬리아), JW중외(가드렛), 동아에스티(슈가논) 등 무려 9개사가 경합을 벌이고 있는 DPP-4 억제제 시장에서 5개 품목의 단일제 매출이 전년 대비 감소됐다. MSD의 자누비아(시타글립틴)는 전년 대비 4.7% 하락한 43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베링거인겔하임의 트라젠타(리나글립틴) 매출 역시 전년 대비 6.4% 하락한 555억원대에 머물렀다. 지난해 간신히 급여정치 처분을 면한 노바티스는 가브스(빌다글립틴) 매출이 127억원→101억원대로 20.5% 하락하고, 복합제인 가브스메트(메트포르민/빌다글리빈) 매출액마저 406억원→362억원대로 10.9% 감소하면서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그럼에도 당뇨병 시장에서 DPP-4 억제제의 영향력은 건재하다. 유비스트 기준 2017년 DPP-4 억제제 패밀리의 매출총액은 4685억원으로 전년(4376억원) 대비 7.1% 상승했다. 메트포르민 복합제가 단일제의 매출 감소분을 메꾼 데다 국내 기업들이 출시한 DPP-4 억제제들이 뒷심을 발휘하면서 시장축소를 만회할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자누메트(메트포르민/시타글립틴)와 제누메트XR 2종이 1050억원대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JW중외제약의 가드메트(메트포르민/아나글립틴)과 동아에스티의 슈가메트(메트포르민/에보글립틴)이 각각 52억원(전년 대비 207.8% 성장)과 36억원대(159.6% 성장) 매출을 기록하며 세자릿수 성장률을 과시했다. 한독의 테넬리아엠(메트포르민/테네리글립틴, 70.2% 성장)과 LG화학의 제미메트(메트포르민/제미글립틴, 55.7%)도 두자릿수 성장률을 올렸다. 국내사의 경우 복합제는 물론 DPP-4 단일제도 오름세를 유지해 인상적이다. ◆SGLT-2 억제제 시장확대…AZ-BI 양강체제 구축 SGLT-2 억제제는 최근 경구용 당뇨병 치료시장에서 DPP-4 억제제의 뒤를 잇는 다크호스로 급부상 중이다. 인슐린과 독립적으로 작용하는 기전 덕분에 혈당뿐 아니라 혈압, 체중감소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게 DPP-4 억제제와 가장 큰 차별점. SGLT-2 억제제 최초로 국내 시장에 진입한 아스트라제네카의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가 연매출 257억원대로 선두를 유지 중인 가운데, 후발주자로 진입한 베링거인겔하임의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이 485% 오른 124억원대 매출을 올리며 맹추격하고 있다. EMPA-REG OUTCOME 연구(NEJM 2015;373:2117-28)에서 당뇨병 치료제 중 최초로 심혈관계 사망률 감소 효과를 입증한 점이 성장률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아스텔라스의 '슈글렛(이프라글리플로진)'은 전년 대비 82.4% 오른 31억원대 매출을 형성하며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넓혀가는 중인데, 경쟁사들과의 격차는 적지 않다. SGLT-2 억제제 역시 직듀오(메트포르민/다파글리플로진)와 자디앙듀오(메트포르민/엠파글리플로진)의 복합제 대결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는 점은 흥미로운 대목. 지난해 대한당뇨병학회가 선보였던 '제2형 당뇨병 약제치료 지침'에서 진단 초기부터 적극적인 병합요법을 권고함에 따라, 메트포르민 복합제 선호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SGLT-2 억제제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또다른 변수는 화이자와 MSD가 공동개발한 '얼투글리플로진'의 출시다. 얼투글로플로진은 지난해 미국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최근 유럽의약품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허가권고를 받았다. 국내에서도 허가절차를 밟으며 출시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식약처 허가를 받은 뒤 국내 출시 여부를 타진 중인 DPP-4 억제제+SGLT-2 억제제 복합제 글릭삼비(리나글립틴/엠파글리플로진)와 큐턴(삭사글립틴/다파글리플로진)까지 합류한다면, SGLT-2 억제제 시장은 한층 커질 것으로 점쳐진다. 한편 심혈관질환 예방 및 지방간 개선 효과가 새롭게 조명되고 있는 TZD 계열은 다케다의 액토스(피오글리타존)와 종근당의 듀비에(로베글리타존)가 양분하고 있다. ◆차세대 인슐린·주1회 GLP-1 유사체 등장…주사제 시장도 약진 2017년에는 경구약 선호현상이 두드러졌던 국내 당뇨병 시장에도 변화의 기미가 감지됐다. 