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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 '첫 경선' 문영기 회장 압승…66% 득표율[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분회 사상 첫 경선으로 이목이 쏠렸던 전북 전주시약사회 제37대 회장에 기호 2번 문영기 후보(57·원광대)가 당선됐다. 문영기 후보는 전체 252표 중 166표를 획득해 66% 득표율로 압승했다. 상대로 나섰던 기호 1번 김완호 후보(55·원광대)는 86표를 획득해 낙선했다. 전주시약사회는 18일 오후 3시 전주 라한호텔에서 제71차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을 선출하는 한편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안 등을 확정했다. 문 신임 회장은 선거 과정에서 불거졌던 분열과 갈등을 봉합하고 다독여 하나된 약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분회 사상 첫 번째 경선인 데다 동대학 후보간 경선구도가 펼쳐진 만큼 봉합과 화합에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함께 경선을 치른 김완호 후보에게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드리고, 앞으로 전주시약사회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데 많은 도움을 주시리라 믿는다"면서 "350개 약국을 방문할 때 보내주셨던 열렬한 지지와 따끔한 쓴소리들은 분회가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믿는다. 소통하고 연대함으로써 올바른 길을 찾아 힘차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불안한 정세와 산적한 약사사회 문제 앞에서 회원을 보호하고 신뢰와 존경받는 직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소통하고 행동해 성장하는 약사회, 회원들의 실제적인 필요를 채우는 약사회, 안정적인 약국 운영을 돕는 약사회가 되겠다"고 취임소감을 전했다. 총회의장에는 유종현 약사가, 감사에는 박해란·홍민욱 약사가 선임됐다.2025-01-19 14:27:34강혜경 -
"CSO 중소법인, 솔루션 도입은 경쟁력 확보 첫 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CSO신고제 시행 이후 중소법인들도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는 가운데, 일부 법인들은 솔루션 도입을 통한 차별화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정부가 새로운 제도로 관리 강화에 나서면서 믿을 수 있는 CSO를 찾으려는 제약사들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중소형 CSO 법인들은 영업 관리와 정산뿐만 아니라 신고제에 맞는 계약서 관리까지 해야 돼 업무 부담이 커졌다. 결국 단순 업무는 줄이고 고객 관리는 강화할 수 있는 솔루션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중소 CSO 법인에 최적화된 프로엠알(ProMR) 플랫폼도 관심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솔루션이다. 데일리팜은 CSO법인 우리TMC 류충성 대표를 만나 신고제 이후 변화를 준비하는 업계 분위기와 솔루션 도입의 장점을 들어볼 수 있었다. 우리TMC는 딜러(개인CSO) 약 150명을 두고 있는 중소형 법인이다. 신고제 전부터 솔루션을 활용하며 꾸준히 소속 딜러를 늘려왔다. 모든 제약사 거래가 가능하며 종합 CSO 법인들과 비교해 빠른 정산(정산일 15일)을 강점으로 갖고 있다. 류 대표는 “프로엠알 이용하기 전에는 직접 개발을 했었다. 당시에는 외주를 맡겼었는데 서비스를 수정하거나 늘리려고 할 때마다 비용이 들어갔다. 플랫폼 사용 비용과 비교해보니 경제적으로 낫겠다는 판단이었다. 자체 개발보다 구현 방식도 훨씬 더 좋았다”고 선택 이유를 설명했다. 규모가 작은 CSO 법인들은 영업 관리와 정산만을 위한 직원을 따로 두고 엑셀을 활용한 단순 업무를 맡기고 있다. CSO 신고제를 앞두고는 계약 관리 때문에 추가 인력을 뽑은 법인들도 있다. 류 대표는 “엑셀로 하는 수작업은 실수가 반복적으로 생긴다. 정산이 잘못 되는 경우들이 종종 생기는데, 플랫폼을 쓰면 사소한 실수도 줄어든다”면서 “또 딜러들은 앱에서 지출 보고 기능을 활용하면 엑셀로 정리해서 자료 제출할 필요가 없어진다. 영수증 사진을 찍으면 바로 엑셀로 변환된 파일과 함께 업로드 되는 기능도 있다”며 영업 환경 개선을 강점으로 꼽았다. 사진 파일은 플랫폼 클라우드에서 1년 동안 보관하기 때문에 CSO 법인이 따로 파일을 보관하지 않고 필요시에만 요청해 받을 수도 있다. 류 대표는 “거래 제약사마다 제출 날짜가 제각각인데, 시기를 맞춰 자료를 구분하고 제출하는 업무가 훨씬 편해졌다. 제약사명만 입력하면 통계도 전부 정리된다. 엑셀로 다운 받아서 압축한 사진 파일과 함께 제출 시기에 맞춰 내면 끝이다”라며 전과 달리 수고로움이 줄었다고 말했다. 특히 법인 입장에서는 딜러들마다 다른 수수료율 정산 업무가 간편해진 것에 큰 만족감을 느끼고 있었다. 류 대표는 “딜러에 따라 제각각인 수수료율 설정을 해두면 딜러들도 정산 예상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플랫폼 사용 전에는 월말 정산서가 들어오면 딜러들한테 정산하기 전까지 담당직원이 엑셀 작업을 붙들고 있어야 했다. 