사노피의 '투제오(인슐린 글라진 유전자재조합)'와 노보노디스크의 '트레시바(인슐린 데글루덱)' 등 차세대 인슐린이 등장하면서 침체됐던 인슐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 '투제오'와 '트레시바'는 각각 45.8%와 73.1%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유비스트 집계상으론 2종의 연매출액이 123억원대로 집계된다. 그에 비해 사노피의 '란투스(인슐린 글라진)'는 전년 대비 28.7% 떨어진 271억원대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올해는 인슐린 복합제 '리조덱(인슐린 데글루덱/인슐린 아스파트)'과 란투스의 바이오시밀러 버전인 베이사글라가 시장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에도 관심을 가져볼만하다. 차세대 인슐린과 함께 주사제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GLP-1 유사체의 점유율 변화도 흥미롭다. 국내 GLP-1 유사체 시장은 주1회 투약하는 릴리의 '트루리시티(둘라글루타이드)' 출시와 함께 재조명을 받고 있다. 트루리시티는 지난해 유비스트 기준 79억원대 매출을 올리며 시장 1위로 올라섰다. 전년 대비 10배에 가까운 매출성장을 거두면서 계열 전체의 시장규모를 키워나가는 상황이다. 2017년 GLP-1 유사체 3종의 총매출액은 90억원으로 전년 대비 400% 성장했다. 트루리시티는 그간 성장의 가장 큰 제한점으로 꼽혀 온 인슐린 병용급여에 대한 제한이 풀리면서 올해 더욱 큰 폭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다만 지난해 말 FDA 허가를 받았던 노보노디스크제약의 주1회 GLP-1 유사체 '오젬픽(세마글루티드)'의 국내 출시시기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당뇨병학회 관계자는 "지난해 개정된 가이드라인에서 진단 초기부터 적극적인 병합요법을 강조함에 따라 편의성을 겸비한 복합제 선호현상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진료현장에서도 SGLT-2 억제제나 GLP-1 유사체 같은 신약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2018-01-31 06:14:59안경진 -
코스피 상장 제약주, 2018년 1월은 산뜻하게 출발안 오른 곳이 거의 없다. 2018년 첫 달 코스피 상장 제약사들의 주가는 기분 좋게 출발했다. 데일리팜이 31일 33개 코스피제약사의 1월 시가총액을 집계·분석한 결과 이들 회사는 2017년 종가 대비 시가총액이 14.6% 상승, 30조원대로 진입했다. 지난해 상반기 부진했던 이후 연말부터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시총이 하락한 곳은 일성신약과 알보젠코리아 단 2곳 뿐이었으며 이중 알보젠의 하락률은 0.5%에 불과했다. 일성신약은 8% 가량 하락했다. 이번 달 제약주 선전의 중심에는 동성제약, 한올바이오파마, 현대약품 등이 있다. 동성제약은 한달새 무려 115% 상승했다. 이 회사는 지난 18일 울산대와 서울아산병원으로부터 치료용 레이저 프로브 개발 및 의학적 활용에 관한 광역학치료 기술을 이전 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기술 이전으로 국내 및 해외에서 PDT(광역학치료) 시술 실시권을 취득했다. 현재 서울아산병원에서 췌장암, 담도 암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자임상 2상이 진행중이며, 임상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식약처에 품목허가를 요청할 예정이다.& 65279; 한올바이오파마 역시 제넥신과 함께 잇따라 다국적사와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68% 상승했다. 수출규모는 계약금과 단계별 마일스톤을 포함해 한올바이오파마 5400억원, 제넥신 6000억원 수준이다. 한올의 중인자가면역질환 치료 항체신약 'HL161BKN'은 임상 1상 단계로 근무력증이나 천포창, 만성 혈소판감소증, 시신경척수염, 다발성신경증, 루푸스신염과 같은 중증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항체신약이다. 현대약품은 중국에서 담도암치료제 상용화에 성공하면서 주가가 크게 상승했는데 급등 후 대주주 일가가 보유주를 처분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또한 동아에스티, 보령제약, 삼일제약, 일동제약, 부광약품 등 업체들도 시총이 20% 이상 증가했으며 유유제약, 제일약품, 한독, 이연제약, 신풍제약, 광동제약, 국제약품 등 제약사들은 15% 이상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업계에서는 지난해 문재인 케어의 발표, 제약 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일부 개정법률안 발의, 바이오경제 전략 발표 등 우호적인 정책 환경이 조성돼 후속 기술 수출 계약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2018-01-31 06:14:54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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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활성비타민 시장 도전…벤포벨, 빠르게 성장대형제약사들의 치열한 격전장이 되고 있는 활성비타민 시장에 종근당이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냈다. 대웅제약 임팩타민이 리딩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활성비타민 시장은 녹십자 '비맥스', 일동제약 '엑세라민', 유한양행 '메가트루' 등이 지난해 100억원대를 돌파하며 블록버스터로 성장하고 있는 매력적인 시장이다. 이 시장은 매년 30%이상 고속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시중에 나온 활성비타민 제품은 일동제약(푸르설티아민)을 제외하면 대부분 벤포티아민을 포함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종근당이 올해 벤포티아민 성분을 함유한 고함량 비타민 '벤포벨'을 집중 육성품목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종근당은 활성비타민 시장에 늦게 합류한 후발주자다. 하지만 성장세는 가파르다. 종근당에 따르면 지난 2016년 활성비타민 벤포겔 마케팅을 본격화한 이후 발매 2년만인 지난해 매출 40억원대의 중대형 품목으로 성장했다. 2016년 매출은 3분기 기준으로 불과 8억원에 불과했다. 벤포벨은 활성비타민인 벤포티아민을 포함한 비타민 B2, B6, B12를 각각 100mg 분량으로 함유하고 있고 피로 회복과 구내염, 피부염 등에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또 간기능 개선에 효과적인 UDCA성분 30mg과 항산화 기능, 노화 예방에 도움을 주는 코엔자임Q10,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에 효과적인 이노시톨, 면역 기능에 필수적인 아연, 비타민C, D, E 등 현대인들의 건강 관리에 필요한 성분이 최적의 용량으로 구성돼 있다. 이같은 제품 성장세에 힘입어 종근당은 벤포벨과 함께 관절염과 근육통에 효과적인 파스제 '케펨' 등을 일반약 집중육성 품목으로 선정하고 일반약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 160; 기존 감기약 모드 시리즈와 진통제 펜잘 매출을 뛰어넘는 전략품목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것이 종근당의 일반약 마케팅 방향이다. 또 다른 전략품목 '케펨'은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NSAIDs) 계열의 케토프로펜 성분을 플라스타 제형에 담아 붙이는 관절염치료제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내 최초 이지컷(Easy cut)을 적용하며 부착 시 말림방지, 약물의 안정성을 위해 필름 형태의 이중 절개선 이형지를 사용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160; 무엇보다 활동성 많은 부위의 관절염과 근육통에 쓰이는 파스제라는 타깃이 명확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160; 종근당 관계자는 "최근 출시된 OTC 품목을 회사차원에서 올해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라며 "대형 품목으로 브랜드화 하는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2018-01-31 06:14:53가인호 -