약 열흘 정도는 관리자와 여직원이 다른 일을 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거래가 많은 법인일수록 업무가 힘들어지는데 플랫폼을 쓰면서 업무 부담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면서 “또 특정 제품 프로모션을 할 때에도 시스템에 적용하면 계산이 수월해졌다. 업무가 줄어든 담당직원은 SNS를 운영하거나 다른 생산적 업무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신고제 시행 이후 계약서 관리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는데, 플랫폼 전자계약으로 보다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졌다. 또 CSO 자격요건이 된 첨부 서류들을 단번에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실물 서류를 확인, 보관, 갱신할 때의 번거로움도 사라졌다. 그는 “결국 법인도 편해지고, 딜러도 편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매출 상승에는 좋은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플랫폼을 잘만 활용하면 소형 법인들은 직원 한 명만 두고도 모든 제약사와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수 있다. 플랫폼이 없으면 물리적으로 불가능했을 일”이라고 설명했다. 우리TMC도 플랫폼 사용 후로 소속 딜러가 60명에서 2배 이상 늘어났다. 그는 “직접 개발해봤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이 있었다. 단순 업무 부담을 줄여야 관리가 수월해져서 새로운 것도 시도해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고 말했다. 신고제 이후 변화를 준비하는 CSO 법인들이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법인들의 희비가 갈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더 많은 매출 성장을 원하는 중소 법인이라면 플랫폼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소속 딜러들의 영업 환경도 훨씬 좋아지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새롭게 CSO를 해보려는 분들을 교육하기 위한 공간을 만들고 있다. 이것도 플랫폼을 사용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플랫폼에 부수적 기능들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제약사와 거래가 가능한지 확인 요청이 들어오는 경우가 있는데, 따로 연락 없이 클릭 몇 번으로 승인 여부를 카톡 발송해주는 기능도 있다”면서 “단순 반복적인 업무에 들어갈 힘을 생산적인 일에 집중하며 CSO 업계의 발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2025-01-19 14:09:40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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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정원 감원 특례 법제화…교육부 "수용 못 해"[데일리팜=이정환 기자] 교육부가 '사회적 부작용'을 이유로 의과대학 증원 규모 조정이 필요 할 때 감원할 수 있는 특례 조항을 마련하는 법안에 수용불가 입장을 제출했다. '사회적 부작용'을 어떻게 법적으로 해석할지에 따라 또 다른 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게 교육부 반대 취지다. 교육부는 의대생 정원 규모를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하는 법안에 대해서도 "교육부 직무 범위를 제한한다"며 반대했다. 이에 맞서 대한의사협회는 의정갈등·의료대란 부작용 최소화를 위해 2026학년도 의대정원 감원이 시급하다면서 특례 조항이 법안에 반드시 명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19일 국회 계류중인 의사수급추계위 신설·의대정원 감원 근거 법제화 법안에 소관 정부부처와 의협 등이 제출한 의견을 살핀 결과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의정갈등 해소를 위해 의사 등 보건의료인력 수급추계위 신설 법안심사를 준비 중이다. 국회 제출된 법안은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안과 같은 당 김윤 의원안,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안으로 총 3건이다. 법안은 보건의료인력 추계위원회를 신설해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 간호사 등 수급인력을 심의·의결하는 게 골자다. 강선우 의원안은 부칙에서 특례 조항을 마련, 이전 학년도 증원 규모에 따른 사회적 부작용 등을 이유로 증원 규모 조정이 필요한 때 이를 감원할 수 있다는 법적 근거를 명시적으로 마련했다. 박주민 복지위원장은 오는 2월 초 수급추계위 공청회 개최 이후 해당 법안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부 "의대정원, 교육부 소관…감원 특례 수용불가" 교육부는 김윤 의원안과 강선우 의원안을 수용할 수 없다며 반대했다. 김미애 의원안만 찬성하는 셈이다. 특히 강선우 의원안에 담긴 사회적 부작용에 따른 증원 규모 감원 특례는 해석에 논란이 있을 수 있다고 분명히 했다. '사회적 부작용 등'에 대한 법적 해석을 놓고 이견과 논란이 제기될 가능성이 있고, 이 때문에 또 다른 혼란이 생길 수 있다는 취지로 읽힌다. 교육부는 "의대 입학정원은 정부조직법, 고등교육법 등 관계 법령에 따라 고등교육법령 체계 안에서 정해져야 한다"며 "정원 감원 특례 등 부칙은 수용불가하다"고 했다. 아울러 교육부는 의대등 보건의료분야 대학 학생 정원 업무는 정부조직법, 고등교육법 등에 따라 교육부 소관 사무이자 교육부 장관 직무 범위라고 강조했다. 김윤 의원안과 강선우 의원안이 보건의료인력 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과대학 등 정원을 심의·의결하도록 규정한 것은 교육부 직무 범위를 제한하므로 수용할 수 없다는 얘기다. 의협 "추계위, 정치적 독립성 필요…감원 특례 반드시 명시" 의협은 2026년도 의대정원 감원 등 사회적 부작용 최소화를 위해 강선우 의원안이 규정한 감원 특례가 법안에 반드시 명시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의정갈등·의료공백 등 의료현장 혼란 심화와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의정갈등 사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특례로 감원 근거를 법제화해야 한다는 의미로 보인다. 의협은 수급추계위 독립성·자율성·전문성 확보를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먼저 보건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는 정치적 요소가 개입될 여지를 원천 차단해 완전한 독립성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부 주도로 의사결정되는 구조를 피해 전문가 중심 논의·결정이 이뤄질 수 있게 하고 자문기구가 아닌 의결기구로서 역할을 부여해 수급추계위 결정이 그대로 정책에 반영되는 구조를 법안에 담으라고 했다. 의협은 보건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별로 해당 보건의료인단체 중앙회가 추천하는 위원으로만 과반 이상 포함되도록 해야 한다고도 했다. 의협은 "2026학년도 의대정원 감원 등 대책이 시급하다. 이를 위한 특례 조항이 법안에 반드시 명시돼야 한다"면서 "수급추계위 위원장은 각 보건의료인 단체가 추천하는 위원중에서 호선하도록 해 전문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복지부, 교육부에 힘 실어…"김미애 의원안 수용" 보건복지부는 교육부가 제출한 의견에 공감하는 동시에 김윤·강선우 의원안에는 신중검토, 김미애 의원안에는 수용 입장을 냈다. 복지부는 보건의료기본법 상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산하에 전문가로 구성된 인력수급 추계위를 설치하는 방안을 발표하고 추진 중이라는 게 김윤·강선우 의원안 신중검토 배경이다. 보건의료인력정책위원회 산하에 추계위를 설치하거나 별도로 추계위를 신설하는 법안은 정부 정책과 괴리가 있다는 것이다. 복지부는 교육부가 보건의료인 양성대학 정원을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가 심의·의결하는 것은 교육부 직무 범위를 제한하므로 수용불가 의견을 제출했다고 설명하며 김윤·강선우 의원안 신중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미애 의원안에는 수용 입장이다. 복지부는 "김미애 의원안을 통해 수급추계 논의기구 법적 근거가 보다 명확해 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2025-01-19 12:57:26이정환 -
[서울 강서] 제20대 회장에 이신성…득표율 59.2%[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서구약사회 제20대 회장에 기호 1번 이신성 후보(52, 외국대)가 선출됐다. 이신성 후보는 총 179표 가운데 106표를 득표, 73표를 득표한 정윤정 후보를 33표차로 따돌리고 회장에 당선됐다. 득표율은 59.2%다. 이신성 회장은 "2주간 같이 클린선거를 해주신 정윤정 약사님께 박수를 보낸다. 또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도와주신 자문위원과 선관위원회에도 감사말씀을 드린다"면서 "강서구를 위해서 열심히 일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총회의장에는 임성호 전 회장이 추대됐으며, 부의장 선임은 총회의장과 신임 집행부에 위임됐다. 감사선출은 정현순-김선영, 김영진-배훈 조가 경선을 벌인 결과 김영진-배훈 감사가 선출됐다. 김영진 직전 회장은 "회원님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영광스러운 자리에 오를 수 있었고, 약사의 품위를 지켜드리겠다는 공약을 지키기 위해 쉼없이 달려온 3년이야 말로 인생에 있어 가장 보람스러운 3년이 아니었나 싶다"면서 "회원 한 분 한 분 목소리에 귀기울이고자 노력했으며, 여러분의 참여와 지지가 손길이 돼 마침내 강서구약사회 총회가 축제의 장이 되고 있다. 발전하고 빛나는 약사회가 만들어져 나가는 데 하나의 퍼즐 조각이 돼 함께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선영 서울시약사회 본부장은 권영희 회장을 대신해 "앞으로 새로운 3년은 약사사회 화합과 단결을 이끌어 내고 8만 약사의 집단지성을 일깨우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한약사·품절약 문제에 마침표를 찍겠다"면서 "내가 약사라서 행복하고, 자랑스럽고, 국민이 건강한 미래를 회원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축사를 대독했다. 