동화약품, 활명수 120주년 기념판 수익금 기부동화약품(대표 이설)은 지난 29일 대한적십자사(회장 박경서) 서울지사에서 2017년 발매된 활명수 120주년 기념판 판매 수익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동화약품 윤현경 상무와 대한적십자사 김흥권 서울지사 회장이 참석했다. 판매 수익금 기부는 동화약품의 생명을 살리는 물 캠페인 일환으로, 전세계 물 부족 국가에 안전한 식수와 위생 환경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된 기금은 인도네시아 자바섬 식수 공급시설 건립과 위생 교육 활동에 쓰이며, 총 3개 마을 7500명 주민이 수혜를 받을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 김흥권 서울지사 회장은 "생명을 살리는 물, 활명수와 함께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도네시아 지역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더욱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동화약품 윤현경 상무는 "판매수익금 기부를 통해 과거부터 현재까지 생명을 살리는 활명수의 역할을 이어 나갈 수 있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동화약품이 지닌 가치를 통해 나눔을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화약품은 2017년 7월 14일 대한적십자사와 헌혈 약정을 체결하고, 임직원 헌혈 참여로 모은 헌혈증을 모두 기부했다.2018-01-30 15:00:53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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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은 잊고 새 출발한 씨제이표 제네릭 '주목'기존 것을 버리고 새 출발한 CJ헬스케어의 제네릭약물이 주목을 끌고 있다. 이들 약물은 각자 사연에 의해 기존 이름을 벗어던졌다. 이름뿐만 아니라 완전히 탈바꿈한 제품 중 하나인 '루케어'는 이미 성공작 중 하나로 불린다. 루케어는 천식치료제인 몬테루카스트나트륨 제제로, CJ헬스케어는 지난 2012년부터 동일성분 제네릭약물인 루키오를 판매했었다. 제네릭약물이었지만 사실은 오리지널품목이었다. 오리지널 싱귤레어와 동일 제조시설에서 만든 이른바 위임형 제네릭. 오리지널리티를 내세운 루케어는 매년 100억원 넘는 매출로 제네릭 시장에서 넘버원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이 영광은 오래가지 않았다. 오리지널업체 MSD와 약정한 계약기간이 만료되면서 CJ헬스케어는 2016년 상반기 루케어 판매를 종료했다. CJ헬스케어는 낙심하지 않고 다시 일어섰다. 자체적으로 만든 제네릭인 루키오를 그해 광복절인 8월 15일 출시한 것이다. 이미 루케어 판매경험이 쌓인 CJ헬스케어는 루키오를 단기간 제네릭 톱 약물로 올려놓았다. 2017년 유비스트 기준 원외처방액은 97억원. 출시 2년차만에 블록버스터에 다가선 것이다. 루키오로 CJ헬스케어는 루케어의 성공이 오리지널리티 제품력만으로 이룬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몸소 증명했다. 루키오에 이어 새롭게 이름을 바꾸고 올해 본격적으로 판매를 진행하는 제품들도 눈에 띈다. 대표적인 제품이 카발린과 위치로. 카발린은 통증치료제 프레가발린(브랜드명 리리카)의 제네릭약물이다. CJ헬스케어는 이미 2012년 '에이가발린'이란 리리카 제네릭을 출시한 바 있다. 출시 직후 오리지널사인 화이자와 통증 용도특허와 관련된 분쟁을 펼쳤는데, CJ헬스케어는 대법원까지 가는 다툼꿈에 최종 패소했다. 작년 8월 용도특허가 만료되고 CJ헬스케어는 저용량 제품을 내놓으며 판매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름도 에이가발린에서 카발린으로 바꾸며 새출발했다. 8월 출시 후 카발린의 실적은 약 4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올해 CJ헬스케어는 실적상승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위치로는 발기부전치료제 시알리스(타다라필) 제네릭이다. CJ헬스케어 타다라필 제네릭을 내놓는건 이번이 처음. 그러나 이 제품이 주목을 받는 건 CJ헬스케어가 비아그라 제네릭 '헤라그라정'으로 시장에 실패한 후 다시 선보이는 발기부전치료제라는 점 때문이다. 적극적으로 용도특허 회피에도 나선 헤라그라정은 판매부진으로 2016년 12월 자진취하했다. CJ헬스케어는 타다라필 제네릭으로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 재도전한다. 지난해 9월 허가받을 당시 제품이름은 '씨제이타다라필정'이었다. 그러난 지난달 '위치로정'으로 바꾸고 두번다시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신중함을 보이고 있다. CJ헬스케어는 현재 매각을 진행 중이다. 제품뿐만 아니라 회사도 탈바꿈하는 가운데 새출발하는 제네릭약물도 무사히 연착륙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2018-01-30 12:04:58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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