송병율 강서구보건소 의약과장은 "강서구민을 위해 늘 힘써주시는 약사회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건강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총회는 총 회원 383명 중 참석 186명, 위임 19명으로 성원됐으며 ▲2024년도 주요회무보고 ▲위원회 사업실적보고 ▲감사보고 등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구약사회는 올해 분회비 26만6000원을 동결하기로 했으며, 예산 1억2791만5919원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또 올해 주요 사업으로 ▲장학회 사업 ▲시민건강증진 사업 ▲친목 및 유대 강화 ▲지역사회 활동 참여 등을 정하고, 초도이사회에서 구체적인 사업 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샛별'을 캐치프레이즈로 나서 당선된 이신성 회장은 즐겁고 신나는 약사회, 신뢰할 수 있는 약사회, 약국 경영의 조력자,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약사회를 표방했다. 또 신뢰할 수 있는 든든한 약사회를 통해 전회원이 함께 즐거운 약사회를 만들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총회 수상자] ▲서울시약사회장 표창: 이선미(햇빛온누리약국), 조문경(코리아약국) ▲강서구약사회장 표창: 김민주(다나아약국), 이유리(아란약국) ▲강서구약사회장 감사패: 송유선(송약국), 강영미(미주온누리약국), 정현순(에이스약국), 김희수(부영약국), 안영미(메디팜푸른약국) ▲강서구약사회장 감사장: 대원제약 김재현 팀장, 일양팜로지스 곽경호2025-01-18 22:13:50강혜경 -
[서울 송파] 최명수 신임회장 추대...고문변호사 영입 약속[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송파구약사회 신임 회장에 최명수(중앙대, 52) 이사가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구약사회는 오늘(18일)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제37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임원 선출과 올해 사업계획안을 의결했다. 박승현 총회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6년간 수고한 위성윤 회장이 임기를 마치고 새로운 집행부가 구성된다. 아낌없는 조언 부탁드린다”면서 “올 한 해 회원들에게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 박 의장은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이 성분명처방 실현과 한약사 문제 해결을 선거 공약으로 걸어 대한약사회장에 당선된 만큼 해결하리라 기대하고 있다. 투쟁하는 모습은 더 이상 필요치 않다. 반드시 약속을 지키고 회원 기대에 부응하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6년 임기를 마치는 위성윤 회장은 “그동안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약사회에 잘 따라줘서 원활한 회무를 할 수 있었다. 함께 도와준 임원들에게도 감사하다”면서 “새 집행부에는 더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바라겠다”고 전했다. 앞으로 구약사회를 이끌어 갈 최명수 신임회장은 회원들의 학술과 경영, 문화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 회장은 “약사회 역할을 회원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 보건소, 송파구청과 협조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서 회원들이 혜택을 받도록 하겠다”면서 “또 학술위원회를 활성화해서 약사들의 임상 역량을 키우고 약국 경영에 기여하겠다. 의약품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을 비롯해 모든 영역을 포괄적으로 상담할 수 있는 역할은 약사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회장은 “고문 변호사를 영입해 각종 분쟁에서 회원들의 금전적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아울러 동호회를 활성화해서 삶의 질을 높이도록 하겠다. 회원들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내외빈으로는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참석해 총회 개최와 신임 집행부 구성을 축하했다. 권영희 시약사회장은 “열정적으로 회무에 임해준 위성윤 회장과 집행부에 감사하다. 지난 3년 동안 행동하고 실천하는 시약사회에 관심을 보내준 것에 감사드린다. 많은 설문과 문자에 동참해줘서 품절약 성분명처방 약사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반드시 통과되도록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우리 숙원인 성분명처방, 한약사, 품절약 사태를 해결해서 약사 주권을 되찾을 수 있도록 분골쇄신하겠다. 구호와 선언에 그치지 않고 결과물을 꼭 만들어 내겠다”면서 “회원들이 적극 도와줄 것이라고 믿는다. 미래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3년이 될 것이다. 화합과 단결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겠다. 약사라서 행복한 세상을 회원들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송파구병)도 축사를 통해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약사들과 소통하면서 한약사, 품절약 사태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 제도개선을 해야 할 것이다. 의료대란으로 약사도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 조속히 논의 테이블이 만들어지면 해결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총회는 회원 678명 중 참석 127명, 위임 146명으로 성원됐다. 구약사회 2024년 사업 실적에 따른 결산액 1억9149만2890원, 올해 사업계획에 따른 예산안 1억9625만2344원은 초도이사회에서 논의하기로 의결됐다. 또 임원 선출 안건에서 최명수 신임회장, 위성윤 총회의장, 황숙경·이춘순 감사를 선임했다. 이날 구약사회는 평화장학회 장학생 5명에게 총 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총회 수상자] ▲서울시약사회장 표창패: 박형근, 백성아 ▲송파구청장 감사패: 고유라, 이현수 ▲송파구약사회장 송연공로패: 김경애, 김덕영, 전미숙, 박영순 ▲송파구약사회장 표창장: 조진욱, 박종호, 손진교, 박창숙, 김창원 ▲송파구약사회장 감사패: 박대영, 황인범2025-01-18 20:30:01정흥준 -
[경기 수원] 분회 사상 첫 연임...김호진 회장 재선[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수원시약사회 31대 회장에 김호진 현 회장(53, 성균관대)이 선출됐다. 분회 사상 첫 연임회장이다. 시약사회는 18일 해든호텔 하인앤드 수원에서 64회 정기총회를 열고 새 집행부를 구성했다. 김호진 회장 연임을 필두로 총회의장은 한일권, 부의장엔 김동철, 조수옥, 감사는 한희용, 박남조 약사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김 회장은 "현재 약사사회는 타 직능과 단체의 견제로 약사의 직능이 위협당하고 있고, 이런 변화에 회원들의 불안은 가중되고 있다"며 "또한 내부적으로 약국개설의 과포화로 일반약 저가판매, 드링크 무상제공 등 약사사회를 혼란으로 물들이는 사례들이 가끔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러한 경쟁은 향후 약국을 더욱더 어려운 상황으로 몰아갈 수 있다. 함께 살아가는 우리는 약사라는 의식을 갖고 존중과 질서를 지키는 약사사회가 됐으면 한다"며 "외부의 어려움속에서도 우리는 힘을 모아 약사의 직능을 지켜나가야 한다. 이런 상황은 약사회만의 힘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 회원여러분의 참여와 관심 없이는 누구도 대신 해줄 사람이 없다"고 회원약사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한일권 총회의장도 30대 집행부가 마무리되고, 31대 집행부가 출범하는 만큼 약사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시약사회는 상급회 회비인상, 물가상승 등으로 인한 회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분회비(36만원)는 동결하기로 하고 2억7000만원 정도의 올해 예산안을 편성했다. 행사에는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을 대신해 연제덕 경기도약사회장 당선인이 참석해 수원시약사회 총회를 축하했다. [총회 수상자] ◆경기도약사회장 표창 박윤희(건강필약국), 신동호(신영통웰빙약국),유문숙 ◆수원시장 표창 김미진, 백경아(다정한온누리약국), 서은영(미래팜영통약국) ◆14회 수원약사대상 민준호(네이처약국) ◆수원시약사회장 표창 김선심(씨티팜대한약국), 김윤정(아주대병원), 이병덕(열린약국), 정지윤(우리약국), 최서윤 ◆수원시약사회장 감사패 류기정(KS팜 대표이사) ◆수원시약사회장 감사장 김선주(티제이팜). 문주수(팜페이), 허국찬(온라인팜) ◆의약품부작용보고 우수약국 표창 김희준(한우리약국), 신윤호(보성약국), 윤수진(수원메디칼약국), 민세은(호매실하늘약국), 하미현(자연약국), 김성남(e-푸른약국), 황정은(황정은약국), 이미정(청명온누리약국), 여은숙(건강나누리약국), 최진영(소명온누리약국) ◆근속직원 표창 강서아(사무국)2025-01-18 19:17:58강신국 -
[서울 영등포] 이정수 후보 당선…"회원 기대 충족할 것"[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영등포구] 서울 영등포구약사회장에 이정수 후보가 당선됐다. 서울 영등포구약사회는 18일 베뉴비안에서 제68회 정기총회를 열고 이정수 후보를 제26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총 회원 430명 회원 중 참석 83명, 위임 80명으로 성원됐다. 이날 선거에는 현직 부회장인 이정수 후보(중앙대, 58)와 박명희 후보(동덕여대, 55)가 출마했으며 이 후보가 박 후보를 앞서 최종 분회장에 당선됐다. 구약사회는 이날 후보 별 득표수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정수 당선인은 “제가 저를 믿고 선택해주신 영등포구약사회 회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며 “열심히 선거를 한 박명희 후보님께도 고생 많으셨다고 격려의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구약사회는 또 현 신용종 총회의장의 연임을 확정하고, 부의장은 의장이 선출하도록 위임했다. 감사에는 이종옥, 최영선 약사가 선출됐으며 지부 파견 대의원 선출 건은 총회의장과 신임 회장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분회장 선거에 앞서 신용종 총회의장은 개회사에서 “오늘 총회를 통해 새 집행부가 구성된다. 27년만에 경선으로 분회장을 선출하는 것”이라며 “회원 약사님들의 격려가 필요하다. 또 오늘 출마한 후보들은 현직 임원들이기도 한 만큼 결과에 상관없이 협조하며 약사회 미래를 위해 뛰어달라”고 말했다.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은 격려사에서 “앞으로의 3년은 약사사회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화합과 단결로 8만 약사 집단지성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약사의 새 미래를 위한 발걸음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지난 6년간 분회장을 맡아온 이종옥 회장은 "회원님들 신년에 무탈한 모습을 보아 감사드린다"며 "그간 많은 도움을 주셨다. 목이 메어 말씀드리기가 쉽지 않다. 한분 한분 직접 찾아 뵙고 인사드리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구약사회는 2024년도 결산액 1억3015만7786원, 2025년 예산액 1억5028만1661원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분회비는 동결을 확정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당선인,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영등포구약사회 박영근 자문위원, 신용종 총회의장, 이종자. 김대일 부의장, 김정기, 부성심 감사 등이 참석했다. [정기총회 수상자] ▲서울시약사회장 표창패=김영신, 김대일 약사 ▲영등포구약사회장 표창장=김태규, 김형옥, 양정희, 유재명 약사 ▲영등포구청장 표창장=고영상, 곽명애, 이기은, 정현희, 한소영 약사 ▲영등포구약사회장 감사장=손현(크레소티), 이홍성(한풍제약)2025-01-18 17:49:08김지은 -
무안공항 봉사약국 마무리...17일간 유가족 곁 지킨 약사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과 자원봉사자들의 곁을 지킨 무안공항 봉사약국이 오늘(18일) 오후 운영을 마무리했다. 봉사약국은 지난 2일 의약품 투약 지원을 시작으로 약 17일간 약사들의 참여로 운영돼 왔다. 전남시약사회를 중심으로 16개 시도지부에서 봉사 인력을 지원해왔다.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은 오늘 오전 여객기 참사 합동 추도식에 참석하고, 오후 2시 운영을 마치는 봉사약국을 방문했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과 조기석 전남약사회장, 김동균 광주시약사회장 당선인 등도 봉사약국 마무리를 함께 했다. 이날에는 지역 약사회 봉사인력뿐만 아니라 식약처 약사 연구관과 주무관들이 투약 봉사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지난 2일부터 누적된 봉사약국 투약 건수는 약 2000건이었다. 약사들은 연령과 증상별 투약 내용을 기록해뒀다. 권영희 회장(대한약사회장 당선인)은 “오늘도 봉사약국을 찾는 분들이 많았다. 재난의 상황과 환경은 다양할 수 있으나 이번 운영자료를 기반으로 약사회는 봉사약국 운영 매뉴얼을 만들 것이다. 적시에 신속하고 효과적인 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 재난의료정책과도 봉사약국을 찾아 그동안의 운영 노고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백영하 재난의료정책과장, 정익재 사무관 등이 현장을 방문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봉사약국에 대해 “적극 대응해주셔서 유가족들이 고마워했고 정부로서도 감사하다. 재난상황에서 가장 시급하고 이용이 많은 필수 보건의료기관은 약국"이라고 전했다. 약사회는 주로 발생한 증상과 필요한 자료를 정부에 전달하고, 정부가 재난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2025-01-18 14:57:48정흥준 -
고혈압·고지혈 4제 처방시장 40%↑...3제 복합제는 주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고혈압·고지혈증 4제 복합제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한미약품 아모잘탄엑스큐를 중심으로 지난해 원외처방 시장 규모가 전년대비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 아모잘탄엑스큐가 독주체제를 유지하면서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녹십자 로제텔핀과 종근당 누보로젯도 1년 새 처방액이 2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크게 성장했다. 향후 이 시장의 변수는 보령·대웅제약·JW중외제약 등 주요 제약사들의 가세가 꼽힌다. 이들은 각기 다른 성분·조합으로 고혈압·고지혈증 4제 복합제를 개발 중이며, 이르면 올해 연말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혈압·고지혈증 4제 복합제 시장 1년 새 134억→187억원 18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고혈압·고지혈증 4제 복합제의 원외처방 시장 규모는 187억원이다. 2023년 134억원 대비 1년 새 40% 증가했다. 이 시장은 2021년 1분기 한미약품이 아모잘탄엑스큐를 발매하며 형성됐다. 한미약품은 아모잘탄 시리즈의 네 번째 제품으로 로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조합의 아모잘탄엑스큐를 발매했다. 이듬해 4분기 이후로 녹십자 '로제텔핀', 종근당 '누보로젯', 제일약품 '텔미칸큐'가 발매됐다. 로제텔핀·텔미칸큐는 텔미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조합이다. 녹십자·제일약품이 유한양행과 공동 개발했다. 종근당 누보로젯은 로제텔핀과 동일한 조합에 암로디핀 대신 에스암로디핀을 사용했다. 아모잘탄엑스큐를 중심으로 시장 규모가 빠르게 확대됐다. 발매 첫 해인 2021년 23억원을 기록한 뒤 2022년엔 67억원으로 증가했다. 로제텔핀·누보로젯이 본격 가세한 2023년엔 134억원으로 더욱 늘었다. 지난해엔 이보다 40% 증가하며 연 200억원 달성을 예고했다. 아모잘탄엑스큐 127억원 독주체제…보령·대웅·JW중외 가세 변수 제품별로는 아모잘탄엑스큐가 127억원으로 가장 높은 처방실적을 냈다. 전체 4제 복합제 시장에서 점유율은 68%로 과반을 차지한다. 2023년 105억원 대비 1년 새 21% 증가하며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로제텔핀과 누보로젯도 빠르게 처방실적을 확대하는 중이다. 로제텔핀은 2023년 19억원이던 처방액이 1년 만에 38억원으로 약 2배 증가했다. 누보로젯 역시 10억원에서 18억원으로 87% 증가했다. 텔미칸큐는 지난해 본격적으로 시장에 가세했다. 처방액은 5억원이다. 향후 이 시장의 변수는 보령·대웅제약·JW중외제약 등 주요 제약사들의 가세로 분석된다. 이들은 앞 다퉈 고혈압·고지혈증 4제 복합제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기존 2제·3제 복합제 시장에서 높은 처방실적을 기록 중이라는 점에서 시장 판도는 물론 전체 4제 복합제 시장 규모까지 들썩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보령은 BR1018이란 이름의 4제 복합제를 개발 중이다. 카나브(피마사르탄)를 기반으로 암로디핀, 아토르바스타틴, 에제티미브를 조합한 복합제다. 2023년 9월 임상 3상에 착수했다. 완료 예상 시점은 올해 12월이다. 임상이 예상보다 빠르게 마무리될 경우 이르면 연내 제품이 발매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대웅제약과 JW중외제약도 4제 복합제 개발에 나섰다. 대웅제약은 기존 3제 복합제인 올로맥스(올메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에 에제티미브가 더해진 조합의 4제 복합제의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JW중외제약은 리바로(피타바스타틴)를 중심으로 한 4제 복합제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장세 한 풀 꺾인 3제 복합제 시장…주요 제품 대부분 주춤 반면 기존 3제 복합제 시장은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지난해 3제 복합제 시장 규모는 686억원으로 전년대비 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 시장은 2019년 152억원, 2020년 353억원, 2021년 529억원, 2022년 599억원, 2023년 663억원 등으로 매년 10% 이상 성장을 반복했다. 그러나 지난해엔 3% 수준으로 성장속도가 크게 둔화했다. 주요 제품들도 대부분 성장세가 한 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1위 제품인 보령 듀카로(피마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는 156억원에서 154억원으로 2% 감소했다. 한미약품 아모잘탄큐(로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는 113억원에서 114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대웅제약 올로맥스는 90억원에서 82억원으로 8% 감소했다. 일동제약 텔로스톱플러스(텔미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 역시 42억원에서 41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2025-01-18 06:20:44김진구 -
제약사들, '특발성폐섬유증 정복'...신규기전 임상 순항[데일리팜=손형민 기자] 국내외 제약업계가 난치성 질환인 특발성폐섬유증(IPF) 정복을 위해 새로운 기전의 신약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브릿지바이오, 대웅제약, BMS 등이 임상2상을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공개된 임상 결과에서 효능과 안전성이 확인됐다. 특발성폐섬유증은 폐실질의 섬유화가 점점 진행되는 간질성 폐렴의 일종으로, 현재 출시된 치료제로는 국한적인 치료 효과로 인해 질병의 지연만이 가능해 미충족 수요가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다. 브릿지바이오, 임상2상 순항 중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브릿지바이오는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특발성폐섬유증 신약후보물질 BBT-877의 임상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BBT-877은 신규 표적 단백질인 오토택신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혁신 신약후보물질이다. 오토택신은 세포내 수용체와 결합해 경화증, 종양화 등 병리기전에 관여하는 단백질로 알려진다. 브릿지바이오는 지난 2017년 레고켐바이오(현 리가켐바이오)로부터 BBT-877의 글로벌 독점 개발권을 확보한 바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19년 베링거인겔하임에 총 규모 1조5000억원에 BBT-877을 기술이전했지만 이듬해 권리를 반환받았다. 이에 브릿지바이오는 직접 임상을 진행해 상용화까지 이뤄내겠다는 목표다. 현재 BBT-877은 임상2상이 진행되고 있다. 임상2상은 특발성폐섬유증 환자 120명을 대상으로 BBT-877과 위약을 투여해 유효성과 안전성, 내약성 등을 비교 평가하는 방식이다. 현재 한국과 미국, 호주, 폴란드, 이스라엘의 50여 개 기관에서 진행 중이다. BBT-877은 현재 글로벌 임상 2상 마무리 단계로, 올해 4월 임상 탑라인 결과가 확보될 것으로 예측된다. 브릿지바이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BBT-877 투여군의 노력성 폐활량의 전체 평균 변화량은 44.3mL였다. 이는 위약 투여군의 폐활량 감소폭인 104~134mL와 비교했을 때 개선된 수치였다. 노력성 폐활량 검사는 폐쇄성 환기장애, 제한성 환기장애 등의 폐질환의 여부나 정도를 판단하는데 사용된다. 브릿지바이오는 내년 상반기 글로벌제약사와 협력해 임상3상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임상3상은 BBT-877의 고용량군, 저용량군과 위약군으로 환자군을 분류해 1000명 이상의 환자를 무작위 배정해 진행될 전망이다. 특발성 폐섬유증 후발 신약개발 속도 BMS, 대웅제약, 일동제약 등도 특발성폐섬유증 신약개발에 나서고 있다. BMS는 경구용 리소포스파티드산 수용체 1(LPA1) 길항제 'BMS-986278'을 개발 중이다. BMS-986278는 지난해 한국을 포함해 다국가 임상3상에 진입했다. LPA1은 특발성 폐섬유증과 같은 섬유화 질환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표적 단백질이다. BMS는 지난 2016년 부작용 발생 우려로 BMS-986278의 개발을 중단한 바 있지만, 1세대 LPA1 길항제의 구조를 변경해 부작용 발생을 개선한 2세대 LPA1 제제를 개발하고 있다. 임상2상에서 BMS-986278 투여군은 강제폐활량(ppFVC) 감소율이 위약 대조군 대비 62%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BMS-986278 투여군의 내약성은 양호했고 부작용 발생률도 위약군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대웅제약이 개발 중인 베르시포로신도 임상2상을 순항 중이다. 현재 임상2상은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10개 기관, 미국의 약 20개 기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올해 안에 임상2상을 종료하겠다는 게 대웅제약의 목표다. 베르시포로신은 콜라겐 생성에 영향을 주는 PRS 저해 항섬유화제 신약후보물질로 섬유증의 원인이 되는 콜라겐의 과도한 생성을 억제하는 기전이다. 지난해 7월 대웅제약은 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DMC) 2차 회의에서 임상 지속 권고를 받았다. 지난 3월 1차 IDMC 회의에 이어 두번째 회의에서도 베르시포로신의 안전성 데이터는 문제가 없었다. IDMC는 객관성을 가진 독립위원회로서 임상 진행단계에서 환자의 안전과 약물 효능 등을 독립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전문가 그룹이다. 이를 기반으로 IDMC는 임상 지속, 환자모집 연기, 임상 디자인 수정, 임상 중단 등을 임상 주체에 권고한다. 베르시포로신은 2022년 한국과 호주에서 총 162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1상을 통해 안전성과 함께 체내 흡수, 분포, 대사 등 약동학적 특성이 파악됐다. 이듬해 대웅제약은 다국가 임상2상을 승인받고 40세 이상의 특발성폐섬유증 환자를 대상으로 베르시포로신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고 있다. 이 임상에는 현재 허가된 치료제를 복용 중이거나 중단한 환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7월 식약처로부터 특발성폐섬유증 신약후보물질 'NXC680’의 임상1상을 승인받아 임상을 진행 중이다. NXC680은 다양한 섬유화 질환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오토택신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항섬유화 기전을 갖고 있다. NXC680은 지난해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도 받은 바 있다. 일동제약은 자회사 아이리드비엠에스를 통해 특발성폐섬유증 증상을 지연시킬 수 있는 치료제 피레스파(피르페니돈) 외에 새로운 신약도 개발 중이다. 이 회사가 개발 중인 IL1512는 염증 유발과 섬유화에 밀접하게 관여하는 CXCR7을 타깃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섬유아세포 활성화, 조직 복구, 혈관 신생 등과 같은 폐섬유증의 진행 메커니즘을 조절하고 증상 개선 효과를 노린다. 전임상에서 IL1512는 블레오마이신으로 유도된 폐섬유화 동물모델에서 증상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2025-01-18 06:20:01손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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